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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집중호우로 사망자 47명…시설피해 8500건"
  • 중대본 "집중호우로 사망자 47명…시설피해 8500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달 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한 시설피해가 85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9일 이후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사유시설 피해는 2470건, 공공시설 피해는 6064건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사유시설 피해는 충남 1009건, 충북 993건, 전북 224건, 경북 156건 등이고, 공공시설 피해는 충북 2671건, 경북 1794건, 충남 1297건, 전북 235건 등 순이었다. 장마가 소강상태였을 때 피해조사가 많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전 집계보다 시설 피해가 약 6000건 늘어났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특히 주택침수는 1368건, 주택파손은 83건(전파 26, 반파 57), 상가·공장 침수는 283건이었다. 도로·교량 피해는 757건, 산사태는 689건 있었으며 하천 493건, 소하천 676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 복구율은 주택과 상가 등 사유시설은 53.5%, 도로·교량, 하천, 산사태 등 공공시설은 61.6%다.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이다. 전날 오후 4시 38분쯤 경북 예천군 우계리에서 호우로 실종됐던 67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1명 늘고 실종자는 1명 줄었다.남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은 경북 예천(2명)과 부산(1명)에서 계속되고 있다. 경북 예천에서는 이날 소방과 경찰 등 인력 495명이 매몰 현장을 8일째 수색하고 있다. 호우 사망자는 경북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의 순이다.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1990명이다. 이들은 경로당·마을회관, 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 등지에 머무르고 있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7998명이다.
2023.07.22 I 이용성 기자
"운 좋아 거기 없었던 거지"...'신림동 칼부림' 현장에는
  • "운 좋아 거기 없었던 거지"...'신림동 칼부림' 현장에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복판에서 평일 대낮에 흉기 난동이 벌어지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데 대해 시민들은 충격과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2일 신림동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는 전날 흉기 난동 사건으로 숨진 20대 남성을 추모하는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범행 현장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국화꽃과 허망한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쪽지가 빼곡히 놓이면서 자연스레 추모 공간이 만들어졌다.지난 21일 서울 지하철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30대 남성이 지나가던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2일 범행 현장에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뉴시스)온라인에서도 가해자 조모(33) 씨에 대한 엄벌 요구와 함께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묻지마’ 범죄에 대한 공포를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길가다가 이게 무슨 봉변이냐”, “운이 좋아 그 자리에 없었던 거지. 나나 가족이나 친구나 누구든 거기 있었으면 어찌 됐을지 모르는 거였다”, “그 사람 많은 신림역에서… 너무 무섭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특히 대다수 누리꾼은 조 씨가 폭행 등 전과 3범으로, 어린 시절부터 폭행 등 혐의로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데 대해 “소년범에게 면죄부를 준 결과다”, “교화가 안된 범죄자가 사회에 버젓이 돌아다닌 꼴”, “갱생 불가한 거 아닌가”라며 분노했다.또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는 남성을 조심하라’는 글을 떠올린 누리꾼도 있었다. 당시 한 누리꾼은 해당 글이 사실인지 확인해달라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이를 접수했다고 알린 바 있다.21일 오후 2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칼부림 사건 범인이 도주하고 있는 장면이 녹화된 골목 CCTV 영상 캡처 (사진=뉴스1)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전날 오후 2시 7분 신림동 지하철 인근 상가 골목 초입에서 한 남성을 흉기로 찌른 뒤, 골목 안으로 이동하며 약 3분간 행인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조 씨가 휘두른 흉기에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다.조 씨와 피해자 4명은 모두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경찰은 밝혔다.인천 주거지와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할머니 집을 오가며 생활한 조 씨는 범행 직전에도 할머니 집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조 씨 주거지 두 곳을 수색하고 휴대전화 1대를 임의제출 받았다.조 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3.07.22 I 박지혜 기자
신림역 ‘묻지마 흉기 난동’ 30대…경찰,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 신림역 ‘묻지마 흉기 난동’ 30대…경찰,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30대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1일 오후 2시7분쯤 범인이 범행 후 도주하는 모습이 인근 골목 CCTV에 담겼다.(사진=뉴스1)서울관악경찰서는 22일 살인 혐의를 받는 조모(33)씨에 대해 오늘내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행범 체포 만료시한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상 영장 없이 현행범으로 체포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법원에 구속영장이 청구돼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석방된다. 조씨에 대한 현행범 체포 시각은 전날 오후 2시20분이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조씨는 전날 오후 2시 7분쯤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 초입에서 일면식이 없는 남성을 향해 흉기를 수차례 찌른 뒤 골목 안쪽으로 이동하며 행인들을 상대로 약 10분간 흉기를 휘둘렀다.경찰은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2시 20분쯤 조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조씨는 골목을 빠져나간 뒤 인근의 한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검거됐다. 이 사건으로 20대 남성 피해자 A씨는 인근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부상자 30대 남성 3명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에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살기가 싫다”는 이유로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다 정밀한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조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07.22 I 이용성 기자
