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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 구두부터 수면양말까지, 추위로 지친 발에 힐링을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춥고 건조한 겨울은 발의 수난시대다.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지만, 정작 발은 무관심 속에서 혹사당하고 있다. 요즘 들어서는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발목염좌 등 발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발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대부분 소홀한 것이 현실이다.특히, 낮아진 기온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겨울에는 그동안 무신경 했던 발에게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편안한 착용감의 신발을 착용해 추위로 인한 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발 전용 마사지 크림을 이용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또한, 수면 시 부드러운 수면 양말을 착용해 발의 온도와 습도를 지켜주면 더욱 좋다. 추위가 빨리 찾아오고 예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 되는 올 겨울, 한파로부터 발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 줄 크림부터 신발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편안함 착용감의 구두로 건강과 멋을 동시에(왼쪽부터) ECCO의 LHASA(LION), JEREMY(GREY), JEREMY(MOONLESS).겨울 한파로 마음까지 춥지만, 비즈니스맨이라면 단정함과 격식을 잃지 않는 구두를 신어야만 한다. 추운 겨울철 장기간 구두를 신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다리 부분이 부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한 구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에코 구두는 안쪽에 부드러운 가죽 안감을 적용해 착화감은 물론 통기성과 땀 흡수력을 높였으며, 항균/방취력을 갖춘 에코의 인레이솔(안창)이 적용돼 하루종일 발 안을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또한, 본드나 재봉을 거치지 않고 고압, 고열을 이용해 신발 갑피와 밑창을 완벽하게 접착 시키는 에코의 DIP(Direct Injected Process) 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내구성과 유연성을 자랑한다. ■발과 다리에 주는 휴식 , 레그& 풋 크림 추운 겨울 발을 위한 가장 좋은 홈케어 방법은 발을 깨끗이 씻은 뒤 발 전용크림이나 로션을 자주 충분히 발라 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젤 리포사감베는 '다리에 주는 휴식'이라는 뜻의 지친 심신에 활력을 주는 풋 릴리프 크림이다. 쿨링 효과가 뛰어난 민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시원하고 편안한 리프레쉬를 느낄 수 있다. 블루베리와 참나리 성분이 햇빛에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은행나무 성분이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어 토탈 풋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여 다리의 붓기를 완화해주고 꾸준히 사용하면 매끈한 다리라인을 얻을 수 있다.■추운 겨울 밤에도 발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수면 양말카카오프렌즈 강남점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상 카카오프렌즈 수면 양말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신상 수면 양말에는 라이언 버전과 어피치 버전 등 총 두 가지가 있다. 카카오프렌즈의 수면 양말은 길이가 보통 수면 양말보다 길어 발목 윗부분까지 올려 신을 수 있어 덕분에 발목이 시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겸비한 카카오프렌즈 수면 양말은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제동 걸린 셀트리온·신라젠…바이오株 후발주자로 `바통터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약·바이오주(株)에 대한 투자자들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과 신라젠, 티슈진 등 기존 바이오업종내 주도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는 와중에서도 정부의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장밋빛 전망이 예상되면서 후속주자 찾기에도 열심이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관심이 이동할 전망이다.◇급등 헬스케어株 조정 겪지만…매력 유효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068270)과 신라젠(215600)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3.75%, 14.93% 하락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이끈 대표 종목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코스피 이전상장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8월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펙사벡 개발 기대감이 쏠린 신라젠 주가는 하반기 들어 신고가를 기록한 이달 21일까지 660%나 뛰었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바이오주가 조정 장세를 겪고 있지만 내년에도 관심은 계속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정부 정책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8월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일명 ‘문재인 케어’ 정책을 발표했으며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닥시장 내 비중이 큰 헬스케어업종이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개발 장려 정책, 복지 지출 확대 등으로 제약·바이오 섹터의 우호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올해가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글로벌 허가 기대감이 작용했다면 내년에는 글로벌 임상 등 연구개발(R&D) 모멘텀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중에서도 몇 달간 주가가 크게 뛴 종목보다는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곳에 관심을 두는 편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문재인케어 수혜…의약품 시장 성장 기대제약업종 중에서는 건강보험 보장 상향 추세에 따른 처방의약품 시장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버스터 처방의약품을 최다 보유한 유한양행(000100)의 경우 C형간염신약 소발디와 하보니를 국내 독점 판매하면서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5월말 23만원에서 지난달말 20만원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현재 22만원대로 10% 가량 오르며 반전을 모색 중이다.대원제약(003220)과 보령제약(003850)도 하반기부터 지난달말까지 주가가 각각 8.7%, 21.1% 빠졌지만 이달 들어 각각 15.7%, 11.4% 반등했다. 대원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는 블록버스터 제품인 코대원포르테, 오티렌, 베포스타, 리피원의 안정적 성과와 신규제품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내년 도입품목인 베시케어, 트루리시티의 본격 매출 발생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남아 진출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통해 장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임상 모멘텀 제넥신 등 바이오株도 주목제넥신(095700)은 임상 후기 단계 물질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춘 바이오 업체로서 주목 받고 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GX-09) 임상 3상이 다가왔고 내년 혁신제 항암제 신약 임상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자궁경부전암 DNA 백신(GX-188E)은 현재 진행 중인 유럽 임상 2상이 연말 완료될 전망이다. 