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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M&A-LG는 브랜드 론칭.. 북미 럭셔리 빌트인가전 B2B 공략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북미 럭셔리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북미시장에서 일반 소비자 가전과 별도로 럭셔리 빌트인 가전을 통해 주택·부동산 관련 기업간거래(B2B) 사업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11일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 인수계약 체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레인지와 오븐, 쿡탑, 후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2만달러(약 2200만원) 이상의 럭셔리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문 유통망을 확보해 북미 가전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데이코는 앞으로 삼성전자 북미법인 자회사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인수 ‘데이코’, 빌트인가전 B2B 경쟁력 확보현재 북미 럭셔리 가전시장은 서브제로(Sub-Zero)와 울프(Wolf), 바이킹(Viking), 써마도(Thermador), 밀레(Miele) 등이 주요 5대 브랜드로 손꼽힌다. 서브제로가 지난 2000년 울프를 인수해 두 브랜드는 같은 기업이 운영한다.특히 빌트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럭셔리 빌트인 시장은 연간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3159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일반 빌트인 가전 대비 3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데이코는 지난 1965년 스탠리 조셉이 설립한 뒤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가족경영기업으로, 상위 5대 브랜드에 속하지는 않으나 프랑스 요리학고 르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에서 최우수 조리기기 제조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몇년간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데이코가 지난 2013년 출시한 ‘디스크버리 IQ 월 오븐(Discovery IQ Wall Oven)’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탑재, 제품 작동은 물론 사전에 입력돼있는 조리법 대로 요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등 스마트키친을 구현했다.삼성전자는 앞으로 주택·부동산 관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북미 생활가전 사업의 지속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럭셔리 가전시장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인프라 구축, 인력 확충 등 지속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회사의 혁신역량에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더해 톱 가전 브랜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데이코 빌트인 가전. 삼성전자 제공◇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美빌트인 가전 공략LG의 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전자 제공LG전자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11년 미국 빌트인 가전 전문업체 바이킹과 약 2년 가량 제휴한 경험이 있다. 이후 LG전자는 미국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네이트 버커스와 협력해 고급 키친 가전 패키지 ‘LG스튜디오’로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올해는 자체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3년 간의 개발 끝에 론칭했다.조성진 LG전자 H&A(홈 어플라이언스 & 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이킹 브랜드로 운영해보니 품질이 기대했던 수준이 아니어서 독자 브랜드로 가기로 했다”며 “빌트인 가전 시장은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고 안정되게 성장할 수 있는 사업군”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같은 시도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럭셔리 빌트인 가전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아 글로벌 가전기업들도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북미 럭셔리 가전시장에서 삼성과 LG의 시장점유율은 아직은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하지만,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100단 이상 V낸드도 가능"☞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플래시메모리서밋 평생공로상 수상☞“홍채는 가장 안전한 보안 수단…‘갤노트7’서 유출 가능성 無”
- [마감]코스피, 장 막판 반등…연중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연중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중 불어나던 프로그램(PR) 매물이 장 막판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수도 보합권 위로 점프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20%(4.16포인트) 오른 2048.80에 거래를 마쳤다. 엿새 연속 오름세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내린 2042.64에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며 2035.25로 밀리기도 했다. 이후 2040선을 두고 등락을 지속하던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두고 13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던 비차익 거래가 동시호가에 매수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억원, 20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52억원 순매수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33억원)과 비차익(24억원)을 합쳐 57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비차익거래를 통해 장중 1000억원 넘는 순매도에 나섰던 기관이 급격히 매도 물량을 줄이며 269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개인도 비차익 거래에서 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34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간밤 미국증시는 동반 약세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에 2% 넘게 떨어진 것이 부담이 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했다. 