'60억코인 김남국· 폭우골프 홍준표'…정치권 징계 전쟁
  • '60억코인 김남국· 폭우골프 홍준표'…정치권 징계 전쟁[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번 주 정치권은 ‘징계 논란’으로 떠들썩했습니다. 60억 이상의 거액 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의 의원직 ‘제명’ 권고안을 받아 든 김남국 무소속 의원과 수해 중 골프로 논란을 일으켜 징계 절차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 주인공이죠. 다만 그간 의원들에 대한 정치권의 징계가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맹탕 징계’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됩니다.김남국(왼쪽) 무소속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뉴스1)◇김남국, 7차 회의 끝 ‘제명’ 권고…홍준표 징계 개시국회 윤리심사자문위는 지난 20일 7차 회의 끝에 가상자산 보유·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국민의힘·민주당)은 공통으로 김 의원이 국회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 사익추구 금지 여부 등을 (심사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자문위는 장시간 토론한 결과 제명 의견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유 위원장은 ‘제명 결정의 가장 큰 배경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전체적으로 소명이 성실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죠.같은 날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지난 15일 ‘수해 중 골프’를 친 홍 시장의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홍 시장이 19일 고개 숙여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해당 행위에 대한 책임은 물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국민의힘 윤리위는 수해 중 골프를 친 사실이 당 윤리규칙 위반에 해당하며 논란 초기 홍 시장이 취재진과의 대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반박한 것도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이었다며 징계 사유로 보았습니다.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월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김·홍의 ‘반발’에 최종 징계 주목김 의원은 자문위의 제명 권고안에 유감을, 홍 시장도 당 윤리위의 징계 착수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면서 ‘최종 징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자문위가 제명 권고안을 결정한 이튿날 김 의원은 국회에 출근하지 않은 채, SNS를 통해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 의원은 “자문위의 제명 권고는 유감”이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형평에 맞게 적용된 건지 의문스럽다”고 반박했는데요. 김 의원이 상임위 회의 도중 200차례 이상 코인을 거래했고, 소명 역시 부족했다는 자문위의 주장에 반발했죠.홍 시장도 윤리위의 징계 개시 의결 이후 ‘과하지욕(跨下之辱)’이라는 사자성어를 자신의 SNS에 게재했습니다. 과하지욕은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는 뜻이죠. 사과까지 한 마당에 윤리위의 징계 절차 개시 결정을 인정할 수는 없지만 일을 더 크게 키우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비판이 쏟아지자 홍 시장은 해당 게시물을 8시간 만에 삭제했습니다.두 사람의 반발에 양당의 시선은 곱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모든 걸 다 떠나서 위법이 아니라는 (김 의원의) 주장이 오히려 국민의 분노를 더 산 것 같다”며 “회삿돈도 아닌 나랏돈을 받고 일하는 국회의원 아닌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국민의힘 관계자도 홍 시장의 ‘과하지욕’ 발언은 ‘과유불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사과를 참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윤리위마저 지금 홍 시장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상황”이라며 “단순 경고에서 끝날 수 있던 징계에 기름만 부은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골프에 대한 인식이 바뀐 상황을 감안, 실제로 가벼운 징계에 그칠 수도 있을 전망이었죠.다만 여전히 정치권에 대한 최종 징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죠. 21대 국회에 들어선 뒤, 자문위에서 ‘제명’을 권고해 윤리특위 소위에 상정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징계안 3건은 계류돼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의 징계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더라도 (재적의원)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가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홍 시장의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순)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 또한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5월 5·18 민주화운동 폄훼,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 제주 4·3 사건 발언을 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경우 당원권 정지 1년 징계가 내려졌고, 지난 2006년 홍문종 당시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수해를 입은 강원도에서 골프를 쳤다가 제명된 사례를 보았을 때 홍 시장도 이와 같은 수준의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다만 홍 시장의 사과와 골프에 대한 인식이 변한 점을 고려하였을 때 중징계까지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시장과 당내 인사들의 불편한 관계를 떠나 오늘날에도 골프를 과연 유흥과 오락으로 볼 것인가라는 점도 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징계가 단순 정쟁을 위한 수단이 돼선 안 되겠죠. 정치권이 입이 닳도록 외치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부끄럽지 않은 징계가 이뤄지길 바라봅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자 20일 밤 SNS에 ‘과하지욕’(跨下之辱)이란 고사성어로 심경을 드러냈다가 8시간여만에 삭제했다.(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
2023.07.22 I 이상원 기자
"열심히 살았는데"...'신림동 칼부림 범인 얼굴 공개' 확산
