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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2개월 만에 여제 탈환..이번에도 '박인비 매직'
  • 복귀 2개월 만에 여제 탈환..이번에도 '박인비 매직'
  • 박인비. (사진=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0)에겐 특별한 기운이 있다. 꼭 필요한 순간,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해내는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써왔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은 우승 경쟁만큼 또 다른 1위 싸움에 관심이 쏠렸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과 2위 렉시 톰슨(미국), 3위 박인비의 ‘여제 전쟁’이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12언더파 272타)에 이어 고진영(23)과 함께 공동 2위(10언더파 274타)에 올라 2년 6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되찾는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었다. 박인비는 여자골프 역사를 새로 써온 주인공이다. 2015년 5개의 메이저 대회 중 4개 이상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골퍼로는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013년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을 시작으로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시즌 6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4년 L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했고, 2015년에는 LPGA 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에 이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LPGA 투어에서 박인비가 이룬 업적은 2016년 결실로 이어졌다. 10시즌을 뛰면서 마침내 한국인으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박인비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당시 최연소 우승(19세 11개월 17일)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LPGA 투어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후 3년 넘게 우승하지 못했다.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던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시 일어섰다. ▶잦은 부상도 묵묵히 이겨내는 강심장2013년부터 2015년까지 14승을 몰아 친 박인비는 또 한 번 큰 시련을 겪어야 했다. 늘 말썽이던 등 부상이 악화됐고, 왼손 엄지손가락 부근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그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있었기에 우려는 더 컸다. 박인비는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6월까지는 투어 활동을 한 뒤 국내로 들어와 개인 훈련을 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해서 보여준 모습은 메달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였다. 컷 탈락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후배에게 양보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박인비는 자신을 믿었고 누구보다 자신의 상태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이번에도 이겨내겠다”는 말을 남기고 브라질로 떠났다. 박인비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여자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박인비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찬사가 쏟아졌고, 그를 의심했던 순간이 실수였음을 깨닫게 했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다시 완벽하게 부활할 것 같았다. 그러나 박인비에게 또 다른 위기가 시작됐다. 이번에는 허리 부상이 찾아오면서 그를 힘들게 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숙소에서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쳤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을 수밖에 없었던 박인비는 2017년 15개 대회만 출전한 뒤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잦은 부상은 박인비에게 골프를 조금씩 멀리 떨어뜨렸다. 게다가 모든 목표를 이루었기에 더 큰 목표를 찾지 못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지난해 연말에는 ‘박인비가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실제로 박인비의 측근들은 그가 여러 번 은퇴 얘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2013년 4월 처음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인비는 이후 줄곧 3위권 이내에 머물며 ‘여제’의 칭호를 들었다. 그러나 2017년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박인비는 국내에 머물며 휴식과 재충전으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대회에 나오지 못하면서 세계랭킹은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조용한 복귀, 2개월 만에 여제 탈환박인비는 올해 초 투어로 복귀했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전지훈련을 떠날 때만 해도 “US여자오픈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는 짤막한 목표만 남겼다. 조용히 투어로 복귀한 박인비에게 반전이 일어난 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부터다. 이 대회에서 약 1년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투어 통산 19승째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어진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로 ‘여제의 귀환’에 불을 당겼다. LA오픈에서 기대했던 통산 20승 달성은 실패했다. 그러나 23주 동안 1인자에 올랐던 펑산산과 2인자 렉시 톰슨을 밀어내고 2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이 모든 게 복귀 2개월 만에 이뤄진 ‘박인비 매직’이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가 올해의 목표는 아니었지만 좋은 경기에 대한 선물 같다”면서 “그래도 1위로 다시 돌아와 기분은 좋다”고 기뻐했다.
