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24건

  • 팬젠, 베네수엘라에 `단백질 생산용 세포주` 판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팬젠(대표 윤재승)은 16일 베네수엘라 정부가 운영하는 공기업인 `큄바이오텍(Quimbiotec)` 제약사에 치료용 단백질 생산용 세포주 1종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동물이나 인간 몸에서 채취해 실험실에서 키운 세포인 세포주(cell line)는 보통 단백질 의약품을 산업적으로 생산하는데 이용된다. 팬젠이 큄바이오텍에 판매하는 세포주는 희귀병인 혈우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재조합 혈액응고 제8인자 단백질을 생산하는 세포주로 그 규모는 미화 18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팬젠은 과거에도 멕시코의 유수제약사인 `그루포이파코(GrupoIfaco)`사의 계열사인 `크라이오파마(Cryopharma)사`에 빈혈치료제(EPO) 생산 세포주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인터페론베타 생산 세포주를 미화 20만 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윤재승 팬젠 사장은 "큄바이오텍사에 2종의 치료용 단백질 생산용 세포주 판매를 협의 중"이라며 "기존 거대 바이오업체가 선점한 유럽, 북미 시장을 피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남미, 인도, 제3세계 등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팬젠은 지금까지의 세포주 판매로 내년부터 로열티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보유하고 있는 30여종의 세포주와 치료용 단백질 생산 및 공정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한편 팬젠은 유전자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거나, 기능을 억제하는 세계적 원천기술인 `유전자스위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툴젠(대표 박진영)과 함께 리젠(031860)(대표 배은희)에 통합을 추진 중이다.
2006.05.16 I 공희정 기자
막막한 치료비… 짐 덜어 드립니다
  • 막막한 치료비… 짐 덜어 드립니다
  • [조선일보 제공] 가족이 갑자기 암이나 난치성 질환에 걸렸는데, 치료비마저 여유가 없다면 난감하기 그지 없다. 이럴 때 진료비를 조금이라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환자와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환자들이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다양한 진료비 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백혈병·유방암·소아암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던 고가(高價)의 만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들은 약값의 10%만 지불한다. 하지만 글리벡 개발사 노바티스에서 시행중인 프로그램에 접수하면 본인부담금 10%를 모두 환불 받을 수 있다. 약값 지원 대상은 만성골수성 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기스트(GIST)라 불리는 전이성 악성 위장관기저종양 환자 등이다. 환자들은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 접수해야 한다. 유방건강재단은 저소득 계층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연간 8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사회복지사나 정부기관에서 추천한 환자 등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및 재생불량성 빈혈로 진단 받고 항암 치료중인 어린이에게 매월 항암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난 해 239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약 6억5000만원의 기금이 지원됐다. ◇말단비대증·황반 변성·실명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이 성장호르몬을 과다 분비시켜 신체 말단 부위와 장기 등을 비대하게 만드는 희귀질환이다. 2004년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희귀 질환으로 분류되어 환자 부담금이 20%로 줄었다. 그러나 한국말단비대증재단을 통해 본인부담금 20% 중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에 재단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실명 위기에 있는 50세 이상 황반변성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 환자가 복지회에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2회 치료 시술 시부터 황반 변성 치료제 비주다인의 약제비 환자 부담금을 일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도 만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등을 대상으로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수술 및 입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 등 각종 난치성 질환 ‘하트하트 재단’은 질병 제한 없이 65세 이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저소득 가정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한다. 재단 협력 병원 내의 사회복지사와 면담을 거쳐 신청을 하면, 심사를 통해 1년에 약 300명의 환자에게 최고 3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55세 이하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해 약 35명 정도의 와우이식수술을 지원한다. 한국심장재단은 심장병, 신장 이식, 골수 이식, 얼굴 기형 등의 질환을 앓는 70세 이하 저소득 계층에게 200만~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단, 수술 전 환자만 접수 가능하나, 출생 후 3개월 된 신생아는 수술 후 일주일 이내, 응급환자는 수술 후 3일 이내 접수 가능하다. 한국혈우재단은 혈우병 환자들에게 심사를 거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 치료비를 지원해 준다. 또한 수혈을 받다가 C형 간염에 걸릴 경우에도 치료비를 지원한다. 