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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온 이나영 “요즘과 어울리는 작품” [종합]
- ‘박하경 여행기’ 배우 이나영(왼쪽)과 이종필 감독(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구성 자체도 너무 좋았고 시나리오가 신선하면서도 너무 담백했어요. 요즘과 딱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해서 고민없이 선택 했습니다.”2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시사 간담회에서 이나영은 출연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 배우 이나영이 참석했다.‘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총 8부작 미드폼(25분 내외) 형태로 제작됐으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드라마로 주목을 받았다.극 중 이나영이 연기한 고등학교 국어선생님 박하경은 일상에 지쳐 사라지고 싶은 순간 훌쩍 떠나는 여행 속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지친 마음을 치유한다. 매 회다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 등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지난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약 4년 만에 작품으로 돌아온 이나영은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구성 자체도 너무 좋았고 시나리오가 신선하면서도 너무 담백했다”면서 “요즘과 딱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해서 고민없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하경 여행기’를 찍으면서 눈물을 자주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나영은 “두 번째 에피소드를 찍을 때 계속 눈물이 나더라”면서 “한예리 배우가 ‘선생님 잘 지내요’라는 말을 하는데 계속 눈물이 났다. 슬퍼서 나는 눈물이 아니라 쉽게 형언할 수 없는 눈물”이라고 전했다. 극 중 묵언수행을 하는 선우정아를 봤을 때도 눈물이 났다고.이종필 감독은 이나영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인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작가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기획할 때 대본도 다 안나온 상태에서 막연하게 작가님도 저도 이나영 배우님이 나오는 그런 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이나영 역시 이종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그는 “감독님이 연출을 하신다고 해서 감독님의 감성이 이 드라마와 어우러질 때 어떨까 싶었다”고 강조했다. 극 중 이나영이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장면에서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짧게 편집됐다고 털어놨다. 이나영은 “준비할 때 노력했다”면서 “춤도 내가 봤을 때 너무 잘 춰서 놀랐는데 감독님이 그 장면을 짧게 쓰셨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미드폼 형식의 콘텐츠 등 다양해진 형식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나영은 “플랫폼과 콘텐츠 형식이 다양해졌다는 점이 달라진 점”이라면서 “덕분에 재밌는 작업을 할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박하경 여행기’는 오는 24일 웨이브서 공개된다.
-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시나리오가 너무 담백해 고민없이 선택”
- 배우 이나영이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기자 간담회에서 촬영 뒷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구성 자체도 너무 좋았고 시나리오가 신선하면서도 너무 담백했어요. 요즘과 딱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해서 고민없이 선택 했습니다.”2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시사 간담회에서 이나영은 출연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 배우 이나영이 참석했다.이날 이나영은 이종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그는 “감독님이 연출을 하신다고 해서 감독님의 감성이 이 드라마와 어우러질 때 어떨까 싶었다”고 전했다.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시면 아시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앞서 ‘박하경 여행기’는 이나영을 비롯해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 등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이 함께 해 공개 이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오는 24일 첫 공개된다.
