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95건
- 코스피 사상최대폭 추락..시총 62조 증발(마감)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6일 코스피가 120포인트 넘게 빠지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낙폭은 사상 최대규모였으며, 역대 11번째로 깊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폭락세로 이날 하루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두 62조6500원어치의 주식가치가 사라져버렸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대출 부실과 관련 펀드의 손실이 확산되고, 엔케리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을 팔고 보자는 움직임이 커졌다. 광복절로 하루 휴장한 사이 다우지수 1만3000선이 무너지는 등 글로벌 주요증시들이 악화일로에 처했고, 조정 압력이 누적된 우리 증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상 최대규모의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91포인트(6.93%) 하락한 1691.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1700선을 하회한 건 지난 5월31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기술주 거품이 붕괴되던 지난 2000년 4월17일(-93.17포인트)의 사상 최대 낙폭 기록을 경신했다. 하락률로는 외환위기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1997년 12월12일(-7.07%)이후 11번째 기록이다. 코스피 시장의 최대 하락률은 뉴욕 월드트레이드 센터 테러공격 직후인 지난 2001년 9월12일의 -12.02%다. 60포인트 넘는 급락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개장한 지 한 시간도 안돼 선물시장 급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로도 낙폭은 커져만 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촉발된 신용경색 우려가 엔캐리 청산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금융불안이 한층 가열되자 시장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었다. 신용경색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아직 불확실한데다, 뚜렷한 반등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후로도 낙폭을 줄여갈 만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인근 아시아 증시상황도 우호적이지 못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1.99%하락하며 마감한 것을 비롯,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1.88% 하락하는 등, 인근 아시아 증시 역시 전일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홍콩증시와 대만증시 하락폭은 4%를 넘었다. 외국인이 1조369억원을 순매도 하는 등, 사상 최대 순매도 규모를 기록하며 폭락장을 이끌었다. 기관 역시 1조4979억원을 순매수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수로 맞섰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6973억원을 순매도 하며 외국인에 동조하는 매매로 대응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기계와 증권 운수창고, 건설 등의 업종이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0종목 가운데 단 하나도 오른 게 없었으며,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에서는 성신양회(004980)와 FnC코오롱(001370)만이 상승했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만도 무려 164개에 달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이같은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삼성전자(005930)가 5% 넘게 빠진 것을 비롯,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 등 각 업종별 대표 종목들도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 관련기사 ◀☞FnC코오롱 상반기 영업익 187억..전년비 22.6%↑
- 원화, 사상 최대규모로 팔렸다..환율 급등(마감)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하루만에 급등세로 반전한 달러/원 환율이 6원 가까이 오르면서 두달반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신용경색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되면서 엔화가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 대부분 줄줄이 급락한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해 역외가 대규모 달러매수세에 나서면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5월 18일 당국이 개입에 나선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126억150 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90원 상승한 925.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올들어 세번째 상승폭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인 925.50원에 바짝 다가선 것. 달러/원 환율은 지난 2~3월 중국증시가 급락하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8.30원(3월5일) 급등했고, 지난 5월 18일 당국이 대규모 개입에 나서 6.00원 올랐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시작된 신용경색 우려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여 달러/엔 환율이 1엔가량 떨어졌고, 이에 따라 엔/원 환율은 12원 가까이 올라 단숨에 780원선 위로 뛰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엔 떨어진 117.81엔을 기록했고, 엔/원 환율은 100엔당 11.88원 상승한 785.31원을 나타냈다. ◇신용경색→안전자산 선호→엔화급등→亞증시 폭락→달러/원↑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로 인해 장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일본이나 중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오후들어서만 4원 가량 뛰어 올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3년2개월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지수가 1850 아래로 크게 밀리면서 역외 달러매수세가 줄기차게 나왔다.