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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희망을 말한다]새해 부활 기대감 가득…쌍용차 ‘비밀병기’ 출격 준비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1라인에서 근로자들이 티볼리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평택(경기)=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인이 기다려온 우리 명차 티볼리, 최고 품질 고객 만족 쌍용인은 할 수 있다.”지난달 26일 방문한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조립 1라인에는 10년 전 법정관리, 옥쇄파업 등 어두운 세월을 견뎌내고 지난해 ‘내수 3위’로 부활한 쌍용차 현장 근로자들의 자신감을 북돋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바쁘게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작업자들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티볼리와 티볼리에어, 준중형 SUV 코란도C 조립이 한창이었다. 이 세 가지 모델은 같은 라인에서 혼류 생산 중이었다. 숙련공들은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차량은 물론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어 영국 등으로 수출하는 물량도 제작명세서 분류에 따라 동시에 조립했다. 이날 공장 밖은 영하의 날씨로 추웠지만, 공장 안은 따끈한 신차 생산으로 활기가 넘쳤고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위기론은 쌍용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1987년 쌍용차의 역사와 함께 시작해 평택공장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조립 1라인은 거대한 유기체처럼 살아 숨 쉬고 있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1라인에서 근로자들이 티볼리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주간 2교대, ‘생산성·워라밸’ 일거양득쌍용차 평택공장은 지난해 9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8+8)를 실시했다. 1조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2조가 오후 3시40분부터 다음날 밤 12시30분까지 근무한다. 이렇게 평택공장 1라인에서 총 300여대를 생산한다. 지난해 렉스턴 브랜드를 생산하는 3라인의 백오더(back order·주문은 들어왔지만, 생산량이 따라주지 못해 충족시키지 못한 수요량)는 1만대까지 달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훈련기간을 거쳐 10~12월 3개월 동안 본격적으로 주간 연속 2교대를 실시한 결과 1200여대를 추가로 생산했다. 이는 쌍용차 연간 내수 판매량의 1% 규모로 단기간에 근무시간 조정만으로 상당한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주간 2교대 시행으로 주 52시간 근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회사는 생산성 향상을, 근로자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얻었다. 과거 쌍용차 근로자들은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눠 일했다. 특히 밤을 꼬박 새우는 야간조(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근무는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33년 동안 야간 근무를 해온 유상국 조립1팀 공장은 “많은 근로자들이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를 환영한다”며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좋다”고 했다. 유 공장은 지난해부터 헬스클럽에 등록해 체력 관리에 나섰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업무 집중도도 높아졌다. 은행업무, 자녀 학교 행사 참석 등으로 외출과 조퇴가 확 줄어든 것이다.생산성 향상 밑바탕에는 끈끈한 노사관계가 있다. 1라인은 25만대 생산 규모에 실제 생산은 15만대로 공장가동률은 60%에 그치지만, 생산효율은 99%에 달한다. 근로자들이 파업 등으로 라인을 세우는 일 없이 쉴 새 없이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파업이 연례행사인 다른 완성차업체들과 달리 쌍용차는 ‘9년 연속 무분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직원들은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은 임금 10%를 반납하며 미래차 시장 준비를 위해 뜻을 함께했다. 지난해 말엔 10년 만에 해고자 71명이 복직했다. 나머지 48명은 올해 상반기 단계적으로 복직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올해 10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에 도전한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쌍용차가 국내 시장에서 11만대까지 판매를 끌어올려 내수 3위를 기록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며 “법정관리, 옥쇄 파업 아픔을 겪으면서 ‘회사가 있어야 내가 있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1라인에서 근로자들이 티볼리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年 16만대 판매 목표…신차 3종 출시주간 연속 2교대 등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올해 16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목표를 달성하면 2002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실적 경신이다. 쌍용차의 자신감에는 신차가 뒷받침한다. 쌍용차는 렉스턴 칸을 시작으로 코란도C 후속 모델인 C300(프로젝트명),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 등 총 3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티볼리로 이룬 부활을 이제 렉스턴과 코란도 브랜드로 확대해 2020년 20만대 규모까지 늘리는 등 흑자기조의 기틀을 마련하는 게 쌍용차 목표다.3라인에서 생산하는 렉스턴스포츠는 지난해 4만5000대 이상 판매되며 애초 예상보다 선전했다. 새해 자동차업계 첫 신차로 3일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 모델인 ‘렉스턴 칸’이 공식 출시되면서 근로자들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이미 3라인에서는 렉스턴 칸 시험 가동에 돌입했으며, 양산차 제작을 위한 라인정비도 마쳤다.1라인은 신차 C300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 주변에는 위장막이 씌워진 C300 차량의 주행테스트가 한창이었다. 공장 내부에서는 시험 생산된 C300의 품질 점검도 이뤄졌다. 언뜻 보기에 이전 모델보다 차체가 커지고 후면부가 각진 모습으로 전반적으로 볼륨감이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쌍용차는 이달 초 라인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코란도는 과거 쌍용차의 아이콘이었다. ‘SUV=코란도’라는 인식이 강했다.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뜻인 코란도는 올해 쌍용차 최대 비밀 병기가 될 전망이다. 공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은 “쌍용인은 할 수 있다”며 “올해 SUV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
- 밤길 움직임 감지하는 '뉴 푸조 508' 40대 한정판매..5490만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황세연 기자= 푸조(PEUGEOT)가 27일부터 ‘New 푸조 508 라 프리미어’(La Première) 4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New 푸조 508 라 프리미어는 내년 1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New 푸조 508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최상위 트림인 GT의 스타일과 퍼포먼스 기반에 최첨단 안전 시스템인 ‘나이트 비전(Night Vision)’등 풀 옵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 프랑스, 스페인과 함께 1차 출시국으로 분류되어 New 푸조 508 라 프리미어 구매 고객 40명은 가장 빠르게 New 푸조 508을 경험할 수 있다.한불모터스는 New 푸조 508 라 프리미어 구매 고객에게 보증기간 1년 연장 혜택, 4년 또는 10만km 지정 소모성 부품 무상 지원, 수입자동차 최초 유심(USIM)을 탑재해 테더링 없이 실시간 경로 검색이 가능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LTE 카블릿’ 무상 탑재, 그리고 포칼(FOCAL)과 와이어리스 헤드셋 무상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New 푸조 508 라 프리미어의 차량 컬러는 ‘얼티밋 레드’와 ‘네라 블랙’ 2종이며, 1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를 한다. 가격은 5490만원이다(VAT 포함가격,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5427만원).New 푸조 508은 기존의 정통 세단에서 스포티한 스타일의 5도어 패스트백 세단으로 종전 모델보다 전폭을 20mm 늘리고 전장은 80mm 줄여 와이드 하고 낮은 차체의 스포티함을 연출했다. 