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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블레이저 충돌사고 사망률 최고
- [edaily 김현동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SUV 시보레 블레이저가 차량 충돌이나 전복사고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차로 조사됐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E 클래스는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한국산 차종 중에서는 기아자동차(000270)의 리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스포티지 2균구동형이 충돌 사고시 운전자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현대차의 소나타는 한국차 중에서 유일하게 사망자 수가 평균 사망자 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우수했다.
미국 보험업계가 설립한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가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사고통계 등을 기초로 2000~2003년 사이 미국에서 판매된 승용차와 1999~2002년 사이에 출고된 SVU 차량의 충돌사고시 운전사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GM의 블레이저는 100만대 당 사망운전자가 308명에 달해 평균 사망자 87명의 3배를 웃돌았다. 반면, 벤츠 E클래스는 사망자가 10명에 그쳤다.
death highest충돌ㆍ전복 등 차량사고시 운전자 사망률이 높은 차량은 GM의 블레이저외에 미쓰비시의 소형승용차 미라지(209명), GM 폰티악의 중형스포츠카 파이어버드(205명), 기아 리오(200명), 기아 스포티지 4DR 2륜구동형(197명), 셰볼레 블레이저 4DR(190명), 포드 익스플러어 2DR(187명), 셰볼레 카마로(186명) 등이다.
반면, 도요타의 SUV 4러너(12명), 폴크스바겐의 승용차 패샛(16명), 도요타 렉서스의 SUV RX(17명), 도요타 RAV4(18명), 혼다 오디세이(19명), 머큐리 빌리저(21명), 벤츠 S클래스(25명), 닛산 패스파인더(25명), 카딜락 드빌(26명) 등은 안전한 차로 분석됐다.death lowest
한국 차종 중에서는 기아 스포티지 4륜구동형 4DR(162명), 현대 액센트(150명)가 사망률이 높은 차로 조사됐다. 현대 엘란트라(88명)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고, 소나타는 사망자가 57명으로 한국차 중 유일하게 평균 사망자 수를 밑돌았다.
IIHS는 조사 결과 대형승용차와 미니밴이 소형승용차와 소형 및 중형 SUV에 상대적으로 안전했다고 지적했다. 또 디자인 개선과 에어백 장착의 증가, 안전벨트 착용률 증가 등으로 인해 전체 사망자 수는 과거에 비해 줄었다.
러스 레이더 IIHS 대변인은 "디자인이 개선되고 신모델에서의 에어백 장착이 늘어나고 안전벨트 사용이 증가하면서 평균 사망자가 1980년대 100명에서 87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디자인과 함께 차량 무게도 치사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M의 블레이저의 사망자가 308명인데 비해, 도요타의 경우 도요타의 포러너(4Runner)를 비롯한 다른 중형 SUV에 비해 치사율이 25배나 높았다.
- 유가↑달러↓..다우·나스닥 급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가 세자리수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도 1.6%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48달러선으로 급등하고,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달러 약세 정책을 지지하는듯한 발언을 하면서 뉴욕 주식시장은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 약세, 유가 급등에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 등 악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일단 이익실현을 하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됐다. 양대 지수는 장중 변변한 반등 시도조차 없이 장마감 벨이 울릴 때까지 흘러내렸다. 지수선물, 옵션, 종목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 위칭(Triple Witching) 데이`여서 시장 분위기가 더욱 무거웠다.
19일 다우는 전날보다 115.64포인트(1.09%) 떨어진 1만456.91, 나스닥은 33.65포인트(1.6%) 떨어진 2070.63, S&P는 13.21포인트(1.12%) 떨어진 1170.3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2600만주, 나스닥이 20억30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815개, 내린 종목은 2011개였다. 나스닥에서는 967종목이 오르고, 2061종목이 떨어졌다.
주간 단위로 다우는 0.8%, 나스닥은 0.7%, S&P는 1.2% 떨어졌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장중 한때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고, 달러/엔 환율은 4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도 큰 폭으로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그린스펀 "시장개입 효과 없다"
G20 회담을 앞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은행연합 회의에 참석한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의 경상적자 규모를 감안할 때 어느 시점에 가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국제 투자자들은 궁극적으로 달러 자산 비율을 조절하거나,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 예측은 동전 던지기를 하는 것과 같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이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 효과는 단기간에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간의 환율 공조는 현재로써도 충분하다"고 덧붙여 독일의 한스 아이헬 재무장관이 달러 급락 문제에 관해 세계 각국의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을 무색하게 했다.
