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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599건

  • "나쁜 소녀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 [edaily 피용익기자]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나쁜 소녀들"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박스오피스 집계기관인 이그지비터릴레이션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10대 소녀들의 성장 영화인 "나쁜 소녀들"은 개봉 첫 주말 2500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며 1위에 데뷔했다. 관객의 75%가 여성이었으며 절반은 10대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그지비터릴레이션의 폴 더개러베디언 사장은 "10대 소녀들은 항상 유흥비가 풍족하며 그룹을 지어 몰려 다니며 영화를 본다"며 이 영화가 개봉 첫 주말 1위에 등극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개봉작 중에서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쥴리안 무어가 주연한 로맨틱코미디 "매력의 법칙"이 주말 동안 700만달러를 기록하며 4위에 데뷔했다.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공포물 "갓센드"가 690만달러로 5위에, 벤 스틸러가 출연한 "엔비"는 610만달러로 6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주 1위에 데뷔했던 덴젤 워싱턴 주연의 "맨 온 파이어"는 1520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며 2위로 미끄러졌다. 다음은 주말 북미 박스 오피스 순위(단위=달러). 1. 나쁜 소녀들(2500만) 2. 맨 온 파이어(1520만) 3. 서른살 몸의 열세살(1000만) 4. 매력의 법칙(700만) 5. 갓센드(690만) 6. 엔비(610만) 7. 킬 빌 2(580만) 8. 퍼니셔(340만) 9. 홈 온 더 레인지(220만) 10. 스쿠비두 2(210만)
2004.05.03 I 피용익 기자
  • 미 개인기업 오너 절반이 여성
  • [edaily 하정민기자]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를 알리는 소식들이 식상할 정도로 많은 세상이지만 이같은 뉴스는 꾸준히 쏟아지고 있다. 미국 조사기관 우먼비지니스리서치(WBR)는 미국 여성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한 개인기업이 총 1060만개로 이는 미국 전체 개인기업의 48%에 해당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여성오너 기업의 미국 내 매출은 2조4600만달러, 고용 직원 수도 1900만명에 달하는 등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 여성 오너는 단순히 회사 지분만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 오너들은 경영성과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당당하다. 하버드대 비지니스스쿨의 교수이자 WBR 회장인 마이라 하트는 "여성 오너 기업의 성장률은 전체 비공개업 성장률 9%보다 배 가까이 높은 17%에 달했다"며 "여성 오너 기업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엔젤리스에서 4곳의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데보라 데이비스(41)는 "내가 태어났을 때만 해도 여성들이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드물었지만 한 세대가 지나고 나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데 우수하지만 남자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여성들의 성공 비결을 설명했다.
2004.04.28 I 하정민 기자
  • (종목돋보기)빛과전자 `수출 활로` 모범
  • [edaily 권소현기자] 등록 한달이 안된 신생아 빛과전자(069540)가 기관과 외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코스닥에 신규등록,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후 다시 이틀동안은 각각 5% 안팎의 강세를 보여 새내기주 가운데 단연 돋보였다. 당시 공모주들이 등록초기 급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빛과전자의 이같은 고속질주는 충분히 관심을 받을만했다. 특히 등록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227만9456주(41.76%)에 달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기관은 등록 초기 이틀간만 매도했고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사들였다. 8일에도 1만4400주를 순매수했다. 최근에는 외국인까지 가세해 빛과전자의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준 것.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꾸준히 빛과전자를 매수, 5일까지 사흘간 8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1.46%로 높여놨다. 이에 따라 등록후 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을 보이며 지난 주말 처음으로 1만원선을 돌파했다. 8일 빛과전자는 2.87% 하락한 1만1250원으로 마감했지만 최근 5일 연속 상승에 따른 양호한 조정 정도로 해석되고 있다. 빛과전자는 광통신 방식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되는 FTTH(댁내광케이블)용 모듈을 제조하는 업체다. 사실 업황 자체로 보면 장밋빛은 아니다. 