- 항우연·한화·과기부 전문가, '누리호' 3자 중계···보고 듣는 재미 더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의 3차 발사 과정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들이 중계진으로 나선다. 이에 따라 누리호 발사를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생생한 개발 과정이나 현장의 후일담, 전문적인 해석을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후 6시 24분께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진행하며 당일 유튜브 생중계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중계에는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의 관계자뿐만 아니라 누리호 반복 발사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문가도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와 연구소, 기업의 대표 전문가가 각각 중계에 나서며 풍성한 해설을 더하기 위해서다. 세 명의 전문가가 중계하는 누리호 3차 발사 영상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한화의 유튜브 채널에서 각각 시청할 수 있다. 23일 누리호 발사대 기립과 고정작업이 완료됐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중계는 발사 당일인 24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계 참여하는 전문가는 김진혁 항우연 선임연구원, 임현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장, 권민경 과기정통부 사무관이다. 김진혁 연구원은 누리호의 ‘심장’으로 불리는 엔진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난 발사에도 중계에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 기업으로 발사뿐만 아니라 중계에도 참여하며 민간 주도의 우주 시대인 ‘뉴스페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 발사와 달리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이 선정되면서 민관협력으로 누리호를 쏘고, 중계도 한화에서 참여해 국민에게 발사 현장 느낌들을 더 생생하게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항우연은 다음 4차 발사 현장 중계를 직접 진행하기 위해 3차 발사에서는 촬영부터 중계, 신호 분배까지 처음 시도한다. 지금까지 발사한 나로호, 시험발사체, 누리호 1·2차 발사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돌아가며 중계를 맡아왔다. 항우연은 누리호 발사 현장을 직접 중계함으로써 공정성을 더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계에 대한 역량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자체 중계를 준비해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은 방송사의 도움 없이 로켓 등 발사를 자체 중계하고 있다. 다만, 이번은 항우연이 처음 중계를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상파 방송사 중 한 곳이 보완 개념으로 신호만 분배한다. 다음 발사부터는 촬영, 중계, 신호 분배까지 모두 항우연이 맡을 예정이다.항우연 관계자는 “다음 4차 발사부터 항우연이 촬영과 중계를 모두 스스로 하기 위한 과도기라고 보면 된다”며 “다만 처음이다 보니 방송 신호를 주는 것에 실수가 있을 수도 있어서 보완 개념으로 한 방송사 중계진이 들어와 있고, 이번에 항우연이 직접 방송사에게 주는 신호가 문제없다고 확인되면 4차 발사부터는 항우연이 촬영부터 중계, 신호 분배까지 도맡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갑질 기업에 '셀프 면죄부' 준 공정위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다음은 2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기업에 ‘셀프 면죄부’ 준 공정위-저축은행 M&A 족쇄 풀린다-전세사기특별법 소위 통과…최우선변제금 10년 무이자 대출-n번방 방지법 3년…디지털 성범죄 되레 증가-[사설]과학과 팩트가 밝힐 후쿠시마 오염수…정치, 왜 압박하나-[사설]교육교부금 어린이집 지원, 늦출 이유 없는 선책이다△종합-공공기관장 29명, 대통령보다 연봉 높다-“디자인 영감 확장시켜주는 AI ‘인간-AI 협업’ 새 방법론 연구”△허점투성이 ‘동의의결제’-사건 종결만 서두르는 공정위…피해기업 ‘실질적 구제’ 요구엔 귀닫아-갑질 기업 셀프시정안, 100% 퇴짜 놓은 EU-심의시 금전적 피해보상에 초점…이행 관리·감독도 강화해야△종합-‘세금 투입 반대’ ‘피해 범위 확대’ 접점 찾아…“빚에 빚 더하나” 반발도-“노란봉투법 통과땐 노사관계 파탄”-尹 “EU와 환경·보건·디지털 협력 강화”-코인도 재산 신고…與野 ‘김남국 방지법’ 뒷북처리△M&A 특혜 풀리는 저축은행-SVB 사태 반면교사 삼자…저축은행 부실 전 선제적 구조조정 허용-1분기에만 600억 적자… 저축은행 위기감 고조-규제완화 움직임에…우리금융, 수도권 저축은행 인수 검토△정치-“대북 적대의사 없어…대화의 길로 나와라”-집토끼 마저 등돌린 野…당내선 부글부글-전관예우·겸직 의혹 등 도마에-김진표 “6월이 마지노선…도농복합 선거구제가 절충점”-與 ‘밤 12시-오전 6시’ 집회금지 추진△경제-“추경·예산 불용 없다…나랏빚 안 늘리고 대응”-구제역에 한우 도매가 들썩 전국 확산땐 물가 자극 우려-정부 “늦어도 9월엔 무역수지 흑자 전환될 것”-반도체 업황 2분기 바닥…하반기 점진적 개선 기대“△금융-보험사 실적 ‘금리·CSM’이 좌우…”보유 예정상품 변화 주목“-‘투트랙’ 미래에셋생명 ‘수익+안정성’ 잡았다-4월 예대금리차 소폭 축소…우리·하나·NH농협 순-경기 둔화에 카드 돌려막기 급증…연체율 3~4년내 최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AI가 5년 내 교육방식 싹 바꿀 것…끝물 ‘의치한약수’에 휘말리지 마라-공부가 구원이 되질 않더라 잘못 가르친 빚 갚아야죠”△글로벌-中 “美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 제재…‘K반도체’ 불똥 튈까 우려-“G7, 내정간섭”…中, 日대사 초치-‘전기차 올라타자’…석유공룡 엑손모빌도 리튬 개발 나서-美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내달 ‘금리 동결’ 지지 시사-中, 위안화 약세에 기준금리격 LPR 동결△산업-R&D 투자 늘리고 조직 확대…LG엔솔, 스마트팩토리 가속-LG전자-한국물포럼 해양생태계 보전 맞손-딜러 없이도 내 차 판매 뚝딱-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우승…8년 연속 완주 쾌거-‘전기료 인상’ 악재맞은 가전업계, 역대급 무더위 예보에도 긴장-HD현대에너지솔루션, 아프리카 태양광 모듈 첫 수주△산업-“100% 달인의 손맛”…프리미엄 김치 자부심 가득-中企 77.6% “尹정부 정책 만족”-커지는 SW 구독시장…국내기업 글로벌 진출길 모색-애플페이 국내 상륙 두달째…‘토종페이’ 여전히 잘나가네△제약·바이오-대원제약, 당뇨치료제 ‘캐시카우’로 키운다-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들고 인도 진출-K바이오 양대산맥의 엇갈린 행보 주목-몸집 키우는 국전약품, 국내 원료의약품 ‘1위’ 노린다△증권-고마운 외국인 5일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 1조6000억원어치 싹쓸이-차세대 성장주 부상 AI주 2차 랠리 채비-야속한 외국인 광고·콘텐츠사업 실적 부진에…카카오는 팔아치워△증권-“대내외 불확실성 속에도 투자 기회는 있다”-미래에셋, 을지파이낸스센터 인수 언제쯤?-10초에 1개씩 팔리는 마녀공장…글로벌 뷰티 브랜드로-퀀팃, 퀀팃투자자문 완전 자회사로 인수△부동산-“공사비 또 올린다고?”…검증의뢰 역대 최대-치솟는 공사비에 건설사들 수주 손사래-공사비 증액 갈등…원베일리 입주예정자 ‘발동동’-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만든다…6974억원에 수주△문화-40여년 만에 선화랑에 오픈런…‘이영지 세상’속으로-재료·형태·색, 과정 보여주는 예술적 실험…작품 탄생기 고스란히“△스포츠”메이저 5승 행복해“…켑카, 무릎 부상 딛고 화려한 부활샷‘특급어깨 풍년’…시즌 초부터 역대급 신인왕 경쟁 ‘후끈’-EPL 3연패 맨시티 ”목표는 트레블“-김민재, 루카쿠 꽁꽁 묶었다…나폴리, UCL 결승 오른 인테르에 완승△피플-코첼라 물들인 블랙핑크 한복, 전통과 현대의 美 녹였죠-MSCI에 ‘韓 선진시장 승격 관찰대상국’ 등재 요청-아이들이 ‘경찰관 쌤’이라 불러줄 때 보람 느껴”-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호암계단에 2년째 기부-“누리호 성공 기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니폼·엠블럼 공개△오피니언-‘투기’라는 이름의 마약-실천문학사의 황당한 설문조사-[e갤러리] 김민수 ‘익숙하고 낯선’-한계 몰린 자영업…‘잘 망하는 법’ 고민할 때△전국-“물 틀자 1분 만에 샤워키 필터 까매져…초딩 아들, 5년째 피부병 고생”-양주 ‘은남산단’ 조성사업 4년 연기…다이소 떠나나-인구 96만 화성시, 법원 설치 건의문 법원행정처 전달△사회-개화~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26일 개통…‘지옥철’ 숨통 트일까-‘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영장 청구 초읽기…한동훈 또 국회 등판?-작년 교권침해 3035건 대면수업 늘자 2.5배↑-전문가 “텔레그램 통해 디지털 성범죄 버젓이 활개…국제공조 필요”
- '벌거벗은 세계사' 이혜성 "인문학 강의 공짜 청강하는 기분"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100회를 맞이한다.‘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22년 1월 시즌 정비를 거쳐, 오는 23일 100회 특집을 선보이게 됐다.2022년 새 시즌 정비 이후 꾸준히 시청자를 만난 ‘벌거벗은 세계사’는 평균 5.7%, 분단위 최고 8.3%,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평균 약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태초부터 현대까지 역사, 문학, 예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전문가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인포테인먼트 예능으로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방송뿐 아니라 지금까지 성인과 아이들을 위한 총 9권의 책을 발간했으며, 총 누적 판매 15만부 이상, 60주 이상 역사 부문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도 성인 도서 2권의 추가 출판이 계획되어 있고, 아이들을 위한 아동 학습 도서 시리즈(10권)는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는 전언. 이후 선보일 아동 퀴즈 동화시리즈(3권) 또한 준비 중에 있다.은지원은 “‘벌거벗은 세계사’는 부담 없이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해도 한 가지 정보는 꼭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저에게는 세계 역사를 좀 더 알차고 재밌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 세계 각지를 간접 체험하며 여행 욕구까지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규현 역시 “전혀 모르고 살아왔던 수천 년간의 이야기들을 즐겁게 배우며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주변에서 이미 너무 많이 시청해 주고 계신데, 요즘 역사나 영화를 요약하고 정리해 주시는 유튜버 분들이 많은데 이런 요약, 정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이혜성은 “프로그램을 녹화하러 가는 날이면 방송하러 간다는 생각보다는 재밌는 인문학 강의를 공짜로 청강하러 간다는 생각이 들곤 하다”며 “이런 강의를 듣는 게 일이라니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또 이런 기회가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한편, 오는 23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하는 100회 특집은 ‘바르셀로나의 운명을 바꾼 괴짜 건축가 가우디’ 편으로 꾸며진다. Q. ‘벌거벗은 세계사’가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은지원 : 세계사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실 듯합니다. 100회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규현 : 오랜 시간 함께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위해 너무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로 함께 울고 웃겠습니다! 