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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더니…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
  • '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더니…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11만 2000실에 달하는 생활숙박시설(생숙)을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그간 ‘생숙은 숙박시설’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생숙의 숙박업 미신고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를 추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방안 없이 합법화를 강제해 시장혼란이 가중됐고 결국 뒤늦게 생숙 소유자들에게 퇴로를 열어준 것이다. 생활형숙박시설 관계자들이 지난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앞에서 ‘이행강제금 부과 예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16일 보건복지부, 소방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생활숙박시설 합법 사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생숙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과 숙박업 신고를 위한 요건을 완화하고, 이행강제금 부과도 2027년 말까지 조건부 유예한다는 내용이다. 생숙은 오피스텔 대비 건축기준이 유연하고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전매제한도 없어 주거용으로 편법 사용돼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2021년 ‘생숙 불법전용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숙박업 신고를 유도하고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특례를 줬다. 다만 현실적으로 오피스텔 용도변경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지난 7월 기준 전체 18만 8000실 중 숙박업 신고 물량은 6만 6000실에 그쳤고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은 1만 실에 불과했다. 결국 미신고한 5만 2000실과 건축 중인 6만 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생숙이 합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객실·면적 기준 완화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숙박업 신고 예비신청을 하거나 오피스텔로 용도전환을 2025년 9월까지 하면 2027년 연말까지 이행강제금 부과가 유예된다.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하기 위한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주차장 설치의 경우 부지 확보가 어려우면 지자체에 주차장 설치에 상응하는 비용을 납부하면 면제해준다. 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생숙을 한 채 가진 서민들의 주거 안정 문제와 생숙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을 고려해 규제방식을 바꾸는 것”이라며 “합법사용 의지가 있는 분들이 노력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4.10.16 I 김아름 기자
위험 회피 속 고점 저항…환율 1362원, 두 달 만에 ‘최고’
  • 위험 회피 속 고점 저항…환율 1362원, 두 달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위험 회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1370원을 고점으로 인식하는 시장의 분위기에 환율 상승세가 진정됐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1.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원 오른 1362.6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3일(1370.4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6.3원) 기준으로는 1.8원 하락했다.환율은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10분께 1367.2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3일(1371.9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다. 이후 환율은 서서히 상승 폭을 축소해 나갔다. 오후 12시 11분께는 1360.8원까지 내려오며 한때 하락 전환되기도 했다. 오후 환율은 1360원 초반대를 등락하다 장을 마쳤다. 간밤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이에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팔았다.다만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강되면서 역외에서 비드(매수)가 잦아들었다. 또한 환율이 1370원에 가까워면서 시장에선 고점에 대한 인식이 강해졌고, 이에 따라 외환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면서 환율 추가 상승에 저항을 나타냈다.달러화는 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9분 기준 103.36을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소폭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16 I 이정윤 기자
한미 외교차관 회담…‘北도발·북러협력’ 대응 논의
  • 한미 외교차관 회담…‘北도발·북러협력’ 대응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의 ‘남한 무인기 침투’ 논란 가운데 한미 외교차관이 만나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14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앞서 열린 한미 차관 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16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열었다. 한미일 차관회담 개최 이전에 만난 한미 외교 2인자들은 한미동맹과 북한 문제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지난 15일 북한이 경의선 및 동해선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는 등 한반도 긴장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미국 대선 이후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 미측에서는 캠벨 부장관 이외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세스 베일리 대북특별부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날 한미일 3국 차관은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북핵 및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5월 말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벨 부장관의 개인 농장에서 13차 협의회를 가진 이후 5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3국 차관들은 협의회 종료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결과를 직접 밝힌다.
2024.10.16 I 윤정훈 기자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중국 첫 승 제물... 벤투 UAE도 패배
  •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중국 첫 승 제물... 벤투 UAE도 패배
  •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사진=연합뉴스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첫 승을 헌납했다.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간) 중국 칭다오 청소년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3경기 연속 무승부 뒤 첫 패배를 당한 인도네시아(승점 3, -1)는 6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다. 첫 승 도전 역시 다음으로 미뤘다. 3연패 뒤 첫 승을 맛본 중국(승점 3, -9)은 6위를 기록했다.3차 예선 시작 후 내리 3연패를 당한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공세를 펼쳤다. 전반 21분 느슨한 상대 수비를 틈타 문전으로 공을 보냈고 베람 압두웰리가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전반 44분에는 침투 패스를 받은 장위닝이 한 골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다급해진 인도네시아는 계속해서 중국 골문을 두드렸다. 76%의 점유율과 14개의 슈팅을 쏟아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1분 톰 하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도 패배의 쓴맛을 봤다.A조에 속한 UAE는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0-1로 졌다. 1승 1무 2패를 기록한 UAE(승점 4)는 이란,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0)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4위 카타르와의 승점 차는 없다.UAE는 1차전에서 카타르를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강호 이란에 패했고 북한과 비겼다.
