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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68건

  • (뉴욕/업종)생명공학 초강세..금융도 상승
  • [edaily] 26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업종은 초반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지수는 0.61% 올랐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1.21% 상승했다. 대형주들이 다우지수 편입종목을 중심으로 특히 강세를 나타내 시티그룹 1.7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18% 뛰었고 JP모건 체이스는 0.25% 올랐다. 한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7~28일로 예정된 애리스트 미팅을 앞두고 약보합을 나타내 0.09% 밀렸다. 증권주도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 삭스는 1.43%, 리먼 브라더스는 0.62% 올랐고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2.85% 지수를 늘렸다. 그러나 이날 프루덴셜 증권은 증권주의 랠리 지속을 가능케할 특별한 촉매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프루덴셜의 데이빗 트론은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의 수익이 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공학주는 비공개기업인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의 인간 배아 복제 성공소식을 발판 삼아 급등, 사흘째 오름세를 이었다. 특히 배아세포를 종자로 활용하는 줄기세포 연구업체 들이 강세를 나타내 게론이 7.66%, 스템셀즈는 9.23% 치솟았다. 혈관 염증 치료제 개발에서 조마와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한 밀레니엄 제약도 7.32% 상승했다. 조마는 1.61% 밀렸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3.01%,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2.62% 올랐다. 대형 제약사 머크는 미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고혈압 치료제인 "프린빌"의 배타적 마케팅권을 6개월 연장받았다고 발표한 뒤 1.70% 상승했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0.51% 늘었다.
2001.11.27 I 전미영 기자
  • (edaily리포트)영웅을 만드는 난세
  • [edaily]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번 주말 종합주가지수는 14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하며 640대에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고 올해 1월과 4월 랠리의 예봉을 꺾어놓아던 630선을 마침내 뚫고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수많은 증시 분석가들이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정확한 전망을 내놓은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을 통해 지영한 기자가 이번 랠리를 되짚어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640대에 올라섰습니다. "9·11 테러사태" 직후 463선까지 밀렸던 점에 비춰보면 격세지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되네, 안되네" 참으로 말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테러사태로 발생한 하락갭(540~500p)을 메울 때도 그랬고 560~580선의 두터운 매물대나 600선, 630선의 고비 때마다 의견이 분분했지요. 나중에야 국내기관들이 외국인에 완패했다거나 랠리에서 왕따 당했다는 농담이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까지 상황이 전개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사정이 이렇다보니 증시 분석가들도 적지 않이 당황했을 겁니다. 테러이후 특별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는 사이에 지수는 연일 꾸역꾸역 잘도 올랐으니 말이죠. 결과적이지만 이번 랠리의 배경은 예상을 뛰어넘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세금리가 떨어지다보니 달러의 유동성이 넘쳐났고 흘러넘친 달러가 한국으로 유입돼 급등세를 부추켰다는게 최근 버전입니다. 선진국 테크(Tech)주와 동구 이머징마켓이 강세를 보이자 한국이나 대만처럼 이머징마켓에다 기술주 비중까지 높은 나라로 달러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분석도 다름 아니죠. 한편으론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기자의 눈에는 최근 랠리에서 동양증권 투자전략팀(팀장 서명석)의 분석이 돋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개인보다는 각 증권사의 팀 단위로 비교해서죠. (모 대형사의 임원분도 그렇게 말했구요) 기자가 무슨 말씀을 드리려 하는지는 그간 동양증권이 내놓은 데일리(증권사가 매일같이 시황과 종목 등에 대해 전망과 분석을 내놓는 엷은 책자를 말합니다)를 추적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기자가 서명석 팀장에게서 받은 코멘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9월11일 - 미국 테러사태발생. 국내에선 12일부터 영향을 미침. 이날 종가(테러사태 직전 주가)는 540.57p ◇9월12일 - (개장전 테러쇼크를 묻는 질문에) 테러사태는 최근의 균형점을 아래로 깨뜨리는 계기이다. 우선적으로 직전저점(512P)을 지지선으로 생각들하고 있지만 장기적 지지선으로 작용할지 확신 못한다. 이날 종가는 475.60p ◇9월17일 - (장중 464.39까지 밀린 날) 국내증시가 과매도 국면이다. 지수 20일선 이격도가 80대 중후반인 점을 고려하면 470선 전후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지금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적극 매수할 때다. 이날 마감지수는 468.76p ◇9월21일 - (외국인 순매도가 5일째 이어진 날) 외국인 매도는 한국의 국가위험(country risk) 때문이 아니다. 미 다우존스지수가 급락하고 있으나 비관할 필요가 없다. 나스닥시장은 5일과 20일선의 이격도 등 기술적으로 반등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날 마감지수는 472.31p ◇9월28일 - (추석연휴 직전일) 추석 이후를 좋게 보고 있다. 대테러 보복공격은 국지전의 양상일 것이다. 가격조정도 충분해 기술적 반등 패턴이 나타날 시점이다. 추석 이후엔 470선을 저점으로 의외로 강한 장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날 마감지수는 479.68p ◇10월4일 - (추석연휴 이후 첫날로 500선 돌파) 주식시장이 반등채널로 들어섰다. 주식시장이 밀리더라도 470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고 향후 테러이전 수준인 540선까지는 단기 반등이 꾸준할 것이다. 이날 마감지수는 500.64p ◇10월16일 - (테러사태 이후 첫 520선 회복) 9월말 미국 뮤추얼펀드가 순유입으로 전환, 외국인 매수세가 중장기 추이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주식형 수익증권이 증가세이고 고객예탁금도 높은 수준이다. 지금은 유동성 초입국면에서 강세를 보인 종목군에 관심을 둘 때다. 이날 마감지수는 521.91p ◇10월29일 - (테러이전 540대 회복후 나흘째 되던 날) 투자심리선이 80%를 넘어서고 장기상승에 따른 스트레스가 커졌으나 5일 및 20일 이동평균선으로 보면 여전히 상승추이다. 이날 종가는 547.87p ◇11월2일 - (테러직전 수준을 넘어 550선을 회복한 날) "강세장이냐, 아니냐"전망이 분분하다. 지금처럼 관점이 혼란스러운 때는 오히려 시장의 리스크가 적다. 주식시장이 20일선을 지지로 올라가는 강세장으로 유효하다. 이날 종가는 550.57p ◇11월7일 - (560대 회복후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선 날) 지금은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기 보다는 홀딩(holding) 전략이 맞다. 이날 종가는 562.03p ◇11월13일 - (600선 회복 하루전날) 상승추이인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이 유효하다. 단기추세선의 이격도가 과열이라고 하기엔 충분히 확대되지 않았다. 강세장의 마무리 국면의 특징이 없다. 투자전략은 여전히 강세장에 맞는 바이 앤드 홀드(Buy & Hold)이다. ◇11월19일 - 장중 연중 최고점 경신(636.06).. 종가는 626.43p ◇11월23일 - 14개월래 최고가 마감..종가는 645.18P 개인적으로 동양증권과 특별한 인연은 없습니다. 이들 스스로도 자화자찬하지 않고 있지만 기자의 입장에선 그냥 묻어두고 가기엔 좀 아쉽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시황쪽을 담당하는 기자라면 동양증권에 대한 이미지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어떻든 주식시장이 14개월래 최고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아마도 증시 전문가들에겐 지금부터가 본 게임인지 모릅니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의 경우엔 칭찬까지 받은 상황이라 오히려 부담이 클 수도 있겠죠. 연말쯤엔 어느 증권사를 소개해드릴까요.
2001.11.23 I 지영한 기자
  • (뉴욕외환)달러 강세 회복..123.23엔
  • [edaily] 2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123.20엔을 돌파,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각 22일 오전 2시 현재 달러/엔은 123.23엔을 기록, 전일 뉴욕종가인 122.62엔에서 크게 올라섰다. 달러/엔은 런던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 때 122.52엔까지 일거에 급락하기도 했지만 뉴욕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서서히 강세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주째 감소세를 기록한 데다 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지난 달보다 상승, 미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달러화 가치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엔화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내년 2월중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등급 이상 하향할 것이라는 일본 지지통신의 보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달러/엔 상승세에 기여했다. 통신은 S&P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차 추경예산을 편성할 경우 일본의 총 부채가 6660조엔에 달해 전체 GDP의 약 28.5% 수준을 차지하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유로/엔은 장중 107.75엔까지 떨어졌지만 이시간 다시 108.15엔을 기록, 전장 뉴욕종가인 108.33엔 수준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유로/달러는 장중 87.54센트에서 저점을 찍고 이시간 87.79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는 독일의 기업경기 실사지수인 Ifo 지수가 10월중 8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크게 압력을 받았었다.