확장일로를 걷던 국내 통신시장이 지난 2001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주목받았던 통신장비업체들도 대부분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빛과전자는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았다. 국내 시장보다는 아직 성장잠재력이 큰 일본 시장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에 진출했다. 특히 일본이 2002년 세계 최초로 FTTH 방식을 도입하면서 히다치에 대한 FTTH 광모듈 공급도 늘어 빛과전자의 2002년 매출성장률도 151%에 달했다. 그 결과 빛과전자는 작년 매출액의 98%를 해외에서 올리는 등 전형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했다. 작년에도 역시 큰 폭의 성장을 일궈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256억2000만원으로 전년비 52% 늘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억2000만원, 43억3000만원으로 전년비 382%, 347% 증가했다. 이같은 해외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선희 동양종금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의 경우 FTTH 신규 가입자수가 2002년 21만명에서 작년 90~100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200만명, 내년에는 50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미국 시장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전체 매출액 중 8~10%에 해당하는 30~50억원의 매출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단 일본 시장의 확대만으로도 빛과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00억원 이상, 영업이익 2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점이 국내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매력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증권에서도 21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주로 중소형 실적호전주를 매수하고 있다. 신규 등록주의 경우 수급불안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처럼 실적호전이 예상되면 거리낌없이 사들이고 있다. 빛과전자의 경우에도 등록 한달이 되는 오는 13일이 지나면 보호예수기간 만료에 따른 물량 부담이 예상되는게 사실이다. 나선희 스트래티지스트는 "보호예수 해제물량이 1개월후 110만주, 2개월후 35만주에 달해 당분간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등록 1개월 후인 오는 13일부터 스틱엔젤투자조합 약 29만주, 나리지*온 23만주, 삼성투신운용 22만주 등 110만주의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데, 스틱엔젤투자조합과 나리지*온은 무상증자를 통해 평균매입단가가 1200원 수준이고 그 외 기관은 5000원 수준이어서 대규모 차익실현이 가능한 상황이라는게 나 스트래티지스트 설명이다. 그러나 실적호전이 뒷받침되고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관심이 이어진다면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빛과전자도 시장의 관심에 부응해 기업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결산과 주총 준비 때문에 제대로 답변을 해주지 못했던게 사실"이라며 "오는 10일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작년 실적과 앞으로의 경영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4.03.08 I 권소현 기자
  • 미국행 항공기 2편 테러 첩보로 운항 취소
  • [edaily 공동락기자] 영국과 멕시코를 출발해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 2편이 테러 경보로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고 미국 정부와 항공업계가 관계자들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1월1일 런던을 출발해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던 항공기 1편, 지난 달 31일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로스엔젤리스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 1편이 각각 테러에 대한 첩보가 입수되면서 운항이 취소됐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항공기 운행 취소와 관련해 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은 없었으나 테러와 연관된 유력한 첩보가 입수돼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의 브라이언 뢰흐르카세 대변인은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테러가 있을 수 있다는 신빙성 높은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테러의 위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운항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진 브리티시에어라인의 레오 시턴 대변인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운항 취소로 불편을 겪을 여행객들이 있겠지만 안전은 최우선이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파리에서 로스엔젤리스로 운항할 예정이던 에어프랑스 6편이 테러관련 첩보로 모두 운항이 취소되는 소동이 있었다.
