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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기업소개)윈포넷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윈포넷(대표이사 권오언·사진)은 디지털영상감시장치인 PC기반 DVR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PC DVR은 고기능 고사양 제품군의 경쟁력이 높고 상대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높고 보안장비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가 높은 북미 지역이나 서유럽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삼고 있다. 현재 북미지역과 서유럽지역에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윈포넷은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주요 목표로 삼아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매출의 90% 정도를 해외에서 달성해 온 동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현재 7.4% 수준으로, 지난해 수출금액 기준으로 아이디스(473억), 코디콤(187억)에 이어 업계 3위(171억)를 점하고 있다. 반면 국내 DVR 시장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680억원 정도로 이중 윈포넷의 점유율은 2.9%에 불과하다. 그동안 윈포넷은 국내 DVR 시장이 수익성면에서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도 보안산업에 대한 수요가 점증할 것으로 보고 동사는 지난 2003년말부터 국내영업조직을 구축하는 등 국내사업영역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공모주간사를 맡은 미래에셋증권은 "테러위험, 안전에 대한 중요성 증가 등 보안산업의 수요증가를 통해 비즈니스 창출 기회가 지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윈포넷의 강점은 무엇보다 견고한 영업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해외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DVR을 포함하는 보안장비 시장은 거래관계에 있어서 폐쇄적인 성격이 강해 안정성과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고서는 거래선 발굴이 사실상 어렵다. 주요 거래처는 미국의 PC Open사와 아일랜드 Bond사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PC Open사의 경우 2003년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동사와 37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현재 PC Open사와 Bond사 매출은 지속 증가추세로 IP DVR이나 Non PC DVR 등 신제품에 대한 판매가 본격될 경우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해외 업체와의 안정적인 거래관계는 동사의 가장 큰 경쟁 우위 요소로 꼽힌다. 영업전략 측면에서도 윈포넷은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 고사양(High-End) 시장에 집중함으로써 가격 경쟁에서 탈피, 독자적인 시장 경쟁력을 발휘해오고 있다. 경쟁이 심한 Non PC DVR 시장은 아웃소싱으로 대응하는 한편 PC DVR 시장에 집중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시현해 오고 있다. 윈포넷이 고수하는 결제 정책도 강점 중 하나다. 동사는 매출 비중이 높은 주요 해외거래처에 대해서 연간 단위의 물량 계약 조건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판가를 결정하고, 환율변동이나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할 경우 판가를 조정토록 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수출 비중이 90% 이상인 기업으로서 환율변동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변동보험, 매입대금 달러 결제, 유로화 결제 등을 통해 환위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윈포넷의 주력분야인 PC DVR시장 전망은 어떨까? Non PC DVR은 요구되는 기능을 하드웨어로 구현하고 PC의 메인보드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처리 자원도 PC DVR에 비해 제한적이며, 개발이 완료된 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또 다른 하드웨어를 구현해야 하는 등 비생산적 요소가 많다. 