한국혈액암협회에서는 재생불량성빈혈,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백혈병 등 혈액 관련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달에 4명씩, 1인당 1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아름다운 재단과 교보생명이 시행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는 미숙아를 출산한 저소득 가정에 치료비를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혹은 최저생계비 200%미만인 가정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매월 약 15명 내외를 선정하여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30~2.3)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30일(월) ▲재정경제부 - 2005년중 해외직접투자 동향(12:00) - 간접투자기구(펀드) 합병시 세제혜택상품 과세처리 방안 마련(12:00) ▲공정거래위원회 - 경쟁제한적 예규·고시 개선 추진결과(12:00) - 홍보관리관 기자브리핑(12:00, 브리핑 10:50) ▲금융감독원 - 영세서민보호를 위한 무등록 불법대부업체 감시 강화(12:00) - 금융감독원 2월 첫째주 소비자 교육 일정(12:00) ▲한국은행 - 2005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12:00) ▲보건복지부 - 습관을 바꾸면 비만탈출 성공(12:00) - 희귀난치질환 지원 확대(12:00) ▲농림부 - `06년 정부보급종 콩씨 신청·접수(12:00) ◇31일(화) ▲재정경제부 -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배포시, 브리핑 11:10) ▲산업자원부 - 2006년 국가환경경영대상 시상식(12:00) - 지역난방요금 2월1일부터 인상(12:00) ▲공정거래위원회 - 소비 관련 `사기방지의 달` 캠페인 2월 한달간 전개(12:00, 브리핑 11:00) ▲금융감독원 - 가족여행 중 남편의 가방에 보관한 신용카드 도난에 따른 부정사용 금액은 카드회사가 보상해야(12:00) ▲한국은행 - 2.3(금),「한은 금요강좌」: 우리나라의 금융제도(12:00) - 신용파생상품과 자산유동화를 이용한 중소기업대출 원활화 방안(12:00) ▲ 보건복지부 -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영어캠프 개최(06:00) - 심평원, 국민건강을 위한 안정성문제의약품 실시간 모니터링(12:00) -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사업 실시(12:00) - 깨끗한 손씻기,「뽀뽀뽀」뽀송왕자를 지킨다(12:00) ▲행정자치부 - `05년 자율적 조직관리 성과평가 결과 (12:00, 브리핑 10:30) - 지방의원 유급제 자치단체가 자율 결정 확정(12:00, 브리핑 11:20) -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시행(12:00) ▲농림부 - 2006년 농소정 협력사업 공모(12:00) - 우수 후계농업인 추가지원 방안(12:00) - 한우고급육 생산 프로그램 개발(12:00) ▲관세청 - 관세청, ‘06년 가짜상품 수출입 단속에 조사 집중(12:00) ◇2월1일(수) ▲재정경제부 - 200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07:30) - 200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 보도 참고자료(10:00) -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총조사 시행준비 돌입(12:00) ▲산업자원부 - `06년 1월 수출입 동향(06:00, 브리핑 11:00) - 핵심자본재 및 첨단기술제품에 500억원 지원(12:00) ▲공정거래위원회 - 신문지국 등의 불법 경품, 무가지 제공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668만원 지급(12:00) - ㈜지에스홈쇼핑의 부당 광고행위 시정(12:00) ▲금융감독원 - 정례브리핑: 은행 등 소관 업무 관련(브리핑: 10:00) ▲한국은행 - 2005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12:00) - 2005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12:00) ▲보건복지부 - 노인 일자리 8만개 창출(12:00, 브리핑 10:30) ▲농림부 - 정례브리핑: DDA 농업협상 참가 결과보고(12:00, 브리핑 11:30) - 새만금방조제 끝막이공사 현장공정 점검(12:00) - 북극식물 유전자 활용 추위강한 감자생산(12:00) ▲국세청 - `인터넷 신고납부 확인` 서비스 시행(12:00) ◇2일(목) ▲재정경제부 - 2005년 12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07:30) - 정례브리핑(11:00) - 그린북: 최근 경제동향(11:00) - 개정교토협약(세관절차의 간소화 및 조화에 관한 국제협약) 발효(12:00) - 2005년 12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 보도 참고자료(14:00) ▲산업자원부 -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시행령 개정(12:00) ▲공정거래위원회 - 다단계판매분야 공제조합의 지난 3년간 운영성과(12:00) ▲한국은행 - 2006년 1월중 외환보유액 동향(06:00) - 2005년중 국내 전자화폐 이용현황(12:00) ▲보건복지부 -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중간조사결과 발표(07:30) ▲농림부 - 제1차 한·브라질 농업협력위원회 개최(12:00) - 축산물 브랜드 장기발전계획(12:00) - `06년 쌀 관측정보 생산·제공(12:00) - 소 발굽장애 예방책 개발(12:00) ◇3일(금) ▲재정경제부 - 부총리, 일본에서 `한국경제설명회` 개최(18:00) ▲공정거래위원회 - 2006년 1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소속회사 변동현황(06:00)▲농림부 - 주간농사정보(12:00)
2006.01.30 I 윤도진 기자
  • (공시Q&A)코미팜-해외 합작법인 설립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코미팜(041960)은 8일 코미녹스의 상품화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계 펀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기술이전과 함께 로열티 지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하는 양용진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Q)합작법인에 참가한 Sinclaire Fund LLC 와 Pacific Accomodators Inc 컨소시엄은 어떤 회사인가? 합작법인 대표이사인 Joseph E.Sarachek라는 인물은 누구인가?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펀드다. 대표이사로 임명될 사라첵은 코미녹스 상품화를 위한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미국계 로펌인 'McDermott Will & Emery'로부터 추천받은 인사다. 앞으로 코미녹스의 상품화와 적응증 확대, 세계각국의 판매승인 등은 이 회사를 통해 진행되는데 일단 이 과정마다 필요한 자금을 유치하는 게 이 합작법인의 1차 목적이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다. Q)코미녹스 상품화를 위해서는 합작법인에 다국적 제약사나 유명한 업체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아직은 마케팅을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 현재 합작법인의 경영진은 외부로부터 자금조달을 염두에 두고 구성한 것이며 McDermott Will & Emery는 바이오 관련 투자에 관심있는 자금들이 가장 주목하는 법률회사다. 마케팅을 위해 다른 업체와 손잡을 필요가 있다면 주식회사 코미녹스의 차원에서 증자 등의 방법을 생각하면 된다.라이센싱 아웃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코미녹스가 리스크가 크다면 원하는 회사에 넘겨버리는 것도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런 리스크가 별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헐값에 넘기기는 어려웠다.Q)케이먼군도에 회사를 설립한 이유는 뭔가?.그건 우리쪽에서 주장한 조건이다. 만약 미국에 합작법인을 세웠다면 여러가지로 세금부담이 많아지고 향후 코미녹스가 추가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된다. 사실 미국인들은 케이먼군도로 가서 혜택을 받는 것이 없으므로 미국에 세우자고 했지만 우리는 한국회사고 면세혜택이 있다. 세금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업가인 나에게 신부처럼 행동하지 않느냐고 요구하면 어떻게 하나.또 앞으로 투자를 받을때도 미국 투자자로부터만 받으라는 보장도 없으니 그 투자자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건이다. 