지난해 7만원을 넘기도 했던 주가는 지난달말 4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 30% 이상 오르면서 다시 관심 받고 있다.경쟁 심화 우려에 주가가 정체됐던 종목들도 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보톨리눔톡신(보톡스) 라이벌업체인 휴젤(145020)과 메디톡스(086900)는 내수 부진 우려에 지난달 각각 18.6%, 14.4% 주가가 떨어지며 부진했지만 이달 약 6%씩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이익률은 좋은데다 임상 종료라는 모멘텀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종업계 디오(039840) 덴티움(145720) 상승세에 비해 주가가 부진했던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800선 눈앞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790선 후반대로 올라 80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날 차익실현에 나서며 팔자세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하루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고 제약·바이오주도 반등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0포인트, 2.04% 오른 796.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중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세로 돌아섰고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차익실현을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611억원, 기관은 883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금융투자(420억원)를 비롯해 연기금(193억원), 투신(166억원), 사모펀드(115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무려 1400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티슈진 CJ E&M(13096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까지 1위부터 10위까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263750)와 SK머티리얼즈(036490) 셀트리온제약(068760) 휴젤(145020)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과 원익IPS 정도가 약세를 보였다.업종별로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제약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방송서비스(2.94%), 인터넷(2.87%), 섬유·의류(2.85%), 오락·문화(2.78%), 통신방송서비스(2.60%), 음식료·담배(2.29%), 의료·정밀기기(2.24%), 제조(2.17%) 등이 상승했다. 하락업종은 비금속(0.64%)과 운송(0.57%) 정도였다.이날 거래량은 7억4912만주, 거래대금은 7조6553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보령메디앙스(014100)와 뉴프렉스(085670) 2개 종목을 포함해 8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8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장중 790선 넘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도 790선에 근접했다. 전날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에도 숨고르기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은 9조9000억원을 넘으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 0.52% 오른 789.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793.60까지 오르면서 7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개인이 끌어올린 시장이었다. 그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랠리를 이끌었던 기관은 전날에 이어 44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228억원을 팔면서 8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만이 111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지난 6일(1879억원)에 이어 11거래일만에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2.77%와 7.81%, 1.37% 상승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라젠(215600)은 이날 장중 15만230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2.83%(3600원)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앞세운 티슈진(Reg.S)(950160) 역시 신라젠 상승에 함께 오르며 이날만 14.72% 급등했다. 바이로메드(084990)도 4.36% 올랐고, 펄어비스(263750)도 1.4% 상승했다.반면 로엔(016170)이 2.27% 빠지며 부진했고, 메디톡스(086900)와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포스코켐텍(003670), 휴젤(145020) 등도 약세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유통이 4.47% 크게 올랐고, 코스닥 신성장기업(2.02%), 기타서비스(1.79%), 제약(1.25%), 코스닥 중견기업(1.22%) 등도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4.12%), 오락문화(1.74%), 금속(1.62%), 음식료담배(1.6%), 출판매체복제(1.35%) 순이었다.이날 거래량은 8억66만7000주, 거래대금은 9조9366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48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코스닥 780선도 뚫었다…연고점 또 경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하며 780선을 회복했다. 연 고점을 추가 경신하기도 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8포인트, 0.59% 오른 780.47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장중 고점이자 종가인 780.22를 찍은 후 연 고점을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수급으론 그리 탄탄하지 않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억원, 65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최근 매수세를 주도했던 기관투자자는 15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린다. 셀트리온(068270), 티슈진, CJ E&M(13096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등은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컴투스(078340)도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로엔(01617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켐텍(003670), 코미팜(041960), 셀트리온제약(068760),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전북에서 조류독감(AI)이 발견됐단 소식에 파루(043200), 중앙백신(072020)가 5~7%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자화전자(033240)는 내년 카메라 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로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운송, 운송장비 부품, 통신서비스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가 2%대 오르고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등은 1%대 상승세다.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금속, 기계장비, 화학, 제약 등은 상승하고 있다.
