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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어떻게 하면 모델처럼
  • 거울아 어떻게 하면 모델처럼
  • [조선일보 제공] 한가인 화장품을 피아노 치듯 두들겨 발라 아침잠이 많아 쉽고 간편한 제품을 선호한다. 두꺼운 컬러의 메이크업보다는 평소 스킨 케어 뒤 피부 톤을 보정하는 것만으로 끝내는 '생얼 메이크업'을 즐긴다. 자외선 차단제는 늘 신경 써서 챙긴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기능성 제품과 안티 에이징 기능이 있는 제품을 애용한다. 마몽드 토탈 솔루션 BB크림의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방금 세수하고 나온 듯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어 애용하는 제품. 화장품 바르는 개수를 줄인 대신 얼굴에 잘 흡수되도록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피아노 치듯 톡톡 두들겨서 꼼꼼히 발라준다. ▲ 왼쪽부터 한가인,박시연 박시연  화장수 바른 뒤 손으로 감싸줘 가장 신경 쓰는 건 자외선 차단과 보습이다. 야외 촬영 한두 시간만 해도 눈에 띄게 푸석해지는 피부와 머릿결을 보면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의 심각성을 느꼈다.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장시간의 촬영에도 잘 무너지지 않도록 오르비스의 자외선 차단제는 아낌없이 듬뿍 발라주는 편이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의식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하고, 주 1~2회는 젤 타입의 수면 팩으로 자는 동안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비법이 있다면 화장수를 바른 뒤 얼굴을 손으로 가볍게 감싸 체온을 전달하는 것. 화장수의 수분 성분이 피부에 보다 빠르고 깊이 침투한다. 송혜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두잔 몸매 관리를 위해 일주일에 4일 이상 땀 흘려 운동한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두 잔의 물을 마시는 것으로 시작해 하루에 1.5L 이상씩 마신다. 탄산음료나 패스트푸드는 가급적 입에 대지 않고, 음식은 최대한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해 양을 조절하며 육류보다는 생선과 야채를 주로 먹는다. 제품 중에선 라네즈의 하이드라 솔루션 마스크를 애용한다.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굉장히 좋아한다. 이 마스크를 붙인 뒤 메이크업을 받으면 금세 피부가 촉촉해지고 메이크업도 잘 받는다. 메이크업 미스트와 립 트리트먼트는 필수품. ▲ 왼쪽부터 송혜교,한혜진 한혜진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 발라 화장을 하지 않는 날에도,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른다. 365일 생활의 필수품이다. 자외선 차단제 하면 유분기가 많이 돈다거나 건조할 수 있는데, 시세이도 아넷사는 에센스처럼 촉촉해서 좋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많은 제품을 바르거나 케어를 받지 않는다. 대신 기초 관리를 꾸준히 열심히 한다. 매우 기본적인 얘기이지만 세안을 꼼꼼히 하고 화장수와 세럼, 에멀션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꼼꼼히 발라준다. 또 제품 하나하나를 바를 때마다 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펴 발라 주고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정성껏 두드려 준다.
김윤석, 덴젤 워싱턴 등 남우주연상 수상자들, 6월 봇물
  • 김윤석, 덴젤 워싱턴 등 남우주연상 수상자들, 6월 봇물
  •  [노컷뉴스 제공] 김윤석, 애드리안 브로디, 덴젤 워싱턴, 로빈 윌리암스 등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들의 출연작들이 6월 극장가를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지난해 '추격자'로 국내 각종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독식한 김윤석이 '거북이 달린다'로 관객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2003년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 애드리안 브로디,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덴젤 워싱턴, 골든글로브 6회 수상자인 로빈 윌리엄스 등이 각각 '블룸형제 사기단', '펠헴123', '박물관이 살아있다2'로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김윤석은 11일 개봉될 '거북이 달린다'에서 시골마을의 형사 조필성 역을 맡아 탈주범 송기태(정경호) 추격에 나설 예정. 그는 '추격자'에 이어 이번에도 누군가를 쫓는 역할이지만 전작과는 분명 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조필성의 질긴 승부가 시골 배경과 어우러져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3년 '피아니스트'로 29세 나이에 아카데미 사상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애드리안 브로디는 18일 개봉을 앞둔 '블룸형제 사기단'에서 백만장자만을 목표로 하는 전설적인 사기꾼 블룸 역을 맡았다. 기존의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에 유쾌함을 더해 스타일리시하며 감성이 풍부한 천재사기꾼을 연기한다. 11일 개봉 예정인 '펠헴 123'에서 테러범들에게 탈취당한 '펠햄 123호' 지하철의 인질을 구하러 나서는 가버 역을 맡은 덴젤 워싱턴은 1990년 '영광의 깃발'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2002년 '트레이닝 데이'로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 흑인으로서는 시드니 포이티어가 '들백합'으로 1963년에 수상한 후 39년 만이다. 덴젤 워싱턴은 가버 역을 위해 몸무게를 100kg까지 늘리는 등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 윌리엄스는 4일 개봉될 '박물관이 살이있다2'에서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 역을 맡았다. 주연은 아니지만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이다. 그는 '미세스 다웃 파이어'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다재다능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외에 최민식이 11일 개봉될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불안정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무서운 이야기☞''미션'' ''영웅본색'' 등 80년대 풍미한 영화 재개봉☞‘해리포터와 혼혈왕자‘ 7종 콘텐츠
바르고·먹고·붙이고… 군살아, 날아가라
  • 바르고·먹고·붙이고… 군살아, 날아가라