더 오래 만나요!- 이혜성 : 매주 화요일마다 ’벌거벗은 세계사‘를 챙겨봐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저희가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0회, 300회가 될 때까지 ‘벌거벗은 세계사’와 함께 퀴즈도 풀어주시고 본방사수해 주시길 바랍니다.Q. ‘벌거벗은 세계사’는 나에게 어떤 의미의 프로그램인가요. 그리고 ‘벌거벗은 세계사’를 추천해 주고 싶은 주변 분들이 계신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은지원 : ‘벌거벗은 세계사’는 부담 없이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해도 한 가지 정보는 꼭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세계 역사를 좀 더 알차고 재밌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 세계 각지를 간접 체험하며 여행 욕구까지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입니다.- 규현 : 전혀 모르고 살아왔던 수천 년간의 이야기들을 즐겁게 배우며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주변에서 이미 너무 많이 시청해 주고 계신데, 요즘 역사나 영화를 요약하고 정리해 주시는 유튜버 분들이 많은데 이런 요약, 정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혜성 : 프로그램을 녹화하러 가는 날이면 방송하러 간다는 생각보다는 재밌는 인문학 강의를 공짜로 청강하러 간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런 강의를 듣는 게 일이라니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또 이런 기회가 너무 감사합니다. 역사를 좋아하고 평소에 인문학과 교양에 관심이 많았던 분이라면 무조건 봐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어떤 프로그램보다 더 심도 있으면서도 재밌게 세계사와 인문학을 풀어낸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Q.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벌거벗은 세계사’ 출연 전후 달라진 점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규현 : 여행을 하거나 세계 뉴스를 볼 때 그 나라의 역사를 접목해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혜성 :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배운 내용들이 일상생활에서 떠오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미술작품을 보거나 클래식 음악을 접할 때, 나라 간 분쟁에 관련된 기사를 볼 때 우리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들이 연상돼 뿌듯할 때가 많습니다. 일상 속의 세계사랄까요.Q. 그간의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추천해 주세요.- 은지원 : ‘벌거벗은 세계사’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75회 ‘위기의 지구, 인류 멸망의 시그널’을 추천합니다.- 규현 : 87회에 방송됐던 ‘반 고흐의 숨겨진 이야기’ 편을 추천합니다. 유명한 화가로만 알았던 반 고흐의 인생 이야기가 즐거웠습니다.- 이혜성 : 저는 개인적으로 인물 편을 좋아하는데, 64회로 방송됐던 윈스턴 처칠 편이 생각납니다. 역사의 판도를 바꾼 처칠 같은 위인도 평생 우울증을 달고 살면서 그 우울증에 ‘검은 개’라는 이름까지 붙였다는 점, 그리고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1000통 가까이 되는 편지를 보내서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점이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 연골 없는 마동석 모든 걸 갈았다…'범죄도시3', 극장가에 빅펀치 [종합]
-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와 이상용 감독, 마동석,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강하고 다채로워진 주먹 액션, 타율을 높인 웃음 유발 구강 액션까지. ‘범죄도시3’가 외화들이 장악한 극장가에 빅펀치를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과 함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극의 중심으로서 원맨쇼에 가까운 선 굵은 액션신들을 훌륭하고 다채롭게 소화했다. 피식피식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러스한 대사도, 박지환(장이수 역)을 능가할 고규필, 전석호 등 신스틸러들도 막강해졌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빌런이 두 명이라 눈길을 끈다.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의 이준혁과 함께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일본 야쿠자 출신의 글로벌 빌런 ‘리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상용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상용 감독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객들이 기대하시는 큰 틀은 같다. 