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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대선 랠리’ 숨고르기에 0.26%↓…엔비디아 약세
  • 나스닥, ‘대선 랠리’ 숨고르기에 0.26%↓…엔비디아 약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 주춤하면서 나스닥은 0.2% 넘게 하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AMD의 구조조정 소식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에 힙임어 장중 9만3000달러를 돌파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권 인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 마감…트럼프 랠리 피로감-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4만3958.1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5985.38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 밀린 1만9230.73으로 집계.-그동안 뉴욕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당선 영향이 점차 약해져.-아울러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해.◇테슬라, 트럼프 수혜 기대에 소폭 상승…엔비디아 약세-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5% 소폭 상승 마감.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 후 워싱턴 방문 계획을 발표하며 정책적 혜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소폭 상승.-아마존은 트럼프 재당선 후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돼 2.5% 상승.-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투자와 개발 기대감에 0.5% 소폭 올라.-차터 커뮤니케이션즈는 리버티 브로드밴드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3.6% 뛰어.-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고, 경쟁사 성장 우려로 1.4% 하락 마감. -슈퍼마이크로는 분기 실적 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상장폐지 우려 부각하며 6.3% 급락.-AMD는 글로벌 인력 4% 감원 소식에 단기 실적 우려가 제기되며 3.0% 하락.◇미국 10월 CPI 0.2% 상승…기대치 부합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해 기대치 부합.-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3.3% 오른 것으로 집계돼. 이 역시 모두 시장 예상치 부합.-미국 10월 CP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린지 로즈너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업종채권투자 총괄은 “근원 CPI가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연준은 12월에도 금리인하 경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날 수치는 금리인하 속도가 당장 느려질 수 있다는 시장의 두려움을 식혔다”고 평가.◇AMD, 직원 4% 구조조정 결정…1000명 수준 예상-13일(현지시간) AMD는 AI 칩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을 4%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혀.-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1000명에 달할 것이란 추산. -블룸버그통신은 AMD의 감원 결정에 대해 “이번 감원은 소비자용 PC, 게임용 PC 등과 같은 분야의 영업 및 마케팅 직책에 집중됐다”고 설명.-AMD는 그동안 인텔과 경쟁하는 소비자용 PC 프로세서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주도권을 가진 AI 칩 시장에 자원을 쏟아부어.-앞서 지난달 AMD는 올해 AI 칩 매출이 50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 257억 달러 가운데 약 5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트럼프, 바이든과 백악관서 정권인수 논의…“순조로운 진행”-13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정권 인수 방안 논의.-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기대한다”며 “필요한 것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언급.-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고맙다. 정치는 어렵고 많은 경우 좋은 날만 있는 게 아니지만 오늘은 좋은 날”이라며 “정권 인수가 매우 순조로워 감사하다”고 밝혀.◇비트코인, 9만3000달러 돌파…고공행진 지속-13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한때 9만3000달러 돌파.-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을 활성화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제시한 이후 가상화폐 강세 지속.-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되면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이 가격 상승 이끈 것으로 분석.-비트코인은 미국 대선 전 7만달러를 밑돌다가 트럼프 재당선 결정 후 최근까지 35%가량 상승.-트럼프 2기 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는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 나와.
2024.11.14 I 김응태 기자
'수능날' 증시 개·폐장 1시간씩 늦춰진다…오전 10시 정규장 개장
  • '수능날' 증시 개·폐장 1시간씩 늦춰진다…오전 10시 정규장 개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14일) 증권시장 정규시장 개·폐장 시간이 한 시간씩 늦춰진다. 통화상품과 금 선물은 개장 시간만 한 시간 연기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은 기존보다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기존 정규 매매거래 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바뀐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소집일인 13일 대전 서구 충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 개시 전·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도 거래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 다만, 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은 오후 4시 40분에 시작해 기존 종료시간인 오후 6시에 마친다. 파생상품시장에선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KRX3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의 개장과 장 종료 시각을 한 시간씩 미룬다. 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금 선물 등은 개장 시간은 1시간 연기되지만, 종료시간은 오후 3시 45분으로 평소와 같다. 야간시장인 Eurex연계시장은 개장 시간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늦춰지지만, 종료시간은 평소와 같은 이튿날 오전 5시다. 일반상품시장에선 금 시장은 개장 시간만 1시간 늦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리고, KSM(KRX Startup Market)은 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폐장 시간이 1시간씩 밀린다. 석유·배출권 시장은 거래시간이 변경되지 않는다. 아울러 당일결제거래인 일반채권시장과 Repo 시장은 거래시간 변경에 따라 1시간씩 늦춰지고, 보통결제 또는 익일결제인 주식시장과 국채전문시장, 장내파생상품 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2024.11.14 I 박순엽 기자
전공의 지지 업은 `의협 비대위원장` 박형욱 누구?