  • [조선일보 제공] 여름이 왔다. '군살 경계령'도 따라왔다. 수영복은 물론이고 '가벼워진' 평상복을 입기 위해서도 속살 관리에 돌입할 때가 온 것이다.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는 모든 여성의 로망. 어떻게 하면 이 '꿈'에 다가갈 수 있을까. 우선 지금부터 조금씩 부지런해질 필요가 있다. 바르고, 먹고, 마사지하고, 붙이고. 몸의 체지방을 조금이라도 날려 보낼 수 있다면야 매일이라도 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벼운 여름'을 위한 제품들을 모아봤다. 물론 제품 사용과 함께 식단 조절과 적당한 운동은 필수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 LG생활건강 제공 ◆바르고, 마사지하고, 또 바르고… 일단 바르는 제품들로 관리를 시작해보자. 요즘 화장품 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몸매 관리 제품의 대표격은 바르는 제품에다 특유의 기술을 적용한 '도구'를 함께 묶어 파는 제품들. 젤 타입의 제품을 바른 후 마사지 도구로 제품을 흡수시켜 몸매 라인을 잡아 준다는 게 가장 지배적인 콘셉트다. 바디 슬리밍 프로그램 '오휘 바디사이언스 라인프로젝트 D-21'은 21일간의 집중 군살 관리 프로그램 제품이다. '바디 슬리밍젤'과 '세라믹 바디마사저'로 구성, 21일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 매끈한 바디 라인을 살려 준다. 바디 슬리밍젤은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 울퉁불퉁하거나 탄력부족 등 고민이 되는 신체부위에 흡수돼 매끄럽고 탄력 있는 라인을 잡아 준다. 여기에 '세라믹 바디마사저'는 단단한 재질이 뭉친 근육과 축적된 지방을 통증 없이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고민 부위에 슬리밍젤을 바르고 완전히 흡수시킨 후 세라믹 바디마사저를 이용해 5~10회 정도 반복해 마사지해 준다. 헤라는 복부 체지방과 팔·다리의 셀룰라이트를 관리하는 '8주 바디 쉐이핑 프로그램' 키트를 내놨다. 와인 추출 성분을 원료로 한 '글램 바디 에스라이트 디자이너'의 특수 성분이 셀룰라이트 분해를 도와줘 바디라인을 관리해 준다. 젤이 피부에 효과적으로 스며들게 하는 미용기구 '이오나이저'는 복부 모드, 팔·다리 모드로 구성돼 각 부위에 맞는 진동 효과를 발휘한다. 복부 모드 2분, 팔·다리 모드 3분, 하루 총 5분씩 8주를 투자해 관리하면 매끈한 몸매를 기대할 수 있다. 로레알은 '로레알파리 퍼펙트 쉐이프 리프팅 프로'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역시 마사지 롤러와 셀룰라이트 분해 세럼으로 구성됐다. 로레알연구소와 물리치료과 전문가가 공동 개발한 '집중 마사지 시스템(Intensive Massage System)' 마사지 롤러는 지방세포를 자극해 지방을 분해한다. 특히, 복부, 엉덩이, 허벅지 등 지방세포와 셀룰라이트가 넓게 분포된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때 효과적이다. 부위별로 '맞춤형 관리'를 할 수 있는 것도 특징. 마사지 후엔 '안티-셀룰라이트 고농축 세럼(Anti-Cellulite Serum)'을 바른다.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하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배출시킨다.  ▲ (왼쪽부터)키엘 제공 / 아모레퍼시픽 제공 / 아모레퍼시픽 제공 ◆몸에는 탄력을, 지방은 하늘로 체지방 분해와 함께 다이어트 과정에서 자칫 잃어 버리기 쉬운 '탄력'을 찾아주는 제품도 함께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키엘은 최근 모로코의 유기농 아르간 오일과 아르간 나뭇잎 추출물을 재료로 한 '수퍼블리 레스토라티브 프레퍼레이션' 바디 케어 제품을 내놨다. 피부가 탄력과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로코에 있는 '공정무역 여성조합'에서 생산되는 '착한 제품'이기도 하다. 키엘의 '실크 퍼밍 바디로션'은 피부 탄력을 향상시켜주는 제품. 피부의 수분 보호막을 강화시킨다. 키엘의 '수퍼블리 레스토라티브 스킨 살브'는 운동 후 지친 피부에 바르는데 제격인 제품.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 기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운동 후 목, 어깨의 근육 뭉침을 완화하는 등 전신 진정 효과가 있다. 바르는 데서 성이 차지 않는다면 먹는 제품을 택해도 된다. '윤은혜 앰플'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 비비(V=B)프로그램 '에스라이트 슬리머 DX'는 몸속 체지방 분해효소를 활성화한다. 특히 복부 체지방을 집중 분해해 날씬한 허리 라인인 'X라인'을 살려주는데 도움을 준다. 하루에 한번 간편하게 마시는 앰플형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복부 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제품'이다. 이와 함께 간편하게 붙이는 제품도 함께 사용해 보자. '헤라 에스라이트 셀프 디자인 밴드'는 고탄력 소재의 밴드가 바디 라인을 잡아 준다. 체내 순환 기능과 지방 연소를 돕는 '테이핑 테라피'를 도입, 몸의 독소 배출을 원활히 한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쉬운 부위에 간단하게 붙이면 슬리밍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중한 사람에게 건강한 피부를 선물하세요
  • 소중한 사람에게 건강한 피부를 선물하세요
  • [조선일보 제공] 유난히 '날' 많은 5월이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선물할 날들이 이어진다. 선물의 여왕은 단연 화장품. 그렇다면 과연 어떤 화장품이 선물로 좋을까.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SK-II, LG생활건강의 대표 주자들로부터 '소중한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베스트 아이템'을 들어봤다.  ▲ LG생활건강 "보닌 RX스포츠"의 모델 소지섭.한류 스타 소지섭은 '어머니에게 가장 선물하고 싶은 화장품'으로 '후 황후세트'를 꼽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에게 잘맞는 좋은 화장품을 선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성 피부의 기운을 다스리는 한방 원료 '공진비단'을 도입했다고 들었어요. 건강한 피부를 선물하는 것만큼 뜻깊은 선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스타들의 추천작은 무엇일까. 이효리의 추천선물_ 이자녹스 아쿠아맥스 라인 "요즘 '패밀리가 떴다'에서 화장 안 한 '생얼'로 촬영을 많이 하기 때문에 피부에 신경을 많이 써요. 저는 지방을 돌며 촬영하는 날엔 피부가 푸석해지거든요. 최근 유네스코인증 청정워터를 이용한 이자녹스 '아쿠아맥스 라인'을 쓰고 있는데 한마디로 너무 촉촉해요. 세계 청정지역에서 공급받은 미네랄 워터를 이용한 제품이래요. 에센스 하나만 발라도 당기는 느낌이 없어 촬영할 때 많은 도움을 받죠. 가까운 친구들에게 꼭 써보라고 선물도 많이 했어요." 김연아의 추천선물_ 라끄베르 모이스처 세럼 "아이스링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건조한 피부가 가장 신경 쓰여요. 촉촉함이 오래가는 '라끄베르 모이스처 세럼'의 애칭이 '김연아 세럼'이죠. 식물의 살아있는 생명력이 느껴지는 젤 타입의 고농축 에센스인데 일반 에센스 반 정도만 사용해도 촉촉해지더라고요. 대학생이 된 친구들에게 선물했더니 모두들 만족해했어요. 성년의날을 맞는 제 또래 친구들에게 선물해 보세요." 김태희의 추천선물_ 헤라 화이트릭서 EX 라인 "어렸을 땐 로션만 발라도 늘 뽀얗던 피부였어요. 하지만 20대로 접어들면 미백관리를 병행하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어요. 