그린스펀 코멘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달러/엔은 한때 103선이 무너졌고, 유로/달러도 1.307선에 육박하는 등 달러 매물이 쏟아졌다.
그린스펀이 작심한 듯이 달러에 불리한 발언을 하자,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리가 달러 약세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는 분석까지 등장했다. 경상수지 적자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고 보고, 달러 가치를 사전에 조정하겠다는 의도라는 것.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만큼, 연준리의 금리 인상 강도도 따라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채 수익률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급락
기술주 진영에서는 인텔 CEO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반도체 랠리를 기대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종목들의 벨류에이션과 공급 과잉 등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루트는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 ATI테크놀로지, 볼테라세미콘닥터의 투자등급을 시장 비중 수준으로 낮췄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루트는 "반도체 칩 종목들은 최근까지 랠리를 벌였으나, 4~6주 안에 실적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마이크론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계절적인 수요가 급격하게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루트는 반면 내셔날세미컨닥터의 투자등급은 비중확대로 올리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수요와 수익성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AMAT과 AEIS의 투자등급도 비중 축소로 낮췄다.
인텔은 2.58%, AMD는 5.24%, 마이크론은 3.86%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09% 떨어졌다.
시티그룹은 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자산을 관리해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66%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팔레스타인 정부 보고서를 인용, 시티그룹이 680만달러를 아라파트 명의로 투자했으며, 자치정부 자금을 아라파트 개인 계좌로 이동시키는데도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티그룹의 정책상 회사 변호사의 승인 없이 공인의 자금을 수신할 수는 없다며 일본에서 발생한 자금세탁 스캔들의 재판 가능성을 우려했다.
독일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는 가번인스티튜트에퀴티가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1.58% 하락했다.
M&A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오라클과 피플소프트는 등락이 엇갈렸다. 오라클은 1.7% 떨어졌으나, 피플소프트는 1.09% 올랐다. 오라클은 내일 오전 중으로 피플소프트 지분 확보 상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전날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1.1%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디즈니의 내년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1.18달러에서 1.2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위성라디오업체인 시리우스는 바이아컴의 전 사장 멜 카마진을 영입했다고 발표, 9.53% 급등했다. 시리우스는 유명 디스크 쟈키인 하워드 스턴과 계약한데 이어 스턴을 스타로 키운 카마진까지 영입,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약주들은 전날 FDA 직원이 의회 청문회에서 일부 의약품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파이자는 1.94%, 머크는 0.88% 하락했다.
- 企銀, `더 파인 에듀카드` 출시
- [edaily 김기성기자] 기업은행(024110)은 교원나라자동차보험과 업무 제휴를 맺고 한국교직원공제회 산하 교직원 및 직계가족, 교원나라자동차보험 가입고객 등을 대상으로 평생 연회비가 없는 `더 파인(The fine) 에듀카드(educard)`를 발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카드는 교직원들의 카드 이용률이 높은 여행, 문화, 외식, 쇼핑 등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동통신사 등이 발급하는 멤버쉽카드 및 할인 쿠폰과도 중복 할인이 가능해 실제로 고객이 체감하는 할인혜택을 높게 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카드 사용액의 최고 0.3%를 포인트로 적립해 에듀카 보험 가입회원인 경우 자동차 보험료로 추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동차를 소유한 교직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K주유소 리터당 50원 할인, 에듀카 정비점 20% 할인 및 무상 점검서비스, 유명 호텔 및 아웃백스테이크, TGI Friday"s, 마르쉐, 씨즐러 등 패밀리 레스토랑 10% 할인 서비스, 전국 유명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또는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항공권 상시 7%이내 할인 및 공무원 10% 별도 추가 할인이 가능하며, 쇼핑시 전 가맹점 3개월 무이자 할부, 주요 면세점 할인, 휴대폰 통화료 5%, 국제통화료 최고 88%, 온라인 서점 `리브로`에서 도서 30%, `알파` 문구센터 문구 5% 할인 등도 제공된다.