2024.10.16 I 허윤수 기자
김건희·명태균 운영위 국감 증인 채택…野단독 처리
  • 김건희·명태균 운영위 국감 증인 채택…野단독 처리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건희 여사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ESI&D) 대표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을 포함한 일반증인 30명과 참고인 3명 등 33명 채택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확정된 증인·참고인은 이달 31일 및 다음달 1일에 열리는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해야 한다. 여야는 이날 전체회의 직전까지 증인 명단을 두고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야당은 김 여사 및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 김대남 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있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30명에 대한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반면 여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딸 다혜씨를 포함해 이재명 대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 등 44명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여야는 이날 전체회의에서도 맞붙었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야당의 요구하는 증인은)대부분 대통령을 공격하라는 목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이런 편파적이며 독단적인 의사일정에 결탄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정부의 잘못된 부분들, 공천 및 선거 개입이나 도이치모터스, 해병대 순직 사건,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등 수많은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지 않나”라며 “야당이 당연히 증인 채택을 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밝히는 것이 야당의 본연의 기능”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운영위는 여야 협의를 위해 약 30분간 정회 후 다시 속개됐다. 여당은 야당의 증인 요구에 반발하며 속개된 회의에 불참했고, 결국 야당 단독으로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1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박찬대 위원장이 여당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4.10.16 I 조용석 기자
'아리셀 23명 참사', 상습적 軍 늑장납품에도 방사청 현장점검 0건
  • '아리셀 23명 참사', 상습적 軍 늑장납품에도 방사청 현장점검 0건[2024국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아리셀 참사와 관련, 지난 2021년부터 아리셀이 군 당국으로부터 수주한 리튬 전지를 상습적으로 늑장 납품했는데도 관계기관의 현장 점검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셀은 지난 6월 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공장에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검사 미달 판정으로 밀린 생산분을 따라잡기 위해 무리한 제조공정을 진행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5년간 아리셀과 그 외 군용 리튬 전지 납품 업체의 방위사업청(방사청) 계약 및 납품 현황을 확인한 결과, 아리셀이 상습적으로 납기일을 맞추지 못한 사례들이 발견됐다. 아리셀의 생산 공정상 문제와 그로 인한 납품 물량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6월 24일 발생한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허 의원 자료에 따르면 아리셀은 2021년부터 방사청과 리튬 전지 3종에 대해 11건의 계약을 맺었다. 전지 15만 8911개 납품을 계약하고 72억 6300만원을 받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아리셀은 11건의 계약 중 무려 9건이나 납기일을 지키지 못했다. 심지어 1건의 계약에서 여러 차수로 납기일을 설정했음에도 지키지 못했던 탓에 납기 지연 횟수가 계약 건수를 넘어 13회에 달했다. 허 의원은 아리셀의 이러한 납기 지연 행태는 동종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아리셀을 제외한 나머지 군용 리튬 전지 제조업체의 납품 현황을 살펴보면 총 45건의 계약 중 5건만 납품이 지연됐다. 그 결과 납기 지연한 업체에게 부과되는 지체상금도 아리셀이 나머지 수주 업체 전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리셀에게 부과된 지체상금은 2억 3600만원으로, 나머지 업체 전부가 받은 3900만원의 6배에 달한다.허 의원은 “경찰 수사를 통해 알려졌듯 아리셀은 4년에 걸쳐 방사청과 기품원을 ‘시료 바꿔치기’ 등의 불법 행위로 속여가면서도 납기일을 맞추지 못했다”면서 “생산능력 자체가 의심이 가는 수준으로, 지금까지 납품된 물량도 하자가 다수 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실제로 지난 9월 기품원이 납품 물량을 대상으로 한 1차 시험 결과, 2개 로트 16개 중 9개가 규격에 부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납품 전지들은 군용 리튬 전지 화재 대책인 폭발 방지기술 적용 전 계약 물량으로, 개별 전지 전체 검사는 어려워 샘플링 방식을 통해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허 의원은 상습적 납기 지연이나 불량품 발생을 이유로 단 한 번이라도 현장 점검을 나가서 군수품 생산 현장을 확인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방사청과 기품원은 ‘국방품질경영체제(DQMS)’라는 인증 제도를 통해 인증 업체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업체 현장을 방문해 제조 프로세스와 작업환경에 대한 점검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의무가 아닌 ‘임의 인증’인 데다 경쟁입찰 시 물품 적격심사에서 평점 1점만이 추가될 뿐이라 자발적 인증에 대한 인센티브도 미미한 수준이다.아리셀 역시 DQMS 인증을 받지 않아 관리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반면 아리셀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군용 리튬 전지 납품 이력이 있는 모 업체는 2019년에 인증을 획득한 것이 확인됐다.허 의원은 “K-방산을 외치며 수립한 ‘군수품 품질관리 기본계획’에서도 공정 관리가 강조되는 추세”라면서 “방사청이 국가기관으로서 군은 물론 시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안전한 군수품 생산을 위해 철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0.16 I 김관용 기자
'19일간 합숙하며 185만원, 휴대전화 금지' 알바 하시겠습니까?
