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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CC 접전 끝 제압…선두 모비스에 반경기차 추격
  • KT, KCC 접전 끝 제압…선두 모비스에 반경기차 추격
  • ▲ KT 제스퍼 존슨. 사진=KBL[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부산 KT가 전주 KCC를 피말리는 접전 끝에 힘겹게 누르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KT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영환의 역전 자유투와 최민규의 쐐기 자유투로 88-8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면서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격차를 반경기차로 좁혔다. 올시즌 KCC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나갔다. 반면 KCC는 홈 2연패를 당하면서 2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 하승진 대 딕슨의 '빅맨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하지만 정작 맞대결은 길지 않았다. 하승진이 20여분을 넘게 출전한 반면 딕슨은 겨우 10분 남짓 뛰었을 뿐이었다. 기록으로 활약을 비교하기도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KT 전창진 감독은 딕슨을 하승진과 맞대결시키기 보다는 하승진이 나오지 않을 때 기용하는 변칙작전을 펼쳤다. 긴장되는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승부는 4쿼터에서 가려졌다. 3쿼터까지 KCC는 66-6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제스퍼 존슨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다시 승부는 혼전속으로 빠져들었다. KT는 4쿼터 5분 32초를 남기고 제스퍼 존슨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CC는 곧바로 아이반 존슨의 자유투로 재역전을 이뤘다. 게다가 이어진 공격 아이반 존슨이 다시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슛까지 연결해 점수차를 3점차로 벌렸다. KCC는 이동준의 3점포로 더욱 달아나는 듯 했지만 KT도 조성민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추격의 끈을 계속 당겼다. 마지막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KT는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송영진이 극적인 3점포를 터뜨려 다시 재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KCC는 종료 23초를 남기고 하승진이 전태풍의 어시스트를 받아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켜 85-85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김영환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림에 집어넣어 재역전을 이뤘다. KCC는 마지막 순간 이동준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고자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KT는 종료 4초전 최민규의 자유투 2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의 승리 주역은 송영진이었다. 송영진은 이날 12득점을 올린 가운데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팀승리를 견인했다. 수비에서도 상대센터 하승진을 잘 막는 등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제스퍼 존슨은 20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고 조성민도 3점슛 3방 포함, 16득점을 올렸다. 딕슨은 11분여를 뛰면서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KCC는 하승진이 19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아이반 존슨과 마이카 브랜드도 22득점 7리바운드, 19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막판 범실과 파울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리바운드에서도 35-26으로 KT를 압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창원 LG는 3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문태영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86-84로 꺾었다. 김진 감독이 자진사퇴하고 김지홍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SK는 방성윤이 28득점 8리바운드, 김민수가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2009.12.17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계경제 시한폭탄 `달러 캐리`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다음은 11월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세계경제 시한폭탄 `달러 캐리` -삼성·LG 美CES상 휩쓸다 -세종시 민관합동위 16명 인선 -검찰 "쌍용차 첨단기술 중국 유출" ▲종합 -군사·경제력 최강 G2 평판 왜 안 좋을까-中 창안자동차 "상하이차 비켜라" -日 `1인당 부채 1억원` 시대 오나 -달러캐리 청산땐 더블딥 현실화 우려 -미국·일본 재무장관 "强달러 지지" ▲경제 종합 -호세 비날 IMF 국장에게 듣는 `출구 전략` -한은 물가안정 목표 2.5~3.5% 유지 -한·칠레 정상회담 "남극·광물자원 개발 협력" -변리사·세무사 시험때 경력자 특례 폐지검토 ▲정치·외교안보 -`거물급`은 빠지고..세종시 총대맨 16人 -보즈워스 방북 확정..2002년 데자뷰? -긴장의 서해..北 추가도발 조짐 없어 ▲국제 -APEC 최대이슈는 `더블딥` 대책 -하토야마에 뿔난 오바마 `중국 챙기기` -일본·대만 반도체 `패잔병`들의 반란 ▲금융·재테크 -신한銀 일본법인서 저금리 엔화 들여온다 -우리銀 1분기 MOU목표치 통과 ▲기업과 증권 -LS그룹 분가 6년..계열사 5개→39개 -KT가 `워룸`을 만든 까닭은? -휴대폰 가격 너무 올랐다 -"한국 모바일 콘텐트 굿"..글로벌 모바일비전 2009 -르노닛산, 세계서 가장 싼 車 준비 -SK C&C 지주사 기대감 역시 컸다 -金·중국본토 펀드 수익률 괜찮네 -코스피 박스권 탈출 3大포인트 -외국인 `적금 붓듯` 코스닥 사네 ▲부동산 -청약시장도 행정구역 통합 후폭풍 ◇ 서울경제신문 ▲1면 -`동북아 금융허브` 원점 재검토 -한강변 `유도정비구역` 신종 지분 쪼개기 기승 -EU 초대 대통령 19일 선출한다 -SK네트웍스, 中에도 본사 설립 -쌍용차 핵심기술, 상하이차에 불법 유출 ▲종합 -내년 온라인 대작게임 쏟아진다 -여의도 72층 빌딩 사들여..