2001.11.22 I 박소연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4일)
  • [edaily] 국내외 주변여건이 호재로 둘러싸여 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 조정했고 미국 증시는 아프칸 북부동맹군이 수도 카불을 접수했다는 소식에 랠리를 펼쳤다. 이번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이머징마켓에서 한국경제의 안정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D램 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타며 IT산업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14일 한국증시는 이처럼 고양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외국인이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전에는 매수강도를 크게 높인 반면 조정 이후에는 매수강도를 현저히 떨어뜨렸다는 과거 사례가 부담이다. 최근 랠리가 외국인의 매수기반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례를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에는 한국경제의 안정성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IT산업의 경기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둘러싼 기술적인 매매와 매물대에 진입한 종합지수의 기술적위치 등이 제한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에도 기본적인 투자전략은 업종대표주 중심의 경기관련주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포지션을 설정하는 게 바람직다는 조언이다. ◇미 증시, 아프칸 호재로 상승 = 아프간 사태의 조기종결 기대감과 항공기 추락사고가 테러와 무관하다는 소식에 랠리를 펼쳤다. 오러클의 실적악화 전망과 시스코 회장의 IT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장후반 한때 흔들리기도 했지만 장막판 상승폭을 다시 확대, 전일보다 51.96포인트(2.82%) 오른 1892.09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196.58포인트(2.06%) 상승한 9750.9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전업종 올라..네트워킹/반도체/텔레콤/인터넷 두드러져 = 기술주외에는 금, 보험주들만이 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전날 폭락했던 항공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14% 올랐고 아멕스 네크워킹지수도 5.23%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주들도 각각 3.63%, 2.64%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3.66%, 컴퓨터지수 2.98% 상승했고 바이오테크지수도 3.74% 올랐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아멕스 증권지수는 각각 1.87%와 3.16%씩 올랐다. 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골드만삭스, 리먼 브러더즈, 메릴린치 등 증권주들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S&P,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행의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또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의 채권 등급도 대거 상향 조정했다. S&P는 삼성전자, 한국통신 등 주요 한국기업들의 무담보 선순위 채권등급을 "BBB"에서 "BBB+"로 높였다. 한국담배인삼공사, 포항제철, SK 텔레콤의 무담보 선순위 채권등급도 동일하게 조정됐다. S&P는 또 서울시와 대구시의 장기외화표시채권 발행등급 역시 기존의 "BBB"에서 "BBB+"로 높이고 전망은 "안정적(Positive)"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국가신용등급 오른후 매수강도 낮췄다 = 과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을 때마다 외국인들은 상향조정 이전에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상향조정 이후에는 매수 강도를 현저히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99년 6월 피치IBCA의 국가등급 상향 조정을 제외하고 매번 대거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지난 99년 1월25일 S&P의 상향조정 때는 조정전 1개월간 1조9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가 조정 후 1개월동안에는 훨씬 줄어든 238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경기회복 확산 VS 4분기에도 위축 = 메릴린치 서베이결과, 전세계 펀드매니저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스코 회장과 미 재무부 관계자의 발언은 경기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메릴린치 서베이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펀드 매니저들은 향후 통신 등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이들은 세계 경제가 경기 민감주 주도로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이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인 259명의 펀드 매니저 가운데 85%가 주식 시장이 연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7월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응답자의 20%는 향후 1년간 기술주를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비슷한 수의 응답자가 음식료와 담배 등에 대한 투자를 종전보다 줄이겠다고 밝혔다. 반면 미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 경제는 4분기에도 위축될 것이며 이는 10년만에 찾아온 침체(Recessin)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에도 미국 경제는 연율 0.4%의 성장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석달 동안에도 경기는 침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준의 금리인하와 조세감면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내년에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도 컴퓨터 및 네트워킹 장비에 대한 투자 부진이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체임버스 회장은 이날 산타 클라라 본사에서 주주들과의 연례 모임을 갖고 "업계에서는 4~8분기동안 설비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누구도 정확한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농산물시장 2006년 개방..수산보조금 감축 불가피 -한국 경제자유 94년후 최악..WSJ-헤리티지재단 발표 -내년예산 5조 증액추진..당정,국채발행 검토 -국제원자재값 27개월래 최저..테러로 수요부진 -무디스·피치IBCA도 한국신용등급 상향검토 -LG, 텐진에 제2가전단지..전자렌지 연산 700만대로 확충 -모바일등 5대 e비지니스분야 900억투입..정통부 2004년까지 -노총,"주5일근무 노사정협상 중단"..민노총과 연대투쟁 -"소형평형 의무제"도입 백지화 가능성..재건축시장 호재작용 할 듯 -미군, 대한항공 다시 탄다..23개월만에 이용중지 철회 -한보철강 입찰서제출 30일까지 마감연장..자산관리공사 -128메가 SD램 2달러대 회복..감산·수요회복 쌍끌이 -국제유가 폭락..두바이유 18.90달러 -팬택, 현대큐리텔 인수..인수금액 1500억대 -세계 차판매 증가세 반전..미국에서만 20% 증가 -EU, 한국조선 제소 내달 결정 -하나로, 드림라인 인수..제일제당지분 32% 매입 -현대차 사상최대 영업실적..3분기까지 9000여억 순익 -현대·기아차, LA에 디자인센터..기존 기술연구소 확대
2001.11.14 I 김기성 기자
  • (뉴욕/업종종합)반도체 ·H/W 상승..인터넷과 금융은 약세
  • [edaily] 아프가니스탄에의 미국 지상군 투입사실이 확인되면서 보복공격이 본격화됐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탄저균 공포가 미 전역으로 퍼지면서 19일 뉴욕증시는 장중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요 지수들이 장막판 가파르게 반등, 플러스권에서 장을 마치는 데 성공했다. 나스닥지수는전장대비 18.59포인트(1.12%) 오른 1671.31포인트에 마감됐고 다우존스지수는 40.89포인트(0.45%) 상승한 9204.11포인트를 기록했다. ◇ 하드웨어, 반도체 막판 반등 하드웨어와 반도체 관련업종은 장 전반의 약세 분위기에 동조, 부진한 모습으로 출발했지만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면서 플러스권에 안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5%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1% 올랐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1.51%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업종에서는 인텔이 0.42% 상승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츠가 0.93%,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0.70% 각각 하락했다. EMC는 2.40%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5.32% 상승했다. PMC-시에라는 분기손실액은 월가의 전망치와 일치했지만 4분기 전망에 대해 비관, 35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해 8.92% 급락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델 컴퓨터가 3.57% , 휴렛 팩커드가 3.92% 상승했으며 서버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0.56% 내렸다. 게이트웨이는 월스트리트의 전망치에는 못미쳤지만 올 4분기 순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5.75% 상승했다. SCI시스템즈는 당초 예상치의 절반에 그치는 분기순익을 발표하고 공장 일부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혀 1.56% 내렸다. ◇ 소프트웨어 강세, 인터넷 하락..네크워킹도 부진 19일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전망치 달성 소식에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인터넷 업종은 실적 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E베이가 10% 이상 급락하며 관련업종의 동반하락을 이끌었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종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1.47% 떨어졌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2.30% 올랐다. 나스닥 통신지수는 0.50% 내렸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1%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 2.03% 상승했고 분기순익이 55% 급감한 것으로 드러난 SAP은 0.93% 하락했다. 그 외 당초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한 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7.23%, 월가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피플소프트는 9.30% 급등했다. 인터넷 업체의 경우 AOL타임워너가 4.25% 상승했고 E베이는 12.04% 급락했다. 야후는 0.89% 올랐고 아마존닷컴은 5.43% 하락했다. 특히 E베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주가상승을 이끌만한 요소가 없다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제시하고 등급을 하향, 주가가 오히려 크게 빠졌다. 아마존닷컴은 다음 주 실적발표 결과가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네트워킹 업종에선 시스코 시스템스가 보합권에 머무른 반면 노텔 네트웍스가 3.89% 떨어졌고 JDS유니페이스가 1.46%, 텔랩스가 1.77% 내렸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3.20% 상승했다. 휴대폰 단말기 업체 중에서는 에릭슨이 4.89%, 모토로라가 2.23% 내렸지만 분기순익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 노키아가 7.03% 급등했다. 지역전화 사업자들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SBC커뮤니케이션스는 0.81%, 버라이존은 0.48%, 벨사우스는 1.42% 올랐다. 그 외 장거리전화 사업자의 경우 AT&T가 0.84%, MCI월드컴이 0.30% 내렸다. ◇ 금융 약세..생명공학은 상승 금융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57% 내렸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지수도 0.25% 하락했다. 전일 3분기 수익이 71% 감소했다고 밝혔던 신용카드업체 프로비디언의 주가가 58.47%급락했고 동종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MBNA와 캐피털 원이 각각 2% 이상 떨어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2.56% 밀렸다. 생명공학주들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사 생산 안약이 미 정부의 헬스캐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고 밝힌 캐나다 제약업체 GLT가 29.00% 치솟으며 상승을 이끌었다. 3분기 매출이 33% 늘었다고 발표한 젠자임 제너럴도 3.93% 오르며 생명공학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2.31% 늘었다. 제약업종에선 엘라이 릴리가 분기실적 발표 뒤 0.18% 밀렸고 머크도 0.92% 내렸다. 그러나 업종지수인 아멕스 제약지수는 0.09% 올라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001.10.20 I 박소연 기자
