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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방춘호(전 통일연구회 사무국장·향년 92세)씨 별세, 김옥강씨 남편상, 방명국(브레이크뉴스 부사장)·방명희·방명수·방명진씨 부친상, 고영아씨 시부상 = 25일 오전 1시40분,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 201호,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부천시 선영. 02-2676-8877△양일순씨 별세, 정종복(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씨 모친상 = 25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101호, 발인 27일, 장지 전주추모관. 063-221-4044△오현씨 별세, 고(故) 윤관 전 대법원장 아내상, 윤준 서울고등법원장·윤영신 에듀조선 대표이사·윤영보 HDC현대산업개발 품질매니저·윤영두(자영업)씨 모친상, 김민정·김수정·정유진·신정아씨 시모상=25일 오전9시52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7시30분, 02-3410-6917
- 美 증시, ‘연말 랠리’ 돌입…비트코인은 숨 고르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의 견조한 경제 활동을 나타나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투심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다만 그간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보다는 경기 민감주로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한편 10만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때 9만7000달러가 붕괴해 9만6000달러대까지 후퇴했다.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10만달러 눈 앞서 숨고르기 -2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0% 하락한 9만6757달러를 기록. 9만7000달러가 붕괴.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9만8647달러, 최저 9만5788달러 사이에서 거래. 한때 9만6000달러마저 붕괴. 지난 23일 비트코인은 9만9655달러까지 치솟아 10만달러에 근접. 이날 암호화폐와 관련한 특별한 악재는 없었고 10만 달러에 육박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온 것으로.◇ “비트코인 14만달러까지 오른다”-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은 비트코인이 14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 월가에 AI 열풍을 일으켰던 챗GPT, 구글의 제미니, 챗GPT의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등 유명한 3개 AI가 최근 ‘인텔리전스 알파’를 결성. 인텔리전스 알파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약 3000만달러(약 421억원)의 펀드를 운용. 그 인텔리전스 알파의 AI가 비트코인이 14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 다우 최고치 경신-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5% 상승한 5969.3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6% 오른 1만9003.65에 마감.◇ 제조업PMI 4개월래 최고-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제조업은 여전히 위축국면(50이하)이지만, 추세가 이어진다면 확장 국면에 돌아갈 수 있다는 신호. 서비스업은 여전히 확장세. 11월 서비스업 PMI는 57.0으로, 32개월 만에 최고.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1.8로, 전월 대비 1.8% 상승.◇ 경기 민감주로 순환매-미국 경제가 탄탄할 것이라는 신호에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로 투자 비중을 옮기는 추세가 지속. 산업 및 소비자 재량 섹터가 S&P 500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정보 기술 및 통신 서비스는 약세.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84% 상승하며 3대지수의 상승폭을 크게 웃돌아.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은 대형 통신 서비스 및 기술주에서 벗어나 소비자 재량, 산업, 금융, 중형주 및 소형주의 다른 경기 순환 부문으로 순환매하고 있다”고 언급.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테슬라(3.8%), 마이크로소프트(1.0%), 애플(0.59%)만 상승. 반면 엔비디아(-3.22%), 아마존(-0.64%), 알파벳(-1.58%), 메타(-0.7%) 등 모두 약세.◇ 국제유가 이틀 연속 급등-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4달러(1.63%) 높아진 배럴당 71.24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4달러(1.27%) 상승한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조 위기감 속에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 "금고 절도범, 아직 시간은 남아있다"...구하라 5주기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19년 11월 24일, 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구 씨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된 올해 유난히 그를 돌이켜볼 일이 많았다.고(故) 구하라 씨 자택에 침입해 금고를 훔쳐간 남성의 몽타주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구 씨의 오빠는 지난 8월 한 매체를 통해 “‘구하라’라는 이름처럼 슬픈 삶을 살아왔던 분들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보편적 정의와 인륜에 부합하는 곳으로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밝힌 소감이었다. 구 씨 오빠가 입법 청원을 한 지 약 4년 반 만이다.구 씨가 세상을 떠나자 20년간 연락을 끊고 지내던 친모가 돌연 변호인을 대동하고 장례식장에 나타났고, 고인의 부동산 매각 대금의 절반을 요구했다.당시 자녀가 사망한 경우 그 재산이 부모에게 상속됐기 때문에, 양육하지 않은 친모는 구 씨 재산의 40%를 가져갔다. 구 씨 오빠는 입법을 청원하며 상속을 막으려 했지만 정쟁에 밀려 20대와 21대 국회에서 폐기 절차를 밟기도 했다.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은 자녀를 학대하거나 이혼 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사진=BBC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올해 5월엔 구 씨가 ‘클럽 버닝썬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실이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 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통해 새롭게 알려졌다.2019년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과 마약, 성범죄 등에 다수의 K팝 스타가 연루됐던 사건으로, 구 씨가 선뜻 돕겠다고 나선 이유는 자신도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였기 때문이다.2019년 3월 구 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구 씨는 버닝썬 사건 관련 ‘연루된 경찰이 누구인지’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데뷔 때부터 친분이 있던 FT아일랜드 최종훈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맞물려 지난 6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구 씨가 숨진 뒤 일어난 금고 도난 사건을 집중 조명하면서 파문이 일었다.49재를 마치고 유품을 정리하던 가족들이 각자 집으로 돌아간 다음 날인 2020년 1월 14일, 구 씨의 자택에서 금고가 사라졌다. 2개월 뒤 금고 도난 사실을 안 구 씨 오빠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약 9개월간 수사에도 끝내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방송에 따르면 범인은 구 씨 자택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듯 누르고 들어가려 했고, 문이 열리지 않자 담을 넘어 다른 귀중품은 두고 금고만 들고 사라졌다.