2018.04.24 I 주영로 기자
동생 이어 언니도 LPGA 정복..18년 만에 자매 우승
  • 동생 이어 언니도 LPGA 정복..18년 만에 자매 우승
  • 모리야 쭈타누깐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LA오픈에서 데뷔 6년 만에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은 2000년 안니카-샬롯타 소렌스탐 자매 이후 18년 만에 LPGA 투어에서 나온 자매골퍼 우승이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선수에게 가장 큰 적은 부담이다. 특히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찾아오는 압박은 강인한 정신력이 아니면 이겨내기 힘들다. 16번홀(파4).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3타 차 선두였지만 보기를 하면 2홀을 남기고 2타 차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약 2m 거리에서 친 쭈타누깐의 파 퍼트가 홀 쪽으로 굴러갔지만, 왼쪽으로 스치듯 지나갔다. 보기를 적어내 마지막 2홀을 남기고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추격하던 고진영은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켜 쭈타누간을 압박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펼쳐진 우승 경쟁은 한국과 태국의 싸움이었다. 쭈타누깐이 앞서갔고, 나란히 시즌 2승을 노리는 고진영(23)과 박인비(30)의 추격전 양상으로 흘렀다. 16번홀까지 2타 차 선두로 나선 쭈타누깐에게 남은 2홀은 기회가 아닌 위기였다. 2013년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받았지만, 5시즌 동안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만큼 우승이 간절했다. 쭈타누깐은 자매골퍼다.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은 전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둔 강자다. 그에 반해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은 여러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아칸소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 대회에서만 두 차례 준우승했을 정도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17번홀(파4)은 이 골프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홀 중 하나다. 우승을 앞둔 쭈타누깐에겐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쭈타누깐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맞고 왼쪽 러프 지역에 멈췄다. 남은 거리는 167야드. 그린 왼쪽의 해저드 구역을 피해 오른쪽을 겨냥한 두 번째 샷을 했다.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큰 실수는 피했다. 타수를 줄이겠다는 공격적인 경기가 아닌 방어를 위한 안전한 선택이었다. 쭈타누깐은 예상대로 파 퍼트 성공시키며 가장 큰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18번홀(파3)에선 고진영의 압박이 더 거셌다. 티샷을 홀 바로 앞에 붙이면서 버디 기회를 잡았다. 쭈타누깐은 마지막으로 티샷했다.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 연장까지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쭈타누깐이 친 공은 간신이 그린에 올라가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3퍼트를 하고 고진영이 버디를 하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쭈타누깐의 퍼트는 홀에 미치지 못했다. 대부분의 선수가 긴장하면 퍼트를 짧게 친다. 몸이 경직돼 스윙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실수가 자주 나온다. 쭈타누깐의 부담을 덜어준 건 고진영이다. 1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쭈타누깐은 2퍼트를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박인비가 먼저 버디를 성공시켜 고진영과 공동 2위를 확정했고, 쭈타누깐은 파로 막아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6년 동안 지독하게 따라다녔던 첫 우승의 압박을 150개 대회(LPGA 데뷔 이전 6개 대회 출전 제외) 만에 극복했다. 쭈타누깐의 우승에 누구보다 기뻐한 건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이었다. 언니를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함께 나눴다. 이날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의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선 18년 만에 자매골퍼 우승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2000년 안니카 소렌스탐(웰치스 서클K챔피언십)과 동생 샬롯타 소렌스탐(스탠다드 레지스터핑)이 일주일 간격으로 우승한 이후 처음이다.