  • (초점)초대형 스릴러물, "3분기 어닝시즌..상영 임박"
  • [edaily] 지난달 11일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은 미국 경제를 침체 속으로 빠져들게 했음이 분명하다. 3분기는 10년래 최악의 시즌이 될 것이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편입종목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0% 이상 실적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은 예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기업들이 "테러"라는 변수로 실적 악화를 모두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알트린식 글로벌 어드바이서스의 수석 투자관 존 호크는 "테러가 일어나기 전에 이미 침체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테러 공격에 실적 악화의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말했다. 물론 항공, 보험, 여행관련 업체들은 테러의 영향을 크게 받은 종목들이다. 그러나 오는 18일 회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마이크로소프트나 11일 실적을 내놓을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과연 테러의 영향만으로 실적을 설명할 수 있을까. ◇기술주의 희망과 현실 투스코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 크리스챤 코프는 기술주들의 기준으로 인텔과 IBM을 든다. 그는 인텔이 올해 내내 사업의 리듬을 찾기 위해 고심해 왔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오는 16일 실적을 내놓는다. 그는 "테러 이전과 테러 이후 매출 패턴을 보고자 한다"면서 "만약 인텔의 매출이 부진하다면 먹이연쇄 과정에서 이를 연역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IBM 또한 16일 실적을 발표하게 된다. 코프는 "대형 컴퓨터 업체의 고객들은 월드트레이드센터내에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두고 있던 업체들이 많았으며 바로 이점에서 IBM은 3분기와 4분기에 그 비용을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다소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네트워킹 장비 및 통신장비 업체들에 대해서는 위안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 업종에 속하는 업체들에는 미 감원열풍이 불거나 회사를 매각하거나 수요 부진으로 생산라인을 없애는 등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18일 실적을 발표할 노텔 네트웍스는 이미 2만명을 해고했다. 노텔의 존 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최소한을 소비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사인(sign)을 보여줬다"고 말한다. 최근 사업이 안정화되었다고 밝힌 시스코 시스템즈는 다음달 16일 실적을 발표한다. 루슨트 테크놀러지는 오는 23일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베리존과 장거리 전화업체 AT&T, 월드콤 등은 이미 분기 실적을 집계했다고 밝혔다. 베리존은30일, AT&T는 24일, 월드콤은 26일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희망적인 분야가 있다면 바로 무선 분야다. 사람들은 테러 이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으로 무선에 더욱 매력을 느끼게 때문이다. PCS는 오는 18일 실적을 내놓는다. ◇하드웨어..이름만큼 "하드타임" 예상 PC업체를 비롯한 저장장치업체, 개별 장비업체 모두 경기침체의 여파로 극심한 고전이 예상되는 업종이다. 게이트웨이,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오는 18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스토리지 업체인 EMC는 22일, 휴랫팩커드와 합병을 발표한 컴팩 역시 2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개별 업종 대표주에 관심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시티그룹, 메릴린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개별업종별 대표주의 실적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특히 증권주의 실적에 관해 여러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골드만 삭스,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의 일제히 실적전망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들의 총 매출은 15%가 감소하고 세전수익은 32%감소할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16일 발표될 메릴린치 역시 두 자리수의 실적감소율이 예상된다. 시티그룹은 15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2일 발표 예정. ◇항공주..저공비행 예상 테러사태의 여파로 고전이 예상되는 업종중 하나다. 이번 3분기 실적이 항공 역사상 가장 최악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업체별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전 망된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16일, 17일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방산업체..최근 주가 호조에도 개별 계약 살펴야 방산업체들의 주가는 미국의 테로 보복전쟁의 여파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별 기업들의 계약고를 살피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실적 전망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록히드마틴은 26일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보잉과 레이데온은 26일, 노스롭 그루먼은 24일로 주당 1.51달러이 순익이 예상된다. ◇금, 금속.. 경기 침체속에 금관련 업체들은 긍정적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주요 금속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분기실적 악화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금관련 기업들의 실적은 여타 기업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호조가 예상된다. 세계 최대의 금을 비롯한 구리 광산을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프리포트-맥모란 코퍼 앤 골드는 17일 실적발표가 예정됐으며 바릭골드는 25일, 뉴마운드 마이닝은 아직 실적 발표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세계 제2의 구리 생산업체인 펠프스 다저는 23일 발표 예정이다. ◇석유 및 가스..유가 변화에 민감 상당수의 정유사을 비롯 독립적인 오일 서비스 업체들이 3분기 실적 예상치를 달성하기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국제 상품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서노크는 지난주 유가의 극심한 변동으로 예상 실적달성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22일 실적을 발표한다.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엔론은 규모면에서 상당히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업으로 16일 실적발표. 달러스 소재의 세계 최대 통합 오일 서비스 업체인 헬리버턴은 23일 실적발표예정이며 주당 42센트의 순익발표가 예상된다. ◇자동차..매달 실적 악화 3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널 모터스(GM), 포드, 그리고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2001년 들어 매달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됐으며 미 테러사태 이전에도 수요감소, 실업증가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GM과 포드는 18일, 다임러는 24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01.10.09 I 김윤경 기자
  • (글로벌 기업 이슈) 매수 가치가 있는 미국 기업들
  • [edaily]미국의 경제주간지 배런스는 3분기가 끝난 이번 호에서 약세장(bear market)에서 매수할 종목 25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블루칩중에서 합리적인 주가와 긍정적인 장기 (현금흐름) 전망, 양호한 재무상태, 강력한 프랜차이즈 등을 가진 기업들이다. 배런스가 블루칩 중에서 매수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선정한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PER(주가수익비율)가 과거와 비교해서 엄청 떨어져 있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최우량 기업들의 PER가 10~15배에서 거래될 때에도 이 정도까지 떨어진 적이 없었던 기업들. 배런스는 미국의 대 테러전쟁에 의해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단기금리가 3%, 10년짜리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4.6%에서 움직이고 MMF가 올 연말까지 2%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시장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충분히 매수할 가치가 있는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다른 곳에 투자해보았자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말이다. 배런스는 물론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지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S&P 500) 기업들의 주가가 내년도 추정 영업이익의 21배에서 거래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블루칩들은 매수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먼저 제너럴 일렉트릭이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공격으로 6억달러의 세전 보험 손실을 기록하게 되고 경기침체의 타격을 받게 되겠지만 올해에 11%, 내년에 최소 10%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매수가치가 있는 주식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GE의 PER는 23으로 지난 5년간 최저치까지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PER를 뒤집은 순이익 수익률(earning yield)도 4.5%로 10년짜리 미 재무부 채권과 같다고 지적했다. GE의 리스크가 당연히 재무부 채권보다 높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더 높은 수익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순이익 수익률을 제외한 배당률도 1.8%나 된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대상으로 선정했다. PER가 25로 다른 블루칩에 비해 높기는 하지만 난공불락의 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좋은 재무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금과 투자금만 해도 460억 달러로 주당 8달러나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월가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8~10% 정도 성장할 것이냐, 15% 이상 성장할 것이냐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8~10% 성장하더라도 지금 볼 때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했다. 시스코 시스템스에 대해서는 이제야 비로서 합리적인 가격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주가가 85%나 빠졌기 때문에 저가 매수 매력이 있다는 것. 배런스는 그 외에 엑손 모빌, AOL 타임워너, 씨티그룹, JP 모건 체이스, AIG, 벅셔 헤더웨이, 화이자,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파머시아, 존슨&존슨, 펩시,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타이코 인터내셔널, 파니 메, AT&T 등을 선정했다. 그러나 배런스는 미국의 대 테러 전쟁이 성공하고 미국 경제가 내년에 다시 성장할 경우라고 단서를 달았다. 다시 말해서 거시 경제 환경이 나빠질 경우에는 이들 기업의 주가가 낮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한편 배런스는 다른 기사에서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리스트 공격 이후로 안전하게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주식투자보다는 보수적인 주식투자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주에 JP 모건 체이스가 리스크 회피 스탠스를 취하라고 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투자방법이다. 팩트셋 리서치 시스템스의 도움을 받아 시가총액 15억 달러 이상, 수익률 3% 이상, 과거 10년간 매년 배당금 증가, 향후 3~5년간 8% 이상 성장할 기업 등을 선정했다. 그러면서 배당률과 순이익 성장률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보군으로는 필립 모리스, 켈로그, 셰브론, 코메리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제너럴 일렉트릭, 캠벨 수프 등이 꼽혔다.