깨끗하고 하얀 피부는 미인의 필수 조건이죠. 헤라의 '화이트릭서 EX 라인'은 피부 색소 침착 주원인인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해 속에서부터 하얗게 빛나는 실크미백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성년의날 선물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장동건의 추천선물_ 헤라옴므의 매직스킨 에센스 "가정의 '에센스' 격인 아버지들에게도 그들만의 에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밤낮으로 가정을 위해 힘쓰는 아버지들에게는 단순한 스킨, 로션보다 좀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촉촉하면서도 산뜻한 뒷마무리감을 선사하는 '헤라옴므의 매직스킨 에센스'는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고 생기를 불어넣어줄 효자 제품이라 제격이죠. 성년의 날을 맞는 스무살 남학생들에겐 헤라 옴므 스킨과 로션을 추천합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고,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향도 매력적이에요." 려원의 추천선물_ 비오템의 아쿠아트리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바로 비오템의 '아쿠아트리오'예요. 피부가 막 미네랄 수분 샤워를 한 듯한 느낌이랄까요? 저는 메이크업이든 스킨 케어든 무거운 건 싫어해요. 피부에 겉돌지 않으면서도 피부 깊숙이까지 제 기능을 다하는 제품이 가장 좋죠. 그런 면에서 아쿠아트리오는 저처럼 심플한 것을 좋아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여성들에게 딱 맞는 제품 같아요. 젤처럼 매끄럽게 발리고 피부 속까지 수분을 유지시키면서도 표면에 번들거림이 전혀 남지 않아요." 김래원의 추천선물_ 로레알파리 맨 엑스퍼트 비타 리프트 "요새 나이보다 젊게 보이고자 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번 어버이날엔 아버님께 젊음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요? '로레알파리 맨 엑스퍼트 비타 리프트 인텐스 더블 액션'을 추천합니다. 탄력 개선과 노화방지용으로 각각 특화된 두가지 에센스가 하나로 섞이면서 효과적으로 노화를 막아주죠. 로레알파리 맨 엑스퍼트 모델이자 007시리즈의 섹시 스타로 유명한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도 이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소중한 사람들에게 젊은 경험을 선물하세요." 김희애의 추천선물_ SK-Ⅱ 화이트닝 소스 덤데피니션 "배우가 아닌 두 아이의 엄마로, 항상 스승의 날을 위해 선택하는 선물은 바로 SK-II의 '화이트닝 소스 덤데피니션'이에요. 무엇보다 직접 써본 제품이기에 그 효능을 신뢰할 수 있죠. 또 많은 미디어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화이트닝 에센스 1위로 꼽히고 있으니 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어요. 독자적인 미백성분인 '덤 복합체'가 멜라닌이 생성·전달·축적되는 3단계 액션을 차단해 기미와 잡티 걱정을 덜어주죠.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 보세요." 현인아의 추천선물_ 아이오페의 슈퍼바이탈 "저는 매년 이맘때면 아이오페 '슈퍼바이탈'을 몇 세트씩 사놓고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있습니다. 4년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슈퍼바이탈 라인은 영양이 듬뿍 담긴 풍부한 질감이 건성인 제게도 딱 맞는 제품이에요. '식물성 오메가3' 성분이 활동성이 저하된 피부에 새로운 활력을 주죠. 평소에도 저는 제가 경험해보고 좋은 것들은 두루두루 나누고 함께 즐기는 편인데요. 특히 슈퍼바이탈 제품을 선물할 때마다 주변 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선물하는 저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 관련기사 ◀☞똑똑한 남성용 멀티 자외선 차단제
日 영화 출연 윤하, 16일 3집으로 컴백
  • 日 영화 출연 윤하, 16일 3집으로 컴백
  • ▲ 가수 윤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일본에서 최근 영화 프로모션에 여념이 없는 가수 윤하가 오는 16일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윤하 소속사 라이온미디어에 따르면 윤하는 오는 16일 발매되는 3집 '파트, 에이 '피스 러브 앤드 아이스크림'(Part. A 'Peace Love & Ice cream', 이하 파트 에이)으로 가수 활동에 나선다. 윤하의 3집 '파트, 에이'에는 어쿠스틱한 정서가 물씬 풍기는 팝, 모던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있다. 윤하는 지난 해 8월 2집 '섬데이'이후 8개월 만에 발매되는 이번 새 앨범을 위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음반 준비를 해왔다. 윤하는 지난 2월과 3월, 일본에서 11일 개봉되는 영화 '이번 일요일에'의 프로모션과 홍보를 위한 각종 인터뷰를 소화하면서 틈이 날 때마다 한국에 돌아와 녹음 작업을 했다는 게 소속사 측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3일 "윤하는 4월 중순 전까지 일본에서 영화를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끝낼 것"이라며 "이후 한국에 돌아와 새 음반 활동에만 매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윤하가 주연으로 출연한 '이번 일요일에'는 제8회 일본영화엔젤대상 수상작이 원작인 영화.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을 온 여대생 소라(윤하 분)와 의문의 남자(이치카와 소메고로)가 벌이는 잔잔한 휴먼스토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 관련기사 ◀☞대중음악상 사무국, "시상식 연기로 태양-윤하 불참 아쉬워"☞이선희, ‘불후의 명곡’ 새해 첫 손님...윤하와 환상적 듀엣☞윤하, "차가운 인상? 메이크업 탓"...'베스트 프렌드는 타블로와 알렉스'☞윤하, '비밀번호 486' 껍질 깨고 '섬데이'로 날다☞윤하, '인기가요'로 성공적 컴백 무대
2009.04.03 I 양승준 기자
