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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만원 팔아 417원 남겨…전년비 23원↓
  • [코스닥 결산]상반기 1만원 팔아 417원 남겨…전년비 23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은 1만원어치를 팔아 417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1281사 가운데 135사를 제외한 1146사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17%로 전년 동기(4.40%) 대비 0.2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외비용을 제외한 매출액 순이익률은 2.93%로 지난해 같은 때(3.34%)보다 0.41%포인트 줄었다.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1만원어치를 팔았다고 가정하면, 417원을 손에 쥐었고 여기에 법인세 등 비용을 차감한 후 실제 주머니에 들어온 돈은 293원 수준이란 얘기다.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클래시스(214150)로 52.87%에 달했다. 전년 상반기(50.71%)보다 2.17%포인트 증가했다. 이크레더블(092130)은 매출액 영업이익률 43.67%로 클래시스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때(38.70%)보다 4.97%포인트 늘었다. 이어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39.43%), 휴젤(145020)(39.11%), 넥스틴(348210)(38.91%), 케어젠(214370)(37.72%), 한국기업평가(034950)(37.5%), YW(051390)(36.82%), 파마리서치(214450)(36.39%), 인포바인(115310)(36.26%), 디어유(376300)(36.09%) 등 순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높았다.특히 쇼박스(086980)의 경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31.82%로 전년 동기(0.05%) 대비 31.77%포인트나 증가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율은 4.63%로 전년 동기(4.78%) 대비 0.15%포인트 감소했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4.31%로 지난해 같은 때(4.55%)보다 0.24%포인트 줄었다. 개별 기준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녹스(088390)로 78.12%에 달한다. 전년 동기(55.64%)보다 22.48%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어 에이프릴바이오(397030)(75.55%), 솔브레인홀딩스(036830)(73.12%),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68.07%), 비올(335890)(61.27%), 티쓰리(204610)(58.14%), 모베이스(101330)(55.84%), 현대바이오(048410)(53.01%), 클래시스(214150)(52.91%) 순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2024.08.19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출발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40%) 내린 783.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80억원, 1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50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나흘 연속 동반 강세로 마무리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살아난 매수 심리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70포인트(0.24%) 오른 4만 65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3포인트(0.20%) 상승한 5554.25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2포인트(0.21%) 오른 1만 7631.7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 전당 대회 이후 대선 트레이드 확산 여부,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 7월 FOMC 의사록 및 한은 금통위 등 중앙은행 이벤트, 미국·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PMI 등 정치 및 매크로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주 초반부터 변동성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금융(-1.17%), 비금속(-0.89%), 기계·장비(-0.59%)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오락문화(1.16%), 출판·매체복제(0.42%) 등의 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1.81%) 내린 17만 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도 각각 1.83%, 0.77%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엔켐(348370)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61%) 오른 21만 6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과 휴젤(145020)도 각각 0.12%와 4.96% 강세다.
2024.08.19 I 박순엽 기자
푹푹찌는 더위에 갈증난다면, 음료수 대신 과일 샐러드 어때요?
  • 푹푹찌는 더위에 갈증난다면, 음료수 대신 과일 샐러드 어때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건강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기본. 이럴 경우 과일을 통해 건강한 무기질과 수분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특히 입맛이 없고, 건강한 한 끼를 간단히 챙기고 싶다면 요즘 유행하는 과일 샐러드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분이 풍부한 과일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며 과식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또 과일 속 수분은 영양분을 세포에 전달하는 동시에 노폐물 제거도 돕는다. 무엇보다 과일을 섬유질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도 낮출 수 있어 다이어터에게 제격이다.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식이영양사의 도움말로 언제든지, 심지어 저녁에도 가볍고 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수분 가득 과일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한다.◇ 요즘 유행하는 ‘우아한 참외 샐러드’최근 참외 샐러드가 유행하고 있다. 참외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수분 함량이 90% 가까이 돼 여름철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비타민 A는 피부와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또한 참외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잘 붓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열량도 100g당 약 30~40㎉ 수준으로 낮은 편이며 다이어트 중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참외를 이용한 다이어트 샐러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참외 속을 파내고 얇게 썬다. 여기에 올리브유 두 스푼, 사과식초 반 스푼, 후추 한 꼬집, 알룰로스 반 스푼, 핑크솔트 한 꼬집을 섞어준 드레싱을 곁들이면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신선한 샐러드가 된다. 최근 최화정, 박나래 등도 다이어트를 위해 참외샐러드를 먹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보다 든든한 한끼로 챙기고 싶다면 ‘참외 아보카도 샐러드’에 도전해 보자. 참외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얇게 썬다. 아보카도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 얇게 슬라이스한다. 어린잎 채소와 함께 접시에 참외와 아보카도를 담는다.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후추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 후 샐러드 위에 뿌리면 끝이다.