2001.09.30 I 김홍기 기자
  • (증시포커스)암중모색과 숙취효과(27일)
  • [edaily] 주식시장이 살짝 고개를 숙이며 한주를 마무리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갈수록 짙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8월 들어 네 번째 주말인 24일 종합주가지수는 0.76포인트 내린 569.3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말에 비해선 11.68포인트(2.01%)의 하락세를 보이며 주봉 챠트는 한주만에 다시 음봉을 그려냈다. 코스닥시장도 전일 보다 0.16포인트 떨어진 67.78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 보다 1.36포인트(1.96%)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주봉 챠트상 3주 연속 음봉을 이어갔다. 선물지수는 그러나 전약후강의 흐름 속에 전일 보다. 0.15포인트 오른 70.35포인트로 한주를 마무리했고, 시장 베이시스도 0.09포인트로 영업일수로 23일만에 백워데이션 상태에서 벗어나 콘탱고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에게 위안을 주는 대목이다. 지난주(8월20일~24일)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굵직한 재료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조용했다.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를 비롯 현대투신과 AIG 매각협상 MOU(양해각서) 체결,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추가지원 논란, IMF관리체제 공식 졸업 등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관망적인 경향이 강했다. 투자주체별로도 뚜렷한 매매주체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기관만이 2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을 뿐 외국인과 개인은 가각 136억원과 149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그러나 산쪽이나 판쪽이나 절대규모로는 거의 매매균형을 이룬 모습이다. 한마디로 마켓메이커가 없는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과 12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13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거래시장의 거래대금은 닷새 연속 1억원을 밑돌 만큼 취약함을 드러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5일동안 1억원을 하회한 것은 올들어 처음있는 일이다. 때문에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 이평선은 5일선(9172억원)을 비롯 20일(1조1509억원) 60일(1조3865억원) 120일(1조6824억원) 등으로 단기선일수록 낮은 상태가 확연하다. 이같은 거래대금의 위축현상은 장세전망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증시전문가들도 이같은 거래대금 수준을 감안하다면 당분간 시장의 변화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지수 이동평균선이 한방향으로 몰리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시장이 방향성을 모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에 나오고 있다. 한번쯤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거래소시장의 지수 이평선 가운데 가장 높은 지수를 나타내는 60일선(576P)과 가장 낮은 20일선(563P)간의 차이는 13포인트에 불과하다. 또 20일선은 고개를 들고, 60일선은 꼬리를 내리는 형국이어서 갈수록 간극이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만 하더라도 이평선의 최고, 최저 지수간의 차이는 44포인트에 달했다. 코스닥시장도 이날 현재 가장 높은 120일선(74P)과 가장 낮은 5일선(68P)간의 간극차이는 6포인트에 그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처럼 이평선의 간극차이가 좁아지고 있을 때, 장세흐름의 터닝포인트가 임박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통념적으로 이평선이 특정지수를 중심으로 모아질 때 위로든 아래로든 방향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다. 과연 8월을 마무리하는 다음주(27일~31일)에는 시장은 어떤 흐름을 펼칠 것인가. 일단 암중모색기간이 될 것으로 점치는 분석가들이 우세한 상황이다. 말그대로 방향성을 찾기위해 고생하는 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미 드러날 악재에 대해선 선방영됐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그렇다고 상승반전을 도모할 새로운 재료의 출현도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선 재료는 관련종목에만 영향을 미칠 뿐 시장에 대한 영향이 미약한 점도 횡보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의 신주발행 헐값논란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채권단의 지원논란이 일고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전망은 "부정적 감시대상"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미국 정부와 의회, 업계가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지원을 저지하기 위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하이닉스는 10%이상 하락했고, 현대증권도 8%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전반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만약의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노출된 재료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시장에는 구심점이 없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건설주가 약세를 보이고 은행과 증권이 호흡을 조절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업종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종별 종목별로는 빠른 순환매의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순환매는 결국 시장의 구심점이 없다는 것으로 당분간 시장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여주고 있는 징후로 인식되고 있다. 이밖에 다음주에도 경기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P의 국가신용등급 실사단이 방한할 예정으로 있고, 미국도 29일밤 2분기 GDP성장율을 발표한다. 이에앞서 27일에는 기존주택 판매지수를, 28일에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문제를 가늠할 수 있는 재료들인 셈이다. 그러나 경기논쟁은 하루 아침에 마무리될 문제가 아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목소리가 크다는 점에서 경기문제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가치투자의 귀재"로 불리우는 워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 둔화의 장기화를 경고했다는 보도내용이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에 실렸다. 보도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올해안에 미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없을 뿐 아니라 경제 둔화가 앞으로 8년동안 계속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버핏 회장이 90년대 초고속 성장의 부작용인 "숙취 효과(hangover effect)"가 향후 몇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현증시는 숙취효과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과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돈의 유입 기대감이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과연 눈치보기의 결과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 이와 관련 애써 답을 구하기보다는 시장의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우선되야 한다는 생각이다. 시장이 인내심을 요구할 땐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지 안을까.
2001.08.24 I 김진석 기자
  • (분석) 미 기업수익 바닥..랠리 전조인가
  • [edaily]미국의 기업수익이 올초 예상치와 비교해 25% 떨어졌으며 이는 증시가 내년에 급속히 반등할 것이란 사실을 시사하는 징후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기업실적 조사 전문업체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기업 실적은 지난 82년과 91년 리세션(경기침체)기와 유사하게 악화된 상태.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두번의 이 리세션기 다음해엔 바로 증시 랠리가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톰슨 파이낸셜의 전략가 조셉 칼리노프스키는 82년의 경우 미 기업 수익이 연초 예상치를 29%, 91년엔 24%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83년과 92년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각각 17%, 5% 상승했다는 것. 클리블랜드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성장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윌리엄 배첼러는 “경기 반등 시점이 눈앞에 있다”면서 증시 랠리가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경기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미 소비부문이 경기 반등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근 유통업체 타겟과 신용카드업체 캐피털 원 파이낸셜의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올들어 증시가 많이 하락한 건 사실이지만 지난 리세션 시기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는 전문가도 있다. 세이트 루이스 소재 방크 오브 아메리카 자산운용에서 70억달러 규모 펀드를 운용하는 존 짐머만은 이번엔 증시회복이 지난 리세션 시기처럼 빠르게 이뤄지진 않으리란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79년~80년이난 90년~91년의 주가는 99년~2000년 만큼 고평가돼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과거 한번도 보지 못했던 투기적 거품이 파열된 것이기 때문에 지난 리세션의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짐머만의 주장이다. 91년의 경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는 23배였지만 99년엔 이 수치가 36배로 급등했었다.
