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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텐트럼` 하루만에 끝?..코스닥도 600선 단숨 회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는 대이변이 일어나면서 전일 4%가까이 급락했던 코스닥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59포인트(2.78%) 상승한 616.41에 거래되고 있다. 615.16에 개장하면서 단숨에 6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전날 트럼프 당선에 코스닥 지수는 580선 밑으로 가라앉았으나 하루 만에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도 1930선까지 내려갔으나 이날 1980선으로 복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럼프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재정지출을 늘려 낙후된 도심을 고치고 고속도로, 교량, 공항, 학교 등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과 약값 인하에 대한 우려 완화로 산업, 금융, 헬스케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상승했다.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완화시키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수급적으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억4200만원, 55억5700만원 동반 순매도중이다. 개인만 108억3000만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트럼프 수혜주로 불리는 의약품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은 각각 4.41%, 3.14%, 3.17% 상승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035720)는 3분기 실적 개선에 10.80%나 급등 거래중이다. 바이로메드(084990), 휴젤(145020)도 각각 6.67%, 2.99% 상승하고 있다. 다만 CJ E&M(130960)은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2.52% 하락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들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제약, 의료 및 정밀기기는 각각 4.26%, 3.13% 상승 거래되고 있다. 인테넷 업종도 7.62% 급등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화학 등은 2%대 상승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마감]아! 트럼프…코스닥, 600선 붕괴☞[마감]코스닥, 개인·기관 매수 업고 나흘째 상승☞[마감]코스닥, 수급개선에 620선 회복…음성인식株 강세
- [마감]코스닥, 개인·기관 매수 업고 나흘째 상승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등에 업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포인트(0.32%) 오른 624.19에 마감했다. 4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 620선을 공고히 한 채 거래를 마쳤다.수급에서 개인과 기관의 활약이 돋보였다. 개인은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583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이틀째 ‘사자’를 나타내며 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53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1.3% 오르며 가장 돋보였고 섬유의류와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인터넷,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금속과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종이목재, 금융, 건설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코미팜(041960)과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솔브레인(036830) 원익IPS(240810) 케어젠(214370) 등도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반면 카카오(035720)와 CJ E&M(130960)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SK머티리얼즈(036490)는 에어갭 공정 확대 적용에 따른 수혜 기대에 2%가량 올랐다. 바이로메드(084990)와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CJ오쇼핑(035760)도 강세를 나타냈다.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와 관련해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는 메디톡스(086900)와 휴젤(145020)은 각각 5%, 8%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개별종목으로는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가 3분기 매출 급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틸플라워(087220)는 정부가 국제해저기구(ISA) 총회에서 승인받은 망간각 광구 독점탐사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되면서 8% 넘게 상승했다. 또 마제스타(035480)는 세 차례 유상증자와 다섯 차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5.6%가량 올랐다.이에 반해 넥스트칩(092600)은 3분기 적자 전환 여파로 3% 넘게 떨어졌고 인터플렉스(051370)는 전년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도 3.4% 빠졌다.이날 거래량은 5억2812만주, 거래대금은 2조537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2개 종목이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수급개선에 620선 회복…음성인식株 강세☞[독점] 최초 40조 매출예상! 전 세계 자동차시장 독점할 국내기업은?!☞[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외국인·기관 ‘사자’