2018.04.23 I 주영로 기자
박인비, 퍼터 바꿨지만 여전히 숙제
  • 박인비, 퍼터 바꿨지만 여전히 숙제
  • 박인비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 4라운드 5번홀에서 퍼트로 버디를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2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지만, 시즌 2승의 기회는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모리야 쭈타누깐(태국·12언더파 272타)에 2타 뒤져 고진영(23)과 함께 공동 2위(10언더파 274타)에 만족했다. 박인비는 이날 3타를 줄였지만, 신경을 썼던 퍼트는 아직까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박인비는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이어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로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약간의 변화를 줬다. 이전에 사용하던 헤드가 큰 말렛형 퍼터로 바꿔 들고 나왔다. 퍼트 성공률이 생각처럼 높지 않자 손에 익은 예전의 퍼터를 다시 들게 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효과는 보지 못했다. 첫날 퍼트를 28개로 막아 성공적인 교체가 이뤄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3라운드에서 각각 32개, 이날도 31개를 적어냈다. 이번 시즌 평균 29.05개를 훌쩍 넘는 숫자였다. 그린도 박인비의 퍼트를 방해했다. 대회가 열린 캘리포니아 지역은 뜨거운 날씨로 인해 포어 아누아라는 품종의 잔디를 사용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벤트글라스는 일정하게 자라고 관리를 잘 하면 공이 잘 구르는 것과 달리 포어 아누아는 많은 선수들이 퍼트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퍼트와 그린에서의 경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경기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린이 정말 어렵다”면서 “포어 아누아 그린이기 때문에 공이 일정하기 구르지 않아서 올 때마다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가 지나면서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국 또 발목이 잡히는 것 같다”고 그린에서의 경기력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다시 올라선 박인비는 26일부터 이어지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하던 대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며 “3주 연속 대회 출전이라 체력적인 안배가 중요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2018.04.23 I 주영로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 2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
  • '골프여제' 박인비 2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
  • 박인비. (사진=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0)가 2년 6개월 만에 ‘골프여제’의 자리를 되찾았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대회 종료 후 LPGA 투어는 “박인비가 펑산산(중국)과 렉시 톰슨(미국)을 모두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됐다”고 밝혔다. 펑산산과 톰슨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1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013년 4월 처음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2014년 6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박인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잠시 여제의 자리를 내줬다가 그해 10월 되찾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위협받아온 박인는 2015년 10월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여제의 자리를 내줬다. 이후 박인비는 부상 등으로 세계랭킹 1위와 멀어졌다. 올 초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 사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여자골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새 역사를 썼지만, 여제의 자리를 되찾지는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인비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이어진 ANA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마침내 골프여제로 복귀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가 있어야 할 자리를 되찾은 만큼 얼마나 오래 장기 집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04.23 I 주영로 기자
언니 쭈타누깐, 데뷔 6년 만에 LPGA 첫 우승
  • 언니 쭈타누깐, 데뷔 6년 만에 LPGA 첫 우승
  • 모리야 쭈타누깐.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원)에서 우승해 18년 만에 자매골퍼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모리야 쭈타누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박인비(30)와 고진영(23), 유소연(28), 지은희(32)가 우승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쭈타누깐의 우승을 저지하지 못했다. 모리야 쭈타누깐은 이번 우승으로 2000년 안니카 소렌스탐(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과 동생 샬로타 소렌스탐(스탠다드 레지스터핑·스웨덴) 이후 18년 만에 LPGA 투어에서 자매골퍼 우승에 성공했다. 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은 LPGA 통산 7승을 거뒀고, 2017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강자다. 고진영과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쭈타누깐은 경기 시작 후 두 번째 홀에서 단독선두로 앞서나갔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선두가 됐다. 이후 고진영이 주춤하고 박인비가 추격을 시작했다. 박인비는 4번과 7번, 2개의 파3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쭈타누깐과의 간격을 좁혀 나갔다. 하지만 쭈타누깐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박인비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쭈타누깐은 큰 위기 없이 전반 경기를 마친 뒤 후반 들어 12번(파3)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박인비는 갑자기 찾아온 드라이브샷 난조가 아쉬웠다. 몇 차례 왼쪽으로 감기는 샷이 나오면서 비교적 쉬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지 못했다. 특히 13번홀에서 파에 그친 건 아쉬운 장면이었다. 고진영은 후반 들어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전반에 2타를 잃은 고진영은 후반 들어 11번과 13번,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쭈타누깐을 2타 차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18번홀(파3)에서는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쭈타누깐의 부담을 덜어줬다.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친 고진영은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쭈타누깐은 첫 우승이라는 압박을 이겨내고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마지막까지 고진영의 거센 추격이 펼쳐졌지만, 이번만큼은 무너지지 않았다. 18번홀에서 파를 지켜내 2013년 데뷔 이후 6년 만에 첫 우승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기대했던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1위 펑산산(중국)과 2위 렉시 톰슨(미국)은 나란히 공동 12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이번 대회 성적을 반영한 세계랭킹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유소연과 지은희는 나란히 7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2018.04.23 I 주영로 기자