  • '19일간 합숙하며 185만원, 휴대전화 금지' 알바 하시겠습니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9일간 합숙하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185만 원’ 아르바이트가 올라왔다.최근 온라인에서 ‘호불호 갈리는 알바’가 화제다.지난해 11월 13일 오후 대구수능상황본부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가 도착해 대구교육청 관계자들이 문답지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인쇄공장에서 합숙하며 하루 8시간씩 근무하고 184만8890원(실수령액)을 받을 수 있는 알바다. 하루 9만7310원 꼴이다. 단, 휴대전화와 노트북, MP3, 전기면도기, 헤어드라이어 등 전기기기는 사용이 불가하다.이에 누리꾼들은 ‘디지털 디톡스’라며 “개꿀”이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세상과 단절인데, 어떻게 버티냐”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이 알바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지 포장 알바로, 수능을 마치는 시각인 다음 달 14일 오후 5시 40분 끝난다. 시험지 보안을 위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같은 이유로 가족 중 수능 수험생이 있으면 입소할 수 없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가족증명서도 제출해야 한다.합숙 생활을 하는 업무 특성상 폐소공포증, 공황장애 등 건강 문제가 있으면 할 수 없고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술과 음식물 반입도 금지한다. 다만 껌 또는 사탕처럼 포장된 것은 가능하고 흡연자는 담배도 가져올 수 있다. 간식은 1일 2회 제공한다.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수능 시험지 포장 알바는 80명가량 채용하며 경력직 40~50명, 신규 20~30명이다.관계자는 “주력 멤버들은 숙소에서 친구, 동생처럼 지낸다. 근무 끝나고 책 읽거나 공부하는 분들도 많다. TV도 볼 수 있다”며 “아무래도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니까 이력서가 많이 들어오진 않는다. 지원하면 거의 다 채용된다”고 말했다.20~60대 남성만 모집하는 이유에 대해선 “30㎏ 정도 되는 시험지 상자를 적재해야 하고 한 방에서 여러 명이 지내는 합숙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수능은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수능 문답지는 수능 사흘 전인 11일부터 각 시험지구로 배부되는데, 운송 과정에서 경찰 차량 경호를 받는다.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다.이후 교육부에서 시험지구로 파견된 중앙협력관과 교육부 소속기관 공무원, 시도교육청 직원이 한 조를 이뤄 문답지가 보관된 장소를 순찰하며 철통 보안 체계를 유지한다.문답지는 수능 당일 아침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이 과정에서도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는다.
2024.10.16 I 박지혜 기자
GTX-B 연장사업 본격 추진…춘천~청량리 1시간 30분→50분대
  • GTX-B 연장사업 본격 추진…춘천~청량리 1시간 30분→50분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GTX-B(인천대입구~남양주 마석, 2030년 개통목표) 가평·춘천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연장 사업이 성사된다면 최대로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약 50분대로 줄어든다.GTX-A 철도차량.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가평군·춘천시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GTX-B 연장사업을 원인자 비용부담사업으로 건의함에 따라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GTX-B 연장 건설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타당성 검증은 가평군, 춘천시가 올해 자체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 토대로 국가철도공단(국토부 위탁)에서 약 9개월간 진행한다.경제성,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노선, 정차역, 운행 횟수를 정하고, 비용규모 및 분담비율 등을 산정하게 된다.타당성 검증이 계획대로 2025년 상반기 중 완료되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간에 사업 위수탁협약 체결 후, 2030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설계·시공 및 차량발주 등을 추진한다.GTX-B 가평·춘천 연장사업은 GTX-B 본선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과 춘천까지 총 55.7㎞를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그간 가평군, 춘천시 등 관련 지자체는 연장사업 추진방식, 사업내용 등을 협의해 왔다.지난 8월 GTX-B 본선과 동시 개통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선 국토부의 타당성검증을 받기로 경기도와 강원도도 동의함에 따라 관련 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GTX-B 사업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기존 최대로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약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는 가평과 춘천 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GTX 역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거점에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를 유입시켜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의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24.10.16 I 박경훈 기자
“칼퇴하겠습니다”…직장인 퇴근시간 5년 전보다 19분 빨라져
  • “칼퇴하겠습니다”…직장인 퇴근시간 5년 전보다 19분 빨라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5년 전에 비해 수도권 주요 업무 지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KB국민카드가 직장인들의 저녁시간 일상을 살펴보기 위해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시간 소비데이터를 16일 분석했다.이번 분석은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5개 주요 업무지구(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 인근 지하철역에 오전 6시~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2019년 1~8월과 2024년 1~8월 기간 동안 직장인의 저녁 퇴근 시간대(17시~24시) 비교와 함께 먹거리, 여가활동 관련 업종의 이용금액 및 건수 등을 분석했다.자료=KB국민카드 제공분석 결과 5개 업무지구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올해 퇴근 시간은 2019년 대비 약 19분 빨라졌으며, 퇴근 이후 먹거리 업종 소비 건수는 8% 감소한 반면, 여가활동 이용건수는 8% 증가해 직장인의 달라진 저녁시간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올해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 퇴근시간대 지하철 승차시각은 오후 6시 28분으로 2019년 대비 19분 빨라졌고, 업무지구별로는 구로 21분, 광화문 및 강남 20분, 판교 17분, 여의도는 14분 빨라졌다. 2019년에는 여의도 업무지구의 퇴근시간이 오후 6시 36분으로 가장 빨랐으나 올해에는 구로 업무지구가 오후 6시 20분으로 가장 빠른 퇴근 시간을 기록했다.5개 업무지구의 오후 5시~6시 사이 지하철 승차 건수 비중도 2019년 13%에서 올해 23%로 10%포인트 증가했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오후 6시~7시 사이 비중은 45%에서 43%로 2%포인트 감소, 오후 7시~8시 사이 비중도 3%포인트 감소했다.