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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유망테마)무선인터넷
- [edaily 한형훈기자] 올해 주목받을 또 하나의 강력한 테마로 무선인터넷이 꼽히고 있다. 무선인터넷이란 이동이 가능한 상황에서 인터넷 서비스로 PDA나 핸디터미날 등을 이용하는 모바일 시스템이나 휴대용 PC에 무선모뎀을 장착해 사용하는 인터넷을 말한다.
아직까지는 요금부담 등으로 인해 부가서비스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무선 인터넷 사업 매출규모는 지난 2000년초 160억원에서 2001년말 1670억원, 내년말에는 6000억원대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선인터넷의 성장동인은 크게 세가지로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무선인터넷 확대전략, 정부의 무선인터넷 개방정책,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단일화 도입 등을 들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보통신부가 무선인터넷의 망 개방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발표,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유선통신 사업자와 포털업체 및 콘텐츠 제공업체(CP)들이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인터넷망을 이용해 부가서비스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송인애 애널리스트는 "통신망의 고도화와 함께 구현 가능한 컨텐츠의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높은 이동전화 보급율과 상시 휴대하는 이동전화의 특성을 감안할 때 무선인터넷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무선인터넷 시장이 지속적인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무선망 개방이 본격화되면 무선인터넷 부문이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속도와 요금체계, 무선망 폐쇄성 등의 문제는 해결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유행에 민감한 무선인터넷 컨텐츠의 특성상 라이프사이클이 짧다는 점, 경쟁심화 우려, 저가 출혈경쟁의 가능성도 유의점으로 꼽혔다.
무선인터넷 업체군은 이동통신사업자, 인터넷 포털업체, 컨텐츠/플랫폼 업체 및 CP 등이 있다. 이동통신업체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한 가입자당 매출액 증대 수익모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그 핵심에 무선인터넷이 있다.
인터넷 포털업체는 무선인터넷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자상거래와 광고, 컨텐츠 제공 등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또 플랫폼/컨텐츠도 무선인터넷과 관련 이동통신업체들이 받는 통화료 일부를 수익모델로 갖고 있다.
삼성증권 양철민 애널리스트는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와 단말기업체, 정보를 생성·제공하는 컨텐츠 제공업체, 메일·게임을 제공하는 포털업체,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는 솔루션업체 등에 대한 매출증가는 물론 수익성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기업으로 업계 선두인 SK텔레콤과 KTF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SK텔레콤과 KTF는 주문형 비디오(VOD)와 주문형 음악(MOD),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업체로 퀄컴사의 이동통신 단말기용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는 지어소프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반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필링크, 모바일 방송관련 솔루션 제작 및 컨텐츠를 제공하는 옴니텔, 국내 벨소리 다운업체 1위인 야호 등도 유망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무선인터넷 관련 기업(자료제공 : 교보증권, 삼성증권, 굿모닝신한증권)
▲이동통신사업자
-SK텔레콤 : 시장 1위의 유무선 통합포탈 "Nate"서비스에 대한 경쟁력
-KTF : 젊은 가입자층 확보로 이동전화 3사중 무선인터넷 가입자당 매출(ARPU) 비중이 가장 높고 멀티팩 가입자도 지난해 5월 90만명 돌파.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 예상
▲인터넷포털
-다음 : 국내 유선인터넷 포털 1위업체로 온라인 광고시장 확대 및 광고단가 인상, 쇼핑몰 매출급증, 유료화 서비스인 아바타, 온라인우표제, 프리미엄 이메일 서비스 등으로 수익성 제고 기대
-NHN : 검색 및 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솔루션 업체
-지어소프트 : KTF의 "매직n"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S/W 솔루션 및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위치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필링크 : 모바일 기반 솔루션과 장단문 메시지 서비스
▲CP
-옴니텔 :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방식의 모바일 서비스를 LG텔레콤과 SK텔레콤, KTF 등에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컨텐츠업체.