- 푸조, 파리모터쇼 컨셉·양산차 대거 출품
- [edaily 지영한기자] 푸조자동차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2004 파리모터쇼`에 3개의 컨셉카와 신차를 포함한 52개의 양산 차량을 선보인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푸조는 `과감하고 새로운 빛 속의 운전의 즐거움`(Driving pleasure &8211; in a bold new light)이라는 주제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푸조는 이번 모터쇼의 컨셉카로 6.0리터 12기통 고성능 쿠페 907과 수소 연료전지 4륜 오토바이 쿼크(Quark), 시티카 1007의 고성능 모델 1007RC를 선보인다.
양산차로는 1007, 407 세단, 407SW 등 신차를 비롯하여 최고급 모델 607 및 206, 307, 807, 파트너 등 푸조 전 차종을 전시한다.
올해에는 407 세단과 407SW이 신모델로 출시되면서 예년에 비해 고급중형 차량 부문이 강화된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답게 가장 넓은 4000 평방미터(약 1210평)의 전시 면적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컨셉카 3개 모델과 양산차로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1007을 소개한다.
◇`꿈`을 형상화한 6000cc 12기통 컨셉트 쿠페 907
푸조 개발팀의 꿈을 형상화했다는 고급 GT컨셉트 2인승 쿠페 907<왼쪽사진>이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907을 통해 푸조는 기존 명차를 능가하는 새로운 명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907에는 극도의 다이너미즘과 시각적인 아름다움, 놀라운 혁신이 공존한다.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907은 진보된 기술력과 자동차 산업의 전통을 결합하여 `꿈`의 기술을 대용량의 배기량 엔진으로 구현하고 있다. 약 500마력의 힘을 내는 6.0리터 12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6단 기어박스가 탑재되어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 자재를 사용했으며 투어링 카를 떠올리게 만든다. 전체적인 설계는 카본 화이버 소재를 강조하였다.
더블위시본은 4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본넷트에는 트럼펫 모양의 통풍구 12개가 인상적으로 드러나있다. 앞 유리에서 뒷 유리까지 지붕 전체가 하나의 유리로 연결 되어있어 시각적인 효과를 살렸다.
전체 길이는 4.37m, 폭은1.88m, 높이는 1.21m로 성인 두 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다. 휠 베이스는 2.5m이며, 차량 중량은 1,400kg이다.
◇수소 연료전지 4륜 오토바이 쿼크(Quark)
수소 연료전지 4륜 오토바이 쿼크(오른쪽사진)는 Taxi PAC와 H2O에서 일찍이 선보인 푸조의 연료전지 기술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모델이다.
푸조의 연료전지 개발은 이미 소형화와 기술의 간소화 단계에 들어섰다. 쿼크는 2인승 4륜 구동 모델로 도시와 도시 사이의 온로드 사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료 전지차는 공해가 적어 도시형 차로 적격이다. 쿼크는 도시의 가감속이 많은 주행 환경을 감안, 감속 에너지를 보존하여 가속에 다시 이용하는 전기구동의 회생에너지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전체 길이2.38m, 전체 폭 1.5m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중량은 425kg이다. 13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10km/h, 0-50km/h 가속은 6.5초.
◇다이너미즘의 전형1007RC
1007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징 중 스포티함과 독창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킨 컨셉트 모델이다. 외관은 오닉스 블랙으로 마감된18인치 알로이 휠과 크롬으로 가장자리가 둘러진 헤드라이트로 실험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내부 역시 가죽으로 가장자리가 둘러진 계기 판넬과 가죽 바늘 땀이 그대로 보이는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회색 알칸타라 가죽으로 마감된 루프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1007
푸조 전시장의 중심 무대를 차지할 양산차 모델은 푸조 모델명 가운데에 쓰는 `0`을 2개로 늘려 독창성을 강조한 1007 모델이다.
1007은 경차로의 모델 라인업 확대를 위한 푸조의 전략 모델로 컨셉트카 세사미(Sesame)를 도시 상황에 맞게 변형시킨 도시형 시티카로 볼 수 있다.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소형차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전자동 슬라이딩 도어는 승하차가 용이하며 간단하게 작동할 수 있다. 내부 디자인은 카멜레오 트림으로 되어있는데 완전 독립식의 4개의 시트와 총 12가지의 트림킷으로 취향에 따라 원하는 실내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엔진은 도심 주행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으며 1400cc, 1600cc 가솔린 모델과 1400cc 디젤 모델이 있다. 1007은 이번 세계 무대 데뷔를 위해서 16개 모델이 전시되며, 이 중 8개 모델에는 일반 관람객들의 접근이 가능하다.
