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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우 복귀' 최정예멤버로 남자 계영 800m 메달 도전[파리올림픽]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800m 계영 예선전에서 전체 7위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한국의 이호준, 이유연이 마지막 주자인 김우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에서 아시아 기록(7분01초73)을 세우며 우승한 정예멤버가 파리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대한수영연맹은 30일(이하 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서로 경기를 펼친다고 발표했다.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10시 15분,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 15분에 열린다. 앞서 한국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7분07초96을 기록, 16개 참가국 중 7위로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전에 나설 계영 주자 가운데 양재훈과 황선우는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이 예선에 참가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 결승에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한 멤버다.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아시아 기록 7분02초26을 14년 만에 갈아치웠다.올해 2월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이 네 명은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 중국(7분01초84)에 겨우 0.1초 뒤진 기록이었다. 당시에는 김우민이 2번, 이호준이 3번 영자로 출전했다.한편, 이번 결승에는 8개 팀이 아닌 9개 팀이 출전한다. 예선에서 일본과 이스라엘이 공동 8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0번 레인까지 레이스가 펼쳐진다. 한국은 1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 일본, 이스라엘 외에도 미국, 영국,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이 결승에 참가한다.
- 황선우, 자유형 100m 준결승 포기한다…계영 800m 집중[파리올림픽]
- 황선우(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우(강원도청)가 남자 계영 800m에 전념하기 위해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대한수영연맹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이 끝난 뒤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불참 통보서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황선우는 앞서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낙심했다. 이날 100m 예선에서도 48초 41을 기록, 전체 16위로 준결승에 턱걸이로 올랐다.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은 31일 새벽 3시 30분, 한국 수영이 메달을 노리는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새벽 5시 15분에 시작한다.황선우가 준결승에 출전한다면 1시간 45분 사이에 두 번의 레이스를 치르는 건데,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남자 계영 800m 팀은 황선우를 빼고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경기를 펼쳐 7분 07초 96으로 7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황선우는 800m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던 만큼 남자 계영 800m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계획이다.한국 수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가 처음이다. 결승에서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강원도청)으로 팀을 꾸려 최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말로만 속도전…K칩스법 손놓은 여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말로만 속도전…K칩스법 손놓은 여야구영배, 정산금 M&A 유용 시인 금감원장 “불법 자금 흐름 확인”고유가, 수익성 악화, 中 공세 3중고 석화산업 구조조정 시급 원전 백년대계…‘원전산업법’ 만든다 소상공인 줄도산 위기 내몬 티메프의 기습 회생 신청시동 건 부동산 연금회…세제 혜택·기한 미흡하다△2면 종합 아이 등원 책임지는 아빠, 집에서 제품 연구하는 엄마 직원이 근무시간 선택해 업무효율 UP“17년 전 맨땅서 일군 해저케이블 ‘글로벌 톱6’ 생산 업체로 우뚝”△3면 국회로 간 티메프 사태 예상 피해 1조원 넘는데…“최대 동원 자금 800억, 바로 쓸 수도 없어”PG사, 티메프 환불금 독박 위기 여야 “카드사도 손실 부담해야”큐텐의 M&A 무리수…자회사 돈 끌어썼다△4면 종합미·중·일, 수십조원 퍼붓는데…정쟁에 뒷전된 한국 반도체 지원원윳갑 4년 만에 동결…흰 우유 가격도 그대로‘5박 6일’ 필리버스터 정국 종료 방송4법·이진숙 갈등 2라운드‘金여사 담당’ 제2부속실 부활…부속실장에 장순칠 유력△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범용제품 중심’ 석화사, 中역공에 휘청…“고부가 제품으로 재편 시급”업스트림 ‘울상’ 다운스트림 ‘미소’…실적 희비“과도한 구조조정 땐 공급망 붕괴”…고심 깊어진 정부 △6면 정치주가 높이기 동참 민주, ‘지배구조 개선’ 