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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의약품 제조·판매 처벌 확대..복제약 품질검증 강화
  • 불량의약품 제조·판매 처벌 확대..복제약 품질검증 강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올해는 의약품의 품질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안전관리 점검이 강화된다. 불량 의약품 제조·판매업자에 대한 처분 기준도 엄격해진다. 제약사의 신약 출시와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에서 열린 제약업계 CEO 간담회에서 올해 추진되는 주요 의약품 안전관리 정책을 소개했다.의약품의 품질 확보를 위해 제조·수입·유통과정에서 안전관리 감시체계가 강화된다. 완제의약품 제조소 84곳, 원료의약품 제조소 10곳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정승 식약처장이 7일 제약CEO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입 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해외 제조공장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한다. 식약처에 등록된 업체의 의약품 수입을 허용하겠다는 목표다. 식약처는 위해성이 높은 해외 제조소를 선별해 현지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15곳보다 2배 이상 많은 31곳에 대한 현지 점검을 실시한다.식약처는 시중에 판매중인 의약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처방 건수, 생산·수입이 많은 의약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유통 복제약(제네릭)의 품질 검증 장치도 가동된다. 식약처는 유통 제네릭 의약품이 오리지널 제품과의 동등성 여부를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각계 전문가 등과 ‘생동성시험 자문단’을 구성·운영, 품질 검증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위조·불량 의약품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처분도 대폭 강화된다. 관련 약사법령 등을 정비해 매출액 대비 최고 5% 이하의 과징금 부과하는 근거를 신설할 계획이다. 제조·품질기준을 위반하는 업체에 대한 형사처벌 기준도 벌금 200만원 이하에서 1년 이하 징역을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등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오남용 방지를 위해 유통·사용단위별로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을 부착해 상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의료용 마약류의 유통현황, 도난분실 여부, 특정환자 과다처방 여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올해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에 대한 보상이 쉬워진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기존에는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은 환자는 제약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부작용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제약사가 부담한 재원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제약사들의 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된다. 식약처는 신약의 신속한 제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의약품 품목허가 전에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가 완료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통지, 허가와 보험약가 등재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의약품이 시장에 발매되려면 식약처의 허가 절차가 완료된 이후 보험약가 등재 절차가 시작된다. 올해는 암, 뇌혈관, 심장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의약품을 대상으로 우선으로 실시된다.의약품 개발 전략 수입 지원을 위한 특허정보 제공범위가 확대되고, 해외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다.정승 식약처장은 “제약업계는 대내외 환경·정책변화로 다양한 위협과 도전 기회가 상존해있다”면서 “소비자 안전은 강화하면서 업계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승 식약처장, 유무영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등 식약처 과장급 직원 10여명과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조순태 제약협회 이사장,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 등 제약업계 CEO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2014.03.07 I 천승현 기자
  • 7월부터 75세 이상 임플란트 본인부담률 50%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들은 임플란트 치료비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고가 항암제 2개 품목의 건강보험 적용이 결정됐고, 리베이트로 적발된 의약품은 원칙적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방안이 확정됐다.보건복지부는 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임플란트는 본인부담률이 50%로 결정됐다. 이는 틀니와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건강보험 급여의 본인부담금 총액이 일정금액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본인부담상한제에서 임플란트는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복지부는 보험적용 개수, 보험이 적용되는 치아부위 등 세부적인 사항은 국민참여위원회 개최 등 사회적 논의를 거쳐 결정하고 7월부터 정상 시행할 예정이다.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를 위해 도입된 위험분담제 적용에 따라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얼비툭스주’와 다발성골수치료제 ‘레블리미드캡슐’에 대한 보험급여가 결정됐다. 얼비툭스를 전이성 직·결정암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 한달 투약비용이 종전 450만원에서 약 23만으로 감소하게 된다.위험분담제는 식약처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검증됐지만 효능·효과나 재정영향이 불확실 한 경우 우선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제약사가 환급 등을 통해 일정금액을 건강보험공단에 되돌려주는 제도다.리베이트로 적발된 의약품의 건강보험 제한에 대한 세부내용도 확정됐다. 이날 건정심에는 리베이트 제공 금액에 비례해 보험급여 정지기간을 차등하고, 정지기간 만료 5년 이내에 재위반하면 정지기간 2개월을 가산키로 하는 내용이 보고됐다. 처분기간이 12개월을 초과하거나 3회 위반시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서 퇴출된다.퇴장방지의약품, 희귀의약품, 단독등재의약품 등은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보험급여를 유지해주되, 해당 약물의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15~4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도록 결정했다.