우리금융그룹, 새둥지로 -한·칠레 광물자원개발 등 협력 확대 -도드 美상원 `통화정책 한정` 새 금융개혁법안 제시 -산업硏 "생산 축소 등 구조조정 추진해야" -무역의존도 사상 첫 90% 돌파 -한옥 양식 공공청사·아파트 늘린다 -변호사·약사 등 전문자격자 시장 진입문턱 낮춘다 -찬바람 거세지는 `고용시장` -자금 단기화 현상 심화 -美 `북미 양자대화` 공식 발표 -범여권 세종시 수정 추진 `속도전` ▲금융 -카드 포인트 `제2 현금`으로 뜬다 -은행들 대기업 대출 살아나나 -"국내 사업보고서 충실히 작성하라" -신종플루 확산에 보험금 지급도 급증 ▲국제 -중국 경제 완연한 `V자 회복세` -"영국, AAA등급 유지 못할 수도" -러, 루블화 강세 고민되네 -세계 자동차 시장 `가격파괴` 가시화 -20년 걸친 장기불황의 짙은 그림자..日 `노숙자 대국`으로 ▲산업 -SK그룹 中사업 재편 `신호탄` -동부제철, 당진 전기로 공장 준공 -삼성·LG 美CES 혁신상 휩쓸어 -삼성전자 와이브로 亞서 잇단 성과 -SKT "특정 OS에 치중하지 않을 것" ▲증권 -ETF 찾는 투자자 늘어난다 -"매수세 강화" 기대감..선물옵션 동시만기일 -SLS조선 차입금 상환 실패 우려..우리금융 `출렁` -외국인·기관 앞다퉈 게임株 산다 -펀드수수료 줄어드나 했더니.. ◇ 한국경제신문 ▲1면 -노동부 장관 "복수노조 허용돼도 개별교섭 거부 가능" -상하이차, 쌍용차 新기술 빼갔다 -중견건설사 일제 세무조사 착수 -세종시 인센티브 위해 당정 "법개정 하겠다" ▲종합 -獨메르켈 "감세가 경제회복 이끌 것..성장없인 약자 지원 없어" -개성공단 인력난 악화일로 -88·뉴서울CC 인수전..이랜드 등 12개사 입찰적격자 선정 -하이브리드카 핵심기술..`최대주주` 지위 이용해 빼돌려 -무역의존도 92.3% `사상 최고` ▲경제 -기업 구조조정 `일본식 패키지 지원` 필요 -"G20서 신흥국 이익 반영돼야" ▲금융 -"3개월마다 금리 더 줘요"..회전식 예금 `돌풍` -10월 정기예금 13조 늘어 ▲국제 -`재정적자 늪`에 빠진 지구촌..루마니아, 공무원 8일간 휴무 -미국 금융감독 권한 놓고 `피터지는 싸움` -창안차, 연산 220만대 `中최대 車기업` 됐다 -중국, 10월 산업생산 16% 증가..견조한 성장 지속 ▲산업 -김준기 동부회장 "자력으로 일어선다" -카드만 대면 자전거가 주차장에 쏙~ -현대상선도 감원 돌입..대형선사 잇단 구조조정 -IT 덕분에 한국 항공화물 사상 최대 -SK네트웍스, 중고차사업 거점 중국 이전 ▲부동산 -광교·도촌 `택지지구내 보금자리` 잡아라 -보금자리 실거주 기간 `체크` 깐깐해진다 -사무실서 풍력발전..탄소배출 `제로` 빌딩 나온다 ▲증권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사라졌다" -개인들 ELW 기웃..거래 활기 -증시안정펀드 1년만에 60% 고수익
2009.11.11 I 안재만 기자
  • 94개 도소매 서비스업종 참여, 예비창업자를 찾습니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서울시 소상공인창업박람회에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서비스업종이 타 박람회보다 월등히 많이 참여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동안 2관 창업지원관으로 1인 창조기업존, 창업체험부스, 은행부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 3관 도소매/서비스관은 디자인존, 그린존, 실버&베이비존, 샵인샵존, 2030 청년창업아이디어존으로 테마별로 유사업종을 모아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2008년에 인기가 높았던 해외신사업을 올해에도 20개를 선정하여 소개하며, 추가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추천한 2009년 콘텐츠 1인 창조기업 19개, 서울시 2030 청년창업프로젝트에서 선정되어 강북청년창업센터, 강남창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1,000개 업체 중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20개 업체를 선별하여 2관, 3관에서 최신 신사업아이템으로 소개한다.  아이템제품회사명피부피부관리샵㈜이투홀딩스편의점편의점㈜코리아세븐자판기빌트인자판기자판기24광고대행비즈블로그로컬스토리㈜이데아인터렉티브이미용프랜차이즈㈜저스트컷스포츠스크린사격,골프이지프로젝터서비스㈜캠핑카지에스레저피부네일,타투재료다미샘뷰티샵 IT솔루션(주)피에스포유기념품260만원 투자창업 크리스탈포토한국대산㈜인테리어수리(보수,청소,인테리어)㈜고려디앤아이건설샌드블래스터,아트월산하기술주식회사세무회계세무바울세무회계광고실내간판,광고㈜브랜드명함,상패,온마루㈜신성디엔디자인,인쇄,홈페이지,판촉물쓰리애드조명경관조명,공원등,가로등 외라이팅코리아꽃시들지않는 생화라베르자동차 인테리어자동차외장관리카앤덴트미술프렌차이즈방문미술지사가맹점방문미술그림샘교육프렌차이즈음악교육 프렌차이즈㈜뮤직홈소리나눔의류안근배한복대여㈜한스시즌투이미용이미용㈜토마토디앤씨파티돌잔치 전체파티컨셉오감파티모바일안내장모바일초대장,부고장㈜에프아일랜드교육교육컨텐츠한컴미래교육㈜on off라인 미술학습㈜두뇌아이들적성검사용 S/W ㈜교진교육/다중지능교육연구소자판기휴대폰사진인화 자판기㈜엠커뮤디지털건강용품전자담배㈜피앤디스타운동여성전용헬스클럽㈜커브스코리아커피커피프랜차이즈㈜아라비카코리아물수소발생미네랄스틱-음용수㈜고수트레이딩청소환경서비스㈜이지코퍼레이션정수기육각수, 캔프로샤워필터외드림코어산소발생기산소발생기㈜옥서스인테리어그라우트칼라링씨엔비이미용블루클럽㈜토마토디앤씨화장품화장품㈜뮤엔게임사격시스템NISCO화장품발효화장품(ns1030,touch me)㈜비트윈텍편의점편의점GS리테일디자인아트시계및조명넥스트㈜3차원얼굴조각시스템큐브카피중고전산장비중고전산정비㈜대유정보통신신발키크는 신발㈜키크는신발쇼핑몰여성의류 온라인쇼핑몰 창업지원이츠미주식회사렌탈프랜차이즈렌탈오케이㈜리코벤처스의료기기산소투과성 콘텍트렌즈이티씨자연주의렌즈핸드폰광고KTH'스마티'서비스㈜제일거장용역인력공급및고용알선 프랜차이즈개미인력개발㈜식품아마씨가공식품아마플랙스코리아㈜쇼핑몰온라인쇼핑몰 창업컨설팅㈜후이즈광고만화지역정보지㈜투니웍스광고티슈동림물산온라인교육에듀밸류코리아 온라인학습이보영의토킹클럽온라인 화상과외(주)라파에듀건강용품기능성신발케이에스알콜렉션천연비누(아싸이두유,아싸이베리)하루애생활건강㈜황토족욕기, 황토좌욕기나노황토방대마소재-찜질방, 의류, 건축자재, 화장품류햄프리코리아청소토탈 홈케어 서비스(주)리앤케이운송운송서비스사업주 모집㈜퀵서비스시니어홈케어노인실버사업㈜비지팅엔젤스코리아식품미슬림다이어트,핵산,칼슘,비타민㈜라인펌헬스여성 다이어트클럽㈜네오션소프트웨어 개발자영업 고객관리 솔루션010soft스포츠스크린골프㈜알바트로스골프자판기화분자판기㈜화희연플라워패션용품아동복,아동화,여성수제화,숙녀복클림트(KLIMT)지갑,벨트,멜빵,장갑,여성의류태평양게임홍보퍼즐 및 퍼즐기기퍼즐포토그릇도자기,공예품아름다운집맞춤제작형 식기(컵,그릇)아뱅코인터내셔널 주식회사핸드메이드천연비누그린솝핸드메이드 유아용품마맘베베신발기능성신발고3슈즈파티플래닝커뮤니티파티,키즈파티,파티용품,ACADEMY미소지꼬사는세상디자인호텔컨셉룸디자인(벽지,스티커등)COSCAT티셔츠,벽지,스티커등G-스페이스패션용품의류이엔아이어패럴재활용패션잡화TOUCH4GOOD액세서리싸가지고양이통모양의가방와이즈스튜디오피아노학습특허 피아노학습투시피아노옻칠바탕민화민화민화팩토리침구용품기능성베개C-CURVE모바일마케팅휴대폰마케팅솔루션앨컴스㈜소시지SoHots선진감자특허 컬러감자바람마을마켓뻥튀기스낵과자레인보우라이크분식떡볶이,튀김㈜핫스타건강기능성식품약초향유약초온라인그래픽화투프리미엄화투랍스티어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0.29 I 강동완 기자
포차, 거길 가면 돈이 보인다!