- 다우 나스닥 동반약세..반도체 급락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다우와 나스닥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약세로 반전해 마감했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45달러를 넘어서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아이반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우려도 컸다.
단기급등세에 따른 가격부담으로 이익실현 압력이 커진 반도체 업종이 급락세를 보이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골드만삭스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춘 것도 기술주 진영의 매물을 불러내는데 일조했다.
전통주 진영에서도 코카콜라와 제너럴모터스의 실적전망 하향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 후반 유가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지만, 한 번 훼손된 투자심리는 되살아나지 않았다.
뉴욕지역 제조업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호전됐다는 소식에 국채수익률은 상승(국채가격 하락)하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15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4%, 86.80포인트 내린 1만231.36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0.99%, 18.88포인트 하락한 1896.52를 기록, 1900선을 다시 내줬다.
S&P500 지수는 0.71%, 7.96포인트 떨어진 1120.37로 마감했다.
오후 4시20분 현재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5586만주, 나스닥이 15억6381만주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28개로 내린 종목 1642개에 못미쳤다. 나스닥에서도 상승종목 수가 1071개로 하락종목수 1908개를 크게 밑돌았다.
장중 45.3달러로까지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1센트 떨어진 4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반이 북쪽을 향해 직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허리케인 중심부의 서쪽에 위치한 미국 주요 석유시설들은 별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났다.
허리케인 아이반이 멕시코만에 진입함에 따라 뉴올리언즈를 비롯해 주변 300마일의 해안도시의 경제활동이 중단됐다. 아이반은 이날 늦게 또는 다음날 이른 시각에 미 동남부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사이로 상륙할 전망이다. 순간 최대풍속 시속 160마일의 강풍에 폭우를 동반하고 있는 아이반은 수백억달러의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비엔나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일일 생산쿼터를 100만배럴 늘리는데 합의했으나, 이미 회원국들은 쿼터를 200만배럴 초과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증산 결정은 후행적 조정조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따라 의미가 퇴색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7주연속 감소세를 지속, 7개월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는 소식이 허리케인 아이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석유시장을 자극했다.
7월중 기업재고는 0.9% 늘어, 전달 1.1%와 더불어 5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0.8%를 웃도는 수준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로 불리는 뉴욕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9월중 28.3을 기록, 전달의 13.2는 물론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20.0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은 0.1% 증가한데 그쳐, 전달 0.6% 및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다우존스 집계) 0.5%를 크게 밑돌았다. 8월중 설비가동률은 77.3%로 전달과 같았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77.4%에도 거의 부합했다.
프로그램용 반도체 업체인 자일링스(XLNX)는 3분기 매출이 5∼7%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주가는 5%이상 떨어졌다. 자일링스는 그동안 줄곧 매출이 늘 것이라고 밝혀왔다. 메릴린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재고가 과도하고, 미국의 주문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이 자일링스의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일링스를 포함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UBS는 그래픽용 반도체 업체인 N비디아(NVDA)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최근 주가 급등세로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됐다는 것. UBS의 목표가는 11달러이지만, NVDA의 전날 종가는 14.4달러다. NVDA주가는 6%가까이 떨어져 13달러대로 내려섰다.
전자제조업체에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회사인 셀레스티카(CLS)는 14% 가까이 급락했다. 이 회사는 대형 정보통신 고객들이 주문을 줄이고 있다는 이유로 3분기 순이익과 매출액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셀레스티카의 대형 고객이라면 시스코와 루슨트테크놀러지를 들 수 있다. 이 둘에 대한 매출비중은 21%에 달한다.
골드만삭스가 컴퓨터·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낮춰 매물을 가중시켰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실시한 서베이 결과 내년중 기업들의 IT관련 지출 전망이 종전 조사때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발표한 기업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ORCL)이 기술주 진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오라클은 7% 이상 올랐다. 오라클은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1회계분기중 주당 10센트의 순이익과 2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예상치 22억3000만달러를 약간 밑돌았으나, 순이익은 월가의 예상치 주당 9센트를 상회했다. 오라클은 2회계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베어스턴스는 이에 대해 "견조하다"며 긍정 평가하면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재확인했다.