나중에 나스닥 상장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미국으로 옮겨도 된다. 다만 미국에 설립한 회사를 케이먼군도로 옮기는 건 더 어렵다. Q)홈페이지에 주주들에게 보내는 글을 올린 배경은?.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주주들 입장에서는 큰 변화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일에 대해 사장으로서 밝힌 것이다. 일을 진행하는 과정마다 사장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환경의 중요한 변화가 왔으므로 어떻게든 과거에 있었던 일을 대표이사가 정리해주는게 필요하다고 봤다. 홈페이지에 냈다는 것은 책임과 공신력도 있는 것이다. 미래라고 하는 것은 누구도 모른다. 다만 미래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이켜서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봐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봐주면 좋겠다. 그래서 진솔하게 썼다.Q)이번 합작법인 설립 조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최상의 결과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조건이라고 본다. 로열티는 일반적으로 3~5%정도지만 다소 높은 조건이 됐고, 우리가 직접 하는 것보다 외국사람들이 해서 더 매출이 많아진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괜찮은 결과다. 생각하기 나름이다.앞으로 코미녹스가 증자를 하더라도 수권자본금에 우선주 조항을 넣어놨기 때문에 현재 지분율을 유지하는 것은 가능할 거라고 본다. Q)미국에서 임상3상시험을 할 계획이라는 건가?.그 문제는 합작법인에서 검토해서 결정할 문제다. 다만 코미녹스의 특성상 임상에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희귀의약품으로 먼저 승인 받는 것보다 3상 임상시험을 하는게 어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항암제가 가장 중시하는게 부작용이고 중간개발 과정에서 드롭되는게 대부분 부작용때문이다. 코미녹스는 그 부분은 뛰어 넘었다. 임상 과정에서 암이 뼈로 전이된 환자에게 했을때 진통제가 필요없을 만큼 통증이 없어졌다. 삶의 질의 문제인데, 그래서 희귀의약품 등록을 추진했던 거다. 전립선암 자체는 희귀질병이 아닌데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은 희귀성이 있다. 처음에는 이 부분으로 해서 승인을 받고 자금을 확보한 후 적응증을 넓히려는 생각이었는데 합작법인 상대방과 더 논의를 해야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FDA 측과 면담을 할 것이고 FDA에서 요구하는 부분의 실험만 추가로 하려고 한다. 일단 FDA에서 미국인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허가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호재라고 본다. FDA의 지시를 받아 임상에 들어간다면 그것도 좋은 호재다. FDA에서 요구하는 그 실험만 마치면 사실상 승인받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Q)학회지에 연구내용을 게재하지 않은 이유는?신약은 좋은 좋은것일 수록 소리가 안난다고 한다. 약 나오기 전에 소리 크게나서 성공한 게 뭐 있나. 삼산화비소가 비소성분의 항암제였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는 제품이다. 전문가들은 비소성분 항암제에 대해 부작용 염려를 많이 한다. 과거 삼산화비소가 약으로 나왔을때도 논문이 엄청 나왔다. 거의 큰 가방으로 하나다. 부작용에 대한 논문도 많다. 우리가 부작용이 없는 비소 항암제로 논문을 내면 여러가지 학술적 논란도 있고 의문점도 많을 것이다. 제품화를 위해 가야할 길이 많은데 그런 것에 매달려서 다툴 여력이 없다. 그런 게 내 목적도 아니고 내가 교수라면 과정이 중요하겠지만 사업가는 돈을 벌면 된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2005.12.09 I 이진우 기자
  • 코미팜 대표이사, 주주들에게 장문의 편지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코미팜(041960) 양용진 사장이 주주들에게 장문의 편지 형식을 통해 코미녹스 상품화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한 회사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합작법인 설립과 미국 FDA 승인 신청 등을 위해 미국 출장중인 양 사장은 8일 장마감후 홈페이지에 '주주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코미녹스의 개발과정과 합작법인 설립의 의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양 사장은 기술료 로열티를 받고 기술수출(라이센싱아웃)을 하지 않고 합작법인 설립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부작용이 없고 복용이 간편하며 다양한 암치료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기술수출만 하기에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양 사장은 "미국FDA에 가까운 시일 내에 면담신청할 것이며, 미국, 유럽 및 타 국가에서의 확대임상시험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실시에 대한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합작법인의 향후 계획에 대해 진행과정에 따라 쌍방이 증자를 실시하거나 바이오펀드 등의 투자자를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키로 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판매에 대비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될 경우 나스닥 상장도 고려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사장은 다만 "신약개발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며 "냉정한 판단을 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이 일을 성공리에 마무리짓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하는 양용진 사장이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이다.◆코미녹스 개발에 즈음하여 주주님께 드리는 글一. 주주님들의 가장 큰 관심은 코미녹스일 것입니다. 그동안 어떠한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는 어느 상황에 처해 있는지 그리고 향후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하여 궁금하실 것입니다.코미녹스에 대하여 일부 의문점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즉, ① 코미팜에는 항암에 대한 신약연구 인력이 없을뿐더러 신약개발을 우연히 개발했다고 하는데 우연히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인가? ② 암세포의 텔로미어(증식유전자)를 짧게 해 항암효과를 내는 신약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 ③ 국내의 천지산은 육산화비소이고 국내유수의 교수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는데, 코미팜은 외국의 조그만 임상대행기관에서 한다니 말이 되는가? ④ 임상시험은 1상에서 3상까지 걸리는 시간이 통상 5년 정도 걸리는데, 임상기간도 짧고 임상환자수도 적어 임상의 의미가 있는 것인지 조차 의심스럽다. ⑤ 학회지에는 왜 발표를 하지 않는가? ⑥ 일부 정보만을 공정공시를 통해 제공, 투자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이런 등등의 의문점과 그동안의 개발과정에 대하여 가급적 소상히 밝히고 향후 개발방향과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 드리겠습니다.