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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소방 "폭우로 사망 12명·실종 10명·부상 2명…대응 2단계"
-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폭우가 내리면서 경북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특히 최근 많은 비가 내린 도내 북부지역에 밤과 새벽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매몰 등으로 피해가 컸다.경북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 따르면 15일 낮 12시 현재 도내에서는 사망 12명, 실종 10명, 부상 2명 등 피해가 났다.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5명, 영주 4명, 봉화 2명, 문경 1명이다.인명피해 상당수는 그동안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폭우가 쏟아져 밤과 새벽에 산비탈 토사가 집으로 밀려들어 주택이 매몰되면서 발생했다.이날 오전 5시 16분께는 예천군 상리면 백석리에서 토사 붕괴로 13가구 중 5가구 정도가 쓸려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4명이 지고 1명이 실종됐다.또 용문면 사부리에서 산사태로 2명이 실종되는 등 예천에서는 매몰과 하천 휩쓸림 등으로 사망과 실종 피해가 속출했다.토사에 묻힌 집 (사진=연합뉴스)예천군은 자체 집계 결과 이날 낮 12시 20분 현재 사망 6명, 실종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감천면 4명 실종, 효자면 사망 4명과 실종 2명, 은풍면 사망 2명과 실종 2명, 용문면 실종 2명이다.예천 이외에도 봉화 춘양면에서는 주택 붕괴로 2명이 숨졌고, 영주 풍기면 삼가리와 장수면 갈산리에서 각각 2명이 사망했다.문경 동로면 수평리에서 1명이 숨졌고,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소방 당국은 총 166명에 대한 구조 활동 실시했고 현재도 구조와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은 추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09명과 장비 149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안동=연합뉴스)
- 집중호우에 전국 13개 시도 882명 일시대피…인명피해 9명
- 지난 14일 오후 전북 전주시내 전주천 물살이 거세게 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밤새 이어진 폭우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공공시설 31건, 사유시설 71건이 피해를 입었으며 전국 도로 97곳이 통제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직전 집계(전날 오후 11시)보다 부상자가 1명 늘어 인명피해 규모는 총 9명(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6명)이다.전날 오후 10시 58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소재 매포터널 부근에서 달리던 무궁화호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된 토사로 인해 탈선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충격으로 기관사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승객은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일시대피 인원은 13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총 557가구 882명이다. 직전 집계보다 555명 늘어났으며, 이중 추가 피해 우려로 미귀가한 세대는 493가구 772명이다. 이밖에 충북 괴산댐 범람 우려로 괴산군 3개 면 약 1500명, 경북 봉화읍 내수침수 우려로 읍내 주민 등이 사전대피했다.공공시설은 총 31건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중 토사유출이 10건, 도로 사면 유실 6건, 하천제방유실 2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22동, 주택 전·반파 1동, 옹벽파손 등 기타 39건을 비롯해 총 71건 발생했다.6개 시도 13개 시군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1만1656가구 9개 점포는 복구가 완료됐다. 경북 문경, 영주, 예천에서는 8379세대가 복구 중이다.농작물 총 8437.9㏊(침수 8413.8㏊, 낙과 21.6㏊)가 물에 잠겼으며, 2.5㏊의 농경지가 유실·매몰 등 피해를 입었다. 벼 4066.2㏊, 콩 4155.7㏊의 농경지가 침수됐다.경북지역 도로 27곳 등 전국에서 도로 97곳이 통제 중이다. 열차는 영동·태백·충북·경북 4개 노선은 전 구간, 호남·전라·경전·경부 4개 노선은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됐다. 국립공원 19곳 탐방로 384개도 통제됐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 충청권,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 전남서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누적 강수량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전북 익산 434.5㎜, 전북 군산 426.0㎜, 충남 청양 391.0㎜, 경북 문경 366.5㎜, 충남 논산 357.0㎜, 충남 계룡 346.5㎜ 등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자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 코레일, 집중호우로 전국 열차운행 조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레일은 14일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에서 토사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및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KTX, 일반열차 등 170여회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30여회 운행조정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운행 재개는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은 복구 완료까지이며 다른 지역은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다. KTX 운행 중지는 33회로 수원 경유 KTX 12회 모든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서대전 경유 KTX 25회 중 21회는 전 구간 운행중지됐다. 