- [라이벌 열전]내수 이어 해외시장도…메디톡스·휴젤의 보톡스전쟁
- 올 들어 7월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던 메디톡스와 휴젤 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바이오 주도 시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과 히알루론산 필러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메디톡스와 휴젤 등 업체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격 경쟁과 함께 마케팅 확대로 3분기 수익성 부진이 나타났다. 특히 1위 업체 메디톡스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이노톡스’ 임상 3상 진입에 대한 기대치가 작아지면서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 7월27일 사상 최고가인 64만7500원을 기록한 뒤로 4개월 동안 27.9% 하락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47.50%에서 44.54%로 2.96%포인트 낮아졌다. 추석 연휴 이후 코스닥지수와 코스닥 제약업종지수가 각각 18.84%, 35.19% 오르는 동안 메디톡스 주가는 5.54% 내렸다. 상반기까지 안정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주가가 급등했던 메디톡스가 최근 주춤한 이유는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메디톡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55.6% 대비 13.6%포인트나 떨어진 42.0%를 기록했다. 국내 톡신시장에서 메디톡스는 40%를 차지하며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휴젤과 대웅제약이 각각 30%, 10%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국내 판매허가를 받은 메디톡스는 경쟁자의 추격을 막기 위해 보톡스(메디톡신) 가격을 낮췄다. 생산량 증가와 가격 인하 효과로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부진했다.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메디톡스는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존 제품 대비 효능을 개선한 액상형 제품 이노톡스는 출시하면 전 세계 1위 보툴리눔 톡신업체인 앨러간이 마케팅을 담당한다”며 “중국에서 지난 4월에 미용 용도, 7월에 치료 용도에 대한 임상3상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메디톡스가 국내 시장에서 공격 수위를 높이는 동안 휴젤은 해외 시장에 집중했다. 덕분에 해외 진출 국가가 늘었고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휴젤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416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6.7%,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7.1%를 유지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톡신 제품 단가 인하로 휴젤 보톡스 점유율이 하락했다”며 “내년에는 아시아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 새로운 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젤은 미국, 유럽, 중국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2분기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보톡스 판매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선 내년 2분기에 임상 3상을 종료할 계획으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 북한병사 때문에 구충제 먹겠다고요? 잡을 게 없어요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DMZ를 넘어 귀순을 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의 몸에서 수 십마리의 기생충이 발견되면서 구충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입니다.10여년 전만 해도 봄가을에 구충제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줄었습니다만 해마다 40여억원 규모로 꾸준히 팔리고 있는 품목입니다.의약품 시장조사 업체인 IMS헬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반약 구충제 시장은 2012년 43억4800만원, 2013년 45억3400만원, 2014년 44억1600만원, 2015년 42억7400만원에 이어 지난해 43억1900만원으로 늘지도 줄지도 않은 채 42~45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의 젤콤이 17억여원으로 40% 정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품목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렇게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구충제를 기생충을 전공하는 의사들은 크게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홍성태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교수는 “60~70년대까지만 해도 열명 중 여덟명이 회충이 있었다”며 “50~60대 중에는 이런 기억 때문에 지금도 구충제를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은 회충이 거의 박멸단계라 구충제를 먹어도 소용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보고된 회충 감염 사례는 1건에 불과합니다. 회충은 ‘인분 비료’가 가장 유력한 매개물질인데, 인분 비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회충에 감염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회충은 ‘사람 똥’에 있던 회충 알이 비료로 만들어지면서 땅에 뿌려졌다가 채소나 먼지, 손을 통해 몸으로 들어갑니다. ‘유기농 채소 때문에 회충 위험이 커져 구충제를 꾸준히 먹는 게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유기농 채소에 쓰는 비료는 돼지나 닭똥을 발효시켜 비료로 만들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십이지장충 같은 기생충은 죽게 된다고 합니다.구충제는 한 알에 800~1000원에 불과해 가계에 큰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 만약 구충제가 한 알에 10만원이 넘는다면 이미 구충제 시장 자체가 사라졌을지 모릅니다.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없어지지 않고 있는 기생충은 ‘간흡충’입니다. 