  • 전공의 지지 업은 `의협 비대위원장` 박형욱 누구?
  •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탄핵으로 생긴 수장 공백을 메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에 선출된 박형욱 단국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예방의학 전문의 겸 변호사)는 전공의들을 포용할 수 있는 적임자로 통한다.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만큼, 의정 대화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13일 관련 업계 및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의료정책 분야 전문가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과 전문의 겸 변호사다. 보건학 박사 학위를 딴 뒤에는 사법고시를 거쳐 사법연수원(37기)을 수료했으며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9년 우리나라 최초 연명치료 중단 판결이 내려진 ‘김 할머니 사건’의 항소심과 상고심 소송에서 대학병원 측을 대리했다. 김 할머니 사건은 뇌 손상으로 식물인간이 된 환자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달라는 가족의 요구를 대법원이 받아들인 사건이다.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엔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활동했고, 학계로 돌아온 후에는 의대 교수로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의협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 부의장과 국내 의료 관련 각종 학회들을 이끄는 대한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의협과 보건복지부 참여한 의료현안협의체에 협상단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13일 서울 대한의사협회에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비대위원장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임기는 내년 초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다. (사진=KMA TV 캡처 이미지).박 위원장은 또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 사태 장기화 속 우리나라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짚어왔고, 환자가 잘 진료받고 의사의 기본권이 보호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포럼, 토론회 등 대외 활동을 통해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과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해왔다는 평가다.의료계 내부에선 의정 갈등이 9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 비대위원장이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의대생들과의 원활한 소통 등을 통해 사태 해결의 구심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전공의 지지를 업고 있는 만큼 ‘투쟁’ 태세인 전공의들의 영향력과 존재감이 커지면서 대정부 강경 노선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편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 투표 결과 대의원 23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박 교수는 123표를 얻어 득표율 52.79%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당선 직후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도 “비대위 운영에서 소외돼 왔던 전공의와 의대생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비대위 구성과 운영안을 대의원회 운영위와 조율을 거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어 의료 농단 사태는 급격히 해결되긴 어렵다”면서 “정부는 의료파탄이라는 시한폭탄을 장착해 놓았다. 정부가 시한폭탄을 먼저 멈춰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 분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했다.아울러 “대통령이 변화하지 않으면 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한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국민들은 의료파탄의 고통을 겪을 것”이라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내년 1월 초 차기 의협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앞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 기간을 내년 1월 2~4일로 확정해 의협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의 결원이 발생한 경우 60일 이내 보궐선거를 실시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도록 돼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선된 박형욱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당선증을 수여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2024.11.13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1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美 정부에 메스 든 머스크…핵폭탄급 규제개혁 예고-내수한파 덮친 고용 도소매 15만명 급감-유증 철회한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사퇴 승부스-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완료…신분증·수험표 꼭 챙기세요-[사설]서민 짓밟는 불법사금융 척결…이런 게 진짜 민생이다-[사설]공권력 나무라며 발목잡기 나선 민주당, 속셈이 뭔가△트럼프2.0 내각 인선 속도-“정부 예산 30% 삭감” “FBI·교육부 폐지”…작은 정부 속도낸다-김정은, 이익 약속 없인 안 움직여 美·北 과거 같은 비핵화협상 없을 것△韓증시서 집 싸는 투자자-美中갈등·보편관세 우려에 韓증시 매력 뚝…외국인 8일간 1.5조 순매도-700선 내준 코스닥…‘전 세계 수익률 꼴찌’ 오명-트럼프 2기 발맞춰…국내 가장자산도 규제 풀릴지 ‘시선집중’△종합-취업자 증가폭 넉달 만에 10만명 아래로…올해 목표치 달성 적신호-주주친화 카드 꺼낸 최윤범…국민연금 마음 잡을까-머스크, 트럼프 2기 실세로 부상 AI로봇, ‘넥스트 빅테크’ 주목-‘임직원, 부동산 PF 정리하다 손실나도 면책’…53조 지원은 계속△영화 티켓 수익배분 갈등-푯값 올랐는데 정산액 뚝…제작사 “내역 공개하라” 극장 “공정하게 배분”-비싼 관람료에 발길 끊은 관객 잡아라 美·佛처럼 ‘극장 구독제’ 도입 목소리△트럼프2.0 특별 인터뷰-관세만으로 美무역적자 메우기 역부족…트럼프, 약달러 정책 펼 것-“페북 견제하려 틱톡 구제도 불사…대중규제, 강력하되 신축적일 