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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필립스와 CRT합작사 설립(상보)-11억불유치
- LG전자와 필립스사가 50대 50의 비율로 브라운관 부문 별도법인을 설립키로 27일 합의했다.LG전자 구자홍 부회장과 필립스 제라르드 크라이스터리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필립스-LG전자 글로벌 제휴(Global Alliance) 체결에 대한 공동 기자 회견을 갖는다.
합작법인의 경영권은 양사가 공동(50:50)으로 행사하며,두 명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CEO와 COO는 필립스와 LG전자가 각각 지명하고 3년마다 교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제휴의 조건은 LG전자가 CRT부문을 신설법인에 양도하고 신설되는 합작회사가 이의 대가로 LG전자에게 11억달러를 지급하는 것이다.지급기간은 내년 2분기까지다.양사는 또 브라운관 사업외에 PDP와 유리사업에서도 추가로 제휴를 추진하기로 하고, 가치평가는 별도로 협의키로 했다.
한편 필립스는 "LG전자가 발행하는 상환우선주(Redeemable Preferred Stock)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필립스가 LG전자의 상환우선주를 인수할 경우 LG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1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게 된다.
새로 출범하는 별도법인은 종업원 3만4000명, 연매출 6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브라운관 전문 메이커가 되며 본사는 홍콩에 둘 예정이다.
필립스는 브라운관 부문에서 CPT(TV용 브라운관)의 경우 세계1위, CDT(모니터용 브라운관)의 경우 세계 5위를 달리고 있는 세계 최대 메이커이며, 특히 유럽과 미주시장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신설회사는 양사의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세계 최대 생산능력(8000만대/년,2001년기준)과 세계시장 점유율 1위(29%, 2001년기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의 합작회사 설립은 양사 사업을 통합해 각 사가 별도로 운영하던 것 보다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LG전자는 덧붙였다. LG전자는 합작회사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그 수익을 배당 받아 현재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확보되는 자금을 재무구조 건전화와 내년부터 본격 전개되는 디지털사업(DTV, DVD등)과 첨단 정보통신 장비사업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필립스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자/전기/통신/IT 분야 유럽 최대의 메이커이며, 동시에 TV,CRT,조명기기등에서 세계 선두인 세계적 전자 기업이다.이번에 방한한 Gerard J. Kleisterlee COO는 현재 필립스 그룹의 차기회장에 지명돼 있으며, 내년 4월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 (미업종 종합) 반도체-인터넷 하락..바이오 급반등
- 플로리다 대법원이 진행중인 수개표 결과 인정여부에 대한 심리결과가 내주께에나 나올지 모른다는 예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인터넷,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9포인트, 0.15% 하락한 2871.4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494.50포인트로 어제보다 0.30%, 31.85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5%, 4.73포인트 오른 1347.35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73%, 3.45포인트 하락한 466.7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반도체 업종이 자일링스와 LSI 로직의 폭락세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나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주요 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1.2% 하락했다.
이날 프로그램 로직 칩 제조업체인 자일링스 주가가 10% 하락했다. 이는 자일링스 상품 재판매업체인 아브넷이 반도체 산업의 재고 과잉 탓에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아브넷 주가도 15% 이상 폭락했다. 자일링스의 경쟁업체인 알테라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래티스 반도체 주가도 5% 정도 하락했다.
LSI로직의 주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집행 부사장이 퇴직한다는 뉴스로 인해 20% 가까이 폭락했다. CEO 주가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인텔의 주가는 반도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3% 이상 올랐다. AMD는 2.1% 하락했다. 인텔과의 소송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한 브로드컴 주가는 2% 정도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8%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2.9% 상승했다. KLA-텐코 주가는 0.7%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컴팩이 1.2% 정도 떨어졌으며, 델 컴퓨터는 1.1% 정도 올랐다. IBM은 4% 정도 떨어졌으며, 애플 컴퓨터는 0.7% 정도 하락했다.