2004.01.02 I 공동락 기자
  • `광우병 여진` 불구..다우·나스닥 강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광우병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맥도날드 등 식품주들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투자자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비행기 테러 위협과 크리스마스 시즌 소매점 매출도 관심거리였다. 그러나 오후 1시 일찍 거래를 끝낸데다,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어 거래량은 저조했다. 26일 다우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9.48포인트(0.19%) 오른 1만324.67, 나스닥은 3.91포인트(0.20%) 오른 1973.14를 기록했다. S&P는 1.85포인트(0.17%) 오른 1095.89로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3억5700만주, 나스닥이 5억30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86개, 내린 종목은 96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732종목이 오르고, 1172종목이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0.5%, S&P는 0.7% 상승했다. 나스닥은 1.1% 올랐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산타 랠리를 무산시킨 광우병이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다. 미국 육가공협회는 광우병이 인체에 무해하다며 소비 촉진을 권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농업부는 광우병에 걸린 소가 낳은 송아지 두 마리를 격리하고, 감염 경로를 정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농업부는 내년부터 광우병 진단 검사를 올해보다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은 미국이 광우병 발병을 공식화하면서 쇠고기 수입을 금지시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소선물 가격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 폭(3.4%)까지 급락, 광우병 쇼크가 계속됐다. 식품관련주들은 광우병 파문에서 부분적으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맥도날드는 0.54%, 웬디스는 0.53% 상승했다. 스테이크 전문점인 아웃백은 0.75% 올랐다. 식품업체인 타이슨은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2.40% 급락했다. 모건스탠리는 광우병이 타이슨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슨과 같은 식품가공업체인 스미스필드도 1.08% 하락했다. 반면 광우병 진단시약 업체들은 급등세를 이어갔다.바이오래드는 3.90%, 바이테크놀로지는 9.02% 상승했다. 소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한 디지탈엔젤은 62.55% 폭등했다. 테러 위협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워싱턴포스트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파리-LA 간 에어프랑스에 탑승, 비행기를 납치한 후 라스베가스에 추락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4일 LA 행 에어프랑스의 취항을 금지시켰다. 크리스마스 시즌 소매점들의 판매량은 기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세계 최대의 월마트는 12월 동일점 매출 증가율이 3~5% 전망치의 하한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생각만큼 크리스마스 세일이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월마트는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이 예년에 비해 연말로 미뤄진듯하다며 상품권 매출은 3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월마트 주가는 0.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여성의류 업체인 시카고FAS는 18~21%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혀 2.80% 랠리를 벌였다. 아이디어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샤퍼이미지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8.07% 급등했다. 아마존은 크리스마스 시즌 인터넷 주문이 쇄도, 장중 한 때 1% 이상 급등했으나, 장막판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0.28% 상승에 그쳤다. 아마존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만 7만장의 상품권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주간 경매 리스트가 전주대비 21% 급감했을 것이라는 JP모건의 분석으로 0.97% 하락했다. JP모건은 크리스마스 시즌 전후로 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베이의 경매 리스트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2003.12.27 I 정명수 기자
  • 다우·나스닥 강보합..광우병 주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광우병 파동과 테러 위협, 크리스마스 시즌 소매점 매출을 주시하고 있다. 맥도날드 등 광우병 쇼크로 급락했던 식품주들은 상승 반전했지만,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 투자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비행기 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26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26분 다우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03포인트(0.26%) 오른 1만332.22, 나스닥은 7.02포인트(0.36%) 오른 1976.25다. S&P는 3.15포인트(0.29%) 오른 1097.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일찍 문을 닫는다. 크리스마스 휴일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거래량도 많지 않다. 유럽 주식시장은 열리지 않는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기 때문에 광우병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미국 육가공협회는 광우병이 인체에 무해하다며 소비 촉진을 권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소선물 가격은 개장과 동시에 3.4% 급락, 광우병 쇼크가 계속됐다. 맥도날드는 0.67%, 웬디스는 0.85% 상승 중이다. 스테이크 전문점인 아웃백은 1.60% 올랐다. 식품업체인 타이슨은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2.33% 급락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광우병이 타이슨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슨과 같은 식품가공업체인 스미스필드도 1.13% 하락 중이다. 반면 광우병 진단시약 업체들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래드는 2.71%, 바이테크놀로지는 9.02% 상승 중이다. 소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한 디지탈엔젤은 35.8%나 폭등했다. 