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5000억원이 넘는 매도행진을 펼쳤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시작된 신용경색 우려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면서 역외 달러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며 "시장이 얇은 점심시간에 국내외환시장에 대규모의 역외 달러매수세가 유입,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주식매도에 따른 역송금 달러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도 숏커버로 돌아섰다. 반면 휴가철이라 상승시마다 출현하던 업체 네고도 많지 않아 급등세가 장막판까지 유지되면서 거침없이 상승가도를 달렸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 지속..920원대 중반 추가상승 시도 시장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신용경색 우려가 좀더 지속되고 미국증시가 하락하면 달러/원 환율은 추가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질수록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원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것. 홍승모 신한은행 과장은 "미국의 신용경색을 우려한 틈을 타서 헤지펀드들이 득세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화에 대해 롱을 잡고, 주식을 매도하면 어떤식으로든 이익을 낼수 있다는 역외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우려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자리잡아, 당분간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 "당국의 개입없이 달러/원이 상승한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에서는 오는 3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하면 불안감은 가라앉고, 달러약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하루하루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추세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국내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하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공급우위의 수급 상황은 지속되며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요지표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총 126억150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가 76억92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가 49억9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0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4시 3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7.9엔을, 엔/원 환율은 100엔당 785.2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 5월 車판매, 수출·내수 호조세 지속(상보)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지난 5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지난달에 이어 계속 호조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003620)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 5월 국내외 총 판매대수(해외공장 판매분 포함)는 46만547대로 전년대비 13.1%가 증가했다. 지난 4월에 비해선 0.9% 늘어났다. 5월 내수판매는 10만3398대로 작년 같은달보다 11.7%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5.0%늘어났다. 작년보다 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GM대우로 21.7%나 증가했다. 그 뒤를 현대차 (19.1%), 기아차(3.4%) 순이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2.2%, 쌍용차는 5.8% 감소했다. 현대차의 5월 내수 점유율은 51.3%를 기록, 3개월 연속 50%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가 5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1, 2, 3위를 굳건히 지킨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경우도 오피러스와 스포티지, 프라이드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특히 오피러스의 경우 1년 연속 고급 대형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5월 국내완성차 업체들의 수출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증가했다. 해외판매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내수시장과 마찬가지로 GM대우였다. GM대우는 지난 5월 총 7만5888대를 수출해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르노삼성(29.1%), 쌍용차 (22%), 기아차(8.8%), 현대차(4.7%) 순이었다. 하지만 전월 대비 해외판매는 기아차(-3.9%), 르노삼성(-14.8%), 쌍용차(-17.9%)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0.2% 줄었다.