서대전역-용산역 착발 KTX 4회는 정상운행된다. 일반열차 운행 중지는 143회, 구간 조정은 33회다.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부근을 달리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된 토사로 인해 탈선한 모습.(사진=연합뉴스)경부선 신탄진~매포 간 운행하는 무궁화호 32회(서울∼부산 20회, 서울∼대전 12회)는 전부 운행중지, ITX-새마을 22회는 8회 운행중지, 14회는 구간이 조정된다. 구간이 조정되는 14회는 서울∼천안 3회, 대전∼부산·진주 11회다.호남·전라선은 서대전∼익산 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28회(무궁화호는 용산∼목포·광주 10회, 용산∼익산 4회, 서대전∼광주 4회, 용산∼여수 10회) 전부 운행중지, 광주∼목포는 2회 운행이 중지된다. ITX-새마을호 16회 중 5회는 운행중지, 11회(용산∼천안 1회, 익산∼목포·광주 10회)는 구간이 조정된다.영동·태백선은 무궁화호 36회 중 28회 운행중지, 8회가 구간조정됐다. 충북선은 대전∼제천 16회, 서울∼제천 2회, 동대구∼영주 4회 등의 무궁화호 22회 전 구간이 운행 중지됐다. 경전선(부전∼목포 2회, 순천∼광주송정 6회)은 무궁화호 8회 전 구간이 운행중지, 경북선 무궁화호 10회 역시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기 바라며 급하신 분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운행 중지된 열차 예매 고객에게 개인별 SMS 문자발송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 떴다! 캡틴 킴’ 김병만 “한국의 톰 크루즈? 각자의 길 걸으면 누구나 1등”[종합]
- 방송인 박성광(왼쪽부터)과 서동주, 김병만, 정일우, 박은석이 1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MBN 예능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고(故) 이어령 교수 말씀이 기억나는 게 360명이 한 방향으로 뛰면 1등부터 360등까지 있지만 각자의 방향으로 뛰면 모두 1등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좋았어요. 전 저만의 길을 뛰고 싶어서, 이게 힘들지만 전 행복하거든요. 제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1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MBN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에서 코미디언 김병만은 자신의 열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순영 PD가 사회를 맡았으며 코미디언 김병만과 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가 참석했다.‘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힐링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앞서 김병만은 달인, 족장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며 ‘한국의 톰 크루즈’라는 수식어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기장에 도전, 사업용 경비행기 자격증을 취득해 뉴질랜드의 풍경을 시청자에게 선물할 예정이다.이번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무려 5년이 걸렸다고. 도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2017년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라고 회상했다. 그는 “2017년 7월20일 척추 압박 골절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활기차게 움직였던 제 모습이 떠오르면서 앞으로는 예전처럼 달릴 수 없겠구나하는 자괴감에 빠져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문득 공군홍보대사 시절 비행기를 탄 경험이 생각나 2018년도 초에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그때 ‘정글의 법칙’ 촬영을 할 땐데 비행기 안에서 이론을 공부했다. 맨 처음에는 책보다 10분 안에 자고 그랬는데 계속 보다보니 끝까지 하게 됐다. 성취감에 끝까지 하게 됐고 3년만에 사업용까지 취득했다”고 전했다.현재에는 국외 비행을 위한 도전이 진행 중이라고. 그는 “한국에서는 기장을 할 수 있는 사업용 자격을 취득했고 외국에서 비행을 할 때는 항공구술영어가 있어야 하는데 그거는 아직 패스를 못 했다”면서 “지금도 도전은 진행 중이다. 그래서 제가 올 8월에 뉴질랜드에 계속 훈련을 하기 위해 제 차를 팔고 모아서 작은 비행기를 사려 한다. 그래서 거의 뉴질랜드에서 살다시피하면서, 더 익스트림한, 더 다양한 비행기 모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그런 김병만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고. 그는 “김병만 선배님을 평소에 존경했다. 도전의 아이콘이니까. 진지하게 비행기 조종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면서 “어릴 때 저 유학갈 때도 영어를 못하는 상황에서 갔는데 그 비슷한 경험을 오빠는 어른이 되셔서 겪은 것. 그것도 상당히 어려웠을텐데 그걸 이뤄 나가시는 모습에 존경하는 마음이 커졌고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한국의 톰 크루즈’라는 수식어에는 겸손함을 보이기도. 김병만은 “모든 분들이 자기 행복을 찾아 좋아하는 일을 하시지 않나. 정글의 법칙 이전에 달인도 있었고 배우면서 성취감을 얻다보니 비행기까지 도전하게 됐다”면서 “진짜 성룡이나 톰 크루즈 이런 분들은 신이지만 전 저 김병만이 할 수 있는 만큼 저만의 길을 찾아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 ‘떴다! 캡틴 킴’은 오는 15일 오후 9시40분에 첫방송된다.