테러 위협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파리-LA 간 에어프랑스에 탑승, 비행기를 납치한 후 라스베가스에 추락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4일 LA 행 에어프랑스의 취항을 금지시켰다. 크리스마스 시즌 소매점들의 매출 증가율도 관심거리다. 월마트는 12월 동일점 매출 증가율이 3~5% 전망치의 하한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이 예년에 비해 연말로 미뤄진듯하다며 상품권 매출은 3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월마트 주가는 0.48% 상승 중이다. 여성의류 업체인 시카고FAS는 18~21%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혀 3.35% 랠리를 벌이고 있다. 아이디어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샤퍼이미지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7.67% 급등 중이다. 아마존은 크리스마스 시즌 인터넷 주문이 쇄도, 1.46% 상승 중이다. 아마존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만 7만장의 상품권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주간 경매 리스트가 전주대비 21% 급감했을 것이라는 JP모건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개장 초반 1% 이상 급등했으나, 결국 약보합선으로 밀려났다. JP모건은 크리스마스 시즌 전후로 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베이의 경매 리스트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2003.12.27 I 정명수 기자
  • "중국, 이제는 소비가 미덕이다"
  • [edaily 공동락기자] 중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나가면서 과거 상대적으로 도외시됐던 소비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NY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최근 수년 간에 걸쳐 전세계 어느 나라도 넘볼 수 없는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고 올해도 8%를 훨씬 상회하는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의 고성장과 이면에는 수출과 투자지출이라는 두가지 중요한 축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소비는 소외돼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가계의 소비에 적지 않은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빠른 성장으로 인해 가계 소득이 급증했으며 그 과정에서 억눌린 소비에 대한 욕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냄으로써 경제 성장의 다른 축을 확보하고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갈등을 자연스럽게 내수로 풀어보자는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 이와 같은 `바람 잡기` 움직임은 아주 미미한 상태. 하지만 경제가 성장을 계속할 경우 세계의 공장이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모하는 것은 단순한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각 시중은행에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대출 축소를 지시한 대신 가계에 대한 대출 과정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안을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이같은 조치가 실제 자동차나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소비에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이나 투자가 과거에 비해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경우 소비가 곧바로 이를 추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스트만코닥의 다이넬 카프 회장은 "중국의 소비지출은 가속화될 수 밖에 없으며 당분간 결코 속도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봄 사스(SARS)의 확산기를 제외하고는 카메라 필름에 대한 소비는 연간 8-10% 수준의 증가율을 꾸준하게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소비의 증가는 중국 시중은행들이 안고 있는 높은 부실채권 비중을 해결할 수 있는 카드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중국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대부분은 기업관련 채권으로 그 중에서 절반 정도는 단기간에 상환이 어려운 부실채권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일 가계에서 소비를 늘려 시중자금의 유동성을 풍부하고 만들고 이를 기업부문으로 보낼 경우 경제는 보다 확고한 체계를 갖출 수 있다. 더구나 중국 가계의 저축률은 40%대로 미국과 비교할 경우 무려 8배나 높은 수준이어서 가계 부실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좋다. 골드만삭스의 리앙홍 이코노미스트는 "가계 부문의 레버리지 효과는 현재 제로"라며 "중국인들은 지나치게 높은 저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계 대출 역시 지나치게 어려운 구조"라고 분석했다. 물론 반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절대 급여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가계가 소비를 늘려도 그 규모가 미약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독일계 리서치기업인 프로호퍼-게젤사프트의 한스-요르그 벌링거는 "절대 급여수준이 낮은 한 소비지출은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03.12.02 I 공동락 기자
  • 미, 불황 틈타 "학위 공장"이 판친다
  • [edaily 황현이기자] 지난 경기침체를 통해 반사이익을 누린 불황산업 가운데는 "학위 제조업" 이라는 종목이 자리하고 있다. 30일자 USA투데이가 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400개 이상의 학위 제작소와 300개 이상의 학위제조 웹사이트가 성업중이다. 이 업계는 미국 경제를 주저앉힌 경기하강 사이클에도 아랑곳않고 지난 5년 동안 배 수준인 연간 5억달러 규모로 자라났다. 유럽에서도 이 시장의 매출액은 연간 5000만달러에 달하며, 매년 1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12개 남짓했던 학위 날조단체의 수는 2003년 현재 260개로 불어났다. 이전부터 간간이 문제시되곤 했던 위조학위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고용저조가 맞물린 사회적 배경 속에서 그야말로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적법한 교육기관들이 점차 온라인으로도 학위를 발급하는 추세인 데다 치열한 취직경쟁이 점점 더 많은 구직자들로 하여금 학위나 자격증 등을 갖추도록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제작소들에 의뢰해 위조학위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50~5000달러 정도로 의학, 경영학과 같은 인기 학과를 비롯하여 심지어는 범죄학, 신학, 윤리학 등의 학사며 박사 학위 등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 제작소들은 실재하는 교육기관의 이름을 교묘하게 차용하는 방식으로 고용 및 인사 담당자들의 눈을 속인다. 