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시간 먹거리 업종 소비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저녁시간 음식업종 소비가 높은 직장인 업무지구는 여의도, 광화문, 강남, 판교, 구로 순으로 나타났고, 여의도 직장인이 월평균 이용금액과 건수, 건당 이용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자료=KB국민카드 제공올해 저녁시간 먹거리 업종 월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15% 증가한 반면 월 이용건수는 8% 감소로 나와 퇴근 후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횟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는 이용금액 비중이 높은 곳은 광화문, 강남, 판교, 여의도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2019년과 비교해 올해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후 여가에 투자하는 비용도 증가했다. 여가활동 관련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7만2000원에서 올해 8만6000원으로 1만4000원 증가했고, 인당 월평균 이용건수도 2.1건에서 2.3건으로 0.2건 증가했다.여가활동 업종이용에도 변화가 보인다. 2019년 여가활동 업종별 이용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요가·필라테스 21%에서 올해 스포츠센터가 21%로 1등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헬스클럽이 18%로 2019년 3위에서 2위로, 요가·필라테스 업종은 14%로 비중이 7% 가까이 줄어들며 3위를 차지했다. 단, 스포츠센터는 요가·필라테스, 헬스클럽 전문 업종을 제외한 종합스포츠 업종으로 지역구민센터 등도 포함한다.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시간과 저녁시간 소비데이터분석을 통해, 빨라진 퇴근 시간과 변화하고 있는 직장인의 저녁 시간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라이프사이클과 소비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I 최정훈 기자
"악! 내 다리"...마라톤 경기 중 차에 치여 중상, 영상 보니
  • "악! 내 다리"...마라톤 경기 중 차에 치여 중상, 영상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중 달리던 선수가 승용차에 치이는 일이 벌어졌다.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지난 15일 MB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2차선에 삼각뿔이 세워진 경남 김해시 구산동 한 도로에 한 선수가 뛰고 있다.그런데 승용차 1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통제된 차선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앞서 뛰고 있던 선수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뒤로 넘어진 선수는 발목을 부여잡고 일어나질 못했다.목격자는 “(차량) 한 대가 안 들어가고 그냥 직진해서 그 선수를 뒤에서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중 통제구간(1, 2차선)을 달리던 남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선수 A씨가 7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이 사고로 A씨는 왼쪽 정강이가 부러져 수도권에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5일 오전 11시 34분께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가 몰던 차량이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 참여하던 B 선수를 차량으로 친 현장 (사진=연합뉴스)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이를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B씨 차량을 3차선으로 유도했으나 앞서 가던 A씨를 추돌했다. B씨는 3차선으로 이동하라는 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하고 선수들이 뛰는 차로로 진입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B씨가 몰던 차량의 속도는 약 20㎞ 정도였는데,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발견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2024.10.16 I 박지혜 기자
ASML 실적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엔비디아도 5%↓
  • ASML 실적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엔비디아도 5%↓[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이날 5% 이상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308430)이 상장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ASML 로고(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쳐.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지수 하락 이끌어. ◇ 반도체주 끌어내린 ASML-ASML은 이날 정규장에서 16.26% 급락.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ASML은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순매출이 300억~35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의 하단 수준. -특히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LSEG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 중국 매출 비중 또한 직전 분기 49%에서 내년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ASML은 밝혀.-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4.69%)를 포함해 TSMC ADR(-2.64%), 브로드컴(-3.47%), AMD(-5.22%)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하락. 해당 종목들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전거래일 대비 5.28% 하락.◇ 연은 총재, 연내 한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 그는 이날 뉴욕대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올해 한두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 -그는 올해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 지난 9월 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에 찬성표.◇ 트럼프 “한국 ‘머니머신’…방위비 100억달러 요구할것”-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임 중이라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지불하고 있을 것”이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서 한국을 “돈을 버는 기계”(MONEY MACHINE)에 비유하면서 이처럼 밝혀.-그는 자신이 재임 시절 한국이 부유한 국가가 됐음에도 4만명에 달하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고, 자신이 그것을 따져물어 연간 20억달러의 방위비 분담금을 한국에서 얻어냈다고 주장. 