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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증시)상승폭 축소..0.1%↑
- [edaily 권소현기자] 16일 일본 시장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이날 전일보다 0.65% 오름세로 출발한 닛케이255지수는 갈수록 상승폭을 축소, 10시23분 현재 전일보다 0.10% 오른 9805.2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에는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미국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몫 했다.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일본에게는 호재이기 때문이다.
또 델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델의 실적으로 PC수요가 감소세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컴퓨터 관련주의 주가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산요투자신탁의 펀드매니저인 히다 슈이치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고 있다"며 "특히 히다치나 도시바 같은 주식이 가격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장전에 90만주의 매수주문을 내며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델 효과로 컴퓨터 관련주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델컴퓨터는 2분기중 5억100만달러,주당 19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전일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85억달러로 델의 전망치인 83억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쯔미가 1.61%, 파이어니어가 1.64% 오른 것을 비롯해 후지쯔도 1.00% 상승했다. 히다치와 도시바, TDK, 산요, 다이요유덴도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롬은 디지털카메라와 DVD플레이어 등에 들어가는 칩 수요가 증가하면서 7월 매출이 20% 늘었다고 밝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어드벤테스트는 약보합을, 도쿄일렉트론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소매업체인 타겟과 노스트롬이 실적호전을 발표하면서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수출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주중에서는 소니가 1.18% 올랐으며 캐논과 교세라도 각각 2.93%, 0.58%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소매업체인 이토요가다는 4월에 시작한 특별 푸드세일의 성공으로 1.30%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자동차 업체중 미쯔비시가 1.34% 오르고 있으며 닛산과 마쯔다, 혼다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보합.
금융주중 다이와뱅크홀딩스가 1.12% 올랐으며 다이와증권그룹, 닛코코디얼, 노무라홀딩스는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통신주중 NTT도코모는 1.50% 내림세를, NTT는 약보합, KDDI는 0.30% 오른 강보합이다.
- (뉴욕/마감)FOMC앞둔 관망..나스닥 강보합,다우↓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FOMC를 하루 앞두고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를 거듭한 끝에 다우와 S&P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반면 나스닥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 부터 투자자들이 내일로 예정된 FOMC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매매를 하겠다는 관망세로 일관하면서 시장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았고 거래량은 극도로 부진했다.이날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이후,뉴욕증권거래소(NYSE)는 5월 이후 최저 거래량을 경신했다.
장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지난주 랠리에 따른 경계 매물과 달러 약세 그리고 미국내 7대 항공사 US에어웨이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는 악재가 돌출되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방향을 잡아나갔다.그러나 장막판에 다우와 나스닥 모두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여 나스닥은 소폭이지만 플러스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한 일제히 약세를 기록한 반면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이라크의 무기사찰 거부 소식으로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금값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온스당 315달러대로 다시 밀렸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기도 했지만 주말 대비 0.65%, 56.56포인트 하락한 8688.89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꾸준히 낙폭을 줄여나가면서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주말 종가수준을 회복, 0.06%, 0.72포인트 상승한 1306.8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53%, 4.84포인트 하락한 903.80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04%, 0.15포인트 상승한 388.60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34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0억5517만주로 평균수준을 크게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492대1722로, 나스닥은 1598대1756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
금융주들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메릴린치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가 파산한 에너지기업 엔론과 관련된 각종 자료 조사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2.78%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금융기업인 시티그룹도 0.67% 하락했다.시티는 미 의회가 소환장을 발부할 것이란 뉴스로 하락했다.시티는 지난 99년 월드컴 전CEO 버나드 에버스에게 닷컴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주식을 변칙적으로 배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메릴린치와 시티그룹의 하락은 다른 금융주에게도 악재로 작용했다.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3.38%, 0.52%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도 0.13% 내렸다.
보험주인 AIG와 메트라이프는 내년부터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의 분위기를 뛰어넘지 못하고 각각 2.15%, 1.22% 떨어졌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02% 하락했다. 살로만스미스바니(SSB)는 "PC부품 부문의 매출이 부진하다"며 인텔의 3분기(7월-9월) 매출전망을 종전의 67억8000만달러에서 64억4000만달러로, 주당순익 전망은 14센트에서 12센트로 낮췄다.
SSB의 인텔에 대한 실적전망 하향은 다른 종목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텔의 라이벌 칩 메이커 AMD가 장중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D램 메이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70% 하락했다.
내일 분기실적 발표가 예정된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2.02% 하락했다.인베스텍증권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3분기(5월-7월)은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4분기와 2003년 회계년도의 실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여타 반도체 장비종목들도 대체로 부진했다.CSFB증권은 반도체의 자본지출 사이클상 최고점이 지난 사이클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장비업체들의 순익전망치를 하향했다.
노벨러스시스템이 2.34% 하락했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3.68% 떨어졌다.반면 초반 부진하던 KLA텐코와 자일링스도 나란한 0.93%, 2.40%씩 상승했다.반도체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0% 하락했다.
여타 대형기술주들은 업종이나 종목 별로 등락이 엇갈렸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이 0.73% 상승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도 2.21% 올랐다. 하드웨어 메이커 중에서는 델컴퓨터가 1.17% 상승했으나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1.20% 밀렸다.빅블루 IBM과 휴렛팩커드는 0.08%, 0.75%씩 하락했다.
US에어웨이즈그룹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충격으로 79.59% 폭락한 50센트에 거래됐다.미국의 7대 항공사인 US에어웨이는 9.11테러 이후 여행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영업환경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US에어웨이의 파산보호신청은 다른 항공주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이 12.83% 하락했으며 유나이티드에어라인도 26.92% 떨어졌다.이밖에 델타항공이 3.90% 하락했으며 노스웨스트와 컨티넨털도 각각 7.35%, 10.09% 떨어졌다.다우종목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도 1.22% 떨어졌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도 1.61% 하락했다.WR함브레트증권은 월마트와 타겟 쾰 등 소매 기업들이 "향후 6개월동안 별다른 상승의 모멘텀을 갖기 힘들다"며 투자의견을 일제히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타겟은 2.23% 하락했으며 쾰도 2.62% 내렸다.
다우종목인 정유주 엑손모빌은 도이체방크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1.02% 내렸다.또 통신기업 퀘스트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회사채 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9.6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