컬럼비아대학을 연상시키는 컬럼비아 주립대학이나 옥스포드(Oxford) 대학으로 착각될 수도 있는 웩스포드(Wexfofd) 대학 등이 유의 목록에 올라 있다. 일부 제작소들은 고용주 측에서 확인에 나설 경우를 대비하여 신원조회전화에 응답해 주고 학생ID카드를 지급하는 섬세한 사후관리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세력권을 넓혀갈 수 있는 것은 종종 겉으로 적법한 기관임을 가장, 학위를 간절히 원하지만 여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명확히 사기를 의도하지는 않은 채로 위조학위를 이용하도록 유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조학위의 범람은 기업들에게 유무형의 비용을 초래하는 동시에 의학계처럼 인명과 직결되는 분야 등에서는 더욱이나 중차대한 문제가 된다. 당뇨병 진단을 받은 뒤 전문치료차 한 위조학위 소지자를 방문했던 어떤 8세 소녀의 경우는 인슐린 투여를 중단하라는 처방을 받고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심각성을 인지한 미국의 주정부들은 위조학위의 사용을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제정하거나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또 연방정부 차원에선 회계감사원(GAO)이 내년 초를 시한으로 정부관료들의 인사과정시 위조학위 사용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학위 날조가 날이 갈수록 지능화, 전문화, 세계화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복합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980년대에 학위 제작소 수사에 관여했던 전직 연방수사국(FBI) 요원 앨런 에젤은 "(학위 제작소들이) 이전에는 구멍가게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거의 전문적인 범죄조직으로 성장했다"며 "이들은 첨단 기술을 무기삼아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우리가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상대"라며 우려했다.
2003.09.30 I 황현이 기자
  • 달러, 엔화에 강세..유로에 약세
  • [edaily 전설리기자] 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시각 오전 11시 7분 현재 달러/엔은 0.15엔 오른 118.32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0.13센트 오른 1.1282달러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4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달러가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대비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에 못미침에 따라 이익실현 기회를 노리던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90.3을 기록, 예상치 91.0에 못미쳤다. 그러나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이 주 달러가 유로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이 도쿄와 뉴욕의 외환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전문가들의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매수를 권고했다. 지난 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유럽 채권 수익률과의 격차가 줄어든 것도 달러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월 이후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섰다. 얼라이언스캐피털의 젤릭 젝쳐 자산배분 국장은 "미국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1% 가까이 올랐다"며 "이는 달러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수개월 내에 유로/달러가 1.1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각 유로/엔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03.07.21 I 전설리 기자
  • 소니, 포터블 게임시장에서도 뜰까
  • [edaily 공동락기자] 일본의 소니가 올해 말까지 포터블 게임플레이어 출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경쟁업체인 닌텐도와의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소니는 미국의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리는 E3 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로 명명된 게임기를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닌텐도와의 결전을 선언했다. 소니의 PSP는 1.8GB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UMD 디스크 형식을 사용했으며 3D 이미지의 스크린과 스테레오 사운드 등의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신형 90나노미터 칩 제조기술 기반으로 한 프로세서를 내장해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터블 게임기 시장은 선발 업체인 닌텐도의 게임보이가 막강한 시장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시장이다. 그러나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2의 후광을 기반으로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소니는 10여년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 시장에 혜성같이 나타났던 영광을 포터블에서도 재연하겠다는 전략. 소니엔터테인먼트아매리카의 대표인 히라이 카즈는 "현상 유지에서 벗어날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시대적 환경이 새로워짐에 따라 게임기 시장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니는 포터블 시장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2로 대변되는 게임기 컨솔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와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소니는 E3 개막 직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레이스테이션2의 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한편 가격은 종전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성능면에서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소니는 이에 앞서 세계 최대의 스포츠 게임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EA와 제휴를 통해 게임 컨텐츠를 크게 보강한 바 있다. 아카디아인베스트먼트의 운영이사인 존 테일러는 "소니의 전략은 포터블은 성인, 콘솔은 아동용이라는 차별화 전략에서 출발한다"며 "본격적으로 PSP가 상용화될 경우 음악을 비롯한 각종 기능이 훨씬 더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3.05.14 I 공동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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