◇ 야후 폭락으로 인터넷 하락..네트워킹도 약세
인터넷 관련주들이 야후의 급락으로 타격을 받았다. 모건스탠리의 매리 미커는 광고시장의 불황으로 야후가 향후 3분기 동안 수입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도 내년 1분기 정도나 되야 광고시장이 바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해 주가 하락을 부추켰다.
야후는 전일 대비 14.71% 하락했고 대표주인 AOL과 아마존도 각각 8.69%, 6.0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e베이와 CMGI가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87% 급락했다.
B2B업종은 대표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지수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아리바가 7%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인 것이 주요했다. 그러나 커머스원이 3.11%, 버티칼넷은 7% 이상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26% 떨어졌다.
네트워크 업종은 노텔이 강세를 보이고 대표주들이 선전했으나 지수는 하락했다. 캐나다의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 네트워크는 21일 광섬유 및 무선 장비 매출이 내년에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해 8% 이상 올랐고 시스코시스템스와 JDS유니페이스도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루슨트테크놀로지는 4분기 매출이 당초보다 낮게 수정되면서 16%나 폭락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일 대비 1.17% 하락했다.
소프트웨업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오러클이 3% 이상 떨어졌으며 장마감후 손실폭이 줄었다고 발표한 인튜이트는 장중에 9% 이상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 관련 업체들도 VA리눅스과 코렐이 12%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종에서는 AT&T와 모토롤라,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약세를 보여 S&P통신지수는 0.30% 떨어졌다.
◇ 바이오주식 급반등..금융 제약주도 강보합
전날 폭락했던 바이오주식들은 급반등을 보였다. 금융 제약주들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아멕스의 바이오텍지수는 3.5%를 얻었다. 전날에는 10.5%나 폭락했었다. 나스닥의 바이오텍지수도 역시 2.3%가 상승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색깔을 바꾼 호의적인 리포트가 업종에 대한 투자 인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뱅크아메리카의 분석가인 에릭 엔도는 "비록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의 펀더멘털의 매우 강하다"고 지적했다.
엔도는 이들 기업이 30%가 넘는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다음달 초에 열릴 많은 의학 학회에서 바이오 응용 약품들에 의한 수혜가 수치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밀레임뮨이 10%가 넘게 뛰었으며 치론도 5.57%가 상승했다. 휴먼게놈은 소폭 약세로 끝났으며 바이오겐 어피메트릭스는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전통의 제약주들은 대부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존슨&존슨 브리스톨 엘리릴리등은 모두 1-2%대의 상승을 보였다.
금융주들은 장 후반에 반등하며 강보합권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종목별로는 떨어진 것들도 많았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가 밀렸으나 필라델피아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0%,1.7%가 올랐다.
수일동안 부실 여신규모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억누르고 있었으나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지적됐다.
주요 은행 증권종목들이 올랐으나 온라인증권들이 약세를 보였다. e트레이드는 3.39%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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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커머스 솔루션업체 브로드비전, 한국시장 진출
- 전자상거래 트랜잭션 및 거래를 위한 개인 맞춤형(personalized) 솔루션 개발 공급업체 브로드비전(www.broadvision.com)이 1일 한국법인 브로드비전 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브로드비전 본사의 설립자이자 CEO인 피홍 첸(Dr. Pehong Chen)박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e-커머스 시장에 브로드비전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바란다"면서 "브로드비전의 글로벌 서비스 체계가 세계 e-커머스 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국내 e-커머스 업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비전 한국 지사장인 김철수 사장은 "브로드비전 코리아는 업체의 전략 기획에서부터 구현 및 운영지원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컨설팅 서비스 및 솔루션을 금융, 유통, 소매, 유틸리티, 여행, 자동차서비스, 첨단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에 맞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 한국의 e-커머스시장을 양적, 질적으로 팽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드비전의 다양한 솔루션은 IDC가 2000년부터 2004년까지의 전자상거래 시장 예측 및 분석자료에서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부문 세계1위 업체"로 평가받았다.