그는 자신은 연간 50억달러 규모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됐다면서 “트럼프 대신 바이든이 온 것을 본 한국 사람들은 기뻐했다”고 주장.-그는 이날 대담에서 한국을 수차례 ‘돈을 버는 기계’에 비유하면서 무역에선 “미국을 이용해 먹는 나라”, 안보에선 무임승차하는 국가라고 주장.◇ 행동주의 헤지펀드, SK스퀘어 지분 1% 확보-행동주의 투자자 팔라이저 캐피털이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인 SK스퀘어 지분을 1%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WSJ에 따르면 팔라이저 캐피털은 SK스퀘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WSJ는 SK스퀘어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사를 지배하는 수단 중 하나이며 SK스퀘어가 보유한 20%의 하이닉스 지분이 회사의 ‘보석’이라고 설명.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반도체 GPU에 반드시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만들고 있기 때문.◇ 비트코인 한때 6만8000달러 근접-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진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한때 6만8000달러에 근접. 1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8% 상승한 6만6502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한때 6만7881달러까지 치솟아 6만8000달러에 근접.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에 근접한 것은 두 달 만에 처음.◇ 국제유가 폭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0% 하락한 배럴당 70.58달러에서 마무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4%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마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로 목표로 좁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 전날 WP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 셀비온 코스닥 상장-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와 한국원자력의학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각각 연구소를 구축.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 방사성의약품 링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전립선암 환자의 90%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전립선 특이막 항원(PSMA)을 타깃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2024.10.16 I 박정수 기자
‘손흥민·황희찬 없다!→선택지 늘었다!’ 위기가 기회 된 홍명보호
  • ‘손흥민·황희찬 없다!→선택지 늘었다!’ 위기가 기회 된 홍명보호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 및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현규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주축 자원 공백을 마주했던 홍명보호가 오히려 선택지를 늘리며 긍정적인 요소를 확인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7)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하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10월 A매치를 앞두고 최대 과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공백 메우기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도중 허벅지를 다쳤다. 처음 소집 명단에 포함됐으나 결국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황희찬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엄지성이 다리를 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상 악재는 계속됐다. 지난 10일 요르단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신 투입돼 좋은 활약을 하던 엄지성(스완지 시티)마저 다쳤다. 결국 두 선수는 요르단전 이후 소집 해제됐고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현대)이 대체 발탁됐다.사실상 왼쪽 측면 공격에 새판이 짜인 가운데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이라크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2003년생으로 이날 전까지 A매치 3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경험 부족은 기우였다. 배준호는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전반 41분에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선제골까지 도왔다.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이었다. 배준호는 더는 기대주가 아니라 당당히 2선 경쟁에 합류했음을 알렸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체 발탁된 문선민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이승우에게 가려 주목받지 못했으나 스스로 증명했다. 문선민은 1-1로 맞선 후반 14분 배준호를 대신해 투입됐다. 문선민은 후반 29분 공의 흐름을 살린 뒤 속도를 붙여 이라크 측면을 허물었다. 이 돌파가 기점이 돼 오현규(헹크)의 추가 골이 나왔다.대표팀 2선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배준호, 엄지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문선민도 자기 색깔을 확실히 보였다. 대표팀 후보군에 있다는 걸 확인한 이승우와 이번에 발탁되지 않은 양민혁(강원FC), 송민규(전북), 양현준(셀틱) 등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세훈(19번)이 첫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현규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전방도 마찬가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자리매김한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주민규(울산HD)가 늦깎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근 리그에서 주민규가 주춤하자 오세훈과 오현규가 나란히 A매치 첫 골을 터뜨리며 등장했다. 오현규는 2연전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신선한 바람을 예고했다.베테랑 이재성도 이번 2연전의 의의로 젊은 피의 활약을 꼽았다. 그는 “나보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대표팀에 긍정적인 역할이다”라며 “미래를 봤을 때 어린 선수들이 얻은 소중한 기회를 통해 팀과 개인 모두 성장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2024.10.16 I 허윤수 기자
바람 핀 여친의 7시간 스토킹…“경찰, 남자라고 미온적 대처” 토로
