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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95건

  • 일 증시, 기술주 실적 우려..0.4% 하락 마감
  • [edaily 공동락기자] 일본 증시가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관련 종목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약세 마감했다. 금융과 자동차주들도 부진했으나 인터넷 종목들은 급등했다. 22일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비 0.44% 내린 9485.97에 마감됐다. 토픽스지수는 0.53% 떨어진 928.18포인트를 기록하먀 3주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거래량도 부진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의 거래량은 9억1000만주를 기록, 지난 5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10억주를 하회했다. 신코증권의 펀드매니저인 미우라 야타카는 "기술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증시에 확산돼 있다"며 "투자자들이 실적과 관련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주인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미국의 라이벌 업체인 노벨러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의 여파로 나란히 1.60%, 2.20% 씩 하락했다. 여타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소니가 0.79% 하락했고 파눅과 산요전기는 각각 1.56%, 0.45% 떨어졌다. 이밖에 캐논, 히다치도 소폭 하락했으나 도시바와 NEC는 4% 이상 올랐다. 지수 편입비중인 높은 은행주들이 대규모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뉴스로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미즈호파이낸셜이 4.90% 급락했고 스미토모미쓰이도 1.72% 떨어졌다.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가 올 생산량 목표를 상향했음도 불구하고 0.64% 하락했고 혼다자동차도 1.88% 밀렸다. 이에 반해 인터넷 관련주인 소프트뱅크과 야후재팬은 살로먼스미스바니가 미국의 야후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함에 따라 각각 11.43%, 9.27% 수직 상승했다.
2003.07.22 I 공동락 기자
  • 일 증시, 기술주 실적 부담에 하락
  • [edaily 공동락기자] 일본 증시가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에 대한 실적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장초반 지수가 플러스권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전일 뉴욕증시의 조정에 따른 부담이 매도세로 이어졌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3% 하락한 9439.46엔을 기록하며 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61% 떨어진 927.40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코증권의 펀드매니저인 미우라 야타카는 "기술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증시에 확산돼 있다"며 "투자자들이 실적과 관련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주인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미국의 라이벌 업체인 노벨러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의 여파로 나란히 3.04%, 4.26% 씩 하락했다. 여타 기술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소니가 2.38% 하락했고 파눅과 다이요유덴은 각각 2.64%, 0.31% 떨어졌다. 반면 도시바와 NEC는 2% 이상 상승했다. 지수의 편입비중인 높은 금융주와 자동차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즈호파이낸셜이 5.49% 급락했고 스미토모미쓰이도 3.09% 떨어졌다.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0.96%, 2.29% 하락했고 마즈다자동차도 2.41% 내렸다. 이에 반해 인터넷 관련종목인 소프트뱅크과 야후재팬은 살로먼스미스바니가 야후의 투자의견을 상향함에 따라 각각 2.88%, 5.85% 상승했다.
2003.07.22 I 공동락 기자
  • 유럽증시,상승..프랑스 2.0% ↑,영국 1.4%↑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유럽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일제히 급등했다.기업들의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6일 유럽증시에도 영국 FTSE100지수는 1.4% 상승한 4006.40포인트로 마감했다.독일 DAX는 전일 대비 53.91포인트(1.79%) 오른 3066.95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61.34포인트(2.05%) 상승한 3057.56를 기록했다. BP 등 오일주들은 메릴린치의 유가 상승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BP는 1.4%, 로열더치석유도 1.7%, 쉘 역시 2.8% 각각 상승했다.유럽 3대 석유업체인 토털피나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49% 급등한 21억2천만유로에 달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2.5% 올랐다. 유럽 제2대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 개발한 암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전한 후 주가가 2.1% 올랐다. 은행주들도 순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ING그룹은 도이치뱅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3% 올랐다. 영국 2위의 모기지(주택저당) 회사인 애비 내셔널은 6.3% 급등했고 도이치뱅크는 3.6% 올랐다. 항공주들도 이라크전쟁 종결로 여행객 감소추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브리티시 항공은 9.6% 급등했고 에어 프랑스도 8.8% 올랐다.
2003.05.07 I 이의철 기자
  • 전일 (17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일(17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서이 높은 내용입니다. ▲SK= 검찰, SK그룹-JP모건 이중거래 조사. 이와 관련, 대통령직 인수위는 "이번 일은 인수위와는 무관하다"고 밝힘 ▲국제정공= 어음결제로 최종부도 모면..매매정지 연장 ▲한신평정보= 개인 대출정보 일시 유출사고 ▲삼성전자= 영국 심비안사에 1700만파운드 투자·LCD모니터 1천만대 출하목표 ▲현대오토넷= 국내 첫 카 AV시스템 중국 수출..765억 ▲KT= 등급 "A-"로 상향-S&P· 한편 노조는 사외이사 추천권 요구를 1년뒤로 연기키로. ▲갑을= 채권단, 다음주 워크아웃 문제 논의키로 ▲금호타이어= 군인공제회, 금호타이어 인수 사실상 합의 ▲삼성SDI= 17일 70만주 자전..외국인 순매수 반전 ▲어플라이드= 쿨텍 에어컨사업 양수도 MOU ▲현대상선= "현대상선, 조사대상기업 아니다"-예보 ▲세인전자= 바이오시스 12.76%처분.."경영권 양도" ▲텔슨상호저축= 코리아링크 96만9589주 전량 처분 ▲삼보정보= "하이닉스와 주식 양수도 계약 무효" ▲쌍용건설= 작년 경상손실 486억..59% 축소·640만여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시공테크= 작년 순손실 63억·경상손실 88억..적전 ▲태평양물산= 작년 순손실 12억..적자전환 ▲썬텍= 지난해 적자전환 ▲한솔케미언스= 작년 순손실 116억..76.4%↓ ▲한국폴리우레탄= 작년 순익 19억..279.7%↑ ▲도드람B&F= 작년 순익 70.5억..82.59%↑ ▲서희이엔씨= 작년 순익 40억원..56.8%↑ ▲에이스침대= 작년 순익 101억원..35%↑ ▲에스엔티= 작년 순익 27억원..14.75%↑ ▲쓰리세븐= 작년 순익 12.2억..63.96%↓ ▲세아제강= 작년 순익 138억..64.3%↓ ▲보해양조= 작년 순손실 33억..76.1%↑ ▲한컴= 리눅스 보유주식 26.5억원 매각 ▲실리콘테크= 24.7억원 자사주 신탁해지 ▲쌍용건설= 18일부터 매매정지..주식소각 ▲KT= 경영직(팀장급 ) 승진 및 전보 인사 ▲트래픽ITS= 시넬렉시스 계열사 추가 ▲KT&G= 19일 CI 선포식
2003.02.18 I 홍정민 기자
  • (증시조망대)진바닥은 어디인가