2001.08.13 I 전미영 기자
  • (미업종종합)인텔 아마존등 간판들 하락,대부분 업종 약세
  • [edaily] 개장초 반짝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무너졌고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실적우려감이 확산된데다 장마감후 AT&T와 아마존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꺼렸기 때문이다. 거래도 지극히 한산해 짙은 관망분위기를 반영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지수 2000선을 지지선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장세를 연출했다. 결국 지수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무너지면서 전주말보다 2.01%, 40.81포인트 하락한 1988.56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세자리숫자 낙폭을 기록한 후 꾸준히 약세를 이어가 지수는 전주말보다 1.44%, 152.23포인트 하락한 10424.4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64%, 19.82포인트 하락한 1191.0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1.07%, 5.23포인트 하락한 482.7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0-반도체 컴퓨터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대표주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3.6% 떨어졌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인텔이 3.1% 떨어졌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도 3.2% 하락했다. AMD가 0.7% 밀려나며 거래를 마감했고 전일 반도체 부품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라이벌 휴대폰 제조업체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모토로라는 2.4%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2.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멘스의 반도체 부문인 독일 인피니온은 전일 회계 4분기와 올 한해에 걸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 밝혀 반도체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피니온은 "오는 몇달간 회복의 명확한 징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램버스가 2.8%, 자일링스가 3.4% 각각 떨어졌다.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장비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순이익 5000억달러, 주당순이익 3센트를 기록해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2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이 2.2% 하락했고 델도 4.7% 떨어졌다.컴팩이 7.4% 밀려났고 지난주의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게이트웨이는 8.6% 크게 떨어졌다. 또 휴렛팩커드가 0.83% 떨어진 반면 IBM은 0.14%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0- 인터넷 네트워킹 전자상거래 업계의 공룡, 아마존닷컴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 장 초반의 반짝 강세를 접고 하락 마감됐다. 그러나 체크포인트 시스템즈, 잉크토미 등이 강세를 보여 지수하락을 방어했으며 네트워킹 업종의 경우 시스코의 등급상향 등이 호재로 작용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7% 떨어졌고 아멕스 인터넷지수도 2.15% 하락했다.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1.7%, 메릴린치 B2B지수는 1.8% 내렸다. 통신주도 약세를 보여 대형 통신사업자 위주의 S&P 통신지수가 1.7%, 소형 통신장비업체 중심의 나스닥 통신지수가 2% 하락했다. 루슨트, 시스코 등의 강세로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만이 0.3%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3.02%, 오라클이 4.93%, 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1.22% 떨어져 약세를 보였다.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가 분기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 3.2% 올랐다. 기업은 분기 순익이 8680만달러(주당 33센트)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오른 1억421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30-5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주가강세를 더욱 부추겼다. 인터넷 업종도 AOL타임워너가 2.96%, E베이가 2.75%, 야후가 2.12% 하락했다. 아마존 닷컴은 5.59%, C넷은 5.41% 떨어졌다. 정규거래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 닷컴은 장 중에는 실적우려에 5.6% 떨어졌다. 아마존닷컴은 2분기 주당순손실이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22센트보다 낮은 16센트를 기록했고 분기매출도 16% 늘었다고 밝혔지만 3분기 매출전망치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락했다. 그 외 레드햇이 10.3%, 잉크토미가 5.6% 상승해 지수하락을 방어했고 지난 주말 하향된 전망치조차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밝혀 18% 떨어졌던 커머스원은 23일도 7.9% 하락했다. 네트워킹 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와 루슨트 테크놀로지, 컴버스 테크놀로지가 상승했지만 노텔 네트웍스, JDS유니페이스, 텔랩스 등 다른 광통신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니코스 테어도소풀러스가 시스코 시스템스의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시스코가 1.5% 올랐다. 니코스는 시스코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24달러로 올렸다. 또 시스코를 "하이라이트 주식" 리스트에 올렸다. 한편 통신업종 중에서는 미국 내 3위의 지역전화사업자인 벨사우스는 23일 2분기 실적이 환차손등으로 월가 전문가들의 예쌍치인 주당 53센트를 소폭 하회하는 주당 52센트의 수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밝혀 1% 떨어졌다. 그러나 기업은 올 하반기 수익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최대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는 정규거래 마감후 요금 인하와 경쟁심화로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주당순이익 4센트를 기록했지만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주당3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또 매출도 3% 감소했고 3분기 실적도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해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는 4.07%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0.75% 하락했다. 미국의 통신업체인 레벨3 커뮤니케이션은 1년 동안 휴즈 일렉트로닉스의 다이렉트TV 브로드밴드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호재 삼아 22% 폭등했다. 그 외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에릭슨이 1.04%, 5.05% 떨어졌고 퀄컴도 5.63% 내렸으며 보다폰이 5.21%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 0-생명공학 제약 금융 실적발표를 앞둔 생명공학업체 셀레라 게노믹스가 전망치를 채우지 못할 것이란 우려 속에 3% 이상 하락하며 바이오 및 제약업종 약세를 이끌었다.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2.2% 내렸다. SG 코웬은 26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셀레라의 회계연도 4분기 손실이 월가 전망치 주당 54센트를 하회하는 주당 61센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주도 약세를 나타내 화이자가 3.2%, 머크가 1.1% 내렸다. 암치료제의 시판을 요청한 아이덱 제약은 9월초 미 식품의약국청(FDA)의 심사가 있을 것이란 소식에 4% 상승하며 제약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부진한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주도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지수는 0.3% 하락했다. 시티그룹 0.6%,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8% 내렸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증권은 1.3% 하락했고 메릴 린치와 골드먼 삭스도 각각 1.3%, 1.4% 밀렸다. 월가가 예상했던 대로 2분기 수익이 76% 감소했다고 밝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4% 올랐다.