박인비 "세계랭킹 1위 보다 좋은 골프가 먼저"
  • 박인비 "세계랭킹 1위 보다 좋은 골프가 먼저"
  • 박인비. (사진=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다.”박인비(30)가 여유와 침착함으로 천천히 ‘골프여제’ 복귀를 기다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까지 3위에 올라 세계랭킹 1위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렇게 말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2015년 10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1위로 올라 설 수 있다. 1위 펑산산(중국)은 공동 12위, 2위 렉시 톰슨(미국)은 공동 23위에 자리해 마지막 날 최종 순위에 따라 1위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박인비는 욕심을 내지 않았다. 경기 뒤 박인비는 “내가 바라는 건 좋은 골프를 하는 것”이라면서 “세계랭킹 1위에 대해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16년 시즌 중반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허리와 손가락 부상으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여자골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길었다.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약 1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통산 20승에 1승만 남겨 두고 있다.
2018.04.22 I 주영로 기자
LPGA 신인왕 '0순위' 고진영, LA오픈 시즌 2승 기회
  • LPGA 신인왕 '0순위' 고진영, LA오픈 시즌 2승 기회
  • 고진영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LA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이 17번홀에서 3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릭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신인왕 ‘0순위’ 고진영(23)이 시즌 2승에 바짝 다가섰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2월 LPGA 투어 데뷔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신인이 데뷔전에서 우승한 건 LPGA 투어 역사상 6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이후에도 혼다 타일랜드 공동 7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올라 LPGA 투어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전까지 6차례 출전해 우승 포함 ‘톱10’ 4회를 기록했고, 컷 탈락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주 롯데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조부상으로 급히 한국에 들어왔다가 이번 대회부터 투어로 복귀했다. 고진영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336점을 획득, 2위 한나 그린(204점)을 큰 점수차로 앞서 있다.전날까지 공동 6위였던 고진영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했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면서 선두 추격에 나섰고, 후반 들어서도 쉬지 않고 버디를 뽑아냈다. 12번홀(파3)에서 이날 네 번째 버디를 잡아내면서 잠시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뒤에서 경기하던 쭈타누깐이 14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고진영을 따라잡았다. 15번홀(파5)에서도 다시 버디를 추가한 고진영이 한 발 앞서 나갔으나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를 맞았던 고진영은 파로 잘 막았고,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이날 여섯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2년 6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30)는 이날 2타를 줄이면서 공동선두그룹을 추격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선두에 2타 차 3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최종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 2위 렉시 톰슨(미국)을 제치고 여제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펑산산은 3라운드까지 공동 12위(2언더파 211타), 톰슨은 공동 23위(이븐파 213타)에 올라 있다. 지은희(32)도 시즌 2승의 가능성을 열어 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8.04.22 I 주영로 기자
  • [마감]코스닥, 바이오株 폭락 충격 하루만에 극복..890 '눈앞'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상승 전환하며 8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은 일부 반등에 성공했지만 혼조세를 보였다. 운송업종이 남북경협 수혜주로 부상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4포인트(0.73%) 오른 889.1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바이오주 폭락으로 890선을 내준 이후 하루만에 반등 성공하며 충격을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 외국인, 개인이 모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기관의 순매수가 1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과 외국인 각각 8억원과 5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업종이 전일 대비 4.35%로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운송, IT부품, 통신장비, 금속, 건설 등도 빨간불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타 제조업종이 3.38%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인터넷, 비금속,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업조이 파란불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후들어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바이오주들의 상승폭은 컸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에이치엘비(028300)의 상승률이 전일 대비 9.18%로 가장 높았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나노스(151910), 이엑스티(226360), 행남사(008800), 이화공영(001840), 성호전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밖에 광림(014200), 에스와이패널(109610), 웰크론강원(114190), 보성파워텍(006910) 등이 10% 이상 상승 마감했다. 반면, 고려시멘트(198440)가 12% 하락했고 서울리거(043710), 에스맥(097780), 에너토크(019990), 한컴지엠디(077280) 등이 하락세로 거래를 끝냈다.
