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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61건

  • 삼성전자, CB전환·D램가 약세..단기 부담-한화
  • [edaily 홍정민기자] 한화증권은 10일 해외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과 D램가격 약세로 삼성전자(05930)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분기 이후 IT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호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과 목표주가 48만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성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오는 16일 델컴퓨터가 보유하고 있는 90만8694주(전환가 26만원)의 CB가 전환될 예정이며 인텔도 내년 1월21일 만기인 CB를 78만8388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수급악화 우려로 삼성전자의 연초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12월중 DDR 후발업체들의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됐고 삼성전자, 난야 등 기존 생산업체들도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PC수요는 정체돼 있어 256M DDR SD램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이후 이어온 하락추세를 1분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오는 16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CB전환에 따른 단기수급 부담과 최근 D램가 하락에 따른 1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약세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이후 IT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실적호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01.10 I 홍정민 기자
  • 일 증시, 오전장 하락..엔화 강세로 수출주 ↓
  • [edaily 김윤경기자] 9일 일본 증시가 오전거래를 약세로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34% 내린 8488.44엔을, 토픽스지수는 0.29% 하락한 837.14엔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가 수출주에 타격을 준 것이 증시 하락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의 오가와 고이치는 "엔화 강세는 미국 경제의 침체를 반영한 것이며 일본 수출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18엔대를 맴돌다 119.13엔에 마감,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소니와 캐논이 보합세를 나타냈고 닛산이 2.50% 떨어졌다. 미쓰비시모터스가 0.76% 빠졌다. 닌텐도가 1.46%, 세가가 3.50% 밀렸다. 약세를 나타내던 혼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인텔이 향후 6개월간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의 노트북 제조업체 도시바가 2.62% 떨어졌고 일본 2위의 PC업체인 후지츠가 3.94% 하락했다. 반도체장비주는 소폭 올라 어드밴테스트가 0.19%, 도쿄일렉트론이 0.90% 상승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은행주는 상승세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미즈호홀딩스가 1.00%, 스미토모미쓰이가 0.88% 올랐고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1.77% 올랐다. UFJ홀딩스가 제자리걸음을 했다.
2003.01.09 I 김윤경 기자
  • 일 증시, 오전장 약세..PC주 하락 주도
  • [edaily 김윤경기자] 8일 일본 증시가 오전 거래를 약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99% 내린 8571.35엔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0.85% 하락한 846.63엔을 기록했다. 컴퓨터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뉴욕 증시에서 PC업체 게이트웨이가 4분기 손실이 예상했던 것보다 늘어났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메이지드레스드너에셋매니지먼트의 수석 펀드매니저 요시다케 마사나오는 "PC 구매가 당장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컴퓨터 관련주를 팔고 현금 포트폴리오를 늘리라고 권유해 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투자등급을 하향, 약세를 나타냈던 NTT도코모가 보합세로 오전장을 마쳤고 모회사 NTT는 0.46% 내렸다. KDDI도 1.86% 하락했다. 게이트웨이 여파로 세계 최대의 노트북업체 도시바 주가가 1.29% 빠졌고 일본 2위의 PC업체 후지츠가 1.19% 하락했다. NEC도 0.68% 빠졌다. 반도체장비주 어드밴테스트가 0.18% 올랐고 도쿄일렉트론은 0.18% 빠졌다. 수출주는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소니가 0.60% 내렸고 닌텐도는 유럽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17% 급락했고 세가도 1.57% 밀렸다. 캐논이 0.86% 하락했고 일본 증시 시가총액 2위업체 도요타가 1.54% 빠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혼다는 0.68% 올랐지만 닛산은 0.63% 하락했다. 은행주는 하락폭을 메웠다. 미즈호홀딩스가 1.90% 올랐고 UFJ홀딩스가 0.87% 상승했다. 스미토모미쓰이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2003.01.08 I 김윤경 기자