  •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 주말 마감된 뉴욕증시가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테러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한 주간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불리던 1300선을 하향돌파했고 다우지수는 8000선이 붕괴된 지 얼마되지 않아 7900선마저도 무너졌다. 이에 앞서 끝난 우리 증시 역시 577포인트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마감했다. 580선에서 반등하며 전저점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는 듯 했지만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580선이 재차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고 종합주가지수가 580선마저 다시 붕괴된 현 상황에서 반등론을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장기적으론 다시 올라갈 것을 예측하면서도 단기적 측면에서는 진짜 바닥이 어디인지를 찾아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쉬는 것도 투자라는 전략이 어울리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파월 "미국 궁극적으로 북한과 대화할 것"...직접 대화 아닌 다자 방식 고수 서울 전세값 4개월만에 상승..개학 수요급증 수주급감,재고누적,휴폐업 "악순환", 中企현장 "매서운 찬바람" 상장사 38% 액면가 미달..324개 종목에 달해 日, 국민연금 지급 첫 삭감..기금적자 월街 대표급 애널리스크 증시침체 속속 회사 떠나 개인투자자 증시 떠나나..1월 거래대금비중 60%대 추락...사상최저 油價 급등 조명제한 실시..이라크戰 임박 국제유가 배럴당 35弗 넘어 가계저축률 갈수록 "뚝뚝" 하락폭 OECD 평균의 3배 외국인 팔자공세 3주간 3814억 순매도 "셀 코리아 아직 아니다" 공급계약 공시 안지키면 제재..금감원, 회위공시 여부등 집중조사 코스닥기업 1월 실적공시 "못믿어" 인터파크 등 매출발표..실제수치와 큰 차이 美,"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사용승인" 럼즈펠트, 北 곧 핵물질 생산 가능...부시, 中.러 소극대응 불만 "트리플A"기업 AIG 신용등급 하향 위기 안보리 "가혹한 선택" 경고...美 병력 추가 배치, 이라크 압박 美 "바이 멕시코" 열풍, 최근 8개월새 10억달러 이상 부동산 투자 [지난주말 뉴욕증시] "오렌지 경보"직격탄..다우 나스닥,4주 연속 하락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테러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한 주간을 마감했다.나스닥은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불리던 1300선을 하향돌파했고 다우지수는 8000선이 붕괴된 지 얼마되지 않아 7900선마저도 무너졌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다우지수는 주간 단위로 2.4%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2.9%, 3.0% 떨어졌다. 이라크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이어 오늘은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직격탄을 날렸다.이날 애슈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은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미국 본토를 공격하려한다는 정보가 입수됐다"며 미국내 테러 경보단계를 테러위험 고조(high risk)를 뜻하는 "오렌지 코드"로 한단계 상향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테러에 대한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자들은 개장전 발표된 긍정적인 고용지표의 효과를 제대로 누려보기도 전에 매도세로 방향을 급선회했고 그 결과 증시는 장초반 반짝 상승세를 뒤로 하고 별다른 반등시도 조차 없이 막판까지 낙폭을 늘렸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1월 실업률은 5.7%를 기록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0%보다 호조를 보였다.또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14건3000건 증가, 예상치인 6만8000건 증가보다 급증했다. 또 12월 도매재고는 0.8% 늘어 월가의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상회했으나 도매판매는 0.8% 감소해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배럴당 35달러선을 상향돌파했으나 금값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7일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장초반 30여분까지 플러스권을 유지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장중내내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 대비 0.82%, 65.07포인트 하락한 7864.23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다우와 마찬가지로 개장후 30여분만에 약세로 반전해 이후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1.48%, 19.26포인트 떨어진 1282.47포인트를 기록, 1300선이 붕괴됐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01%, 8.46포인트 하락한 829.6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63%, 5.96포인트 떨어진 358.78포인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6%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527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2억1095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098대2146을, 나스닥은 1118대2049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증권사 데일리(10일자)] 굿모닝신한: 가격요인에 의한 반등은 예상되지만.. 대신: 기화가거(奇貨可居)의 투자자세 필요 시점 대우: 먹이감이 될 것인가 사냥꾼이 될 것인가 동원: 현실은 위험, 하지만 확률적으로 승산있는 게임 메리츠: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기존 악재들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점... 현대: 새로운 지지대 설정까지 보수적 자세 견지 LG: 확실한 바닥 이전까지는 한 템포 쉬어야 SK: 반등에 대한 기대보다는 확인일 필요 [증시 기술적 지표] -2월7일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다시 줄었다. 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6일 기준으로 전일 대비 230억원 감소한 7조83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이틀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6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270억원이 늘어난 429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577.48p(-12.02p, 2.04%)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3.71% <코스닥> ◇코스닥지수: 42.77p(-0.77p, 1.77%)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3.88%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3월물): 72.45p(-1.45p, 1.96%) -미결제약정, 8만2434계약, +2386계약 -시장 베이시스, -0.72,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72.52 -1차 저항선: 73.88, 2차 저항선: 75.32 -1차 지지선: 71.08, 2차 지지선: 69.72 [지난주말 ECN마감] 지난주말 야간장외전자주식시장(ECN)에서는 큐엔텍코리아에 사자세가 몰린 반면 안철수연구소에는 팔자물량이 집중됐다. 매수잔량 상위종목은 큐엔텍코리아(20만110주), 하이닉스(11만7960주), 한글과컴퓨터(4만4500주) 등이었고 신원, 삼보컴퓨터, 계몽사 등에도 비교적 많은 사자주문이 몰렸다.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6079주의 매도잔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한미은행(4630주), 휴스틸(2580주), 현대증권(1710주), 대우종합기계(1240주), 한진해운(1220주)등의 순으로 매도잔량이 많이 쌓였다. 거래량 상위종목은 하이닉스(122만7650주), SK증권(3만3170주), 금양(2만2030주), 현대건설(1만7740주), 쌍용차(1만7620주) 등의 순이었고, 신원, 신성이엔지, 아남반도체 등도 거래물량이 많았다. 전체 거래량은 145만9223주, 거래대금은 22억2580만원을 기록했다.