또한 PC DVR에 비해 개발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개발 기간이 오래 걸려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에 반해 PC DVR은 대부분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해결하기 때문에 수정 및 변경이 자유롭고 개발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추가적인 기능 부가가 용이하다. 시장 측면에서도 PC DVR은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해 제품사양의 업그레이드가 쉽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제품사양이 높고 커스터마이징(Custermizing)과 부가기능 추가가 용이하기 때문에 향후 보안전문시장에서 적합하다는게 관련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윈포넷은 PC DVR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함으로써 현재 이 분야에서 최상위급을 지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99만2970주를 발행한다. 이중 19만8594주가 일반에게 배정된다. 공모가는 8600원으로 액면가 500원의 17.2배 수준에서 결정됐다. 일반공모는 15~16일 진행된다.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을 비롯 굿모닝신한증권 우리투자증권 SK증권서도 청약이 가능하다. ◆회사연혁 -2000년8월 (주)윈포넷 설립 -2000년9월 LG전자(주) 정보통신으로부터 분사(Spin-off) -2000년9월 LG전자(주) 정보통신과의 투자 계약 체결 -2000년10월 LG전자(주)와의 DVR 제품공급·기술지원·용역개발 계약 체결 -2001년6월 NetSafe-DVR 08/16 제품 출시 -2001년11월 LG텔레콤 btob파트너 인증 -2001년11월 미국 PCOpen사와의 DVR 공급 계약 체결 -2003년9월 미국 지사 설립 -2004년6월 세계최초 64채널 DVR 출시(NetSafe-DVR7064) -2004년11월 제41회 무역의날 수상(1000만불 수출의탑)-2005년4월 Netsafe-DVR7116, 7132 제품 출시 -2005년7월 세계일류상품(차세대) 생산기업 선정(산업자원부)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 新전략사업 집중육성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11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입니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 - 삼성전자 "5년내 세계 톱3 오를것"- 국산김치에도 기생충알- 집매매 이중계약서 이젠 쓰지 마세요- "토공, 토지원가 공개해야"- 송도에 美NYP병원 유치▲경제/금융 - 한국김치서도 기생충알‥식품안전관리 `비상`- 방폐장용지 경주로 확정- 명동5층빌딩, 기반시설부담금 무서워 신축 포기할판- 세계1위 수출품 11년새 33% 줄어- 가계소득 증가율 환란후 최저- 금리 급등…연중 최고치 경신- 변액보험 이것은 알고 가입하자- 우리금융 복합점포 첫 선- 박병욱 금호생명사장…내달 1천억 일반공모 증자▲증권 - 증권株 실적잔치 삼성證 장사 잘했네- 동국제강 실적부진에 `미끄럼`- 동부화재 순익 814억- "롯데쇼핑 상장 수혜는 착시"- KT `과징금 충격` 컸나- 대교 "이럴수가" 웅진씽크빅 "아주 좋아"- "줄기세포주 2~3년 보고 투자"- 삼성전자 명품휴대폰 D600 덕에 피앤텔·인탑스 나팔부네- "증권사 신규 추천종목에 관심을"- 하희라·김우승등 소프트랜드 증자 참여- CJ앤터 "고맙다 CJ미디어"- 전고점 1244 넘볼까- 유가 하락세 희비 엇갈려- LG전자, LG노텔에 1525억 출자- 기생충 파동…김치관련株 `출렁`- `타미플루` 수혜株 일제히 하락▲산업 - 삼성전자 세계 톱3 전략- KT임원 40명 교체될 듯- 최태원회장 "중국은 내수시장"- `싼타페` 글로벌 장수브랜드로- 인텔-국내업체 제휴 강화한다- 대한전선, 한국렌탈 인수▲국제 - 부시정부 재정지출 역대최고- 中롄샹 "IBM PC부문 인수 덕 못봐"- 한국, 무역개발지수 25위- 칭화大 中 MBA 평가서 1위- 브라질서 AI의심 닭 발견◇서울경제신문 ▲1면 - 삼성 "IBM·MS 아성 깬다"- 국산김치서도 기생충알 수출 타격 우려- 지자체 임대주택 건설 반대땐 정부가 사업추진- 송도 오피스텔 최고 198대1▲경제/금융 - 송도 국제병원 운영자 선정 논란- 지전 소유주 신고 양도가, 현 소유주 취득가로 간주- 가계소득 주는데 소비지출은 늘고- 채권금리 5.04% `연중 최고`- 정부, 지자체 반대 임대주택사업 직접 추진- 韓銀에 `외환거래 검사권` 추진- 내년 IT·기계산업 `맑음` 건설 `흐림`- `금융백화점` 생겼다- 한국씨티銀 옛 한미銀 노조 "펀드·보험 신규판매도 중단"- 손보 편법 리베이트 관행 제동- 손보, 상반기 순이익 소폭 늘어- LG화재 신입사원 공채 경쟁률 107대1▲증권 - "국채선물등 파생상품 순차 도입"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외국인, 순매수로 돌아서나- KT 3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아- 현대건설 `호재 삼박자` 주가 급등- 유한양행 3분기 영업익 67% 늘어- `타미플루 효과` 1일 천하로 끝나- CJ "호재 많다" 승승장구- 증권사 상반기 세전이익 껑충- 강원랜드 3분기 영업익 1259억- 개인투자자 태창기업 지분 6.56%매입-증시 규제 글로벌 수준으로, 금융감독원, 평가 착수- 증권사, 파워콤 가치평가 엇갈려- 동국제강 4분기 전망 `맑음`- 인탑스 목표주가 잇단 상향- "LG화재 실적부진 내년이후 매수를"- NHN `거침없는 질주`- "엔터테인먼트株는 스타가 좌우"- 코위버 79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中 온라인게임시장 급성장 수혜 "다날 내년 1분기후 실적 증가"- 코스닥社 호황 틈타 자사주 대거 처분▲산업 - 국산-수입차 `가격경계` 붕괴- "열정있는 인재 LG로 오라"- SK 글로벌사업 속도낸다- "싼타페, 글로벌 장수브랜드 육성"- 대한전선, 랜털시장 진출- 새한미디어 "IT소재사업 집중 육성"- 삼성, 세계 첫 800만 화소폰 선봬- 휴대인터넷 전화, 이통 대체할까?