-야호 : 5782로 알려진 벨소리, 컬러링 서비스 제공
- (새해 유망테마)텔레매틱스
- [edaily 한형훈기자] 올해 증시의 화두는 단연 IT경기 회복 여부다. IT경기가 미국시장은 물론 전세계 주식시장의 향방을 좌지우지하는 강력 테마임은 이론이 없다. 특히 미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국내시장의 경우 "IT경기"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이러한 IT경기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테마가 있다. 차세대 자동차 정보시스템인 "텔레매틱스(Telematics)" 관련 기업군이다. 텔레매틱스란 통신과 정보과학의 합성어로 이동통신망과 위치추적시스템(GPS),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난 90년대 중반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의 온스타(Onstar) 서비스를 비롯, 유럽과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부터 출발했다.
현재 주행경로 및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응급구난·차량 도난방지·차량추적·차량상태 원격진단 등의 보안, 날씨·증권·영화 등의 정보, 인터넷 라디오·영화·음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텔레매틱스의 가장 친근한 활용으로 자동차에 설치되는 네비게이션을 예로 들 수 있다. 네비게이션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에게 차량운행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비게이션을 장착한 자동차가 아직 많지 않지만 무선인터넷의 상용화로 빠른 시간안에 필수옵션으로 자기매김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윤태경 애널리스트는 "텔레매틱스 시장이 아직은 초기단계를 나타내고 있지만 GM,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데다 GPS, 무선 네트워크, 동영상, 음성인식 등 관련 기술의 동반성장으로 2003년 새로운 성장테마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난해 1180억원에서 오는 2005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에널리틱스(SA)도 2006년까지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새차 중 약 50%가 텔레매틱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동우 선임연구원은 "무선이동통신과 위치추적 기술, 첨단 지리정보시스템 그리고 콜센터 기술의 발달과 자동차의 대중화로 그동안 일상생활 공간이나 사무실 등에서만 가능했던 일처리를 차량 내에서 가능케 하는 텔레메틱스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레매틱스 관련 유망기업으로 현대오토넷(42100)이 꼽히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AV(Audio Visual), 네비게이션, DVD 플레이어,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멀티미디어 풀라인업 체제를 갖추고 있고 기술력에서 타 업체보다 3년 정도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닥기업인 자티전자(52650)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자티전자는 텔레매틱스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티전자는 지난해 11월말 경찰청으로부터 GPS를 이용한 교통정보시스템 프로젝트 시행자로 선정, 텔레매틱스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회사 관계자는 "첫 프로젝트 규모가 수십억원 규모지만 추가적인 사업수행을 감안할 경우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텔레매틱스 관련 기업들이다.(자료제공 :한국투자신탁증권, 대신증권)
▲현대오토넷 : 자동차 전자장비 전문업체로 네비게이션 시스템 생산, 현대차·기아차가 연말 본격적으로 실시할 "MTS(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용 단말기 개발 및 제공
▲자티전자 : 차량항법시스템인 CNS(Car Navigation System) 제조, 콘트롤박스 마이크 스키터 등 텔레매틱스 세트를 자체 개발
▲현대모비스 : 현대차계열사 이에이치닷컴의 오토PC부문을 인수하고 텔레매틱스 단말기사업 보강
▲테크메이트 : 현대모비스와 차량용 오토PC 개발용역 승계계약 체결, 현대모비스와 차량용 무선인터넷 단말기 사업진행 및 공급
▲알에프텍 : 충전기 및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로 중단기 전략으로 텔레매틱스사업 진출
▲파인디지털 : 이동통신 장비업체로 2002년부터 텔레매틱스 시장 본격진출
▲제이콤 : 지난 7월 텔레스타와 1년간 19억5600만원 규모의 텔레매틱스 단말기 공급계약 체결
▲한통데이타 : 텔레매틱스 민간수요로 매출발생 전망
▲디지털온넷 : 텔레매틱스용 음성인식 및 합성 운용시스템을 공급
▲이론테크 : 텔레매틱스 모뎀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