  • 원자력 31년만에 독자 우라늄 확보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이 시작된지 31년만에 독자 우라늄을 확보하게 됐다.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아프리카 중서부의 니제르의 국영기업인 소파민과 정부 소유의 우라늄 구매권(Off-take right)의 일부를 양도받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광물자원공사는 내년부터 니제르로부터 우라늄 연간 수요량의 10%에 해당하는 약 400톤 이상의 우라늄을 니제르 정부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우랴늄을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랴늄을 확보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내년 들어오게 되는 우라늄은 니제르 태기다(Teguidda) 광산에서 나온 물량이다. 알리트 남서쪽 150km 아젤릭 지역에 위치한 태기다 광산은 매장량이 1만3000톤으로 내년부터 연간 800톤을 생산하게 될 개발단계 광산이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니제르 대통령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우라늄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인 투자의지와 참여의사를 전달했다"며 "니제르에서 우라늄 생산광구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공동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광물공사는 우라늄 확보를 위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오는 2026년까지 3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우라늄 자주개발률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광물공사, 한전, SK에너지 등이 캐나다 등 3개국에서 6개 우라늄 탐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8개 지역에서 10개 프로젝트를 검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2009.03.19 I 안승찬 기자
컵커피 원조 매일유업, 첼타입 커피로 시장 `리드`
  • 컵커피 원조 매일유업, 첼타입 커피로 시장 `리드`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컵커피 시장의 원조인 `카페라떼`가 출시 12년만에 젤리형 타입의 커피음료를 새롭게 선보였다. 11일 매일유업(005990)은 NB캔커피의 등장으로 치열해진 커피음료 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 젤`를 선보이며 커피음료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이 야심차게 선보인 젤커피는 부드러운 라떼속에 에스프레소 커피젤이 들어 있어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를 두었다. `커피젤리`는 해조류(Seaweeds)와 식물종자(Seed) 등의 천연 검(Gum)으로 만들어졌다. 매일유업은 이미 만들어진 젤리를 첨가한 것이 아니라 카페라떼 안에서 커피젤리가 순간 겔화되는 신공법을 사용, 최적의 에스프레소 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피젤리를 스트로우로 쉽게 빨기 위해 반달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일반 커피음료보다 넓은 7.5mm 스트로우를 사용했다. 또한 강하게 로스팅한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100% 사용, 가압추출법으로 프리미엄 원두의 진한 향을 음미 할 수 있도록 했다. 박경배 매일유업 홍보팀장은 “최근 커피음료의 소비패턴이 커피음료에 지루함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마시며 씹어먹는 젤 커피로 새로운 커피음료의 패러다임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시 12년을 맞은 `카페라떼`는 8억개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 이번 젤타입 신제품과 함께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03.11 I 이성재 기자
  • (조준호의 프랜차이즈 경영이야기) 인재 양성과 페르미 추정
  • [이데일리 조준호 칼럼니스트] 지난 번 sbs 스페셜에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다. 인재전쟁이라는 타이틀로 시작 된 내용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골프공 표면의 구멍은 몇 개일까 ?' 이 질문은 2006년 G글로벌에 입사한 S씨가 면접 때 받았던 질문이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봤다. - 150개 정도 ? -300개 ? 공을 중간을 자르면 중간에서부터 젤 많고 하나씩 줄어드니까 대충 생각해보면 200개 될 것 같아요 -집에 골프공이 있는데 한 이백 개 정도 ? 반면 S씨는 “골프공의 둘레가 대충 4-5 cm 될 것이고 구멍은 2-3mm될 테니까 그럼 가장 큰 둘레의 구멍이 대충 25개일 것이다 . 그리고 몇 개씩 줄어들어서 결국엔 백 몇 개가 될 것 같다. “ 중요한 건 정답이 아니고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것이었다. 이렇게 답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를 페르미 추정이라 한다. 페르미 박사가 학생들의 사고력을 시험하던 문제 유형에서 유래한 것이다. 페르미 추정의 문제들은 대개 정답이 없다 원래 알고 있는 지식으로 푸는 것이 아니고 생각의 힘을 묻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인재를 구하는 기업의 면접 현장에서는 페르미 문제가 자주 등장 한다 실제 임무 수행을 할 때 이 생각의 힘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공장이나 기계나 제품 같은 유형자산이 경쟁력의 요소였다. 최근에는 인재라든지 브랜드, 디자인과 같은 무형자산이 경쟁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인재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사업화 시켜서 성과로 만들어내는 사람 ,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인재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 모두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프랜차이즈 업계를 되돌아보았다. 정말 기라성 같은 인재들이 많다. 하지만 인재를 중요시 여기는 것 보다 가맹점 하나를 더 만드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는 CEO들의 그늘아래서 인재들은 침묵을 한다.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뛰어들어서 열심히 자기 개발과 능력을 발휘해 보려하지만 프랜차이즈 환경이 투자가 이뤄지면서 오래 갈수 있는 풍토조성을 만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제일 큰 이유는 초기부터 본사 수익구조가 취약하게 만들어 지다보니 인재에 대한 투자는 없고 사람이 가장 먼저 구조조정대상이 되는 이유일 것이다. 짧은 기간 안에 비약적인 발전을 해온 프랜차이즈 업계가 4년제 졸업자들이 극히 드물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인재들이 진입하기에는 아직도 불안한 시장이라는 뜻으로 해석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인재를 영입하고도 활용하지 못하는 CEO들도 상당히 많다. 그들은 인재들을 활용을 하는데 어떤 여건과 지원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어려워한다. 좋은 인재와 같이 회사를 성장시킨다는 것은 분명 흥미진진한 일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남에게로부터 모방과 카피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흉내 내고 그럴듯하게 과시해 보이기보다는 페르미 추정처럼 CEO들의 진정한 생각의 힘을 키워 나가는 것이 우선 일 것이다. 현) 도네누 본부장주요경력월간 창업&프랜차이즈 컨설팅사업부 팀장앤클루 컨설팅사업부 이사퓨전요리주점 조치조치 운영관리본부장現 도네누 본부장
2008.12.18 I 조준호 기자
전 세계인과 함께 빕스에서 보졸레 누보를 즐기세요!