특히,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하면서 전고를 60mm까지 낮추었으며, 이를 통해 New 푸조 508의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New 푸조 508 라 프리미어는 19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New 푸조 508 라 프리미어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고급 나파 레더 시트와 우레탄 소재의 원-피스 대시보드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아이-콕핏(i-Cockpit)도 한 단계 진화해 감각적이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푸조 특유의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 디지털 그래픽으로 차량의 정보를 제공하는 12.3인치 헤드업 인스투르먼트 패널, 에어컨과 내비게이션 등 차량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10인치 터치 스크린, 전투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토글 스위치 등으로 구성됐다.New 푸조 508 라 프리미어에서만 누릴 수 있는 ‘나이트 비전(Night Vision)’ 시스템은 첨단 안전 시스템으로 야간 또는 시인성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헤드램프가 닿지 않는 200~250m 범위 내의 움직이는 물체나 생물을 감지해 디지털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 운전자에게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 스마트빔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 위치 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개폐 가능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포칼(FOCAL)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등의 사양을 적용했다.파워트레인은 2.0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가 맞물리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 kg.m를 발휘한다. 연료 효율성도 복합 연비 기준 13.3 km/ℓ(도심 12 km/ℓ, 고속 15.5km/ℓ)며 SCR 및 DPF를 장착해 환경부로부터 WLTP 인증 승인을 받았다.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New 푸조 508은 스포티한 패스트백 디자인에 정확한 핸들링,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춰 프리미엄 업 마켓을 향하는 푸조의 변화된 면모를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이번 New 푸조 508 라 프리미어 출시를 기념해 준비한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아시아 최초로 New 푸조 508 오너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시승기]나만의 공간 팰리세이드..노면 소음,풍절음의 아쉬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일상에서 나만을 위한 공간을 갖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자동차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문을 열고, 의자에 앉아 문을 닫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독립된 나만의 공간이 완성된다. 이후 또다른 즐거움은 이동의 자유다. 자연, 도심 어디든 차를 세우면 나만의 공간이 세워진다.현대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당신만의 영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팰리세이드라는 차명 조차도 ‘울타리’를 의미한다. 온전한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차량개발의 핵심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공간에 대한 부분을 상당히 강조했다.팰리세이드는 국산차로는 오랜 만에 나온 대박 물건이다. 출시 전부터 각종 미디어와 인터넷에서 평가가 극찬 일색이었다.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 참가해 익숙하게 봐온 외관보다는 실내 위주로 살펴봤다. 아울러 운전자 뿐 아니라 탑승객 관점에서 정숙성과 승차감을 체크하면서 부족한 점을 중점으로 찾아봤다. 지나친 호평이 이어지면서 부족한 점은 가려져 있다. 설령 품질 문제가 터지면 실망도 크고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팰리세이드가 제시하는 ‘나만의 영역’은 과연 어떨까. 시승차는 고급 옵션이 다 달린 디젤 모델로 4900만원짜리 풀옵션이다. 베라크루즈-맥스크루즈의 계보를 잇는 현대의 새로운 대형 SUV답게 웅장한 외관을 자랑한다. 전작인 맥스크루즈보다 모든 부분에서 커졌다. 싼타페 TM 플랫폼을 활용해 길이를 늘리고 폭도 키웠다. 파워트레인부터 캐빈 설계까지 사실상 싼타페의 형제 차량으로 맥스크루즈 후속 모델이다. 대형 SUV의 중심인 후륜구동이 아닌 전륜구동 기반이라는 게 그런 방증이다.먼저 전면부는 두꺼운 크롬 테두리를 두른 캐스캐이딩 그릴과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견고하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 현대차 SUV 특징으로 자리잡은 범퍼 하단으로 내려간 헤드램프 덕에 싼타페 크기를 키워 놓은 듯 비슷해 보인다. 세로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켜지면 판이하게 달라진다.측면은 포드 익스플로러나 쉐보레 트래버스와 같이 북미형 대형 SUV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C필러 디자인을 적용했다. 마치 픽업트럭에 하드탑을 씌운 것 같은 형태라고 할까. 정통 SUV의 느낌을 살려냈다. 차가 더욱 견고해 보이고 넓어진 쿼터 글래스로 3열 승객의 시야가 개선됐다.후면부는 헤드램프에 맞춰 세로로 배치된 리어램프가 차체 양쪽 끝으로 몰려 실제 수치보다 폭이 더 넓어 보인다. “티볼리를 부풀린 대짜(?)가 현대차에서 나왔다’는 우스개 소리가 인터넷에 나온다. 실제 실물을 봤더니 쌍용 티볼리 에어의 느낌이 살짝 난다.외관을 가볍게 둘러보고 실내로 올라섰다. 기존 싼타페DM과 실내에서 큰 차이가 없었던 맥스크루즈와 달리 팰리세이드는 싼타페TM과 비슷한 구석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차별화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가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곡선이 많이 사용된 싼타페의 실내와 달리 수평이 강조된 직선 위주의 구성으로 더욱 넓은 느낌을 냈다. 소재나 디자인이 SUV보다는 고급 세단 인테리어 같다. 그랜저보다 더 그랜저스럽다고 할까.넉넉한 크기의 운전석 시트 쿠션은 예상보다 단단하다.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는 낮지만 익스플로러 같은 미국 SUV 처럼 몸을 푹 감싸주는 안락한 느낌은 뒤진다. 전동식 익스텐션이 적용돼 허벅지 받침을 연장할 수 있다.스티어링 휠은 싼타페와 동일한 형태다. 정 중앙 현대 로고가 유난히 커서 매우 거슬린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그렇고 이 차에 달린 현대 로고는 지나치게 큰 감이 있다. 중앙에 7인치 LCD 정보창을 갖춘 슈퍼비전 계기판은 제네시스 라인업에 장착되는 것과 유사하다. 심지어 기아 K9과 넥쏘, 제네시스 G90에만 쓰이는, 방향지시등 점등 시 측면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카메라도 적용됐다. 현대차 특유의 시인성 좋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주행에 도움이 된다. 팰리세이드에 제네시스 고급감을 도입했지만 과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 특히 송풍구 방향을 조절하는 버튼은 마무리가 아쉽다. 재질감이 싸구려로 보일뿐 아니라 패턴이 지나치게 거칠다. 여성 운전자라면 손톱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겠다. 다른 경쟁 SUV와 가장 큰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은 변속기와 공조기 등이 모여있는 브릿지 타입 콘솔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넥쏘 등에서 선보였던 전자식 변속버튼을 적용해 차별화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아래로 대용량 수납공간을 마련, 실용성도 확보했다. 별도의 액정을 가진 공조장치와 무선충전기, 컵홀더가 포함된 대용량 수납공간도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기능이다. 콘솔이 높게 솟아 때문에 마치 세단에 타고 있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다. 버튼들이 위를 보고 있어 눈에 잘 들어올 뿐만 아니라 조작하기 편리하다.덮개가 마련된 대형 콘솔박스는 니로 EV에서 봤던 발랄한 아이디어의 컵홀더가 내장됐다. 평소에는 접어두었다가 컵홀더가 필요한 상황에 버튼을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이다.벤츠를 연상시키는 10.25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화질이 상당히 뛰어나다. 다양한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통해 3열 전동식 시트를 접거나 펼 수도 있다. 혼다 오딧세이에 적용된 ‘캐빈토크’기능과 유사한 후석 대화모드는 확성기 형태로 운전자의 목소리를 차량 전체에 울려퍼지게 하는 기능이다. 3열에 앉은 아이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오디오 조작 다이얼과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테두리에는 육각형 패턴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그런데 어딘가 익숙하다 했더니 쌍용 G4렉스턴에서 봤던 디테일이다. 썬루프는 카니발과 유사한 듀얼식이다. 2열에 장착된 썬루프는 개방이 안 되는 글라스 루프다. 옵션 가격은 88만원으로 개방까지 되는 카니발과 동일하다. 바가지를 씌운 것일까. 다소 의아한 부분이다.2열 공간은 넉넉하다. 2열 3인승 시트 8인승과 2인승 독립식 시트 7인승으로 나뉜다. 시트 쿠션은 1열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편이다. 슬라이딩을 지원하는 시트는 등받이를 꽤 넓은 범위로 조절할 수 있다. 무릎과 머리공간도 충분하다. 그랜저와 비슷하거나 약간 좁은 수준. 동급 중에서 가장 긴 29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 덕이다. 맥스크루즈보다 무려 100mm 길어졌다. 기아 모하비와 G4렉스턴,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살짝 긴 수치다. 대형 SUV는 휠베이스 이외에 리어오버행붜 차량을 얼만가 길게 뒤로 뽑느냐에 따라 3열 공간이 달라진다. 2열 승객을 위한 편의장비도 넉넉하다. 독립식 공조장치와 열선시트가 기본인 점은 칭찬할 만 하다. 그 밑으로 220V 인버터와 12V 파워아울렛을 갖췄다. 얼마전 시승한 토요타 시에나는 220V 인버터 대신 110V가 마련돼 당황한 기억이 난다. 특이하게 1열 좌석 옆면에 충전용 USB포트를 마련했다. 컵홀더는 무려 16다. 8인승이라면 1인당 2개씩 사용하라는 것일까. 컵홀더가 정말 많다. 