  • 포차, 거길 가면 돈이 보인다!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88올림픽 즈음 포장마차 일제단속 이후 사라졌다가 1997년 외환위기에 포장마차는 다시 호황을 누렸다. 그 뒤 잠시 퇴장하던 포장마차가 외식시장에 재등장했다. 그러나 지금의 포장마차의 형식과 내용은 10년 전과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개조한 리어카에 천막을 두른 모습이 아니다. 이 기사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외식업태의 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 포장마차를 말한다. 여전히 포장마차는 그 단어만으로 고객을 자극한다. 편안함, 메뉴의 다양성이 그 대표적인 까닭이다. 힘들 때일수록 고객은 안식처 같은 곳을 찾는다. 포장마차의 이미지가 그러하다. 아직 회복하고 있지 못한 불경기에 포장마차의 이미지를 차용하는 것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외식인들이 가장 지향하는 자신의 업소 콘셉트는 고객이 매일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아무리 자주 가도 질리지 않는 업소, 바로 포장마차다. ◇ 포장마차의 제2전성기 외식 업태의 한 형태로서 포장마차(이하 포차)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노상에서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는 포차가 아니다.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부분은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허가를 받고 있다. 최근 포차의 특징은 메뉴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이 있으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음식점 또는 주점과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운영자에 따라 전형적인 포차의 모습을 반영하기도 하고 포차가 지니는 이미지 중 일부를 차용하여 적용한다. 대신 일반 포차가 주는 나쁜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추세다. 예를 들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신포차>는 리모델링을 하면서 여성고객들을 위해 여자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해 포차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편견을 깼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포차카페 <콤마2>에서는 벨을 없애고 패밀리레스토랑급 접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포차는 불친절하다는 이미지를 상쇄시켜 여성고객들이 더 선호하는 포차로 자리 잡았다. 업소들은 고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포차의 편안한 이미지를 적용하여 문턱을 낮추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10년 경력의 주방장이 제공하는 일본 정통 이자카야 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일산에 있는 <카카투스>는 일본식 만원포차라는 수식어를 상호보다 앞세워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익대 걷고싶은 거리 상권에 위치한 전형적인 실내포차인 <황포25>는 팔도소주를 모두 맛볼 수 있다는 것으로 근처 포차나 주점과 차별화를 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 <테라스포차>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테이블, 식기 등까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사용함으로써 예술 문화에 ‘밥도 먹고 술도 마실 수 있는’ 포차 개념을 더해 남들이 쉽게 흉내 내기 어려운 새로운 콘셉트를 만들어 냈다. ◇ 서민들의 안식처 포차 문화 트렌드 속에는 그 사회가 경험해온 역사와 가치관, 문화와 생활 등이 녹아있다. 食문화 또한 마찬가지다. 포차는 광복이후 1950년대 리어카 또는 목로 등의 위를 두꺼운 광목천으로 가리고 참새구이와 소주를 팔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로 서민들과 함께 해온 식문화이자 술문화다. 사람들은 포차에서 술도 마시고 우동이나 국수로 요기도 했다. 1980년대 후반 88올림픽에 즈음하여 거리 미관을 위해 일제 단속으로 사라졌다가 1997년 외환위기에 재등장해 호황을 누렸다. 명퇴 등으로 퇴출당한 월급쟁이들이 포차를 차렸다. 경제 위기에 지친 그들은 포차의 고객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포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달랬다. 그즈음 정식허가를 받아 건물 내에 차린 크고 작은 실내포차도 생기기 시작했다. 주차장 등의 공터에 철근으로 골격을 세우고 두꺼운 포장천을 씌우기도 했다.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의 공간이었던 포차가 1만원 대 이상의 안주를 팔기 시작한 것도 이맘때다. 포차가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불경기라는 화두는 외식창업뿐 아니라 운영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외생변수이자 트렌드가 되었다. 경기불황에서는 고객들의 자리이동이 줄어드는 술자리 문화의 변화가 그것을 예측하게 한다. 식사 후 1차, 2차, 3차 이상으로 옮겨가던 술자리는 1차나 2차에서 끝난다. 한 번에 식사와 술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회식자리로 선호한다는 고객소비의 변화가 여러 매체에서 언급되었다. 포차에는 밥도 있고 술도 있다. 그리고 편안하다.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경제상황에서 실내포차가 주는, 안식처 같은 서민적인 이미지가 그것이다. 조선시대 주막은 건물 안으로 들어와 선술집이 되었고 길거리로 나가 포장마차가 되었다. 그리고 이어 실내포차 또는 다른 이름으로 소주 다이닝 바까지 이어진다. Tip 역사가 오래 된 만큼 선술집과 주막에 관련된 단어들이 꽤 된다. 그 중에서 외식업소에서 알아두면 메뉴판 또는 브랜드를 만들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단어 몇 개를 소개한다 ⊙ 선술집 >> 목로 앞에 서서 술을 마시는 집. ⊙ 목로[木擄] >> 주로 선술집에서 술잔을 놓기 위해 쓰는 널빤지로 좁고 기다랗게 만든 상으로 술청(-廳), 주로(酒)라 하기도 함. ⊙ 안주청[按酒廳] >> 선술집 따위에서 술안주를 차려 놓은 자리. ⊙ 날밤집 >> 밤새도록 장사하는 선술집. ⊙ 방술[房-] >> 주막이나 선술집에서 특별한 손님들을 방에 들여앉히고 파는 술. ⊙ 술등[-燈] >> 선술집 따위의 문밖에 술을 파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장대를 세우고 달아두는 초롱. ⊙ 당로[當] >> 선술집의 술청에 앉아 술을 팖. 전한(前漢)의 사마상여가 자기 아내 탁문군(卓文君)을 술독을 둔 곳에 앉혀 술을 팔게 하였다는 데서 유래. ⊙ 텐트바 [tent bar] >> 밤에 주차장이나 카센터에 포장을 씌워 만든 이동식 간이주점. 실내 포장마차의 일종.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0.10 I 객원 기자
(Commodity Watch)달러 급락..상품 일제 급등
  • (Commodity Watch)달러 급락..상품 일제 급등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30일(현지시간) 주요 상품시장은 일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상품수요가 급증했고, 원유와 금 등 상품가격은 큰 폭으로 급등했다.&nbsp;유가가 5% 넘게 오른 한편 금값은 지난주 하향 돌파했던 10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nbsp;그러나 현물 수요가 부진한 만큼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긴 연휴가 1일부터 시작되면 가격 하락압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nbsp;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2.88% 오른 259.39를 기록했다. ◇ 금, 1000달러 재돌파..1.5%↑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당14.90달러 오른 1009.30달러에 마감됐다. 은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48센트 상승한 16.6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주간 금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금 매수세가 급증했다. 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8% 하락했다. 유로 대비해서는 0.3% 가량 떨어졌다. 달러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및 소비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한편 유럽지역은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유럽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할 은행 유동성 지원 규모가 예상보다 적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이 온전히 달러 때문이라면서 금값 변동성이 여전히 심하다고 지적했다. 로빈 바 캘리온 애널리스트는 "현물 수요가 약하고 금 스크랩 거래가 늘고 있다"면서 "이는 금값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봄베이 금 협회에 따르면 인도의 9월 금 수입규모는 35~40톤 정도로 8월보다 늘긴 했지만,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구리, 분기말 청산물량 유입에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75달러 오른 615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8달러 상승한 1890달러, 니켈은 톤당 705달러 상승한 1만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YMEX에서 구리 12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9센트 오른 2.8190달러에 마감됐다. 구리는 이날 달러 약세와 분기말 청산물량 등으로 상승 마감됐다. 중국의 중추절 연휴가 장기간 시작된다는 점도 랠리를 자극했다. 중국은 오는 8일까지 거래가 중단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문가들은 약세 우려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존 그로스 카퍼 저널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가 구리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구리가격은 아직 기술적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구리 수입이 감소하는 한편 거래소 재고량은 늘고 있다는 점도 구리 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도 LME 재고는 1425톤 늘어 34만5650톤에 달했다. ◇ 폭풍 예보로 대두·옥수수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부셸당 3센트 오른 3.44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11월물 가격은 부셸당 10센트 상승한 9.27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앞으로 5일 동안 기상 악화가 예고되면서 대두는 2주 만에 최대상승폭을 기록했고, 옥수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스 다코타주에서 미주리, 일리노이주까지 미국 주요 생산지역에 두 차례의 폭풍우가 예상되고 있어 수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루이지애나에서 오하이오주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 주 5센티미터의 강우량이 예상된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3.90달러 오른 70.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09.10.01 I 김혜미 기자