- 뉴욕 증시 상승..S&P500 사상 최고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2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선 억만장자 기업사냥꾼인 커크 커코리언이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 인수에 나섰다는 인수합병(M&A) 재료와 국제 유가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뉴욕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오후 2시1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582.37로 전일대비 39.49포인트(0.29%) 올랐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7포인트(0.53%) 상승한 2592.36를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78포인트(0.25%) 상승한 1528.88을 기록, 7년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3월24일 세운 사상 최고치인 1527.46를 넘어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항공(1.9%), 부동산 투자신탁(1.8%), 바이오(0.8%) 등이 오른 반면 금(-1.2%), 오일 서비스(-0.9%) 등은 내렸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1.22배럴 떨어진 65.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과 우이 중국 부총리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들어갔다. 미국은 위안화 유연성 및 중국시장 개방을 통한 무역 적자 해소 등 종전 입장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MGM, 프레몬트 `상승`..스테이플스 `하락`세계 2위 카노지업체인 MGM 미라지(MGM)는 미국의 억만장자 기업 사냥꾼 커크 커코리언이 이끄는 트라신다가 이 회사 소유의 벨라지오 호텔과 현재 건설중인 복합건물 `시티 센터`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26.5% 급등세다. 트라신다는 MGM미라지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다.캘리포니아 소재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프레몬트 제너럴(FMY)은 상업 부동산 사업부를 아이스타 파이낸셜에 19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0.2% 올랐다. 반면 세계 최대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스테이플스(SPLS)는 2분기 및 연간 주당순이익이 예상치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 2.7% 하락세다. 10대 의류 유통업체인 퍼시픽 선웨어(PSUN)는 월가 전망치를 발표했으나 주가는 1% 하락세다. ◇STM-인텔, 플래시메모리 합작사 설립ST마이크로일렉트릭과 인텔이 수익성이 저조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사업에서 손을 잡았다.이들 두 회사는 이날 휴대폰 등 디지털 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할 이 합작사는 올 하반기중 설립될 예정이며, 지분율은 ST마이크로 48.6%, 인텔 45.1%로 합의됐다. 또 프란시스코 파트너스는 1억5000만달러를 투자, 6.3%의 지분을 보유키로 했다.합작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의 플래시 메모리그룹의 이사인 브라이언 해리슨이 맡기로 했으며, ST마이크로의 사장 겸 CEO인 카를로 보조티는 회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합작사의 연간 매출은 36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이들 두 회사의 제휴는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에 밀리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인 IT 컨설팅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텔과 ST마이크로의 플래시 메모리 매출은 일제히 전분기대비 10% 이상 떨어졌다. 인텔(INTC)은 1.6% 상승세를 타고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토지보유세 최대 50% 늘어난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다음은 2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강남·과천·부당 보유세 30~50%↑ -10년후 아파트 185만채 재건축 대상-위기의 지방공단..구미, 6년만에 수출 감소-사학법-부동산법 빅딜-위안화 절상 가능성..中증시 폭락▲종합 -한미 FTA 청신호-올해 대기업 161개社 2만3700여명 뽑아요-해외건설펀드 나온다-가격의 가자만 나와도 업계 회의서 퇴장하라▲정치·외교안보-내부 강경파·군소정당 반발 변수-盧대통령 당에서 온 장관 안바꾼다-남북장관급회담 평양서 개막▲국제 -北 의약품 70% 풀뿌리에 의존-중국 전인대..사유재산 인정 법률 통과될듯-美주주 CEO 고액연봉 제동-中, 외국기업 적대적 M&A 금지-유엔, 제2 아시아 환란위기 경고▲금융·재테크 -은행채에 발행분담금 부과-내달부터 DTI 확대 적용..대출액 최대 1억원 차이-교보생명, 교보자보 매각 타진 ▲기업과 증권 -회장 못구한 전경련 내분조짐-대한항공 `명품좌석` 늘린다-하이닉스 사장에 김종갑씨-현대차·GE 컨셉트카 공동개발-GM대우, 라세티 디젤모델 출시▲중기·벤처·과학기술 -家業승계 상속세 감면 추진-항암제 초기개발 정부가 맡는다▲기업과 증권 -도요타 `씽씽`..현대차 `빌빌`-현대모비스, 자회사 카스코 합병-샘표식품-사모펀드 표대결 예고-태평양 용기·녹차사업 분리▲부동산-다세대 주택 건설 활성화 될듯-초고층빌딩 용도 다양해져-참여정부 4년간 82%나 올랐다 ◇서울경제▲1면-中증시 `검은 화요일`-수도권 요지 표준지 공시가 20% 안팎 상승.-신규분양 중도금 대출 당분간 DTI 적용 안해-전경련 파행에 회장단 불만 폭발▲종합-"주택법·사학법 임시국회내 처리"..여야 원내대표 합의-南, 2·13 합의 신속 이행 촉구-공시지가..과천 24% 급등 `최고`-美경기 연내 침체 가능성..그린스펀 前 FRB 의장-주택대출 금리 3년來 최고-1억弗 해외건설펀드 연내 출시-벤처특별법 2017년까지 연기-"업종별협회 회의서 가격 거론땐 퇴장을"-올 대졸 채용 작년보다 소폭 줄 듯▲금융 -업계 `보험업법 개정안` 반발-교보생명, 自保매각 작업 착수-우리은행장 박해춘씨 유력說에 "또 외부인사.." 