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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6거래일째 하락세 지속…850대 유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장중 5%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던 코스닥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고 일부 반도체와 바이오 업체가 크게 오르며 하락 저지선을 형성했다. 다만 지난달말부터 시작한 장기 조정 장세는 끊지 못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1%, 0.05포인트 내린 858.1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투자자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814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크게 줄였다. 다만 지난달 30일부터 6거래일째 하락세는 이어갔다.수급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은 13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초반 1000억원 이상 사들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대신 기관은 756억원을 순매수해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은행은 7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사모펀드 461억원, 연기금등 218억원, 국가 150억원, 투신 65억원, 보험 26억원, 금융투자 1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81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업종별로는 정보기기가 2.19% 내렸으며 기타 제조, 오락문화, 통신장비, 금융, 인터넷, 건설, 기계·장비, 운송,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 순으로 내렸다. 2.61% 오른 유통을 포함해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섬유·의류, 반도체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10% 가까이 오른 티씨케이(064760)를 비롯해 동진쎄미켐(005290) 원익IPS(240810) 솔브레인(036830) 리노공업(05847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 반도체 장비업체와 메디포스트(078160) 바이로메드(084990) 지트ㄹ비앤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코미팜(041960) 메디톡스(086900) 등 바이오업체가 크게 올랐다. 신작 기대감이 반영된 컴투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고영(098460) 휴젤(145020) 나노스(151910) 신라젠(2156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위메이드(112040) 등은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지난해 적자전환한 현진소재(053660)를 비롯해 에스씨디(042110) 세화피앤씨(252500) 파버나인(177830) 등 실적이 부진한 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가상화폐 급락 소식에 비덴트(121800) 우리기술투자(041190) 티에스인베스트먼트(246690) SCI평가정보(036120) 옴니텔(057680) SBI인베스트먼트(019550) 버추얼텍(036620) 등 관련 테마주도 부진했다. 반면 호실적을 기록한 테스나(131970) 하이로닉(149980)은 크게 올랐고 최근 상장한 배럴(267790) 링크제니시스(219420)도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5315만주, 거래대금 8조5389억원으로 집계됐다. 315개 종목이 올랐고 885개는 내렸다.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낙폭 축소하며 840선 회복…바이오·장비株↑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장중 낙폭을 축소하면서 840선을 회복했다. 기관 매도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일부 바이오·장비주가 상승 전환하면서 하락 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6일 오후 2시3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7%, 10.02포인트 내린 848.20을 기록 중이다. 장중 810대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외국인은 49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수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266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오전에 비해 순매도 금액은 줄었다. 금융투자는 382억원, 투신 140억원, 국가 79억원, 은행 79억원, 보험 28억원을 각각 팔고 있고 사모펀드 281억원, 연기금등 18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8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금융, 기계·장비,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이 2~3% 가량 하락세고 비금속, 유통 등 일부는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포스트(078160)를 비롯해 지트리비앤티(1154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등 바이오주와 동진쎄미켐(005290) 포스코켐텍(003670) 원익IPS(240810) 솔브레인(03683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다. 다만 여전히 하락세인 종목이 더 많다. 위메이드(112040) 텍셀네트컴(038540) 고영(098460) 나노스(151910) 신라젠(215600) CJ오쇼핑(035760) 제넥신(095700) 텔콘(200230) 휴젤(145020) 에스엠(041510) 포스코 ICT(022100) 등 순으로 낙폭이 크다.
- 코스닥, 기관 매도에 4%대 하락…810대로 뚝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장중 낙폭을 키우며 다시 810대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던 바이오와 정보기술(IT) 장비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매도세를 나타내며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6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79%, 41.09포인트 떨어진 817.13을 기록 중이다.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은 536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이 48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투신 165억원, 국가 162억원, 금융투자 74억원, 은행 54억원, 보험 4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1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비금속,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금융,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등 순으로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컴투스(07834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위메이드(112040) 제넥신(095700) 텍셀네트컴(038540)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에이치엘비(028300) 텔콘(200230) 신라젠(215600) 티슈진(Reg.S)(950160) 포스코켐텍(003670) 차바이오텍(085660) SKC코오롱PI(178920) 파라다이스(034230) 이오네크닉스 에스엠(041510) 나노스(151910) 포스코 ICT(0221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순으로 낙폭이 크다.