- [이슈분석]보톡스 진흙탕 싸움 본질은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톡스’로 널리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毒素)와 관련해 국내 업체들끼리 볼썽사나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보톡스가 치료제로 쓰이는 외국과 달리 국내는 주로 피부미용에 활용되고있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있다. 보톡스 전쟁의 내막을 들여다봤다.◇‘경쟁사가 훔쳐갔다’, ‘자체 발견했다’ 싸움국내 1위 보톡스 제조 업체인 메디톡스(086900)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사 보톡스 제품에 쓰이는 균주 370만개 염기서열을 모두 공개하며 후발주자인 대웅제약(069620)에게도 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대웅제약이 상품화한 보톡스 균주의 염기서열 중 실제 독성과 관련된 염기서열이 메디톡스 것과 100% 일치해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몰래 훔쳐간 게 아니냐는 의구심에서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보톡스 균은 발생 지역에 따라 유전정보에 차이를 보인다”며 “미국에서 들여온 메디톡스의 균과 회사 근처 마구간에서 발견했다는 대웅제약의 균의 정보가 일치한다는 데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보톡스 균은 토양이나 통조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상태의 균이며 실제로 독소를 만들어내는 유전자는 균의 출처와 상관없이 서로 유사하다”고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오히려 메디톡스가 미국서 보톡스 균을 들여올 상황이 불명확하니 이것부터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메디톡스는 균을 1979년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실에서 연구용으로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보톡스 균은 생물학적 무기로 쓰일 수 있어 1974년 이후에는 국가간 이동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메디톡스가 보톡스 균을 국내에 들여오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보톡스균은 종류에 따라 A~G 7종류가 있는데, 이중 제품으로 만들어진 것은 A, B 등 두 가지다. 전세계 보톡스 제품 8종 중 7종이 A형이다. 보톡스 균의 기원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디톡스를 비롯해 글로벌 플레이어인 앨러간(美), 입센(佛), 멀츠(獨) 등에서 쓰는 보톡스 균의 고향이 모두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실이기 때문이다.이같은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국내 제약업의 위상만 깎아 내린다는 지적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양측 모두 자신들의 주장에 맞는 논문을 근거자료로 제시하고 있다”며 “보톡스와 관련된 논문은 수없이 많아 현재와 같은 싸움이라면 당분간 불필요한 소모전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산 보톡스 제품들. 왼쪽부터 메디톡신(메디톡스), 보툴렉스(휴젤), 나보타(대웅제약). (사진=각 사)◇외국은 치료 목적이 60%, 국내는 미용 목적이 90%보톡스 독소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세균이 만들어내는 신경 독성단백질이다. 1820년대 독일 의사가 익히지 않은 소세지를 먹고 중독 증상이 생긴 사람을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75년 뒤인 1895년 벨기에 피에르 에밀 반 에르멘겜 교수가 이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는 세균을 ‘보툴리눔’이라고 명명했다. 보톡스는 약으로 개발되기 전에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성물질’로만 여겨졌다. 1g만 있어도 100만명을 살상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실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보톡스 독소를 정제해 생화학 무기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1980년대부터 이 독소를 소량으로 쓰면 편두통이나 근육질환, 경련 등 신경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1989년 미국 FDA는 사시, 얼굴떨림, 반축안면경련 등 신경질환 치료 목적으로 승인했고 2002년 미용시술 재료로 공식 인정했다.업계 추산 세계 보톡스 시장규모는 약 30~40억 달러다. 앨러간(보톡스)이 약 75%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이어 입센(디스포트)이 15%로 2위, 멀츠(제오민)가 7%로 3위, 메디톡스(메디톡신)가 2% 점유율로 4위다. 하지만 국내 사정은 전혀 다르다. 메디톡스가 40% 점유율로 1위고, 휴젤(보툴렉스)이 30%, 앨러간이 10%로 추격 중이다. 이번 싸움의 당사자인 대웅제약(나보타)은 10% 미만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업체가 국내시장을 장악한 이유에 대해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과 ‘미용 시장의 기형적 팽창’을 꼽는다.1990년대 보톡스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 한 번 맞으려면 10~20만원이 들었다. 외국산 제품의 경우 지금도 이 정도 비용이 든다. 하지만 국산을 쓰면 5만~10만원이면 충분하다. 일부 피부과, 성형외과에서는 특정 시술을 받으면 보톡스 시술을 무료로 해 줄 정도다.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치료 목적이 보톡스 사용량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주민경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사시, 이갈이, 뇌성마비, 뇌졸중 후 근육 강직, 편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쓴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톡스 치료의 85~90%가 미용목적이다. 주 교수는 “너무 자주 맞다 보면 안면근육이 수축돼 표정이 부자연스럽게 된다“며 ”드물지만 내성도 보고되고 있어 미용 목적으로만 보톡스를 쓸 경우 나중에 질병 치료에 보톡스 효과를 보지 못할수도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관리 감독 부실인데…보톡스 균은 탄저균보다 더 강한 독성물질이다. 생물무기금지협약에 따라 보톡스 균의 국가간 이동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국내도 테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거나 사고로 외부에 유출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감염병 병원체는 정부허가 없이 보유하거나 이동할 수 없다. 보톡스 균을 확보하면 생화학 무기법이나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번 보톡스 논란에 대해 한 대학병원 의사는 “보톡스 균의 관리감독이 문제라면 메디톡스가 질병관리본부나 식약처에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며 “메디톡스의 주장대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로부터 균을 훔쳤다면 메디톡스도 이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자사주 570주 취득☞메디톡스 VS 대웅제약 보톡스 진흙탕 싸움
- "누가 더 닮았나"…브라운관 최순실 패러디 꾸준