  • 바람 핀 여친의 7시간 스토킹…“경찰, 남자라고 미온적 대처” 토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대 남성이 바람을 피운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 7시간 가량 스토킹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세 차례나 신고했으나 미온적 대처를 보였다고 주장했다.(사진=게티이미지)16일 뉴스1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자신의 주거지로 찾아온 전 여자친구 B씨의 스토킹이 시작됐던 순간을 떠올렸다.A씨는 여행 과정에서 B씨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됐고, B씨에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그날 오후부터 B씨의 스토킹이 시작됐다고. “짐만 챙겨 가겠다. 얘기 좀 하자”며 문을 계속 두드린 B씨의 언행은 점차 난폭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약 2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쿵쿵’ 두드리는 소리는 A씨에 위협으로 다가왔고, 결국 문을 열어 B씨가 원하는 짐을 챙겨 줬다. 하지만 B씨는 “아직 남아 있는 짐을 챙겨 나가겠다”며 집 안으로 들어왔다.B씨는 짐을 다 챙겼지만 A씨의 집을 나갈 생각은 없어 보였다. “얘기 좀 하자”며 계속 A씨 집에 머물렀고 A씨는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집으로 출동해 B씨와 분리해 진술을 청취했다고 한다. 다만 B씨가 아닌 A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A씨는 “제 집인데 왜 나가야 하느냐”며 황당해했다.이에 A씨는 “경찰이 피해자인 저보다 여자를 보호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며 억울함을 나타냈다. B씨에 경고 조치를 취한 경찰은 5시 36분쯤 2차 신고 당시에도 경고 조치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B씨는 1차 경고를 무시한 채 A씨 집 계단에 숨어 있었고 이를 A씨에 직접 들키면서 2차 경고까지 이어졌다. A씨가 B씨에 2차 신고 사실까지 알렸으나 같은 자리를 맴돈 B씨는 순찰을 나선 경찰에 발각됐지만 경고 조치만 이뤄졌다. 오후 8시 29분쯤 B씨는 또 다시 A씨 집 인근에서 발각돼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고 세 번만에 이뤄진 조치였다.이에 A씨는 “여태 살아오면서 가장 큰 공포를 느꼈다. (경찰이) 제가 남자라서 미온적으로 대응한 게 아닌가”라고 호소했다,그러나 경찰은 A씨 집에서 A씨를 데리고 나온 것은 당시 현장 상황과 스토킹 범죄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였음을 밝혔다. 경찰 스토킹 범죄 대응 매뉴얼에는 스토킹 신고 접수 후 현장 도착 시 피해자와 스토킹 행위자를 반드시 분리해 다른 공간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출동 경찰관이 협조적인 사람, 쉽게 분리 조치가 가능한 사람을 먼저 분리시킨 것 같다. 누가 집 주인인지까지 판단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려면서 “스토킹 범죄 대응 매뉴얼상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장 경찰관 판단이다. 현장 상황을 고려한 조치를 내렸다고 본다”고 전했다.3차 신고가 이뤄진 뒤에야 B씨가 체포된 점에 대해서는 “2차 신고 때 물리적인 행위가 있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현장 상황마다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4.10.16 I 강소영 기자
‘당당히 2선 경쟁’ 뛰어든 배준호, “월드컵서 뛸 수 있는 선수 되고파”
  • ‘당당히 2선 경쟁’ 뛰어든 배준호, “월드컵서 뛸 수 있는 선수 되고파”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A매치 선발 데뷔전에서 맹활약한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더 높은 목표를 그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이날 홍명보호의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진 건 배준호였다. 배준호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3경기 출전에 불과한 배준호였으나 곧장 진가를 드러냈다.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1분에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골을 돕기도 했다.지난 요르단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배준호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데뷔전 데뷔 골을 터뜨렸던 싱가포르전을 포함하면 A매치 4경기 1골 2도움이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배준호는 “처음으로 선발로 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대표팀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공격수로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돌아봤다.홍 감독의 지시 사항에 대해서는 “항상 경기에 들어갈 때마다 감독님께서는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시고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라고 말했다.2003년생인 배준호는 대표팀 세대교체의 중심으로 꼽힌다. 그는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너무 영광”이라면서도 “일단 팀에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대표팀에서나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대표팀 양 측면을 책임진 배준호는 “(이) 강인이 형을 비롯해 대단한 형들과 발을 맞출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었다”라며 “강인이 형을 따라가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배준호는 이번 2연전을 통해 많이 성장한 거 같다며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다 보니 많은 걸 느끼고 또 팬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느낀 점을 전했다.그러면서 “유럽에서 한국을 오가면서 경기했는데 몸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고 지금까지 이걸 해 온 형들에 대한 존경심이 많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배준호는 대표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월드컵 출전을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같은 생각을 할 거 같은데 월드컵에 나가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끝으로 배준호는 “어린 선수가 가질 수 있는 에너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형들이 너무 잘 챙겨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경기했고 좋은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4.10.16 I 허윤수 기자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수험생들 업무방해로 고발