- [마감]코스닥, 4%대 하락…850선으로 곤두박질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4%대 하락세를 보이며 곤두박질 쳤다. 글로벌 증시 조정의 영향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를 보였고 셀트리온 3형제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했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59%(41.25포인트) 내린 858.2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소폭 회복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미끄러지며 낙폭을 키웠다. 이 같은 하락세는 포인트 기준으로 지난 2007년 8월16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라 전일 대비 77.85포인트 하락, 하락률 기준으로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2016년 6월24일 4.76% 하락 이후 각각 최대치다.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56억원, 229억원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급락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25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비금속이 9% 넘게 내린 가운데 기타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제약, 오락·문화, 유통, 통신장비, 화학, 제조,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IT부품, 소프트웨어, IT HW,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금융 등이 크게 하락했다.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이 5% 넘게 밀린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셀트리온 3형제가 하락했다. 바이로메드(084990)가 14% 이상 떨어졌고 펄어비스(263750)와 포스코켐텍도 각각 10.16%, 12.80% 하락했다. 이 밖에 신라젠(21560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티슈진 펄어비스(263750) 로엔(01617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등이 하락했다.개별종목 가운데는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정부의 치매연구개발사업 발표 소식의 영향에 오름세를 보였다. 고려제약(0145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씨트리(047920)도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사업확장 계획을 밝힌 뉴프라이드(900100)는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캐나다 마리화나 투자전문기업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SGA솔루션즈(184230)는 암호인증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에스지에이블록체인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 넥센테크(073070) 엠에스오토텍(123040) 유신(054930) 리켐(13110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10억3263만주, 거래대금은 7조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84개 종목은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코스닥, 장중 3%대 급락…외국인 순매도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증시의 조정 영향에 장중 한때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다.5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1포인트(2.70%) 내린 875.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70선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워 장 중 한때 3.24% 하락하기도 했다.개인이 3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억원, 20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다. 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오락·문화, 통신장비, 비금속, 유통,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IT HW, 일반전기전자 등이 2% 넘게 내리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 IT부품, 화학, IT SW&SVC,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등도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셀트리온 3형제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티슈진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로엔(01617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등이 하락세다.
- 코스닥, 하락 출발…시총 상위종목 약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증시 조정기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셀트리온 3형제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5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5포인트(2.08%) 내린 880.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70선으로 크게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 국면에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개인이 3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억원, 20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다. 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오락·문화, 통신장비, 비금속, 유통,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IT HW, 일반전기전자 등이 2% 넘게 내리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 IT부품, 화학, IT SW&SVC,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등도 약세다.시가총액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셀트리온 3형제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티슈진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로엔(01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등이 하락세다. 다만 메디톡스(086900)와 휴젤(145020)은 상승세다.
- '보톡스' 균주 논란…메디톡스 등 균주 어디서 얻었나?