2003.02.10 I 김세형 기자
  • 삼성화재, 투자의견 하향 등-현대 헤드라인(5일자)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5일 현대증권의 헤드라인 브리프의 주요내용이다. ◇삼성화재(00810)(Marketperform): 매출액을 제외한 모든 지표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악화 - 2002년 3분기(2002년 10-12월) 매출액은 1.3조원(전분기대비 2.6%, 전년대비 13.8%, 이하 같은 순서), 영업이익은 758억원(-27.7%, -20.4%), 경상이익은 609억원(-44.0%, -38.3%), 당기순이익은 418억원(-44.8%, -37.6%) 기록. 손해율은 74.2%(0.4%p 상승, 0.2%p 상승), 사업비율은 28.3%(3.2%p 상승, 1.7%p 상승), 합산비율은 102.5%(3.7%p 상승, 1.9%p 상승) 기록. 매출액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악화되었음.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현대해상(3분기 67.8%), LG화재(3분기 68.1%) 등 타사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음. 당사 예상과 비교시, 삼성화재 3분기 영업이익은 18.5% 하회, 경상이익은 38.1% 하회, 당기순이익은 38.5% 하회. 하회한 이유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사업비율 상승 때문. 특히 사업비율 상승은 예견하지 못했던 특별보너스가 12월에 300억원 지급되었기 때문. 특별보너스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은 28.4% 감소했음. 이에 따라 삼성화재에 대한 수익모델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며, 투자의견 역시 기존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함. 현재 주가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 부정적 측면을 일부 반영해 낮은 Valuation에 거래되고 있음(PBR 기준 1.0배). 하지만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 어려울 전망. 끝으로 2002년 12월말 현재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7%로 은행권 평균 2.4%보다 우량하나, NPL coverage 비율은 42.4%로 은행권 평균 90.0%를 47.6%p 하회하고 있음. 즉 대손에 대한 내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음. 삼성화재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삼성화재가 시가총액의 77.8%를 점유하고 있는 손해보험업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기존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하향 조정함. ◇씨앤씨엔터(Marketperform): RF카드 관련 특허 취득은 긍정적 - 동사는 다수의 RF 후불 교통카드 중 우선결제 및 엑세스 우선순위를 부여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함. 이는 일인당 다수의 교통카드 보유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서 다수의 카드 중 우선결제가 가능하도록 카드 및 결제 단말기에 관련 SW프로그램을 추가하는 것임. 한편, 동 기술을 국민카드와 경쟁 관계인 카드사에게 우선적으로 적용할 경우 선발업체로서 수혜를 보던 국민카드에게는 부정적이기에 국민카드와의 분쟁으로 야기된 사업모델에 대한 우려감을 크게 희석시킬 수 있을 전망임. 그러나, 이로 인한 추가적인 매출은 신규 카드 발급이 제한적이기에 단기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움. 다만, 장기적으로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하여, 성능 개선사업 등 추가적인 사업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임. 지난 1월30일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상향조정한 바가 있는데, 현주가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보다는 여전히 상존해 있는 해외매출 기대감과 상기한 긍정적인 뉴스 등이 주가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KT(30200)(BUY): 4분기 실적 예상보다 소폭 저조, 주주가치 상승 기대로 BUY 유지 - KT의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큰 대손상각 비용으로 당사 예상보다 약간 저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조원 달성하여 당사 예상치 2.9조원을 약간 상회. 이는 수익성이 없는 SI/NI매출의 증가에 기인하여 큰 의미 부여하기는 어려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7% 감소한 975억원인데 당사 예상치 2,264억원과의 차이는 대손상각비가 예상보다 훨씬 큰 1,260억원이 4분기에 계상되었기 때문. 결과적으로 EBITDA는 전분기 대비 21% 감소한 9,083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1.03조원을 소폭 하회. 경상이익은 SKT지분 매각에 따른 투자자산 처분이익 8,764억원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19% 증가한 8,557억원 기록. 결국,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6,549억원 기록. 대손상각비의 증가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경기침체에 따른 연체채권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2003년에도 2002년과 유사한 수준의 비용발생 예상한다고 동사는 발표. 또한 VDSL 및 무선랜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판촉비도 2002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 결국, 이를 반영하여 당사 수익예상치를 다소 하향조정할 계획임. 2002년 설비투자는 2조 1,45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하였고 2003년 설비투자는 2.3조원으로 역시 보수적으로 편성. 설비투자의 감소로 잉여현금흐름은 2002년 1.1조원에서 2003년 1.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동사는 전망. 2002년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정상 순이익 1.1조원의 50% 이상을 2003년 중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할 계획을 다시금 확인. 2003년의 경우 5,500억원의 총배당(자사주 매입소각 포함)은 현재 시가총액 대비 배당수익율은 3.8%로 예상. 당사는 이익추정치와 적정주가를 다소 하향 조정하겠지만 주주가치 상승 기대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대우증권(06800)(Marketperform): 3분기 실적 당사 예상치와 유사 - 대우증권의 2002사업연도 3분기(10-12월)실적은 영업수익 1,729억원(QoQ +10.0%, YoY -13.0%), 영업이익 56억원(QoQ +95.4%, YoY 흑자전환), 경상이익 42억원(QoQ 흑자전환, YoY -84.4%), 당기순이익 42억원(QoQ 흑자전환, YoY -84.4%)을 기록함. 3분기 주식중개수수료 수익이 2분기대비 7.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수익은 2분기대비 10.0% 증가했음. 그 이유는 1) 파생상품거래이익이 증가(2분기대비 37.1%, 금액으로 122억증가), 2) 파라다이스, NHN의 KOSDAQ 등록으로 인수 및 주선수수료 수익이 증가(2분기대비 251.8%, 금액으로 44억원)했기 때문.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2분기대비 27억원 증가했지만, 판관비의 증가(2분기대비 5.7%, 금액으로 45억원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높은 비용구조를 보이고 있음. 경상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2분기에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영업외비용의 증가 때문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움. 영업수익은 당사 추정치대비 1.9% 감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당사 추정치대비 21억원, 14억원 증가하였지만 금액상 미미한 수준으로 당사 예상과 대체로 유사했음.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삼성증권(16360)(Marketperform):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일회성 이익의 증가 때문 - 삼성증권의 2002사업연도 3분기(10-12월)실적은 영업수익 2,905억원(QoQ +1.8%, YoY -36.4%), 영업이익 316억원(QoQ +20.5%, YoY -46.9%), 경상이익 315억원(QoQ -12.7%, YoY -52.7%), 당기순이익 198억원(QoQ -24.6%, YoY -54.6%)을 기록함. 3분기 주식중개수수료 수익이 2분기대비 3.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수익은 2분기대비 1.8% 증가했음. 그 이유는 상품유가증권평가이익이 2분기대비 238%, 금액으로 108억원 증가해 주식중개수수료 수익의 감소를 상쇄했기 때문. 또한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20.5% 증가했음. 그 이유는 판관비의 증가(전분기대비 10.6%, 금액으로 134억원)에도 불구하고, 상품유가증권관련손실(매매손실+평가손실)이 2분기대비 66.7%, 금액으로 154억원 감소해 판관비 증가분을 초과했기 때문.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판관비의 증가임. 이는 경영전략이 변화함에 따라 우수인력 확보 및 직원 Training 비용 증가 등 단기적으로 고비용구조가 불가피하기 때문. 실제로 3분기 영업수지율㈜은 89.8%로 100%에 못미치고 있음. 현재 삼성증권 PBR은 1.1배로 최근 2년간 저점임. 하지만 뚜렷한 실적개선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경영전략 변화에 따른 단기비용 지출도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현대자동차(05380)(Trading BUY): 상승 여력 존재 - 1월 판매실적에서 국내외 모두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수요 위축의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보이며,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도 판매물량 증대가 필요한 차종에만 선별적으로 가격전략을 구사해 수익성에 주는 부담은 미미할 전망 원/달러 환율도 1,170원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는 등 그동안 주가상승을 제약했던 요인들이 지나친 우려로 나타남. 2003년 거래소평균 PER 7배를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하여 10% 할인적용한 34,000원까지는 상승여력이 남아있어 기존의 Trading BUY 유지 ◇기아자동차(00270)(Marketperform), 쌍용자동차(03620)(Trading BUY) : 투자의견 하향 조정 - 기아차는 1월 국내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고, 생산과 판매 격차로 추정한 재고가 급증세에 있으며, 주요 승용모델이 신차출시를 앞둔 대기수요로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 또한 카렌스 디젤로 환경규제 문제로 판매가 중단되는 등 RV의 신장세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기존의 Trading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투자의견 하향 쌍용차는 무쏘스포츠의 주문잔고에 힘입어 견조한 판매실적을 기록. 주력모델인 렉스턴의 판매가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고, 대부분 고가차량이어서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기존의 BUY에서 Trading BUY로 하향 조정. Valuation 상으로 2003년 예상 PER이 2.3배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되어 있고, 워크아웃 졸업 요건을 갖춰 상반기중 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주가상승 가능성은 있음 ◇삼성전기(09150)(Marketperform):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4Q실적 기대 이하 -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8,079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 경상이익은 -3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81.9% 감소하였고 경상이익은 적자 전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4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임. 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통신부품 사업부의 성장이 두드러짐. 수동부품은 전분기 17.8% 하락에 이어 4분기에도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며 PC용 부품은 계절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폭 성장에 그쳤음. 따라서 현재의 주가는 통신용 부품이 지탱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향후 통신용 부품이 부진을 보인다면 전체적인 실적과 주가는 흔들릴 수 있음. 현재 통신부품 가동률이 대부분 90%를 상회하고 있어 통신 부품에서 계속적인 성장은 한계가 있음. 결국 돌파구는 PC 부품 및 수동부품에서 찾아야 함. 2003년 1, 2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 없을 전망이며 부진한 2002년 실적을 반영하여 2003년, 2004년 수정EPS를 각각 17.8%, 8.2% 하향 조정함. ◇서울반도체(46890)(BUY):당사 추정 4분기 매출 355억원 무난히 달성할 전망 - 다음주에 발표 될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당사 예상 수준인 355억 수준이 될 전망. 