것”△정치-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국가전력망 확충…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법무장관 “검찰 특활비 삭감, 이재명 수사 영향 의심”-100m 질주 후 날아올랐다…美무인공격기, 한국 함정서 첫 이륙실험-당대표 명의 尹부부 비방글에 與 진상조사 착수, 韓은 ‘침묵’△경제-킹달러 시대…환율 1410원 넘었다-“조선업계 원하면 E7비자 협의 트럼프發 호황 적극 활용할 것”-글로벌 주식시장 온도차…“미국·非미국 격차 지속”-모처럼 웃은 한전…3분기 영업익 3.4조 ‘8년來 최대’△금융-불법사금융 퇴치한다더니…서민금융 예산 ‘싹둑’-대부업계 “생활금융으로 명칭 바꿔 활성화” 금융당국 “진입문턱 높여 옥석부터 가려야”-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 순익 1.5조 ‘사상 최대’-신한금융, 직장어린이집 中企 자녀에 오픈-KB ‘신용·체크카드’ 국가고객만족도 1위△글로벌-정치가 ‘기후위기 대응’ 흔들어…화석연료 사용 줄여야 재앙 막는다-‘틱토커’ 트럼프, 틱톡 금지령 뒤집나-“관세엔 관세”…멕시코, 美에 보복 시사-젠슨황·손정의 ‘AI 슈퍼컴 구축’ 의기투합-EU 압박에…페북·인스타, 유럽 구독료 40% 낮춘다△산업-내년 전기차 수요 회복…K배터리, 반중정책 수혜-“파트너사 헌신 덕 잇단 수주 성공”-현존 최대 용량 122TB 솔리다임 ‘eSSD’ 출시-조주완 ‘소통경영’…LG전자 체질개선 속도-SK실트론, 美정부로부터 7700억원 대출 지원받는다-구본준 회장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으로 승진△ICT-‘특화’네이버 ‘융합’ 카카오…AI서비스 비용절감 전략 차별화-메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불복소송 아직 미정”-‘코인불장’ 가상자산거래소 희비 엇갈려-과기장관 만난 통신 3사 “5G-LTE 통합 요금제 출시”△제약·바이오-중국·인도산 공세 속..국산 원료의약품 ‘마지막 보루’-제노포커스 ‘산업용 효소’ 파운드리사에 공급한다-美 판로 넓혔다…녹십자 ‘알리글로’ 수익 본격화-셀트리온 “트럼프發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 기회 확대”△Auto&Life-땅 위에서 경험하는 퍼스트클래스-[타봤습니다]가파른 경사로·물웅덩이 ‘척척’ 강한 오프로더가 똑똑하기까지△증권-많이 오른 테슬라…ETF로 탑승할까-희비 갈린 네카오-“전자 칠판·옥외 광고판을 보라 디지털 사이니지는 일상이자 미래”방탄·블핑 온다…눈높이 올라가는 엔터주△부동산-본PF 전환해도 미분양 걱정에…지방사업장 둔 건설사 한숨-공사비 인상 나선 정부 공공임대 지원단가 7%↑-시세보다 수억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DL이앤씨, 방배 역세권 ‘아크로 리츠카운티’ 이달 분양△엔터테인먼트-“복수 위해 돌아왔다”…이정재, 이병헌과 맞대결-‘정년이’, 국극 매력 앞세워 글로벌 OTT 홀렸다-‘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일본 진출-스튜디오드래곤 ‘ISO 45001’ 획득-로제 ‘아파트’ 뮤비 3억뷰 돌파-신개념 1분 가요제 ‘싱어미닛’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신질환·약물 소년범 급증 전문 치료위탁기관 확충 절실-“보호소년들 공연 통해 ‘성취·소통’ 가치 배워”△피플-신기한 마술쇼 아닙니다…경계 넘나드는 복합공연 즐기세요-국제철학연맹 회장에 김혜숙 전 이대 총장-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아·태 기업인 목소리, 세계에 전할 것”-강경성 “글로벌 사우스 진출 적극 뒷받침”-“일·가정 양립 최우선”…중소기업계, 저출생 해결 팔 걷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K금융 폴란드 진출 초석 다져-남부발전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될 것”△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과도한 주식 공급에 짓눌린 韓 증시-[생생확대경]‘주택 공급 절벽’ 굳히는 정부 정책-[e갤러리]하태임 ‘무제’△전국-해양연구기관 설립 갈팡질팡…대책 없는 인천-“수리산 관통 ‘시흥~수원 민자도로’ 전면 폐기해야”-발길 닿는 대로…나무 아래 그늘서 독서-오늘 판교 스타트업 투자설명회…해외진출 지원-명품 잣나무숲의 기적…청년이 찾아오는 산촌마을-안양·포천·고창·영동, 하수도 관리 ‘최우수’△사회-“원활한 공소유지 위한 관행” 직무대리 검사 논란 “관할 벗어난 직무수행은 위법”-‘첫학기 휴학 금지’ 학칙에…의대 1학년 ‘유급’같은 휴학-감기·비염약 먹었을 뿐인데…“나도 모르는 새 약물운전”-‘음주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6개월-전통시장 상인, 화재보험 가입 가능해진다
2024.11.13 I 송재민 기자
군산에서도 목격 신고…전국 곳곳 사슴 출몰 잇따라
  • 군산에서도 목격 신고…전국 곳곳 사슴 출몰 잇따라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최근 경기 수원시와 의왕에서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이 사람을 들이받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에서도 뿔이 달린 사슴을 목격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 은파호수공원서 목격된 사슴. (사진=연합뉴스)군산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 군산시 미룡동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에서 뿔이 달린 사슴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 7시10분과 오후 9시20분에도 호수 인근 도로와 산책로에서 뿔이 난 사슴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슴 목격 신고는 오늘(13일)까지 10건가량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진다.소방당국은 지난 11일 외에도 지난 1일, 9일 여러 차례 사슴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경찰과 공조해 사슴을 포획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6일과 9일 수원과 의왕에서는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슴이 주택가에서 목격돼 소방당국에 포획되기도 했다.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서는 30대 남성이 사슴뿔에 찔려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쳤고, 같은 날 오전 5시 22분에는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이 사슴뿔에 다리를 다친 바 있다.
2024.11.13 I 송재민 기자
음주운전 의심 추적 중 사망사고 연루된 유튜버, 구속영장 기각