(Commodity Watch)달러 급락..상품 일제 급등
  • (Commodity Watch)달러 급락..상품 일제 급등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30일(현지시간) 주요 상품시장은 일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상품수요가 급증했고, 원유와 금 등 상품가격은 큰 폭으로 급등했다.&nbsp;유가가 5% 넘게 오른 한편 금값은 지난주 하향 돌파했던 10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nbsp;그러나 현물 수요가 부진한 만큼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긴 연휴가 1일부터 시작되면 가격 하락압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nbsp;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2.88% 오른 259.39를 기록했다. ◇ 금, 1000달러 재돌파..1.5%↑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당14.90달러 오른 1009.30달러에 마감됐다. 은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48센트 상승한 16.6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주간 금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금 매수세가 급증했다. 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0.8% 하락했다. 유로 대비해서는 0.3% 가량 떨어졌다. 달러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및 소비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한편 유럽지역은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유럽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할 은행 유동성 지원 규모가 예상보다 적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이 온전히 달러 때문이라면서 금값 변동성이 여전히 심하다고 지적했다. 로빈 바 캘리온 애널리스트는 "현물 수요가 약하고 금 스크랩 거래가 늘고 있다"면서 "이는 금값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봄베이 금 협회에 따르면 인도의 9월 금 수입규모는 35~40톤 정도로 8월보다 늘긴 했지만,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구리, 분기말 청산물량 유입에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75달러 오른 615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8달러 상승한 1890달러, 니켈은 톤당 705달러 상승한 1만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YMEX에서 구리 12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9센트 오른 2.8190달러에 마감됐다. 구리는 이날 달러 약세와 분기말 청산물량 등으로 상승 마감됐다. 중국의 중추절 연휴가 장기간 시작된다는 점도 랠리를 자극했다. 중국은 오는 8일까지 거래가 중단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문가들은 약세 우려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존 그로스 카퍼 저널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가 구리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구리가격은 아직 기술적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구리 수입이 감소하는 한편 거래소 재고량은 늘고 있다는 점도 구리 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도 LME 재고는 1425톤 늘어 34만5650톤에 달했다. ◇ 폭풍 예보로 대두·옥수수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부셸당 3센트 오른 3.44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11월물 가격은 부셸당 10센트 상승한 9.27달러에 마감됐다. ▲ 주간 옥수수 가격 변동추이(출처 : NYT)앞으로 5일 동안 기상 악화가 예고되면서 대두는 2주 만에 최대상승폭을 기록했고, 옥수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스 다코타주에서 미주리, 일리노이주까지 미국 주요 생산지역에 두 차례의 폭풍우가 예상되고 있어 수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루이지애나에서 오하이오주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 주 5센티미터의 강우량이 예상된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3.90달러 오른 70.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09.10.01 I 김혜미 기자
우동왕국 카가와 현에서 우동의 맨 살을 맛보다
  • 우동왕국 카가와 현에서 우동의 맨 살을 맛보다
  • [이데일리 EFN 임명숙 객원기자] 일본 본토를 이루는 4개 섬 중 하나인 시코쿠. 카가와현을 포함해 4개현이 자리한 시코쿠 지방은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답게 4계절 내내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우동의 왕국인 카가와현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인해 밀, 소금 등이 우수 사누끼우동으로 유명, 각종 여행투어 상품이 있을 정도다. 때문에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타 지역에 비해 우동의 소비량이 4~5배에 이른다. 우동과 제면소 등 관련 공장만 해도 1200여개 업체에 이르며, 제면소를 포함해 우동을 판매하는 식당만 해도 900개 가까이 있다. 사누끼우동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면’에 있는데, 그 어떤 지역보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선호하는 사누끼우동은 잡다한 토핑이나 반찬 없이 우동 한 그릇만으로 그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카가와현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만든 사누끼우동일행이 도착한 다카마츠시. 이곳은 세코나이국립공원으로 향하는 페리의 출발지점이자 분재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분재가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 사누끼우동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이 곳의 명물이다. 사누끼는 이 고장의 옛 지명인 ‘사누키노쿠니’에서 유래됐으며, 국물없이간장으로만 간을 한 사누끼우동이 대표적이다. 특히 무라카미 하루끼의 ‘하루키의 여행법’을 통해 사누끼 우동이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영화 ‘우동’을 통해서 우리나라에도 사누끼우동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영화는 이 지역 출신의 영화감독이 제작한 것으로 일본인들의 우동에 대한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하루키의 여행법’을 수년전에 읽긴 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했고(직업병인지 표지와 편집, 종이 질이 상당히 맘에 안 들어 책에 대한 호감마저 떨어졌던 기억만 난다) 영화는 여행 전 꼭 보고 가야지 했지만 세상일은 그리 뜻대로 되지 않는 법! 급히 떠나는 여행과 마감 사이에서 급한 마음만 가방 속에 마구잡이로 집어넣고 떠나야 했다. 여행 첫날은 인천에서 다카마츠 공항에 내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다카마츠 시는 시코쿠의 현관쯤 되는 곳이다. 항구를 근간으로 관광명소가 도처에 널려 있고, 최근엔 한국인들이 골프여행과 온천여행으로 이 곳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100년 된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우동체험~사누끼우동 투어의 공식일정 가운데 가장 첫 번째로 한 일은 바로 <나카노 우동학교> 고마츠 지점에서의 우동체험이다. 시골길을 달리는 차 속에서 내다본 카가와현의 하늘은 가을날씨처럼 청명했고 그나마 바람이 다소 불어주어 겨울날씨임을 상기시켜 주는 듯했다. 나카노 우동학교는 100년 된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초의 우동학교다. 7곳의 분교가 있는데 연간 7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에 와서 사누끼 우동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고 간다.카가와현에 사는 이들은 하루라도 우동을 먹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우동을 즐겨먹고, ‘우동배’, ‘밥배’가 따로 있을 정도로 우동이면 사족을 못 쓴다. 다방에도 우동이 있을 정도라니 우동 사랑은 정말 대단한 듯했다. 또 카가와현의 우동집은 이 지역에 있는 신호등 수보다도 많을 정도라는데 세어보지 않아서 그것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무려 900개 가까이 있다고 하니 그럴 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카가와 현이 있는 시코쿠 섬은 또 88개의 불교순례지로도 유명하다. &nbsp;1400킬로를 도보로 45일 동안 걷는 코스인데, 버스를 타고 거리를 달리면서 하얀 옷에 지팡이를 들고 순례하는 이들을 실제로 지나치기도 했다.일행은 나카노 우동학교 마쯔시다 선생의 환한 웃음을 맞아 우동 교실로 들어섰다. 일행은 2인 1조가 되어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앞치마를 두르고 우동 만들 채비를 한다. 사누끼 우동은 쫄깃한 맛을 내기 위해 밀가루는 중력분을 사용하며 소금과 물만 넣고 반죽을 한다. 절대 전분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사누끼우동의 특징. 소금물도 15일 이상 숙성된 것만 사용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물과 소금은 1:9로 섞는데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염도가 다르다. 100g을 기준으로 여름엔 42%, 겨울엔 46%가 적당하다. 밀가루에 식염수를 넣을 때는 4~5번 나누어 손으로 열심히 섞어준다. 밀가루가 물과 섞여 노랑색으로 변하는 것이 제대로 반죽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날렵한 손놀림이 관건. 손놀림을 빨리 빨리해서 잘 섞이게 해야 하는데, 이는 밀가루의 단 맛이 잘 배어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2009.05.25 I 객원 기자