  • "열심히 살았는데"...'신림동 칼부림 범인 얼굴 공개' 확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낮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조모(33) 씨의 얼굴과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다.22일 온라인에는 현장 목격자들이 촬영한 것을 보이는 영상과 사진이 퍼졌다. 일부 누리꾼은 ‘신림동 칼부림 사건 범인 얼굴 공개’라며 조 씨의 얼굴이 노출된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조 씨가 한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이를 본 누리꾼들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기도 했다.사진=YTN 방송 캡처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전날 오후 2시 7분 신림동 지하철 인근 상가 골목 초입에서 한 남성을 흉기로 찌른 뒤, 골목 안으로 이동하며 약 3분간 행인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조 씨가 휘두른 흉기에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다.현장 CCTV에는 검은 상의를 입은 조 씨가 길을 걷던 한 남성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또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진 조 씨는 곧바로 일어나 앞쪽에서 걸어오던 또 다른 남성에게 달려들어 재차 흉기를 휘둘렀다.이후 조 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거리를 걷다가 또 다른 남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끔찍한 장면을 목격한 행인들이 놀라 뛰어가는 모습도 보인다.21일 오후 2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칼부림 사건 범인이 도주하고 있는 장면이 녹화된 골목 CCTV 영상 캡처 (사진=뉴스1)범행 직후 골목을 벗어난 조 씨는 인근 주차장에 서 있다가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맞은편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주저앉았다가 현행범 체포됐다.조 씨는 체포 과정에서 “왜 나한테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도 안 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폭행 등 전과 3범인 조 씨는 어린 시절부터 폭행 등 혐의로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이번 사건 피해자 4명과 모두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경찰은 밝혔다.인천 주거지와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할머니 집을 오가며 생활한 조 씨는 범행 직전에도 할머니 집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조 씨 주거지 두 곳을 수색하고 휴대전화 1대를 임의제출 받았다.조 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3.07.22 I 박지혜 기자
‘학부모 갑질’ 밝혀질까…경찰, 서이초 교사 조사
  • ‘학부모 갑질’ 밝혀질까…경찰, 서이초 교사 조사[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일하던 20대 초반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숨진 교사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 ‘갑질’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학교 측이 교사가 학교폭력 업무와 관련 없었고, 1학년 담임을 자원했다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관련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해당 초등학교 교사 전원을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각종 의혹 규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그런가하면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는 전과 3범의 30대 남성으로, 피해자는 총 4명입니다. 이 중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경찰 서이초 교사 전수조사 △신림역 칼부림 사고 등입니다.◇ ‘학부모 갑질’ 실체 드러날까…경찰, 서이초 교사 60여 명 전수조사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에서 추모객들이 고인이 된 교사 A씨를 추모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망한 A(23)교사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약 60명 전원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학교 측에 교사 명단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학교 교장 및 교감 또한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특히 경찰은 이른바 ‘학부모 갑질’ 논란을 중점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서울교사노동조합 등 교원단체를 통해 해당 학교에서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 사례가 다수 있었다는 제보가 잇따른 데 따른 결정으로 보입니다. A교사의 유족 및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앞서 A교사는 지난 18일 자신이 1학년 담임으로 근무하던 서이초등학교 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해당 초등학교를 방문해 “그간 선생님들의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참담한 결과가 있어서 저희로서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학부모 갑질 의혹에 대해서 확인해 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낮 신림역 칼부림 사망 1명·부상 3명…30대男 전과자지난 21일 오후 2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신림역 인근에서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지하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상가 골목 등지에서 30대 남성 A씨가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에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망한 20대 남성을 포함해 피해자는 모두 남성입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3명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경찰은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2시 20분께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전과 3범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묻지마 범행인지 평소 원한 관계인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3.07.22 I 황병서 기자
"눈알 빠지는 줄"...카톡 확인하다 42억 '와장창'