  • 음주운전 의심 추적 중 사망사고 연루된 유튜버, 구속영장 기각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자신이 뒤쫓던 차량의 사망사고에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차량 여러 대를 동원해 구독자와 함께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멈춰 세운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를 받는 '음주 헌터' 유튜버 최모(41)씨가 13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혐의를 받는 최모(4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고 현 단계에서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9월 22일 오전 3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산월동의 한 도로변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직·간접적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3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음주운전 의심 차량으로 신고한 뒤 추격 상황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최씨가 A씨의 SUV를 뒤쫓는 과정에서는 최씨 구독자들이 몰던 차량 2대가 합류하기도 했다. 최씨 일행에게 쫓기던 A씨는 2㎞가량 앞서가던 중 갓길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다. 경찰은 추격 과정에 합류했던 최씨의 구독자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오전 3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산월동의 한 도로변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사진=광주 광산소방서)최씨가 이 같은 사고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와 일부 구독자들은 지난 7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운전자를 쫓아가 위협하고 주변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최씨는 지난 1월 광주 광산구 유흥가에서 음주운전 적발 현장을 유튜브로 중계하던 중 구독자와 운전자 간 폭행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2024.11.13 I 이재은 기자
'40년 음악 외길' 이문세 "은퇴는 없다"
  • '40년 음악 외길' 이문세 "은퇴는 없다" [종합]
  • 가수 이문세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가진 정규 17집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은퇴라는 건 쓸쓸히 퇴장한다는 거잖아요. 아티스트에겐 퇴장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손뼉을 쳐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객석에 앉아있다면 그분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것이 제 운명이 아닌가 싶습니다.”‘현재진행형 레전드’ 가수 이문세가 정규 17집 발표를 앞두고 ‘은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앞서 ‘가황’ 나훈아에 이어 ‘가왕’ 조용필이 은퇴를 예고한 가운데, “나는 은퇴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이문세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규 17집 첫 제작발표회에서 “대중에게 박수 한 번은 크게 받아봤으니 밑질 건 없고, 사랑 한 번 진하게 해봤으니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세상에는 소유의 가치와 존재의 가치 두 가지가 병행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쪽에 비중을 더 둘 것인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본능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존재의 가치가 조금 더 컸던 것 같다.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했을 때 수많은 TV 프로그램에서 제안이 오고 수많은 클럽에서 돈을 많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늘 거절했다”며 “난 ‘별밤지기’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가치를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그러면서 이문세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한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넘어온 강과 산, 무릉도원과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꾸준히 음악에 매진했기에 대중으로부터 외면받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 덕분에 음악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폼 잡으려는 것도 아니고, 살아보니 정말 인생이 그렇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가수 이문세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가진 정규 17집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문세는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 “새 앨범을 만들 때마다 대중을 의식하고 만들지 않았다. 이 곡이 히트곡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머릿속에 있지만 ‘이 음악이 먹힐까’, ‘이 음악이 트렌디한가’라는 고민은 적어도 하지 않았다”며 “이문세가 던지고 싶은 음악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이어 “16장의 앨범을 냈지만 회자되는 음반이 몇 장 정도 밖에 안 된다. 히트곡이 몰려있거나 몇몇 앨범은 이문세 작품 발표회라는 생각이 드는 앨범이었다”며 “내가 마이크를 잡고 박수를 받았던 원동력은 음반뿐 아니라 공연에 집중했고 힘과 에너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 덕에 음악인이란 카테고리 안에서 활동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문세는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선공개곡 ‘웜 이즈 배터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에 이어 정규 17집 두 번째, 세 번째 선공개곡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를 선보인다. ‘이별에도 사랑이’는 이문세와 ‘나의 해방일지’ OST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헨이 만들었다.이문세는 ‘이별에도 사랑이’에 대해 “트렌디하면서도 고전적인 것을 놓치지 않는,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멜로디 진행과 노랫말이 내 마음을 움직여서 이 곡을 부르기로 했다”며 “OST를 통해 헨이라는 작곡가를 처음 만났는데, 덤덤하게 힘 하나 안 주고 하고픈 얘기를 다 할줄 아는 대범한 뮤지션”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 블루스’는 이문세의 자작곡이다. 이문세는 “고통스럽게 창조해 내려고 애를 썼던 곡은 아니다. 