- 보톡스를 상용화한 국내 업체 로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온스, 휴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맹독균인 보툴리눔톡신(이하 보톡스)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서는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정부기관이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한국과학기자협회는 지난달 17일과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회의실에서 ‘생물테러’ 위험물질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등 정부의 독소(생물작용제, 고위험병원균) 관리 실태 점검을 위한 공동취재 간담회를 열었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과학기자협회가 공동취재단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는 질병관리본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보톡스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과학기자협회 소속 20여명의 기자진이 참여했다.보톡스는 극소량으로는 주름이나 통증, 안면마비 등의 치료에 쓸 수 있다. 하지만 치사량이 높은 맹독균으로 분류돼 있어 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밀폐·환기·청정시설을 갖춰야 하고 균주를 보관하는 장소는 24시간 CCTV로 감시를 해야 하며 관리대장과 관리책임자가 지정된다. 또 1년에 한 번씩 정기점검도 받는다. 취급이 까다롭고 제한이 많아 전 세계에서 보톡스를 만드는 회사는 미국 앨러간(상품명 보톡스), 프랑스 입센(디스포트), 독일 멀츠(제오민), 중국 란주연구소(BTX-A) 등 4곳이 대표적이다.메디톡스와 휴젤의 균주 신고서. 메디톡스는 ‘KAIST’라고 휴젤은 ‘부패한 통조림’에서 균을 확보했다고 적었다.(사진=강경훈 기자)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메디톡스가 2006년 ‘메디톡신’이라는 이름으로 허가받은 것을 시작으로 휴젤(보툴렉스), 대웅제약(나보타), 휴온스(휴톡스) 등 네 곳이 허가를 받았고 7~8곳 업체가 보톡스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내에 보톡스균주를 보유한 기관은 24곳, 보톡스 독소를 보유한 기관은 14곳이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많은 업체가 보톡스라는 맹독균을 확보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균주 관리가 허술한지 말해 준다”고 지적한다. 이데일리는 보톡스 상용화 업체들이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균주 분리 및 이동 신고서를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카이스트에서, 대웅제약은 토양에서, 휴젤은 부패한 통조림에서, 휴온스는 바이오토피아에서 보톡스균을 확보했다.대웅제약과 휴온스의 신고서. 대웅제약은 ‘토양’에서 휴온스는 인수기업인 ‘바이오토피아’에서 균을 확보했다.(사진=강경훈 기자)구체적으로는 메디톡스는 양규환 전 카이스트 교수가 미국에서 연구용으로 들여온 균주를 확보해 상용화했고 대웅제약은 공장 근처 마구간 토양에서 균주를 분리배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젤은 상한 통조림에서 균주를 분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휴온스는 바이오토피아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보톡스를 제조하고 있지만 바이오토피아는 어떻게 균주를 확보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과학기자협회는 각 업체의 보톡스 관리 현황과 생산 관련 현황을 듣기 위해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 휴온스 등 보톡스 제조업체 4곳과 프로톡스, 바이오씨앤디, 에이티지씨, 제테마, 칸젠 등 시장진출을 추진 중인 업체 5곳 등 9곳을 간담회에 초청했지만 참석한 곳은 메디톡스와 칸젠 등 두 곳에 불과했다.보톡스균과 독소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각각 관련 법에 의해 관리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3개 부처가 관여돼 있고 산자부도 생물무기금지법·산업기술보호법·대외무역법으로, 농림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으로, 식약처는 약사법과 의약품 등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 먼저, 보톡스 균주가 발견되거나 연구자가 분리하면 질병관리본부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면 국가의 감독이 시작된다. 질본은 균이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게 주업무이고, 산자부는 무기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는 게, 식약처는 이를 이용한 제품이 효과가 제대로 나는지 관리한다. 부처마다 보톡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다른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부처 간 소통으로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테러 같은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매뉴얼에 따라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누군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야 책임 소재가 명확해 진다는 이유에서다.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균주기원 소송을 벌이고 있다. 대웅제약 측이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품 생산기술을 훔쳐갔다는 게 요지. 보톡스균은 자연적인 상황에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세대를 거듭하면서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부 바뀐다. 하지만 보톡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특정 부위인 16s rRNA와 보톡스로서의 독성효과를 내는 독소유전자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동양인이 육식을 많이 하면 살이 찌고 덩치가 커질 수는 있지만 동양인이라는 그 자체는 변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균주 염기서열이 자사의 그것과 유사한 것을 넘어 이런 자연적인 돌연변이 특성까지 동일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염기서열이 100% 일치할 수는 없고 자연변이가 우연하게 일치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외에도 나머지 업체들도 균주 기원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각 업체가 보유한 균주가 동일한 기원인지 밝힐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약 380만~400만개에 이르는 전체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부정적이다. 염기서열 정보 자체가 지적재산권이기 때문에 공개하면 경쟁 기업이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부정적이다. 효용론 때문인데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균주는 배양 과정에서 얼마든지 유전자가 바뀌는 자연변이가 생기는데 어느 정도의 변이까지 동일한 기원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마다 이견이 있다”며 “비용도 수천만원이 들어 과연 전체 염기서열 분석이 효용성이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조유희 차의과학대 약학과 교수는 “자연변이를 고려해도 두 균주의 기원이 같은지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은 발달했다”며 “수천만원 하던 비용도 최근에는 100만원대로 비용이 줄어 들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비교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처음부터 각 업체들이 보유한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이 모두 공개돼 있었다면 현재와 같은 논란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염기서열 정보만 안다고 해도 균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업체들이 주장하는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는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 [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 900선 하회..