  •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수험생들 업무방해로 고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연세대학교 수시전형 논술시험 당일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대학 측이 수험생 등을 고발했다.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세대는 논술 문제지 등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피고발인은 신원이 특정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유출자 각각 1명을 비롯해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까지 총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세대는 온라인에 게재된 사진 속 문제지와 답안지 필기 내용 등을 토대로 유출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세대는 이번 논술 시험에서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관해서도 오는 1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연세대 입학처가 15일 누리집에 올린 ‘수시모집 논술시험 관련 보고 및 재발방지 대책’ (사진=연세대 입학처 누리집 갈무리)연세대 입학처는 이날 누리집에 ‘수시모집 논술시험 관련 보고 및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말씀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입학처는 “논술시험에서 시험 시작 전 촬영된 문제지가 유출되어 입시의 공정성을 침해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상황을 모두 해소시키는 것이 대학의 의무라고 생각해 금일 오후 사법당국에 한 점 의혹 없는 조사와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이번 사건으로 부당한 이득을 본 자가 있으면 교내외를 막론하고 강력히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사법당국의 신속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투명하게 진상이 규명되어 수험생 및 학부모님께서 관용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입학처는 재발 대책으로는 감독위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 강화 △현행 자유좌석제에서 지정좌석제로 변경 △문제오류 방지를 위한 2단계 이상의 사전검토 진행 등 방안을 내놨다. 앞서 연세대에서는 수시전형 논술시험 당일인 지난 12일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약 1시간 일찍 배부된 뒤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감독관들이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기 전 시험지를 나눠줬고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등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험 시작 전인 오후 1시께 작성된 게시글에는 ‘1번 도형 맞냐’, ‘문제 올릴 거면 끝까지 올리지 왜 지우냐’는 등 내용과 시험지가 일찍 배부된 고사실 호수로 추정되는 호실 번호가 댓글로 달리기도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수험생이 촬영한 듯한 시험지와 연습 답안 사진이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문제가 미리 배부된 것 외에도 자연계열 논술시험 중 4-2번 문항에서 기호 ‘b’가 ‘a’로 잘못 표기돼 종료 시간이 20분 연장되는 일도 있었다.
2024.10.15 I 이재은 기자
‘싱글벙글’ 이승우, “여전한 사랑에 놀라... 좋은 꿈 꿀 거 같다”
  • ‘싱글벙글’ 이승우, “여전한 사랑에 놀라... 좋은 꿈 꿀 거 같다”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승우가 후반전 교체되는 이재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승우가 후반전 교체돼 경기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5년 4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른 이승우(전북현대)가 팬들의 여전한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호에는 부상 악재가 닥쳤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일찌감치 제외된 데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위기에 놓인 대표팀은 이승우와 문선민(전북)을 긴급 수혈했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승우가 벤치에서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승우에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19년 6월 이후 한 번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황선홍, 김도훈 임시 체제에서도 선택되지 못했다.“출전하면 가장 좋겠으나 그게 아니더라도 이 안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가고 싶다”라고 마음을 비웠던 이승우에게 홍 감독의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후반 42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는 활짝 웃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승우는 “너무 오랜만이어서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라며 “그냥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투입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번 대표팀 합류 의미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김민재, 이승우, 김승규 등이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년 4개월 만의 복귀에도 이승우의 인기는 여전했다. 선수 소개 때부터 엄청난 팬들의 환호가 그를 반겼다. 이승우 역시 “나도 놀랄 만큼 여전히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소속팀에서 더 잘해서 꾸준히 올 수 있게 발전하겠다”라고 활짝 웃었다.오랜만에 돌아왔으나 함께 하지 못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팬 모두가 아쉬워할 것 같다”라며 “워낙 슈퍼스타인 만큼 많이 기다리셨을 거 같은데 아쉽다”라고 말했다.경기 막판 투입된 이승우는 많은 시간을 뛰진 못했다. 그는 “(대표팀에) 온 것만으로 만족하고 좋은 꿈 꾸고 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이젠 기대가 아닌 확신’ 배준호, 당당히 도전장 던졌다
  • ‘이젠 기대가 아닌 확신’ 배준호, 당당히 도전장 던졌다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자신을 향한 기대에 확신을 불어넣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이날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의 고민은 왼쪽 측면 공격이었다. 대표팀은 이번 10월 A매치를 앞두고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부상으로 잃었다.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포함했던 홍 감독 역시 이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 결정을 내렸다.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홍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을 받은 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었다. 하지만 부상 악재는 계속됐다. 요르단전에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경기 시작 2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황희찬 대신 투입된 엄지성(스완지 시티)도 마찬가지였다. 엄지성은 후반 6분 무릎 통증으로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교체됐다. 결국 황희찬과 엄지성은 요르단전 이후 소집 해제되며 이탈했다. 두 선수를 대신해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현대)이 합류했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라크에 맞서는 홍 감독은 배준호에게 선발 출격 명령을 내렸다. 2003년생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경험이 3경기에 불과한 배준호였으나 당당히 선발 자리를 따냈다. 배준호는 경험 부족이라는 우려를 비웃듯 대표팀 공격 선봉에 섰다.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2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두 명의 수비수가 붙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돌파하며 반칙을 유도했다. 