  • 미국 기업 설비투자 회복 기미 "곳곳"
  • [edaily 권소현기자] 실업률은 8년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고 소비자 신뢰지수는 저조하다. 올해 경기에 대해 많은 기업인들은 여전히 암울한 시각을 갖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의 꿈은 올해에도 접어야 하는 것일까. 3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올해 새로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증가, 경기 확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설비투자 증가->생산성 향상->기업 수익증가->임금 상승->소비 증가" 공식에 의한 경기회복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4년간 기업의 설비투자는 1/3로 줄었다. 설비투자가 급감하면서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경기는 현재까지 뚜렷하게 회복될 징조를 보이지 않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반등 기미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고 재무구조가 건실해지면서 냉각됐던 투자심리는 풀리기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더 이상 새로운 설비투자를 미루기 어려운 시점이라는 것이다. 올해 기업들이 10~15% 설비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ASWJ은 전했다. ◇제조업 설비투자 견인 기대 90년대 과잉투자한 항공과 광통신, 부동산 등 일부 산업의 경우 투자를 회복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제조업체들의 경우 이같은 설비투자 흐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뱅크크레딧애널리스트의 마틴 반스 편집자는 "5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설비 및 소프트웨어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설비 소모 속도가 교체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술에 대한 투자의 경우 아직 충분치 않으며 대규모의 설비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 마틴 반스 편집자의 설명이다. 쥬스 용기 제조업체인 인터내셔널페이퍼스의 존 딜론 회장은 “어려운 시기동안 설비투자를 줄일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앞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에 인색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페이퍼스는 현금흐름이 향상되면서 아칸소주의 생산설비들을 재배치했고 고객의 요구에 보다 빠르게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 주문시스템을 구축중이다. 뱅크원의 다이안 스원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설비투자는 정점 수준에서 한참 뒤떨어져 있지만 이제 모멘텀이 바뀌고 있다" 말했다. ◇자본재 출하량 증가 설비투자 반등의 첫 번째 징조는 자본재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항공분야와 국방분야를 제외하면 자본재 출하는 2001년 11월까지 14개월 동안 18% 감소했지만 이후에는 증가하고 있다. 작년 11월 자본재 출하량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년동기대비로는 3.2% 높다. 모건스탠리가 우량 회사채 발행기업 64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공기업과 통신업체의 경우 설비투자 예산을 줄였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예산을 올해 2% 늘려잡았다. 지난해에 5% 줄인 것에 비해 설비투자 회복의 기미를 확인해 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44%가 올해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12%만이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2년에도 연말 구매 관리자들은 93년 설비투자가 단 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로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는 9% 늘었고 이후 투자 붐이 이어지면서 미국은 장기간 호황을 누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비투자가 예상치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ISM의 조사를 감독하는 조지아퍼시픽의 조버트 오레는 "이라크 전쟁 위협과 같은 몇가지 이슈를 제외한다면 경기확장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 업그레이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설비투자를 더 이상 연기할 수 없게 되면서 실질적으로 투자는 시작되고 있다. 실제 PC 보유직원수가 지난 98년 100명당 54명에서 최근 85명으로 높아지면서 IT 의존도가 높아진 뱅크원의 경우 지난해 PC교체주기를 3년 미만으로 유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현재 대부분 사내 컴퓨터가 3년 이상 된 것으로 올해 중반까지 PC의 40%를 교체할 계획이다. 일부 산업계는 수익성 개선이나 부채부담 감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로 설비투자를 제한하기도 하지만 이같은 관점 역시 변화하고 있다. 대부분 산업이 기술투자를 통해 더욱 많은 것을 생산, 수익성을 향상시키로 있기 때문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경제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재무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현금흐름도 향상돼 투자회사인 샌포드C에 따르면 현금흐름은 2001년 초 이후 매출액의 6% 수준으로 장기간 평균치인 4.