◇ 수박에 이것 가득 뿌렸더니 ‘완전 멕시코’수박도 수분 보충에 유리한 과일이다.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탄수화물 함량도 낮은 편이어서 더 사랑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자료에 따르면 수박 100g 기준 탄수화물 함량은 7.8g 수준으로 다른 과일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나 베타카로틴 등도 풍성해 여름철 기운 회복에도 좋다.그냥 먹는 수박도 맛있지만, 한끼 근사하게 차려 먹어보자. 수박은 ‘페타 치즈’ 또는 ‘생모짜렐라 치즈’와 좋은 궁합을 보인다. 깍둑썰기한 수박에 페타치즈나 동그란 생모짜렐라치즈 큐브를 더하는 것. 여기에 화이트와인 비네거, 아몬드 슬라이스를 더하면 시원하고 영양 가득한 한끼 샐러드가 된다. 단백질, 탄수화물, 건강한 지방과 미량영양소를 모두 챙길 수 있다.조금 독특한 음식을 좋아한다면 매콤한 ‘스파이시 워터멜론 샐러드’를 시도해 보자. 이는 멕시코 등 남미의 길거리 음식으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수박을 깍둑썬 뒤 여기에 멕시칸 칠리라임 양념 ‘타진’을 양껏 얹고 라임을 짜 마무리한다. 허브잎 등으로 장식하는 것도 좋다. 다만 양념이 과도하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달콤한 게 생각나면 여름 제철 ‘망고’대중적인 열대 과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망고’도 여름이 제철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한 입이 행복감을 선사한다. 망고에는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E, 칼륨,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또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는 것을 예방한다. 다만, 망고에는 천연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망고의 열량은 100g당 67㎉이며, 그중 탄수화물이 17.6g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과당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망고는 절반으로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좋고, 밤 보다는 활동량이 있는 낮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망고 역시 샐러드 재료로 많이 쓰인다. 달콤함과 포만감을 느끼고 싶다면 ‘망고 치아씨드 샐러드’가 제격이다. 깍둑 썬 망고 1개와 블루베리 1컵을 그릇에 담는다. 여기에 그릭 요거트 반컵, 치아 씨드 한스푼, 꿀, 라임즙 한스푼을 섞은 드레싱을 뿌려준다. 10분 정도 치아씨드를 불린 뒤 상큼하게 즐기면 된다. 치아씨드는 물을 흡수해 젤 형태로 변하는데, 이를 먹으면 포만감이 높아져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터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이와 함께 그릭요거트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이렇게 식사 대용으로 단백질, 야채와 함께 과일을 섭취하는 경우라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포만감도 살릴 수 있다. 다만, 과일을 간식으로 먹는 경우라면 양에 신경써야 한다. 사과나 배는 1/2~1/3개, 딸기는 5개, 토마토는 10개, 포도는 반 송이 정도로 맛만 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즐겨 보자.푹푹찌는 무더위에 다이어트까지 하느라 온 몸의 에너지가 쭉쭉 빠져나가는 것만 같다면 한끼 정도는 달콤한 과일샐러드를 택해 고갈된 에너지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2024.08.16 I 이순용 기자
러시아 본토에 깃발 꽂은 우크라 "접경지 1000㎢ 장악"
  • 러시아 본토에 깃발 꽂은 우크라 "접경지 1000㎢ 장악"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인 쿠르스크주의 1000㎢(서울 면적의 1.65배)를 장악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군이 탱크를 타고 러시아로 진격하고 있다. (사진=AFP)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국경지대인 쿠르스크주 1000㎢를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선 전역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상황은 우리 통제하에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 관계자가 이번 급습의 성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첫 번째 사례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텔레그램에 게시한 비디오에 포함됐다.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 진입했음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지휘관들의 확고한 결단력과 신속한 행동에 대해 칭찬했으나 공습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침입이 10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피난을 가게 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저지하고 향후 평화 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또한 “이 공습이 러시아 내에서 불안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겠지만 실패했으며, 오히려 자원봉사자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군은 동우크라이나에서의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선언과 달리 러시아군은 일주일 가까이 계속된 격렬한 전투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공습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받은 가장 큰 공격이며, 우크라이나 군대가 주도한 첫 번째 침입이기도 하다.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주 주지사 대행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이 40㎞ 전선에서 12㎞ 더 진출했으며, 현재 28개의 러시아 마을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한 “1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121명이 부상당했다”며 “약 12만 1000명의 쿠르스크 주민이 공습으로 대피하거나 자발적으로 지역을 떠났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의 진격으로 러시아가 전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려는 푸틴 대통령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AP 통신은 러시아 선전 매체들이 이번 공습을 축소하며 정부의 주민 지원 노력을 강조하고, 러시아군이 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점과 신속히 반격하지 못한 점을 감추려 하고 있다고 짚었다. 러시아의 퇴역 장군이자 하원의원인 안드레이 구룰레프는 “보고서에서 진실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잘되고 있다고만 듣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2024.08.13 I 조윤정 기자
허찔린 러시아 본토 방어 고전…우크라 점령지 확대 진격