전통주쪽에서는 코카콜라(KO)가 4% 가까이 급락하며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코카콜라는 미국과 독일 같은 핵심시장에서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이유로 결국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다. 3분기중 순이익 전망은 주당 46∼48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54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코카콜라의 실적악화 우려는 지난주 시장에서 가격에 반영했지만, 회사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함에 따라 하락압력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도 1.2% 하락해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프루덴셜은 GM의 내년 주당 이익전망치를 8달러에서 6.79달러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8달러에서 41달러로 낮췄다. 생산이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도이치뱅크는 역시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버라이존(VZ)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주가는 2.1% 내렸다. 도이치뱅크는 버라이존을 여전히 선호한다면서도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 상승여력이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제품 소매체인인 베스트바이(BBY)는 4.8% 상승했다. 베스트바이는 개장전 2회계분기중 주당 46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7센트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경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2센트를 소폭 웃도는 것. 베스트바이는 3분기 순이익 전망 범위를 41∼47센트로 제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44센트를 충족시켰다.
홈디포(HD)는 허리케인 아이반 수혜주로 떠올라 0.7% 올랐다. 태풍피해로 인해 홈디포의 주요 품목인 목재와 가스 발전기 등이 많이 팔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어났다.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MSO)는 0.6% 상승했다. 이날 회사 설립자이자 전 CEO인 마사스튜어트는 항소를 포기 5개월형을 받아들이겠다는 기자회견을 했으며, 회견 이후 주가는 급등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마사스튜어트는 "이번 일을 빨리 끝내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에 뵙겠다"고 밝혔다.
- (정해근의 국제금융단상)진흙탕속 개싸움
- [edaily] 장마가 지고 비가 억수로 오는 날이었다지 아마...
진흙탕 속에서 동네 똥개들 몇 마리가 뭔가를 놓고 대거리로 붙어 싸웠다는데, 빗물에 불은 진흙이 온통 똥개들 털에 엉겨붙어 어느 개가 앞 집 복슬이고, 어느 것이 뒷 동네 누렁인지 모르는 가운데 싸움박질의 시작이 반 정신이 나간 건너집 언년이가 흘린 똥때문인지, 쓰레기 구덩이에서 파낸 뼈다귀 때문인지 알 바 없지만 암튼 서로들 물어 뜯어 피가 튀고 귀가 잘려나가고 앞다리 뒷다리가 서로 엉켜 떼어 놓기도 쉽지 않는 그런 싸움이 되었더라나...
그때 갑자기 동네 한가운데 서있는 아름드리 정자나무가 벼락에 맞아 가운데 둥치가 우지끈 부러지고 한켠에서 억수같은 빗속에서도 불이 붙었다지요. 그래도 그놈의 똥개들은 죽어라고 붙어 물어뜯더래요...
사람들은 너도 나도 뛰쳐나와 정자나무 타는 거 불끄느라고 정신없었지요... 우리 동네 벼락맞았네, 난리가 날 징조가 아닌가벼 하면서 말입니다... 똥개들이야 싸우든 말든, 누가 이기든 지든... 까짓거 나중에 널부러진 놈 주워다가 된장이나 바르면 될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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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기차폭발에 의한 사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미 198명이 죽고 1430명이 부상당한... 9.11사태에 이은 거의 두 번째 규모의 큰 테러이자 동일한 배후로 바스크 분리주의자 이외에 알 카에다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라 일파만파 상황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테러로부터의 안전!! 화두가 다시 2년 전의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우선 국제 석유가격이 들먹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가 어제 84센트가 오르고 오늘 다시 16센트가 올라 33.02달러로 오르고, 미국 경질유도 36.94달러로 오르고 있습니다. 경질유가 9.11직후 37불까지 올랐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미 그 수준에 육박한 셈입니다. 다시 내려가 안정을 되찾아야지 하는 바램이야 한결같지만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전세계적인 원자재 파동과 맞물려 재앙이 될 수 있는 소지는 풍부합니다.
가뜩이나 불안하던 외환시장을 다시 흔들고 있습니다.