집에서 기타를 치다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곡”이라며 “노랫말과 멜로디가 동시에 나온 독특하게 만들어진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석에서 친구, 가족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잘 놀다 잘 가자’인데, 이 땅에 함께 살아가는 나보다 조금 어린 젊은이들에게 충고와 용기, 위안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가수 이문세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가진 정규 17집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40년 동안 ‘뮤지션’ 외길을 걸어온 이문세는 앞서 마지막 앨범을 예고한 조용필을 언급하면서 “용필이형은 은퇴 공연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이문세는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이 아름답고, 존경스러운 분이 바로 조용필 형님이다. 언젠가 무대에 오르지 못할 날이 오겠지만, 쓸쓸한 은퇴공연이나 스스로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남기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그게 뒤에서 묵묵히 쫓아가는 후배에 대한 일종의 용기, 위안이 될 수 있다”고 소신발언했다.그러면서 이문세는 “나는 은퇴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앞으로 20년은 끄떡없이 음악을 할 생각이다. 은퇴 공연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다만 이문세는 “춤 욕심이 많은 편”이라며 “비처럼 춤추는 게 로망이자 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라디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문세는 지난 6월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13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했다.이문세는 “이문세와 라디오라는 세 글자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라며 “나는 라디오를 통해 성장했고, 라디오로 꽃을 피웠다. 수많은 청취자와의 교감을 통해 이문세는 지금도 박수를 받고 있다”고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가수 이문세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가진 정규 17집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문세는 13일 오후 6시 정규 17집 발매를 앞두고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 2곡을 선공개한다.‘이별에도 사랑이’는 연인과의 이별을 넘어서,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다. 템포 루바토(rubato)를 극대화하여 섬세하고 강렬한 이별의 감정을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작·편곡가이자 영화 음악감독 박인영이 스트링 편곡에 참여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배우 윤계상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또 다른 선공개곡인 ‘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다. 가수로 긴 시간을 살아오며느낀 감정과 상황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이 곡은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목가적인 일상과 무대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이문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문세는 2025년 앨범 완결을 목표로 정규 17집 수록곡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4.11.13 I 윤기백 기자
"우리는 ETF 언제 돼요?"…국내 비트코인 ETF 도입 속도낼까
  • "우리는 ETF 언제 돼요?"…국내 비트코인 ETF 도입 속도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결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트럼프 2기가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방점을 둘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글로벌 동향에 맞춰 완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 정부는 11월 가상자산위원회를 출범하고 법인의 가상자산 실명계좌 발급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이를 허용할 경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7350.89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견줘 16.73%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55분께 사상 처음으로 9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친(親)가상자산 정책 기조를 견지하고 때문이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중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의 이 같은 공약이 실제로 이행된다면 비트코인의 대외적 신뢰도가 개선되고, 전통 금융사의 접점이 확대될 전망이다. 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연구원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둬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나타난다면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비중 확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간 유기적 연결 고리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의 가상자산 활성화 방침에 국내에서도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보수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올 초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을 비롯해,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를 금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자본시장법이 다루는 파생상품 기초자산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다. 