2018.04.20 I 성선화 기자
박인비, LA오픈 첫날 단독선두..여제 탈환 힘찬 시동(종합)
  • 박인비, LA오픈 첫날 단독선두..여제 탈환 힘찬 시동(종합)
  • 박인비. (사진=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인비(30)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6타를 단독 선두에 올랐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1개월 만에 시즌 2승과 통산 20승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다.세계랭킹 1위 탈환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74위에 그치고 있고,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박인비는 최근 옛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고 있다.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챔피언십 공동 3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퍼트도 이번 대회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지난주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퍼터를 들고 나왔다”며 “오늘은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결과에 만족스러워했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 수를 28개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재미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려 한국선수들을 응원하는 갤러리가 많이 찾아왔다. 박인비는 “외국에서 경기하는데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아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은 경기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준비했다. 박인비는 “오늘처럼 남은 사흘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기아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지은희(32)도 3언더파 68타,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18.04.20 I 주영로 기자
박인비 "한국에서 경기하는 듯한 느낌..팬들에게 감사"
  • 박인비 "한국에서 경기하는 듯한 느낌..팬들에게 감사"
  • 박인비. (사진=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의 응원에 이렇게 말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오전 10시 현재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경기를 끝내 시즌 2승과 통산 20승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는 최근 옛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며 골프여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챔피언십 공동 3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펑산산(중국), 렉시 톰슨(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지난주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퍼터를 들고 나왔다”며 “오늘은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결과에 만족스러워했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 수를 28개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이어 “외국에서 경기하는데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아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재미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다. 남은 경기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준비했다. 박인비는 “오늘처럼 남은 사흘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선수 중에선 지은희(32)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8.04.20 I 주영로 기자
  • [마감]코스닥, 바이오 거품론에 이틀째 '하락'..남북경협株 동반급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급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바이오 종목의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이 논의된다는 소식에 남북 경협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6포인트(-1.18%) 내린 882.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92선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753억원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2억원, 4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 증권사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1년 동안 미국의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8.8% 올랐지만 우리나라의 KRX 헬스케어지수, 코스닥 제약지수는 각각 96.5%, 123.3%나 급등했다고 분석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많은 바이오 관련 회사들이 펀더멘탈보다 주가 상승 기대감이 현저히 앞서면서 비정상적인 고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바이오 사업을 추가하고 인력을 확보하면 주가는 어김없이 고공 행진 흐름을 보이지만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을 수출(라이선스 아웃)하더라도 최종 임상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업종별로는 제약, 유통, 기타서비스, 음식료 담배, 정보기기, 통신장비, 오락문화 등은 하락했고 건설, 인터넷, 운송, 금속,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섬유의류,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은 올랐다. 특히 건설업종이 남북경제협력 수혜가 부각되면서 6%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날보다 6% 가까이 급락했고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제넥신(095700) 네이처셀(007390) 코미팜(04196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M(01617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고영(098460) SKC코오롱PI(178920) 원익IPS(240810) 카페24(042000)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심 의제로 비핵화와 한반도 종전 선언이 논의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동반 급등했다. 건설업종이 남북경제협력 수혜로 꼽히면서 남화토건(091590) 특수건설(026150) 이엑스티(22636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고려시멘트(198440) 삼표시멘트(038500) 등도 급등했다. 이화전기(024810) 이화공영(001840) 좋은사람들(033340)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누리플랜(069140) 자연과환경(043910) 등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16억6237만주, 거래대금은 7조990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654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4.19 I 오희나 기자
  • 코스닥, 개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남북경협株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도세에 1% 이상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주는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14포인트(-1.36%) 내린 881.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92선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704억원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3억원, 43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약, 음식료,담배, 유통,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통신장비, 오락문화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건설, 비금속, 인터넷, 금속,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기계장비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제넥신(095700) 코미팜(041960) 등은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카카오M(01617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CJ오쇼핑(03576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심의제로 비핵화와 한반도 종전 선언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누리플랜(069140) 좋은사람들(033340) 자연과환경(043910) 남화토건(091590) 등 남북 경협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정전’이 아닌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한반도 긴장완화 기대감이 높다.