  • 허찔린 러시아 본토 방어 고전…우크라 점령지 확대 진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러시아의 침공으로 2년 반 동안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허를 찌르는 본토 공격으로 모처럼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대반격’에 실패한 이후 수세에 몰렸던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불길을 러시아 본토로 옮기겠다는 목표 아래 진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상 대응에 실패한 러시아는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향후 전쟁의 양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11일(현지시간)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가운데 군용 차량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러시아, 우크라군 몰아내지 못하고 고전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본토 진격 이후 6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국경에서 30㎞ 이상 떨어진 곳까지 진격해 쿠르스크주의 소도시 수드자와 주변 여러 마을을 장악하며 점령지를 넓혀가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밤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처음으로 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보장한다”고 말했다.이어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국경에서 60㎞ 떨어진 지역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의 여러 정착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관공서에서 국기를 제거하는 영상 등을 공개했다.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영토 내 30㎞까지 진격해 교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기동대의 돌파 시도를 저지했고, 병력과 무기를 공격해 모든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누적 병력 손실은 최대 135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러시아 본토에서 교전으로 러시아 측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현재 총 8만4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개한 영상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사진=AFP)◇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핵위협 고조이번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진격하고 있을 때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러시아가 본토 공격을 허용한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수 천명의 군인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애초 러시아 국경 경비대가 처음 보고한 소규모 침입보다 훨씬 큰 규모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 공격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양측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 단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서 이날 화재가 발생해 ‘핵 위협’이 고조되기도 했다.양국은 서로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러시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가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에 공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비난한 데 이어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은 우크라이나 측이 ‘핵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본토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에 불을 지르고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포리자 원전을 파괴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핵 재난을 안겨줄 수 있다고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전 냉각탑 화재에도 폭발 가능성은 없으며, 발전소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직후 러시아 측에 점령됐으며, 같은 해 9월 원자로 6기 모두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기점으로 앞으로 전쟁이 더욱 격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마이클 클라크 특별연구원은 더타임스 기고문에서 “러시아 침공은 지금껏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린 가장 위험한 결정”이라면서 “결국은 (러시아군의) 압도적 숫자가 전투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 침입한 상황이 계속되는 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만이 이와 비슷할 정도로 위험한 반격 전략이었다”면서도 “인천상륙작전과 달리 이번 역공은 전쟁을 뒤집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마리아 자하로바 러 국방부 대변인도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러시아와 종전 및 영토반환 협상을 벌일 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같은 해 9월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을 점령했다.향후 전쟁 양상은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러시아가 본토를 공격받을 수 있다는 변수가 생기면서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하더라도 우크라이나와 수백㎞에 걸쳐 국토를 맞댄 곳에서 방어 태세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2024.08.12 I 이소현 기자
관광공사X스타트업…개방형 혁신으로 관광 문제 해결한다
  • 관광공사X스타트업…개방형 혁신으로 관광 문제 해결한다
  • ‘한국관광공사-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비즈니스 밋업 데이’ 현장[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관광 분야의 산적한 문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로 활로를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비즈니스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밋업 데이는 업계 현안을 짚고, 트래블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관광분야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공사 7개 실(국제마케팅실, 국제마케팅지원실, MICE실, 국민관광실, 지역관광실, 관광산업실, 관광콘텐츠실) 사업 담당자와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22개 사 등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인바운드 관광 및 내수 관광 활성화, 관광 편의 및 인프라 개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1부에서는 ‘관광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주제로 관광분야 개방형 혁신 현황(탭엔젤파트너스),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현안 해결 사례(로드시스템), 트래블테크 생태계 변화(온다)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각 스타트업의 사업아이템 및 핵심기술을 활용한 제안발표와 공사 임직원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혁신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시간도 가졌다.‘한국관광공사-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비즈니스 밋업 데이’ 현장이날 참여한 주요 트래블테크 기업은 △라라스테이션(여행플랫폼의 LiveSaaS 솔루션 구축 및 여행 라이브콘텐츠 서비스를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수앤캐롯츠(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소셜 여행 플랫폼) △오렌지스퀘어(결제, 환전, 교통과 혜택을 탑재한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트래블메이커스(최저 1주에서 최대 1년까지 프리미엄 숙소 장기투숙 플랫폼) △트래볼루션(외국인 대상 D2C 여행상품 판매 페이지 구축 솔루션) 등으로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아이디어 제안발표를 진행했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관광스타트업은 관광업계의 주요 동력으로, 교통·숙박·체험 등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공사는 관광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광분야 과제해결 모델을 발굴해 성공적인 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인구 충전으로 활력을 제고하는 ‘BETTER里(배터리)’ 프로젝트, ‘스마트한 지역관광 문제해결 프로젝트 해커톤’ 등 다양한 민간협력 사업을 추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관광시장 변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2024.08.12 I 김명상 기자