뒷문 팔걸이 부분에도 2구(양쪽)의 컵홀더가 있다. '이렇게 많은 음료수를 채워 넣을 일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2열 독립식 시트를 갖추려면 29만원만 추가하면 된다. 팔걸이를 단 형태다. 7인승 카니발 리무진에도 없는 2열 통풍시트까지 따라온다. 미니밴 못지 않은 편안한 승차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2열 측면과 헤드레스트 옆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시트와 등받이가 자동으로 슬라이딩 돼 3열 탑승공간을 확보한다. 두 명만 탈 수 있던 맥스크루즈 3열과 달리 팰리세이드는 전폭이 늘어난 덕분인지 세 명이 탈 수 있다. 이 덕분에 맥스크루즈가 6, 7인승이었다면 팰리세이드는 7인승 8인승으로 늘어났다. 3열에 앉아 봤다. 실제 제원상 3인 탑승일뿐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아니라면 2인 탑승으로 봐야 한다.3열 공간은 2열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어도 체구가 작은 어린 아이나 여성이 타기에는 무리가 없다. 천정을 움푹 파놓아 머리 공간은 충분히 확보했지만 무릎 공간은 여느 SUV들과 마찬가지로 좁은 편. 180cm 정도의 성인 남성이라면 2열 승객의 양보가 필요하다. 2열 레그룸이 넉넉하기 때문에 흔쾌히 부탁을 들어줄 수 있다.대신 SUV 3열답게 바닥이 높아 무릎이 꽤나 꺾인다. 3열에도 컵홀더와 USB 충전포트를 갖췄다. 전동 접이식 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3열 등받이 각도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된다. 2열도 수동식인데 3열까지 전동이다. 쿼터 글라스가 넓게 디자인되어 3열에 앉아도 개방감이 뛰어난 편이다. 무늬만 3열인 다른 SUV들에 비해 실질적으로 충분히 사용할만한 3열 시트다.헤드레스트 높낮이가 조절이 안되는 것과 맥스크루즈에는 있던 3열 독립식 공조장치가 사라진 점은 아쉽다. 2 % 부족한 것들이 눈에 보인다. 3열에서 2열 시트를 접을 수는 있지만 원위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탑승공간 마련을 위한 2열시트 상단의 버튼만 조작할 수 있고 2열 슬라이딩 조작을 위한 별도의 레버가 없어서다. 길어진 차체 덕분에 트렁크 공간은 충분하다. 3열 시트를 펼쳐도 대형 캐리어 2개를 실을 수 있을 만한 공간이 남는다. 왼편에 마련된 버튼을 통해 전동으로 3열과 2열 시트를 접으면 그야말로 광활한 적재공간이 펼쳐진다. 캠핑족들이 열광하는 풀-플랫 폴딩이다.승차감은 SUV 보다는 미니밴의 느낌이다. 미니밴 만큼의 안락함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SUV 중에서는 좋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차들이 그렇듯 1열이 가장 좋고 2, 3열로 갈수록 승차감이 떨어지지만 그 차이가 심하진 않다. 디젤임에도 엔진소음은 잘 잡았다. 정차 시 스티어링 휠과 시트를 타고 오는 진동도 상당 부분 상쇄했다. 다만 주행 시에는 시트를 타고 오는 진동이 꽤나 신경이 쓰일 정도로 느껴진다. 폴크스바겐 디젤 정도의 NVH와는 거리가 있다고 할까. 풍절음과 노면소음도 꽤나 올라 온다. 왜 에코로 울펴 퍼지는 후석 대화모드가 필요한 지 이해할 수 있었다. 정숙성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할까.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는 2.2L 디젤 엔진은 여유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카니발에도 사용되는 만큼 부족하지 않은 출력을 제공한다. 특히 일상영역에서 아쉬움은 거의 없다. 약 150km를 시승하며 기록한 평균연비는 10km 초반대다. 다소 과격한 주행과 상시 4륜구동이 적용된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치다. 적어도 뻥연비는 아닌 듯하다. 싼타페보다 커진 차체에 비해 공차중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덕으로 보인다.기존 에코, 컴포트, 스포츠 모드에 더해 랜드로버와 비슷한 눈길, 진흙, 모래 등 악조건의 주행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구동 시스템을 제공하는 ‘터레인 모드’가 현대기아차 모델 가우데 처음으로 적용된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고속도로주행보조(HDA)를 지원하는 현대차의 반자율주행 기술은 여느 수입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성능이다. 굴곡이 심한 곡선 구간에서도 차로 중앙을 잘 유지했다.반 나절 함께 했던 팰리세이드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영역으로 삼기에는 모자람이 없어 보였다. 무게감있는 디자인과 넉넉한 편의장비, 무엇보다 미니밴 못지않은 공간활용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신 커져버린 차체 때문에 오래된 아파트의 좁은 주차장, 좁은 골목의 노면 주차장에서는 주차할 때마다 골치를 썩일게 분명하다. 한동안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상품성을 위협할만한 경쟁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기아차 텔룰라이드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G4렉스턴과 싼타페, 쏘렌토 소비자는 물론이고 카니발 같은 미니밴 소비자도 상당부분 팰리세이드가 끌어 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허수가 상당수인 사전계약 대수 2만 여 대를 감안해도 출고 대기만 3개월은 잡아야 한다고 전해진다.국내 시장의 관심만큼이나 팰리세이드는 북미 시장에서 히트를 쳐야 한다. 해외에서 반응도 나쁘지 않다. 팰리세이드가 LA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자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가성비 좋은 SUV’로 잠시 화제가 됐다. 앞서 베라크루즈, 모하비 등 대형 SUV시장에서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던 현대기아차가 이번에는 ‘칼을 갈고 나왔다’는 평이 주류를 이룬다. 팰리세이드는 경쟁자가 너무 많은 북미 시장에서 기존 고객을 현대차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만들 수 있을까? 이제부터는 신차 품질이 좌우할 단계다.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된 이후 내년 5,6월쯤 나오는 반응이 궁금해진다. 한줄평장점: 듬직한 외관과 넉넉한 실내공간,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적절한 가격 단점: 부족한 소음진동대책(NVH), 국내 주차환경에겐 너무 버거운 차체 크기
- 文정부 2기 경제팀 홍남기號 출범.. '소득주도성장 보완, 혁신성장 가속'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J(제이) 노믹스’ 경제정책이 본궤도에 오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지난 7일 채택돼 이르면 10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할 예정이다.2기 홍남기 경제팀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경제정책 기조의 축은 유지하면서 경제활성화 쪽으로 정책 수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주도성장 속도조절.. 고용·분배지표 개선 주력홍 후보자는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과 근로시간 단축 보완책을 통해 소득주도성장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에 대해 보완과 속도조절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고용 부진이 계속되면서 고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 간 소득 격차가 역대 최대로 커졌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올해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하 명목소득)은 131만76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했다. 반면 5분위(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73만5700원으로 8.8% 늘었다. 3분기 기준 소득분배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전국 2인 이상 가구)은 5.52배로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았던 2007년 수준으로 악화됐다. 고용동향 지표도 좋지 않다. 올들어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10만명 미만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40~50대, 자영업자, 도소매·숙박음식 업종의 고용 상황은 최악이다. 내년 경제 성장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기재부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2.6%, 무디스는 2.3%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후보자는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같은 일부 정책이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서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에는 시장 수용성, 지불 여력, 경제파급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이 결정되도록 하겠다”면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은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조선업과 자동차업에서 실업자가 밀려 나와 자영업으로 몰려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실업자가 안 나오록 주력산업 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서비스업 활성화 등 혁신성장 속도.. ‘예스맨’ 선입견 극복해야홍 후보자는 “내년에도 경제가 쉽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표에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활력 제고, 체질개선·구조개혁을 1~2순위 과제로 꼽은 뒤 “혁신성장의 속도를 내는 게 시급하다”며 “규제혁파도 강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기 경제팀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는 혁신성장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이어진 경제지표 부진 속에서 혁신성장 추진에 따른 이렇다 할 구체적인 성과나 ‘큰 그림’은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홍 후보자는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재임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 실무를 책임졌고, 국무조정실장을 맡았을 때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에 앞장섰다. 