- 무료 시범게임 찾는 `오베族` 급증- 프로게이머 김솔, 패션모델 깜짝 데뷔- 일진 "2010년 매출 2兆5000억"- 하남 G·P·S 의왕 시험사출 공장 착공- 씨앤에스 지상파 DMB AV칩 `넵튠` 국내시장 90% 점유- `승강기 안전의 날` 개최- 국산 김치서도 기생충알 검출, 가공식품시장 전반 `불똥` 우려- "치킨·김치 안심하고 드세요"- 생닭값 29개월만에 최대하락- 태평양, 사진집 제작후원 좋은 반응- 출하량 늘어 배추값 하락세- 현대百 `모녀모델 선발대회` 개최▲국제 - 美·亞 `달러강세`로 무역마찰 조짐- 100엔=880원대 초반까지 원貨강세 당분간 계속- 美·英 "석유업계 초과이득 환수를"- 조류 인플루엔자 사람간 전염사례 보고땐 美 "해당지역 민간인 여행 제한" - GM·도요타 친환경車 공동연구 합의- "위안貨 절상폭 확대해야"- 유럽 최대 통신社 도이체텔레콤 3년간 3만2000명 감원- 이란 석유장관에 마흐솔리…정책 불확실성 커져◇한국경제신문 ▲1면 - 삼성전자 新전략사업 집중육성- "장기표류 국책사업 방폐장 해법 검토"- 국산김치 일부서도 기생충알- 인천 송도특구에 美 일류병원▲경제/금융 - 3분기 가구 실질소득 3년만에 감소- 삼성전자 미래성장전략 발표- 울산∼경주∼포항 `에너지 메카`로 뜬다- 건설사, 방폐장 공사 수주경쟁- 새화폐 자동화기기 교체비용 1조- 前소유주 신고 양도價…`취득價간주`- 수출 세계 1위 품목 급격 감소- 다시 5%대로 올라선 채권금리 전망은- 국내산 김치서도 기생충알 검출 `충격`- 한성식품 김치 판매 중단- 보험업계, 맞춤형 `핀포인트` 마케팅 새바람- 보험 리베이트 금감원 직접 조사- 저축銀 고금리 예금 `불티`- 은행·종금·증권 `한건물에` 우리銀 금융백화점 개점▲증권 - IPO기업 외부감사인 지정제도 내년 부활- IT `대장株 탈환` 시동- "중형주 강세 2년간 지속"- 場外 대어급 바이오 3社 이달말부터 공모주 청약- KT "연간목표치 11% 하향"- 초단기 상환 파생상품 속출- 상장사 CB·BW 상당수 `무늬만 公募`-"1人당 소득 2만弗돼야 한국 신용등급 Aa3될 것"-손해보험株 주가전망 엇갈려- 상환우선주 관련내용 사업보고서에 의무 기재- 삼성증권 상반기 순이익 799억- 두산중공업 `스타株` 발돋움- 인탑스·피앤텔 강세 `합창`- 신고가株 남다른 이유있었네- 우영 4분기엔 好실적- 현대건설 외국인 매수로 5.8% 급등▲산업 - SK그룹 "중국은 이제 내수시장"- 현대차 `뉴 싼타페` 나온다-금호석유화학, 특허권분쟁 美社에 승소- 통신업계, 중국 `정조준`- 모토로라 가파른 성장세- 악! 종합선물세트 악성코드- 애플, 동영상 재상 MP3P 뉴아이팟 본격 판매- 네이버, 대학콘텐츠 검색 서비스- 벤처패자부활제 `있으나 마나`- 창의적 종합설 경진대회 大賞- 제약업체 기생충약 특수- 비린내 없앤 콩 나왔다- 특허청 홈페이지서 바로 상표 출원- AI 전문연구센터 국내 첫 설립▲국제 - 구글, IT왕좌 노린다- 日 대형은행 `화려한 부활`- 명품브랜드 `中 짝퉁`에 화났다- 부시 "중남미 순방 발걸음 무겁네"- 中, 집단소송제 도입 검토
- 삼성전자, 3Q 영업익 2조1252억..`시장기대 부합`(상보)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 LCD, 휴대폰 등 3대 주력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다시 회복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시장의 예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조5380억과 2조1252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7.0%와 28.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2조1571억원과 1조8840억원으로 각각 15.9%와 11.2%씩 늘어났다. 이로써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분기의 12% 보다 3%p 상승했다. 미국 반독점법 위반 관련 2억달러 충당금 설정은 영업외비용인 지분법 평가손으로 잡혔다. 이같은 실적 호전에는 ▲D램 부문의 원가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익 증가와 낸드플래시의 매출 확대 ▲LCD 부문의 견조한 수요 증가 ▲유럽과 북미 지역 휴대폰 판매량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반도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5900억원과 1조35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0%와 2.8%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PC 등 주요 수요처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한 영향이 컸다. 