나흘째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기관이 장 막판 지수의 구원투수로 등판하며 낙폭을 축소했지만 900선을 지켜내지는 못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0포인트(-0.96%) 내린 899.50으로 마감했다. 이날 911.4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2% 이상 급락하며 887선까지 밀렸다. 이후 기관이 오후들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축소했지만 900선을 이탈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랠리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2855억원 가량 팔아치웠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8억원, 26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IT부품, 통신장비, IT하드웨어, 화학, 금융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M(130960) 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등은 하락했다. 특히 티슈진은 지난해 실적이 적자전환 했다는 소식에 4% 이상 급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차바이오텍(085660) 제넥신(095700) 등은 올랐다.개별종목에서는 새내기 종목인 배럴(267790)이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새만금 개발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동국실업(001620) 디젠스(113810) 페이퍼코리아(001020) 등 수혜 기대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새만금개발청은 올 하반기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공공주도 매립사업을 추진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2018년 새만금개발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5624만주, 거래대금은 7조736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20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마감]코스닥, 920선 후퇴..미국발 바이오株 직격탄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닥지수가 전일 미국발 바이오주(株) 폭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틀 연속 하락하며 92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셀트리온 3형제를 포함한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등 주요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9포인트(0.8%) 내린 913.57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이 177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기관투자자도 17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197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은 바이오 대장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바이로메드가 전일 대비 8.03% 내린 26만 7000원으로 낙폭이 가장 컸고, 티슈진이 전일 대비 5.04% 하락한 5만 6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바이오주들은 전날 아마존, JP모건, 버크셔해셔웨이가 공동으로 건강 관리 회사를 설립키로 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바이오주들도 그 여파로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통에 전문성을 가진 아마존과 운용에 경쟁력이 있는 버크셔해셔웨이, JP모건의 만남은 향후 미국 헬스케어 산업에 상당한 후폭풍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들이 독립적인 의료기관을 만들어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내용이 다른 바이오기업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3형제는 전일 발표된 KRX300 지수의 수혜주로 꼽혔지만, 미국발 악재에 맥을 못 추었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만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아이리버(060570)의 상한가로 정보기기 업종이 3% 이상 상승했다. 방송서비스, IT부품, 음식료·담배 등이 1%대로 상승했고, 기타서비스, 비금속, 통신장비 등이 소폭 하락했다.
- 휴젤, 올해 TIPS 바이오 분야 창업팀 모집
- 휴젤은 최근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휴젤 TIPS 캠퍼스에서 휴젤 관계자 및 각 분야별 전문가, 창업지원 벤처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IPS 사업지원 멘토링데이(Mentoring Day)`를 개최했다.(사진=휴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젤(145020)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TIPS)`의 올해 신규 창업팀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업팀을 육성하고자 올해 창업팀 195개를 선정하고 총 106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휴젤은 바이오특화형 창업팀을 다수 선정해 서울·대전·강원 등 거점별 최적의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 및 개발 단계별 맞춤형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휴젤 TIPS 프로그램 지원자격은 바이오 의약, 의료기기, 미용, 빅데이터 및 바이오 융합기술, 헬스케어 등 바이오 특화 분야에서 최소 2명 이상으로 꾸려진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 방법은 자유 양식의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휴젤은 선정된 창업팀에게 법무 및 특허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자문과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 보육 교육, 사업단계별 투자전략 수립, 휴젤 연구개발(R&D)팀과의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자문, 각종 인허가 업무 지원 등 창업팀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휴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TIPS 프로그램에 지난 2016년 바이오특화형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바이오 창업기업 6곳을 선발해 초기투자·보육·멘토링 등 집중 육성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에 마련된 휴젤 TIPS 캠퍼스에서 창업지원 중인 6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지원, 투자계획, 글로벌 진출전략, 법률·특허·인허가 등 분야별 전문가 교육 및 정보 교류를 위한 `TIPS 사업지원 멘토링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휴젤 개발본부와 법률지원팀, 의학본부, 생산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GMP 인증, 임상시험 실시 방안, 정부과제 수주, 후속 투자유치 전략 등 창업 기업별 사업계획에 따른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