그는 의료 영리화 우려 등과 맞물려 수년째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2기 경제팀은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유경제, 핀테크,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산업 발전에도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카풀 서비스를 두고 택시업계 등 기존 업계가 크게 반발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해관계자간 상생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홍 후보자는 민주노총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임금·노동 개혁도 시사했다. 홍 후보자는 1기 김동연 부총리가 소득주도성장 속도조절을 두고 청와대와 각을 세우면서 정책 엇박자 논란을 야기했던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예스맨이어서 말을 잘 들어 임명했다고 하는 평가가 있다”는 지적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홍 후보자가 지식이 풍부하고 업무에 불협화음 우려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시장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새 부총리는 본인의 색깔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 제네시스는 직분사 GDI, 현대차는 MPI로 U턴?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아반떼의 엔진을 연료 직접분사방식(GDI)에서 간접분사방식(MPI)으로 바꿨다. 3년 전 아반떼 AD를 출시할 때만 해도 효율 높은 직분사 GDI 엔진을 장착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3년만에 GDI 엔진을 버리고 MPI로 회귀했다. 이번에는 MPI 방식의 효율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소비자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2,3년전 직분사 아반떼를 구입한 소비자는 '무언가 문제가 있나'하면서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GDI 엔진은 연료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한다. 장점은 연료 분사량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연소 시간을 단축하고 출력과 연비를 높일 수 있다. 단점으로는 연료를 직접 분사하기 때문에 불완전 연소 가능성이 있다. 배출가스 문제가 상대적으로 발생하기 쉽다는 점이다. 아울러 간접분사 방식에 비해 고온과 고출력에서 견뎌야 해 실린더 변형이 올 수 있거나 카본 찌꺼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생긴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엔진의 노킹 현상이 나올 수도 있다.상대적으로 MPI엔진은 GDI방식에 비해 구조가 간단해 제작 비용이 저렴하다. 덕분에 수리비 부담이나 정비 스트레스로 부터 자유롭다. 또 1980년대 후반부터 오랜 기간 사용되면서 진화를 거듭했다. 내구성과 신뢰도가 높다. 폭발적인 성능보다 가성비 같은 경제성, 내구성 등이 더 중요한 소형이나 준중형, 중형 차량에 적합한 파워트레인이다. 1.6L 스마트스트림 엔진(MPI방식)은 아반떼에 앞서 올해 초 기아 K3 풀체인지 모델에 적용했다. 기존 직분사 시스템을 대신해 듀얼포트 간접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잡고, 열효율을 높여 연료소비 효율을 높인 점을 강조한다.현대자동차의 첫 GDI엔진은 미쯔비시 4.5L 8기통 가솔린 엔진을 개량한 오메가 엔진이다. 1999년 플래그십 에쿠스에 접목했다. 미쓰비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다. 이후 2010년 세타 엔진을 개량한 세타 Ⅱ 엔진에 GDI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접목했다. GDI 방식은 개발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방식이었다. 당시만해도 일부 자동차 기업만이 GDI 엔진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첫 GDI 엔진은 원자재부터 부품, 최종 조립까지 독립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의미가 상당했다.현대차가 자체 개발에 성공한 세타 Ⅱ 엔진(GDI)은 큰 파문을 낳았다. 지난해 국내 및 북미에서 이슈가 돼 대형 리콜을 결정했다. 국내에서만 17만1348대다. 리콜 대상 차종은 쏘나타(YF), 그랜저(HG), K7(VG), K5(TF), 스포티지(SL) 등 2.4L GDI 및 2.0L 터보 GDI가 적용된 5개 차종이다.현대차 측은 “엔진 설계 결함이 아니다”며 “크랭크 샤프트에 오일 공급홀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계 불량으로 금속 이물질이 발생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물질로 오일이 제대로 고급되지 않아 소착현상이 발생한 것이라 북미에서의 리콜 사유와 국내는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미국에서는 2015년 9월(세타 Ⅱ 엔진(GDI)이 장착된 47만대)과 2016년 10월(세타 Ⅱ 엔진(GDI)을 탑재한 88만5000대)등 두 번에 걸쳐 대형 리콜을 실시했다. 미국의 경우 엔진 커넥팅 로드 베어링 불량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현대차 측은 “세타Ⅱ 엔진 생산 공정에서 커넥팅 로드 베어링에 금속파편이 들어가 베어링에 오일 공급을 막아 마모가 이뤄졌다”고 사유를 밝힌다.현대차가 국내와 북미에 내놓은 리콜 사유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국내의 리콜 사유를 동일하게 봐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결과적으로 커넥팅 로드에 연결된 크랭크 샤프트나 베어링에 이물질이 들어가 오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이다.현대차는 엔진 설계의 결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내부고발자로 파문을 불러왔던 전 현대차 간부는 “엔진 설계가 잘못됐다”며 “세타 Ⅱ GDI 엔진을 장착한 차량 전체에 대한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GDI 엔진이 MPI 엔진에 비해 폭발력이 66% 이상 커졌지만 이를 엔진 설계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결국 출력을 감당하지 못한 부품의 변형이 일어난 게 결함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세타엔진의 흡배기 역전 구조를 그대로 적용한 1.6L 감마엔진(GDI)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반떼, K3 등이다. 국내에서 이런 직분사 감마엔진이 장착된 차량만 80만대가 넘는다. 일부 차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이상 현상은 비정상적인 엔진오일 감소다. 해당 증상 소비자들은 “2000~3000km 주행 때 마다 엔진오일이 1L 이상 줄어 수시로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엔진오일이 에어필터로 역류하는 현상도 발견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1년여 동안 진행된 국토부 조사 결과가 지난 6월 발표됐다. 국토부는 “1.6L GDI 감마엔진의 보증기간 확대와 함께 무상수리”를 권고했다. 안전운행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을 때 실시하는 리콜과는 거리가 먼 조치다.연장 보증 대상 차량은 2010년 3월 11일부터 2015년 9월 12일까지 생산된 현대차 아반떼(MD, AD)와 2011년 12월 1일부터 2106년 8월 31일까지 생산된 기아차 K3다. 이 기간 내 생산된 모든 차량의 보증이 연장 되는 것이 아니다. 엔진오일 소모량 과다 판정을 받은 차량에 한해서만 기존 5년 10만km에서 10년 16만km로 연장된다.최근 현대차는 국내가 아닌 해외발 악재로 위기를 맞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 부진에 따른적자와 영업이익률 급감이다. 대신 내수 시장은 독점 현상이 점점 견고해지면서 알토란 같은 수익을 내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 최근 미국 검찰이 미국에서 단행된 세타 Ⅱ 엔진 리콜의 적정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 내용은 2015년과 2017년 미국에서 이뤄진 170만대 리콜이 시기와 범위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엄청난 금액의 손실과 신뢰도 하락이 예상된다.현대기아자동차는 여전히 GDI와 MPI 이중 전략을 택하고 있다. 현대기아 브랜드는 GDI 방식을 점점 축소하고 MPI로 U턴할 가능서도 엿보인다.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모두 직분사 엔진이다. 신차의 엔진 방식은 기술력+품질,그리고 비용의 함수 관계에 달려 있는 셈이다. 현재 현대기아의 GDI 방식은 2.0L 이하 중소형 엔진에 터보가 중심이다. 3.0L 이상 대배기량은 준대형 이상 고급차와 제네시스 라인업에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직분사 엔진 모델을 분석해보면 세타 Ⅱ 개선(쏘나타 2.0터보, 그랜저 2.4,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람다 Ⅱ(3.0, 3.3, 3.8L 그랜저 3.0, 그랜저 3.3 및 G70, G80, G90 등), 카파 Ⅲ(1.6L 아이오닉, 니로 등), 감마(1.6L 터보 쏘나타, 아반떼, 투싼, 코나 등), 누우(2.0L i40 등), 타우(5.0L G90 등) 등 광범위하게 GDI가 사용된다.이런 특징을 감안해 소비자들은 현대기아 신차를 구매할 때 나에게 맞는 엔진이 어떤 것인지(직분사인지 간접분사인지) 를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3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런 이중 전략에서 어떤 방향성으로 가닥을 잡을지도 지켜볼 문제다.