二. 의문점에 대한 공식해명1. 코미팜에는 항암에 대한 신약연구 인력이 없을뿐더러 신약개발을 우연히 개발했다고 하는데 우연히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인가?① 저는 25년 전부터 오직 이분야의 사업만을 해온 사람입니다. 1980년초 비소라는 물질을 알게 되었고 비소를 동물에 적용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실험중 가장 어려웠던 것이 물에 녹지 않아 애로를 겪었습니다. 물에 녹는다는 것은 약제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슈입니다. 물에 녹지 않으면 경구용으로 개발이 어렵습니다. 보통 실험실에서는 용매라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용해시키는데 이는 화학물질끼리 결합하여 제3의 물질이 만들어 지는 경우도 있고 성공해도 주사제로만 개발이 가능한 것입니다.②그러던 중 우연히 비소의 대사산물을 생각하게 되었고, 본인의 생각을 체계화하기 위하여 대사분야의 전공자를 찾게 되었으며, 그 인물이 네덜란드의 라드마커 박사(Dr. Rademaker)였습니다. 이것이 코미녹스 개발의 계기가 된 것입니다. 라드마커 박사는 솔베이 제약회사의 신약개발 연구 책임자로 근무한 적도 있고 경험도 다양한 인물입니다.③코미녹스에 대한 이론적 근거부터 시작하여 많은 실험을 해야 됐고 이 실험결과로 특허출원을 했습니다. 이 모든 분야를 용역을 주어 시행하였습니다. 용역을 주어 시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은 정보누출입니다. 누군가 이 정보를 갖고 먼저 특허로 출원하면 만사 허탕입니다. 아무리 법적으로 장치를 하지만 일단 사건이 터지면 곤경에 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막기 위하여 신약개발연구책임자(CRO)를 네덜란드 라드마커 박사로 지정하여 첫 단계가 성공하면 그 다음단계도 당신한테 일감을 주겠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도 성공하면 또 그 다음단계도 당신한테 주겠다는 식으로 일이 진행되어 왔습니다.④신약개발의 확률은 일 만분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런 반면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신약을 개발해 인류에 공헌한 바도 꽤 있습니다. 그 하나가 여러분도 잘 아시는 천연두 백신 개발입니다. ⑤저희 회사에는 항암에 대한 신약연구 인력이 없어 불가능하다는 견해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코미녹스 개발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몇 백 명의 전문가의 손을 거쳐 왔습니다. 독일의 피이비 박사(Dr. Fiebig)가 운영하는 온코테스트(Oncotest)연구소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연구소입니다. 이 연구소에서 2년 가까이 코미녹스 연구와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노톡스(Notox)라는 독성물질 연구소가 있습니다. 이 연구소에는 박사급 인력만 백 명이 넘는 연구기관입니다. 이 연구소에서 독성테스트를 했습니다. ⑥저희 회사는 동물백신전문회사이지만 동물백신개발도 필요에 따라서는 외국에서 합니다. 그 한 예를 소개하면 얼마 전 공시한 SG9R(가금티푸스생독)백신개발은 영국의 드레곤연구소(Dragon Research)에서 개발된 것입니다. 이 연구소는 2000년도에 리 바버 박사(Dr. Li Barber)가 세운 연구소로 주로 유전자연구로 많은 시약을 개발한 연구소입니다. 처음 연구소를 설립하여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을 때 저희회사에서 물질적 도움을 주게 되었고, 그 결과로 백신개발을 하여 저희회사에 넘겨주어 3년 전부터 저희회사에서 임상시험 등을 하여 완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SG9R백신은 다국적사인 인터벳(Intervet)이 세계적으로 독점생산판매를 해오고 있었던 것을 저희회사가 개발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만 년간 30억원이 판매된 제품입니다. 현재 국내시장에 상당한 물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본 백신에 대하여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수출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2. ‘암세포의 텔로미어(증식유전자)를 짧게 해 항암효과를 내는 신약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라는 의문을 제기하시는데, 이는 저희회사가 이 세상 처음으로 이런 기전을 갖고 있는 코미녹스를 개발했기 때문에 당연히 들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이 분야는 지금도 미국의 메릴랜드(University of Maryland) 의과대학 종양연구소에서 안젤리카버거 교수(Prof. Angelika Burger)를 책임자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3. ‘국내의 천지산은 육산화비소이고 국내유수의 교수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는데, 코미팜은 외국의 조그만 임상대행기관에서 한다니 말이 되는가?’이 역시 무엇인가 크게 오해를 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코미녹스는 독일의 BfArM(미국의 FDA에 해당)의 승인을 받고 독일의 전립선암 전문의사인 에카르트 박사(MD. Eckert)가 책임자로 선정되어 임상시험을 시행한 것입니다. 이 세상 어느나라에서든 국가의 승인 없이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한편, 코미녹스의 주성분이 삼산화비소나 육산화비소와 비슷하다는 견해도 일부 갖고 계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배추, 무우, 시금치 등등을 채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모두가 채소류지만 분명한 것은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토마토도 채소입니다. 이것은 더욱더 배추나 무우하고 다르져, 즉 저희 코미녹스는 토마토로 이해하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화학구조식을 보면 확실하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As2O3(삼산화비소 : 트리세녹스의 주성분), As4O6(육산화비소 : 천지산의 주성분), AsO2(코미녹스의 주성분) 이는 분자량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으며 용해도 면에서도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과 먹어서는 아니되는 소독약 과산화수소가 있습니다. 화학구조식은 H2O(물)와 H2O2(과산화수소)가 있습니다. 이들 물질의 근본적 차이는 엄청난 것입니다.4. ‘임상시험은 1상에서 3상까지 걸리는 시간이 통상 5년 정도 걸리는데, 임상기간도 짧고 임상환자수도 적어 임상의 의미가 있는 것인지 조차 의심스럽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1주 또는 2주 간격으로 치료를 받는 항암제의 경우 임상 사이클이 1~2년 정도 기간이 소요되지만, 코미녹스의 경우 임상 사이클이 몇 개월에 불과합니다. 이는 매일 복용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방법은 14일 동안 매일 복용하고 28일 후 피를 뽑아 PSA(항원)를 체크하고 종양크기를 재고, 뼈전이환자의 경우는 종양크기를 잴 수 없기 때문에 사진촬영을 합니다. 다만 프로토콜을 작성하고 환자를 모집하는데 기간이 좀 걸립니다. 5. ‘학회지에는 왜 발표를 하지 않는가?’ 코미녹스는 상업화가 목적입니다. 상업화에 성공하려면 신비함을 마케팅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코미녹스의 경우 개발의 모든 단계가 용역을 주어 시행됐습니다. 