2018.04.19 I 오희나 기자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900선 내줘…남북경협株는 '훨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900선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890선으로 내려앉았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포인트, 0.88% 내린 893.3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 두 달여만에 900선을 넘어선 뒤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외국인은 103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24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42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66% 하락했고,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카카오M(016170) 등도 내렸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3.33% 올랐고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SKC코오롱PI(178920) 등도 상승했다.이날 두드러지게 상승한 종목은 대부분 남북경협주였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다. 재영솔루텍(04963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좋은사람들(033340)은 25.9%, 제이에스티나(026040)는 13% 각각 급등했다.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많았다. 출판매체복제가 3.07% 빠지면서 가장 부진했고 컴퓨터서비스가 2.4%, 비금속(2.4%), 제약(2.36%), 음식료담배(1.76%), 운송장비부품(1.74%), 유통(1.5%), 기타서비스(1.4%), 제조(1.25%) 등도 내렸다. 상승 업종은 건설(2.11%), 기타 제조(2.06%), 인터넷(1.38%), 금속(1.26%), 방송서비스(0.94%), 통신방송서비스(0.82%) 등이었다.이날 거래량은 15억1800만7000주, 거래대금은 8조2965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536개 종목이 올랐고 619개는 내렸다.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4.18 I 안혜신 기자
  • 코스닥,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매도에 900선 아래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하락 전환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포인트, 0.49% 내린 896.77을 기록 중이다. 전날 90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890선으로 밀려났다.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1037억원으로 매도를 주도하고 있고, 기관도 132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이 1363억원을 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7% 내리고 있고,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포스코켐텍(003670) 카카오M(016170) 제넥신(095700) 코미팜(041960) 등도 약세다. 반면 메디톡스(086900)가 3.47% 오르고 있고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등도 상승 중이다.업종별로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비금속이 3.18% 빠지고 있고 출판매체복제(2.25%), 컴퓨터서비스(2.42%), 제약(1.13%), 음식료담배(1.11%), IT부품(1.03%), 유통(0.93%), 정보기기(0.8%) 등도 하락세다. 상승 업종은 인터넷(1.67%), 기타 제조(1.11%), 건설(1.01%), 금속(0.88%), 방송서비스(0.64%), 섬유의류(0.5%), 통신방송서비스(0.5%) 등이다.
2018.04.18 I 안혜신 기자
  • 코스닥, 상승 출발…외국인 매도에 상승폭은 제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나흘 연속 상승 출발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포인트, 0.33% 오른 904.2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두 달여만에 900선을 회복한데 이어 이틀 연속 900선을 웃돌고 있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 지지가 약해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90억원을 사고 있으며, 기관도 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만이 1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17% 오르고 있으며,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등도 강세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휴젤(145020) 포스코켐텍(003670) 카카오M(016170) 네이처셀(00739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내리고 있다.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인터넷이 1.81%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으며 정보기기(1.49%), 오락문화(1.24%), 통신서비스(0.8%), 운송(0.75%), 섬유의류(0.7%) 등도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2.38%), 음식료담배(1.05%), 운송장비부품(0.1%), 의료정밀기기(0.1%) 등이다.
2018.04.18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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