- [시승기] 전기차가 불편하다고..일단 타봐! 기아 니로 EV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전기차가 불편하다고?” 이젠 옛말이 됐다.3,4년 전만 해도 한 세대 전인 기아 쏘울 EV나 BMW i3는 주행거리가 130~180km로 아 확실히 실생활에서 불편했다. 조금만 달리면 주행거리가 확 줄어 꽤나 신경이 쓰였다. 더구나 겨울철 히터를 틀면 주행거리가 수십km 감소해 '충전 스트레스 때문에 못 타겠다'는 오너들의 불만이 쌓였다. 이처럼 짧은 주행거리는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올해 나온 신형 전기차는 이런 단점을 확실하게 개선했다. 완전충전 주행거리가 300km 이상으로 늘면서 전기차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파는(물론 보조금 지원을 받는 경우) 귀한 몸이 됐다.소비자의 전기차 관심이 날로 커진다. 각종 뉴스에서 전기차 수리비에 대한 논란이 쏟아져도 아랑곳 없다. 전기차 이야기만 나오면 따라 붙던 ‘전기차는 시기상조다’라는 말이 무색하다.청량한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기아 니로 EV를 만났다. 확 늘어난 주행가능거리로 장거리 주행과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경쟁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나 코나 일렉트릭에서 부족함으로 지적된 실내 거주성과 공간활용성을 살린 게 최대 강점이다.외관은 못 생긴(?) 대표적인 차로 입소문이 난 니로 하이브리드와 차이는 거의 없다. 사나운 멧돼지 같은 인상의 겉모습에 곳곳에 전기차 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넣은 게 특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플라스틱으로 막고 가장자리에 충전 소켓을 마련했다. 다분히 ‘전기차스러운’ 인상을 풍긴다. 앞뒤 범퍼하단에 파란색 포인트를 주어 친환경차 이미지를 강조했다. 꺾쇠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해 존재감을 키웠다. 소심한 위치와 어색한 모습으로 ‘애프터마켓 제품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었던 니로 하이브리드의 LED 주간주행등에 비하면 훨씬 보기 좋다. EV 전용사양의 17인치 알루미늄 휠은 견고한 느낌이다. 도심형 SUV 스타일인 니로의 외관과 잘 어울린다.굳이 디자인에서 안 찾아도 된다. 지난해 6월부터 친환경차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기차, 수소차에 한해 발급한 파란색 번호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실내 구성 역시 니로 하이브리드와 큰 차이는 없다. 소심한 비대칭 센터페시아도 그대로다. 눈에 띄는 차이는 EV전용 슈퍼비전 계기판과 도어트림에 적용된 푸른색 체크무늬 패턴, 다이얼식 기어레버 정도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어레버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의 버튼식과 다르다. 다이얼 형태로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와의 차별성을 꾀했다. 조작이 간편하고 제법 실내 전반의 분위기를 바꾼다. 조작감이나 다이얼이 싸구려(?) 티가 나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양 옆으로는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레버 등 편의장비 버튼이 모여있다.전자식 기어레버를 채용한 덕에 앞쪽에 광활한 수납공간이 생겼다. 각 티슈가 통째로 들어간다. 작은 클러치 백 등을 넣기에도 알맞다. 그 위로 무선충전장치를 마련했다. 안쪽으로 깊게 밀어 넣어야 하는 구조여서 핸드폰을 꺼낼 때 불편했다. 기어레버 뒤쪽에 마련된 수납함도 슬라이드 방식의 덮개가 마련됐다. 올 뉴 모닝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발랄한(?) 컵홀더가 내장됐다.UVO 3.0이 내장된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프로세스가 업그레이드 됐는지 터치 반응과 스크롤 속도가 빠릿해졌다. 전기차 전용 ‘EV’탭을 누르면 차량 정보와 충전소 검색 등을 제공한다. 8개 스피커의 크렐(KRELL) 사운드 시스템은 기본형 오디오와 비교해 나은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크렐 오디오와 UVO를 끼워 팔면서 88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충분이 이해가 될 정도다. 니로 EV의 가장 큰 경쟁력은 뭐니뭐니해도 뒷좌석 공간이다. 휠 베이스가 2,700mm로 코나 일렉트릭에 비해 100mm 더 길다. 패밀리카를 표방하는 니로답게 동급 전기차 중 실내공간이 가장 넓다. 2열 열선시트와 220V 파워 아울렛까지 갖춰 편의성을 더했다.트렁크 공간 역시 넉넉하다. 2열을 6:4 분할 폴딩 해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 트렁크 우측에 ISG용 보조 배터리가 따로 장착된 니로 하이브리드보다도 조금 더 넓다.시동버튼을 눌러 ‘전원’을 켰다. 계기판 위로 ‘주행 가능합니다’라는 멘트가 나오면 준비 끝. 가속페달을 밟자 소리 없이 미끄러지듯 나아간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동일한 150kW 모터가 장착돼 내연기관 환산 204마력, 40.3kg.m에 달하는 출력을 제공한다. 필요할 때에는 휠스핀을 일으킬 정도로 차급을 잊게 만드는 뛰어난 순발력을 보여준다. 하부에 깔린 배터리 덕에 무게중심이 낮아져 꽤나 날렵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승차감이 좋아진 것은 덤이다.현대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의 컴팩트한 차체를 통해 경쾌한 주행을 내세웠던 것과 달리 니로EV의 주행감은 차분하고 부드럽다. 니로 하이브리드에서 느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안락한 주행감각을 통해 니로EV가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알 수 있다.엔진음이 없어 시종일관 정숙하다. 음악을 줄이면 들려오는 건 노면소음과 풍절음 뿐이다. 빠른 속도로 주행중에도 뒷좌석에 앉은 가족과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아이오닉 일렉트릭에서 선보였던 시프트 패들을 통해 감도 조절이 가능한 회생제동 시스템은 운전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익숙해지면 브레이크 대신 사용할 수 있고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재미가 있다. 단 회생제동 2단계부터는 제동력이 눈에 띄게 강해져 익숙하지 않은 동승객이라면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와 배우자를 내려준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오른쪽 패들을 길게 당기면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회생제동의 단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오토 모드가 작동한다. 왼쪽 패들을 길게 당기면 ‘원 페달 시스템’이 작동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도 주행을 할 수 있다.배터리 용량은 64kWh다. 완충 시 최대 385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코나 일렉트릭과 동일하다. 니로가 무게가 더 나가 주행거리는 소폭 적은 편이다. 마이너스 옵션인 ‘슬림패키지’를 적용하면 39.2kWh의 배터리가 장착돼 공차중량이 무려 140kg가까이 줄어들지만 최대 주행거리도 246km로 함께 감소한다.초창기 전기차에 비해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켜도 주행거리가 충분히 남아 심리적 압박이 덜하다. 2년 전 유난히 추웠던 겨울 출근길, 히터를 작동시키자 단박에 주행거리가 30km 감소해 퇴근길을 걱정해야 했던 쏘울EV의 기억이 떠올랐다. 이틀간 동부간선도로를 경유하여 왕복 80km거리를 출퇴근 햇다. 측정 평균 연비는 5.5km/kWh로 공인연비를 소폭 웃돌았다. 하이브리드차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에서의 정속주행 보다는 오히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연비가 더 좋다. 시내구간에서 연비가 급격히 저하되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경제성이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금 체감했다. 전기 충전 금액을 생각하면 오히려 지하철 대중교통보다 저렴했다.2019년 전기차 국가보조금은 올해보다 300만원 줄어든 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예상보다 빠르게 전기차 수요가 늘어 보조금에 대한 재정부담이 심해진 것이 이유다. 여기에 각 지자체도 보조금을 줄이고 있지만 내년에도 1,500만원 내외의 보조금 혜택이 남아 있다. 부족한 충전인프라는 여전히 전기차 구매에 걸림돌이다.그럼에도 전기차 수요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가성비가 좋아서다. 구매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행거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50km 언저리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300km 이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전기차의 상품성이 기대이상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넉넉한 실내공간이 대표적이다. 이 중심에 니로 EV가 있다. 한줄평장점 : 동급최강의 승차감과 넉넉한 공간활용성, 탁월한 경제성단점 : 매력 없는 외관은 여전!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는 인테리어