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초 기업어음과 국채간 수익률 차이는 80년대 중반에 비해 확대되면서 잇따른 도산 우려를 낳기도했으나 그 이후 수익률 차이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소비자 수요 증가한다 "확신" 소비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확신을 기반으로 설비투자를 늘리는 기업도 있다. 여행 및 레져 사업체인 칼슨의 마릴린 칼슨 넬슨 최고경영자(CEO)는 “9.1 테러 이후 감원 및 연봉삭감을 단행했다”며 “그러나 지난 분기 그룹 계열사중 일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용을 늘리고 있으며 연봉도 높였다”고 말했다. 칼슨은 수익성 향상으로 IT 예산을 올해 600만달러에서 내년 1600만달러로 높일 계획이다. 칼슨은 이라크 전쟁 지속기간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내년 예정된 12개의 IT 프로젝트가 모두 진행되는 것이고 최악의 경우에도 4개의 프로젝트는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2003.01.03 I 권소현 기자
  • (새해 유망테마)무선인터넷
  • [edaily 한형훈기자] 올해 주목받을 또 하나의 강력한 테마로 무선인터넷이 꼽히고 있다. 무선인터넷이란 이동이 가능한 상황에서 인터넷 서비스로 PDA나 핸디터미날 등을 이용하는 모바일 시스템이나 휴대용 PC에 무선모뎀을 장착해 사용하는 인터넷을 말한다. 아직까지는 요금부담 등으로 인해 부가서비스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무선 인터넷 사업 매출규모는 지난 2000년초 160억원에서 2001년말 1670억원, 내년말에는 6000억원대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선인터넷의 성장동인은 크게 세가지로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무선인터넷 확대전략, 정부의 무선인터넷 개방정책,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단일화 도입 등을 들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보통신부가 무선인터넷의 망 개방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발표,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유선통신 사업자와 포털업체 및 콘텐츠 제공업체(CP)들이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인터넷망을 이용해 부가서비스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송인애 애널리스트는 "통신망의 고도화와 함께 구현 가능한 컨텐츠의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높은 이동전화 보급율과 상시 휴대하는 이동전화의 특성을 감안할 때 무선인터넷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무선인터넷 시장이 지속적인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무선망 개방이 본격화되면 무선인터넷 부문이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속도와 요금체계, 무선망 폐쇄성 등의 문제는 해결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유행에 민감한 무선인터넷 컨텐츠의 특성상 라이프사이클이 짧다는 점, 경쟁심화 우려, 저가 출혈경쟁의 가능성도 유의점으로 꼽혔다. 무선인터넷 업체군은 이동통신사업자, 인터넷 포털업체, 컨텐츠/플랫폼 업체 및 CP 등이 있다. 이동통신업체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한 가입자당 매출액 증대 수익모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그 핵심에 무선인터넷이 있다. 인터넷 포털업체는 무선인터넷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자상거래와 광고, 컨텐츠 제공 등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또 플랫폼/컨텐츠도 무선인터넷과 관련 이동통신업체들이 받는 통화료 일부를 수익모델로 갖고 있다. 삼성증권 양철민 애널리스트는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와 단말기업체, 정보를 생성·제공하는 컨텐츠 제공업체, 메일·게임을 제공하는 포털업체,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는 솔루션업체 등에 대한 매출증가는 물론 수익성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기업으로 업계 선두인 SK텔레콤과 KTF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SK텔레콤과 KTF는 주문형 비디오(VOD)와 주문형 음악(MOD),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업체로 퀄컴사의 이동통신 단말기용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는 지어소프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반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필링크, 모바일 방송관련 솔루션 제작 및 컨텐츠를 제공하는 옴니텔, 국내 벨소리 다운업체 1위인 야호 등도 유망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무선인터넷 관련 기업(자료제공 : 교보증권, 삼성증권, 굿모닝신한증권) ▲이동통신사업자 -SK텔레콤 : 시장 1위의 유무선 통합포탈 "Nate"서비스에 대한 경쟁력 -KTF : 젊은 가입자층 확보로 이동전화 3사중 무선인터넷 가입자당 매출(ARPU) 비중이 가장 높고 멀티팩 가입자도 지난해 5월 90만명 돌파.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 예상 ▲인터넷포털 -다음 : 국내 유선인터넷 포털 1위업체로 온라인 광고시장 확대 및 광고단가 인상, 쇼핑몰 매출급증, 유료화 서비스인 아바타, 온라인우표제, 프리미엄 이메일 서비스 등으로 수익성 제고 기대 -NHN : 검색 및 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솔루션 업체 -지어소프트 : KTF의 "매직n"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S/W 솔루션 및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위치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필링크 : 모바일 기반 솔루션과 장단문 메시지 서비스 ▲CP -옴니텔 :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방식의 모바일 서비스를 LG텔레콤과 SK텔레콤, KTF 등에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컨텐츠업체. -야호 : 5782로 알려진 벨소리, 컬러링 서비스 제공