이 때문에 금투업계에선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가상자산 상품 개발과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비트코인 간접 투자를 통한 자산을 증식 기회를 정부가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다만 이달 정부가 법정 자문기구인 ‘가상자산위원회’를 출범하고 법인의 가상자산 실명계좌 발급 논의에 착수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규제가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인의 실명 계좌 발급이 허용되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회사 계좌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을 보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을 바로 허용하는 수준의 조치는 아니더라도, 추후 상품 출시를 위한 정지작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위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허용하기 위해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만큼, 최소한 추가적인 유권해석이 제시돼야 한다”면서도 “법인이 가상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규제 완화를 위한 일종의 큰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가 ETF 형태가 아니더라도 직접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법인들이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면 가상자산 자금 풀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당국은 가상자산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법인 실명계좌 발급 등과 관련한 정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인에 대한 원화거래소 실명계좌 발급과 관련해 판단 기준 및 고려 사항에 대해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12월 중 관계부처와 정책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I 김응태 기자
'히든페이스' 송승헌 "3주간 죽었다 생각하며 굶어…견과류·물만 먹었다"
  • '히든페이스' 송승헌 "3주간 죽었다 생각하며 굶어…견과류·물만 먹었다"
  • 배우 송승헌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승헌이 ‘히든페이스’에서 노출신 등을 소화하며 혹독한 다이어트로 몸을 만든 과정을 토로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의 기자간담회에는 김대우 감독과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든페이스’는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송승헌은 약혼녀 수연이 사라진 뒤 수연의 후배 미주를 만나며 숨겨놨던 본능에 눈 뜬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아 복잡한 욕망의 감정선들과 가식, 위선, 솔직한 내적 갈등 등을 섬세히 그렸다. 박지현과의 베드신부터 샤워신 등 극 안에서 노출 장면이 포함된 송승헌은 지휘자 ‘성진’의 몸을 표현하기 위해 특히나 힘든 다이어트 과정을 거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은 “운동은 평소에도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시간을 주어지면 누구보다 정말 멋있게 몸을 만들 자신은 있다. 그런데 감독님께선 지휘자고 성진이 운동선수도 아니고 그렇게 몸 안 좋아도 돼, 말씀은 그렇게 하시는데 그게 더 힘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운동을 막 열심히 하고 식단을 해서 몸이 좋고 근육질인 게 오히려 더 쉽다. 그런데 그렇게 근육질이 아닌데 슬림하게 몸이 좋은 게 더 무서운 거다. 운동을 안 하면서 슬림하고 좋은 몸이 더 어렵다”며 “그건 사실 안 먹는 수밖에 없다. 또 실제와 달리 화면에 보일 땐 부어서 보이기 때문에 3주동안 죽었다 생각하며 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견과류와 물만 먹으며 최대한 노력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기면서도, “다만 말을 안해서 그렇지 여정 씨도 밀실에서 초췌해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저희보다 더 심하게 다이어트한 걸로 알고 있다”고 겸손을 드러냈다.한편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수)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11.13 I 김보영 기자
'히든페이스' 송승헌 "재회한 조여정, 또 넘지 못할 선 넘어 죄송" 폭소
  • '히든페이스' 송승헌 "재회한 조여정, 또 넘지 못할 선 넘어 죄송" 폭소
  • 배우 송승헌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승헌이 ‘인간중독’ 이후 ‘히든페이스’를 통해 김대우 감독 작품으로 10년 만에 조여정을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의 기자간담회에는 김대우 감독과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든페이스’는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송승헌은 약혼녀 수연이 사라진 뒤 수연의 후배 미주를 만나며 숨겨놨던 본능에 눈 뜬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아 복잡한 욕망의 감정선들과 가식, 위선, 솔직한 내적 갈등 등을 섬세히 그렸다. 송승헌은 김대우 감독의 전작 ‘인간중독’에서 조여정과 부부 사이로 호흡한 바 있다. 송승헌은 ‘히든페이스’로 조여정과 10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묻자 “여정 씨와 ‘인간중독’ 때 사랑이 없는 권태로운 부부 생활을 하던 와중에 이번에도 역시 약혼녀의 후배와 제가 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돼 죄송하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같이 연기하면서 여정 씨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훌륭한 배우고 상대를 든든하게 만들어주고 자기가 맡은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배우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수연 역을 여정 씨가 한다고 해서 너무 든든했다”며 “저 역시 동료나 후배들에게 그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배우다. 다음 번에는 제가 여정 씨를 힘들지 않게 하는 역할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송승헌은 자신이 맡은 역할 ‘성진’에 대해 “성진이 욕망을 대놓고 표출하는 성격도 아니고, 약혼녀 수연이 사라진 후 숨겨놓은 본능이 외부로 나오면서 복잡한 사건들을 겪는데 그 반전되는 감정선들을 폭발시키는 것도 아니고 하는 듯 안 하는 듯 약간의 줄타기 같은 느낌의 감정들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그런 세밀한 부분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영화가 노출신도 있어서 육체적으로 조금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를 좀 했었다. 배고픔과의 싸움이 좀 있었다”고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 및 고충들을 털어놨다. 김대우 감독을 향한 신뢰와 존경도 전했다. 송승헌은 “‘인간중독’은 제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배우로서 전환점이 된 소중한 작품이라고 늘 말한다. 