예상했던 결과였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원(0.38%) 오른 1099.5에 거래를 마쳤다.업종별로 통신업종이 1.6%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계(1.33%), 전기전자(1.16%), 운송장비(0.79%), 비금속광물(0.62%)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이 2.6% 내리며 가장 많이 밀렸고, 증권(-1.49%), 의료정밀(-1.18%), 은행(-0.87%) 등이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17% 오른 155만9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지주(055550) SK(034730)텔리콤 등이 빨간불을 켰다.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파란불을 켰다. 개별 종목 중에선 애경유화(161000)가 주식분할 효과와 실적 기대감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일대비 13.43% 오른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원F&B(049770)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93% 올랐다. 분할 상장한 샘표(007540)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마트(139480)는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 놓은 데다 전망도 밝지 않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3.0%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250만주, 4조425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3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9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현대차, 내달 출시 ‘신형 i30’ 티저 이미지 세계 최초 공개☞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내수 시장 '순항'☞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
- 삼성전자, 美럭셔리 가전업체 데이코 인수.."북미 가전사업 박차"(상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를 인수했다. 북미 럭셔리 가전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다.11일 삼성전자는 북미 럭셔리 가전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최근 데이코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만달러(한화 약 2200만원) 이상의 럭셔리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럭셔리 가전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수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데이코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주택·부동산 관련 시장에서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지난 1965년 스탠리 조셉이 설립한 뒤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데이코가 지난 2013년 출시한 ‘디스크버리 IQ 월 오븐(Discovery IQ Wall Oven)’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탑재, 제품 작동은 물론 사전에 입력돼있는 조리법 대로 요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등 스마트키친을 구현했다.삼성전자는 그동안 북미 럭셔리 가전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왔다. 레인지와 오븐, 쿡탑, 후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판매 가격은 2만달러 이상으로 주택가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두 자릿 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IT기기와 SNS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미래형 스마트 가전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주택·부동산 관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기존 가전시장에서의 리더십에 안주하지 않고, 북미 생활가전 사업의 지속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생활가전 시장은 연평균 4% 성장으로 2020년까지 약 30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주택 및 부동산 관련 시장은 이보다 훨씬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척 휴브너 데이코 최고경영자(CEO)는 “데이코가 삼성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의 시장 리더십과 경쟁력이 데이코 브랜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양사 협력이 럭셔리 시장에서 고객과 유통사들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는 “미국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럭셔리 가전 브랜드 확보로 미국 주택 및 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이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인프라 구축, 인력 확충 등 지속적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며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혁신 역량에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더해 톱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세계 최초' 4세대 V낸드 솔루션 4분기 출시☞삼성전자, 美주방가전 업체 데이코 인수..'북미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강화'☞`연고점 깨고 또 깨는` 강세場에 개미들만 `소외`
- GS건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테라스&캠핑 이벤트 실시