- 호우특보 내려진 대전·충남 산사태 등 피해 잇따라
- [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4일 대전과 충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4일 오전 6시 26분께 많은 비가 내린 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소방대원이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6일까지 많은 곳은 400㎜ 이상의 집중적인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충남에서는 오늘 하루만 200건이 넘는 호우 관련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59분경 충남 부여 내산면 지티리에서는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민가 1채를 덮쳤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계룡과 논산, 보령, 아산 등지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가 이어졌으며, 오전 7시 19분경 공주시 이인면에서 축사 침수 피해가 접수돼 소방 당국에서 배수 지원에 나섰다. 새벽 사이 2건의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보령시는 오후 들어 청천저수지 방류량 급증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호우경보가 발효된 대전은 이날 오후 1시까지 21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가로수가 쓰러져 조치한 사례가 10건이었고, 배수 지원 2건, 침수 우려로 인한 9건의 기타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대전 서구 용촌동에서는 오전 8시 16분경 차량 1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차량 지붕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수위가 상승해 하천이 범람하거나 곳곳에서는 홍수특보가 내려졌다. 농어촌공사 서천지사는 충남 서천 서부 저수지 수위 상승으로 오후 2시부터 비상수문을 열어 방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논산시는 광석면 신당리 눈다리교차로와 사월교 구간의 하천 범람으로 차량을 통제하고, 금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 40분을 기해 논산천 논산대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2시 20분에는 대전 갑천 만년교 지점에 오전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상향 발령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부여 210.7㎜, 논산 205.0㎜, 서천 174.0㎜, 청양 173.5㎜, 보령 160.3㎜, 대전 144.6㎜, 홍성 124.6㎜, 세종 117.2㎜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전과 공주·논산·금산·부여·청양·보령·서천·계룡에는 호우경보가, 세종과 천안·아산·예산·태안·당진·서산·홍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등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 "안 블록버스터? 오히려 좋아"…유해진·김희선, 호흡이 '달짝지근해'[종합]
-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오른쪽)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요상한 남자 유해진과 톡 쏘는 여자 김희선이 ‘달짝지근한’ 코믹 로맨스로 여름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과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유해진의 필모그래피 첫 코믹 로맨스 장르에, 국내를 대표하는 원조 ‘미녀’의 아이콘 김희선과의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호흡은 이번이 처음. ‘달짝지근해’는 오로지 ‘과자’에만 집중하며 직장, 차, 집 틀에 박힌 생활을 하던 주인공 치호가 무한 긍정 에너지를 지닌 ‘일영’과 밥플(밥+커플)에서 서서히 가까워지며 다정한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한 감독은 유해진을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대한민국 감독이라면 누구나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가 유해진”이라며 “코미디적 요소가 있는 영화이지만, 페이소스가 있는 작품이다. 희로애락을 골고루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란 생각이 들어 같이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희선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면 느끼실 것이다. 김희선 배우 하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대표적으로 보이지 않나”라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누구라도 김희선 배우가 맡는다면 잘 표현되겠구나 생각하셨을 것인데, 저 역시 그랬다”고 전했다. 이한 감독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유해진은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고 ‘완득이’ 때부터 감독님과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출연계기를 털어놓으며, “즐겁게 했던 것 같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치호에 대해서는 “과자 연구원으로 나오는데 집, 차, 연구소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며 “저랑 다른 일영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기 과정에 대해선 “새로운 장르라고 해서 ‘어떻게 보여드리지?’ 