2014.03.05 I 천승현 기자
박두홍 녹십자 연구소장 "해외서 신약 품질 인정, 미국 공략 자신"
  • 박두홍 녹십자 연구소장 "해외서 신약 품질 인정, 미국 공략 자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녹십자(006280)는 현재 희귀의약품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는 미국 입성이 임박했다. 혈우병치료제의 해외 공략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만들기 힘들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약 개발’이라는 창립 이념을 실현하고 있는 것.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시장 전망도 밝다. 박 소장은 “미국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혈우병치료제와 면역글로불린은 이미 다수 국가에 수출이 진행중인 제품이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이미 품질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미국 시장도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희귀의약품은 만들기도 어렵고 환자 수도 많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지 않고 있다. 녹십자 입장에서는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틈새시장에도 진출하고 치료제가 없어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면서 실리와 명분 모두를 챙기는 셈이다.최근 해외에서 가장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는 독감백신도 진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현재 녹십자가 생산 중인 독감백신은 유정란을 활용해 만든 전통적인 방식인데 추가로 세포배양 방식을 활용한 백신도 개발 중이다. 세포배양 백신은 생산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생산기간이 짧고 조류인플루엔자와 무관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매력이 있다. 4가지 바이러스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는 4가 독감백신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박 소장은 “지난 2012년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를 회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건강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⑤녹십자 "꼭 필요한 약 세계시장 공급"☞녹십자·녹십자홀딩스, 3월 21일 정기주총 개최☞녹십자, 작년 영업이익 788억…전년비 6.0%↑
2014.02.18 I 천승현 기자
⑤녹십자 "꼭 필요한 약 세계시장 공급"
  •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⑤녹십자 "꼭 필요한 약 세계시장 공급"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의 설립 이념은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할 의약품 개발’이다. 실제로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등 꼭 필요한 의약품들의 개발·공급에 힘써왔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당시에는 자체개발한 예방백신을 내놓으면서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녹십자는 지난 2012년 이후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꼭 필요한 약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공급하겠다’는 취지다.녹십자는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70여건의 연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시장 잠재력, 개발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등을 면밀히 분석,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지난해 말 북미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가 대표적인 글로벌 의약품 후보군이다. 앞서 녹십자는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급전문 기업 ASD 헬스케어와 총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과 ‘그린진에프’의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계획대로 미국 허가가 완료된다면 글로벌 제약사 타이틀이 성큼 가까워지는 셈이다.‘아이비글로불린’은 가면역질환, 중증감염증, 골수이식 등의 면역 및 감염과 관련된 질환에 폭넓게 처방되는 주사제다. 녹십자는 지난 1982년부터 국내를 비롯해 남미 등 해외시장에 공급해왔다. ‘그린진에프’는 녹십자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치료제다.녹십자가 개발에 성공한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도 글로벌 의약품 유망주다. 헌터라제는 녹십자가 세계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헌터증후군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의 일종으로 저신장, 운동성 저하, 지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질환이다.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녹십자는 글로벌 파트너를 선정하고 헌터라제를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헌터라제는 지난해 2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시 최대 50%의 세금감면과 신속심사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미국 시장 진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녹십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백신 분야도 녹십자의 강력한 무기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독감백신의 자체개발에 성공한 녹십자는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구의 입찰을 통해 세계시장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55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녹십자는 현재 진행중인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백신의 임상시험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의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독감 백신은 3가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확보하는 3가 백신이다. 녹십자는 전통적인 독감백신 생산방법인 유정란을 비롯해 세포배양 방식의 4가 백신도 개발한다. 세포배양방식은 동물 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후 백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다. 생산기간이 짧고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위기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 환경은 내수시장 포화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제약사만이 성장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녹십자 용인 연구개발센터 전경▶ 관련기사 ◀☞녹십자·녹십자홀딩스, 3월 21일 정기주총 개최☞녹십자, 작년 영업이익 788억…전년비 6.0%↑☞녹십자, 보통주 1주당 1250원 현금 배당
2014.02.18 I 천승현 기자