특히 D램 90nm 공정의 순조로운 생산확대 및 성공적인 수율 개선과 MP3 플레이어와 휴대폰 등의 낸드플래시 수요 급증 등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분기의 27% 보다 2%p 높아졌다.정보통신부문의 경우 휴대폰이 분기 사상 최대인 2680만대의 판매를 달성했다. 이 덕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늘어난 4조5800억원과 5500억원을 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블루블랙폰에 대한 수요가 3분기말까지 지속되고, W-CDMA, EV-DO 등 3세대 휴대폰의 해외 판매도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프리이엄 제품군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12%를 기록했다. LCD부문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2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한 3000억원 규모로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호전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증가세 지속과 7세대 라인의 성공적인 양산으로 물량 및 가격 경화된 것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의 1%에서 11%로 대폭 개선됐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디지털T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1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생산 기지를 확장해온 결과, 해외생산 비중이 90%에 이르고 있고 해외부문까지 포함할 경우, 매출은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고 이익도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활가전 부문은 에어컨 성수기가 끝나면서 판매량이 감소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8,500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4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은 "고유가 환율부담 등 여러모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 부문의 고른 선전을 바탕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중점을 둔 수익 개선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 "4분기에는 연말 특수 등 본격적인 IT 성수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됨에 주력 부문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낸드 플래시를 비롯한 그래픽, 모바일 D램 등 고부가 반도체 제품의 판매 확대로 수익을 높이고, LCD는 수요 우위가 지속돼 매출 및 이익 증가세가 유지되며, 휴대폰은 유럽 지역에서 D600과 신규 W-CDMA 확대에 따라 프리미엄급 휴대폰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세계최초 70나노 D램 개발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첨단 70나노 공정을 적용한 512메가 DDR2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처음으로 100나노 공정 개발한 이후 매년 90나노, 80나노 공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번 70나노 D램 공정개발로 삼성전자는 나노급 D램 기술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 셈이다. 나노 기술은 통상 100나노 이하에서 물질을 조작하는 기술로, 70나노 공정기술은 반도체 회로 선폭이 머리카락 두께의 약 1400분의 1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업계보다 1년 이상 앞선 지난해 중순부터 90나노 공정을 적용한 D램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고, 이번 70나노 D램 기술 개발을 통해 2세대 앞선 양산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하게 됐다. 