방점…정부·여당 ‘밸류업’에 맞불 與시도지사까지 韓 견제…허니문 건너뛰고 파워게임“기득권 세제” 못 박은 민주 기재위원들…갈 길 먼 가업상속세제 완화北핵 대응 컨트롤타워 전략사령부 10월 창설 △8면 경제尹대통령 “K원전, 정권 영향 없이 성장할 제도 시급”韓, 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 초대 의장국 “생활비 벌고 재밌어서”…고령층 취업률 59% ‘역대 최고’청년형 장기펀드 소득공제 1년 연장 △9면 금융디딤돌·버팀목, 덜 빌리고 빨리 갚으면 금리↓예금금리 하락세에 파킹통장 북적복잡한 결제 데이터를 그래프·지도로…누구에게나 쉬워야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우리은행 열흘 만에 0,3%p 껑충△10면 글로벌 美대선 격전지서 불붙은 ‘낙태금지’…맹공한 해리스, 말 아낀 트럼츠 바이든, 트럼프 정조준 “대통령 면책 제한해야”세계 경제 낙관론 커져 “올해·내년 3.1% 성장”레바논 전운…美·獨, 자국민에 “당장 떠나라”일자리 넘치는 日…실업률 5개월 만에 개선 △12면 산업삼성·S, 이번엔 ‘7세대 그래픽용 D램’ 격돌 (주)효성은 ‘화학 재무 개선’ 급한 불 HS효성은 ‘신사업 키우기’ 넘을 산 삼성SDI 2분기 실적 선방…전기차 캐즘에도 올 6.5조원 공격 투자 압도적 크기·힘…GMC 픽업트럭 ‘시에라’ 대형 RV 중 상반기 판매 1위 “中애국소비로는 한계…韓 우위 지킬 것”LG 전자·두산로보틱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맞손’△13면 ICT‘생존·탈출’이 뜬다…게임사들 신작 개발 러시 “올림픽 최초 AI 클라우드로 방송”“SI 없이 직접 수주”…AI 기술기업 6곳 뭉쳤다 “IT 프로젝트 인력, 크몽에서 구해요”△14면 산업 보전처분에 대금 회수 불가…가장 빠른 대안은 ‘인가전 M&A’개발부터 수주까지…중기 손잡은 코스맥스유행은 속도가 생명…주원료 항공기로 공수했죠“AI 트렌트 맞춰 미래전력”…열공 나선 신세계 그룹 CEO△16면 증권테슬라가 띄운 배터리주…가라앉은 실적은요?빅테크서 발빼는 개미 코스피 컴백은 글쎄금융·바이오 재미 본 기관…車·배터리 악수 둔 개미 삼성증권 30억 이상 슈퍼리치 고객 4000명 돌파 ‘모바일 온리’ 시대, 업종 맞춤 SW 승부 △17면 부동산연일 치솟는 서울 집값…실수요자가 주도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에 294만명 ‘와글’호텔서 주택·병원까지…‘웰니스’ 공간 넓혀나갈 것 여의도까지 30분…‘김포한강2’ 공공주택 4.6만가구 들어선다 △18면 건강무릎관절에 ‘골수 농축물’ 주사…통증 줄이고 염증 진행 늦춘다 장마철엔 식중독 급증…주범은 ‘오염된 채소’무릎 치료 땐 연골 최대한 보존하세요 △20면 BOOK웬만해선 K직장인을 막을 수 없다 食민통치가 바꾼 한일 경제사 내가 공포의 대상이라니…면접관의 사정 △21면 빛난 활·총·칼 金 5개 목표 달성 금맥 더 캐러 간다 귀화 허미미, 하늘에 계신 할머니에게 바친 값진 銀역시 명품 올림픽…루이비통 메달 쟁반 △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방대한 범죄 데이터에 AI 접목…형사·법무정책 혁신틀 마련“안전·정의·공존 사회 만드는 게 최종 지향점”△24면 ESG 경영 앞장서는 기업들 지구촌 방방곡곡에 ‘친환경 숲’해외 판매점은 ‘환경친화’ 거점으로 “돈 걱정하는 中企 있으면 안돼”…금융지원 확대‘마음이 마음에게’…여성·아동 사회공헌 활발 다양한 나눔으로 복지사각 해소해외 파트너사도 지원…상생 선도 ESG 모범…유럽·북미 수주 러시 △25면 오피니언 올림픽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티메프 사태’가 보여준 허술한 감독 건설현장 배회하는 ‘싼 게 비지떡’의 유령이두원 ‘해변의 새와 거북의자와 나’△26면 피플KAIST 학생들, 세계 AI 경진대회 우승김영섭 KT 대표 유럽행 “AI 클라우드 사업 구체화할 것”사우디 상무장관, ‘네이버 1784’ 방문…로봇·AI 등 둘러봐부영긃, 반세기 전통 월간지 ‘문학사상’ 품다 정상혁 “아이가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27면 사회극한기상 대비 ‘물그릇’ 늘리려는 정부…‘예산·환경파괴’ 난관 넘어야 돈 벌고 치안 지키고“파출소로 모여라”지겨운 장마 끝나니…‘36도 가마솥더위 온다“인증 탈락 땐 선발 중단”…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시작 주담대 신청 때 ‘전입세대확인서’ 없이도 됩니다
- '김우민 역영 빛났다' 한국, 계영 800m 전체 7위로 결승행[파리올림픽]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800m 계영 예선전에서 전체 7위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유연, 김영현, 김우민, 이호준. 사진=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800m 계영 예선전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김우민이 역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수영 경영 단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다.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이 팀을 이룬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7초96을 기록, 16개 출전국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한국은 예선 1조에서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 열린 예선 2조에서 3개 국이 한국보다 좋은 기록을 냈다. 이로써 한국은 전체 7위로 상위 8개 나라가 올라가는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한국 수영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결승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전까지는 개인종목에서만 올림픽 수영 결승 무대 진출이 이뤄졌다. 황선우, 김우민 등 한국 수영 황금세대를 앞세운 한국은 남자 계영 800m 종목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선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팀을 이뤄 7분01초94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작년에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이날 예선에서 핵심 멤버인 황선우(강원도청)와 양재훈(강원도청) 대신 이유연과 김영현을 내세웠다. 