  • 전 세계인과 함께 빕스에서 보졸레 누보를 즐기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스테이크&샐러드 레스토랑 빕스(www.ivips.co.kr)는 오는 20일 보졸레 누보 데이를 맞아 와인 주문 고객에게 2008년 처음 생산된 보졸레 누보 와인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보졸레 누보 와인은 프랑스 보졸레 지방의 사람들이 그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햇 와인으로 1985년부터 프랑스법에 의해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을 출시일로 지정했다. 와인을 즐기는 전 세계인들은 그 해 첫 수확된 포도로 만든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날을 보졸레 누보 데이라 부르며 첫 와인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빕스에서도 와인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2008 보졸레 누보 와인 출시 일인 20일 당일, 와인 1병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신선한 보졸레 빌라주 누보 2잔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해 고객들과 함께 보졸레 누보 출시를 기념한다. 빕스는 공식 와인파트 출범과 함께 와인 독점공급 체결, 글로벌 소싱을 통한 유통비 절감 등의 노력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 전년 10월대비 2008년 10월 3배의 와인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가장 좋은 와인을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자는 모토로 현재 한국 와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키엔젤 쉬라즈”를 2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일반 마트와 레스토랑, 호텔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CJ푸드빌 빕스 관계자는“메뉴와 잘 어울리는 고급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빕스에서는 고객들과 함께 보졸레 누보의 출시 기쁨을 나누고자 보졸레 누보 와인 무료 제공 행사를 기획했다” 며 “가을에는 계절적 느낌과 함께 보졸레 누보 데이 등이 있어 특히 와인을 찾는 고객들이 많은데 빕스에서 첫 보졸레 누보 와인의 상큼함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08.11.18 I 강동완 기자
김창완 "산울림, 이제 마침표 찍어야지…"
  • 김창완 "산울림, 이제 마침표 찍어야지…"
  • [조선일보 제공] "이제 바람은 멈추었다. 모든 색은 합쳐져 단 하나의 작고 검은 마침표가 되었으며 모든 빛은 합쳐져 수억 겁의 미래로 가버렸다… 산울림, 그들의 노래는 화석이 되었다." 25일 발매될 산울림 전집 박스세트 소책자에 김창완(54)은 그렇게 썼다. 1977년 '아니 벌써'로 등장해 97년 13집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까지 음반 13장과 '개구쟁이'를 비롯한 동요집 4장을 낸 산울림에그는 종언(終焉)을 고했다. 이유는 단 하나. 막내 김창익(지난 1월 작고)이 없기 때문이다. "(막내가 죽은 뒤) 매일 조종(弔鐘) 소리를 환청으로 들었다"는 그를 만났다. 산울림의 맏형이자 가장 큰 산이었던 그는 "산울림으로는 더 이상의 작업은 없다"고 했다. ―다른 드러머와 산울림 활동을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우리는 형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끼면 산울림이 아니에요. 나는 지금 산울림과 헤어지고 있어요. 그것이 산울림에 대한 나의 애정과 경의의 표현이에요." 그는 오래 전부터 "산울림은 현재진행형이다. 정리하려면 앞으로 20년은 걸릴 것이다"라고 말해왔다. 그런데 지난 1월 캐나다에 살던 김창익이 사고로 먼저 떠난 것이다. ―산울림에 영향받은 뮤지션들이 무척 많습니다. "과학자나 정치가, 성자만이 남에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는 걸 음악이 나한테 가르쳐줬죠. 내가 은행원이 됐다면 지금 인생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찾았겠죠." 김창완은 1977년 은행 입사시험과 산울림 1집 레코딩이 같은 날 겹쳤을 때 "시험은 또 볼 수 있지만 레코딩은 인생에 한 번뿐"이라며 음악을 택했다. ―그 순간의 결정이 무척 중요했던 거네요. "순간요? 그전에 다른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순간이 온 거죠. 순간이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 다섯 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간 김창완은 음악과 아무 상관없는 유소년기를 거쳤다. 그가 기억하는 음악적 사건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최희준의 '하숙생'을 듣고 가사가 슬퍼 밤새 펑펑 운 것"뿐이었다. 그는 17세에 대학에 입학했다. 그때 기타와 처음 대면했다. "교본을 사서 도레미파를 공부한 뒤 처음 쥔 코드가 'D'예요. 그 화음에 매료돼서 장독대에 올라가 두 시간 동안 D코드만 쳤어요." 그리고 3개월 후 그는 처음으로 곡을 썼다. 산울림 5집에 실린 '왜! 가'가 그 노래다. ―산울림 음악은 당시에 엄청난 파격이었는데요. "우리 음악은 우리의 어른이 들었던 가요에 대한 반발로 생겨났어요. 산울림의 모태가 우리 가요에 있는 거죠. 음악의 소재, 가사, 작곡 모든 면에 그런 반발이 담겨 있어요." ―'아니 벌써'만 해도 당시 사회에 반어법으로 저항했다는 해석이 많잖아요. "그런 건 다 '뻥'이에요. 그때 열 몇 살짜리들이 뭘 안다고 저항이에요. '아니 벌써'는 심의에 걸리는 바람에 전부 원래 가사의 반대말로 바꾼 거예요. 그런데 그 멜로디가 폭력적이었어요. 젊은이들을 세게 때렸죠. 긴 세월 지나고 보니까 그 가사의 은유가 그 노래의 생명력이 된 것 같아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가 담긴 8집을 가장 싫어하고 히트곡이 없는 9집을 가장 좋아한다면서요. "8집은 가장 창피한 음반이에요. 너무 감성을 팔아먹었죠. 그런 유혹에서 벗어난 게 9집이에요. '저주받은 걸작'이라고들 하는데, 뭐, 단 한 장도 안 팔린 것 같았으니까." ―산울림은 돈을 못 벌었다는데 사실인가요. "계약서도 한 장 안 썼고, 음반이 많이 팔려도 돈을 한 푼 못 받았죠. 행사 출연료가 수입의 전부였는데 그나마 밤무대 출연은 안 했으니까 돈을 벌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젤소미나였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잠파노였어요(영화 '길'에 나오는 '젤소미나'는 학대당하는 인물, '잠파노'는 가혹한 인물이다)." ―밤무대에는 왜 출연 안 했나요. "1집 내고 처음 찾아본 단어가 '화류계'였어요. 