이는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임. 이로써 2002년 잠정 매출액은 1,05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며 전년대비 146.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2003년 실적 기준 PER 8.3X, EV/EBITDA 4.9X에 거래중. 휴대폰 부품 업종 예상 평균 13X 대비 36%할인 거래 중. BUY 유지. ◇포스코(05490)(Trading BUY): 열연강판 내수가격 인상 - 포스코가 2월10일 계약분부터 열연강판 내수가격을 335,000원/톤에서 355,000원/톤으로 인상한다고 공시하였음. 원재료인 열연강판의 가격인상으로 냉연강판 등 Downstream제품의 내수가격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임. 열연강판 가격인상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것임. 이는 첫째, 일본산 열연강판 수입가격이 지난 4분기 280달러/톤에서 금년 1분기에 300/달러 톤으로 인상되었고, 둘째, 1월의 IR에서 수입가격을 감안하여 내수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CEO가 언급했기 때문임. 포스코의 열연강판 내수 판매량은 2002년 7,556천 톤이었음. 따라서 이번 가격인상으로 금년 영업이익이 약 1,300억원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기존 추정치 2.23조원의 5.9%에 해당하는 것임. 포스코의 1월 잠정실적이 발표되었음. 매출액은 1조 577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4.4%, 134.9% 증가하였는데, 수출가격 상승과 내수가격 인상 효과 완전 반영, 원화절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아이디스(54800)(BUY): 4분기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 이익은 당사 예상치와 유사 - 아이디스의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10억원 (전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156%), 영업이익 47억원 (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241%), 경상이익 45억원 (전분기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181%), 순이익 40억원 (전분기 대비 +0.1%, 전년동기 대비 +189%)으로 발표. 동사의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당사의 추정치를 13% 하회하였음. 매출액이 예상을 하회한 주요 이유는 4분기가 금융권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동사의 내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평균 판매 단가는 3분기와 유사함) 반면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와 유사한 47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3분기보다 0.7%P 증가한 42.9%를 기록했음. 매출액이 기대를 하회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원재료 조달 비용 하락과 더불어 예상보다 판관비 증가 수준이 낮았기 때문. 경상이익은 추정치 대비 7% 감소했는데 이는 개발비 관련 무형자산을 가속 상각 처리하여 무형자산 규모가 14억원으로 당사 예상치인 20억원 대비 30% 감소했기 때문 2003년에는 국민은행을 비롯하여, 지점 규모가 큰 농협, 우체국 등이 DVR을 설치할 것으로 보여 국내 금융권의 DVR 시장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되나 경쟁심화에 따른 동사의 점유율 하락을 반영하여 동사의 2003년 내수 매출을 종전 대비 하향 조정할 계획임. 그러나 내수 물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수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고 2003년에는 수출 비중이 85%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2003년 전체 실적 전망은 유지할 계획. 동사의 주가는 현재 2003년 추정 실적 기준 PER 9.5배, EV/EBITDA 6.1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동사의 2003-2004년 연평균 EPS 증가율이 33%로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현주가는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됨. ◇유한양행(00100)(Marketperform):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 - 4분기 잠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781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48억원, 경상이익은 24.4% 증가한 199억원임. 매출액 증가의 배경은 4분기 독감유행으로 감기약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광고 강화에 힘입어 기존 주력제품의 판매증가로 일반의약품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데 기인함. 처방의약품 부문은 10%대 성장에 그친 반면 원가율이 높은 일반의약품 성장세가 더 높아 원가율은 상승세에 있으며 4분기 광고 및 판촉 강화에 따라 판매비용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20.7%에서 18.9%로 하락하였음.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년동기 9억원에서 68억원으로 대폭 증가하였는데 이는 2001년 4분기에 유한메디카의 합병으로 35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하였기 때문임. 지분법이익을 제외하면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한 수치임.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과 2003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증가효과를 반영하여 2003년 예상EPS를 9.3% 상향조정 하였으며 이에 따른 PER은 6.5배로 시장평균대비 10% 할인거래되고 있음. 다만 2003년에도 판촉강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Marketperform을 유지함.
2003.02.05 I 이경탑 기자
  • 투자심리 급랭..다우,8000선 재붕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제히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다우지수는 3일만에 다시 80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은 2% 이상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각종 리스크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장초반 치열한 방향모색을 벌이며 보합권을 유지했다.그러나 AOL타임워너를 비롯한 기업들의 부정적인 실적과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제지표의 충격으로 차츰 하락세로 방향을 선회했다. 노던트러스트의 펀드매니저인 로버트 스트리드는 "AOL타임워너를 통해 기업들의 실적이 아직도 확실한 회복세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경제 성장률을 비롯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그동안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지면서 그동안 투자심리를 압박하던 불확실성은 크게 개선됐지만 전쟁이 임박했다는 상황 속에서 매수세는 줄어들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하락세로 방향을 정한 증시는 낙폭을 더욱 크게 늘렸다. 이날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를 폐기하는 문제는 수개월의 문제가 아니라 수주의 문제"라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이 본격적인 초읽기에 돌입했음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시사했다. 경제지표들도 일제히 부정적이었다.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4000건 증가한 39만7000건을 기록해 월가의 예상보다 크게 늘었고 4분기 GDP 성장률은 0.7%에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로 고공행진을 계속했고 금값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30일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해 오전장 중반까지 치열한 방향모색을 거듭했으나 오후부터 하락세로 방향을 정해 이후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2.04%, 165.58포인트 하락한 7945.13포인트(잠정치)를 기록, 다시 80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개장후 2시간 동안 치열한 방향모색 과정을 거치며 등락을 거듭했으나 매물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낙폭을 크게 늘려 2.65%, 35.96포인트 급락한 1322.1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29%, 19.79포인트 하락한 844.5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93%, 7.22포인트 떨어진 367.62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985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1490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091대2184를, 나스닥은 1034대2231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우세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분기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AOL타임워너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상당수 기업들이 계속해서 월가의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했다는 실적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몇차례 조정된 실적전망으로 기대 수준이 높아진 투자자들은 악재에 더욱 민감했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기업인 AOL타임워너는 4분기에 449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와 부회장인 테드 터너가 사임키로 했다는 뉴스가 겹치며 14.04% 급락했다.AOL은 지난해 전체 실적 역시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적자폭이 미국 기업 역사상 최고액에 달했다고 밝혀 이번 어닝시즌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다. AOL타임워너의 부진으로 다른 미디어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월트디즈니가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4.16% 하락했으며 비아컴과 팍스도 각각 3.18%, 3.01% 떨어졌다. 다우종목인 엑손모빌도 1.83% 하락했다.엑손모빌은 1회성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주당순익이 56센트로 월가의 예상치인 50센트를 크게 상회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지업체인 인터내셔널페이퍼도 4분기 주당순익이 33센트를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달성했으나 1.88% 하락했다.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라이벌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콜레스테롤 치료제에 대한 규제당국의 승인을 먼허 획득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2.78% 떨어졌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질레트는 1.99% 하락했다.질레트는 4분기 주당순익이 33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9센트에 비해 크게 호조를 보였으나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주가가 약세다.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컬은 분기 적자폭이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혀 3.78% 떨어졌다.다우케미컬은 4분기에 주당손실이 89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손실폭이 급증했다으며 손익이 일치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고 밝혔다.동종업종의 듀폰도 3.92% 내렸다. 반면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은 4분기 주당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월가의 예상치도 상회하면서 0.16% 상승했다.회사측은 4분기 매출이 137억달러로 전년동기의 157억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3.355, 2.75% 하락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1.49% 떨어졌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나란히 4.54%, 5.72%씩 밀렸다. PC 메이커인 게이트웨이는 부정적인 실적 발표로 6.85% 급락했다.게이트웨이는 전일 4분기에 주당 2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주당순익 3센트에 비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부진했다.업종 대표주자 인텔이 5.22% 급락했으며 반도체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각각 5.07%, 5.86% 하락했다.노벨러스시스템즈도 5.32% 떨어졌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85% 하락했다.