  • 바이로메드, 루게릭병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바이로메드는 이연제약(102460)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 치료제 ‘VM202-ALS’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루게릭병은 우리 몸의 근육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운동신경들이 파괴돼 혀, 목, 팔다리를 포함한 전신 근육에서 마비가 일어나는 원인불명의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번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VM202-ALS는 미국에서 임상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상용화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한 품목허가도 FDA의 우선심사(Priority Review) 제도가 적용된다. 회사 측은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의 개발기간이 단축되고 관련 특허의 종료 후에도 추가로 7년간 미국 내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등에서 진행했던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VM202가 손상된 신경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재생시킴으로써 ALS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말했다.바이로메드는 지난해 10월 미국 FDA로부터 VM202-ALS의 임상1·2상 승인을 받았고 현재 ALS센터가 설립된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이달말 첫 환자의 등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8명 환자 전원에게 약물투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관련기사 ◀☞이연제약, 지난해 영업익 174억..전년比 17%↓
2014.02.14 I 천승현 기자
②종근당, 당뇨부터 고도비만까지 정복
  • [신약 개발로 다시 뛴다]②종근당, 당뇨부터 고도비만까지 정복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185750)이 당뇨병 신약 개발에 이어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는 등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03년 첫번째 신약 ‘캄토벨’을 내놓은 이후 10년만에 두번째 신약 배출에 성공했다. 또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비만 치료에도 도전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종근당은 이달부터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듀비에’를 내놓고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이때문에 다른 당뇨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였다는 평가다. 듀비에는 전세계에서 15년만에 개발된 글리타존 계열 당뇨치료제다.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치료제는 혈당을 강하하는 효과가 가장 강력한 약물로 평가받지만 같은 계열 약물인 로시글리타존이 심혈관계 등의 부작용 가능성으로 사용제한을 받으면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서 임상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로시글리타존에 심혈관계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종식됐다.종근당은 2004년부터 10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듀비에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혈중 지질 및 대사증후군을 개선시켜주는 경향을 보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또 2년간의 발암성 시험에서 방광암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 유사 약물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반해 듀비에는 약물 대부분이 변으로 배설돼 방광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종근당은 듀비에의 우수한 치료 효능을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또 향후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종근당이 당뇨신약에 이어 차세대 신약으로 기대하는 제품은 비만치료제 CKD-732다. 종근당은 1998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신생혈관억제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CKD-732의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지난 2009년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CKD-732의 개발 가능성을 눈여겨 보던 미국 자프겐(Zafgen)에 기술을 수출해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자프겐이 미국에서 발표한 임상 2상시험에서 고도비만환자를 대상으로 CKD-732를 12주 동안 투여한 결과 5.5~10.9kg이 감량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속적인 체중감량 효능과 함께 공복감이 감소되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강하 효과도 확인됐다.또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증후군(PWS)’에 대한 치료 가능성도 제시됐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15번 염색체에 있는 특정 유전자의 기능 이상으로 지속적인 공복감을 유발하고 적은 칼로리에도 체중이 늘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으로 아직 치료제가 없다.CKD-732는 2011년 3월 미국의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현식 신약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임상 결과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조명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종근당 효종연구소와 연구원들▶ 관련기사 ◀☞종근당, 안정적 성장성·수익성 대비 저평가-NH☞타미플루 미스테리.."환자는 많지 않은데 왜 부족할까"☞[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4.02.11 I 천승현 기자
  • 메디포스트, 폐질환 치료제 세계 최초 임상시험 성공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연구 중인 미숙아 만성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의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메디포스트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이 미숙아 만성 폐질환 치료제인 ‘뉴모스템’의 제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소아과학 학술지인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미숙아 만성 폐질환은 미숙아의 사망과 합병증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질환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임상시험에서 연구팀은 미숙아 만성 폐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은 군인 임신기간 24~26주의 초미숙아 9명을 대상으로 ‘뉴모스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관계자는 “중증 미숙아 만성 폐질환의 발병률이 기존 고위험군 미숙아들에게서 72%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뉴모스템 치료군에서는 절반 이하인 33%까지 감소돼 치료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임상시험에 사용된 뉴모스템은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미숙아 만성 폐질환 치료제로, 국내 제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뉴모스템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 올해 미국에서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목표로 임상 신청을 준비 중이다. 뉴모스템은 2012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줄기세포 재생 의료 실용화 컨소시엄’ 연구 과제로 선정돼 국내 및 해외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2014.02.10 I 박형수 기자