코미녹스를 학회지에 발표할 경우 소유권자는 저희회사이지만 저작자는 모두 제3의 외국인이 됩니다. 추후에 논문 저작자와 어떤 문제가 발생하겠습니까? 그 동안 텔로미어 기전만으로도 몇 편의 논문이 개제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도 유럽의 연구자들한테서 학회지에 개제할 테니 허락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6. ‘일부 정보만을 공정공시를 통해 제공, 투자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고 불평을 하시는 주주님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주주님들께서는 계속되는 과정에 대한 정보에 궁금해지시겠죠. 심지어 의사와 한 얘기, 환자들이 한 얘기도 듣고 싶으시겠죠. 그러나 신약개발은 모든 과정을 상호간 비밀유지계약서를 작성하여 정보공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공정공시를 내는 경우에도 상대방의 허락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상의 설명으로 좀 이해가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지난 6월부터 실시된 코미녹스 실사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三.코미녹스 실사의 필요성과 결과1. 실사의 필요성주주님들께서 가장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가 신약개발 대행회사가 경험이나 규모면에서 믿을 만한 곳인가 였을 것입니다. 코미녹스는 모든 단계를 용역을 주어 개발되었기 때문에 네덜란드 레파톡스(Rephartox)사의 라드마커박사에게 CRO 역할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들로 하여금 실사(감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3월부터 미국의 멕도멋 법무법인(McDermott, Will & Emery : www.mwe.com)과 접촉을 하여 임상대행전문연구회사인 코반스(Covance : www.covance.com)사를 소개받아 실사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코반스사는 미국의 뉴저지주에 본사를 두고 여러 나라에 지사를 갖고 있으며 종업원이 8,000명이 넘는 규모나 경험에서 최고의 수준급회사입니다. 그리고 멕도멋 법무법인은 생명공학분야에서 세계최고의 수준을 갖춘 법률회사로 전문박사학위소지 변호사가 300명 이상되며 1,000명이 넘는 변호사들로 구성된 회사입니다. 코미녹스 실사의 총책임자로 코반스사의 존 폴란드(John Poland)가 선정되었고, 전문기술분야의 책임자는 종양학 박사인 알 브런트(Al Blunt), 그리고 미국 FDA 및 유럽 EMEA 등록신청분야는 멕도멋 법무법인의 책임아래 전문자문단이 구성되어 실사작업을 하였습니다. 신약의 성공을 위해서는 필히 미국과 유럽에 진출해야만 합니다. 미국 FDA를 접촉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가는 기관으로부터 그 동안 코미녹스가 수행해왔던 모든 과정과 결과를 검증받아야만 가능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회사가 단독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판매승인과 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면 이 일을 성공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찾던지, 아니면 라이센싱 아웃을 하던지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코미녹스 실사는 필수이었습니다2. 실사결과① 코미녹스의 실체는 인정을 받았으며, 그동안의 임상시험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진실 되게 수행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② 다만 그 동안 수행된 임상시험이 유럽중심의 규정에 따라 시행됐기 때문에 일부 수정 및 보완을 하여 미국 및 유럽 또는 제3국이 공유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재작성하고 있으며, 그동안 실사작업이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독일에서의 임상시험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생각합니다.③ 임상시험외의 수많은 실험(약 동력학, 약물안정성 등등)의 실사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점이 검토되었습니다. 사례를 들면 ⓐ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 방법으로 실험이 진행되었는가. ⓑ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 방법으로 분석을 하여 결과를 도출해 냈는가.ⓒ 실험자가 자격요건을 갖추었는가. ⓓ 실험장소가 적합한 장소였는가. ⓔ 실험기계가 적합한 기구였는가.ⓔ 반복실험이 충분히 행하여 졌는가.ⓕ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었는가.라는 항목에서 일부 문제가 발견되어 향후 코반스사의 관리 하에 보완실험 및 추가실험이 이루어질 것입니다四. 코미녹스 미국진출과 글로벌 전략(Global Strategy)저희회사는 개발초기부터 취약한 상황에서 개발에 착수하여 현재까지 어려운 길을 걸어 왔습니다. 신약개발품의 생산판매승인을 받기위해서는 누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떤 방법으로 어떤 결과가 도출되었느냐의 과정을 특히 선진국들은 중시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처음부터 선진국에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저 자신과 저희회사 구성원들이 코미녹스를 세계적 신약으로 각 국가에서 승인받아 판매하기에는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이센싱 아웃(기술수출)을 하거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던지 해야겠다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의 실사작업이 미국 FDA 승인신청 준비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라이센싱 아웃이나 파트너십을 완성시키는데 있어서 필수적이었습니다. 1. 파트너십을 완성시켜 합작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라이센싱 아웃으로 끝내지 복잡하게 합작회사를 왜 설립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하였습니다. 코미녹스를 일반적 방법에 의한 라이센싱 아웃(기술수출)만 하기에는 억울하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 이유로는 ①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항암제인 경우 부작용레벨이 4까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코미녹스의 경우 향후 나타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까지는 1~2레벨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②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항암제가 정맥주사용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코미녹스는 병원 갈 필요 없이 식사 30분전에 먹으면 되는 약입니다. 즉 치료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매력이 있습니다.③ 호르몬 치료에서 포기한 환자 즉 전립선 말기암환자들에게 치료제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④ 코미녹스는 텔로미어(증식유전자)를 짧게 하는 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암 치료와 암 전이억제제로 확대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점 등입니다.