- 푸조, 2019년형 푸조 SUV 라인업 가격 공개...예약 판매 돌입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진영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제너럴리스트 푸조가 2019년형 푸조 SUV 라인업의 가격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2019년형 푸조 SUV 라인업은 강화된 배출가스 인증 방식인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과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미립자 필터)의 성능 강화, 신형 엔진과 자동변속기 탑재, 그리고 트림 별로 편의사양을 추가하는 등 일반적인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선 대대적인 상품성 강화를 이뤄냈다. 또한, 푸조 2008 SUV는 최고 출력을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 높인 120 BlueHDi 엔진을 탑재했다. 기존의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MCP)도 EAT6 6단 자동변속기로 대체된다. 여기에 주차 편의를 돕는 어라운드뷰 시스템을 더했다.푸조 3008 및 5008 알뤼르(Allure)와 GT 라인에 탑재되는 신형 130 BlueHDi 엔진 역시 기존 엔진보다 최고출력을 10마력 높였다. 푸조 모델 최초로 탑재한 신형 EAT8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견인력과 가속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연료 효율성도 7% 향상됐다.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도 추가했다. 알뤼르는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블랙 다이아몬드 루프’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GT 라인은 거리 조절과 정지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더했다.최상위 트림인 GT는 엔진 사양은 동일하지만,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향상 시켰다. 또한, 2019년형 모델부터는 GT 트림에도 다양한 지형 조건에 대응하는 어드밴스드 그립 컨트롤과 18인치 휠을 적용한다.가격은, 알뤼르가 80만원 오른 3150만원, GT 라인이 55만원 오른 3350만원, 푸조 3008알뤼르가 180만원 오른 4070만원, 푸조 3008 GT 라인이 180만원 오른 4430만원, 푸조 3008 GT는 기존과 동일하게 4990만원, 푸조 5008 알뤼르는 200만원 오른 4490만원, GT 라인은 140만원 오른 4790만원, GT는 100만원 오른 5490만원 이다. 2019년형 푸조 SUV 라인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전시장에 문의하면 된다.
- 올 가을, 국내 호텔로 세계 미식 여행 떠나볼까?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미식의 계절 가을에 특급호텔들은 새롭고 특별한 셰프 초청 이벤트로 분주하다. 미쉐린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프렌치부터 각 지역별로 고유한 맛을 가진 중식, 지중해식 요리까지 각 특급호텔은 다채로운 식음 프로모션으로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서울신라호텔 ‘콘티넨탈’...국내 최초 프랑스 ‘에릭 프레숑’ 셰프 초청‘에릭 프레숑’ 셰프.서울신라호텔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에릭 프레숑(Eric Frechon)’ 셰프를 초청해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미쉐린 3스타를 10년동안 받은 ‘에릭 프레숑’ 셰프는 현재 프랑스 파리의 ‘르 브리스톨(Le Bristol) 호텔 에피큐어(Epicure)레스토랑’의 총주방장으로,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를 수상한 프랑스 내 최고 권위의 셰프로 유명하다.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에릭 프레숑 셰프의 프랑스 파리의 ‘에피큐어’ 레스토랑은 미식가들이 파리 방문시 필수로 방문하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인지도가 높다”며 “에릭 프레숑이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미식 프로모션인 만큼 많은 국내 고객분들이 기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서울신라호텔에서 초청한 ‘에릭 프레숑’ 셰프는 유행보다는 프랑스 전통 요리를 고수해 ‘요리사의 왕족’으로 불린다. 14세에 요리에 입문 후 요리 직업학교를 17세에 졸업하고, 파리에 위치한 ‘그랑드 카사드(Grande Casade)’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시작했다. 그 후 1999년부터 ‘르 브리스톨(Le Bristol)호텔의 에피큐어(Epicure)’에서 총셰프로 미쉐린 3스타를 2009년에 획득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에릭 프레숑 셰프의 요리는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으로 좀 더 가볍게 구현하고, 최고의 요리를 통해 궁극의 맛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서울신라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서 준비한 ‘에릭 프레숑 셰프의 미식여행’은 오는 11월 1일부터 단 3일만 진행된다.◆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모모카페 ‘중국’모모카페.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중식당 ‘유에’의 소건립 셰프를 초청하여 ‘하오츠 모모 프로모션 (Haochi MoMo Promotion)’을 오는 11월 18일까지 선보인다. 프로모션명의 ‘하오츠 (好吃)’는 중국어로 ‘맛있다’라는 뜻으로, 모모카페에서도 맛있는 정통 중식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식 전문 소건립 셰프를 특별히 초청했다. 소건립 셰프는 중국 광저우시 프레지던트 호텔 중식 주방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베이징시 차오양구 원화 호텔, 심천시 동호 호텔 등에서 다양한 요리 경험을 쌓았으며, 2011년 5월부터 현재까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중식당 ‘유에’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식 요리 전문가다.하오츠 모모 프로모션에서는 소건립 셰프만의 노하우를 담은 레시피로 선보이는 마파두부, 팔보채, 라조육, 오룡해삼, 부용게살, 깐풍기 등 다양한 정통 중식 요리를 점심 및 저녁 뷔페에서 맛볼 수 있다.◆그랜드 하얏트 인천 레스토랑 8 ‘중국’그랜드 하얏트 인천 Chinese Promotion.그랜드 하얏트 인천 레스토랑 8에서는 하얏트 리젠시 칭다오의 더글라스 유 쉐프를 초청해 중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산동, 광둥 지역의 요리와 칭다오 씨푸드, 클래식 베이징 덕을 포함하는 중국 북쪽 지역 요리를 선보인다. 더글라스 쉐프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하얏트 리젠시 칭다오의 레스토랑 ‘동 하이 88’의 엄선된 인기 메뉴들을 고루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다양한 누들 요리, 대구 가지 조림, 생강과 리크로 맛을 낸 문어요리, 베이징 덕 등을 단품 요리와 점심과 저녁 코스 메뉴, 위크앤드 뷔페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포장 용기에 담아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이번 프로모션을 주관하는 더글라스 쉐프는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의 ’메이드 인 차이나’의 주방장이기도 했고, 30년 이상의 조리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일본, 한국, 대만, 중국 각 지역의 하얏트를 돌며 그의 탁월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스페인’MACA 셰프.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스페인의 미쉐린 1스타 셰프인 ‘마카레나 드 카스트로(Macarena de Castro)’를 초청해 오는 11월 9일 34층 테이블34 레스토랑에서 솔로디너를 진행한다. 마카레나 셰프는 스페인 마요르카 섬 최초의 미쉐린 여성 셰프로, 그녀가 운영 중인 쟈뎅(Jardin) 레스토랑은 2012년 미쉐린 1스타를 받았으며, 스페인 내 추천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랩솔가이드 (Repsol Guide)에서 2 Soles을 받기도 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 마카레나 셰프는 스페인 동부에 위치한 가장 큰 섬이자 지중해 서부에 위치한 유명 휴양지인 마요르카 출신으로, 마요르카 지역의 전통 식재료 및 조리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켜 독자적인 지중해식 레시피를 선보인다. 11월 9일 테이블 34에서 진행 예정인 마카레나 셰프의 갈라디너는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정 판매된다.