  • 미숙아 만성폐질환, 줄기세포 임상시험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숙아 만성 폐질환은 미숙아의 사망과 합병증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질환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으나 국내 의료계와 제약사간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한발자국 더 다가서게 됐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은 미숙아 만성 폐질환 치료제인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한 ‘뉴모스템’의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그 연구결과를 세계적 소아과학 학술지에 최근 발표했다.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미숙아 만성 폐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임신기간 24~26주의 초미숙아 9명을 대상으로 ‘뉴모스템’ 치료제 투여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심한 미숙아 만성폐질환의 발병이 기존의 고위험군 미숙아들의 72%에 비하여 줄기세포 치료군에서 33%로 절반 이하로 감소되어 치료 효과의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박원순 교수는 “지금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미숙아 만성 폐질환에 대한 임상 시험이 국내에서 산학연 합동 연구로 우리가 만든 의약품을 사용하여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장윤실 교수는 “고령임신 등으로 미숙아 출산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개발한 새로운 치료제를 이용, 치료율을 높일 수 있게 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된 치료제는 삼성서울병원과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미숙아 만성 폐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한 ‘뉴모스템’이다. 뉴모스템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 연구 개발을 마치고 임상시험중인 단계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14.02.10 I 이순용 기자
  • "줄기세포 치료, 치매 등 난치성 질환 극복 꿈만 아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줄기세포 치료는 최근 몇 년 사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질병 치료에 대해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통상적인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희귀질환 내지는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특수한’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마디로 줄기세포 치료법은 그만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첨단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난치성 질환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다양한 질환 치료에 줄기세포 시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선 항노화 관련 세포 치료제가 대표적인 예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주름을 없애기 위하여 세포를 사용하는 기술이 이미 상업화되었고 줄기세포를 직접 사용하지는 않지만 줄기세포를 배양했던 배양액을 이용해 상처 치료제나 화장품을 개발해 그 효과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미적인 관심을 넘어서 100세 시대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기능적 퇴화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 치료에 있어서도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허가되어 가까운 미래에 치매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퇴행성관절염과 척추질환 또한 노년시기에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노년의 행복과 여유를 누리기 보다는 심한 통증과 함께 많은 행동적 제약을 견디며 여생을 보낼 수 있다.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척추질환 및 관절질환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생활 및 식이 습관의 변화와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목 허리 등 척추 질환이 문제가 된다. 이러한 것은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은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100여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점차 사용량도 늘고 있다. 척추디스크 치료에도 줄기세포 시술이 접목되고 있다. 안양의 한 병원에서는 척추디스크 치료단계에 줄기세포 치료를 포함시켰다. 척추디스크 치료 마지막 단계에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분리, 농축해 주입하는 것이다.정병주 안양나은병원장은 “척추디스크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환자에게 해는 없으면서 상당한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줄기세포치료는 아직 별도의 비용을 받을 수는 없지만 척추디스크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강조했다.배양을 하지않고 본인의 골수줄기세포를 곧바로 주입하는 것이므로 매우 안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이러한 단순 분리의 안정성을 인정하고 있는 사항이다. 줄기세포는 직접적으로는 특정 세포로 분화해 해당하는 조직 재생에 효과가 있을뿐 아니라 주변 조직의 세포에 영향을 끼쳐 세포 노화와 조직의 퇴행성 진행을 더디게하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의 목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의료계에서는 줄기세포 치료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거나 근접한 경우가 많아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14.01.27 I 이순용 기자
  • 고가 항암제 등 중증질환 치료제 싸진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소아백혈병치료제, 항암제, 희귀난치병 등 중증질환 치료약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돼 약값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31일부터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한 위험분담제 도입과 약제비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사용량-약가 연동제가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과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것이다. 위험분담제도(Risk sharing)란 효능, 효과나 보험재정 영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의약품에 대해 환급 등으로 제약회사가 재정의 일부를 분담하는 제도다. 위험분담제는 모든 약에 적용되는 게 아니라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된 신약으로서 대체 치료법이 없는 고가의 항암제, 희귀 난치질환 치료제중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등에 한해 적용된다. 또 사용량이 크게 늘어 건강보험 재정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약가 조정 대상이 되지 않던 대형 품목들이 약가 인하 대상에 포함되도록 약가 사후관리 제도가 개선된다. 사용량-약가 연동제는 2009년부터 운영돼왔지만, 증가율 변동 폭이 큰 소형 품목 위주로 선정되고, 증가율 변화가 적은 대형제품은 대상이 되기 어려워 재정절감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청구금액이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하고, 절대금액도 50억원이상 증가하면 약가 협상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또 협상제외 기준을 연간 청구액 3억원 미만에서 15억원 미만으로 높여 청구액이 적은 소형품목들은 사용량-약가 연동제 적용대상에서 배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위험분담제 도입으로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의 보장성과 공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사용량-약가 연동제 개선이 건강보험 약제비를 적정하게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심평원의 평가기간을 150일에서 120일로 단축하고, 식약처의 의약품 허가와 약가 평가의 연계 등을 통해 신약의 보험 등재기간을 최대 60일이상 줄일 예정이다.