2003.01.31 I 공동락 기자
  • "어닝시즌"휘청...다우,8600선 밑돌며 급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을 맞아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다우지수는 8700, 8600선이 차례로 붕괴됐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4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 알코아가 대규모 손실과 함께 월가의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또 증권사들이 상당수 종목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코멘트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이밖에도 최근 이틀간 견조한 랠리를 보였던 기술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는 점과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문으로 하루만에 약세로 반전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콜럼비아매니지먼트그룹의 펀드매니저인 데이비그 브래디는 "실적 시즌의 개막을 알린 알코아의 전망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며 "기업들의 자본 지출에 대한 전망이 지난 3개월전 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기회복 기조를 확실하게 확인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유로에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미국내 재고 물량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발표로 소폭 하락했으나 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50달러선을 상회했다. 8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1.66%, 145.28포인트 하락한 8595.31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6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약세로 출발해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장중내내 하락을 거듭한 끝에 2.13%, 30.50포인트 떨어진 1401.07포인트로 1400선을 간신히 지켰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1%, 13.00포인트 하락한 909.9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4%, 4.88포인트 내린 389.07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373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710만주로 평균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54대2058을, 나스닥은 1168대2060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10.38% 급락했다.알코아는 주당 27센트의 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손실폭이 늘어났으며 월가의 예상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매출도 예상에 못 미쳤고 구조조정을 위해 80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라이벌 업체인 알칸도 3.03% 하락했다. 증권사들의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계속됐다.UBS워버그는 JP모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으며 메릴린치는 디즈니의 1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낮췄다.JP모건은 3.84% 급락했고 디즈니도 2.05% 하락했다. 통신주들도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강등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UBS워버그는 버라이존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워버그는 "이들 통신주들의 펀더멘털이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버라이존과 벨사우스가 각각 5.37%, 4.39%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은 4.10%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경영진의 부정적인 코멘트 여파로 3.92% 하락했다.인텔의 영업마케팅그룹 부대표인 톰 킬로이는 "향후 6개월 동안 기업들의 IT관련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라이벌인 AMD가 6.69% 하락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64% 급락했다.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4.38%, 1.36% 하락했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9% 밀렸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게이트웨이는 전일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6.62% 급락했고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1.15%, 6.32% 하락했다.마이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2.80%, 4.49% 하락했고 시스코시스템즈도 1.10% 떨어졌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은 퇴직연기금의 수익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4.09% 급락했다.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은 노조가 29%의 임금삭감안에 동의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4.70% 하락했다. 금융업종에서는 M&A관련 소식이 있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뱅크오브뉴욕은 CSFB의 어음서비스부문 계열사인 퍼싱을 현금 2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뱅크오브뉴욕은 인수자금 20억달러를 9억달러 상당의 회사채와 11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신규로 발행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오브뉴욕은 3.92% 하락했다. 미국내 2대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즈가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3.18% 하락했다.MGM은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동종업종의 맨덜레이리조트도 12.28%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제약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선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26% 상승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2.30% 내렸다. 건강보험업체인 시그나는 구조조정을 위해 39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발표한 이후 3.10% 상승했다.
2003.01.09 I 공동락 기자
  • (증시조망대)60일선을 돌파하라
  • [edaily 김세형기자] 오늘 새벽 열린 뉴욕 증시가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은 1400선을 크게 상회했고 다우지수는 8800선에 바짝 육박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6% 상승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어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에 힘입어 사흘(거래일 기준)간 상승했다. 이전 이틀간 급반등에 대한 경계매물로 인해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오름세를 지속했다. 혼조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부시의 6000억달러로 예상되는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승폭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것이 삼성전자의 주가.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전일 34만9500원까지 상승했다. 20일이동평균선인 35만2000원에 근접했다. 삼성전자에 있어 35만원대가 갖는 의미는 크다. 35만원 주변에 매물이 몰려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35만원을 돌파할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12월초까지 벌인 39만원대까지의 랠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매수에 더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삼성전자에게 35만원 벽을 돌파할 가능성이 생겼다. 1차적으로 저항이 예상되는 지수대는 60일 이동평균선이 걸려 있는 674선이지만 삼성전자가 35만원을 뚫고 올라갈 경우 그다지 큰 저항은 없을 전망이다. 60일이동평균선 돌파를 염두에 두고 업종대표주,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기술적 반등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주변여건 호전으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뉴욕,랠리..