- "승차거부 문제부터"… 카카오 카풀 맞선 택시, 파업에도 부정여론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운전자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자 택시기사들이 파업을 결의했다. 그러나 파업에 대한 여론 반응은 좋지 않다.카카오 카풀은 출퇴근 시간 목적지가 비슷한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시켜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우버와 같은 여타 운송 서비스 도입에도 강하게 반발해왔던 택시업계는 이번에도 승용차를 이용한 불법 운송행위라며 카카오 카풀 출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운행대수 7만대에 달하는 서울 택시업계는 18일 파업 돌입을 선언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17일 오후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사태에 대한 여러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파업의 정당성에 대한 지지보다 택시업계 자체에 대한 비난, 심지어 “파업해서 잘됐다”는 여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이같은 반응에는 운송거부, 난폭 운전 등 실생활에서 흔히 확인되는 택시 운행 횡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에는 “걸핏하면 승차거부하면서 무슨 파업이냐”, “파업하니 출퇴근길 교통 체증 없겠다” 등 택시업계를 비난하는 댓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풀 서비스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의견 등 카풀 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종종 발견되나, 택시업계 자체를 비토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국내에서 대중교통 종사자들이 파업을 벌일 때 여론이 악화되는 경우는 흔하다. 오히려 버스나 지하철 노조가 ‘시민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벌이는 파업이, ‘노조 이익을 위해 교통 편의를 저해한다’는 논리에 역풍을 맞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럼에도 택시업계의 파업에는 “차라리 파업하는 게 좋다”는 식의 택시업 자체를 부정하는 여론이 주로 발견돼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9일(현지시간) 영국 택시운전노조 조합원들이 우버에 운임 인상 요구를 하며 1일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FP)사실 택시업 종사자들의 반발은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었다. 해외에서도 우버, 그랩 등 모바일 앱을 이용한 운송 서비스 등장에 기성 택시 업계가 강하게 반발해 왔고, 해당 논쟁은 우버가 자리 잡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내에서는 몇 년 전 우버가 진출을 시도하다 당국이 불법화를 해 시장을 포기한 전례도 있다. 기존 택시가 과잉공급 상태에 운임도 지나치게 낮아 신규사업자가 시장 공략을 하기 어려운 점도 우버 진출 무산에 한 몫 했다. 여행 사이트 ‘Price of Travel’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6월 기준 전세계 88개 도시 가운데 서울의 택시 요금은 61위였다. 주요 선진국 도시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낮은 택시 운임은 서비스질 악화에도 영향을 미치며, 택시 기사들이 높은 운임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 승차거부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장거리 이용 승객이 많아지는 야간 영업 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이처럼 택시 시장 과포화, 운임 정체, 서비스 질 악화와 같은 문제가 종합적으로 얽히면서 새로운 운송 사업 진출이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것이 국내 대중교통 운송업의 현황이다. 이 때문에 국내 사업자인 카카오 카풀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에 더욱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 전좌석 안전벨트..엄격해진 도로교통법 28일 시행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엄격해진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28일 시행됐다. 달라진 도로교통법을 숙지해야 모르고 범칙금을 내는 일이 없어진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자전거 음주운전 처벌, 자전거 안전모 착용 의무화, 경사로 미끄럼사고 방지 의무화, 교통 범칙금 및 과태료 체납자에 대한 국제운전면허 발급 거부 등이다.전좌석 안전띠 의무화는 모든 도로와 모든 차량에 대해서 적용된다. 지금까지 일반도로에서는 앞좌석에 앉은 운전자와 동승자만 안전띠를 착용이 의무였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였다. 그러나 바뀐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일반 도로에서도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다만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의 경우 운전자가 안전띠 착용에 대한 안내를 했음에도 승객이 어기면 운전자에게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안전띠를 미착용한 동승자가 13세 미만이면 과태료는 6만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6세 미만의 영유아는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과태료 6만원이 부과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대부분이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2017년 한국의 안전띠 착용비율은 앞좌석 88.5%, 뒷자석 30.2%로 앞좌석에 비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비율이 현저히 낮다. 또한 독일 앞좌석 98.6%, 뒷좌석 99%, 호주 앞좌석 97%, 뒷좌석 96%, 미국 앞좌석 90.1%, 뒷좌석 88.5%로 한국 보다 매우 높다. 경사지에 주차 및 정차를 할 때는 미끄럼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도로교통법에 명시 된 도로 이 외에 아파트, 대형 마트, 주차장 등 모든 도로에 적용된다. 핸드브레이크를 작동 시킨 후 고임목을 차량 바퀴에 받치거나 핸들을 도로 가장 자리 방향으로 돌려 놓는 등 이에 준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이는 경사지에 세워놓은 자동차가 미끄러져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경찰은 의심 시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해 미끄럼 방지 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가 미비하다고 판단하면 단속 대상이 된다.국제 운전 면허증 발급 규정도 강화된다. 교통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1건이라도 미납한 체납자는 국젠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없다. 체납자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미납된 범칙금과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규정도 강화된다. 자전거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는 광경은 한강 자전거도로 등에 가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자전거 운전자에 대한 음주운전 측정 기준은 자동차와 동일하게 이뤄지며 혈중 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이면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 음주측정에 불응하면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또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모 착용도 의무화된다. 일반도로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주행하는 자전거에 적용된다. 다만 도로가 아닌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경우에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안전모 미착용은 훈시 규정으로 범칙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되지는 않는다.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벌칙규정을 둘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뒀다.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규정은 28일 바로 시행되며 이 외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내용은 11월까지 계도 및 홍보 활동을 벌인 뒤 12월부터 집중단속이 이뤄진다.