- ‘SNL코리아’,‘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여겨지는 최순실 씨에 대한 패러디가 브라운관에서 쏟아지고 있다.지난 5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은 자막으로 이번 사태를 풍자했다. 멤버들이 러시아 가가린 우주 센터에서 무중력 훈련을 받고, 중력 가속도 체험을 하는 가운데 ‘내가 이러려고 지구에 왔나’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4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 앞서 ‘무한도전’은 풍선에 매달려 공중에 뜬 멤버들을 배경으로 ‘상공을 수놓은 오방색 풍선’ 등의 자막으로 최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풍자했다.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도 가세했다. 5일 방송에서 김민교가 최 씨를 연상시키는 분장을 하고, 유세윤은 “‘엄마빽’도 능력인 거 몰라?”라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SNS에 남겼다는 글을 대사로 내뱉었다. 청와대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녹취 자료를 입수했다고 3일 MBN이 보도한 후라 반응은 뜨거웠다. 일각에선 청와대의 압박 배경에는 대선 시기 ‘여의도 텔레토비’ 등으로 정치인을 신랄하게 풍자한 ‘SNL코리아’가 있다고 주장했다.6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도 최 씨가 등장했다.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 코너에서 이수지는 최 씨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무대에 올랐다. 유민상은 이수지가 들고 있는 클러치를 가리키며 “태블릿PC 아니냐”고 묻는가 하면, 급히 식당을 나가던 이수지는 자신의 신발 한 짝을 버리고 나갔다. 태블릿PC, 신발 한 짝 모두 최 씨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었다. 최 씨는 국정 농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옥중화’ 고수, 남주의 사라진 존재감☞ ‘옥중화’, 땜방 ‘결혼계약’도 못 넘은 시청률☞ 티아라 "''魔의 7년'' 넘어 컴백, 함께 하고픈 마음 다들 같다"☞ ''런닝맨'' 송지효, 개리 하차에 눈물 "응원하겠다"☞ 장시호 비서 "이규혁, 장시호 재단 설립 과정 개입" 증언
- [마감]코스닥, 개미 매수세에 강보합…610선 복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610선을 겨우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다. 다만 미국 대선과 국내 ‘최순실 논란’ 등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신규 상장업체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4%(0.83포인트) 오른 610.82로 마감했다. 장중 605선까지 내리며 600선 마저 붕괴될 우려가 있었지만 반등했다.전날 약 650억원을 함께 사들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22억원, 6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 중 증권과 선물업자는 68억원, 2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사모펀드 50억원, 종금 49억원, 은행 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던 개인은 419억원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인터넷이 2.2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운송(1.86%), 오락문화(1.06%), IT S/W & SVC(1.04%) 등도 평균 오름폭을 웃돌았다. 이어 유통, 음식료·담배, 화학, 금융, 소프트웨어 등 순으로 올랐다. 방송서비스가 2.62% 떨어진 것을 비롯해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제약, 출판·매체복제, 금속, 제조 등도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균주 논란 해소 기대가 반영된 휴젤(145020)에 저가 매수가 몰렸고 다음뉴스 개편 소식이 전해진 카카오(035720), 3분기 실적 기대가 반영된 씨젠(096530)·뷰웍스(100120)도 올랐다. 반면 휴젤과 균주 관련 분쟁을 벌이는 메디톡스(086900)는 크게 떨어졌다. 홈캐스트(06424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디오(039840), 크리스탈(083790) 등 바이오 관련주도 내렸다.개별종목별로는 이란 통신장비사업 진출 기대감이 전해진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 대표의 자사주 추가 매입이 알려진 다원시스(068240), 에이치이앤엠 흡수합병을 결정한 온다 엔터테인먼트(196450),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기대감이 적용된 썬코어(051170) 등이 급등했다. 최근 차기 대선 후보로 부상한 이재명 성남시장 테마주로 분류된 에이텍티앤(224110)도 크게 올랐다. 이날 액면 분할 후 변경상장한 대성파인텍(104040)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처음 상장한 오가닉코스메틱은 급락했다. 이외 로고스바이오(238120), 골든센츄리(900280),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 미투온(201490), GRT(900290) 등 새내기주들이 약세로 마감했다.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5억19만4000주, 거래대금 2조4561만6400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642개 종목이 올랐고 439개가 내렸다. 하한가는 1개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특징주]‘균주 논란’ 공방…휴젤 급등·메디톡스 급락 ‘온도차’☞[특징주]휴젤, 사흘만 반등…균주 논란 해소 기대감☞휴젤 “보툴리눔 균주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준비 중”
- [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외국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전날 3% 이상 하락하며 급락장을 펼쳤던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심리적 지지선을 뚫고 내려갔던 지수가 바닥을 다졌다는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돌아선 덕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정치테마주는 여전히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 0.65% 오른 609.9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06선까지 하락하며 중국발 쇼크를 겪은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전날 329억원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에는 512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147억원을 사들여 나흘째 ‘사자’ 기조를 이어갔다. 