2001.07.24 I 박재림 기자
  • 투자자, 기업 실적발표 주목..장기 랠리로 이어질까
  • [edaily] 지금 월가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기업의 실적 발표. 파이낸셜타임즈는 14일 침체된 주식 시장과 고전을 면치 못하는 미국 경제에서 회생의 징후를 찾기 위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실적발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나올 경우 증시가 장기적인 랠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를 조명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전망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전망은 연이은 실적 악화 흐름에 종지부를 찍고 침체된 기술 업종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들은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하드웨어 관련주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CIBC월드마켓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메츠는 전반적으로 암울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시즌에 몇가지 호전 소식으로 지나치게 흥분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는 이것이 침체 정도가 약간 덜해졌다는 것을 의미할 뿐 “경기 반전의 징후는 여전히 모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MS에 이어 IBM, 인텔 등 여타 업종 대표주자들도 고무적인 소식을 투자자들에게 전할 경우 시장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퍼스트 알바니의 휴 존슨은 “IBM의 매출과 수익은 세계 경제 상황과 일치하며 IBM이 실적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이는 분명 호재”라고 지적했다. 향후 2주가 실적 발표시즌의 피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세론자들은 IBM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일련의 부정적인 수익 전망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긍정적인 실적관련 발표가 여름의 침체장을 끌어 올리고 랠리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이다. 쉐퍼즈 투자 리서치의 조셉 선더만은 최근의 상승세를 “안개 랠리(Vapor rally)”라고 묘사했다. IBM 등 비중이 큰 종목이 월가의 예상치를 맞춘다 할지라도 장기 랠리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IBM이 단기적인 랠리를 이끌어 낼 수는 있겠지만 수많은 기업 발표와 실적 하향이 준비돼 있는 만큼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 기업들의 수익 전망이 장미빛 일색인 것은 아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대상인 대기업들의 연간 수익은 전체적으로 18%가 악화되면서 지난 91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보일 것으로 퍼스트콜/톰슨파이낸셜은 예상했다. 퍼스트 콜은 또 S&P500 기술 기업의 2분기 수익도 66% 악화된 뒤 3분기 52%, 4분기 27%로 수익 악화율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투자자들은 코닝과 콤버스 테크놀로지의 실적 악화 소식, 기록적인 실업수당신청건수 등 일련의 악재에 강한 내성을 보이며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만 강한 관심을 표현했다. 주중 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던 지수의 경우, 나스닥지수는 지난 12일 3.5%가 오른 2075.70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2.3% 상승한 1만478.99로 올라섰다. 모토롤라, 야후의 실적 호전 소식도 기술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고취시켰다. 호재는 기술 업종에 그치지 않고 월마트 GE 등으로 이어졌다. GE는 매출 감소를 발표했지만 순익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얼마나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존슨은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은 조금이나마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징후를 확인하고 있고 더욱 낙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JP모건의 톰 밴 레번은 “많은 기업들이 수익 전망치를 하향한 만큼 기업 실적 발표가 거의 양호한 것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했다. 그는 또 “2분기를 넘어서면 실적 예상치는 다시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7.15 I 정현종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네트워킹 하락..금융·바이오도 약세
  • [edaily] 개장초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5월중 도매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으로 실적호전 기대감이 불식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3주일만에 무너졌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세자리숫자로 하락했다. 거래도 여전히 부진한 편이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낙폭을 늘여 오후장들어서는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3.15%, 63.92포인트 하락한 1962.7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5월중 도매재고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약세로 돌아선 이후 반등시도가 있을 때마다 매물이 쏟아지면서 꾸준히 낙폭을 확대시켰다. 지수는 어제보다 1.20%, 123.76포인트 하락한 10175.64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하드웨어 약세, 게이트웨이 3년래 최저 반도체 업종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표주인 인텔이 4.5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리니어테크놀로지 등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장비 업체인 노벨루스와 KLA텐커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모토로라는 허치슨왐포아 그룹에 7억달러규모의 차세대 무선장치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다. 모토로라의 개인통신 부문 사장인 마이크 자피로프스키는 "이번 계약은 중요하며 산업적인 측면이나 재정적인 측면에서 모두 중요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칩 장비테스트 업체인 뉴포트는 2분기 실적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지만 올해 실적전망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며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하락했다. 이로 인해 테러다인, 서머웨이브 같은 테스팅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3.79% 하락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게이트웨이가 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게이트웨이는 4.9%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14.07달러로 마감해 3년래 최저가격인 14.15달러를 하향 돌파했다. 이밖에 애플이 7% 가까이 하락했으며 델컴퓨터, 장 마감후 감원을 발표한 컴팩, 휴렛팩커드도 3%~4% 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IBM도 2.6% 떨어졌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일 대비 4.88% 떨어졌다. 한편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돈 영은 올해 PC 산업의 출하량 증가률을 5%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유럽의 부진과 재고량, PC 수요가 살아나고 있지 못한 것이 하향 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상 증가률은 10%라고 밝혔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실적발표 주목 인터넷주는 온라인 광고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4% 하락했다. 더블클릭은 2분기중 손실이 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예상보다는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더블클릭은 이날 정규거래에서 5.8%의 낙폭을 보였다. 11일 장이 끝난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야후도 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아마존과 AOL타임워너가 1.2%, 1.0% 각각 하락했고 이베이는 6.5% 큰 폭으로 밀려났다. 커머스원도 5.6% 떨어지며 인터넷주의 내림세에 동참했다. 반면 인터넷 광고검색 서비스업체인 고우투닷컴(GoTo.com)은 7.4% 크게 오르며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고우투닷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이용자들에게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도 0.5% 상승하며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네트워킹주의 경우, 코닝의 실적악화 경고와 25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알카텔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며 리먼브러더즈가 JDS 유니페이스에 대해 추가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낙폭이 커졌다. 대형 제조업체 중심의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4.7% 떨어졌고 나스닥 통신 지수도 3.2% 밀려났다. 그러나 대형 통신주를 중심으로 하는 S&P 통신지수는 AT&T의 강세에 힘입어 0.8% 상승했다. 노텔네트웍스가 3.1% 하락했고 시스코시스템즈와 오라클이 각각 6%, 7% 떨어졌다. JDS유니페이즈는 8%이상 미끄러지며 네트워킹 업종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AT&T는 콤캐스트의 인수 제안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10%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금융주 큰 폭 하락..바이오도 약세 금융주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2.6%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지수도 2.3% 줄었다. 5월중 도매재고 발표내용이 경기회복의 불투명성을 강조해 경기민감주인 금융주가 특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날 은행업종의 2분기 실적을 전망한 CIBC 월드 마켓의 보고서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CIBC는 근본적인 전망 개선없이 최근 은행업종의 주가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먼 삭스는 다음주 발표예정인 시티그룹의 실적이 소비자 금융에선 강세를 보이겠지만 증권업 및 투자은행업 부문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티그룹은 이날 3.3% 하락했고 같은 다우편입 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1%, JP모건 체이스 는 4.5% 떨어졌다. 보험업체 춥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S&P 보험지수도 1.2% 하락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영업수익이 월가 예상치인 주당 1.08달러에 못미치는 0.75~0.80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뒤 2.5% 내렸다. 한편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업종도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5.6%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식품의약국 안전청(FDA)이 제네테크가 개발한 천식치료제 승인을 연기할 것이란 뉴스에 자극받아 이 회사 주가가 15.8% 폭락했다. 업종 선도주인 제네테크의 폭락으로 바이오 전반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 회사와 제휴관계에 있는 제약사 노바티스와 소규모 바이오기업인 태녹스의 주가도 각각 3.7%, 44.0% 떨어졌다. 제약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머크와 파이자가 각각 1.4%, 0.8% 하락한 가운데 아멕스 제약지수는 0.5% 낮아졌다.
2001.07.11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금융주 큰 폭 하락..바이오도 약세
  • [edaily]10일 미국 증시에선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2.6%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지수도 2.3% 줄었다. 5월중 도매재고 발표내용이 경기회복의 불투명성을 강조해 경기민감주인 금융주가 특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날 은행업종의 2분기 실적을 전망한 CIBC 월드 마켓의 보고서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CIBC는 근본적인 전망 개선없이 최근 은행업종의 주가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먼 삭스는 다음주 발표예정인 시티그룹의 실적이 소비자 금융에선 강세를 보이겠지만 증권업 및 투자은행업 부문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티그룹은 이날 3.3% 하락했고 같은 다우편입 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1%, JP모건 체이스 는 4.5% 떨어졌다. 보험업체 춥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S&P 보험지수도 1.2% 하락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영업수익이 월가 예상치인 주당 1.08달러에 못미치는 0.75~0.80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뒤 2.5% 내렸다. 한편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업종도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5.6%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식품의약국 안전청(FDA)이 제네테크가 개발한 천식치료제 승인을 연기할 것이란 뉴스에 자극받아 이 회사 주가가 15.8% 폭락했다. 업종 선도주인 제네테크의 폭락으로 바이오 전반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 회사와 제휴관계에 있는 제약사 노바티스와 소규모 바이오기업인 태녹스의 주가도 각각 3.7%, 44.0% 떨어졌다. 제약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머크와 파이자가 각각 1.4%, 0.8% 하락한 가운데 아멕스 제약지수는 0.5% 낮아졌다.