다우 8800선 육박,나스닥 1400선 상회 -반도체,장비주 상승 견인..필지수 5.6%↑ -유가,한숨돌리기..배럴당 32달러선 -선물·옵션 무담보미수채권 급증..증거금악용 투기거래 -韓美, "북한이 먼저 핵개발 포기하는 조치 취해야" 합의 -인수위-정부 "개혁 시각差" 상속 증여 완전포괄과세.출자총액 제한등 -S&P 3월께 방한 국가신용등급 올릴듯, 무디스.피치도 뒤따를 듯 -은행들 "가계대출 부실 미리 차단".. 조기 경보시스템 도입 잇따라 -올 공공요금 인상 최대한 억제, 전화.버스料 억제...농산물 수급조절로 안정 도모 -SUV시장 亞·유럽社 도전장, 디트로이트모터쇼…현대·기아차 컨셉트카 공개 -수입車 작년 1만6천대 판매..사상최대 -분식회계 경영진 형사 처벌..인수위, 公示서류 경영진 직접서명제 도입 -화성신도시 공공주택용지 35만평 다음달 말께 공급될 예정, 건설업체 택지 쟁탈전 -주요기업 이익 작년보다 늘 듯 .. 증가율 15% 예상 -벤처지정제 연내 없앤다, 시장서 검증된 기업만 지원 대폭 확대 -작년 소비자파산 1000명넘어 사상최대 -IAEA, 북핵 원상복구 결의, 정부 남북장관급 회담 14일 개최 제의 -한국은행, 디노미네이션案 인수위 보고 -충청 부동산 경매 과열, "행정수도 이전"영향...낙찰가율 서울 추월 -유가 35달러 넘으면 비축유 방출, 비상시 수급 조정 명령 발동 검토 -美 여.야 경기부양 정면 충돌, 민주 "부자만을 위한 정책", 공화 "계급투쟁 조장 말라" -日.유로존.英 중앙은행 새 총재들 공격적 "성장정책" 펼칠듯 - 블룸버그통신 분석 -사우디.러시아, 유가상승 공동 대처...양국 석유장관회담, 원유 공급 확대 합의 [뉴욕증시] 랠리..다우 8800선 육박,나스닥 1400선 상회 뉴욕 증시가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수직상승했다.나스닥은 1400선을 크게 상회했고 다우지수는 8800선에 바짝 육박했다. 향후 10년간 6000억달러에 달하는 감세안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이 7일 발표된다는 기대가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이번 감세안은 기업에 대한 배당세 면제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세 최고 50% 감면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코멘트도 투자심리 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JP모건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또 UBS워버그는 올해 S&P500지수의 상승률이 10~1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다우지수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600포인트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도이체방크가 반도체 장비주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상승흐름을 주도했다.또 연방통신위원회(FTC)가 지역전화 사업자들의 네트워크 저가 임대를 중단시켜 통신기업들간의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보도로 통신주들이 랠리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12월 ISM서비스지수는 54.7을 기록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5를 하회했다.그러나 ISM서비스지수는 11개월 연속 경기확장을 의미는 50선을 상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으나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32달러대로 다시 밀렸으나 금값은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여전히 온스당 350달러선을 상회했다. 6일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이후 상승폭을 차츰 늘리며 결국 지난 주말대비 2.00%, 171.88포인트 상승한 8773.57포인트를 기록, 8800선에 육박했다. 나스닥도 상승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2.46%, 34.18포인트 오른 1421.26포인트를 기록, 1400선을 상회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25%, 20.44포인트 상승한 929.0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71%, 6.69포인트 오른 397.00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93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2703만주로 평균 수준에 다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534대809를, 나스닥은 2142대1181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하락종목을 압도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도이체방크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랠리를 보였다. 반도체의 선전으로 다른 기술주들도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텔레콤 종목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증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업어 상승했다. [증권사 데일리(7일자)] 교보: 동반상승에서 선별상승 흐름으로 굿모닝신한: 기술적 반등의 목표치 설정 필요 대신: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 국면 대우: 가격 메리트와 불확실성 사이의 줄다리기 대투: 장단기 관점에서의 차별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 동부: 추가 반등 여부에 주목할 필요성 동양: 반등 국면 진행중 동원: 1월 효과 기대로 반등세 연장 메리츠: 600-700을 상정한 탄력적인 시장 대응 요구 부국: 시장 심리는 안정되고 있으나 브릿지: 60일선 저항을 예상한 매매전략 서울: 외부불안요인 희석으로 단기 반등분위기 연장 신영: 60일선 회복을 위한 매매공방 예상 우리: 반등시 일부 현금화 하나: 60일선 안착 시도 한양: 외인시대 한화: 단기 수급 개선 가능성 현대: 낙폭만회 반등국면은 이어질 듯 현투: 추가상승 여력 있으나 리스크관리 전제된 실적호전주 저점매수 KGI: 속도 조절 겨냥한 저가 매수 전략 LG: 여전히 기술적 반등..낙폭 과대주 단기매매 SK: 중장기는 업종 대표주, 단기는 반등 소외주 [증시 기술적 지표] -1월6일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3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522억원이 늘어난 8조1859억원으로 집계됐다. 위탁자 미수금도 닷새만에 늘었다. 3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114억원 증가한 468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66.71(+5.61p, 0.85%) ◇투자심리도: 50% ◇20일 이격도: 96.67% <코스닥> ◇코스닥지수: 48.73P(+0.39p, 0.81%)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96.41%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3월물): 84.60포인트(+1.10P, 1.32%) -미결제약정, 7만409계약, +2064계약 -시장 베이시스, -0.32,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4.17 -1차 저항선: 85.13, 2차 저항선: 85.67 -1차 지지선: 83.63, 2차 지지선: 82.67 [ECN마감] 6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매수주문이 몰렸다. 전날 매도주문이 집중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 하이닉스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날 거래를 이끌었다. 전체 거래량은 91만3759주로 전거래일인 3일의 226만3811주보다 크게 줄었으나, 거래대금은 28억3892만873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26억3471만7760원을 약간 웃돌았다. 이날 ECN에서 하이닉스는 매수잔량 292만1980주로 최대매수를 기록했다. 콤텍시스템이 7만9860주로 2위에 올랐고 신원이 3만3360주로 그 뒤를 이었다. 매도잔량에서는 한국컴퓨터지주회사기 1위를 차지했다. 매도잔량은 3만5270주. 현대증권은 1만5900주로 2위를, 대한항공이 4930주로 3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에서는 최대 매수잔량를 기록한 하이닉스가 60만1680주로 1위를 기록했고 아남반도체가 2만2780주로 2위에 등재됐다. 거래대금 역시 하이닉스가 1억9554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증권이 1억2946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LG전자와 현대증권은 1억1275만2000원과 1억287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ECN시장에서는 매수잔량 종목이 125개를 기록해 59개를 나타낸 매도잔량 종목에 비해 2배이상 우위를 보였다.