  • "눈알 빠지는 줄"...카톡 확인하다 42억 '와장창'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천발 서울행 관광열차가 정지 신호까지 무시한 채 역을 그대로 지나 정거장 밖에서 기다리던 무궁화호 열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2014년 7월 22일 일어난 사고다.이 사고로 관광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박모(당시 77세) 씨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아들도 다쳤으며 다른 승객 91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충돌 당시 앞좌석 손잡이에 얼굴을 부딪쳐 피부가 찢어지고 눈두덩이가 멍들었다는 한 승객은 “얼마나 세게 찧었는지 눈알이 빠지는 것 같아서 겁이나 딸한테 전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충돌로 인한 충격에 바닥에 고꾸라지거나 정신을 잃어 목은 물론 머리를 심하게 다친 승객도 있었다.관광열차 머리는 크게 찌그러졌고, 승객이 타고 있던 객차 1량이 구겨지다시피 앞 객차를 4~5m가량 뚫고 들어갔다. 태백선 열차 운행이 13시간46분간 중단되는 등 42억 원의 재산 피해도 났다.사진=연합뉴스검찰 조사 결과, 열차 기관사 신모 씨가 사고 직전 휴대전화 카카오톡 메신저로 지인들에게 사진을 전송하고 대화를 나누다 전방 주시와 신호 주의 의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강원 태백시 상장동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을 혼자 운행하던 신 씨는 문곡역에 정차하라는 관제센터의 무전 내용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신 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금고 3년형을 받았고, 2015년 항소심에서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돼 풀려났다.그러나 사고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사고로 숨진 박 씨의 아들은 사고 3개월 뒤 신 씨와 철도공사 등을 상대로 1억3000여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그는 어머니 박 씨의 위자료 8000만 원, 자신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치료비와 위자료 3000만 원, 징벌적 손해배상금 2000만 원 등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16년 3월 29일 “신 씨 등 피고들은 함께 박 씨 아들에게 8683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신 씨가 열차 운행 중 휴대전화 전원을 끄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업무상 과실을 저지른 불법 행위자이며 철도공사는 신 씨의 사용자로서 함께 박 씨와 유족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다만 박 씨의 위자료로 8000만 원, 아들의 위자료로는 500만 원만 인정하고 치료비 183만 원을 더해 8683만 원을 배상금으로 정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인정하지 않았다.
2023.07.22 I 박지혜 기자
신림동 흉기 난동 30대, 마약검사 '음성'…국과수 정밀감식
  • 신림동 흉기 난동 30대, 마약검사 '음성'…국과수 정밀감식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 피의자의 마약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됐다. 21일 오후 2시7분쯤 범인이 범행 후 도주하는 모습이 인근 골목 CCTV에 담겼다.(사진=뉴스1)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조모씨에 대해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다 정밀한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경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20분까지 인천에 위치한 조씨의 자택,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조씨 할머니의 자택에 대한 수색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체포 당시에 확보하지 못한 조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이번 수색은 영장발부가 아닌 피의자 동의를 받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신림역 인근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조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현재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조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에 14차례 소년부 송치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과의 면식 여부,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21 I 이유림 기자
`신림 흉기 난동` 30대…전과 3범에 소년부 송치 전력 14건
  • `신림 흉기 난동` 30대…전과 3범에 소년부 송치 전력 14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1일 오후 2시 무렵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의 피의자는 폭행 등 전과 3범으로 확인됐다. 21일 오후 2시7분쯤 범인이 범행 후 도주하는 모습이 인근 골목 CCTV에 담겼다.(사진=뉴스1)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 조모 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인근 가게 폐쇄회로(CC) TV 등에 따르면 조 씨는 오후 2시 무렵 신림역 인근 음식점·주점이 밀집한 일대를 돌아다니며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행인들은 조 씨를 피해 급하게 가게 안으로 대피해야 했다. 경찰은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시20분 무렵 조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사건으로 2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또다른 피해 남성 3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1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피해자의 목과 어깨 부위를 집중적으로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저항하는 피해자가 쓰러진 이후에도 두세 차례 더 흉기를 휘둘렀다. 조 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으로, 그 외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과의 면식 여부, 마약 투여 여부,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21 I 이유림 기자
美 FOMC 전 고용호조 확인…환율, 1280원대로 7거래일 만에 최고
  • 美 FOMC 전 고용호조 확인…환율, 1280원대로 7거래일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까지 오르며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7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간밤 나스닥 하락 쇼크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가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21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9.9원)보다 13.5원 상승한 1283.4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상승 마감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7월 12일 1288.4원 이후 7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 상승폭은 미중 갈등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에 위안화 약세가 커졌던 4월 3일, 14.6원 오른 이후 최대폭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1원 오른 128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1276원대로 내려왔다가 오후 2시반께 1285.