둘째로, 파트너십의 구성은 향후 마케팅과 각 국가에서 승인을 받기위해서는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고 각 분야에서의 인력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파트너십을 구성하게 된 것입니다.2. 합작회사와의 협의사항① 기술이전ⓐ 현재 코미녹스에 대한 특허관계는 1차로 2002년 4월에 한국 및 PCT(세계특허협약)사무국에 신청하여 국내는 작년 11월에 특허가 등록되었고, 그 외의 국가는 PCT사무국에서 예비심사를 거쳐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출원중입니다. 그리고 금년 5월에 추가로 PCT에 2차 특허등록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현재 출원중인 국가들에 대하여 등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연구 등을 하기위하여 특허전문변호사, 의사, 약사, 화학전문가 등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워싱턴 DC에서 회합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대략 일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어 1년간 소요되는 비용을 저희회사가 부담키로 했습니다.② 합작회사 지분관계 및 제품판매 로열티ⓐ 합작회사 지분관계총 자본금 450만불로 코미팜 40%, 컨소시엄 60%로 합작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제품판매 로열티향후 경영에 대해서 저희회사에서는 관여하지 않고 분기별로 제가 직접 경영성과와 향후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기로 했으며, 회사지분에 따른 배당금 외 별도로 판매에 대한 일정비율로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했으며 로열티는 순매출의 10%~15%입니다.③ 일반적으로 로열티 계약에 있어 그동안의 개발에 소요된 비용과 향후 소요될 비용을 보상로열티라는 이름으로 지급하지만, 저희회사의 경우 협의시점을 기준으로 과거의 비용은 저희회사가 부담하고 향후비용은 합작회사가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특허부분은 특허등록 중이므로 예외로 한 것입니다.④ 협의시점시 유럽에서의 모든 실험이 완료된 것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에 미진한 부분과 미완성된 부분실험비용은 저희회사가 부담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⑤ 저희회사가 추진하려고 했던 희귀의약품 신속승인 프로그램의 신청에 대한 결정은 유보된체 합작회사가 좀 더 구체적으로 상황을 판단한 후 결정키로 했습니다. 이유는 희귀의약품 신속승인 프로그램의 해당 환자는 뼈전이환자로 국한될 가능성이 높아 판매시장이 협소한데, 다만 막대한 자금문제로 고려했던 사항으로 임상 사이클이 짧은데 굳이 나누어서 할 필요가 있느냐의 견해입니다.⑥ 유렵에서 그동안 시행된 각종의 실험 데이터와 임상 시험결과를 인정받기위해 미국FDA에 면담신청을 가까운 시일 내에 신청할 것이며, 면담이 이루어지면 미국, 유럽 및 타 국가에서의 확대임상시험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실시에 대한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⑦ 향후 CRO역할을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대행사인 코반스(Covance)사에 맡길 것이며, 법률자문사로 멕도멋(McDerMott, Will & Emery)을 지정하여 자문을 계속 받기로 합의했습니다.⑧ 향후 진행과정에 따라 쌍방이 증자를 실시하거나 바이오펀드 등의 투자자를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키로 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인재)들을 적극 영입하여 판매에 대비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될 경우 미국나스닥 상장도 고려키로 합의 했습니다.五. 그 동안의 과정을 오면서 이루다 밝힐 수 없는 애로와 고통을 겪었습니다.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제가 신약개발의 꿈을 갖은 벤처인이 아니라 무슨 일개의 사기꾼으로 보려고 하는 세상의 민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떻든 여기까지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신약개발을 완성시키려면 갈 길이 아직 멀다는 것입니다. 주주님들은 당장 무엇이 이루어 졌으면 하고 기대하시겠지만 냉정한 판단을 하시면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저로 하여금 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짓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주주님들의 건승과 행운을 빌면서 뉴욕에서 양용진이 드리는 글입니다.
2005.12.09 I 이진우 기자
  • "응급처지 할수 있는 119 전문인력 태부족"-감사원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119구급대에 응급구조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1일 "전국 1173개 구급대 구급대원 4946명 중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사람은 55%정도인 2752명에 불과하고, 전체 전국구급대 중 17.5%(206개)가 응급구조사 없이 구급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전라남도 등 3개 도에서는 응급구조사를 도시지역에 편중배치, 대부분 농촌지역은 응급구조사 없이 구급조가 운영되고 있다.감사원은 공공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감사결과, 보건복지부는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거나 정보제공을 위한 상담센터 운영 등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확한 통계조차 없을 뿐 아니라 민간단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복지부가 추진 중인 장기요양병상 확충사업이 시설.인력.병상수가(酬價)등의 뚜렷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장기요양병상에 입원시에도 비싼 급성병상(30일이내 입원)수가를 적용해 환자는 입원을 꺼리는 반면 병원에서는 환자부족을 겪고 있어 의료기관들이 장기요양병상으로 전환하는 데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지난 2002~2003년까지 장기요양병상 전환추진 목표를 3553병상으로 잡았지만 목표대비 51%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또 전환사업자 선정시 사업수행 능력여부를 평가하는 기준도 없어 자금력이 없는 곳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후 자금융자를 받고 담보를 제공하지 못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아울러 `암관리사업`에 대해 부처간 협조가 미흡, 예산이 이중으로 낭비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복지부는 암 검진장비인 퓨전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촬영기용 방사성의약품 생산장비인 사이클론 등의 장비구입비와 시설자금을 지방소재 국립대학병원에 지원하고 있는데 과학기술부 역시 한대당 9억~15억원이 넘는 사이글로트론 국산장비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예산이 이중으로 투입되고 있었다.