직원들 실망▲ 정치·국제 -`출총제 법안` 통과될듯-盧 대통령 "FTA, 양극화 심화 안된다"-中 기업 수출 채산성 거침없는 高~高-사상 최대 51兆원대 바이아웃 추진-美모기지 부실 신평사에 불똥▲산업 -"對中 섬유 세이프가드 해제 반대"-"인터넷 사이트 약관 고쳐야"-백화점 이번엔 `커피전쟁`▲증권 -증시 수급 우려 다시 `고개`-대한항공, S-Oil株 인수대금 `3兆 미만`-사행산업 규제 강화..관련주 `뜨끔`◇ 한국경제▲1면-토지 보유세 최대 50% 늘어난다-중국 증시 8.8% 폭락-전경련 회장 합의추대 실패-사학법·주택법 등 내달 6일까지 처리▲종합-잘나가는 도요타, 美에 8번째 공장-韓·美 "FTA 8차협상서 쟁점 타결"-학교 매점 탄산음료 판매 금지-1억弗 해외건설펀드 만든다-아직도 여전한 `그린스펀 파워`-충무로 파스쿠찌 평당 1억9636만원-중도금 집단대출 DTI 적용 유보-교보자동차보험 매각 추진-시중은행 은행債 발행 `비상`▲국제 -日 10년만에 수요>공급-日도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무디스 새 평가기준 신뢰 논란-중앙은행들 달러 보유 줄였다▲산업 -박용성 "은퇴 했는데 복귀는 무슨" -"수도권 소주시장 공략 올해 점유율 10% 달성" -삼성, PDP TV 새 브랜드 `깐느` 출시-모비스, 카스코 합병후 대규모 투자..현대차, 만도 인수 포기?-100만원도 안되는 `센스`-명품 `빅3` 작년 매출 2180억-장바구니 물가도 `원자재값 불똥`▲부동산 -주공아파트 올해 4만6920가구 입주-다음달 주택공급 작년 절반도 안돼▲증권-中 증시 폭락..상승장에 `조정 빌미` 줄듯-마르스 1호, 샘표식품에 `선전포고`-코오롱, 유화 합병땐 현금흐름 숨통-삼성證 자사주 1천억 산다
- 뉴욕증시 하락..HSBC 악재에 금융·건설주↓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8일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세계 3위 은행인 HSBC의 모기지 론 부실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경고가 악재로 작용했다.HSBC는 미국 주택 경기 둔화로 대출을 갚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부실 모기지 론 비율이 월가 예상보다 높은 20%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5억6000만달러로 당초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8억달러보다 훨씬 많다.이를 반영한 듯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금융주와 주택건설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둔화가 모기지를 포함한 금융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몰고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등장했다.주요 소매업체들의 1월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몇몇 업체들의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도 소비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미국의 추운 날씨로 의류업체들의 매출은 상당한 호조를 보였으나 맥도날드, 코스트코 홀세일 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내놨다.다만 유가 상승으로 엑손 모빌, 알코아 등 원자재 관련주가 큰 폭 상승해 주가의 낙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9.24포인트(0.23%) 하락한 1만2637.63, 나스닥 지수는 1.83포인트(0.07%) 내린 2488.6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71포인트(0.12%) 떨어진 1448.31에 마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2.00달러(3.5%) 오른 59.71달러에 마감했다. ◆HSBC "부실 모기지 급증" 실토..금융-건설주 약세HSBC는 지난 2003년 155억달러를 들여 미국 소매은행인 하우스홀드 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이후 미국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소매금융 사업을 확장하며 신용도가 낮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브 프라임(sub-prime) 모기지도 마다하지 않았다.그러나 주택 시장 둔화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실적 경고를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처지로 몰렸다. HSBC 주가는 2.61% 떨어졌다.미국 3위 서브 프라임 모기지 회사인 뉴 센추리 파이낸셜(NEW)은 36% 급락했다. 뉴 센추리는 HSBC와 같은 이유로 실적 발표를 연기했다. 베어스턴스가 서브 프라임 시장의 노출도가 가장 높은 금융회사라고 지목한 워싱턴 뮤추얼(WM)은 2.6% 내렸다.이 여파로 미국 3대 은행주도 모두 하락했다. 씨티그룹(C)은 0.93%,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는 0.07%, JP모건 체이스(JPM)는 0.55%씩 떨어졌다.모기지론 충격에 건설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최대 고급 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TOL)는 3.02% 떨어졌다. 톨 브라더스는 1분기 매출이 19% 감소했다는 소식까지 겹쳐 낙폭이 더욱 컸다.이 외 풀트 홈스, 레나 홈스, KB 홈스 등 기타 주택건설업체도 모두 하락했다.◆소매업체 실적 발표..주가는 대부분 하락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월 동일점포 매출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8%보다는 좋지만 절대적 수치 자체는 좋은 편이 아니다. 월마트는 2월 동일 점포 매출 전망치를 1~2%로 제시했다. 주가는 0.56% 내렸다.패스트푸드 거인 맥도날드(MCD)는 1월 동일점포 매출이 4.9% 늘었다고 밝혔다. 주가는 0.83% 떨어졌다.코스트코 홀세일(COST)은 1월 동일점포 매출이 월가 예상보다 낮은 2% 늘었다고 공개했다. 주가도 0.89% 떨어졌다.◆디즈니, 4분기 연속 순익 두 자릿 수 증가월트 디즈니(DIS)는 회계연도 1분기(10~12월)에 17억달러, 주당 79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주당 37센트 순이익의 배가 넘는 수치다. 디즈니는 자산 매각 및 `캐러비안의 해적` 등 DVD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디즈니의 순이익은 벌써 4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이상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8% 늘어난 8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는 0.56% 내렸다.