위기도 있었다. 3번 영자까지 레이스를 마쳤을때 한국의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영자로 나선 김우민이 놀라운 스피드로 치고 나가면서 마지막엔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 동메달을 차지한 김우민은 자신이 맡은 200m에서 1분45초59를 기록, 한국신기록도 수립했다.한국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 15분에 이 종목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에는 주전 멤버인 황선우와 양재훈이 합류할 예정이라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춤꾼’ 이승우가 낙점한 파트너 양민혁, “따로 불러 연습시키겠다”
-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이승우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댄스 장인’ 이승우(수원FC)가 세리머니 파트너로 양민혁(강원FC)을 낙점했다.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7시 공식 기자회견에는 팀 K리그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과 이승우, 주민규(울산HD)가 참석했다.박 감독은 “토트넘이라는 세계적인 팀을 맞아서 K리그 선수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평가할 좋은 시간”이라며 “선수들도 개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했는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이승우(왼쪽부터), 박태하 감독, 주민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민규는 “세계적인 구단과 경기하게 돼 영광이고 하루지만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축구를 빨리 인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역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득점을 바랐다. 이어 “다음 주 포항과 경기하는 만큼 감독님의 전술을 잘 파악하겠다”라고 웃었다.박 감독은 지난 2년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으로 지켜봤다면서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하나 올해도 그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다”라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토트넘전 선수단 운용 계획에 대해선 시간을 배분할 것이라 밝혔다. 박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에게 45분을 뛰게 할 것”이라며 “전반전은 국내 선수 위주, 후반전은 외국인 선수 위주로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세 사람은 적으로 만나는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 감독은 “제가 평가하지 않아도 모든 분이 다 잘 아신다”라며 “시간이 흘러도 경기력은 여전하고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세계적으로도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주민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민규는 “말하지 않아도 세계적인 스타”라고 했고 이승우는 “굳이 평가하지 않아도 잘 아신다”라며 “제가 평가하기엔 웃긴 것 같다”라고 존경심을 보였다.주민규와 이승우는 서로와의 호흡을 기대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민규 형과 같이 뛰었는데 좋은 공격수라서 편했다”라며 이번엔 득점을 합작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규도 “함께 뛰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함께 토트넘 골문을 겨냥하겠다고 화답했다.파격적인 레게 머리 스타일로 나타난 이승우는 득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최대한 골 욕심을 내서 춤 좀 추고 싶다”라며 파트너로 양민혁을 지목했다. 이승우는 “어제 (양) 민혁이와 잠깐 이야기했는데 골 넣고 같이 춤추자고 하니 좋아했다”라며 “저녁에 따로 불러서 춤 연습 좀 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양민혁(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주민규와 이승우는 이번 경기가 양민혁을 비롯해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정호연(광주FC) 등 어린 선수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랐다. 두 선수 모두 K리그에 어리고 좋은 선수가 있다는 걸 해외에서 알았으면 한다며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이승우는 “민혁이가 토트넘에 입단했고 새로운 감독, 선수들이 봤을 때 ‘정말 잘하는 선수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패스를 많이 주겠다”라고 전했다. 주민규도 “당연히 민혁이를 도와주고 (윤) 도영이와 (정) 호연이도 잘해서 해외파가 됐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주민규는 팀 K리그의 4-3 승리를 바라며 이승우, 정호연, 양민혁, 윤도영의 득점을 바랐다. 그는 “제가 도움 4개를 하고 (손) 흥민이가 3골을 넣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끝으로 박 감독은 “내일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해서 팬들에게 더 인상적인 기억을 남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주민규는 “해외 축구만 보시는 팬들도 많으신데 내일 좋은 경기력으로 K리그도 많이 보실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승우는 “토트넘전을 통해 K리그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찾아와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김민경·김대호→전현무까지…올림픽 중계 나선 스타들