2001.07.11 I 전미영 기자
  • (특징주)창투사 다산씨앤아이 바이오랜드 예당
  • [edaily] ◇창투사 = 벤처캐피털이 투자자금을 원활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식매각 제한을 완화한다는 호재성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TG벤처(+3.23%) 한미창투(+3.90%) 한국기술투자(+2.35%) 무한기술투자(+3.60%) 등 창투사들의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는 투자지분 매각제한 완화가 창투사들에게 호재이긴 하지만 시행 시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단기간내에는 수혜를 입기 어렵다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오늘 상승한 것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컸다"며 "테마보다는 그동안 낙폭이 커 단기간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려 창투사가 주목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등록후 최장 6개월로 돼 있는 벤처캐피털에 대한 주식매각 제한(lock-up)제도를 올해중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벤처캐피탈에 대한 신규대출을 늘리기 위해 이르면 이달부터 은행이 벤처캐피탈에 지원한 대출을 근거로 대출담보부증권(CLO)을 발행, 유동화 시킬 경우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한편 현재 벤처캐피탈은 투자기간이 1년 이상인 주식의 경우 코스닥 등록후 3개월간, 투자기간이 1년미만인 주식은 6개월간 매각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다산씨앤드아이(3440원, ↑360원) = 나흘간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상한가를 기록할 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다"며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산씨앤드아이는 신규사업인 제본문서자동촬영시스템(ADDBS)과 관련, 최근 사이트를 오픈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이트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시(詩) 10만편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원하는 시로 구성된 맞춤서적을 주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트 운영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매출액은 미미하다"며 "하반기 중에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전국 각종 도서관과 관공서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자회사인 오리올이 생산하는 Blue LED를 미국 10여개 업체에 샘플을 보낸 상태며 빠르면 6월말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지역 마케팅은 오리올이 담당하고 국내와 아시아 지역은 다산씨앤드아이가 맡을 예정이다. ◇바이오랜드(1만950원, ↑1140원) = 미백용 화장품 원료인 알부틴 제조기술이 KT마크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바이오랜드는 알부틴 제조기술이 과기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2분기 국산 신기술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랜드 이신규 부장은 "KT마크를 획득함에 따라 제품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당(1만2400원, -7.81%) = 전일 미공개된 러시아 클래식 음원 40만개에 대한 아시아 독점판권을 확보했다는 재료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 초반 강세를 보이던 예당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중반 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전일보다 1050원 떨어진 1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70만3397주, 783억2491만원으로 등록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01.06.08 I 권소현 기자
  • (전망 2001)전문가들, 미 증시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
  • 2001년 미국 증시에 대한 전문가 전망은 대부분 낙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급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너무 낙폭이 컸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고, 금리인하, 유가하락, 확대재정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주가가 상승할 여건이 마련돼 있다는 주장도 있다. 또 2000년에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가 높아지는 착시현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맞아야만 한다. ◇전문가 전망 "강세장의 여왕"인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은 2001년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를 1650포인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UBS워버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에드워드 커쉬너는 1715포인트, 메릴린치의 미국 시장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스는 연말에 1720포인트 정도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미국 시장 투자전략가인 피터 카넬로는 1600포인트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리만 브라더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연말 1800포인트로 내다보고 있다. 대략 지금 수준보다 40%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의 말이 맞는다면 S&P 지수만을 놓고 볼 때 2001년은 사상 최고의 상승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말이 된다. 강세장 전망의 배경은 미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단행, 기업 실적의 두자릿수 성장 유지, 현재의 주가 수준 등이다. 특히 커쉬너는 199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매력적인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코언은 현재 주가가 15% 정도 저평가돼 있다고 말한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투자전략가인 바이런 빈도 현재 주가가 10% 정도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4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서베이한 결과, 나스닥 지수가 평균 23%나 점프, 3583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약세를 점친 전문가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증시 변수 2001년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는 미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속도와 폭이다. UBS 워버그는 1분기중 연방은행이 금리를 현행 6.5%에서 6.0%로 0.5%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앞으로 몇달간 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인워트벤슨증권도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J.P.모건은 2001년 중반까지 연방은행이 금리를 5.7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는 1월말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으로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 여름까지 0.75~1.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마다 금리인하 속도와 폭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경제성장률, 인플레 압력 등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다.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하될 경우, 현재 신용경색 상태에 있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리인하 수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인하의 영향이 기업 실적에 반영되려면 하반기는 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따라서 그때서야 증시가 급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2000년 한 해 동안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실적을 보고 나서야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는 2001년 하반기에 유동성 장세가 올 수도 있다고 점친다. 물론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속도와 폭은 미 경제성장률 둔화속도에 달려 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경기가 둔화돼 경착륙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보다 신속하게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의 증권사들은 2001년도 미국 경제성장률을 2000년 보다 대폭 떨어진 2.5~3.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2001년 1분기는 2%까지 낮춰잡는 곳도 꽤 있다. 전년 비교이기 때문에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다. 불과 2~3개월 전 "앞으로 미국의 적정성장률은 4% 이상"이라던 전문가들이 나왔던 것을 회고하면 격세지감이다. 경제성장률 둔화와 금리인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라 금리가 인하된다는 것은 그만큼 미 기업의 실적이 악화돼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리인하라는 긍정적 요인과 기업 실적 악화라는 부정적 요인중 어느 것이 더 부각되느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다. 2000년 초만 하더라도 경기만 둔화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꽤 있었고 경기둔화 조짐을 나타내는 데이터가 발표될 때마다 주가가 상승했었다. 그러나 여름 이후 경기둔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특히 경기침체로 이어질 경우, 금리인하 약발이 얼마나 먹힐 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전까지 기업의 실적이 더욱 악화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난 4분기의 기업 실적 악화가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꽤 있다. 또 하나 변수는 유가다. 2000년은 고유가로 인해 관련 기업들간에 희비가 엇갈렸었다. 석유기업들의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석유를 원재료로 쓰는 기업들은 끔찍한 실적 악화를 경험했었다. 대부분 기업에 있어 유가 상승은 기업 실적 악화로 나타났다. 일단 2000년 초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급격하게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OPEC 회원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주장하고 있다. ◇업종별 전망 금리인하의 대표적 수혜주는 금융주다. 금융주는 금리인하로 인해 자산 리스크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유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이점도 있다. 한편 UBS워버그는 내년 중반까지 재고 조정이 끝난 뒤 기업실적 증가율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주택, 항공우주, 비내구성 소비재, 건강관리, 공공설비 등이 강해질 것이며 첨단기술주는 중립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자동차, 기계 등은 올해보다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40명의 투자전략가를 대상으로 서베이한 결과, 추천종목에서 기술부문이 15명(2명은 중복선택)이었고, 금융부문이 14명(2명은 중복선택)이었다. 건강관리 부문은 7명(2명은 중복선택)이 꼽았다. 그외에 공공설비 2명, 소비재 1명, 서비스업종 1명 등이었다. 기술부문이 가장 많이 나왔지만 유념해야만 할 점이 있다. 기술주의 전반적 상승세가 아니라 선별적 강세를 점친다는 것이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글로벌 투자전략가인 바톤 빅스가 TMT(기술-미디어-텔레콤) 업종에 대한 여전히 강한 신뢰감을 보여줬지만 이도 역시 실적이 있는 기업에 국한된 얘기다.