- 중국 모토라이제이션 임박..현대차 다시 달려든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중국의 모토라이제이션(자동차 대중화)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중국시장을 겨냥, 저가차 개발경쟁에 돌입했다. 현대차(005380)도 저가차 개발 및 중국 1,2공장 생산라인 조정을 통해 모토라이제이션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6일 “내년에 준공되는 베이징 2공장에서 연산 10만~15만대 규모의 저가차가 이르면 2009년부터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개발중인 저가차는 1000cc급의 소위 ‘리터(ℓ)카’로, 대당 가격은 우리돈으로 450만~500만원 수준이다. 현대차는 특히 중국의 모토라이제이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저가차 개발과 동시에 소형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생산중인 베르나를 개선한 후속 모델을 현지에 선보이고, 클릭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중국 자동차 대중화를 앞두고 기존 베이징 1공장과 내년에 준공되는 베이징 2공장의 생산라인도 전면 재조정한다. 대략적으로 1공장에선 베르나 중심으로 쏘나타와 클릭이 생산되고, 2공장에선 아반떼 중심으로 투산급 RV, 저가차 등이 생산될 전망이다. ◇ 2008년 올림픽 이후 중국 모토라이제이션 본격화 자동차업계에선 중국의 모토라이제이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의 경우엔 88올림픽 직전인 87년부터 자동차 대중화가 시작돼 1994년까지모토라이제이션이 급격히 이루어졌다. 통상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자동차 가격의 절반 수준까지 올라가면, 모토라이제이션이 발생한다. 현재 중국의 1인당 GDP규모는 상하이가 5000달러, 베이징이 30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에선 6000달러 미만의 저가차량을 중심으로 모토라이제이션이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중국의 1000명당 승용차보급율은 2004년 기준으로 7대에 불과할 정도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 1000명당 230대(2005년기준)인 한국에 비해선 크게 낮은 수치이다. 역설적으로 폭발적인 경제성장과 맞물려 중국의 자동차수요가 향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 중국의 승용차판매는 이미 지난해에 패신져카(passenger car)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다목적차량(MPV) 등을 포함해 423만대에 달했다. 상용차를 망라해 114만대에 그친 한국보다 4배 가량 많다. 2015년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마저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시장은 현재 1700만대에 달한다. ◇ 중국발 모토라이제이션, 현대차 소형·저가차로 승부건다 중국의 자동차 대중화는 소형 저가차가 주도할 전망이다. 과거 한국의 경우도 소형·저가차를 중심으로 모토라이제이션이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로선 중국발 모토라이제이션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소형 및 저가차 개발이 불가피하다. 현대차가 중국에 베르나 후속을 투입하기로 하고, 저가차 개발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소형·저가차 시장이 향후 3~4년내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30~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궁극적으로 소형·저가차의 비중이 50%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 중국 정부는 소형·저가차 시장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중국 토종 메이커들이 소형차부터 기술을 습득해 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특소세와 비슷한 소비세를 소형차는 낮게, 중형차에는 높게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적 배려를 바탕으로 중국 토종 메이커들이 소형·저가차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GM대우 마티즈의 짝퉁차로 잘 알려진 치루이(奇瑞·체리)자동차의 QQ는 2006년 중국에서 800cc, 1000cc, 1300cc급을 망라해 13만5000대가 팔렸다. 또 텐진(천진)자동차의 700cc급 샤리, 하페이(哈飛·합비)자동차의 1000cc급 로보(LOBO)와 1300cc급 딩고(DINGO) 등도 중국 소형·저가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의 저가차 개발은 어찌보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안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금 모토라이제이션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저가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국·인도시장 겨냥, 글로벌 메이커 앞다퉈 소형·저가차 개발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저가차 개발에 돌입했다. 현대차로선 해외 메이커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도요타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이미 80만엔대 저가차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GM 역시 GM대우와 유럽GM의 공동 플랫폼 형식으로 저가의 월드카 개발에 나섰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중국의 치루이자동차에게 소형차 생산을 위탁하기로 했고, 인도의 타타자동차는 우리돈으로 250만원 정도인 ‘10만 루피카’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의 저가 리터카는 향후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해외 메이커와 치열한 격돌이 불가피하다. 물론 저가차 개발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중인 소형차 베르나의 가격은 900만원 정도다. 베르나급의 소형차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가격은 절반인 저가치를 만들기가 보통일이 아니다. 기존의 원가절감 방식으로 10% 정도는 가격을 낮출 수 있겠지만, 40% 이상 가격을 낮추는 것을 불가능하다. 현대차는 소재부터 생산공정까지 저가차 개발을 그야말로 ‘제로베이스’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가 500만원 미만의 저가차를 출시하더라도 현지 로컬 메이커 경쟁차에 비해선 가격이 20~30% 정도 더 비싼 수준”이라며 “현대차로선 원가절감과 더불어 비싼 가격에 차를 팔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중국에 빨리 정착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 `주식투자대회 머스탱 스포츠카가 경품`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23일부터 12월22일까지 두 달간, 굿모닝신한증권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빅 페스티발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경품이 걸린 실전투자대회 '더 빅 게임(The Big Game)'과 고객의 자산 예치 규모에 따라 여행용품, 레저용품, 욕실용품 등을 증정하는 '고객 사은행사'로 구성된다. 실전투자대회인 '더 빅 게임'은 주식부문, 선물옵션 부문, ELW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문의 기간별·누적별 수익률 상위자에게 해당 상금과 공예품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1억리그, 2000리그, 500리그로 구별되어 펼쳐질 주식부문 실전투자대회의 1억리그 누적수익률 우승자에게는 4인승 머스탱 스포츠카가 주어질 예정이다. 실전투자대회의 접수기간은 오는 23일부터 12월15일까지이며,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12월29일까지 열린다. '고객 사은행사'는 굿모닝신한증권에 자산을 예탁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의 예치 자산규모에 따라 여행가방용 세트와 타월세트 등을 제공하며 기간 중 추첨을 통해 매주 10명 , 총 90명의 고객에게는 레저용품인 MTB자전거를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굿모닝신한증권 홈페이지(www.goodi.com)나 고객지원센터(1 5 8 8-0 3 6 5)로 문의하면 된다.