-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이달 중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분양을 앞두고 여름 휴가철과 테라스하우스의 특·장점을 살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테라스 및 캠핑 라이프 사진 이벤트’는 홈페이지에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후 잘 꾸며진 테라스 또는 캠핑 사진을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 스마트빔(1명), 2등 블루투스 스피커(2명), 3등 바비큐그릴(3명), 4등 퍼스널 LED 랜턴(5명) 등 캠핑용품이 증정된다. 또 ‘더위야 가라! COOL 이벤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진행된다. 역시 홈페이지에 관심 고객으로 등록한 뒤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와 관련된 퀴즈 4문제의 정답을 맞추면 응모코드가 발급된다. 경품 추첨일에 발급된 코드 사진을 가지고 모델하우스에 방문하면, 사흘간 진행되는 에어볼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돔 텐트와 체어 2개, 에어베드, 미니 아이스박스, USB미니선풍기, 방수팩 등이다.마지막으로 ‘친구 추가’이벤트는 홈페이지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후 옐로우아이디 친구 추가를 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매주 50명씩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이스커피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고 당첨자는 매주 화요일에 발표된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수요자들이 단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단지는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들어서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지하 1층~지상 4층, 27개 동, 총 483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 85㎡초과 중대형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되며 주택소유 여부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번지에 문을 연다.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관련기사 ◀☞GS건설, 8766억원 규모 안산 주상복합 공사 수주
- 대우건설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1671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경북 경주의 새로운 개발축으로 떠오르는 동해남부선 라인인 현곡지구 중심에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한다.경북 경주시 현곡면 하구리 현곡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70~115㎡ 총 1671가구로 조성된다. 지난해 완판된 1차 단지에 이어 이번 2차까지 현곡지구 내에만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된다.△‘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조감도단지는 전용면적 △70㎡A 132가구 △84㎡A 474가구 △84㎡B 329가구 △84㎡C 242가구 △84㎡D 333가구 △95㎡A 139가구 △115㎡A1 3세대가구 △115㎡A2 5가구 △115㎡B 6가구 △115㎡C 8가구로 구성된다. 경주 최초로 테라스가 제공되는 40평형대 펜트하우스도 들어선다.단지가 들어서는 현곡지구는 경북 경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발면적 35만㎡, 약 45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다. 현재 공사 중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구간에 신설되는 나원역(가칭, 2018년 예정)과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건천IC를 이어주는 20번 국도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경주 도심과 현곡지구를 연결하는 904번 지방도로도 현재 4차선 확장 공사 중으로, 도심내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4베이 신평면 설계가 74·84A·84B·95타입에 적용되고, 펜트하우스인 115A타입에는 5베이 설계도 적용된다. 84D타입은 주방 쪽에 창을 설계해 맞통풍이 가능한 2면 개방형 탑상형구조로 설계했다. 115A타입에는 3군데의 테라스, 115B타입에는 4군데의 테라스를 적용해 실거주공간을 대폭 넓혔다. 115C타입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돼 2층에는 가족실도 들어선다. 일부 평형에 대형수납공간인 팬트리와, 대형드레스룸, 광폭 주방, 알파룸 등 푸르지오의 신평면 설계가 적용돼 공간활용도가 높다.단지에는 경주시 최초로 유아풀까지 별도로 설계한 단지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수변공간)이 들어선다. 단지 중앙에 6000㎡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각 동 앞에 계절의 변화를 반영하는 각기 다른 정원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경주시외버스 터미널 옆에 있고, 12일 개관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 관련기사 ◀☞대우건설 신임사장 후보에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대우건설, 3420억원 규모 수원 공동주택 신축사업 수주☞“우리 아빠 이런 일하는구나”..대우건설, 직원 자녀 초대행사
- 아시아나 연쇄 지연에 대한항공 타이어 파손… 휴가철 항공 '안전주의보'
-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사고 항공기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국내 양대 항공사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안전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며 여름 성수기를 맞아 몰린 여행객이 불편을 겪었다.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 김포공항에서 여수공항을 가려던 OZ-8731 편이 출발 지연으로 9시쯤 이륙했다. 비슷한 시각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해야 하는 항공기가 전날 조종계통 정비문제로 제주공항에 계류되면서 김포-여수 노선의 항공기가 대체편으로 투입됐고, 이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된 것이다. OZ-8731편은 여수에 도착한 뒤 김포로, 김포에서 광주로, 이후 광주에서 제주를 왕복할 예정이었다. 첫 출발이 꼬이면서 연결편 전체 일정이 미뤄진 셈이다.하루 전날에는 제주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밤 9시15분에 출발했어야 하는 비행기가 선행편 정비지연으로 1시간 정도 출발이 늦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이 김해공항 관제탑에 착륙을 요청한 시간이 저녁 11시1분으로, 이미 활주로 운영이 끝난 시간이었다. 김해공항은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소음 문제 등으로 이착륙을 금지하고 있다.항공기는 결국 24시간 운영하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승객 156명은 리무진 버스를 타고 부산을 가게 됐다. 버스를 원치 않는 승객들에게는 호텔 숙박을 제공하고 익일 항공편으로 이송했다. 이틀 사이에 정비문제로 2편의 항공편이 지연된 것이다. 평소에는 대체 항공기가 넉넉한 편이지만 성수기인 탓에 항공편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정비를 하는 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됐다”며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선 지난달 29일 제주공항에서 비행기 타이어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57분쯤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718편(B737-900)이 제주공항에 착륙한 후 이동 중 앞바퀴가 터졌다. 