구 씨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금고 안에는 구 씨의 휴대전화가 들어 있었는데, 왜 그것만 특정해서 절도해 갔는지에 대한 동기나 경위는 좀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구하라 씨 영정 사진구 씨 사망이 버닝썬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의혹이 더해진 가운데, CCTV 영상을 토대로 한 금고 도난 용의자의 몽타주가 눈길을 끌었다.일부 누리꾼은 몽타주가 ‘가수 지코와 비슷하다’며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고, 과거 방송에서 그가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황금폰’이라고 언급한 것까지 재차 도마에 올랐다.루머가 커지자 지코 소속사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이후 몽타주 관련 제보가 여러 건 들어왔지만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용의자가 구 씨 지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족과 지인들에게 CCTV 영상 등을 보여줬으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이 점을 들어 손수호 변호사는 “(누군가) 사주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손 변호사는 CBS 라디오에서 이같이 밝히며 “금고의 무게도 주목해야 한다. 빈 금고의 무게가 31㎏ 정도인데, 혼자 들고 계속 이동하는 건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집 밖 어딘가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이어 “금고를 설령 혼자 이동시켰다 하더라도 이걸 열거나 부수거나, 어떻게든 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가져간 거였다면 금고 전문가에게 맡겼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봤다.손 변호사는 “절도죄 공소 시효가 7년이다. 이 일은 4년 반 전에 일이기 때문에 아직 시간은 남아 있다”며 “제보해주시면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협박범 정체=채수빈…정략 부부 서스펜스 포문 열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협박폰을 습득한 채수빈이 유연석을 상대로 협박 전화를 시작했다.지난 22일(금)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회에서는 어느 날 걸려 온 전화 한 통이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의 사이를 뒤흔들며 로맨스릴러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5.5%, 수도권 5.4%(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납치범이 차 안에서 희주를 협박하는 장면과 사언이 협박 전화를 건 자가 희주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협박범에게 격분하는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1%까지 치솟으며 서사 맛집을 예고했다.어제 방송에서는 정략결혼 3년 차, 소통이 단절된 채 살아가던 ‘불통 부부’ 사언과 희주의 이야기가 본격 베일을 벗었다. 방송국으로 파견업무를 간 수어 통역사 희주는 긴급 브리핑으로 뉴스 화면에 잡힌 대통령실 대변인 사언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앵커 출신다운 카리스마 있는 브리핑으로 여론을 휘어잡는 그였지만, 희주에겐 그저 비즈니스 남편일 뿐. 희주는 남몰래 사언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똘끼 가득한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시어머니 심규진(추상미 분), 친정엄마 김연희(오현경 분)를 만난 후 집으로 돌아가던 희주는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당했다. 납치범은 희주를 인질 삼아 사언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사언은 희주와 함께 있다는 장모 연희의 말만 믿고 협박범의 전화를 보이스피싱 취급, “시체가 나오거든 그때 연락해”라며 차갑게 돌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주변을 동원해 협박범의 전화번호 추적에 나섰으나, 같은 시각 납치범과 함께 있던 희주는 자신의 안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언의 발언에 극노했다.위험에 처한 희주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아내를 내심 걱정하며 집으로 돌아간 사언은 아무 일도 없는 듯 저녁을 차리고 있는 희주를 보고 안도했다. 이어 그는 희주에게 영국 대사관 행사 참석을 요청했다. 3년 전, 사언이 요구한 결혼 서약서로 인해 아직 대외적으로 희주가 그의 아내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고 있던 터. 이번에도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대통령실 대변인과 수어 통역사로서 공식 석상에 나섰다.잠시 후, 파티에 참석한 사언에게 또다시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협박범은 사언의 진짜 아내가 희주의 언니 홍인아(한재이 분)라는 가족과 본인이 아니면 모르는 내밀한 사정들을 이야기하며 사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내 파티장에서 사언에게 전화를 건 자가 희주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혼란 속에 빠트렸다.인정사정없이 협박 전화를 끊은 사언에게 분노가 폭발한 희주가 선택적 함묵증을 이겨내고 말을 한 것. 납치범에게 소리치며 폭주하던 희주는 교통사고로 우연히 차 안에서 목소리가 변조되는 협박폰까지 습득했다. 이를 기회 삼아 희주는 사언과의 이혼을 조건으로 협상전문가 남편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도발에 걷잡을 수 없이 흥분한 사언은 “넌 반드시 내 손으로 잡는다”라며 다짐했다. 전화 한 통으로 멈춰 있던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한 희주와 협박범을 집요하게 쫓을 사언의 엇갈린 모습이 예고되며 다음 회를 기다리게 했다.이렇듯 ‘지금 거신 전화는’은 어느 날 걸려 온 협박 전화로 흔들리게 된 정략결혼 커플의 서사를 스펙타클하게 그려내며 단 1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특히 희주가 협박범에게 납치당하는 자동차 액션 장면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극강의 서스펜스를 안겼다. 유연석, 채수빈은 백사언과 홍희주 역을 몰입감 있게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유연석 배우는 백사언 그 자체네. 슈트핏 대박이다”, “채수빈 배우 말 안 하는데 감정이 잘 느껴져요”, “연출, 작가, 연기, 브금 다 마음에 든다”, “드라마 몰입도 최고다”, “다음 회 빨리 보고 싶다”, “희주가 협박 전화 건 거라니. 전개 진짜 시원하고 반전이다”, “사언 희주 너무 매력 넘침”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2회는 오늘 23일(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