- (주목!이기업)(18)엠케이전자..고성장·고배당기업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엠케이전자(033160)(사장 송기룡·사진)는 지난 82년 설립돼 반도체 소재란 한우물만 판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반도체 소재업체로는 보기 드문 장수기업이지만 늦깍이 성장세가 무섭다. 반도체 성장과 함께 매출액은 최근 매년 20% 이상 확대되고 있다. 성장주의 면모를 갖췄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고배당주로 잘 알려져 있다. 성장주이면서 가치주인 셈.지난해말 최대주주로 올라선 사모투자펀드(PEF) FG10은 향후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더욱 높게 샀다. ◇ 현란한 성장세엠케이전자의 주력부분은 본딩와이어로 이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44%)와 세계 시장점유율 4위(12%)를 차지하고 있다. 엠케이전자의 성장력을 가늠하려면, 먼저 회사 매출 비중의 85%가 넘는 본딩와이어(Bonding wire)에 대한 이해가 곁들여져야 한다. 본딩와이어란 반도체 생산에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소재로,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실리콘칩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미세선이다. 머리카락의 4분의 1 정도로 얇지만, 강도가 높아야하고 고열에서 오래 견딜 수 있는 기술력이 요구된다. 세계 본딩와이어 시장 확대와 함께 엠케이전자의 매출액도 급성장했다. 2003년 146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4년 2023억원, 2005년 2248억원으로 늘어났다. 평균 25%의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세계 본딩와이어 시장 성장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5.9%, 9.5%씩 성장한 세계 본딩와이어 시장은 2008년까지 매년 8%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성장세는 더욱 기대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3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1분기에 이미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7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해외시장 공략 본딩와이어 주력업체인 엠케이전자의 성장 비결은 어디 있을까. 송기룡 엠케이전자 사장은 해외시장 판매강화와 생산성 향상를 꼽는다. 2004년초 취임 이후 송 사장은 먼저 본딩와이어의 해외판매 네트워크 강화에 힘썼다. 송 사장은 "취임 당시 국내 매출이 60% 이상이었고 해외 매출은 40% 미만이었지만,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올해는 해외 매출이 60% 이상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이 매년 두자릿수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시장 공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주법인장 등 삼성전자에서 25년간 몸담아 송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발이 넓은 전문경영인이다. 6시그마 경영혁신을 통해 품질불량을 대폭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2003~2005년 8% 인원증가를 통해 약 60% 증가된 물량을 생산하는 효과를 거뒀다. 회사의 체질개선과 함께 소홀히 하지 않은 부분이 제품 라인업이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솔더볼(Solder Ball)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솔더볼은 반도체패키지와 PCB(인쇄회로기판), 또는 칩과 칩을 붙여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볼 형태의 반도체 소재이다. 아직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크지 않지만 매년 평균 4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생산수량이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유일하게 본딩와이어와 함께 숄더볼을 만드는 엠케이전자는 제품 영업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 신제품 개발로 블루오션 노크 송 사장은 그러나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은 블루오션 제품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늘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을 강조하는 이유다. 본딩와이어는 통상 강도가 높고, 열전도가 잘되는 금을 재료로 사용해 원가가 높다. 최근에는 원가절감 효과가 탁월한 구리나 은합금을 재료로 하는 본딩와이어 개발에 한창이다. 이미 구리 본딩와이어를 납품하고 있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쉽게 산화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납품 규모는 크지 않다. 금값이 오른다고, 제품가격에 금값을 반영해서 파는 엠케이전자에는 부담이 거의 없다. 하지만 주요 매출처인 종합반도체회사나 반도체팩키지회사가 치솟는 금값에 심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 일본의 다나카 등 세계적인 본딩와이어업체들도 구리 본딩와이어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환경 때문이다. 송 사장은 "국내외 유수대학과 함께 구리의 단점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늦어도 내년이면 혁신적인 구리 본딩와이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충격에도 떨어지지 않는 고강도의 솔더볼을 개발중이다. ▲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회사 전경전체 직원 170명 가운데 30% 이상이 석사 이상의 연구인력이지만 적극적으로 사이버 연구개발(R&D)를 활용한는 점도 독특하다. 