그 속에서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 처해졌을 때, 주변의 새로운 조력자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빌런들을 통쾌하게 때려잡나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시도들을 했다”면서도, “‘범죄도시2’가 너무 잘됐기 때문에 3편이 제작을 하는 과정에서 2만큼 잘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만들지는 않았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이어 “오히려 2편을 보고 재밌어하신 관객들을 어떻게 3편에서도 만족시켜드릴까 걱정이 컸다. 아직까지도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불안이 더 크다. 3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집중한 건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서 신선함을 보여주려 노력하지 않았나 싶다. 열심히 했다 그저”라고 덧붙였다. 연기 면에서도 전편과 다른 볼거리와 액션을 위해 치열히 고민한 주인공 마동석의 흔적이 졌다. 마동석은 “내가 나를 따라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같은 유머도 다르게, 같은 액션도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면서도, “무조건 이전과 달라야만 한다는 강박에 갇히지 않으려고도 했다”고 되돌아봤다. (사진=뉴스1)그는 “저희가 세팅해놓은 극강 빌런이 2명이다 보니 당연히 제가 소화해야 할 액션의 횟수나 양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일단 제가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좀 계속 만들어내려고 한 건 제가 어릴 때부터 했던 복싱 운동을 바탕으로 액션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 매편 조금씩 디테일 하게 다른 점을 주려 노력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마동석은 “일반 주먹 액션보다 위험도가 최소 한 세 네 배 이상은 있어서 실제로 얼굴에 맞아 걸리거나 하면 사고가 나기에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히 액션을 했다”며 “몸통을 때리는 액션의 경우, 가끔 손이 닿을 때도 있어서 안전패드 등 장치들을 했다. 힘조절을 해도 안에 장기들이 울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어서 항상 조심하면서 연기하려 했다.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웃지 못할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오면서 수많이 부상을 당했다. 지금도 무릎에 연골은 없고 끊임없이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객들이 원하신다면 그 때까지 이 시리즈를 계속 해나갈 의향이 있다”고 시리즈 및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친분을 가지고 있던 형사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쌓인 이야기 소재만 50개 가까이 되며, 실제 제작에 옮길 수 있는 이야기만 8편 정도나 된다고도 귀띔했다.이번 시리즈의 빌런들을 캐스팅한 비화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상용 감독은 “사실 빌런들의 외모 기준이 1번이 아닐까(웃음)”란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 감독은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배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잘생긴 배우들을 더 날 것의 빌런으로 뽑아내고 망가뜨릴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집착하는 것 같다”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어떻게 극대화할지 현장에서 배우들과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3편 하면서도 주성철이란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바닥에서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인물이 왜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위치나 톤 등을 여러 부분을 논의해 원초적 매력을 끌어내려 했다.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선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편에서 글로벌 빌런으로 활약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에서 특유의 장검 액션으로 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출연 제의를 받은 다음날부터 액션 트레이닝에 돌입했다”며 “일본에서 액션 연습을 하는 영상을 촬영해 한국에 보냈고, 그를 본 한국 무술팀이 액션 영상을 만들어 피드백을 주면 다시 반영하는 식이었다. 실제 촬영 직전까지 양국간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썼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 현장은 처음이었는데 뜨거웠다. 그래서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준혁은 “영화에 캐스팅되자마자 액션 스쿨을 다녔다. 사실 주성철의 액션은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는 환경에 맞추는게 목표였다”며 “언제든 상황에 액션을 맞출 수 있게 훈련해야 했어서 다각도 연습을 했다”고 액션 훈련 과정을 털어놨다.