브로드비전의 제품군들은 ▲개별맞춤, 수익성 있는 고객관계를 위한 확장성 뛰어난 소매용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BroadVision Retail Commerce" ▲온라인 증권거래 및 금융 거래에 초점을 맞춘 유연한 솔루션인 "BroadVision Finance" ▲인트라넷 및 엑스트라넷을 통해 고객정보를 지능적으로 관리 및 공유하게 하는 "BroadVision Knowledge" ▲손쉬운 커뮤니티 구축과 통신 및 공동작업 기능, 이미 검증된 B2B 전자상거래 지원 기능 및 관리 플랫폼을 결합한 "BroadVision MarketMaker" ▲개별 맞춤화 및 차별화된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한 검증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BroadVision One-To-OneTM Enterprise" ▲확장성 높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결합된 강력한 컨텐츠 관리 시스템 "BroadVision One-To-OneTM Publishing" 등 부문별로 특성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로드비전 코리아는 한국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 적극적인 솔루션 마케팅, 철저한 A/S 등을 통해 한국내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아시아넷 인수 훌륭한 딜이었다"-최유신회장 edaily 인터뷰
- 리타워텍 최유신 회장은 30일 기자회견 직후 회장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경제의 보도에 대해서는 당연히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며, 이번 인수건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사전에 합의되었던 것(pre-agreed)"이라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홍콩에서 KDL 기사를 접했다"면서 "우리가 KDL처럼 정부측에 로비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우리의 가장 큰 약점은 정부와의 관계를 원활히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 이번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달라.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매우 고의적인 일이다. 우리의 금전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당연히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물론 잘된 점도 있다. 이 기회에 우리의 방법에 문제가 없음을 알리겠다.
- 이번 인수건에 있어 시티뱅크 국내 지점에서 난색을 표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물론 법적인 문제가 없음을 정확히 하고 넘어가자는 차원에서 그랬다. 따라서 우리는 시티뱅크측에 법적 문제가 없음에 대해 두 차례 확인(confirm)을 했다.
- 그레이하운드 등 페이퍼 컴퍼니를 통했던 인수 과정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해 달라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인수는 미국 등에서는 아주 보편적인 방법이다. 아시아넷 인수는 6월부터 검토해왔다. 이에따라 국내외 법률 사무소들과 우선 논의한 이후 이를 금감원, 재경부에 상담 형식으로 보고했다. 당시에는 주식스왑을 얘기했었다. 정부측에서는 "고려해보겠다"라고 답했지만 주식스왑은 불가능했다. 따라서 할 수 없이 현금을 쓰는 방식을 택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주식이 원화로 납입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정부에서 환전시 위험이 크다면서 환전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것들이 모두 사전에 합의된 것이다.
나는 내 오리진(origin)인 한국에서 우스운 꼴(funny)을 당하고 싶지 않았다. 이 건은 혼자 진행할 수 없다. 정부의 동의가 필요했다. 또 절세효과는 모두 주주들을 위해서였다. 회사에는 아무런 이득도 없다.
- 아시아넷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거둬들이는 단계에서 반대는 없었나
▲주주들의 51%만 넘으면 이 건은 통과되는 것이다. 홍콩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는데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결의됐다.
- 그레이하운드 소재지는 룩셈부르크이고, 아시아넷 소재지가 버뮤다인 이유가 있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룩셈부르크를 통하는게 매우 통상적(common)이다. 룩셈부르크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주식시장이 있고, 많은 펀드들이 모인다. 버뮤다 또한 미국의 큰 인슈어런스 컴퍼니 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당연히 이 곳 시장을 통하면 투명성이 보장된다. 검은 돈이 오고가는 곳이 아니다.