미국경기의 회복징조와 상대적인 영국 무역수지의 악화로 시작된 유로화 및 파운드화의 약세 및 달러화의 강세기조 회복추세가 테러로부터의 안전통화라는 명목을 내세우며 다시 달러의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고금리 통화라는게 이젠 별 악발이 없다는 것이지요. 단물을 다 빼먹은 느낌도 들지요. GBP1.7941, Euro1.2190, Yen110.77
물론 뉴욕시장 아침에 발표된 미국의 2003년도 4분기 경상수지적자폭이 감소했다는 내용(1275.4억불)이 달러에 더욱 힘을 실어주긴 했지만 점증하는 테러위협으로부터의 안전이라는 명제가 이젠 더 강하게 작용하는 듯 합니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기대지수(consumer sentiment)는 실상 별 영향을 주진 못했지요. 전체적으론 2월의 94.4에서 3월 94.1로 약간 줄었는데 비하여, 현상황에 대한 인식은 호전된데 비하여(103.6에서 105.7), 미래에 대한 기대는 줄었지요(88.5에서 86.6). 오늘이 좋으니 좋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내일에 대한 불안이 늘었으니 나쁘다고 해야 하나...암튼 좋다는 느낌은 안드니 채권가격은 약간 빠지고 있습니다.(10년물 미 정부채 3.7%에서 3.74%) 1월 기업재고 증가율의 둔화(+0.1%)도 역시 긍정적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어제 세게 얻어맞은 증시는 충격에서 벗어나 약간이나마 반등하는 순리를 보이고 있습니다.(DOW 10218.74 +90.36)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얼마전의 밝았던 그런 보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역적자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국내 소매판매부진으로 보여주는 소비의 침체와 고용확대가 그렇게 가시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적어도 경제성장에의 기대는 절대 낙관금물이란 것이지요.
그래서 벌써부터 1분기 4.5%의 경제성장목표는 과도한 수준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기술적인 변수로 4월의 세금환급분 및 감세로 인한 소비확대기대가 얼만큼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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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마드리드의 폭탄테러가 중요하지 우리나라처럼 지저분한 정치풍토에서 누군가가 탄핵당했다는 것은 별다른 뉴스감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한국물이 어제 테러와 함께 4-8bp 스프레드가 오르고, 몇몇 기관에서 정신없는 판에 별게 다 걸치적거린다는 식의 멘트가 있었지요. 다만 6월의 북핵회담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가 문제라는 것이 있었지요.(별 기대도 안하더라만서도)
누가 누구를 욕하고 누굴 칭찬하겠습니까? 다들 자숙해야지...그러다 다시 다들 한꺼번에 외국놈들한테 된장발릴려고... (산업은행 런던지점 부지점장)
- (IPO기업소개)아진종합식품, `김치내수 4위`
- [edaily 하수정기자] 아진종합식품(대표 노태욱)은 농·임수산물을 가공해 국내외에 판매하는 종합식품업체다. 특히 매년 10%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국내 김치시장에서 `고향맛김치`라는 브랜드로 업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설립년도는 78년.
아진종합식품은 대구, 경북지방에서 안정된 김치 판매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연구실을 통한 연구개발로 각 지방별 차별화된 김치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 산학협동과 벤처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바이오김치, DHA김치, 기토산김치 등 기능성김치를 개발했고, 3건의 특허권 등 이 분야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아진종합식품은 일본 사이카와 영업제휴를 통해 올림픽백화점 체인, 전일식 슈퍼체인, 스미쇼식품 등의 거래처를 확보했고 지난해 도큐스토아, 다이마루 백화점과의 거래를 시작하면서 일본 김치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일본 뿐만 아니라 일본외 지역으로의 수출다변화도 시도할 계획이다.
2002년 기준으로 국내 김치시장은 두산(000150)이 매출 1016억원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농협(628억원), 한성식품(386억원), 아진종합식품(173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정안농산, 풀무원(017810), 동원F&B(049770) 등이 아진종합식품의 경쟁사다.
아진종합식품은 깐밤 등 밤 가공식품과 딸기잼, 냉동딸기 등 딸기를 이용한 제품, 각종 반찬류를 가공, 판매하고 있다. 2002년 4분기에는 인천수협과 책임수매계약을 체결, 꽃게 판매사업을 시작했으며 홈쇼핑과 게장 제조업체, 일반 꽃게전문 음식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지난 98년11월 ISO9002인증에 이어 2000년6월 한국전통식품인증, 2002년8월 스위스SGS사의 HACCP인증을 획득하는 등 식품공정의 품질안정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아진종합식품은 기술 제휴사인 마이크로비아가 김치에서 발효된 유산균으로 두부를 응고시키는 방법을 개발,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이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두부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계약체결이 지연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식용천연물 항암제인 `BLA`에서 추출한 생약성분의 항암 김치제조를 위해 상생바이오테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동물실험을 통해 항암제의 효능을 입증했지만 수차례의 임상실험과 제품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밖에 반찬 프랜차이즈 사업도 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2년 매출액은 2001년 256억400만원에서 303억39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누적 매출액은 240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2년 18억8000만원,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는 18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각각 15억4000만원과 13억5000만원.