  • 코스닥, 北 핵실험에 출렁..`개인이 수습`(마감)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코스닥 지수가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충격으로 크게 출렁였다. 고점 556(+0.3%), 저점 505(-8.8%)로 장중 51포인트 변동폭을 기록했다.&nbsp;2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12.01포인트(2.17%) 내린 542.0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 19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개인이 96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오후 3시 마감기준) 미국 증시 하락으로 약세 출발한 코스닥은 장초반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반등하기도 했으나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505선까지 급락했다. 코스닥 급락으로 오전 11시40분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후에는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으로 또한번 투자심리가 약화되기도 했으나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진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nbsp;보였다. 셀트리온(068270)과 키움증권(039490) 등이 3% 이상 하락했고,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 등은 약보합을 보였다. 반면, 태웅과 CJ오쇼핑, 태광 등은 1% 내외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으로 미디어주들이 영향을&nbsp;받았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6월 임시국회가 순연되면서 미디어 관련법의 처리지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디지틀조선(033130)과 ISPLUS(036420)는 하한가로 장을 마쳤고 YTN(040300)도 12% 급락했다. 하락 출발했던 SBS(034120)는 반등세를 보이며 4% 이상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에 전쟁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스페코(013810) 빅텍(06545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북한은 이날 지하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5만원권 지폐가 내달 시중에 유통될 것이란 소식에 화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ATM 핵심부품 제조사 푸른기술은 12% 이상 급등했다. ATM 관리서비스 업체 한국전자금융(063570)을 비롯해 나이스, 한네트 등이 5%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확산 소식에 백신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중앙백신(072020)과 대한뉴팜(054670)이 7~9% 내외로 크게 올랐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수가 22명으로 늘어났다.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크게 오른 지수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북핵 악재까지 겹쳐 조정이 있었다"며 "북한 소식은&nbsp;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5억2148만주, 거래대금은 3조5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2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0개 등 71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49개였다.▶ 관련기사 ◀☞코스닥, 14일째 랠리 560선 진입..게임주 강세(마감)☞이윤호 장관 "신성장동력 업종 세무조사 유예 추진"☞(특징주)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기대감 `급등`
2009.05.25 I 임일곤 기자
"불량 보험설계사 적발위해 신고보상제 도입 필요"
  • "불량 보험설계사 적발위해 신고보상제 도입 필요"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보험계약 품질보증제도를 악용, 부당하게 선지급 수당을 챙기는 보험설계사들을 적발하기 위해 신고보상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대교 보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7일 `품질보증제도의 악용 가능성 검토`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품질보증제도는 유지돼야 하지만 그 악용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고보상제도를 도입하고 적발 설계사들의 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품질보증제도란 보험계약 체결시 자필서명과 상품설명, 약관과 청약서 전달 등의 의무사항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보험계약 후 3개월 이내에 취소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일부 설계사들은 계약자와 공모해 실적을 올려 선지급 수당을 받은 후 보험계약을 취소하고 수당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 선지급 수당이란 계약실적에 따라 수수료(통상 40~60%)를 미리 지급하는 것으로 최근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 도입하고 있다. 서 연구위원은 "선지급 수당을 받은 보험설계사들이 계약 취소후에도&nbsp;수당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며 "미환수 잔액은 지난 2007 회계연도말 194억원에서 지난해 9월말 현재 366억원으로 88.7% 증가했다"고 말했다.(★아래 표 참고)그는 "보험설계사가 품질보증제도를 악용하자고 제의한 사실을 계약자가 신고할 경우 계약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로써 설계사와 계약자 공모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잦은 이직 경력을 가진 보험설계사에 대한 정보를 유관기관에 공유함으로서 일부 품질보증제 악용 설계사들의 채용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불완전판매로 인한 계약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험계약 모집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내용을 계약자에게 설명하고 확인받는 보험상품 설명서제도(07년4월), 보험금지급 설명제도(08년4월) 등을 시행하고 있다.&nbsp;▶ 관련기사 ◀☞보험硏 "재판外 분쟁조정제 활성화 필요"☞`하이브리드카 車보험료 어떻게?` 논란
2009.05.17 I 백종훈 기자
  • (亞증시 오후)美 기술주 상승에 나란히 화답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들의 강세로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 각국 증시도 화답했다. 일본 증시는 2% 가까이 상승하며 전날의 낙폭을 일부분 만회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1.88% 상승한 9265.02에, 토픽스 지수는 2.2% 오른 881.65에 장을 마쳤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수출주에 반발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소니는 이날 연간 손실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7%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캐논, 산요, 샤프 등도 일제히 5~6% 상승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주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고 금융 및 부동주도 급등했다. 등락 공방을 벌이던 중국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0.2% 오른 2645.26을,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는 0.85% 상승한 171.59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페트로차이나, 선화에너지 등 에너지주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공상은행, 중국은행, 초상은행 등 은행주는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1.96% 오른 6489.09를 기록했다. 이날 KGI 증권은 타이신 파이낸셜의 증권 자회사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일 가격제한폭(7%)까지 급등했다. 홍콩 증시도 은행주가 크게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7분 현재 항셍 지수는 1.87% 상승한 1만6850.70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2.01% 오른 9638.34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도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와 인도 증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3.56% 상승한 390.16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91% 오른 2141.46에, 인도 센섹스 지수는 1.76% 상승한 1만2082.21에 거래되고 있다.
2009.05.15 I 양이랑 기자
  • (亞증시 오후)美 기술주 상승에 나란히 화답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들의 강세로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 각국 증시도 화답했다. 일본 증시는 2% 가까이 상승하며 전날의 낙폭을 일부분 만회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1.88% 상승한 9265.02에, 토픽스 지수는 2.2% 오른 881.65에 장을 마쳤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수출주에 반발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소니는 이날 연간 손실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7%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캐논, 산요, 샤프 등도 일제히 5~6% 상승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주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고 금융 및 부동주도 급등했다. 등락 공방을 벌이던 중국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0.2% 오른 2645.26을,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는 0.85% 상승한 171.59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페트로차이나, 선화에너지 등 에너지주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공상은행, 중국은행, 초상은행 등 은행주는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1.96% 오른 6489.09를 기록했다. 이날 KGI 증권은 타이신 파이낸셜의 증권 자회사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일 가격제한폭(7%)까지 급등했다. 홍콩 증시도 은행주가 크게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7분 현재 항셍 지수는 1.87% 상승한 1만6850.70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2.01% 오른 9638.34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도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와 인도 증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3.56% 상승한 390.16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91% 오른 2141.46에, 인도 센섹스 지수는 1.76% 상승한 1만2082.21에 거래되고 있다.