2003.01.07 I 김세형 기자
  • (edaily리포트)노무현식 투자비법
  • [edaily 한상복기자] 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 요인에 대한 분석이 많습니다. 정치 주도권 세대교체니, 인터넷 혁명이니, 한나라당 선거전략 부실이니 하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여러 측면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증권부 한상복 기자가 노무현 당선자의 행보를 주식투자 전략에 빗대어 보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어보시지요. 선거 다음날인 지난 20일 오후 늦게까지 TV는 특집방송 일색이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의 인생역정과 승리 요인을 분석하는 내용이 주류였지요. 방송매체들은 노 당선자의 승리 요인으로 선거전략 우위, 젊은층과 인터넷의 지원, 지역감정 종식을 원하는 국민의 염원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노무현 당선자의 마인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남다른 마인드가 "주가 관리"와 "적절한 투자"로 이어져 경쟁 후보보다 "높은 수익률(득표)"을 올렸다는 대목 말입니다. 우리 투자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일관성"입니다. 노 당선자는 지난 88년, 13대 국회 진출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곧이어 5공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적 스타가 됐으나 90년 1월, 3당 합당을 거부하며 야당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그 이후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총선과 지방단체장 선거에서 연이어 낙마를 거듭했지요. 그러나 "노무현식 고집"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주식투자에서 "일관성"을 지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솔깃한 투자권유를 넘겨듣기 어렵습니다. 돈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그 신념을 지킨다는 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세태 흐름을 재빨리 좇지 못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런 불안감이 뇌동매매를 부추기기도 합니다. 주식투자로 재미를 본 사람들을 그동안 꽤 만났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그것은 "일관성" 입니다. 대개 "고집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휘둘리지 않는 자기중심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듯 합니다. 두번째는 "수용과 인내" 입니다. 노 당선자는 "후보를 단일화 하자"는 당내 반대파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주가"가 폭락했던 당시로는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와의 단일화 성사(액면병합)를 통해 하락했던 주가를 단번에 만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장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그 고통스런 과정을 참아낸 성과입니다. 주식투자로 많은 이익을 거둔 분들은 "인내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생각을 거듭해 어떤 주식을 사면,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이 투자성공의 첫걸음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런 투자행위가 일관성으로 이어져 수익률 달성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랜 노력" 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노무현 당선자의 최종 학력은 고졸입니다. 물론 학력이 사람의 능력을 판별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같은 "학력 인플레사회"에서는 가방 끈 짧은 사람들의 운신 폭이 좁은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노 당선자는 상업고교를 졸업한 뒤 수년간의 노력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책을 사 볼 돈이 없어 한 과목씩 차근차근 공부를 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90년대 3당 통합이후 때로는 "철없는 소신", 때로는 "이단"이라는 평가를 받아가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투자를 익혀왔습니다. 모 증권사 직원 H씨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습니다. 다른 증권사에 스카웃될 것을 염려한 사장과 임원이 주말마다 골프 접대를 했다는 전설의 주인공이지요. H씨는 그 증권사의 지방 지점에서 일을 하며 고객과 회사에 상당한 수익을 안겨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혼자 올린 수익이 서울시내 대형 지점 2곳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절반 가량 은퇴했으나 한 때 그의 연수입이 17억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H씨에게 그 비결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비결이라는 것이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잠을 자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퇴근 이후 경제뉴스와 모든 종목을 샅샅이 파헤치는 노력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종목을 캐는 생활을 수년간 하다 보니 이른바 "도"가 텄겠지요. 여러분의 투자는 어떻습니까. 많은 성공 투자자들은 "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합니다. 대가를 치러야 그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랜 노력과 인내로 담금질된 일관성 있는 투자를 하고 계신지요.
2002.12.24 I 한상복 기자
  • (일증시)보합권 등락..반도체주 약세
  • [edaily 권소현기자] 12일 일본 증시가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매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분위기를 녹이고 있는 한편 내일 발표예정인 일본 단칸지수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어서 지수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전일비 0.17% 오른 8742.63엔으로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225지수는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오전 9시47분 현재 전일비 0.11% 오른 8737.33엔을 기록중이다. 토픽스지수는 0.01% 내린 851.88을, 닛케이선물 12월물은 0.34% 상승한 8730.00엔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12월 제조업 단칸지수(기업단기경제관측지수)가 마이너스 1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 경제가 곧 4번째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 11월 소매지수는 0.4%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코증권의 미우라 유다카 펀드매니저는 "미국 소비지출이 수출주에 있어서 핵심"이라며 "시장은 소매지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에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모두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반도체 산업에 언제 시장상황이 호전될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탓에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1% 이상 빠졌다. 미츠비시전기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으며 도시바와 히다치, NEC, 후지츠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리만브라더스가 오라클에 대해 지난 10월과 11월 뚜렷한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자 오라클 재팬도 0.32%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2.12.12 I 권소현 기자
  • 일 반도체업계, 영광 되찾을수 있을까
  • [edaily 권소현기자] 일본 반도체 업계는 지난 10년간 고난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88년 세계 반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기세등등했던 일본은 이제 한국과 미국, 대만, 유럽에도 뒤져 지난해 26%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변화하면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위크는 최신호(16일)에서 일본 선두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과거 합병이나 분사를 논의하는데 시간을 낭비했지만 이제 구도를 정비하고 컴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업체들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기술개발에 투자, 전망이 밝은 휴대폰과 소비자 가전,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명문 대학들은 새로운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산학협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HSBC증권의 스티븐 어셔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추세를 두고 "일본 업계가 혼란기에서 벗어나 컴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NEC. 칩 사업부문을 분사해 NEC일렉트로닉스를 설립했다. 분사를 통해 경영진은 매출액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EC일렉트로닉스가 출범하기 이전 도사카 카오루 사장은 이미 영국 소재 공장 문을 닫고 제품 라인을 줄이는 한편 자동차, 가전, 이동통신 산업용 칩을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토사가 사장은 "선택은 간단했다"며 "사업 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손을 떼는 것"이라고 말했다. 히다치와 미츠비시전기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월 양사는 비메모리 사업을 통합, 르네사스테크놀로지라는 새로운 업체를 설립했다. 르네사스는 자동차와 휴대폰용 기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히다치로부터 고효율의 생산설비를 이전받아 전자렌지에서부터 전력시설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 데이터 트런칭 프로세서 시장 독점을 목표로 세웠다. JP모건체이스의 이즈미 요시하라 애널리스트는 "르네사스는 기술과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올바르게 경영할 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칩 제조업체들의 부활을 위해 일본 정부도 열을 올리고 있다. 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정부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지난 봄 도쿄는 11개 칩 제조업체들의 연구개발자들이 고집적 칩을 만들기 위한 테스트 시설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6월 정부는 2개의 새로운 클린룸을 오픈, 25개 업체와 협력해 고집적 시스템 칩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학계도 기여하고 있다. 도호쿠대학에서는 과학자들이 수십개의 반도체 업체들과 협력해 칩을 소형화하고 생산원가를 90%까지 줄일 수 있는 3D 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업체들이 생존하는데 있어서 핵심은 경영이다. 엘피다메모리의 경우가 이를 잘 설명해준다. 3년전에 NEC와 히다치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던 메모리 사업부를 통합해 엘피다메모리를 설립했지만 경영 방향을 두고 양사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좀더 빠른 PC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지 못했다. 따라서 출범때부터 엘피다는 3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내년 4월 미츠비시전기가 엘피다메모리에 합류할 계획이지만 기본적으로 수익성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미츠비시전기는 올해 3월로 마감한 회계연도에 3억9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전략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엘피다를 제외한 신생 업체들은 전자 장남감에서부터 V-12 엔진에까지 쓰이는 시스템칩을 제조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 분야는 삼성전자와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 업체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따라서 일본 업체들은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이나 홈 어플라이언스, 대형 평면TV와 같은 특정 영역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전 도시바 반도체부문 사장이었던 카와니시 츠요시는 "특정한 영역을 장악할 수 있는 업체만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최소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평가했다.