라고 생각하기보단, 해왔던 대로 역할에 빠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김희선은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팬의 입장으로 유해진 오빠의 첫 로코가 궁금했다”며 “그 상대가 나라서 더 탐이 났다”고 전했다. 유해진 역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김희선 씨가 상대 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김희선에게 찰떡같은 캐릭터였고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 일영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했다”고 김희선을 향한 극찬과 함께 신뢰를 드러냈다. 김희선이 연기한 ‘일영’은 김희선의 실제 성격과도 많이 닮았다고. 김희선은 “저도 직진 스타일이고 솔직한 편이어서 돌려 말할 줄 모르고 그런 게 비슷했다”며 “일영의 모습에서 제 모습이 보였다, 제 성격 그대로 편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차인표는 유해진의 형 ‘석호’로 연기 인생 30여 년 만에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꾀했다. 석호는 백수에 막무가내 심성으로 사고만 치고 다니는 치호 입장에서 인생의 ‘매운맛’ 같은 인물이다. 이날 김희선 옆 가운데 자리에 앉은 차인표는 “(제가 앉은)위치 때문에 저와 김희선 씨를 주인공이라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커플이 아니고 유해진 씨와 커플”이라고 입을 열어 포복절도케 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석호’에 대해 차인표는 “염치, 매너, 체면도 차릴 줄 모르며 눈치도 없는, 즉 없는 게 많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유해진은 차인표와의 형제 호흡에 대해 “외모 때문에 어떻게 둘이 형제일 수 있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치호와 석호는 이복 형제”라고도 귀띔하기도. 차인표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연기를 오랫동안 하며 이런저런 역할을 했지만, 여성에게 이렇게까지 못되게 하는 역할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러 궁금증을 유발했다. 어딘가 모르게 느끼한 치호의 제과회사 사장 ‘병훈’ 역을 맡은 진선규는 “실제 내 성격과 싱크로율이 0%”라며 “첫 촬영부터 감독님에게 ‘이게 맞나요?’ ‘자아도취에 빠진 건가요?’ 등 질문을 계속 던졌다. 한 번도 표현해보지 않은 느낌의 역할이지 않았나 싶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은숙 역의 한선화는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캐고 집요히 몰입하는 인물”이라며 “은숙이가 나오는 매 장면 은숙이답게 솔직, 발칙하게 하기 위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말씀드리고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촬영했다”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유해진과 김희선의 첫 로맨스 케미 및 호흡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유해진은 “두 캐릭터가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서로 간에 통하는 게 많고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니,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 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고, 자리도 많이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좋은 장면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밝혔다.김희선 역시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져도 오빠가 저랑 하고 싶은 애드리브가 있으면 감독님 허락하에 둘이 하고 싶은 것을 다시 촬영해보기도 했다. 그런 게 너무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김희선은 ”작품 속에서 달달한 신이 많다. 정말 친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달달한 신을 찍을 때 (특히) 대화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이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인 김희선은 유해진의 묵묵하고 든든한 지원 덕분에 첫 촬영부터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제 첫 촬영 때 오빠는 촬영이 없으셨다, 그런데 첫 촬영이라고 응원 차 자전거를 타고 그것도 이틀이나 연속 촬영장을 와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 날은 저와 전화하는 신이었는데 전화 맞춰주려고 오셨더라, 현장에선 오디오 물린다고 쫓겨나셨지만 그럼에도 촬영장에서 벗어난 곳에서 전화로 직접 대사를 맞춰주셔서 첫 촬영부터 행복했다”며 “덕분에 처음부터 이미 달달한 느낌을 살릴 수 있지 않았나 한다”고 공을 돌렸다. ‘달짝지근해’는 유독 대작들의 개봉이 몰린 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겨냥한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더 문’, ‘비공식작전’ 등 고예산을 들인 국내 대작들과 쉽지 않은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 다만 유해진은 “이 영화가 여름 영화이지만 ‘안’ 블록버스터라서 좋다”며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완득이’, ‘증인’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김희선과 함께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한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 '달짝지근해' 유해진 "김희선과 소통 많이 해…친해지려 노력"