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떨어지자 위험선호가 위축되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450억원대 순매도했다. 코스피 기준으로 17거래일만에 가장 큰 매도 규모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힘을 얻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45분 기준 100.73로 3일째 100선을 유지하며 달러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위안화는 달러 강세에도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자동차, 전자제품 소비 촉진조치를 발표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데다 외환수급을 확대하는 대응책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원화는 위안화와 동조화되기보다 숏커버(달러 매수) 등이 유입되며 달러 강세 되돌림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날 장중에 1270원대에서 그간 시장에서 달러 약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약세에 베팅한 이들의 숏커버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1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7.21 I 이정윤 기자
'김남국 제명 권고'에 침묵한 민주당…尹 정부 때리기만(종합)
  • '김남국 제명 권고'에 침묵한 민주당…尹 정부 때리기만(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로부터 ‘의원직 제명’ 권고를 받았지만 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침묵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수해 대응 상황을 질타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다시 꺼내들어 윤석열 정부 때리기에 집중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남국 제명’ 민주당 “논의 없어”…신속한 윤리위 요구도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전날 자문위의 김 의원 제명 권고에 따른 당내 수용 여부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가 판단할 것”이라며 함구했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누구도 김 의원에 대한 제명 권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김 의원의 제명 권고와) 관련해 논의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당의 입장 나오려면 논의를 해야 하는데 (당 내부에서)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오늘 최고위에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이와 달리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김 의원 제명 권고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자문위 결정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고 남은 절차가 속히 진행되길 기대한다”면서 “책임정당인 만큼 (당에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복경 민주당 혁신위원도 “이번 건은 21대 국회에서 자문위의 네 번째 제명 권고인데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만큼 속히 윤리특위를 열어 빨리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자문위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20일) 자문위의 제명 권고에는 유감을 표한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형평에 맞게 적용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적었다.민주당 소속 변재일 윤리특위 위원장은 이번 자문위의 심사 결과를 존중해 늦어도 9월 정기국회 전 여야 협의로 회의를 개최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윤리특위는 자문위 징계 의견을 반영해 징계심사소위와 전체회의에서 차례로 심의를 거쳐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윤리특위 징계안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로 확정되며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한다.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원안 노선의 종점인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 모습.(사진=연합뉴스)◇ 정부 수해 대응 공세는 계속…양평 고속도로 의혹도 재개민주당은 수해로 잠시 멈췄던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공격을 재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SNS에서 ‘무정부상태’라는 해시태그(검색어 키워드)가 유행하고 있다”며 “수해 대응 과정에서 정부와 여당이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국민의 고통과 절망·분노가 높다”고 맹폭했다.그는 “같은 재난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해 과정에서 나타난 방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엄히 물어야 다음에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피해 예방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가 등 민생 경제 안정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아울러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공세도 재개하며 국정조사에 이어 특별검사(특검) 필요성까지 언급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부임 후 ‘김건희 고속도로’ 관련 회의가 16번이나 있었다”고 주장했고,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은 윤 대통령의‘이권 카르텔 폐지’ 지시대로 ‘김건희 로드’ 이권 척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2023.07.21 I 김범준 기자
`책임 정당` 강조한 민주당 1차 혁신안…`불통`에 내부 갈등은 심화
  • `책임 정당` 강조한 민주당 1차 혁신안…`불통`에 내부 갈등은 심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21일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한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앞서 “(혁신안을) 안 받으면 민주당은 망한다”며 강경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당을 지켜볼 것”이라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을 두고 당과 힘겨루기가 생각보다 길어진 데다, 초선 의원들과 “소통이 잘 안 됐다”고 발언하며 갈등을 빚은 만큼, 혁신위와 민주당 간 관계 설정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은경(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당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책임 정당` 위한1차 혁신안…공직자·당직자 상시감찰, 체포동의안 기명 표결 제안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향은 △책임지는 정당 △유능한 정당 △당조직 혁신 등 세 축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표한 혁신안은 ‘책임지는 정당’에 초점을 맞췄다. 