러시아 “우크라군, 본토 30km까지 진군해 교전"
  • 러시아 “우크라군, 본토 30km까지 진군해 교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내부 30㎞까지 진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국경에서 60㎞ 떨어진 지역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수미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트럭으로 실어나르고 있는 자주포 2S7 파이온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AFP)11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영토 내 30㎞까지 진격했다면서 “러시아군은 국경에서 25km, 30km 떨어진 톨피노와 오브시 콜로데즈 마을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각각 교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군 기동대의 돌파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Mi-28NM 헬기가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병력과 무기를 공격했으며, 모든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누적 병력 손실은 최대 135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독립언론인 유로마이단 프레스는 BBC가 분석한 위성 이미지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국경에서 60㎞ 떨어진 지역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의 여러 정착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행정 건물에서 러시아 국기를 제거하는 영상 등을 공개했다. 전쟁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엿새째 교전을 치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인정했다. 그는 “침략자(러시아)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 군의 행동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올 여름 쿠르스크에서 국경을 넘어 포격, 드론 및 미사일 공격 2000건을 감행했다. 그들도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진격하고 있을 때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관리는 AFP통신에 이번 작전에 수천명의 군인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국경 경비대가 처음 보고한 소규모 침입보다 훨씬 큰 규모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 공격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다른 외신들도 러시아가 본토 공격을 허용한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본토에서 교전이 치러지면서 러시아 측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 시내 주택에 우크라이나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1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은 지금까지 총 8만 4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평화로운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군대의 강력한 대응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전날 밤에도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키이우 근교 브로바리 지역을 폭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냉각탑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고의적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며,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P통신은 이번 작전의 정확한 목적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격렬한 전투에서 러시아군을 끌어내거나,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다시 받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하로바 대변인도 이날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러시아와의 미래 협상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곧바로 끝내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비해 전황을 바꿔놓으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2024.08.12 I 방성훈 기자
우크라, 러시아 본토 공격 첫 언급…"침략자 영토로 전쟁 밀어낼 것"
  • 우크라, 러시아 본토 공격 첫 언급…"침략자 영토로 전쟁 밀어낼 것"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자국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 군사작전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를 넘나드는 공세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됐지만, 작전 공개를 미뤄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발표한 것이다.1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인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군용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국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대한 국경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그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으로부터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의 러시아 본토 공격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진격해 교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나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우리 영토에 전쟁을 몰고 왔으니 그들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느껴봐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이날 이날 남서부 접경지에서 닷새째 전투를 이어갔다. 전투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최대 500㎦를 장악했다는 정보도 전해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 당국자는 이날 쿠르스크주 국경 지역에서 7만60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밝혔다.전운이 확산되는 조짐에 러시아는 쿠르스크와 인근 벨고로드, 브랸스크 등지에서 주민 강제 퇴거와 교통제한 등을 가하는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핵심 시설 보안이 강화된다.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측의 보복 공격에 대한 대비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와 맞닿아 있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 주지사는 전날 러시아 접경 10㎞ 이내 28개 지역 주민들에게 피난을 요청했으며, 2만여명이 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11 I 이소현 기자
코스닥 2%대 상승 지속…에코프로 6%대↑