2005.11.01 I 정태선 기자
  • 희귀·난치성질환 의약품 급여확대..7만여명 수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오는 17일부터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만성변비 치료제와 철분 주사제를 비롯해 주요 희귀 난치병질환에 대한 의약품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 재정 160억원이 투입되며 이번 조치로 7만명에 이르는 환자들이 보험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다발성 경화증 등 12개 희귀 난치성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총 103개 품목에 대해 보험급여가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희귀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국내 허가받은 약이 없거나 대체약제가 없는 등의 이유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희귀 난치성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이번 조치로 7만명 정도의 희귀 난치질환자들이 보험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건강보험에서는 총 160억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다발성 경화증에 사용하는 인터페론 베타(Interferon-β)주사제에 대해 허가사항 범위내에서 보험급여가 인정되던 것을 허가사항을 초과하더라도 재발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와 같은 투여중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환자 1인당 연간 1500만원을 부담하던 것을 300만원만 부담하면 돼 약 1200만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낙엽상 천포창 및 유천포창, 루푸스신염의 경우 기존 표준요법에 치료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셀셉트캅셀을 보험급여 인정해 환자 1인당 170만원 정도의 부담을 경감하게 됐다.또 만성신부전환자에게 투여되는 만성변비 치료제와 철분 주사제도 만성변비인 경우 락툴로스경구제에 대한 보험혜택이 중증인 경우 1인 45ml까지 인정하던 것을 60ml까지 인정될 수 있도록 했다.혈액투석중인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투여되는 철분주사제의 보험급여 기준중 `경구 투여가 곤란한 경우에만 보험 인정` 문구를 삭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정맥 주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이밖에도 파킨슨병의 이상운동증에 개선효과가 있는 아만타딘 경구제와 척수수막류(지방종)에 의한 배뇨장애환자, 안면견갑상환형 근이영양증, 부신백질이영양증 환자에 보험급여가 확대되며 부신백질이영양증에 쓰이는 로바스테인(lovastatin) 경구제도 보험 인정된다.
2005.10.16 I 이정훈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 계획(10.17~10.21)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16일(일) ▲재정경제부 -제7차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12:00) -투자펀드를 통한 해외 간접투자시 국제적 이중과세 방지방안 마련(12:00) -중국으로부터의 수입과 기업의 진입·퇴출(12:00) ▲산업자원부 -‘05년 하반기 차세대반도체 워크숍 개최(12:00)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사업 제도 마련(12:00) -국내최초`지능형로봇공학과 대학원`신설(12:00) ▲보건복지부 -희귀난치성 환자에 투여되는 의약품 보험급여 대폭 확대(12:00) -온라인게임이용약관 및 운영정책규정 등에 대한 불공정 약관조항 시정(12:00) ▲금융감독원 -금융감독당국 간부 대서 민원현장 나서(12:00) -금감원 10월 세째주 소비자교육 일정(12:00) ◇17일(월) ▲산업자원부 -2005년 9월 유통업체 매출동향(06:00) -산업단지의 화려한 변신, 생태산업단지 구축 본격 착수(12:00) ▲보건복지부 -배아줄기세포연구, 미국특허 최초 획득(12:00) -의료급여수급자 암치료비 지원 확대(12:00) ▲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 전원회의 순회심판 대구서 19일 개최(12:00) ▲금융감독원 -개정 대부업법 홍보용 리플렛 발간·배포(12:00) ◇18일(화) ▲재정경제부 -중장기 소비자정책 추진계획 공청회 개최(12:00) -혁신자문평가위원회 개최(12:00) ▲산업자원부 -세계적 수준의 소프트웨어 품질 평가기술이 소개된다(12:00) -방향제·접착제 등 7종 어린이보호포장해야 판매가능(12:00) -제50기 신임리더양성과정 교육생도 중소기업현장속으로(12:00) ▲보건복지부 -생물테러 대비 다중 탐지키트 개발 성공 및 일선 배포(06:00) ▲공정거래위원회 -정례브리핑(12:00) ◇19일(수) ▲재정경제부 -200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12:00) ▲산업자원부 -RFID, e러닝 분야 한.일협력 강화키로(06:00) -APEC 에너지장관회의(12:00) -OPEC사무총장 공동기자회견(12:00) ▲보건복지부 -서울대학교병원에 「세계줄기세포허브」개설(06:00) -항생제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12:00) -공동모금회, 나눔정보연구센터 개소식 및 기념세미나(12:00) -한-몽(한국-몽골) MOU 약정식 체결(12:00) -전통의학발전을 위한 제2회 정부포럼(12:00)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면 賞받아(12:00) ▲기획예산처 -초중고 발명교실 재정지원 대폭 확대(12:00) ▲금융감독원 -2005년 상반기 금감원 민원 만족도 조사결과(12:00) ◇20일(목) ▲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11:00) ▲산업자원부 -APEC 광업장관회의(12:00) -2005년 창의적 공학교육 포럼 개최(12:00) ▲공정거래위원회 -(주)신도종합건설의 스타게이트시네몰 분양계약서상 불공정약관조항 시정(06:00) -서비스업종 사업자에 대한 하도급법 개정내용 순회설명회 개최(12:00) ▲기획예산처 -변화관리를 위한 리더들의 역할(06:00) -환경성질환 예방체계 구축 강화(12:00) ▲금융감독원 -중고차 할부금융 부당수수료 징구 근절대책 마련(12:00) ◇21일(금)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6:00)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06:00) ▲보건복지부 -자치단체 노인복지사업현황 발간(06:00) ▲기획예산처 -재가노인 요양시설 확충(06:00)
2005.10.16 I 정재웅 기자
  • 癌등 중증질환 환자, 진료부담 30~50% 준다
  • [edaily 이정훈기자] 암(癌)을 비롯한 고액 중증질환 지원에 건강보험 재정이 집중 투입돼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적게는 30%, 많게는 5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어려웠던 장기이식과 얼굴화상 치료 등에 대해서도 급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연내 마련돼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암, 심장기형, 뇌질환 등과 같은 고액 중증질환자의 부담을 경감하는데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환자 1인당 진료비 부담액을 지금보다 30~5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고액중증환자가 부담하고 있는 비용 중 1인실 등 상급 병실료 이용에 따른 추가비용, 특진교수 지정에 따른 선택 진료비 등 고급서비스 이용비용을 제외하고 치료와 관련된 약, 검사, 수술 등을 최대한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총진료비가 1000만원일 경우 건강보험에서 500만원, 환자가 500만원을 각각 부담해왔지만, 앞으로는 건강보험에서 650만~750만원을 부담하고 환자는 250만~3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복지부는 "이같은 고액중증 질환군의 환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고 있는 진료인 소위 `비급여` 부분을 최대한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도록 추진하기 위해 현재 환자 진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고액중증질환의 우선순위, 소요재정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6월쯤 공청회 등을 열어 사회적 합의를 거친 후 구체적으로 적용될 질병의 종류와 비용경감 방안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올해 급여확대 계획에 이미 포함돼 있던 장기이식 보험 급여확대, 얼굴화상 등 고액치료비 급여확대 등에 대해서도 세부계획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보험은 적용되지만 적용기준이 엄격해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항목들도 일제 정비해 급여기준을 합리화하는 한편 보험이 재정을 부담하지 않고 가격만 정하고 있는 전액본인부담항목도 최대한 급여로 전환하는 쪽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희귀·만성질환인 중증의 강직성 척추염 및 만성 신부전 환자에 투여되는 의약품에 대한 보험급여를 다음달 10일을 기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전의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던 엔브렐주사가 중증의 강직성 척추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식약청으로부터 인정받음에 따라 건강보험에서 최대 192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05.04.27 I 이정훈 기자