2001.01.01 I 김홍기 기자
  • (전망 2001)증시 변수- 미국 증시 살아날까
  • 미국 증시 동향은 2000년에 한국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 가운데 하나다. 특히 나스닥 시장은 국내 코스닥시장에 직접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증권 전문가들은 2001년에도 미국의 경기문제와 이에 따른 미국 증시 동향이 상당 기간 동안 한국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채적으로는 1분기를 넘어서면서부터 미국 경기가 연착륙 시도를 본격화 할 것이고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안정을 되찾으려는 의견이다. 또 국내 요인들 즉, 구조조정의 성공적 추진여부와 국내 경기 동향 등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부터는 미국 증시의 영향을 다소 덜 받게될 것으로 내다본다. 내년도 미국 증시에 대한 전문가 전망은 대부분 낙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급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너무 낙폭이 컸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고, 금리인하, 유가하락, 확대재정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주가가 상승할 여건이 마련돼 있다는 주장도 있다. 또 2000년에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가 높아지는 착시현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맞아야만 한다. ◇전문가 전망 "강세장의 여왕"인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은 내년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를 1650포인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UBS워버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에드워드 커쉬너는 1715포인트, 메릴린치의 미국 시장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스는 연말에 1720포인트 정도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미국 시장 투자전략가인 피터 카넬로는 1600포인트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리만 브라더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연말 1800포인트로 내다보고 있다. 대략 지금 수준보다 40%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의 말이 맞는다면 S&P 지수만을 놓고 볼 때 내년은 사상 최고의 상승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말이 된다. 강세장 전망의 배경은 미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단행, 기업 실적의 두자릿수 성장 유지, 현재의 주가 수준 등이다. 특히 커쉬너는 199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매력적인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코언은 현재 주가가 15% 정도 저평가돼 있다고 말한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투자전략가인 바이런 빈도 현재 주가가 10% 정도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4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서베이한 결과, 나스닥 지수가 평균 23%나 점프, 3583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약세를 점친 전문가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증시 변수 내년도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는 미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속도와 폭이다. UBS 워버그는 내년 1분기중 연방은행이 금리를 현행 6.5%에서 6.0%로 0.5%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앞으로 몇달간 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인워트벤슨증권도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J.P.모건은 내년 중반까지 연방은행이 금리를 5.7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는 1월말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으로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 여름까지 0.75~1.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마다 금리인하 속도와 폭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경제성장률, 인플레 압력 등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다.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하될 경우, 현재 신용경색 상태에 있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리인하 수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인하의 영향이 기업 실적에 반영되려면 내년 하반기는 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따라서 그때서야 증시가 급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2000년 한 해 동안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실적을 보고 나서야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는 내년 하반기에 유동성 장세가 올 수도 있다고 점친다. 물론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속도와 폭은 미 경제성장률 둔화속도에 달려 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경기가 둔화돼 경착륙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보다 신속하게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의 증권사들은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대폭 떨어진 2.5~3.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1분기는 2%까지 낮춰잡는 곳도 꽤 있다. 전년 비교이기 때문에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다. 불과 2~3개월 전 "앞으로 미국의 적정성장률은 4% 이상"이라던 전문가들이 나왔던 것을 회고하면 격세지감이다. 경제성장률 둔화와 금리인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라 금리가 인하된다는 것은 그만큼 미 기업의 실적이 악화돼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리인하라는 긍정적 요인과 기업 실적 악화라는 부정적 요인중 어느 것이 더 부각되느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경기만 둔화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꽤 있었고 경기둔화 조짐을 나타내는 데이터가 발표될 때마다 주가가 상승했었다. 그러나 여름 이후 경기둔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특히 경기침체로 이어질 경우, 금리인하 약발이 얼마나 먹힐 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전까지 기업의 실적이 더욱 악화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4분기의 기업 실적 악화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꽤 있다. 또 하나 변수는 유가다. 2000년은 고유가로 인해 관련 기업들간에 희비가 엇갈렸었다. 석유기업들의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석유를 원재료로 쓰는 기업들은 끔찍한 실적 악화를 경험했었다. 대부분 기업에 있어 유가 상승은 기업 실적 악화로 나타났다. 일단 내년 초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급격하게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OPEC 회원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주장하고 있다. ◇업종별 전망 금리인하의 대표적 수혜주는 금융주다. 금융주는 금리인하로 인해 자산 리스크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유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이점도 있다. 한편 UBS워버그는 내년 중반까지 재고 조정이 끝난 뒤 기업실적 증가율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주택, 항공우주, 비내구성 소비재, 건강관리, 공공설비 등이 강해질 것이며 첨단기술주는 중립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자동차, 기계 등은 올해보다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40명의 투자전략가를 대상으로 서베이한 결과, 추천종목에서 기술부문이 15명(2명은 중복선택)이었고, 금융부문이 14명(2명은 중복선택)이었다. 건강관리 부문은 7명(2명은 중복선택)이 꼽았다. 그외에 공공설비 2명, 소비재 1명, 서비스업종 1명 등이었다. 기술부문이 가장 많이 나왔지만 유념해야만 할 점이 있다. 기술주의 전반적 상승세가 아니라 선별적 강세를 점친다는 것이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글로벌 투자전략가인 바톤 빅스가 TMT(기술-미디어-텔레콤) 업종에 대한 여전히 강한 신뢰감을 보여줬지만 이도 역시 실적이 있는 기업에 국한된 얘기다.
2000.12.30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통신 하락
  • 금융주마저 실적부진 우려를 제기하면서 뉴욕 증시를 약세로 밀어넣었다. 합병예정인 체이스맨하탄과 JP모건은 14일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로 인해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도 계속 약세를 면치못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19.45포인트, 1.11% 떨어진 1만674.9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94.27포인트, 3.34% 하락한 2,728.50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소폭 하락 반도체 업종이 또 다시 약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한 때 617.52포인트 까지 상승한 뒤 결국은 1% 하락한 592.58포인트로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2.31달러 하락한 40.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KLA-텐코는 50센트가 떨어져 29.9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5% 정도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25달러가 올라 49.25달러를 기록했으며, 내쇼널 반도체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칩 생산업체인 알테라는 4.9% 하락했다. 인텔은 1.1% 하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6%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0.7% 떨어졌다. 특히 IBM은 재개발한 메인프레임인 e서버 z900을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하나의 박스안에 수천 개의 내부 서버를 구동할 수 있으며 이용자로 하여금 전자상거래 집중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IBM 주가는 이날 1% 약간 넘게 상승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또 다시 2% 이상 떨어졌으며, 컴팩은 3.3% 올랐다. ◇ 소프트웨어-인터넷 하락..네트워킹도 약세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하락을 부추켰다. AOL은 미 공정거래위원회가 타임워너와의 합병을 승인해 3%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야후가 8% 이상 급락하고 아마존이 4% 이상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이 밖에 e베이와 손실폭 확대를 기록한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이 모두 6% 가까이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73% 하락했다. B2B업종도 대표적인 인터넷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아리바가 7% 가까이 하락하고 경쟁사인 커머스원이 9.08%, 버티칼넷이 6% 가까이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 지수는 7.38%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 차원의 PC 매출 둔화에 따라 순이익과 매출에서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3% 이상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오러클은 분기실적이 매출 급증에 힘입어 월가 전망치보다 높았다고 밝혔으나 장중에는 3% 이상 떨어졌고 페장후에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 업종에서는 레드햇이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장중에 6% 이상 하락했고, VA리눅스는 11.71%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주요 종목이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노텔이 인터넷과 광섬유 부문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혀 6% 이상 올랐다. 그러나 루슨트가 그 동안의 상승에 따른 매도세가 유입돼 6% 이상 하락했고, 시에나와 JDS유니페이스, 시스코시스템스가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13% 떨어졌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 스프린트, 월드컴 등이 약세를 보였고, 지역 통신업체인 베리즌도 하락했다. 반면,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선전했으나 이날 S&P통신 지수는 0.64% 떨어졌다. ◇ 금융 대폭 하락...생명공학 약세 금융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체이스 맨해튼과 J.P.모건의 경고 때문이다.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는 4.7%,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 지수는 1.2% 떨어졌다. 체이스 맨해튼과 J.P.모건은 자본시장의 환경 악화와 고비용 때문에 순이익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J.P.모건은 3.8%, 체이스 맨해튼은 4% 정도 떨어졌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9% 이상 하락했으며, 씨티그룹도 4.2% 떨어졌다. 아멕스는 1.9% 떨어졌다.퍼스트 유니온, 뱅크 원 등도 모두 떨어졌다. E*트레이드는 5.6%, 아메리트레이드는 6%, 메릴린치는 4.8%, 골드만 삭스는 7.0%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5%,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2.7% 떨어졌다. 쉐링 플로우와의 협력연구에서 두번째 성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파마코페이아 주가는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4% 정도 떨어졌다. 2억 5000만 달러 어치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한 질레드 사이언스 주가도 2%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밀레니엄 제약 주가는 자사의 암 치료제에 대해 FDA 자문위원회가 판매 승인을 내렸다고 발표함에 따라 4.50달러 상승, 60.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암겐도 4.2% 하락했다. 머크도 1% 떨어졌으며, 화이자도 약세를 보였다. 유통업체는 약보합세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유통지수는 0.2% 하락했다. 할인 체인점인 코스트코는 6.7%나 하락했다. 전문가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마트는 5.6%, 서킷 시티는 2.9% 하락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1.5% 올랐다. 에너지 업종인 엑손모빌과 텍사코도 각각 2.5%, 4.6%씩 하락했다. 소비재 업종인 프록터&갬블과 킴벌리 클라크 등은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5 I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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