  • 코스닥 2%대 상승 지속…에코프로 6%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17.54포인트) 오른 762.8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768.21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이 99억원, 기관이 44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5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자 위험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불안한 투자심리가 약간의 호재에도 저가 매수심리가 강하게 확산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3.04포인트(1.76%) 뛴 3만9446.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81포인트(2.30%) 오른 5319.31, 나스닥종합지수는 464.22포인트(2.87%) 치솟은 1만6660.02에 장을 마쳤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6.86% 폭등했다. 지난달 31일 7.01% 급등한 이후 또다시 5%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경감과 일라이릴리 등 개선된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주 7월 고용보고서로 인해 확대되었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약보합인 오락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건설과 금융이 4%대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비금속이 3%대, 화학, 금속,유통, 운송·부품, 제조, 기계 장비 등이 2%대, 기타서비스, 제약, 운송, 음식료담배, 출판매체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종이·목재는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6%대 오르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이 3%대, HLB(028300)는 2%대, 휴젤(145020)과 클래시스(214150) 등은 2%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 신원종합개발(017000)과 상지건설(042940), 국영지앤엠(006050), 미래반도체(254490),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가 상한가다. 반면 드림씨아이에스(223250)는 9%대 하락 중이며 진시스템(363250)은 8%대,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는 7%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2024.08.09 I 이정현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사흘 만에 하락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사흘 만에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포인트(0.44%) 내린 745.28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8.29로 하락 출발했다.개인이 2480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8억원, 642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498억원어치 팔았다. 업종 가운데 금융과 일반전기전자이 2%대 밀렸고 화학, 금속 등이 1%대 낙폭을 보였다. 이어 종이·목재, 제조, 기계·장비, 건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기타서비스, 유통, 섬유·의류, 제약, 오락·문화, 비금속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엔켐(34837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4% 이상 빠졌고 클래시스(214150), HLB(028300) 등이 3%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2%대 빠져 하락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5% 이상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은 4%대 상승했다. 이어 실리콘투(257720)(3.70%), 휴젤(145020)(1.57%)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피씨엘(241820)과 진매트릭스(109820), 녹십자엠에스(142280)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호실적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외 그린생명과학(114450), 서울제약(018680) 등도 상한가를 기혹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9727만주, 거래대금 7조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634개 종목이 올랐고 946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78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11.68p(0.45%) 내린 2,556.7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26p(0.44%) 내린 745.28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8.08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닥,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5포인트(0.88%) 내린 741.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8.29로 하락 출발했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억원, 55억원 순매수 중이나 기관이 130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빠진 3만8763.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7% 빠진 5199.5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5% 떨어진 1만6195.81을 기록했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고 금속, 제조,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제약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엔켐(348370)이 3%대 밀리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삼천당제약(000250), 알테오젠(196170), 실리콘투(257720)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다.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도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휴젤(145020)과 리노공업(058470)은 2% 이상 오르고 있고 펄어비스(26375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2024.08.08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큰손’ 개인투자자, 시장 약점 됐다
  • 코스닥 ‘큰손’ 개인투자자, 시장 약점 됐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소수의 대형주는 몸집을 키우고, 시가총액 하위 종목은 더 영세해지는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시총의 5분의1가량에 이른다.시장이 양극화하며 단타를 통해 차익을 내려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기관투자자는 시장을 외면하는 현상이 심화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기관투자자가 사라지니 혁신기업에 투입할 모험자본이 공급되지 못하고,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커지며 시세조종과 같은 불공정행위도 빈번해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는 펀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시장에 투자하고,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코프로비엠(247540)·알테오젠(196170)·에코프로(086520)·HLB(028300)·삼천당제약(000250)·엔켐(348370)·셀트리온제약(068760)·리가켐바이오(141080)·휴젤(145020)·리노공업(058470))의 시가총액 총합은 76 조8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377조 982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3%에 달한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5분의 1을 10개 종목이 차지하고, 나머지 80%를 1732개 종목이 나눠가지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연초만 해도 시총 상위 1개 종목의 총합은 44조 5346억원으로 전체의 14.41% 수준이었다.