투자유의사항으로는 주력생산품인 김치의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하고 밤, 꽃게, 딸기 등은 계절적인 변동성이 큰 제품으로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원재료 수급 상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아진종합개발은 2002년 김치 수출액 63억원(매출액의 20.79%)중 61억원이 일본 `사이카`에 대한 매출로써 특정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내수의 경우 이마트 매출이 2002년 김치 내수매출액 115억원(총매출액의 37.95%)중 45억원(총매출액의 14.85%)을 차지하고 있어 이마트의 영업실적과 거래의 지속성 여부에 따라 내수 판매액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아진종합식품의 경영진은 공동대표이사인 노태욱 노원석, 총괄이사 1명(상근), 감사 1명(비상근) 등 등기임원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공모전 90.57%(326만580주)에서 공모후에는 63.31%로 떨어진다. 이들 지분은 등록일로부터 2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된다. 등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뒤부터 매월 5%를 매각할 수 있다.
공모주 청약은 메리츠증권을 주간사로 6~7일 이틀간 실시된다. 코스닥 등록일은 16일. 공모가는 20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메리츠증권이 단독 청약을 실시해 일반투자자들로부터 23만2500주 청약을 받는다.
◇주요 재무지표(2003년 3분기 누적 기준, 괄호안은 2002년)
-매출액 240.5억원(303.3억원)
-영업익 18.6억원(18.8억원)
-경상익 19.2억원(20억원)
-순이익 13.5억원(15.4억원)
-자산총계 254.5억원(158.7억원)
-부채총계 167.9억원(88.1억원)
-자본금 18억원(18억원)
-공모가 2000원(액면가 500원)
-주간사 메리츠증권
-공모일 6~7일
- 국민93% "환경문제 심각"..1%만 수돗물 그대로 마셔
- [edaily 김춘동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절대다수는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환경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0% 수준에 불과, 개발에 있어 경제적인 효율성 보다는 환경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4일부터 18일까지 일반국민 1000명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와 함께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국민의 93% "환경문제 심각"..정부가 주도해야
조사결과에 의하면 국민의 93.4%는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분야별로는 대기질(93.4%), 수질(94.2%), 생활쓰레기관리(92.6%) 분야가 특히 심각하여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개선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우리나라의 환경상황은 중간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47.9점으로 조사됐다. 환경관련 전문가들은 56.5점을 부여, 일반인보다 후한 점수를 줬다. 환경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인식에도 불구, 환경개선에 따른 비용부담에 대해 57.6%의 국민은 스스로 비용을 부담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정부의 환경보전을 위한 재원조달 방법으로 환경오염유발제품에 대한 부담금 부과 강화 76.8%, 환경복권 발행 11.7% 등의 순으로 지지했다.
주체별 환경개선 노력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중앙정부 > 시·도 > 시·군·구 > 국민 순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자체가 환경보전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20.0%에 불과한 반면, 73.8%는 지자체가 지역개발에 더 관심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86.9%의 국민은 지자체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에 소홀하다고 응답했고 소홀 사유로 ①개발우선시책 31.3%, ②지자체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27.7%, ③인력·장비 부족 23.8%, ④지연·혈연·학연 11.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수돗물 그대로 마시는 국민 1%뿐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국민의 65.8%가 반대의견이었고 `습지 및 갯벌 매립`에 대해서도 81.9%가 반대입장이었다. `야생동물 불법 포획자 및 식용자 처벌`에 대해서는 83.3%가 찬성했다.