- 특히 이번 건이 이슈가 됐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뮤모의 외화가 짧은 시간내에 왔다갔다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적법한 것이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리먼브러더스로부터 론(loan)을 받지 않았다고 해보자. 그러면 증자를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게 더 이슈화되지 않았을까.
- 한국시장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언론이나 시장의 생리를 아직도 잘 모르겠다. 보도 하나로 시장반응이 크게 엇갈리는 경우가 한국에서 너무 빈번하다. 또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 주식시장에는 아침에는 리타워텍 주주였다가도 저녁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데이 트레이딩이 성행하고 단기 차익위주의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생리에 잘 대응하지 않은 것은 나의 잘못이다. 그러나 나는 쇼맨(show man)이 아니다.좋은 비지니스를 하면 주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점차 그들의 생리와 요구에 맞추려고 노력중이다. 한국인 CEO영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나는 리타워텍의 오너이지만 CEO는 아니다. CEO는 데니스 루이이다. 이게 바로 투명성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를 리타워텍을 좌지우지하는 "기업사냥꾼"으로서만 바라본다는 점이 아쉽다.
- 한국정서에 잘 맞지 않는데 왜 굳이 그런 방법들을 사용하는가
▲이런 딜을 만약 홍콩에서 진행했다면 그들에게는 박수를 받는다. 나는 이번 건이 아주 훌륭한 것(Beautiful Thing)이라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반응은 반대였다. 그건 단지 한국 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들여온 돈으로 아시아넷을 샀다. 이 가치는 한국 내의 것이 된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러나 이는 2년내에 보편적인 방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금은 이 방식이 매우 새로운 방식이다. 마치 내가 거리에 핑크색 가죽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는 격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고 합리적인 방식임이 알려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거리에 핑크색 가죽바지를 입고 돌아다니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리고 한국 시장은 이것이 우리의 스타일이라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뉴스 메이커가 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리고 이 방법을 그만둘 이유도 없다. 적법하기 때문이다.
- 리먼브러더스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지난 17일 에릭슨으로부터 3600만달러 투자유치했던 날 리먼브러더스가 주식가치 6만원의 "strong buy" 보고서를 냈다. 시점이 아주 애매한데
▲리먼브러더스는 아시아넷 인수 이전부터 좋은 어드바이저였다. 크고 작은 건들에 대해 계속해서 조언해 줬는데, 리먼 뿐만이 아니라 HSBC나 SG 모두 같은 위치다. 나는 많은 외국계 금융사들과 관계를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이전부터 리먼에 빨리 보고서를 내 달라고 부탁했었다. 또 6만원 평가에 대해 오히려 우리쪽에서는 항의했었다.
- 이에비해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리타워텍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입장인데
▲사실 외국 금융사나 증권사들은 리타워텍에 대한 보고서를 내려면 한달 이상을 회사로 직접 방문해 리서치한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들은 관계자 한둘이 하루정도 검토할 뿐이다. 우리는 모든 자료를 똑같이 배포한다. 그러나 리서치 기간만도 이렇게 다르다.
- 주주들을 위해 해명하는 자리를 따로 가질 생각인가
▲아니다.
- 곽치영 의원과의 관계는
▲곽치영 의원과는 내가 홍콩, 중국에서 통신사업을 벌이고 있을 때 데이콤 사장으로서 만났다. 곽의원은 아시아넷의 사외이사였고, 인수합병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가 없어졌다.
- 한국기술투자의 지분매각건에 대해서는
▲서갑수 사장과 만난지는 3달이 넘었다. 물론 그쪽에서 팔면 우리에게는 피해가 생긴다. 처음부터 장기 투자 파트너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매각이 반가울리 없다. 차이나닷컴의 경우 1대주주인 뉴월드가 지분을 많이 내다 팔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그러나 KTIC가 우리의 절대 주주도 아니다. 그리고 요즘 벤처캐피탈들의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