그때 어느 건달 같은 매니저가 '너희들은 이제 화류계로 온 거야'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돈 많이 준다는 행사는 다 거절했죠. 화류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김창익씨가 생전에 큰형을 '폭군'이라고 했다는데요. "막내가 나를 폭군이라고 했지만… 얼마나 거칠게 (삶의) 문을 닫았어요. 얼마나 거칠게 나와 헤어졌습니까." 그의 말투가 무거워졌다. 그는 이어 "내가 방송국 가는 길에 막내 회사가 있었잖아…" 하면서 눈시울을 일그러뜨렸다. 그는 매일 아침 김창익이 근무했던 서울 양평동 대우자동차 사옥 앞을 지나 서울 목동 SBS 사옥에 출근, 라디오를 진행한다. ―최근엔 가수가 아니라 배우와 DJ로 더 유명합니다만. "나는 가수예요. 11년 만에 음반을 내지만(그는 산울림 전집과 함께 '김창완밴드' 1집을 낸다). 지금은 기부하는 마음이 아니면 음반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산울림 때문에 음악을 하게 된 후배들에게. "진실된 음악을 하라고 권면하고 싶어요. 대중들은 음악을 원하지 않아요. 목숨을 원한다고요. 목숨 걸고 하는 음악만이 살아남는 거예요."
정세진 아나운서, "2년 만의 복귀, 신입사원처럼 떨린다"
  • 정세진 아나운서, "2년 만의 복귀, 신입사원처럼 떨린다"
  • ▲ 정세진 아나운서(사진=KBS)[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정세진 아나운서가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정 아나운서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TV ‘뉴스타임’ 기자간담회에서 “2년 만에 방송 복귀가 부담스럽다”며 “신입사원 같은 떨림이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정 아나운서는 2006년까지 9시 뉴스를 진행하다가 2007년 1월 미국으로 건너가 올해 7월까지 1년6개월 간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 지난 8월1일부터 다시 KBS에 출근했다. 정 아나운서는 미국 유학생활에 대해 “오전엔 수업 듣고 오후엔 클래식을 좋아해서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다”면서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까 하는 것들을 경험해보기 위해 부촌에서 빈민들이 사는 동네까지 이사도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도 빠르다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젤 빠른 것 같다"며 "유학서 돌아와 다시 바쁜 생활에 적응을 하려고 하니 숨이 막히기도 했다”고 유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사회가 빨리 돌아가는 곳도 없는 것 같다. 이런 세상에 시청자들에게 안내판이 될 수 있는 뉴스 진행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 아나운서는 오는 17일부터 이윤희 기자와 함께 ‘뉴스타임’의 앵커로 다시 뉴스 진행자로 나선다. 이번 기용에 특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여성 더블 앵커라는 파격적인 체제 도입에 있다. 정 아나운서는 ‘뉴스타임’의 앵커에 도전하기 위해 1TV ‘KBS 뉴스 9’ 오디션은 지원하지 않았다. 정 아나운서는 “뉴욕의 구석구석을 돌며 서울에서도 보다 많이 돌아다녔다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뉴스타임’이 9시 뉴스와 포맷이 같았다면 도전하지 않았겠지만 이번에는 직접 현장에도 나가도 취재도 하는 등 앵커의 역할이 많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또 많을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뉴스타임' 이윤희 기자, "'4전5기', 초년병 때 합격했다면 실패했을 터"☞KBS, '뉴스타임' 더블 女 앵커 체제 도입 '신선'☞박영환-조수빈 '뉴스9' 새 앵커 발탁...KBS 뉴스 앵커 대폭 교체☞정세진 前 '뉴스9' 앵커, 다문화 가정 국어 교육 지원☞김주하 앵커, 다큐 내레이션 첫 도전
2008.11.10 I 박미애 기자
가볍고 날렵하고 따뜻하다
  • 가볍고 날렵하고 따뜻하다
  •  [노컷뉴스 제공] 추운 겨울 두껍게 옷을 입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최근에는 겨울이라도 가볍고 따뜻하게 입는 패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방한의 대표 아이템인 패딩 웨어(깃털이나 합성면 등을 넣고 누빈 의복의 총칭)도 마찬가지. 패딩 점퍼는 특히 고유가 속에서 에너지 절약형 패션인 '웜비즈(warm biz) 패션'의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웜비즈란 실내 난방 온도를 높이지 않는 대신 옷을 껴입어 난방비를 아끼는 것으로, 다운 점퍼나 패딩, 캐시미어 스웨터 등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패션상품을 일컫는다. 사실 패딩 점퍼는 추위를 막는 데 효과적이나 둔해 보이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볍고 다양한 스타일 제품이 선보여 남녀 모두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 보다 가볍고 보다 따뜻한= 올겨울 패딩 점퍼는 공통적으로 '경량'과 '보온성'을 자랑한다. 각 패션업체에서 앞다퉈 선보인 제품 모두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기존 다운점퍼나 패딩보다 한결 가벼워졌다. 푸마코리아는 기능과 스타일을 겸비한 '구스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급 폴란드산 구스다운과 투습력 및 방풍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보온성이 특징이다. 또한 가볍고 재질감이 부드러워 움직일 때 바스락거리는 마찰음이 대폭 줄었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패딩 재킷'은 기존의 솜을 사용한 충전재보다 경량과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는 웰론 충전재를 사용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웰론 충전재의 사용으로 얇지만 가볍고 보온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클라이드.n은 '마이크로 젤'이라는 기능성 신소재를 사용한 '샤이니 패딩 점퍼'를 출시했고 스포츠브랜드 리복은 거위털로 만든 여성용 '초경량 구스다운 점퍼'를 출시했다. ◈ 날렵한 라인, 화려한 색상= 이번 가을/겨울 패션트렌드 중의 하나가 바로 '터프 페미니티 (tough femininity)'이다. 여성스런 아이템과 남성적인 아이템을 자유롭게 믹스&매치하거나 서로 다른 소재와 상반된 스타일을 잘 어울리게 입는 스타일링법이다. 