2013.12.30 I 김재은 기자
  • 중견제약사 삼오제약, 코스닥 상장사 아미노로직스 인수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LG그룹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아미노로직스(074430)가 결국 중견제약사 삼오제약에 인수된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미노로직스는 삼오제약을 대상으로 157억 49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규모는 1220만 8720주이며, 주당 발행가는 1290원이다.신주 발행 이후에는 삼오제약이 아미노로직스 지분 16.6%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현 최대주주 아미노룩스는 14.6%를 보유하게 된다.지난 1993년 5월에 설립된 삼오제약은 비상장 중견제약사로 원료의약품의 판매, 제조, 수출입과 함께 희귀의약품 등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해 왔다.그동안 삼오제약은 인수한 아미노룩스와의 협력관계도 긴밀하게 유지해왔다. 지난 2011년 삼오제약과 아미노로직스, 교와하꼬바이오 등은 비천연 아미노산 관련 연구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더. 올해에는 아미노로직스가 생산한 ‘D-세린’ 독점 공급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삼오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1388억원이며, 영업이익 166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에 달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삼오제약은 원료의약품 부문에 강점을 두고 있고 주로 수입약을 취급하는 곳으로 업계에선 알짜 회사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아미노로직스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바이오 메디컬 주력 제조사로 선정된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핵심소재 산업에 정부 출연금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아미노로직스에만 15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하지만 이 회사의 재무상황은 판매관리비가 늘어나면서 계속해서 악화돼 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91억 2500만원에 그친 반면, 영업손실은 113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이유로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 활성화에 둔 것도 이 때문이다.한편 인수를 추진한 LG그룹은 자산실사를 거친 이후 막판 협상을 진행한 끝에 세부 조건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인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아미노로직스, 삼오제약에 157억 제3자배정 유증☞아미노로직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 중"☞아미노로직스,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 조회공시 요구
2013.12.11 I 김도년 기자
  • 메디포스트, 해외 학회 참가..카티스템 홍보 강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재생 의료 분야 국제 학술회의에 잇따라 참가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메디포스트는 6일부터 이틀 동안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13 국제연골재생학회 중점회의’에서 유럽 의료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메디포스트는 전공별 주제 연설을 통해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국내 투여와 미국 임상 현황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발표했다. 또한 행사장에 학술 부스를 설치해 유럽과 북미지역 의료진과 관련 기업 담당자들과 1:1 미팅을 갖고, ‘카티스템’의 해외 공동 개발 등 제휴에 관해 협의했다.관계자는 “국제연골재생학회는 연골 결손 정도에 관한 국제 표준 기준(ICRS 등급)을 지정하는 등 연골 재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며 “이번 행사에는 카티힐, 아스렉스, 피라말 등 유명한 바이오 업체와 병원, 연구소 등 100여 곳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 10월에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메사 줄기세포 회의’에 참가해 카티스템의 임상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달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에서 각각 열린 ‘월드 얼라이언스 포럼’과 ‘재생의학 상용화 회의’ 등에 참가했다.이승진 메디포스트 미국법인장은 “카티스템의 국내 시술 확대와 더불어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경과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메디포스트, 美서 희귀의약품 지정 '강세'☞메디포스트, 폐 치료제 ‘뉴모스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2013.12.09 I 박형수 기자