2002.12.06 I 권소현 기자
  • 코스닥,닷새째 하락..47선 턱걸이(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닷새째 하락하며 47선에 턱걸이했다.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매수에 나섰지만 기타법인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는 반등하지 못했다. 13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시장 상승으로 상승출발했다. 한 때 47.6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추가적으로 상승을 이끌어 낼만한 모멘텀은 없었다.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고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분기보고서 제출로 인해 실적이 호전된 몇몇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3포인트(0.27%) 떨어진 47.03으로 마감했다. 지난 7일이후 닷새 연속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21개를 비롯해 284개 종목이 올랐지만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포함해 468개에 달했다. 시장 주체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거래는 활발해졌다. 거래량은 3억2268만주로 전일보다 5000만주가 늘었고 거래대금도 600억원이 늘어나 8458억원에 달했다. 개인 기관 외국인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타법인들이 물량을 처분,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억원과 4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1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타법인이 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자사주 물량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다수업종이 약세였다. 출판매체복제업종이 2.99% 내린 것을 비롯해 제약업종이 2.16% 내렸으며 운송, 화학, 금속, 소프트웨어 등의 업종도 1%대 약세였다. 국민카드 상승에 따라 금융업종은 3.14% 올랐고 비금속 기타제조 등의 업종도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들은 혼조세였다. 국민카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74% 급등했고 유일전자도 4.05% 올랐다. CJ홈쇼핑 동서 옥션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NHN이 5.15% 떨어진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가 4.35% 내렸고 하나로통신 KTF KH바텍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티아이 휴먼컴 아이엠알아이 뉴런네트 한일단조 세림테크 엔하이테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경영권 분쟁이 진행중인 새롬기술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포커스 테크원 카이시스 월드조인트 등도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단기추세를 하향이탈한 이후 지속적인 종목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종목별로는 과거와 달리 테마를 형성하거나 폭등장세가 나타나고 있진 못하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적으로 47선 지지여부가 중요하게 됐다"며 "47선이 무너질 경우 하락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2.11.13 I 김세형 기자
  • (유럽증시)일제 하락세..반도체주 주도
  • [edaily 안승찬기자] 유럽증시가 장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의 D램업체 인피니온의 부진한 실적발표 여파로 반도체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뉴욕 증시의 조정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8일 한국시각 오후 6시41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4076.10을 기록중이다. 오후 6시56분 현재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64% 내린 3091.74를, 독일 DAX지수는 0.50% 밀린 3139.85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2위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은 부진한 실적발표로 2.34% 하락했다. 인피니온은 4분기 손실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인피니온의 율리히 슈마허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지만 추가 감원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세계 3위의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2.31% 내렸다. 다우존스뉴스는 이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브로드컴을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M홀딩스는 5.24% 급락했다.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는 슈로더살로먼스미스바니(SSSB)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을 호재로 1.88% 올랐지만 스웨덴의 휴대폰 제조업체 에릭슨은 5.26% 급락했다. 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 알카텔은 2.03% 내렸다. 이밖에 유럽 2위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는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과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3.42% 올랐다. 유럽 최대 미디어업체인 비방디유니버셜은 비당디엔바이런먼트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5.77%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2.11.08 I 안승찬 기자
  • (특파원리포트)연쇄저격 사건의 사회학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워싱턴 일대를 공포에 떨게했던 연쇄저격살인의 유력한 용의자 2명이 붙잡혔다. 용의자의 차량에서 나온 총기로 탄도실험을 해 본 결과 그간의 연쇄저격 사건에 사용됐던 총기의 총알자국과 최소한 11개 사건에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쯤되면 이들이 범인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범행의 동기, 즉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경찰조차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단 알 카에다 등 테러조직과 연관된 범행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돈 때문만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1000만달러를 요구하는 메모지가 발견되기도 했지만 범행의 마지막 단계에서였다. 금품을 요구하는 범인이라면 범행 초반부터 이같은 요구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로선 범행의 동기를 그저 미국 사회에 대한 "분노"일 것이라고 추측 할 뿐이다. 용의자인 존 무하마드(41)와 존 말보(17)중 누가 범행을 주도했는지, 의붓 아들이라는 존 말보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여부도 명확치 않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하나 하나 밝혀질 것들이다. 무하마드와 말보의 관계가 시작된 것은 무하마드가 자메이카 출신의 우마 제임스를 사귀면서부터였다. 말보는 우마의 아들이다. 무하마드는 지난해 연말에 우마와 말다툼을 벌이다 경찰이 출동했고 이로 인해 우마 모자의 불법체류 신분이 발각됐다. 말보는 연방이민국에 체포됐다가 일단 석방된 이후 다니던 고교를 그만두고 올해 초부터 "엄마의 남자친구"인 무하마드와 미국 횡단을 시작했다. 무하마드와 말보는 지난 9월초 90년형 시보레 카프리스(범행에 사용된 바로 그 차다)를 250달러에 구입했다. 존 무하마드는 미국 언론들이 흔히 표현하는 "낙오자(loser)"다. 걸프전 참전용사 무하마드는 거듭되는 결혼생활의 실패 끝에 홈리스(homeless)로 전락했다. 2번에 걸친 무하마드의 결혼생활은 엉망이었다. 85년 11월 무하마드는 첫 부인과 별거하고 육군에 입대했으며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무하마드는 88년 두번째 결혼을 해 1남2녀를 뒀으나 이후 다시 이혼했다. 두번째 이혼은 위태롭던 무하마드의 인생을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 무하마드의 성격이 난폭해서 자녀들을 폭행한다는 것이 두번째 부인의 이혼 사유였다. 이후의 사업실패와 자녀양육권 소송에서의 패소로 무하마드는 홈리스가 되고 말았다. 연쇄저격범행을 저지른 장소가 워싱턴DC 일대라는 점에서 범행동기를 전처에 대한 분노 때문으로 추정하는 이들도 있다. 두번째 부인은 지난해 5월 메릴랜드주 클린턴(연쇄저격 사건이 벌어진 부근이다)으로 이주했다. 이들이 체포된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존 말보가 경찰과 대화한 내용 때문이다. 말보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연쇄저격 사건이 있기 직전의 총기 강도사건을 언급해 자신들의 차량이 경찰에 수배를 받는 원인을 제공했다. 두사람이 경찰과 대화하기로 상의했는지 둘중 하나가 배신을 한 것인지는 정확치 않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이 수사에 단초를 제공하고 붙잡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미국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을 때 "그저 미친짓"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미쳤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연쇄살인사건이 유독 많이 벌어지는 곳이 미국이다. 자신을 "샘의 아들"이라 칭하며 5명의 여자들을 차례로 살해한 뉴욕의 연쇄살인범, 사냥꾼들과 낚시꾼들을 아무런 이유없이 5명이나 총으로 쏴죽인 오하이오의 연쇄살인 사건 등이 그렇고 올 들어선 이웃집 소녀를 납치해 살해하고 자신의 집에다 암매장한 엽기적인 사건도 벌어져 전 미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무하마드와 말보는 단순한 정신이상자도, 주류사회에서 소외돼 좌절감을 겪고 있는 백인 중산층도 아니다. 그렇다고 인생의 낙오자란 이유만으로 그 분노를 아무런 관련없는 사람들에게 표출할 수 있을까. 그들의 범행 동기와 정신상태를 분석하고 감정하는 것은 범죄심리학자들의 일이되, 그들을 "미치게 만드는" 사회를 분석하고 감정하는 것은 누구의 몫일까. 미국인들은 그저 "미쳤기 때문"(They"re crazy)이라고 결론내리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정신건강엔 좋다. 워싱턴 일대의 주민들도 다시 예전처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쇼핑을 즐기고 교외로 나간다. 연쇄저격범에 의해 강탈당한 일상의 행복함을 되찾은 것이다. 이로 인해 백화점 매출이 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올라간다면 그것 또한 미국 경제에 좋은 일이리라. (이렇게 생각하는 경제학자들도 전혀 없지는 않은 것같다). 그러나 나른한 오후의 평온속에 감춰진 잔혹함, 공포영화의 테마로나 어울릴 듯 하지만 그것 또한 미국의 한 단면이다.
2002.10.28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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