미니드레스에 가죽 재킷을 매치하거나 드레시한 원피스에 스포티한 패딩 점퍼 등을 걸치는 게 대표적. 특히 패딩 점퍼가 보다 날렵하고 색상이 화려해져 다양한 믹스&매치가 가능하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올겨울 슬림한 스포티 룩을 연출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구스다운 재킷을 출시했다"며 "패션트렌드에 걸맞게 슬림한 핏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며 무엇보다 옐로우, 그린, 퍼플 등과 같은 화려한 색상으로 눈길을 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넉넉한 길이에 털이 달린 롱 패딩 점퍼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지컷 (g-cut)' 백상우 마케팅 담당자는 "올겨울 몸집이 커 보여 여성들이 기피하던 패딩 점퍼를 초경량 소재와 새로운 디자인 기법을 이용해 슬림하게 변모시켰다"며 "롱 점퍼의 경우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이는 원피스를 매치하거나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면 슬림하게 연출돼 겨울을 준비하는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올가을 할리우드 스타들 스카프는?☞[트렌드] 이번주 트렌드 뉴스☞멋진남자는 ''로퍼''를 안다
폴 크루그먼 "대선 핵심은 `배관공 조`아닌 진짜 배관공"
  • 폴 크루그먼 "대선 핵심은 `배관공 조`아닌 진짜 배관공"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최근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에 힘을 실어줬던 `배관공 조(Joe the plumber)`의 가짜 이력이 들통나며 반전이 일어난 가운데 2008년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도 부시 정부와 매케인 측에 신랄한 비판을 퍼부었다. 크루그먼 교수(사진)는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에서 "`배관공 조`가 아닌 오하이오의 배관공들의 실제 사정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세금 정책에 간접적인 지지를 보냈다. `배관공 조`는 최근 미국 대선후보 토론에서 여러차례 거론되면서 일약 스타가 된 인물. 자신을 배관공이라고 밝힌 사무엘 워젤바처는 연소득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자들의 세금을 올리려는 오바마의 공약과 관련해, 유세장소에서 "배관공인 내가 인수하려는 배관회사가 연매출이 25만 달러 이상인데 그럼 세금을 더 내야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실제 그는 배관공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고, 소득세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폴 크루만 역시 이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과 매케인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크루그먼은 "공화당은 40년전 닉슨 대통령 시절에도 공화당은 베트남이나 인종차별 관련 문화적 변화를 담당하는 부서를 내세우면서 공화당의 이미지를 강조했고, 미국의 노동자를 옹호하는 냥 행동했다"며 그러나 결국 친 부호적인 당으로서 정권을 재창출했으며 매케인이 과거의 낡은 공식을 그대로 써먹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배관공 조`가 아닌 오하이오 지역의 배관공들에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중산층의 소득이 연 20만 달러인데 반해 실제 배관공들의 경우 4만8000달러 수준에 불과하며,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그들의 실질 소득은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오히려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2007년 중산층의 소득마저도 인플레이션 적▲ 오하이오 유세장에서 오바마와 워젤바처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용시 2000년 당시보다 낮다고 밝혔다. 또 오하이오 배관공들이 의료지원을 받는데 애를 먹고 10명 이하의 영세회사의 2007년 의료 혜택은 2000년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비교치로 내세운 2007년 역시 지금보다 상황이 나은 시기였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루그먼은 실제 대선후보들이 그들을 위해 서있는지 반문하면서 존 매케인이 오바마의 정책이 경제적 재앙을 이끌 것으로 비판했지만 이미 부시 행정부의 정책이 재앙을 이끌었고, 매케인 역시 부시 정부의 철학을 공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바마의 세금정책은 상위 고소득자 세금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많이 벌다보니 오바마의 정책으로 고통받을 배관공들도 분명 있겠지만 전형적인 배관공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2008.10.21 I 양미영 기자
선수단 입촌 “아테네 보다 낫네” 시설 만족
  • 선수단 입촌 “아테네 보다 낫네” 시설 만족
  • ▲ 2008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이 5일 올림픽선수촌 웰컴세리머니 프라자에서 열린 입촌식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경향닷컴 제공] 2008 베이징올림픽 선수촌에 5일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의 입촌식. 날씨는 여지없이 무더웠다. 입촌식이 열리는 국제구역과 선수촌 사이의 거리는 불과 1㎞ 남짓. 입촌식이 끝난 뒤 그곳까지 걸어가는 동안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묵고 있는 선수촌 숙소는 D1. 9층짜리 건물이지만 1층에는 숙소가 없다. 건너편에는 바로 일본 대표팀이 묵고 있다. 벽마다 일장기가 걸려있다. 태극기와 일장기가 마주보고 있는 그곳. 그 가운데 어딘가가 독도인지를 찾는 일은 부질없어 보였다. 이곳은 땀을 겨루는 곳이지, 정치적 대결을 펼치는 곳이 아니니까. 수영 대표팀의 숙소를 둘러보았다. 대표팀은 801호부터 902호까지 사용한다. 801호는 일종의 수영팀 본부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노민상 감독을 비롯, 우원기 코치 등이 모여 회의하고 있었다. 방 사이의 거실에는 벌써 선수 보호를 위한 특수 시설을 꾸렸다. 컴퓨터를 설치했고, 선수들의 마사지를 위한 침대와 마사지기가 놓여 있었다. 