-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오른쪽)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달짝지근해’ 유해진, 김희선이 서로의 로맨스 케미를 쌓은 과정들을 털어놨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과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유해진의 필모그래피 첫 코믹 로맨스 장르에, 국내를 대표하는 원조 ‘미녀’의 아이콘 김희선과의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이번이 처음. ‘달짝지근해’는 오로지 ‘과자’에만 집중하며 직장, 차, 집 틀에 박힌 생활을 하던 주인공 치호가 무한 긍정 에너지를 지닌 ‘일영’과 밥플(밥+커플)에서 서서히 가까워지며 다정한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유해진은 “두 캐릭터가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서로 간에 통하는 게 많고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니,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 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고, 자리도 많이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좋은 장면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밝혔다.김희선 역시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져도 오빠가 저랑 하고 싶은 애드리브가 있으면 감독님 허락하에 둘이 하고 싶은 것을 다시 촬영해보기도 했다. 그런 게 너무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김희선은 ”작품 속에서 달달한 신이 많다. 정말 친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달달한 신을 찍을 때 (특히) 대화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완득이’, ‘증인’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김희선과 함께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한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 '달짝지근해' 차인표 "코로나로 작품 안 들어와…3초 만에 출연 승낙"
- 배우 차인표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달짝지근해’ 차인표가 솔직 털털한 입담과 출연계기로 제작보고회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과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유해진의 필모그래피 첫 코믹 로맨스 장르에, 김희선과의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 차인표는 ‘치호’의 애물단지 형 ‘석호’ 역을 맡았다. 석호는 백수에 막무가내 심성으로 사고만 치고 다니는 치호 입장에서 인생의 ‘매운맛’ 같은 인물이다. 이날 김희선 옆 가운데 자리에 앉은 차인표는 “(제가 앉은)위치 때문에 저와 김희선 씨를 주인공이라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커플이 아니고 유해진 씨와 커플”이라고 입을 열어 포복절도케 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석호’에 대해 차인표는 “염치, 매너, 체면도 차릴 줄 모르며 눈치도 없는, 즉 없는 게 많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석호의 패션 트레이드 마크인 ‘금목걸이’에 얽힌 사연도 전했다. 차인표는 “코로나19 이후 작품이 많이 안 들어와서 금붙이든 은붙이든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며 “영화 하자고 하는 순간 3초 만에 하자고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일단 유해진, 김희선이 나오고 이한 감독이 나온다고 해서 시나리오도 읽지 않고 기쁘게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완득이’, ‘증인’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김희선과 함께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한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 '달짝지근해' 유해진 "첫 로맨스를 김희선과…행복했던 시간"
- 배우 유해진(왼쪽)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상대역 김희선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달짝지근해’ 유해진이 첫 로맨스물 주인공을 꿰찬 소감과 함께 김희선과의 호흡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과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유해진의 필모그래피 첫 코믹 로맨스 장르에, 김희선과의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 유해진이 맡은 주인공 ‘치호’는 과자에만 몰두하는 제과 연구원이다. 유해진은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고 ‘완득이’ 때부터 감독님과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출연계기를 털어놓으며, “즐겁게 했던 것 같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치호에 대해서는 “과자 연구원으로 나오는데 집, 차, 연구소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며 “저랑 다른 일영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기 과정에 대해선 “새로운 장르라고 해서 ‘어떻게 보여드리지?’ 라고 생각하기보단, 해왔던 대로 역할에 빠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완득이’, ‘증인’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김희선과 함께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한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