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와 마동석,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는 “사람을 때리는 게 저 같은 경우는 장비로 직접 사람을 때리고 밟는 장면이 많아서 쉽지 않더라. 무술팀 분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장면을 받아주시고 비슷한 훈련을 많이 거쳐서 현장에선 오히려 큰 문제없이 진행이 잘 됐다. 덕분에 전우애도 많이 쌓였다”고 함께해준 무술팀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동석의 주먹을 직접 경험해본 재치있는 소감도 털어놨다.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에게 호쾌하게 때려달라고 부탁드려서 즐겁게 맞으며 연기했다. 기억에 남을 경험”이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매우 설렜고, 실제로 마동석 선배와 붙어보니 호쾌하고 즐거웠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범죄도시3’가 극장가에서 침체기를 겪는 한국 영화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마동석은 “극장에 오시는 관객들이 줄어들었는데 저희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영화가 살아나서 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에 상영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범죄도시’도 극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분들이 보시고 스트레스 푸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 "애플페이 별거 아니네"…잘 나가는 토종페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애플페이의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애플페이에 대응하기 위해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면서 토종 페이 이용이 오히려 증가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22일 간편결제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토종 페이 업체의 결제 건수나 규모는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과 카카오페이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기간 결제액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9%,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에 강점이 있는 애플페이에 맞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성과 결제 혜택을 늘린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사진=연합뉴스)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와 연동을 통해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전국 300만개로 확대했고, 현장결제 포인트 뽑기 이벤트로 혜택을 강화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4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 앱 신규 설치 건 수는 약 47만 건으로, 전월 대비 186% 증가했고, 사용자 1인당 평균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1만 포인트 이상의 적립 혜택을 받은 사용자는 전월대비 550% 급증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온·오프라인 가맹점 수를 전년 동기보다 30% 늘려 총 196만개까지 확대했다. 특히 1분기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급성장했는데, 편의점 할인 혜택 등을 강화한 효과를 봤다. 해외 결제 규모도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해외 결제액 규모는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15.8배, 사용자 수는 8.7배 증가했다. 일본, 중국에서도 카카오페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현지 업체와 연동한 덕분에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현대카드가 밝힌 애플페이 첫 달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 4월20일까지 새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가 늘었다. 4월 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업계는 “건당 결제 금액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실속 없는 숫자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결제 업체 관계자는 “편의점, 카페 등 소액 결제가 주를 이루는 가맹점 위주로 애플페이가 도입됐고, 현대카드의 신규 발급 카드 중 체크카드 비중이 3분의 1에 달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결제액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실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월 애플페이 결제액은 228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20억7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각각 3조원, 2조원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제 애플페이 결제 단말기가 막 확산되고 있는 초기 단계인 만큼, 결제 규모를 키우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했다.