혁신위는 “공천은 정당이 국민께 드린 약속이므로 당은 선출공직자의 의혹에 책임져야 한다”고 책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 소속 선출공직자와 당직자의 공직 및 당직수행, 개인비리에 대해 상시감찰을 진행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당 선출공직자에 대한 정기적인 자산감찰도 주문했다. 해당자가 탈당 등으로 징계를 회피하면 복당 제한 제재를 적용할 것도 명시했다. 특히 혁신위 출범 배경이 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의혹’에 대해선 해당자의 탈당 여부와 관계없이 당 차원의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했다.이를 위해서 혁신위는 윤리감찰단이 상시감찰·인지감찰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봤다. ‘제 식구 감싸기’ 비판에 빠진 윤리감찰단을 바꾸기 위해 외부인사를 윤리감찰단장으로 임명하고 임기를 보장해 독자적이고 상시적인 감찰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혁신위는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기명표결 방식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명표결로 처리하고 있으며, 우리 국회에서도 기명표결 법안이 수차례 발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민의힘도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천명했고, 관련 법안도 제출돼 있다”며 “민주당이 주도해 21대 임기 내 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밖에 ‘현역의원 평가’ 기준에도 도덕성 항목 비중을 강화하고, 공직윤리평가기준에 이해충돌방지의무 준수 관련사항을 포함하겠다고 했다.한편 혁신위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산하 윤리자문위원회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을 권고한 데 대해 “(사안을)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명’ 징계안은 본회의에서 3분의 2의 동의를 받아야만 확정되는 만큼 민주당에 징계안 가결을 권고할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선 “책임정당인 만큼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 본다”고 에둘러 답했다.◇당과 혁신위 `불통`? 길 잃은 관계설정에 혁신위 역할도 우려당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현역 의원이 2명이나 참여하고 있지만 혁신위와 당의 소통은 요원한 모양새다. 이 때문에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안 역시 당에 수용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앞서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혁신위가 제안한 것을 모두 당에서 받아들여야 하느냐 하는 것은 내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혁신위는 앞서 19일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혁신위와 의원들 간의 소통 확대를 위해 혁신위원이 정기적으로 의원총회에 와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2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 세대를 겪었던 학생들은 학력 저하가 심각했다. 초선이 코로나 때 딱 그 초선들이다. 그래서 소통이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발언하며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던 ‘더민초’의 김영배 의원은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당황스럽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다”며 “어떤 문제의식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저희들도 정확하게 캐치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시각차를 드러냈다.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초선의원들은 소통이 잘 안 된다고 단정 짓는 것보다, 사실 재선 3선으로 올라갈수록 오히려 고정관념이 많아서 더 소통이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현했고 사과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수습을 시도했다.당 지도부에서는 혁신위를 두고 고민이 깊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어디로 튈지 몰라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혁신위와의 관계 설정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다만 “이대로(혁신 작업이) 흐지부지 되면 오히려 당에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1 I 이수빈 기자
“다음은 내가 될 수도”…극단선택 초등교사 분향소 찾은 동료들
  • “다음은 내가 될 수도”…극단선택 초등교사 분향소 찾은 동료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제가 될 수도 있어요.”현직 교사들이 21일 서울 서초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서이초 교사 분향소에서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서울시교육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서이초 극단선택 교사 분향소를 찾은 김모(29)교사는 이같이 말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김 교사는 “일부 학생들은 교사의 말을 무시하고 이에 대해 지도하면 학부모로부터 민원이 들어오기도 한다”며 “의지할 곳도 마땅치 않고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 적도 많다”고 눈물을 보였다.21일 이데일리가 찾은 분향소에는 일반 시민의 추모도 있었지만 교사·예비 교사들의 추모 행렬이 다수였다, 분향소 한켠에 마련된 게시판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같은 동료로서 힘을 내지 못해 미안하다’, ‘남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등의 추모 메시지가 담긴 교사들의 포스트잇이 가득했다. 교사들은 수업이 없는 시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추모공간에 들린 뒤 일터인 학교로 발길을 옮겼다.이날 분향소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이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A씨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극단적 선택의 이유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일각에선 학급 내 학생 간 갈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점이 원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년차 현직 교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서이초 교사 분향소 게시판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을 붙혀놨다. (사진=김형환 기자)◇교사·예비교사 “누구나 겪을 수 있어”저연차 교사들은 이번 사건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던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경기도에서 임용대기 중인 초등교사 정혜승(27)씨는 “아는 분은 아니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고 어떤 학생·학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교사 생활이 갈린다. 