2009.05.15 I 양이랑 기자
  • 액토즈소프트, 해외사업 호조 `1분기 최대실적`(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액토즈소프트(052790)가 해외사업 매출 호조 등으로 지난 1분기 매출이 분기 단위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2.2%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매출액은 3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대와 판매관리비 개선을 통해 영업 수익성이 향상돼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3년 4분기 이래 분기단위 최대 영업이익이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대와 지속적인 무차입 경영, 풍부한 현금 유동성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중국에서의 `미르의 전설2`와 총 33여개 국가에 서비스하는 `라테일`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환율 수혜까지 겹쳐 분기단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3분기 내에는 `라제스카`와 캐주얼 게임 `아쿠아쿠` 등을 중국에 선보이고 국내에는 `엑스업`과 미공개 캐주얼게임 1종을 런칭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강 액토즈소프트 사장은 "이번 성과에 멈추지 않고 신규 게임의 성공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액토즈소프트, 1분기 영업익 88억..전년비 322% 급증
2009.05.06 I 임일곤 기자
`아름다운 양보`..현대차 노사 "아반떼 생산 늘린다"
  • `아름다운 양보`..현대차 노사 "아반떼 생산 늘린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내&nbsp;1위&nbsp;생산업체인&nbsp;현대자동차 노사가&nbsp;31일 공장별 일감나누기(생산물량 조정)의 첫단추를 뀄다.현대차 노사는&nbsp;이날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물량조정위원회에서 공장 간 생산물량 조정에 전격 합의했다. 지난달 24일 물량공동위 상견례를 가진 이후&nbsp;5주일 만이다.이번&nbsp;합의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메이커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유연생산방식`에 한발 다가갔다는 의미와 함께 소형차 수출확대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글로벌 경쟁력 갖춘 소형차 수출증대 기대노사 양측은 이날 울산 3공장에서 올&nbsp;7월 하이브리드카를 생산하고&nbsp;2010년쯤 신차를 투입키로 합의했다.또&nbsp;울산 2공장에는&nbsp;3공장과 아반떼를 공동생산하고&nbsp;2010년쯤 신차를 투입하는 한편&nbsp;투싼 후속모델의 판매량이 늘어날 경우&nbsp;5공장과 공동생산키로&nbsp;했다.울산 1공장의 경우&nbsp;베르나를 증산하고&nbsp;2010년쯤에 신차를 생산키로 했다.◇ "아반떼 생산 늘린다"..베르나도 생산량 확대&nbsp;&nbsp;업계 전문가들은&nbsp;이번 합의에 대해 현대차가&nbsp;최근 경기침체로 글로벌&nbsp;수요가 늘고있는 소형차 수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수출이 밀린 `아반떼`를 울산 3공장과 2공장에서 공동생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울산 1공장의 `베르나` 생산량도 늘릴 수 있게 됐다.레저차량(RV)을 주로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그동안 경기침체 여파로 잔업이 없는 `8+8근무`와 일시휴무를 반복해 왔다. 반면 울산 3공장은 소형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손이 모자라 공급부족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생산불균형 해소는 물론 소형차 증산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규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공보부장도 "생산 불균형으로 초래된 조합원들의 임금격차를 줄이고 고용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 노사협의체 상설화..생산유연성·고용안정 틀 마련현대차 노사는&nbsp;이번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해 물량공동위를 중심으로 탄력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도 강구했다. 현대차 노사는 수요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생산공장간 물량불균형을 해소키 위해 노사 협의체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그 위상과 역할에 대한 기준도 정해 장기적인 생산유연성과 고용안정의 틀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일감을 조정할 때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nbsp;"질적, 양적인 생산 효율성의 획기적인 향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nbsp;궁극적으론 `유연생산방식`으로 이어져야현대차(005380) 노사의 이번 합의는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의 결실로도 받아들여진다. 특히 지난달&nbsp;24일 물량공동위 상견례를 가진 뒤 한 달여 만에 빠른 합의를 도출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전문가들은&nbsp;노사 양측이 이번에 보여준 신속한 합의는 생존 위기에 처한 자동차산업의 불황 국면을 헤쳐 나가기 위해 소형차 증산과 수출확대가 절실하다는 현실을&nbsp;공감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nbsp;과거 현대차는 생산물량을 조정할 때 노사협의를 통해 추진했으나 공장 간 이해 다툼과 형평성 조율의 어려움으로 6개월 이상 질질 끈 사례도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벌써 물량조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어야 한다"며 "글로벌 업체들처럼 유연생산방식이 정착돼야&nbsp;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 양측이 합의를 이뤄냈지만 실제 생산현장에 반영되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생산설비를 갖추고 근로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교육 등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노사 양측은 31일 물량공동위원회에서 공장 간 생산물량 조정에 합의했다.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과 강호돈 현대차 울산공장장(사진 왼쪽부터)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노사, 공장별 일감나누기 전격합의(상보)☞명차가 명품과 만났다..`제네시스 프라다` 첫선☞현대차, 콘셉트카 `HND-4` 이미지 공개
2009.03.31 I 문영재 기자
  • 현대차 노사, 공장별 일감나누기 전격합의(상보)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 노사 양측이 공장 간 생산물량 조정에 전격 합의했다.현대차(005380) 노사는 31일 열린 물량공동위원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소형차의 생산·판매확대를 위해 공장간 생산물량 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이 밀린 아반떼를 울산 3공장과 2공장에서 공동 생산하게 됐으며 1공장의 베르나 증량도 가능해졌다. 현대차는 이번 합의로 생산불균형 해소는 물론 소형차 증산을 통한 수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레저차량(RV)을 주로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그동안 경기침체로 잔업이 없는 `8+8근무`와 일시 휴무를 반복했다. 반면 울산 3공장은 불황으로 소형차 수요가 늘면서 공급확대에 애로를 겪었다. 현대차는 3공장의 경우 연간 48만대의 수요가 예상되지만 평일잔업과 휴일특근을 지속해도 39만대이상 생산이 어려워 공급부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조측도 이번 합의를 통해 생산불균형으로 초래된 조합원들의 임금격차를 줄이고 고용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생산현장은 하루 8시간 정취근무만 하는 생산공장과 잔업과 매주 휴일특근을 실시하는 3공장 조합원간의 월소득이 100만원 정도까지 벌어지면서 노-노(勞-勞)갈등 조짐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물량조정은 위기극복을 위해 현대차 노사가 공동 노력한 성과"라며 "노사협의 장기화로 대기고객 수요를 놓치는 등 과거사례를 감안할 때 불과 5주일 만에 합의를 도출한 이번 결정은 노사간 위기극복을 위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수요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생산공장간 물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 협의체를 상설화하기로 했으며 그 위상과 역할에 대한 기준을 정해 장기적인 생산유연성과 고용안정의 틀을 마련했다.▶ 관련기사 ◀☞명차가 명품과 만났다..`제네시스 프라다` 첫선☞현대차, 콘셉트카 `HND-4` 이미지 공개☞하이브리드카 한·일戰, 불 뿜는다
2009.03.31 I 문영재 기자
(시승기)내유외강 `에쿠스`..`이만한 놈이 없었다`
  • (시승기)내유외강 `에쿠스`..`이만한 놈이 없었다`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이거 시속 220km 맞아요? 속도감을 잘 못 느끼겠는데…" 지난 1999년 출시 이후 10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신형 `에쿠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위용을 자랑한다. 대형 세단은 핸들링이 무겁다는 예상은 곧 빗나갔다. &nbsp;고속주행을 위해 가속페달을 힘껏 밟는 순간&nbsp;계기반을 다시 한 번 봐야했다. 속도는 220km. 눈으로 계기반을 보기 전까지 빠른 속도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17일 현대자동차(005380)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만난 신형 에쿠스는 `중후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갖춘 간단치 않은 놈`이었다. ◇ 고속 주행때도 안정감 탁월..핸들링 부드러워신형 에쿠스는 현대차가 럭셔리 시장을 공략키 위해&nbsp;내놓은 야심작이다.&nbsp;현대차는 이날 자타가 공인하는&nbsp;럭셔리 브랜드 벤츠 S500L, 렉서스 LS460 등과 비교시승회를 가졌다.&nbsp;&nbsp;▲ 신형 에쿠스최고급 수입차와 겨뤄도 자신있다는 현대차의 의지표현이다. 에쿠스 시동을 켠&nbsp;후 바로 가속페달을 지그시 밟아봤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걸리는 가속시간)은 고작 6초. 웬만한 스포츠카와 견줄수 있는 수준이었다. &nbsp;신형 에쿠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엔진에 있다. 이 차량에 장착된 4.6리터 후륜구동 타우엔진은 올해 미국 워즈오토에서 선정한 10대 엔진에 뽑히기도 했다.신형 에쿠스의 부드러운 핸들링과 안정적인 승차감 역시&nbsp;돋보였다.&nbsp;시험삼아 고속주행도로에서 시속 220km로 고속주행도로의 커브를 달릴 때도 승차감은 안정적이라 속도계를 한번 더 봐야했다.&nbsp;럭셔리 차종인 만큼 뒷좌석이 훨씬 편안했다. 커브에선 소음이나 진동도&nbsp;거의 느낄수 없었다.&nbsp;신형 에쿠스의 연비는 V8 4.6 기준으로 리터당 8.8km다. 종전&nbsp;에쿠스보다 27% 정도 개선됐다. 외관도 기존 에쿠스 보다 전장이 40mm, 전폭이 30mm, 전고가 15mm나 커져 국내 최대크기를 뽐낸다. 하지만 곡선미를 적절히 활용해 중후함은 배가시키면서 전체적인 세련미도 살렸다. 실내 디자인은 극세사 스웨이드로 마감됐다.◇ 탑승자 안전 배려도&nbsp;`최고`..중앙선 넘을땐 `삑~` 경고음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배려는 최고 수준이었다. 차가 출발하자 자동으로 안전벨트가 채워졌다.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벨트 착용 후 느슨함을 제거하는 기능 때문이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급커브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벨트 조임 정도는 두꺼운 겨울코트를 입었음에도 기분 나쁘지 않게 지그시 눌러지는 느낌이었다. ▲ 현대차는 이날 자타가 공인하는 럭셔리 브랜드 벤츠 S500L, 렉서스 LS460 등과 비교시승회를 가졌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신형 에쿠스는 운전자가 중앙차선을 넘으면 3단계로 주의를 줬다. 클러스터에 경보표시가 나오고 1초에 2회씩 경고음이 올렸다. 이는 일반차선 접속때도 마찬가지였다. &nbsp;중앙차선을 넘으면 안전벨트가 조여지고, 진동이 울리는데 이는 중앙차선을 색깔로 인식하는 세계 최초 신기술 때문에 가능하다. 시승 기간이어선지 8회의 중앙차선을 넘나드는 주행 시, 1번은 안전벨트가 조여지지 않았다. 굳이 같이 비교시승 행사를 가진 `벤츠 S500`, `벤츠 S350`, `렉서스 LS460`과 비교하면 중후하고 묵직한 느낌의 벤츠 보다는 핸들링·롤링 등에서 렉서스와 비슷하다. 브레이크의 성능은 단연 돋보이며 특히 저속상태에서 브레이크는 안정감이 우수했다. 핸들 방향과 연동한 주차가이드 시스템으로 주차는 훨씬 쉬웠다. 기존 에쿠스는 전후방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 사각지를 감지할 수 있었지만, 신형 에쿠스는 직각·평행주차 기능, 후방 카메라 기능으로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화면을 보면서 주차가 가능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부품사 `파업`..납품차질땐 가동중단 불가피☞현대차, 신형 `에쿠스` 공개..럭셔리시장에 `도전장`☞기아차, 아마추어 축구대회 개최
2009.02.17 I 김보리 기자