- 박훈정 "캐스팅 후회無"…'귀공자' 김선호, 시련 딛고 스크린 데뷔 [종합]
- 배우 강태주(왼쪽부터)와 고아라, 박훈정 감독, 김선호, 김강우가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르 액션 마스터이자 신인 발굴의 대가 박훈정 감독이 김선호, 강태주와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6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신세계’와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를 통해 장르 액션 마스터로 자리매김한 박훈정 감독이 ‘마녀2’ 이후 1년 만에 내놓는 신작. 박훈정 감독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달리고 달리는 추격이 많다”며 “기존 내 전작들과 다르게 영화의 템포가 빠르게 느껴질 수 있다. 찍으면서 다크함을 많이 덜어내려 노력했다. 아마 기존 제 작품을 보시며 느끼셨을 피로감이 이번엔 덜할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유발했다. ‘귀공자’는 영화 제작이 알려질 당시부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의 캐스팅 조합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귀공자’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마르코를 뒤쫓는 광기의 추격자 ‘귀공자’ 역할을 맡아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무엇보다 ‘귀공자’는 지난 2021년 사생활 논란을 겪고 활동 중단을 겪었던 김선호가 1년 반 만에 돌아온 첫 매체 복귀작이다. 당시 김선호는 논란의 여파로 출연이 계획돼 있던 많은 작품들에서 하차해야 했다. 하지만 박훈정 감독만큼은 하차 없이 끝까지 김선호를 작품에 안고 가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던 바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김선호가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6월 21일 개봉예정이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강태주가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6월 21일 개봉예정이다.이에 김선호는 제작보고회에 앞서 논란과 관련한 사과로 말문을 열었다. 김선호는 “인사에 앞서 제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쳐 송구스럽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인터뷰 때 추후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박훈정 감독님, 배우, 스탭들 등 많은 분의 노고로 만들어진 귀공자가 첫선을 보이는 자리다. 그만큼 다들 노력하셨고 저도 귀공자 역을 맡아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잘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스크린 데뷔 소감에 대해선 “굉장히 설레고 떨린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캐스팅해주신 박훈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하는 내내 영화라는 작업을 배우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쁨과 영광을 느꼈다”며 박훈정 감독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귀공자’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선호는 “마르코를 쫓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갑자기 나타난 ‘맑은 눈의 광인’”이라며 “계속 쫓아다니며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정체불명의 남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감독님과 처음 이야기했던 게 공통 의견이 ‘깔끔했으면 좋겠다’였다. 복장도 그렇고 헤어, 외관을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해서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자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리고 액션을 하는 순간도 마무리에는 거울을 보며 깔끔하게 매무새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라며 “성격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지한 장면에서도 웃고 즐긴다. 이 캐릭터가 정상이 아니라는 디테일한 점들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자아냈다. ‘마르코’ 역의 강태주는 무려 198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마녀’ 시리즈의 김다미, 신시아에 이어 박훈정 감독의 선택을 받은 신예다. 강태주는 극 중 복싱선수인 캐릭터를 위해 “복싱 장면을 잘 소화하기 위해서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복싱선수들과 함께 선수 스케줄에 맞춰 운동하고 준비했다. 복싱 장면 뿐 아니라 극 중의 모든 액션이 복싱 베이스 무술이 많았어서 잘 해내고자 열심히 준비. 뛰는 장면도 기초 체력을 올려놓은 덕에 무사히 소화 가능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또 다른 악역 한 이사 역을 맡은 김강우는 “한 마디로 나쁜놈이다. 지금까지 제가 맡았던 악역들 중 솔직히 말해서 가장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 보다 좋게 말하면 상남자, 나쁘게 말하면 미친X다. 이 인물의 모든 행동이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캐릭터를 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아라는 마르코와 우연히 계속해서 마주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 역을 맡았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박훈정 감독이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6월 21일 개봉예정이다.박훈정 감독은 이들을 어떻게 캐스팅했을까. 그는 “원칙은 항상 같다.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배우를 뽑는 게 1순위다. 시나리오를 쓰고 캐릭터를 만들고 나서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그냥 무조건적으로 처음으로 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어울릴 만한 배우를 고르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이 박훈정표 액션. 박훈정 감독은 ‘귀공자’의 액션에 대해 “액션 찍을 때 대역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작품을 하게 되면 배우들이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해야 한다”며 “고공에서 펼치는 와이어 액션 등 대부분의 장면들을 배우들이 다 직접해서 리얼함이 배가돼 보일 것이다.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모든 것들을 직접 소화하려 노력했다”고 자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김선호는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고공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고. 김선호는 “많은 추격신이 있는데 제가 달리면서 태주 배우를 쫓는 장면이 있다”며 “제가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처음에 그것 때문에 (스턴트) 형들이 ‘다른 건 몰라도 이 장면은 내가 대신 해줄게’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어느 순간 보니 제가 와이어를 달고 다리 위에 올라가 있더라. 밑에서 태주 배우가 ‘괜찮아요’라고 외치는데 그게 더 무서웠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호의 과거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박훈정 감독의 솔직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훈정 감독은 “(논란 때문에)고민을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면서도, “하지만 대안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끝까지 김선호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믿음을 보여 기대를 자아냈다. 또 ““‘귀공자’ 시나리오가 처음 쓰여질 때부터 이 캐릭터는 냉철하고 잔혹하지만 엉뚱하고 본인만의 유머를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김선호 배우의 얼굴에서 귀공자 캐릭터에 맞는 얼굴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