2003.01.01 I 한형훈 기자
  • (새해 유망테마)텔레매틱스
  • [edaily 한형훈기자] 올해 증시의 화두는 단연 IT경기 회복 여부다. IT경기가 미국시장은 물론 전세계 주식시장의 향방을 좌지우지하는 강력 테마임은 이론이 없다. 특히 미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국내시장의 경우 "IT경기"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이러한 IT경기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테마가 있다. 차세대 자동차 정보시스템인 "텔레매틱스(Telematics)" 관련 기업군이다. 텔레매틱스란 통신과 정보과학의 합성어로 이동통신망과 위치추적시스템(GPS),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난 90년대 중반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의 온스타(Onstar) 서비스를 비롯, 유럽과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부터 출발했다. 현재 주행경로 및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응급구난·차량 도난방지·차량추적·차량상태 원격진단 등의 보안, 날씨·증권·영화 등의 정보, 인터넷 라디오·영화·음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텔레매틱스의 가장 친근한 활용으로 자동차에 설치되는 네비게이션을 예로 들 수 있다. 네비게이션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에게 차량운행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비게이션을 장착한 자동차가 아직 많지 않지만 무선인터넷의 상용화로 빠른 시간안에 필수옵션으로 자기매김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윤태경 애널리스트는 "텔레매틱스 시장이 아직은 초기단계를 나타내고 있지만 GM,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데다 GPS, 무선 네트워크, 동영상, 음성인식 등 관련 기술의 동반성장으로 2003년 새로운 성장테마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난해 1180억원에서 오는 2005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에널리틱스(SA)도 2006년까지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새차 중 약 50%가 텔레매틱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동우 선임연구원은 "무선이동통신과 위치추적 기술, 첨단 지리정보시스템 그리고 콜센터 기술의 발달과 자동차의 대중화로 그동안 일상생활 공간이나 사무실 등에서만 가능했던 일처리를 차량 내에서 가능케 하는 텔레메틱스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레매틱스 관련 유망기업으로 현대오토넷(42100)이 꼽히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AV(Audio Visual), 네비게이션, DVD 플레이어,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멀티미디어 풀라인업 체제를 갖추고 있고 기술력에서 타 업체보다 3년 정도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닥기업인 자티전자(52650)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자티전자는 텔레매틱스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티전자는 지난해 11월말 경찰청으로부터 GPS를 이용한 교통정보시스템 프로젝트 시행자로 선정, 텔레매틱스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회사 관계자는 "첫 프로젝트 규모가 수십억원 규모지만 추가적인 사업수행을 감안할 경우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텔레매틱스 관련 기업들이다.(자료제공 :한국투자신탁증권, 대신증권) ▲현대오토넷 : 자동차 전자장비 전문업체로 네비게이션 시스템 생산, 현대차·기아차가 연말 본격적으로 실시할 "MTS(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용 단말기 개발 및 제공 ▲자티전자 : 차량항법시스템인 CNS(Car Navigation System) 제조, 콘트롤박스 마이크 스키터 등 텔레매틱스 세트를 자체 개발 ▲현대모비스 : 현대차계열사 이에이치닷컴의 오토PC부문을 인수하고 텔레매틱스 단말기사업 보강 ▲테크메이트 : 현대모비스와 차량용 오토PC 개발용역 승계계약 체결, 현대모비스와 차량용 무선인터넷 단말기 사업진행 및 공급 ▲알에프텍 : 충전기 및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로 중단기 전략으로 텔레매틱스사업 진출 ▲파인디지털 : 이동통신 장비업체로 2002년부터 텔레매틱스 시장 본격진출 ▲제이콤 : 지난 7월 텔레스타와 1년간 19억5600만원 규모의 텔레매틱스 단말기 공급계약 체결 ▲한통데이타 : 텔레매틱스 민간수요로 매출발생 전망 ▲디지털온넷 : 텔레매틱스용 음성인식 및 합성 운용시스템을 공급 ▲이론테크 : 텔레매틱스 모뎀 공급
2003.01.01 I 한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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