- 푸조,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모델 3종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진영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제너럴리스트' 푸조는 내달 4일 개막하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New 푸조 508 SW'와 '푸조 e-레전드 콘셉트', 그리고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보인다. 이번 파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New 푸조 508 SW'는 푸조 508 세단을 기반으로 한 에스테이트 모델이다. New 푸조 508 SW는 전장 4.78m, 전고 1.42m의 낮고 슬림한 차체와 역동적인 바디 라인을기반으로 에스테이트 특유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0ℓ이고 2열 시트를 6:4 풀플랫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 매직 플랫 시팅 기능을 통해 최대 1,780ℓ까지 활용 가능하다.파워트레인은 180마력과 225마력의 가솔린 엔진 2종과, 130마력과 160마력, 그리고 180 마력의 디젤 엔진 3종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신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여기에 나이트 비전,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시스템, 포칼(FOCAL)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핸즈프리 테일 게이트 등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탑재했다. New 푸조 508 SW는 2019년 1월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판매될 계획이다.푸조의 순수전기자율주행차 ‘푸조 e-레전드 콘셉트’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푸조 e-레전드 콘셉트는 푸조 504 쿠페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 한 모델로, 푸조의 기술과 비전, 브랜드 헤리티지를 조화시켰다. 운전자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49인치 대형 컬러 스크린, 선바이저의 12인치 스크린, 그리고 주요 장치를 조작할 수 있는 센터콘솔의 6인치 터치 스크린 등을 통해 각각 두 가지의 자율 주행 모드 및 수동 주행 모드에 따라 영화나 게임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 할 수 있다.또한, 푸조 e-레전드 콘셉트는 100% 전력으로 구동된다. 100kWh 배터리를 장착해 최고 출력 340 Kw, 최대 토크 800Nm의 성능을 갖췄으며, 국제표준시험방식인 WLTP에 따라 600km를 주행 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 미만이며, 최고 속도는 220km/h에 이른다.마지막으로 푸조는 이번 2018 파리모터쇼에서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인 ‘하이브리드(HYBRID)’와 4륜 구동 ‘하이브리드4(HYBRID4)’도 선보인다. 푸조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은 1.6 퓨어 테크(Pure Tech)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최고 출력 225마력, 300마력을 제공하며, 새로운 8단 전자자동변속기 ‘e-EAT8’이 맞물린다.사륜구동 모드가 적용된 하이브리드4 엔진은 푸조 3008 GT에 탑재되며, 하이브리드 엔진은 푸조 508과 508 SW에 탑재된다.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은 2019년 가을부터 해당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 [하반기 신차 황금연휴에 미리보기]③푸조 508
- 뉴 푸조 508. 한불모터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독일 세단이 점령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에 프랑스발 풀체인지(완전변경) 프리미엄 세단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정통 세단에서 스포츠 쿠페 스타일로 거듭난 ‘뉴 푸조 508’이 주인공이다.뉴 푸조 508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장과 전고는 각각 80mm와 60mm 줄었고, 전폭은 20mm늘었으며, 패스트백 디자인과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전면부는 콘셉트카 ‘인스팅트(Instinct)’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으며, 후면부 역시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 LED 리어 램프를 적용해 푸조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뉴 푸조 508. 한불모터스 제공내부는 더블 플랫 타입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헤드업 인스투르먼트 패널, 10인치 터치스크린, 토글 스위치 등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차세대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했다.파워트레인은 180마력과 225마력의 가솔린엔진, 130마력과 160마력, 180마력의 디젤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안전사양으로는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200m 내외의 물체를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 시스템을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뉴 푸조 508은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되며, 국내에는 이르면 11월경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해외 기준으로 4200만~5070만원 선이 예상된다.뉴 푸조 508. 한불모터스 제공
-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서 ‘OLED 파트너스 데이’ 개최
- 지난 19일 LG디스플레이가 개최한 ‘2018 OLED 파트너스 데이’에서 황용기 사장(TV사업본부장)이 중국 OLED 시장 전략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도시’로 급부상한 중국 광저우에서 파트너사와의 스킨십을 강화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2018 OLED 파트너스 데이(OLED 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LG전자와 소니, 필립스 등 TV 제조사와 유통업체, 업계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국 TV 제조사인 스카이워스와 콩카, 창홍, 하이센스 등은 물론, 수닝과 고메 등 현지 유통업체도 자리했다.LG디스플레이는 행사장에 전시존을 마련해 55인치 투명 OLED와 88인치 8K OLED 및 65인치 롤러블 OLED 등 미래 제품을 선보였다. 또 황용기 사장(TV사업본부장)과 여상덕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이 그동안 LG디스플레이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날 황 사장은 “OLED는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이자 디스플레이 산업의 룰을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며 “차세데 디스플레이인 OLED 글로벌 시장을 중국과 함께 선도해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실제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내년 중국 OLED TV 시장이 올해 대비 약 89% 성장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O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광저우개발구와 7대 3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인 ‘광저우 OLED 법인’을 통해 내년 준공,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광저우 OLED 공장을 짓는 중이다. 광저우 OLED 공장은 8.5세대(2250㎜×2500㎜) TV용 OLED 패널 생산 공장이다. 자본금 2조6000억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에 달한다.대형 TV용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될 광저우 OLED 공장은 가동 초기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을 시작으로, 향후 최대 월 9만장까지 생산량을 늘린다. 국내 파주 공장의 생산량(월 7만장)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 능력은 월 13만장까지 약 두 배 늘어나는 셈이다.이번 행사에서도 황 사장은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되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중심으로 TV 제조사, 유통업체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독일세단 게섰거라”.. ‘렉서스 ES·푸조 508’ 출격
- 뉴 푸조 508. 한불모터스 제공뉴 제너레이션 ES 300h. 렉서스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 독일 세단에 지겨움을 느꼈다면?”해답은 출시가 임박한 렉서스 ES와 푸조 508다.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국내 상륙을 대기 중인 두 차는 올 하반기 수입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화제작으로 일찍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렉서스코리아는 오는 10월2일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신형 ES를 출시한다. 지난 6월 2018 부산모터쇼에서 먼저 공개한 이후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예약자에게는 1년 보증기간 연장 혜택과 함께 최고 트림인 이그제큐티브를 예약하면 무선 카드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외관은 예리하게 꺾이는 세로 핀 형상의 스핀들 그릴과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로 단정하면서도 예리한 전면을 완성했고, 측면에는 쿠페와 같은 루프 형상과 입체적인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새롭게 개발한 2.5ℓ 직렬 4기통 엔진은 흡기효율 향상 및 고속연소로 높은 수준의 열효율을 실현했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고출력 176마력의 힘을 낸다.안전사양은 렉서스 첨단 안전 사양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과 총 10개의 SRS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모니터(BSM)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7세대 ES는 ‘뉴 제너레이션 ES 300h’라는 이름의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한다. 대신 트림을 4가지로 세분화해 슈프림, 럭셔리, 럭셔리 플러스, 이그제큐티브로 구성했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5700만~6670만원선이다.뉴 푸조 508. 한불모터스 제공뉴 제너레이션 ES 300h. 렉서스코리아 제공일본에서 ES가 달려온다면 프랑스에선 정통 세단에서 스포츠 쿠페 스타일로 거듭난 ‘뉴 푸조 508’이 시동을 걸고 있다.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장과 전고는 각각 80mm와 60mm 줄었고, 전폭은 20mm늘었으며, 패스트백 디자인과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전면부는 콘셉트카 ‘인스팅트(Instinct)’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으며, 후면부 역시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 LED 리어 램프를 적용해 푸조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내부는 더블 플랫 타입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헤드업 인스투르먼트 패널, 10인치 터치스크린, 토글 스위치 등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차세대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했다.파워트레인은 180마력과 225마력의 가솔린엔진, 130마력과 160마력, 180마력의 디젤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안전사양으로는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200m 내외의 물체를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 시스템을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뉴 푸조 508은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되며, 국내에는 이르면 11월경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해외 기준으로 4200만~5070만원 선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