감독님과 작품하며 정말 즐거웠고 감독님의 인간적인 면들도 너무 좋았다”며 “이번 작품도 그래서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가장 컸던 것 같다. 어떤 작품인지 듣기도 전에 감독님이 작품 이야기 하자고 할 때부터 저는 무슨 제안을 하시든간에 감독님 작품이라면 OK란 마음가짐으로 만났다”고 털어놨다. 캐릭터의 차별성에 대해선 “이성진은 기존에 제가 한 캐릭터와 조금 다른,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 본능의 이면을 보여주고 싶어하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그런 캐릭터를 제가 해본 적 없었던 것 같더라”며 “속물 같기도 하고 성진이란 캐릭터에 연민도 갔다. 이런 캐릭터를 하면서 세밀한 연기를 필요로 했기에 인간중독 때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또 지휘자 역할이라 감독님도 진짜 지휘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척이 아닌 지휘자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며 “하지만 베테랑 지휘자들처럼 2, 3개월 배운다 되진 않겠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한마디 하신 게 저에게 큰 부담이 됐다”고 지휘자 캐릭터에 임한 책임감을 덧붙였다. 송승헌은 “막상 연습을 하고 실제 지휘를 해보니까 지휘가 괜히 지휘가 아니고 실제 오케스트라 지휘자 분들이 대단하더라”며 “내 손끝 하나에 모든 악기들이 따라와주고 제가 지시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할 때 리허설 할 때 그 오케스트라 분들 앞에서 제가 지휘 못하면 촬영이 안 되더라. 감독님이 실제 녹음을 따로 하신게 아니라 실제로 녹음을 하며 촬영을 원하셨기에 그런 부담도 컸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수)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11.13 I 김보영 기자
'히든페이스' 박지현 "노출신 계산하진 않아…부담 없었다면 거짓말"
  • '히든페이스' 박지현 "노출신 계산하진 않아…부담 없었다면 거짓말"
  • 배우 박지현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지현이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파격 노출신 등 과감한 도전을 거친 소감과 배역에 임한 다짐 등을 털어놨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의 기자간담회에는 김대우 감독과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든페이스’는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박지현은 극 중 선배 수연의 빈 자리를 빼앗아가는 후배 ‘미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도전을 감행했다. 복잡하고 격정적인 감정선의 표현은 물론, 이 과정에서 노출 등 여배우로서 택하기 쉽지 않은 도전들까지 완벽히 감행했다. 박지현은 “우선은 도전이라고 한다면 배우로서 굉장한 도전이었다”며 “그런데 저는 배우로서 항상 작품을 보고 시나리오를 볼 때 항상 생각하는 부분이 내가 이 캐릭터가 된다면, 캐릭터로서 이걸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내가 배우로서 이 캐릭터를 내 옷으로 잘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항상 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노출 등 이런 부분들을 계산하진 않았다. 다만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제가 가졌던 부담은 그런 부담보단 현장에서, 화면 속에서 미주란 캐릭터로서 그 신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부담이었다”고 캐릭터로서 고민했던 지점을 털어놨다.이어 “다행히 그런 부담은 감독님, 함께한 선배님들과 많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확신을 갖게 됐다. 연기를 하면서 너무 많은 걸 배운 작품이기도 하다”며 “현장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기분이라 결과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과정 속에서 너무 많은 걸 배우고 얻었다. 그만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우 감독은 박지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박지현 배우는 미팅 자리에 들어왔을 때 이 친구가 들어와 앉는데 ‘이 친구가 하겠구나’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긍지가 있더라. 어려운 촬영이지만 잘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이 드니 별 고민이 없었다”고 설명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수)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11.13 I 김보영 기자
원·달러 환율 1406.6원으로 상승…2년 만에 ‘최고’
  • 원·달러 환율 1406.6원으로 상승…2년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2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1400원대에 안착했다.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3.5원)보다 3.1원 오른 1406.6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4일(1419.2원)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오른 141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9.9원) 기준으로는 0.1원 내렸다.개장 직후 환율은 1410.6원으로 튀어오르며 연고점을 재경신했다. 직전 연고점은 거래일 기준으로 12일 야간장에서 1409.9원이었다. 또한 장중 기준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다. 이후 환율은 1410원선 아래서 움직였다.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38분 기준 106.0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되며 원화도 동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지난 7월 24일 이후 최저다. 국내 증시는 2% 이상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코스피 시장에서 7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억원대를 팔아치우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2조원 이상 순매도했다.다만 141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컸고, 이날 저녁에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관망세가 환율 추가 상승을 막았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3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13 I 이정윤 기자
檢, ‘이태원 참사 도착시간 허위기재’ 前용산보건소장 징역 2년 구형