엠케이전자는 서울대와 카이스트, 해외 유수대학 등과 적극적인 산학협동을 통해 기술개발을 일궈낸다. 송 사장은 "3년째 산학협동을 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 효과높은 R&D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기술개발은 반드시 회사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발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리스크 요인은 환율송 사장은 향후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같은 종합반도체업체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종합반도체업체와 패키지업체의 본딩와이어 사용량 비중은 거의 동일하지만, 엠케이전자의 종합반도체업체의 매출비중은 2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다시 말하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엠케이전자 손익계산서매출규모와 비교했을 때 엠케이전자의 영업이익은 크지 않다. 지난해 2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6억원에 불과했다. 단순 영업이익률은 5%도 못 미친다. 그렇지만 엠케이전자의 매출액에는 금값이란 허수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총 매출의 88%가 금재료비다. 금값은 어차피 제품가격에 전이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액은 금값을 제외해야 한다. 이럴 경우 실제 영업이익률은 30%를 웃돌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엠케이전자은 리스크 요인을 반도체 경기보다 환율로 보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작은 비메모리 매출 비중이 80%여서 반도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에 환율은 원화절상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헤지를 하지만 원화가 10원 절상될 때 3억원의 영업이익 손실이 나는 구조다. ◇ PEF가 최대주주엠케이전자의 최대주주는 지난해말 UBS캐피탈에서 코아구조조정 계열의 PEF인 FG10로 변경됐다. 엠케이전자를 300억원대에 인수한 FG10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PEF는 부실기업을 사들여 회생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FG10은 성장성이 높은 엠케이전자를 선택한 것이다. 그만큼 향후 성장성을 높게 사고 있다. PEF가 최대주주로 올라서 경영권 안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FG10에서 엠케이전자로 파견한 최성호 부사장은 "수년째 이어져온 전문경영인 체제를 계속 가져갈 것"이라면서 "장기투자를 통해 회사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FG10은 엠케이전자의 단점으로 꼽히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무상증자(50%)와 유상증자(20%)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기관투자자들이 물량을 내던지며 주가가 크게 조정받자, 40억원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려 시장이 반기기도 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매력은 고배당에 있다.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해서는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당시 시가배당율은 4.9%. 사실 외국계인 UBS캐피탈이 최대주주로 있으면서 실적에 비해 과할 정도로 배당이 많았다. 최 부사장은 "최근 몇년간 지급했던 배당 수준보다는 낮겠지만 올해도 정기예금 금리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부터 7월5일까지 주가 추이>
- (장외)IPO관련株 선별 상승
- [이데일리 증권부] 5일 장외시장에서는 기업공개(IPO)관련주 가운데 최근 약세를 보였던 승인종목들을 중심으로 소폭 반등했다.일주일간 9% 하락했던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는 2만9500원으로 0.85% 상승했으며, 이녹스도 0.6% 올라 8400원을 기록했다. 엘씨텍은 2150원(+4.88%)으로 3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바텍, 유니테스트 등 심사청구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바텍은 8850원으로 1.12% 내리며 약세가 지속됐고, 유니테스트도 3만3250원으로 1.48% 하락했다.오는 7일 코스닥상장예정 기업인 씨앤비텍과 제이브이엠도 약세를 보였다.5월중순까지 8000원대였던 씨앤비텍은 7700원으로 150원내렸으며, 주당 1만7000원에 공모했던 제이브이엠은 공모가의 107.3%인 1만8250원(-0.82%)까지 하락했다.6월 공모예정인 에이치앤티는 9650원으로 0.52% 내린 반면, 오엘케이(7200원)와 트라이콤(7450원)은 각각 1.41%, 0.68% 상승했다.팬엔터테인먼트는 1만4100원으로 보합을 보였고, 8000원대부터 강세를 보였던 포인트아이도 1만2250원으로 상승행진을 멈췄다. 한편, 장외대형주 가운데에서는 생보사 상승추세가 이어졌으며,현대관련주들도 강보합을 보였다.금호생명은 8250원으로 1.23% 상승했으며, 미래에셋생명은 3일연속 오른 1만6050원,삼성생명도 소폭상승한 46만6750원으로 올 2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삼성카드가 1개월여 만에 반등하면서 9950원으로 1.02% 상승했으며, 삼성네트웍스는 3050원으로 2.4% 하락했다.현대카는 1만2800원(+0.2%), 현대삼호중공업 2만7250원(+1.87%), 현대아산 2만5500원(+0.99%) 등 현대관련주들이 소폭상승을 보였다.동아건설은 매각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975원으로 다시 1000원대를 벗어났으며, 한국디지털위성방송도 4375원으로 1.13% 내렸다.