마침 한국 수영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박태환이 이문삼 트레이너로부터 훈련 전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엎드린 채 등에 젤을 발랐고, 천천히 근육을 풀고 있는 중이었다.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에 있었던 우원기 코치는 “아테네 시설에 비하면 지금이 훨씬 좋다. 중국이 신경을 많이 쓰긴 쓴 모양”이라고 했다. 노 감독도 “걱정했던 것과 달리 시설이 깨끗하고 좋다. 다만 냉장고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수영팀에 배정된 냉장고는 1개. 냉장고를 열어보니 생수가 잔뜩이다. 김치와 각종 반찬도 보였다. 냉장고 옆에는 햇반과 각종 컵라면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선수들도 선수촌 생활은 만족스러운 편. 다만 날씨가 더워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있다. 노 감독은 “애들이 더워서 밖에 나갈 생각을 안 한다”며 “솔직히 선수관리하는 데는 더운 날씨가 큰 도움을 주는 셈”이라고 했다. 선수들의 방에는 하얀 침대보가 깔린 침대가 벽 양쪽으로 2개. 발치에 옷장이 놓여 있고 옷장 옆은 베란다다. 베란다에는 대개 빨래가 널려 있고 그 너머에 태극기가 걸려있다. 어느새 오후 3시15분, 한참 더울 때다. 박태환이 노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장으로 가기 위해 방을 나섰다. 숙소 앞에서 남자 양궁 대표팀을 만났다. 양궁 대표팀은 박태환에게, 박태환은 양궁 대표팀에게 서로 파이팅을 외쳤다. 이게 대한민국 대표팀의 단단한 팀워크 아닐까. 저 멀리 선수촌 한 가운데에는 IOC 선수위원을 노리는 문대성이 태권도복을 입은 채 땀을 뻘뻘 흘리며 각국 선수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었다. ▶ 관련기사 ◀☞선수단 입촌 “아테네 보다 낫네” 시설 만족☞예비신랑 정성룡 “신부 보고싶지만 지금은 올림픽뿐”☞“계순희 왔다” 베이징 공항 취재열기 후끈☞[푸와통신]中공안 ‘붉은악마’ 보안대책 골몰☞사격 “첫金 조준 완료… 16년 갈증 푼다”☞입장권 매진 희비, 장미란 가족 울상…사격선 되레 환영
여름을 활용하는 날씨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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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편의점업체인 훼미리마트는 2001년부터 김밥 샌드위치 등 날씨에 민감한 상품의 수요예측과 재고관리를 위한 날씨정보시스템을 도입해 매출이 30%가량 늘었다. 세계기상기구(WMO) 자료에 따르면 날씨 정보를 활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투자액 대비 10배 이상 효과가 있다. 날씨는 개인의 행복지수에 영향을 준다. 개인뿐만 아니라 경제도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농수산 식음료 에너지 건설 보험 의류 레저 관광 물류업 등이 날씨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날씨를 활동에 접목하는 ‘날씨경영’ ‘날씨마케팅’에 주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장마가 진행된다. 비가 오면 커피 소비가 늘어난다. 1년 중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70% 이상인 미국 시애틀에선 커피소비가 많다. 스타벅스의 첫 출발이 시애틀인 이유다. 비가 오면 피자 배달주문도 급증한다. 직접 매장으로 방문하는 고객보다는 움직이는 것을 불편해하는 귀차니스트들이 늘면서 식사대용으로 간편한 피자배달이 늘어나는 것이다. (주)오엠아이컨설팅의 ‘빈스(www.binskorea.co.kr)는 비오는 날 피자배달이 약 30%이상 증가한다고 전했다. 빈스는 동네 상권을 파고들어, 싱글족과 듀크족이 늘면서 확장되고 있는 피자 배달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0여 종이 넘는 피자와 치킨 종류는 물론 다양한 스파게티와 사이드 메뉴들로 귀차니스트들의 안방까지 찾아가는 것. 빈스는 최상급의 재료를 사용하고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즉시 만들어 제공한다. 또 건강을 고려해 가능한 저칼로리, 저지방 재료를 사용해 제공하고 있다. 실재로 빈스는 천연치즈를 사용하고 HACCP기준의 위생적인 처리과정을 거쳐 CJ의 냉장유통 시스템을 통해 재료를 매장으로 매일 배송한다. 섭씨 26도가 넘어가면 수영복 등 여름레저 용품 판매량이 급등한다. 여름을 보내면서 각종 레저활동 등으로 자연스레 자외선 노출 지수가 높아지게 마련.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여성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진다. 피부 다이어트 전문점 휴페이스(www.hueface.com)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땀과 태양광선에 노출된 피부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특히나 7월과 8월은 휴가철을 보내고 온 여성고객의 발길이 부쩍 잦아진다고. 휴페이스는 자외선에 장기적으로 노출된 여성 고객을 위해 피부와 체질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58종을 관리서비스와 함께 공급하고 있다. 또한 노출의 계절을 보내면서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받는 여성을 위해 초음파 고주파를 활용한 다이어트 워머(wammer)와 젤을 이용한 뱃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천원에서 7만원 대의 피부관리 서비스는 2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미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강한 2030 고객들은 ‘피부관리’가 문화 컨텐츠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계절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화전문 스페셜관리 ‘수선화’, 슬림한 S라인 관리프로그램은 ‘민트’ 등의 관리 프로그램이 다양한 가격대로 진행 중이다. 또한 멋을 아는 남성을 위한 특별한 스킨케어 ‘극락조’를 선보이면서 미에 관심이 많은 2030 남성고객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에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날씨는 수요를 알려주는 나침반과 다름없다”며 “날씨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수요를 예측하면서 날씨 마케팅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08.06.20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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