금융투자(197억원)와 보험(10억원), 연기금 등(34억원)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투신(-39억원)과 은행(-26억원), 기타금융(-24억원)에서는 자금이 빠져 나갔다. 개인은 571억원을 매도해 4거래일째 ‘팔자’를 외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업종이 2.04% 올라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보기기(1.89%)와 컴퓨터서비스(1.43%), 통신서비스(1.37%), 통신장비(1.27%), 종이목재(1.15%) 등이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업종이 0.7% 하락해 최대낙폭을 보였고 비금속과 기타제조업종도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8% 오른 10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와 홈캐스트(064240), 에스티팜(237690), 바이넥스(053030), 연우(115960) 등이 2~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제낙스(065620)는 6.42% 올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가장 오름폭이 컸다. 이날도 정치테마주들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최순실 게이트’에 관여했다는 설에 전날 7% 가까이 급락했던 CJ E&M(130960)은 이날 0.15% 반등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 4위로 떠오르면서 에이텍티앤(22411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에이텍티앤은 대표이사겸 최대주주가 성남창조경영 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돼있다. 대표이사가 역시 창조경영 CEO 포럼 자문위원장을 맡은 티엘아이(062860)도 10.34% 급등했고 이밖에 캠시스(050110)와 토탈소프트(045340)도 각각 7.39%, 14.96% 올랐다. 반면 보톡스 균주 논란으로 한달새 40% 가까이 급락한 휴젤(145020)은 이날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해 전날보다 9.68% 떨어진 2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GMR 머티리얼즈(032860)는 지난달 31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나흘 내리 하한가를 지속했다. 이밖에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GS홈쇼핑(028150), 코스코ICT, 포스코켐텍(00367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845만9000주, 거래대금은 2조6405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63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무료 증권강연회] 11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특별한 증권강연회에 초대합니다!☞[마감]코스닥, 불안한 정치권 투심도 흔들…600선 후퇴☞[특종]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백혈병 ... ‘최초공개’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사흘만에 웃었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중소형주 소외 장세 속에서 맥을 추지 못하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27%) 오른 626.38에 마감했다. 3포인트가량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물량이 늘면서 강세로 전환한 뒤 상승세로 거래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합심이 돋보였다. 외국인은 561억원,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2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틀째 매도세에 나서면서 826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업종별로는 통신장비가 3.7%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음식료담배와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섬유의류, 제약, IT/하드웨어 등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이에 반해 인터넷은 1.9% 떨어졌고 운송과 건설, 디지털콘텐츠,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등은 부진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CJ E&M(130960)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6%가량 뛰었고 코미팜(041960)과 로엔(016170)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 에스에프에이(056190) 케어젠(214370) 원익IPS(240810) 포스코ICT(022100) 서울반도체(046890) 등도 올랐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일본 제약회사에 퇴행성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기술을 5000억원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3.7% 넘게 상승했고 솔브레인(036830)도 반도체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냈다.하지만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035720)와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CJ오쇼핑(035760) 에스티팜(237690)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이외 개별종목으로는 홈캐스트(064240)가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 세포주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뉴트리바이오텍(222040)은 글로벌 건강기능업체의 다단계 마케팅업체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에 3.3% 올랐다. 셀루메드(049180)는 자기 줄기세포가 이식된 동종 연조직 이식체를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22% 가까이 뛰었고 폭스브레인(039230)은 LG디스플레이에 79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13% 넘게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5억8817만주, 거래대금은 2조760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06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CJ E&M, ‘2016 한국IR대상’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