운에 모든 것을 맡기는 상항”이라며 “발령 나기 전 이번 사건을 보고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2년차 초등교사 김모(29)씨는 “또래 교사가 이렇게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 안타깝고 슬프다”며 “이번 사태를 보면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선배 교사들은 후배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김수민(46) 교사는 “교사들 사이에서는 기자들이랑 많이 결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교권침해가 많다”며 “이번 사건을 보면서 후배 교사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선배 교사로서 절망감을 느낀다”고 눈물을 훔쳤다. 서울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박모(51) 교사는 “교사들이 교권침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수년째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며 “그때 우리가 조금 더 노력했다면 후배들이 이런 변고를 당하지 않았을 텐데 후회스럽다”고 말했다.예비교사들 역시 선배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교원대 물리교육과에 재학 중인 김재황(19)군은 “저연차 교사가 돌아가셨다는 게 큰 충격이고 이 일이 동기나 선후배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느꼈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변 동기들이 법학전문대학원이나 사교육으로 진로를 트는 경우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했다. 서울교대에 재학 중인 박준휘(23)씨는 “가까운 시일 내 교사가 될 사람으로 바라보니 이번 사건이 남의 일 같지 않고 피해자의 심경이 느껴진다”며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사들 “교권·학생인권 균형 필요”이날 분향소에서 만난 교사들은 하나같이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을 강조했다. 중학교 교사 김수민씨는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질 때 환영했지만 상대적으로 교권을 돌보지 못했다”며 “학생인권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처럼 교권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교사 이씨는 “아이를 생활지도하면 그것이 아동학대로 돌아온다”며 “학생인권을 존중하는 만큼 교사들의 생활지도권이나 교권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다.실제로 이번 사건 이후 학생인권에 대한 지나친 강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교권이 무너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1월 발표한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2022 국민 교육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심각하다’ 또는 ‘매우 심각하다’라는 응답이 2188명(54.7%)에 달했다. ‘심각’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2188명 중 937명(42.8%)은 교권침해의 이유로 ‘학생 인권의 지나친 강조’를 꼽았다.이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도교육감과 함께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부총리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방문해 “학교에서 학생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며 교사들의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교실현장은 붕괴되고 있다”며 “시도교육감들과 협의해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하고 제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2023.07.21 I 김형환 기자
국조실 “경찰, 오송참사 대응 중대과오·허위보고”…감찰 중 檢수사의뢰(종합)
  • 국조실 “경찰, 오송참사 대응 중대과오·허위보고”…감찰 중 檢수사의뢰(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무조정실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참사 관련 감찰 도중 경찰 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 대응과정에서 중대한 과오가 발견된 데다 허위보고 정황까지 있어서다. 국조실은 경찰의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감찰 중 수사의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군 관계자들이 지게차로 침수 차량을 옮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21일 국무조정실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한 감찰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범죄혐의를 발견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오늘 오전 경찰관 6명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감찰에 돌입한 지 불과 나흘만이다.국조실에 따르면 경찰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112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를 저질렀고, 이후 경찰의 대응상황 파악하는 총리실에 허위 보고까지 했다. 이에 국조실은 경찰의 범죄혐의가 명백하고 대상자들의 진술이 모순·충돌되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증거를 신속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찰 종결 전 수사를 의뢰한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증거인멸 우려가 매우 높다고 본 것이다. 또 경찰 전담수사본부가 경찰을 수사할 경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날 충주지검장인 배용원 검사장을 수사본부장, 정희도 대검 감찰1과장을 부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렸다.정부는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 후 지난 17일부터 지자체·경찰·소방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정부에 따르면 사고발생(15일 오전 8시40분) 전인 오전 7시2분과 7시58분에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각각 한 차례씩 있었으나, 이후 차량통제 등 후속 조치가 이행되지 않으면서 참사가 발생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국조실은 경찰 외에도 충북도·청주시·흥덕구 등 현장을 관할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소방에 들어온 모든 위험 신고와 후속 조치의 기초자료를 확보해 감찰 중이다. 또 미호천교 개축을 위해 쌓은 임시제방이 무너진 것이 사고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공사를 발주한 행복청이 장마 전 제방을 점검했는지도 함께 감찰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사망자는 14명, 부상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2023.07.21 I 조용석 기자
김호중, 글로벌 트롯팬 원픽 입증… "압도적 1위"
  • 김호중, 글로벌 트롯팬 원픽 입증… "압도적 1위"