- (사진=KBS, 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스타들이 경기 중계에 나서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2024 하계 올림픽이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다. 파리 올림픽은 206개국이 참여하고 32개 종목, 329개 경기가 진행된다.30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사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사진=KBS 방송화면)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 코미디언 김민경은 지난 28일 진행된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경기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운동 천재’ 김민경은 전 사격 국가대표 이대명 해설위원,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현실감 넘치는 중계로 눈길을 끌었다.김민경은 “제가 긴장하면 경기가 잘 풀린다”며 두 손을 모았다. 또 그는 오예진, 김예진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놓고 숨 막히는 경기를 펼치자 “이렇게 사고 칠 줄 알았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이처럼 김민경은 선수 출신 다운 공감력은 물론 사격 경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전문성을 뽐냈다. 여기에 코미디언의 입담을 가미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민경이 해설을 맡은 KBS 공기권총 10m 결승전은 전국 기준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사진=KBS)KBS는 김민경 외에도 화려한 스타 해설진으로 화제성을 잡았다. 먼저 전현무의 캐스터 데뷔가 눈길을 끈다. 전현무는 출연 중인 예능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인연을 맺은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을 응원하기 위해 이배영 해설위원과 함께 파리로 향한다.전현무는 “박혜정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라고 꼭 말해달라고 했다”며 박혜정 선수와의 약속을 전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오는 8월 11일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생중계로 함께한다.이외에도 방송인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세리가 골프 해설위원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근황을 전하고 있는 김준호가 펜싱 중계를 맡는다. 또한 이현이와 송해나가 지난 25일부터 ‘여기는 파리’ 코너를 통해 매일 생방송으로 파리올림픽 소식을 전하고 있다.(사진=MBC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MBC는 김대호와 김성주를 내세웠다. 특히 예능 대세로 활약 중인 김대호 아나운서가 첫 올림픽 중계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 아나운서는 유력한 금메달 종목 중 하나인 배드민턴 중계를 맡았다.배드민턴은 여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의 단식 경기는 물론 복식·혼합복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를 통해 캐스터 데뷔 준비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이러한 노력을 입증하듯 지난 27일 김대호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해설위원과 함께한 배드민턴 혼합 복식과 여자 단식 중계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2%와 3.5%를 기록, 경쟁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 영예를 안았다. 김대호는 오늘(30일) 오후 8시 55분 시작되는 여자 복식(김소영, 공희용), 남자 단식(전혁진), 남자 복식(강민혁, 서승재) 경기를 생중계한다.SBS에선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특별 해설위원을 맡았다. 파비앙은 지난 27일 개회식에서 그랑팔레, 베르사유 궁전, 앵발리드, 콩코르드 광장 등 파리 명소를 유창하게 소개하며 이해를 도왔다. 프랑스 배우 필리프 카터린느가 ‘디오니소스의 노래’를 부르자 이를 번역해 설명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여행 프로그램을 본 느낌”이라며 호평했다.방송을 통해 사격 국가대표로 태극기를 달았던 김민경부터 현직 아나운서이자 예능 대세 김대호, 예능감을 더한 중계를 선보일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까지. 전문성을 가진 스타들이 스포츠 중계에 나서면서 올림픽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 역시 따라오는 추세다.지상파 방송국은 올림픽 중계로 인해 주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폐막까지 약 2주가 남은 상황, 스타들의 재치 넘치는 중계가 드라마·예능의 빈자리를 채우며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