또 기존 90나노와 80나노 공정기술과 기술 연속성을 유지, 70나노 제품 양산시 추가 투자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양산 중인 90나노급 D램에 이어 80나노 D램을 올 하반기, 이번 70나노 512메가 D램은 내년 하반기부터 각각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향후 1기가, 2기가 D램까지 70나노 적용을 확대해 대용량 D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70나노 512메가 DDR2 D램은 기존에 양산하고 있는 90나노 512메가 DDR2 제품에 비해 생산성이 2배 향상되고, 1.8볼트 저전압 동작으로 PC를 비롯한 컴퓨팅 시스템 뿐 아니라 각종 모바일 기기에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이번 제품은 `MIM(Metal-Insulator-Metal) 캐패시터 기술`과 3차원 트랜지스터 제작 기술인 `S-RCAT(Sphere shaped Recess Channel Array Transistor)`를 적용해 D램의 미세화 수준과 데이터 저장 특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점도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70나노 D램 개발에 이어 차세대 D램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D램 부문에서도 업계와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D램시장은 향후 새로운 차세대 게임기 출시, 3세대 휴대폰 비중 확대, 그리고 새로운 PC 운영체제 출시 등에 따라 올해 265억달러에서 2009년 374억달러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 초고속업계, 정책공방-고객유치戰 `못말리는 가을`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초고속인터넷업계의 가을이 뜨겁다. 경쟁사업자의 신규가입자 모집 중단을 겨냥한 `상호접속 위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KT가 SO를 상대로 한 `전주·관로 사용금지` 소송에서 승소해 SO들의 초고속인터넷사업이 큰 타격을 입게됐다.이같이 한쪽에서 경쟁사업자의 가입자 모집 중단 등을 겨냥한 정책공방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영업전선에서는 가을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내놓고 `손님끌기`에 나서는 등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경쟁사업자 영업차질 겨냥 정책공방 `치열`파워콤이 데이콤과의 망접속 과정에서 AS(망식별)번호를 분리하지 않아 이달부터 신규가입자 모집이 중단된 상태에서 이번에는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이 상호접속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그동안 파워콤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던 하나로텔레콤이 이번에는 비슷한 사안에 휘말린 셈. 정통부는 "두루넷과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 가입자를 하나로텔레콤 망으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통신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내년 1월 합병을 앞두고 두루넷 가입자를 하나로텔레콤으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상호접속 규정 등의 위반이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뿐 아니라 내년 초고속인터넷 기간사업자로 편입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경우에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이번에는 KT의 소송으로 10개 SO들의 초고속인터넷사업이 차질 또는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KT가 분당 소재 SO인 아름방송을 상대로 전주·관로에 대한 `임대목적외 사용금지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아냈기 때문. KT는 아름방송이 방송용으로 임대한 해당 설비를 초고속인터넷사업에도 활용했다며 금지소송을 냈었다. 이에 따라 아름방송은 하루 1000만원의 벌금을 물면서 해당 시설을 하용하거나, 자체 설비 구축 또는 계약조건 변경 등을 해야 한다. 그러나 하루 1000만원의 벌금을 물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하기가 쉽지 않고, 자체 시설 구축은 지자체 허가 등이 쉽지 않다. 여기에 KT가 경쟁사업인 초고속인터넷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조건을 변경해줄 가능성도 없다.현재 KT에 방송용으로만 전주·관로를 임대한 SO는 아름방송, 관악방송 등 10개에 달해 향후 아름방송을 비롯 10개 SO가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동안 KT 등 통신사업자들은 저가를 무기로 한 SO들의 초고속인터넷시장 공략에 곤혹스러워 했다."가을을 그냥 보낼 수 없다"..