게임관련주는 컴투스(+0.47%)가 소폭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보였다.씨씨알(-1.98%), 그래텍(-3.85%),엠게임 (-1.3%),제이씨엔터테인먼트 (-3.65%) 등을 기록했다.☞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 (널뛰기장세-上)주가 변동성 왜 커졌나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닷새연속 폭락했던 증시는 다시 닷새간 급반등했다. 2월 첫날에는 다시 투자심리가 급랭하며 큰폭으로 하락했다. 현기증이 날 정도다.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투자분위기에 따라 시장이 빠르게 달아올랐다 식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증시가 널뛰기 양상을 띠는 원인은 무엇인지, 급등락장에서는 어떤 대응전략이 바람직한지를 두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편집자주] 힘차게 일어서는 듯 했던 주식시장이 또 다시 풀썩 주저앉았다. 이젠 검은 수요일, 검은 월요일과 같은 수사가 무색할 정도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올 들어 세 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급락장을 연출했다.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지수가 한번 빠지기 시작하자 매물이 매물을 불렀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최근 닷새간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큰 가운데 환율 급락과 1월 수출부진,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구글의 실적쇼크 등이 악재로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투매성 매물을 쏟아내면서 급락장을 주도했다. ◇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 연출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86포인트, 1.70% 떨어진 1375.9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9.05포인트, 4.21% 내린 661.1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40포인트이상 급락하면서 65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올 들어 세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스타선물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최근 주식시장은 말그대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16일 1421.79 이후 닷새간 무려 124포인트, 8.7%나 급락하며 1300선 아래로 밀렸었다. 이후 닷새간은 102포인트나 오르며 1400선에 재차 다가서기도 했다. 이 기간 중 19일 하루만 제외하곤 하루 지수변동폭이 10포인트를 상회했고 30포인트를 넘어선 날도 나흘이나 됐다. 코스닥은 더 드라마틱하다. 지난 16일 754.97이었던 코스닥지수는 23일 601.33까지 추락했다. 닷새간 153포인트, 20.3%나 떨어진 것. 이후 24일부터는 88포인트, 15% 가까이 급반등했었다. 지수가 10%이상 급락하면서 제도도입 이후 최초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선물급락으로 사이드카도 세 차례나 발동됐다. ◇ 단기급등 부담에 환율등 악재 부각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최근 닷새간 100포인트이상 오르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큰 가운데 대내외 악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재차 얼어붙었다고 평가했다. 일단 지수가 빠지기 시작하자 최근 급락장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매물이 매물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환율이 950원선으로 급락한데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금리인상 종료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구글의 실적쇼크도 한 몫했다. 지난 1월 수출 증가율이 4.3%로 하락, 7개월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진 점도 환율 급락과 함께 수출기업의 향후 실적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기관이 대거 매물을 쏟아낸 점이 가장 직접적인 급락 원인이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거의 투매성에 가까운 매물들이 쏟아졌다. ◇ 기관, 투매성 매물 쏟아내 김진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환율이 급락하면서 불안심리가 커졌다"며 "기관이 전혀 시장을 받혀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월 지수가 연중 고점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심리가 팽배했다"고 진단했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간에 가파르게 반등한 가운데 미국 구글의 실망스런 실적과 수출 증가율 둔화 등의 악재들이 부각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지난 1월17일 이후 현재까지 3400억원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 1400, 코스닥지수 7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최근 반등장을 이용해 손절매 물량을 정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적립식펀드에 포함된 코스닥 종목들의 비중조정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통신장비와 휴대폰 등 코스닥 수출기업들의 경우 환율과 유가 등의 변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