  • (재송)3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3일 주식시장 마감 이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삼성화재(000810)=지난해 3분기(지난해 9월~12월) 당기순이익이 12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2% 증가한 2조 4872억원으로 집계됐다.▲롯데쇼핑(02353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1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 8723억원으로 전년비 6.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1.8% 증가한 2285억원이라고 밝혔다.▲야호(059720)커뮤니케이션=1억7795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072원이며 공모일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다.▲진바이오텍(086060)=지난해 영업이익이 3억100만원으로 전년대비 88.09%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5억800만원으로 5.7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억1700만원으로 87.16% 줄었다.▲혜인(003010)=지난해 영업이익이 55억3218만원으로 전년대비 38.1%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446억2621만원으로 7.6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7.98% 감소한 33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인디에프(014990)=800억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480억원, 만기 1년 이하 사모사채로 320억원을 조달하며, 차입목적은 차입금상환이다. 이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75.8% 수준이다.▲현대산업(012630)개발=2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이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목적은 운영자금 조달 용도이다.▲나우콤(067160)=소빅4호투자조합은 보유중인 나우콤 지분 5.96%(100만9509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하이스마텍(057100)=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040원이며, 조달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다. &nbsp;또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키로 했다. 아울러 재무안전성을 위해 현 레드우드코리아 상임 고문인 유상호씨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코웰이홀딩스(900020)=작년 영업손실이 3억7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 역시 7억12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매출은 356억2300만원으로 3.16% 소폭 증가했다. ▲남광토건(001260)=운영자금 등을 확보키 위해 301억50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림B&Co(005750)=지난해 5억9569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86.3%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17억3726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으며 17억4517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대한항공(003490)=5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사용목적은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조달 등이다.▲LS(006260)=자회사인 LS전선이 계열사인 미국 `Cyprus Investment Inc`에 1797억250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포인트아이(078860)=지난해 영업손실이 2억3100만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51억원으로 17.8%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4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롯데손해보험(000400)=지난해 순이익이 98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460억원으로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62% 증가했다. ▲한국특수형강(007280)=보유중인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예상평가액은 1282억4900만원이다.▲비전하이테크(015050)=지난해 당기순손실이 3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억원, 2242만원으로 전년대비 35.74%, 80.75% 감소했다. ▲우신시스템(017370)=40억원 규모의 인도 타타(TATA) 자동차 차체자동용접라인 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대한유화(006650)공업=지난해 순손실이 94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1조7470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은 47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엔텍홀딩스(065410)=용접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신설법인명은 지엔월딩. 상장사인 지엔텍홀딩스는 지주사업, 투자 및 경영자문업만 맡을 예정이다. ▲F&F(007700)=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7% 감소한 8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 늘어난 1903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KPX화인케미칼(025850)=지난해 184억6000만원 규모의 통화옵션 평가·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메가바이온(054180)=2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100원이다.▲삼성물산(000830)=건설부문에 대한 관계기관의 영업정지 요청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지난 2005년 10월 경기도 이천시 GS홈쇼핑 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관계기관인 서울시로부터 확정처분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또 "수원지법 여주지원의 1심 판결 결과 붕괴사고의 법적책임에 대한 핵심쟁점 사항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017670)=올 1월 이동전화 가입자가 2311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또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당 매출액은 4만3032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매출 역시 9174원으로 18.1% 감소세를 기록했다. ▲카엘(082270)=노병구씨 외 14인을 상대로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수는 456만4316주, 발행가는 2410원이다.▲GS건설(006360)=1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목적은 자재비, 경상비 등 조달목적이다.▲GS홈쇼핑(028150)=지난해 영업이익이 819억원으로 전년대비 22.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5982억원과 555억원을 기록해 각각 0.9%와 11.6% 늘었으나, 취급고는 7.5% 줄어든 1조6865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주당 3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KPX화인케미칼(025850)=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99% 감소한 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 31% 증가한 3444억원, 693억원으로 집계됐다.▲글로넥스(044180)=골드라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6.86%(399만9800주)를 취득, 주요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남광토건(001260)=운영자금 등을 확보키 위해 301억50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피트론(0454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미식품(00739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의했다.▲씨엔씨테크(009010)=젠아이제이학원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아비코전자(036010)=작년 영업이익이 41억4200만원으로 전년대비 35.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또 순손실 7억97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388억500만원으로 11.5% 줄었다. ▲알에스넷(0464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진해운(000700)=지난해 매출액 9조3558억원, 영업이익 3354억원, 당기순이익 32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34.89%, 42.17%, 122.67% 증가했다. 또 815억원 규모의 파생상품거래 손실과 주당 500원 배당 결정도 공시했다.▲MTRON(04632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비엔디(04794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웅진홀딩스(016880)=자회사 웅진해피올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웅진홀딩스는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알에스넷(0464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파루(043200)=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공장 신설 등 신규시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자기자본의 50% 규모인 70억원이다. 회사측은 "율촌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해 고정밀 태양광트래커와 집광발전시스템 제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02.04 I 조태현 기자
  • 3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3일 주식시장 마감 이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삼성화재(000810)=지난해 3분기(지난해 9월~12월) 당기순이익이 12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2% 증가한 2조 4872억원으로 집계됐다.▲롯데쇼핑(02353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1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 8723억원으로 전년비 6.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1.8% 증가한 2285억원이라고 밝혔다.▲야호(059720)커뮤니케이션=1억7795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072원이며 공모일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다.▲진바이오텍(086060)=지난해 영업이익이 3억100만원으로 전년대비 88.09%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5억800만원으로 5.7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억1700만원으로 87.16% 줄었다.▲혜인(003010)=지난해 영업이익이 55억3218만원으로 전년대비 38.1%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446억2621만원으로 7.6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7.98% 감소한 33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인디에프(014990)=800억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480억원, 만기 1년 이하 사모사채로 320억원을 조달하며, 차입목적은 차입금상환이다. 이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75.8% 수준이다.▲현대산업(012630)개발=2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이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목적은 운영자금 조달 용도이다.▲나우콤(067160)=소빅4호투자조합은 보유중인 나우콤 지분 5.96%(100만9509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하이스마텍(057100)=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040원이며, 조달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다. &nbsp;또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키로 했다. 