공격을 이끌던 배준호는 0의 균형을 깨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 41분 뒷공간을 파고든 설영우(즈베즈다)가 크로스를 보냈으나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문전으로 내줬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였다. 전반 34분 중앙선 부근까지 질주한 뒤 깔끔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배준호는 후반 15분까지 60분을 소화한 뒤 문선민과 교체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79%,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67%(2/3), 지상 경합 승률 71%(5/7), 공중볼 경합 승률 40%(2/5) 등으로 공수 활약했다. 더는 기대주가 아닌 대표팀 2선 경쟁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배준호였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신구 조화’ 홍명보호, 이라크 꺾고 3차 예선 3연승... 조 1위 우뚝
  • ‘신구 조화’ 홍명보호, 이라크 꺾고 3차 예선 3연승... 조 1위 우뚝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재성 득점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현규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신구 조화를 앞세워 이라크를 격파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까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는 배준호가 선발 기회를 받았다. 약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승우(전북현대)는 벤치에서 시작했다.경기 초반 한국이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분 이재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쉽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그사이 이라크는 주포 아이만 후세인을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38분 한 번의 긴 패스를 후세인이 머리에 맞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세훈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위기를 넘긴 한국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1분 뒷공간을 파고든 설영우가 크로스를 보냈으나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문전으로 내줬고 오세훈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오세훈의 A매치 데뷔 골.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라크가 변화를 택했다. 알리 자심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이라크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후반 5분 알리 자심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대표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세인이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했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대표팀이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에게 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점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5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헹크), 문선민(전북)을 투입했다. 한국의 용병술도 맞아떨어졌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비진에 막혔으나 이재성이 재차 문전으로 보냈다. 오현규가 바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대표팀은 후반 43분 이승우까지 투입했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19년 6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추가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라힘 바예시에게 헤더를 허용했다. 이후 한 골 우위를 지킨 한국이 승점 3점을 챙겼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재성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김민재 바람대로... 홍명보 향한 야유 없었다
  • 김민재 바람대로... 홍명보 향한 야유 없었다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 2기 체제에서 맞는 두 번째 안방 경기.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야유는 없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를 치르고 있다.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경기 전 양 팀 선수단이 소개가 시작되자 홍 감독의 차례에 눈길이 갔다. 홍 감독은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의 각종 논란이 더해지며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결국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 이후 약 10년 2개월 만에 복귀전 시작부터 야유를 받았다.야유는 경기 중에도 이어졌다.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당시 홍 감독은 팬들의 야유가 쉽지 않은 부분이라면서도 “팬들의 마음도 이해하기에 내가 견뎌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김민재가 득점한 오세훈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감독은 향한 야유는 선수단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민재는 경기 후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를 향해 간 뒤 야유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도 “못하기를 바라고 하시는 부분들이 아쉬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자 ‘붉은악마’는 항의와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신념을 저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라며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길 바라고’ 응원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응원과 행동이 도움이 될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고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이날 김민재의 바람대로 홍 감독 소개 때나 전광판에 모습이 보일 때도 야유는 없었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에 온전히 힘을 실어줬다.한편 경기는 후반 16분이 진행 중인 가운데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전반 41분 배준호의 도움을 받은 오세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5분 아이만 후세인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2024.10.15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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