국토교통부는 외부 이물질로 인한 타이어 파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부 이물질의 구체적인 종류와 이것이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생겼는지 혹은 이륙한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발생한 것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시 항공기에는 운항승무원 2명, 객실승무원 7명, 승객 14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가 무더기 지연·결항 됐다. 국내뿐 아니다. 이틀 전인 3일(현지시간) 두바이공항에서는 300명을 태운 에미레이트 항공기가 비상 착륙한 뒤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전원이 탈출해 인명피해를 막았지만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착륙 과정에서 사고를 일으키며 큰 충격을 줬다. 이처럼 최근 대형항공사들의 지연 또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뿐 아니라 대형항공사까지 안전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며 “이용객이 늘어나는 휴가철인 만큼 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나 항공기 이륙 모습.▶ 관련기사 ◀☞대한항공, 가을 휴가객 위한 프로모션…최대 10% 추가 할인☞항공운송업, 유가하락·원화강세·美 IT 수요회복 ‘주목’-하이☞[기자수첩]침몰하는 檢, 개혁 없이 미래는 없다
- 레이디제인, 1년 6개월 만의 신곡은 '이별주의'
- 레이디제인(사진=C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레이디제인이 신곡을 발표하고 ‘가수 레이디제인’으로 돌아온다.소속사 CS엔터테인먼트 측은 레이디제인이 오는 8일 선공개곡 ‘이별주의’를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별주의’는 NS윤지와 기리보이가 호흡을 맞춘 ‘설렘주의’의 후속 시리즈다. 소울 R&B 장르와 랩이 섞인 미디엄템포의 곡이다. 오래된 연인의 권태기를 서로 다른 입장에서 풀어내며 쓸쓸하고 애잔한 분위기로 듣는 이들에게 슬픔을 전달한다.특히 이번 신곡은 레이디제인이 지난 2015년 2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스무살이니’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발매하는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레이디제인은 이어지는 새 싱글 앨범을 통해 그동안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레이디제인은 2006년 밴드 아키버드 보컬로 데뷔한 이후 ‘홍대 여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별 뭐 별거야’, ‘친한 사이’, ‘일기’, ‘매일 사랑해’ 등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유의 청아하고 맑은 보이스에 청순한 외모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에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방송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예능 프로그램과 웹드라마, 라디오 DJ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슈스케 티걸` 임미향, 웨딩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티걸' 임미향, 웨딩드레스 입고 매혹적 자태 과시☞ 톰 크루즈, 할리우드 은퇴? “종교 활동” VS “거짓 보도”☞ 에이핑크, 日 오리콘서 AOA에 '판정승'☞ 어제는 NO, 오늘은 YES..중국 한류 제재 '밀당'에 속수무책☞ 빅뱅 입대는 2018년 전후… '평창 올림픽'이 변수
- [걸스피릿 UP&DOWN]통수돌·무플·오해… 베스티 유지, 실력으로 돌파
- 베스티 유지가 ‘걸스피릿’ 무대에 올라 ‘I Have Nothing’을 부르고 있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악플로 받은 상처는 실력으로 모두 날려버렸다.걸그룹 베스티의 메인보컬 유지가 2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걸그룹 보컬 경연프로그램 ‘걸스피릿’ B조 1위를 차지했다. 팝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선곡한 그는 청중을 사로잡는 가창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다소 위험부담이 있는 팝송 선곡이었으나 실력으로 정면돌파했다.경연의 주제는 각자에게 힘을 주는 응원가를 뜻하는 ‘파이트송’이었다. B조는 쟁쟁한 참가자가 많아 ‘죽음의 조’라고 불렸다. 유지를 비롯해 스피카 보형이 신승훈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에이프릴 진솔이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이하이의 ‘1,2,3,4’, 혜미가 미쓰에이의 ‘Hush’, 라붐의 소연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불렀다.유지는 첫 번째 무대에 올라 102표를 득하며 단숨에 승부를 결정했다. 스피카 김보형이 99표로 바짝 추격했으나 그를 넘을 수 없었다. 소연이 83표, 진솔이 81표, 소정이 75표, 혜미가 68표를 각각 얻었다. 유지는 자신이 부른 ‘I Have Nothing’에 대해 “연습생 시절 수천 번 연습했던 노래이기도 하고, 오디션에서도 불렀었다”며 선곡의 이유를 설명했다. 유지는 이날 본 무대에 앞서 베스티 데뷔 당시 겪은 논란과 오해를 털어놓았다. 그는 “베스티 전에 EXID로 데뷔했었는데 탈퇴했다”라며 “가수 활동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미련이 남았고 ‘이게 진짜 간절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베스티로 다시 데뷔했다”고 말했다. 이후 유지는 ‘통수돌’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칭을 얻었다. 베스티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EXID가 ‘위 아래’로 성공하자 ‘배 아프겠다’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대중의 무관심은 더 무서웠다. 추측은 오해로 이어졌다. 유지는 계속 움츠러들었다.유지는 ‘걸스피릿’에서 난생처음 1위를 경험했다. 최종 1위로 이름이 호명되자 그는 “1등이 이런 거구나,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기뻐했다. 유지가 소속된 베스티는 2013년 7월 데뷔해 활동 중이다. 유지를 비롯해 혜연 다혜 해령으로 구성됐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으나 아직 빛을 못 봤다. 하지만 유지가 ‘걸스피릿’ 첫 회부터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고 있어 재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 [피플 UP&DOWN]"미안하다"에 담긴 김우빈의 '따말'☞ ‘뷰티풀 마인드’ 시청률 3%대로 종영☞ 베이식, Mnet차트 1위 '나이스'한 컴백 신고식☞ 아스트로, 오는 10월 태국서 亞쇼케이스 연다☞ '부산행' 900만·'인천' 350만, 무더위 속 쌍끌이 흥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