흔히 ‘간디스토마’로 알려진 기생충인데 이 기생충은 민물고기가 매개체입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식습관 때문에 매년 800여건의 감염이 일어나고 있고, 환자의 절대다수가 5대강 유역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간흡충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원인 생물체로 담석, 담도염, 담관암의 원인이 됩니다. 간흡충에 감염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담도암 위험이 10배나 높습니다. 간흡충은 수명이 30년 정도라 한 번 들어가면 사라지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홍 교수는 간흡충 감염은 어지간해서는 증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소화불량, 피로, 식욕부진,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고 보고는 돼 있지만 사실 이런 증상은 간흡충이 아니어도 쉽게 생기기 때문에 밝혀내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강가에 살거나 민물고기 회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없다고 해도 간흡충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 간흡충은 약국에서 파는 구충제로는 잡을 수 없습니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만 해결할 수 있으니 주변에 민물고기 회를 즐기는 사람 중 ‘해마다 구충제를 챙겨 먹어서 괜찮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검사를 권유하시기 바랍니다.
- [마감]코스닥, 8거래일 만에 하락…기관 팔자에 ‘숨고르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관이 대거 물량은 내놓으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1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56%) 내린 775.85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9억원, 511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293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 투신권에서 568억원어치 팔았고 사모펀드(397억원), 기타법인(211억원), 보험(145억원) 등이 매도에 적극적이었다. 국가·지자체만 124억원 순매수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방송서비스, 오락·문화가 3% 이상 밀렸고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2%대 낙폭을 보였다. 이어 유통,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등이 1% 이상 빠졌다. 반면 통신장비,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은 2% 이상 올랐고 운송, IT부품,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가 7%나 빠졌고 코미팜(041960)이 6%대 낙폭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어 CJ E&M(130960)(-5.0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5%), SK머티리얼즈(036490)(-2.46%), 휴젤(145020)(-2.02%), 셀트리온(068270)(-0.09%), 바이로메드(084990)(-0.0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2%대 올랐고 티슈진(Reg.S)(950160)(0.67%), 포스코켐텍(003670)(0.40%), 셀트리온제약(068760)(0.32%)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랩지노믹스(084650)가 삼성유전체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갠서스캔(CancerScan)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21%나 뛰었고, 지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한 네이처셀(007390)은 이날 24%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대주전자재료(078600)(19.65%), 텔콘(200230)(19.24%), 인터불스(158310)(15.75%),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13.41%) 등이 강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7억5980만주, 거래대금 6조9905억원으로 집계됐다. 545개 종목이 올랐고 589종목이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으며 99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 [마감]코스닥, 지진에도 7거래일 연속 상승…780선 넘겨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포항 지진의 충격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80선을 넘겼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9포인트, 1.59% 오른 780.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순매도로 전환한 기관 팔자세에 오전 한때 770선 밑으로 떨어졌으나 곧바로 회복해 상승세로 전환했다.수급측면에서 그동안 지수상승을 이끌던 기관은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가·지자체(36억원), 기타법인(6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17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214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제약·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티슈진이 상승했다. 또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CJ E&M(130960)을 비롯해 로엔(01617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하락했다.업종별로도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이 7% 넘게 오른 가운데 유통,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운송, 제약, 화학, 제조, IT부품, 종이·목재, 기계·장비, 섬유·의류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건설,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9061만주, 거래대금은 7조9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0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