  • 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글로벌 트롯 스타임을 입증했다.김호중은 스튜디오엠앤씨가 운영하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스타플래닛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7월 트롯 랭킹에서 1위에 등극했다.김호중은 총 득표수 425만175(35.62%) 표를 얻어 쟁쟁한 트롯 스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호중은 ‘빛이 나는 사람’, ‘주마등’, ‘애인이 되어줄게요’ 등 히트를 시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팬들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다녀와 화제를 모았다. 이 모습은 SBS FiL과 SBS M ‘김호중의 산타크루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호중에 이어 임영웅이 216만3110(18.13%) 표를 획득해 2위를, 박서진은 79만27(6.62%) 표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정동원, 김희재, 영탁, 이찬원, 전유진, 박지현이 순차적으로 이름을 올렸다.스타플래닛 트롯 랭킹은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트롯 스타에게 투표해 랭킹을 결정하게 된다. 매월 1일 오전 8시부터 15일 오전 11시 40분까지 진행되며 1위를 한 스타의 이름으로 아동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에 100만원이 기부된다. 더불어 SBS FiL과 SBS M에 1위한 스타의 광고를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스타플래닛은 SBS FiL, SBS M ‘더쇼’, ‘더 트롯쇼’, ‘더트롯 연예뉴스’, ‘월간 더 스테이지’ 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한 투표, 스트리밍, 방청 이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재 63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3.07.21 I 윤기백 기자
'코인 논란' 김남국 "제명 권고 유감…공정한 기준 적용 의문"
  • '코인 논란' 김남국 "제명 권고 유감…공정한 기준 적용 의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원직 제명’ 권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거액 가상자산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글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송구하다”면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러나 어제(20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제명 권고에는 유감을 표한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형평에 맞게 적용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남아 있는 윤리특별위원회 절차에 적극 임하겠다”면서 “더 충분히 설명하고 더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는 전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7차 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의견을 결정했다. 국회의원 징계는 △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네 단계로 구분된다. 이중 출석정지와 제명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윤리특위는 자문위 권고를 참조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유재풍 자문위원장은 전날 약 2시간의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고, 내역 등 여러 가지를 보고 제명 의견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명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소명이) 성실치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조사 협조 부실을 이유로 꼽았다.김 의원은 그간 자문위에 초기 자금 형성 과정, 자금 세탁 의혹,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이해충돌 여부 등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회의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해명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추가 소명에 대해 유 위원장은 “공개할만한 내용이 별로 없다”고 했다.김 의원이 실제 제명되려면 국회 윤리특위 소위원회와 전체 회의 의결, 본회의 무기명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회의에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본회의에서 의원직 제명이 의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이 밖에도 자문위는 299명 중 총 11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했었다고 신고했으며 일주일 간의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동의한 의원들의 초기 투자 금액과 보유 유무 등을 관보를 통해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1 I 김범준 기자
'더 문' 주역들 완전체 출격…개봉일·첫주 주말 무대인사 확정
  • '더 문' 주역들 완전체 출격…개봉일·첫주 주말 무대인사 확정
  • 김용화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도경수, 김희애, 설경구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달과 우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의 주역들이 8월 2일(수) 개봉일과 개봉 첫 주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더 문’ 측이 8월 2일(수) 개봉을 기념해 개봉일과 개봉 첫 주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먼저 8월 2일(수) 개봉일 무대인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다. 김용화 감독과 ‘더 문’의 주역들은 개봉 첫날부터 부지런히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와 애정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첫 주 주말 극장가에도 ‘팀 더 문’이 발사된다. 8월 5일(토)에는 CGV 왕십리,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8월 6일(일)은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홍대, CGV 홍대, 메가박스 홍대,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등 서울 지역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 김용화 감독이 완전체로 출격, ‘더 문’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에 화답할 예정이다. ‘더 문’ 무대인사 티켓은 21일(금)부터 각 극장 홈 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더 문’은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를 소재로 한 하이퍼리얼리즘의 비주얼과 급이 다른 명품 배우 군단이 이루는 뜨거운 우주 생존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8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7.2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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