  • (특징주)코미팜 급락..`항암제 개발 논란`
  • [edaily 이진우기자]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로 코스닥 시가총액 9위까지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코미팜(041960)이 하한가까지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순위도 11위로 밀렸다. 코미팜은 22일 오후 2시 40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5만여주로 전일보다 줄었다. 시장에서는 일부 보도를 통해 항암제 개발과정과 상업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코미팜은 22일 비교대조시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과 말기암 환자를 위한 희귀의약품의 상업성에 대한 일부의 이견에 대해 해명했다.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을 담당한 코미팜 이상봉 박사는 "비교대조시험은 위약이나 다른 치료제와의 비교를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유럽의약품국 규정에는 임상3상에서 시행하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다른 치료법이 별로 없는 상황이어서 다른 치료제와는 비교할 만한 것도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미국의 희귀의약품인 트리세녹스는 비교시험 없이 40명의 급성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로 허가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수십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면서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한 해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2005.03.22 I 이진우 기자
  • 코미팜 "항암제 2차 임상 성공적"..상용화 관심
  • [edaily 황현이기자] 코미팜(041960)이 자체 개발한 항암제 코미녹스에 대한 2차 임상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온 것으로 나타나 상용화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용진 코미팜 대표이사는 20일 "자체 개발한 항암제 `코미녹스`는 말기 전립선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임상에서 참가자 전원이 증상에 대한 호전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먹는 약으로 개발된 `코미녹스`를 투여받은 임상 참가자들은 전원 종양의 크기가 줄거나 암세포 분비물질이 감소하는 호전 반응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코미녹스 2차 임상에 참여한 40여명은 3개월이나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대부분이며 현재 전원이 생존 상태에서 약을 계속 투여받고 있다. 코미팜은 통상적으로 항생제 투여에 따를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이 아직까지는 전무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회사는 3상 실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2상 완료만으로 신청이 가능한 희귀의약품이나 신속승인절차의약품 지정을 획득해 가급적 빨리 제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임상 실험을 유럽에서 실시하고 있는 만큼 유럽의약품국(EMEA)에 제품 등록을 추진한 뒤 승인이 나면 영국 업체에 생산을 맡길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계 등은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더라도 외형상 소규모 동물 의약품 업체에 불과한 코미팜이 항암 신약을 개발했다는 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어 상용화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양 대표는 이에 대해 "지적재산권을 흔들 수 있는 정보 누출을 차단, 섣부른 논문 제출 등은 삼가고 있다"고 해명하고 "제품화가 임박할 즈음 권위있는 학회지에 논문 게재를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03.21 I 황현이 기자
  • LG생명과학, 캐나다사와 신장암 항암제 판매제휴
  • [edaily 이진우기자]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사장)은 캐나다의 에테르나사와 신규 항암제 "네오바스타트(Neovastat)"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26일 체결했다. LG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네오바스타트의 상업화 이후 한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테르나사는 현재 신장암 및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신장암은 2003년 하반기에, 페암은 2005년에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미국 FDA로부터 신장암 치료용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된 바 있고, 2004년 상반기중 신장암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이 경우 뚜렷한 표준요법이 없는 신장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네오바스타트는 암세포 증식에 필요한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anti-angiogenesis)로서 다른 항암제에 비해 현저히 낮은 독성과 1일 2회 경구 투여의 편리성 등으로 향후 상업화시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생명과학측은 "현재 신장암의 경우 표준치료법이 없어 이 제품이 이 분야의 주도적인 치료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폐암에 대한 FDA의 추가 승인이 이루어져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국내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테르나사는 91년 캐나다 퀘백시에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항암제 및 내분비 분야의 신약 개발에 치중하고 있으며, 미국 나스닥과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2003.03.26 I 이진우 기자
  • 대웅제약, EGF승인 효과 미진..장기매수로 하향-한양
  • [edaily]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31일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대웅제약이 지난 30일 EGF(상피세포성장인자; Epidermal Growth Factor)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이를통한 EPS 증가분은 110-141원에 불과, 펀더멘털에 미치는 부분은 미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EGF 족부궤양 치료제가 신약승인을 받았지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3상이 종료되는 2003년까지 이를 이용한 자체 매출 발생이 어려워 매출 증대효과는 연간 28억-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국내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수는 약 3만명으로 연간 시장규모가 2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임상 3상이 완료되어도 당뇨성 족부궤양에 따른 의약품 매출은 30-5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며, 다만 수요가 많은 해외임상을 통해 기술수출을 할 경우 성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현재 주가는 목표주가에 도달했으며 보건복지부가 31일 발표할 의료재정 안정화 대책(일반의약품 확대와 추가적 약가인하)을 감안할 때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웅제약의 2002년 예상 PER가 5.7배, EV/EBITDA가 3.1배로 업종평균보다 낮고 EGF 기술의 기술수출 추진과 신약개발 성장성, 자산건성화 등을 고려한 장기적인 성장성은 높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장기매수"로 하향제시했다. 또 장기매수를 감안한 12개월 목표주가는 1만 4700원으로 현 시점에서 19%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2001.05.31 I 김윤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