  • 檢, ‘이태원 참사 도착시간 허위기재’ 前용산보건소장 징역 2년 구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재난 현장 도착 시간을 30분 일찍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재원(59) 전 용산구 보건소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최재원 전 용산구 보건소장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허위 보고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마은혁 부장판사는 13일 공잔자기록등위작·행사 혐의를 받는 최 전 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최 전 소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보고서 5건에 자신의 이태원 참사 현장 도착시간을 실제 도착시간인 오전 0시 6분보다 약 30분 앞당긴 오후 11시 30분으로 기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최 전 소장이 지각 도착을 숨기기 위해 공전자기록을 허위로 기재하도록 하고 이를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 전 소장은 용산구 보건소장으로서 재난 현장에서 현장 응급의료소의 장이 돼 현장의 운영 전반을 지휘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사고 발생 사실을 알게 된 지 30분이 지나 집에서 출발해 자정은 넘어 밤 12시쯤 도착했다”며 “자신의 도착이 늦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부하직원으로 하여금 보고서를 작성, 오후 11시 30분으로 기재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최 전 소장은 직원들이 문서를 부주의하게 결재했을 뿐이고 도착시간이 틀렸는지 몰랐다며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최 전 소장 측은 허위 기재 지시 자체가 없었음을 주장했다. 최 전 소장 측은 “(직원에게) 도착시간 등도 기재하라고 말했을 뿐 보건소장이 현장 도착시간을 적어주며 이를 기재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며 “무엇보다 최 전 소장이 오후 11시 30분 개별적으로 현장 도착했다는 문구가 허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구가 사상자 수습이 이뤄지던 이태원 일대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했다는 것이 최 전 소장 측의 주장이다.최 전 소장 측은 “최 전 소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된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고통스럽다”면서도 “다만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사건이 아니기에 내년 2월 정년퇴직을 앞둔 최 소장이 20년 가까이 공공의료에 헌신해 온 만큼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게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최 전 소장은 최후 변론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에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제판부는 내년 1월 8일 오전 10시에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2024.11.13 I 김형환 기자
고개숙인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겠다"(상보)
  • 고개숙인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겠다"(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대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고려아연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주주 소통 강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를 통해 주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내 경영권 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시장 혼란과 주주, 투자자 우려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소액주주 보호와 참여를 위한 방안을 추진해 주주와 시장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 놓겠다”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에 이어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함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향후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이사회의 다양성과 주주 소통 강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먼저 비철금속 세계 1위라는 위상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고려해 외국인 주주와 해외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과 주주의 의견을 경청하고 가감 없이 이사회와 경영진에 전달하는 IR전담 사외이사를 두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주주 친화와 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고려아연은 주주에게 정기적인 수익을 제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분기배당 도입을 추진한다. 배당 기준일 이전 배당을 결정해 예측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소액주주 보호와 참여를 강화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경영 참여를 강화하는 내용을 정관에 담을 예정이다. 지배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가 상충되는 사안에 대해 소액주주의 의사와 여론이 적극 반영되도록 MOM(Majority of Minority Voting)을 포 소액주주들의 의사를 반영해 이사를 추천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그러면서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해야 하고 장기적인 관점과 안목, 성장성을 지키고 우리나라 경제의 주춧돌로서 기여해야 한다는 점에 모두 동의하실 것”이라며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때와 마찬가지로 저희를 믿고 지지해준 주주분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믿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무엇이 옳은 길인지 합리적 선택을 해오신 주주분들과 함께 다가올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회사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3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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