가입자 유치전이와 같이 경쟁사업자 가입자 모집 중단을 겨냥한 공방이 벌어지는 다른쪽에선 가을을 맞아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기사 미리보기 끝-->KT(030200)는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3년 이상 약정을 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라이트상품에 가입하면 캐논포토프린터, 디지털오디오플레이어, 폴라로이드, 배낭가방 등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디지털오디오플레이어, 자전거, 전기주전자 및 다리미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라이트상품 경품중 2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스페셜상품에 가입하면 프리미엄상품 2개를 선택하거나 테팔비타민플러스 3단찜기, 잉크젯복합기, 여행가방, 청소기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KT는 또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하기 어려운 오지마을에 자매결연을 맺고 인터넷을 개통해주는 대신 010PCS난 비즈메카솔루션 등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복합효과`를 노린 마케팅도 진행중이다.하나로텔레콤(033630)은 신규가입자보다 기존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가입자들의 반응이 좋은 24가지 서비스를 선정해 `24가지 특별한 혜택`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최신영화 330편, 인기만화 650권, 애니매이션, 유명서적 요약본 등 무료제공 ▲인기온라인 게임 최대 22%, 쇼핑몰히트상품 90% 할인 ▲플에시를 이용한 어린이 교육 컨텐츠, YBM생활영어 등 무료 ▲무료 문자메시지 제공 등이다. 이와 함께 PC무료점검서비스, 원격장애처리 e-로봇 등을 제공하고 있다.하나로텔레콤과 합병 예정인 두루넷도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24가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규가입자에게는 약정기간에 따라 각종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온세통신은 브랜드 `샤크`의 기존 가입자와 신규가입자 모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기존가입자에게는 용량 20MB의 전자메일 주소, 할인몰, 영화 및 애니메이션 등 무료제공을 하고 있다. 신규가입자는 정해진 경품을 제공한다.드림라인은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MP3, DVD플레이어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 삼성전자, 대용량 멀티미디어폰 꺼내든다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DMB폰·슬림폰에 이어 대용량 멀티미디어폰 주도에 나선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대용량 휴대폰에 비해 용량을 두배까지 끌어올려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대용량 멀티미디어폰`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내달 전후로 내놓을 KTF(032390)용 대용량 멀티미디어폰(모델명 SPH-V7900, 왼쪽 사진)은 하드디스크(HD) 용량을 기존 최대 1.5GB에서 업계 최대인 3GB까지 높였다. 이는 일반적인 MP3플레이어 저장용량인 512MB의 6배에 이르는 대용량으로, 700곡 이상의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또 MPEG4, MP3, AAC 등 다양한 동영상·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고 EV-DO서비스 핌(Fimm) VOD·MOD 구현도 할 수 있다. MP3 캡션 기능도 있어 음악 재생시 가사를 볼 수 있으며, 듀얼 스피커를 내장해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아울러 ▲파일뷰어 기능 ▲광학 2배줌과 오토포커스 기능의 200만 화소 카메라 ▲2.2인치 대화면 LCD ▲폴더 90도 회전 ▲PC호환 USB2.0 지원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두께는 26.6mm, 무게는 165.3g이다.이달내에 출시될 SK텔레콤(017670)용 대용량 멀티미디어폰(모델명 SCH-V700, 오른쪽 사진)은 휴대형 동영상 재생기기인 PMP와 화상통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256MB의 내장 플래시메모리을 장착했으며 외장플래시메모리(T-플래시)도 지원한다. 내장된 256MB 메모리에 256MB 외장메모리를 더하면 MP3플레이어 일반 용량인 512MB가 된다. 특히 동영상 감상을 위해 일반 휴대폰 화질보다 3배이상 선명한 QVGA(320X240픽셀) 화면을 채택했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영화포털 씨즐(cizle.com), 음악포털 멜론(MelOn.com) 등과 연계해 영화 멤버십 서비스와 MP3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가로본능Ⅰ·Ⅱ의 디자인을 잇는 90도 회전방식의 대형 가로액정화면을 채택, `가로본능Ⅲ`로도 불린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PMP폰 등의 출시를 계기로 대용량 멀티미디어폰이 휴대폰의 또다른 트렌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