교통공해 저감방안으로서는 ①대중교통체계 강화, ②차량부제 운행, ③저공해차 보급, ④유류가 인상 순으로 지지했다. 집회시위 소음에 대해 시급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의 84.7%가 정부에서 규제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수돗물 문제에 대하여는 수돗물을 공급받는 국민의 71.5%가 수돗물이 식수로서 부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사유로는 ①막연히 불안해서(32.2%), ②냄새가 나서(31.2%), ③부적합하다는 언론보도(11.2%), ④물맛이 나빠서(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국민은 1.0%(2000년은 2.5%)에 불과하고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생수를 구입하여 마시는 국민은 같은 기간 2~3배 이상 늘어 수돗물에 대한 심리적 불신감과 함께 먹는 물의 소비선호 패턴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돗물의 신뢰도 제고방안으로는 노후수도관 개체 등 시설개선 61.3%, 수질검사 기준 강화 15.7%의 순으로 제시하여 시설개선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돗물 검사결과 등 공개`를 신뢰제고방안으로 꼽은 국민은 9.4%로 2000년의 36.1%에 비하여 크게 줄어들어 행정정보 공개에 대하여는 90%이상 국민이 신뢰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생산비의 88% 수준인 수돗물 값의 인상에는 65.9%가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경제위한 환경규제 완화 지지 10%그쳐
음식점에서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 ①처음부터 음식을 많이 주는 음식점의 운영방식(45.0%), ②음식을 적당히 덜어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놓지 않아서(27.1%), ③손님이 줄기 때문에(15.0%)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38.1%의 국민이 주문식단제 실시를 지지하고, 실시할 경우 반드시 이용하겠다는 국민이 29.4%, 가급적 이용하겠다는 국민이 62.1%로 나타났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환경규제를 완화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10.5%만 지지할 뿐 절대다수인 89.5%는 현 수준 이상의 환경규제를 요구했다. 환경규제 완화 이외의 경제활성화 대책으로서 ①기업의 경제적 부담경감(54.0%), ②노동시장 유연성제고(23.9%), ③한계업종/기업 퇴출(15.6%) 등의 순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도권의 입지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수도권지역 56.9%, 비수도권지역 63.4%(전국적으로는 60.4%)의 국민이 반대했다. 일부 개발주체들로부터 너무 까다롭다고 비판받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제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국민은 3.3%(환경관련 전문가1.0%)에 불과한 반면, 97~99%의 국민과 환경관련 전문가는 현재 이상으로 유지 또는 강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 외국인들, 건설주 "다시보자".. 지분확대 눈길
- [edaily 이진철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건설주에 대한 적극적인 지분확대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이 불투명한 회계와 잇단 부도 등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나면서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저평가 고수익을 안겨주는 우량주로 재조명받는게 아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춘 우량 건설업체들이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연초 대비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회 해외 IR을 실시해온 대림산업(00210)은 올해도 지난 2월 홍콩, 싱카폴, 미국, 유럽 등을 순회하며 해외 IR을 실시했다. 해외 IR 실시 첫해인 2001년초만 해도 10.23%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2일 현재 45.45%로 크게 증가했다.
LG건설(06360)은 올 3~4월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서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도 해외 투자자를 위한 로드쇼를 연다는 계획이다.
LG건설 관계자는 "올 3월초만 해도 25% 수준에 머물던 외국인 지분율이 해외 로드쇼 이후 꾸준히 증가, 지난 12일 현재 35.95%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태영(09410)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은 올초 25%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 7월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서 개최한 해외 로드쇼 이후 지난 12일 지분율이 33.26%로 증가한 상황이다.
별도의 해외 IR에 나서지는 않은 삼성물산(00830)도 외국인 지분율이 올초 21.88%에서 지난 11일 29.8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SK글로벌 사태 이후 상사에 대한 이미지가 추락,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 지분율이 건설부문 실적 호조로 최근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건설부문 매출이 2조1000억원으로 상사부문보다 1000억원 가량 높게 나왔으며, 내년에도 건설 매출이 상사보다 높게 나올 경우 현재 도소매업으로 등록된 업종을 2005년 5월부터 건설로 변경해야 한다.
현대산업(12630)개발도 지난 7월 중순 대주주 BW 소각 방침이후 시장의 신뢰를 얻으면서 지난 12일 외국인 지분율이 56.93%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반기 워크아웃 졸업이 기대되는 대우건설(47040)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분율이 6.6%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구심점 없이 유동성 장세 영향을 많이 받았던 건설주가 외국인 지분증가로 장기투자 기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연구위원은 "건설업종은 통상 3분기 조정을 거쳐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사이클을 보이는 만큼 최근 외국인 지분증가는 4분기 이후를 노린 선취매 경향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완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구성하는 외국인들 특성상 건설주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 지분확대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외국인들 대부분이 장기투자에 나선다는 점에서 대주주 지분이 높은 일부 업체들의 경우 주식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태영의 경우 대주주와 관계인 지분이 40%선이고 외국인 지분이 33%선이 돼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태영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가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매물이 나와 거래가 이루어짐으로써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