아울러 재무안전성을 위해 현 레드우드코리아 상임 고문인 유상호씨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코웰이홀딩스(900020)=작년 영업손실이 3억7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 역시 7억12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매출은 356억2300만원으로 3.16% 소폭 증가했다. ▲남광토건(001260)=운영자금 등을 확보키 위해 301억50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림B&Co(005750)=지난해 5억9569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86.3%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17억3726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으며 17억4517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대한항공(003490)=5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사용목적은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조달 등이다.▲LS(006260)=자회사인 LS전선이 계열사인 미국 `Cyprus Investment Inc`에 1797억250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포인트아이(078860)=지난해 영업손실이 2억3100만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51억원으로 17.8%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4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롯데손해보험(000400)=지난해 순이익이 98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460억원으로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62% 증가했다. ▲한국특수형강(007280)=보유중인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예상평가액은 1282억4900만원이다.▲비전하이테크(015050)=지난해 당기순손실이 3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억원, 2242만원으로 전년대비 35.74%, 80.75% 감소했다. ▲우신시스템(017370)=40억원 규모의 인도 타타(TATA) 자동차 차체자동용접라인 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대한유화(006650)공업=지난해 순손실이 94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1조7470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은 47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엔텍홀딩스(065410)=용접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신설법인명은 지엔월딩. 상장사인 지엔텍홀딩스는 지주사업, 투자 및 경영자문업만 맡을 예정이다. ▲F&F(007700)=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7% 감소한 8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 늘어난 1903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KPX화인케미칼(025850)=지난해 184억6000만원 규모의 통화옵션 평가·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메가바이온(054180)=2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100원이다.▲삼성물산(000830)=건설부문에 대한 관계기관의 영업정지 요청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지난 2005년 10월 경기도 이천시 GS홈쇼핑 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관계기관인 서울시로부터 확정처분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또 "수원지법 여주지원의 1심 판결 결과 붕괴사고의 법적책임에 대한 핵심쟁점 사항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017670)=올 1월 이동전화 가입자가 2311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또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당 매출액은 4만3032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매출 역시 9174원으로 18.1% 감소세를 기록했다. ▲카엘(082270)=노병구씨 외 14인을 상대로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수는 456만4316주, 발행가는 2410원이다.▲GS건설(006360)=1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목적은 자재비, 경상비 등 조달목적이다.▲GS홈쇼핑(028150)=지난해 영업이익이 819억원으로 전년대비 22.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5982억원과 555억원을 기록해 각각 0.9%와 11.6% 늘었으나, 취급고는 7.5% 줄어든 1조6865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주당 3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KPX화인케미칼(025850)=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99% 감소한 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 31% 증가한 3444억원, 693억원으로 집계됐다.▲글로넥스(044180)=골드라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6.86%(399만9800주)를 취득, 주요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남광토건(001260)=운영자금 등을 확보키 위해 301억50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피트론(0454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미식품(00739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의했다.▲씨엔씨테크(009010)=젠아이제이학원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아비코전자(036010)=작년 영업이익이 41억4200만원으로 전년대비 35.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또 순손실 7억97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388억500만원으로 11.5% 줄었다. ▲알에스넷(0464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진해운(000700)=지난해 매출액 9조3558억원, 영업이익 3354억원, 당기순이익 32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34.89%, 42.17%, 122.67% 증가했다. 또 815억원 규모의 파생상품거래 손실과 주당 500원 배당 결정도 공시했다.▲MTRON(04632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비엔디(04794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웅진홀딩스(016880)=자회사 웅진해피올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웅진홀딩스는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알에스넷(0464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파루(043200)=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공장 신설 등 신규시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자기자본의 50% 규모인 70억원이다. 회사측은 "율촌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해 고정밀 태양광트래커와 집광발전시스템 제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02.03 I 조태현 기자
'프로모스 딜레마'..하이닉스의 고민
  • '프로모스 딜레마'..하이닉스의 고민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대만 프로모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독일 키몬다에 이어 프로모스 역시 파산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만일 프로모스가 파산에 들어갈 경우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하이닉스로선 불가피한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반면 프로모스 파산시 현재 공급과잉 상태인 D램시장의 수급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이닉스 역시 시장수급이 개선될 경우 삼성전자와 함께 수혜자중 &nbsp;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로모스가 파산할 경우 하이닉스가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키몬다 파산신청..다음 주자는 프로모스?현재 프로모스를 비롯한 파워칩, 난야 등 대만 메모리 반도체업계는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다. 대만 정부는 이들 업체에 대한 지원조건으로 합병 등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엘피다, 미국 마이크론 등이 기술이전을 앞세워 이들 대만업체들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nbsp;하지만 프로모스의 경우 이같은 구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프로모스는 다음달 대규모 전환사채 상환을 앞두고 있다.업계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분위기로는 프로모스를 제외한 엘피다-파워칩, 마이크론-난야의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로모스는&nbsp;외부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만일 프로모스가 파산을 신청할 경우 하이닉스에도 일정부분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프로모스와의 기술이전 합의후 7.9%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nbsp;하이닉스는 당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 재무적 투자자들을 통해 프로모스 지분을 인수했으며 인수금액은 대략 1150억원내외다.당시 하이닉스는 프로모스로부터 받는 로열티를 이용해,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nbsp;지분을 순차적으로 넘겨받기로&nbsp;했었다.&nbsp;이에따라 프로모스가 파산에 들어갈 경우 하이닉스는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프로모스 지분을 인수해줘야 한다. 결국 지분투자 금액중 회수하지 못하는 부분은 손실로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선&nbsp;투자액 대부분을 손해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nbsp;또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그동안 일종의 해외 생산기지로 활용해왔던 프로모스를 포기해야 한다는 부분도 감안해야 한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프로모스와의 제휴를 통해 일부 제품을 위탁생산해왔다.◇`시장만 회복한다면..` 하지만&nbsp;하이닉스는 이같은 일시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시장상황이 개선될 경우 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프로모스로부터 파생되는&nbsp;손실로 하이닉스가 받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지난해 3분기말 현재 프로모스의 D램시장 점유율은 2.9%내외, 이미 파산을 신청한 키몬다의 점유율은 9.6%수준이다. 이들이 파산에 돌입할 경우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상당부분 감소할 수 밖에 없다.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키몬다에 이어 프로모스도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프로모스마저 청산에 들어간다면 전세계 웨이퍼 투입량은 8.8%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D램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D램시장의 수급이 개선될 경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선발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길었던 `치킨게임`이 마무리 국면으로 돌입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만일 이같은 시장상황이 전개된다면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증권가의 영업적자 예상치는 대략 7000억원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실제 영업적자폭은 이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이닉스 입장에서는 프로모스와의 관계가 청산되더라도 시장회복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가 더 필요한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하이닉스 입장에서 시장만 회복한다면 프로모스의 지분투자로 인한 손실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해외경쟁업체들에 비해 앞선 기술과 원가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회복시 수혜폭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지경부 "하이닉스 해외매각 선정 아니다"☞코스피, 연휴재료 한번에 반영 `급등→사이드카`☞(일문일답)산업銀 "한화 귀책...3000억 이행보증금 몰취"
2009.01.29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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