  • 메디포스트, 폐 치료제 ‘뉴모스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 중인 미숙아 발달성 만성 폐질환 예방 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받았다.메디포스트는 뉴모스템의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미국 임상시험에서 신속 심사(Fast Track) 과정을 밟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관계자는 “세금과 허가 비용도 최대 50%까지 감면된다”며 “특허 여부와 관계 없이 판매 승인 후 7년간 판매 독점권을 보장받는다”고 설명했다.뉴모스템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인 기관지폐이형성증 예방 치료제로,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고 있다.메디포스트는 내년 하반기경 뉴모스템의 제 1·2a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FDA에 신청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뉴모스템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유럽, 중남미, 아시아 국가에서의 임상시험과 허가 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희귀의약품은 대상 환자 수가 적지만 대체 의약품이 없고 일정기간 판매 독점권이 보장되는 데다 비교적 가격이 높아 최근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모니터 보고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환자 1인당 연 평균 15만~30만 달러를 희귀의약품에 지출하고 있다. 미국의 바이오 의약품업체인 젠자임사(社)는 2010년 희귀의약품 분야에서만 1조 7000억원 규모 매출을 올렸다.다른 일반 의약품과 달리 ‘뉴모스템’은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분야에 기존 치료제가 없고, 국내에서 제 1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를 일부 입증했다. 뉴모스템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에서 공동으로 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국내에서도 ‘뉴모스템’의 제 2상 임상시험을 완료하면, 희귀의약품 지정을 추진해 곧바로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12.05 I 박형수 기자
  • 혈색소증 등 25종 희귀난치질환 건보 추가혜택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내년 2월부터 혈색소증 등 25종의 희귀난치질환자는 해당 질환으로 진료를 받을 경우 건강보험 진료비의 10%만 내면 된다. 현재는 병원에 입원할 경우는 20%, 외래로 방문할때는 30~60%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4일 2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인 희귀난치 질환을 확대하는 내용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중증질환자가 고액진료비로 가계가 파탄나는 것을 막기 위해 희귀난치질환 산정특례 제도를 통해 환자의 부담을 건강보험 진료비의 10%까지 낮춰주고 있다. 현재 138종 희귀난치 질환이 대상으로 환자 59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에 의결된 안은 산정특례 대상에 혈색소증, 선천성 신증후군, 바터 증후군 등 희귀난치 질환 25개를 추가로 확대한 것. 약 1만1000명~3만3000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으로 소요재정은 약 15억~48억으로 추정된다.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귀난치질환 산정특례 대상 질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희귀난치성질환관리법 등 관련 법령 정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제도인 위험분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위험분담제는 의약품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검증됐으나 효능·효과나 재정에의 영향이 불확실한 경우 건강보험을 우선적용하되 이후에 제약사가 환급 등을 통해 재정 위험을 분담하는 제도다. 대체치료제가 없는 고가 항암제가 희귀난치질환 치료제가 대상으로 이번에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인 ‘에볼트라’가 첫 사례로 보험급여가 결정됐다.
2013.12.04 I 장종원 기자
  • 녹십자, 올해 수출 실적 1억달러 돌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올해 누적 수출액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 실적 9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회사에 따르면 백신제제와 혈액제제의 선전으로 올해 수출 실적이 급증했다. 백신제제는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의 약진으로 지난해 대비 260%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대 수출액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PAHO)에 24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출했다. 녹십자는 지난달 범미보건기구의 2014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1700만달러 입찰 전량을 수주하기도 했다. 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과 ‘알부민’ 등의 혈액제제도 남미, 아시아, 중동지역으로 연간 6000만달러 이상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이 회사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올해 초 중동지역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10월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희귀의약품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수출 실적 1억달러 달성은 ‘글로벌 녹십자’라는 큰 비전의 작은 시작점”이라며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앞세워 미국, 유럽, 중국 등 거대 시장에 진입,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동양증권☞녹십자, 필리핀에 구호성금·의약품 전달☞녹십자, 혈액제제 공장 신설 기대-동양
2013.12.02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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