전문가들은 대형주 편중이 심화하고, 나머지 기업이 영세해지는 코스피의 현재 구조가 기관이 투자를 기피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김재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자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장은 “기관은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고 시장 규모가 작은 코스닥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워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스닥 시장 발전이 상대적으로 늦는 것은 그런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4~5%에 불과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을 최소 30% 이상 끌어 올려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장기 투자를 하는 기관투자자 등이 자리를 잡아야 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 등 질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이들의 비중을 최소 30% 이상 확대하고 개인투자자의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기관 투자 유니버스(구성 종목의 후보군)에 코스닥 시총 상위 150개 기업을 포함하는 방법 등이다. 코스닥 시장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와 함께 양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면 이원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밸류업 프로그램과 같이 내실이 있는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했을 때 법인세 절감 등의 획기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 여러 인센티브를 주는 구체적인 지원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8.08 I 김응태 기자
셀트리온, 사상 첫 분기 8000억 매출 돌파...합병+직판 전략 통했다
  • 셀트리온, 사상 첫 분기 8000억 매출 돌파...합병+직판 전략 통했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이 2분기 매출 8747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분기 매출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단행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효과가 본격화됐고,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핵심 제품들의 성장이 주효했다. 특히 유럽 시장을 평정한 짐펜트라가 미국발 신규 매출도 일으킬 전망이어서 실적 퀀텀점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7일 셀트리온(068270)은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8747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6.9%,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70.8% 각각 증가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셀트리온의 역대급 분기 매출은 핵심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성장세에 기반한다. 램시마(IV+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인상적인 활약세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선제적 제형 변경과 장시간에 걸쳐 구축한 유럽과 미국 직판 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시너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램시마 유럽 시장 1위, 유플라이마 2분기만에 작년 매출 돌파셀트리온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75%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SC는 영국에서 87.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78%, 72.7% 수준으로 집계됐다.특히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는 2022년 1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10%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유플라이마 글로벌 연간 매출은 1435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상반기만에 14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점유율이 28.5%에 달했고, 핀란드(27.9%), 체코(19.7%)에서도 시장 침투를 가속하고 있다.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는 2022년 4분기 유럽 출시 이후 약 1년 반 만에 시장점유율을 17%까지 늘렸다. 핀란드의 경우 시장점유율 92.1%로 압도적 활약을 펼쳤고, 영국(32.4%), 독일(21.7%)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베그젤마 글로벌 매출은 2023년 49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46억원으로 2개 분기만에 직전연도 매출의 1.5배를 달성했다.업계에서는 주요 바이오시밀러의 활약이 셀트리온의 탄력적 가격 정책과 용량 다양화 등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고, 미국 시장에서는 보험 시장을 빠르게 확보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램시마(IV+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4개 제품이 모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램시마IV는 분기 매출 3000억원대 중반까지 성장했고, 램시마SC는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는 주요국 입찰 수주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직판 체제 안착화에 기반한다”고 덧붙였다.(자료=셀트리온)◇합병 효과 본격, 짐펜트라 미국서 블록버스터 매출 가속화무엇보다 셀트리온 측은 지난해 연말 단행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합병을 통해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 일원화로 원가경쟁력 개선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신속한 시장 니즈와 환자 대응 등 현장에서의 빠른 전략 수립도 가능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이 강화되면 공격적인 의약품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진다”며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 확장에 합병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합병 시너지의 정점은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차세대 성장 동력 ‘짐펜트라(램시마SC)’ 매출로 증명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합병 시너지와 직판 효과를 통해 3년 내 3조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램시마IV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30만명인데, 이중 15만명은 SC제형의 휴미라를 처방 받아왔다. 하지만 SC제형인 짐펜트라 출시로 휴미라 처방 환자들이 짐펜트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셀트리온은 지난 3월 짐펜트라 미국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모두와 계약 체결, 미국 보험시장 약 75% 커버리지도 확보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성공적으로 확보된 보험 커버리지를 발판 삼아 다음 달부터 본격 미디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짐펜트라가 염증성 장 질환(IBD) 주력 치료제인 인플릭시맙의 유일한 SC제형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매출 가속화를 빠르게 이끈다는 전략이다. 실제 짐펜트라는 현재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당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이 같은 전략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의 직판 체계가 안정화되고 주요국 내 입찰 성공이 늘어나면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07 I 송영두 기자
셀론텍, 최초 콜라겐 필러로 10조 중국 의료미용 주사제 시장 정조준
  • 셀론텍, 최초 콜라겐 필러로 10조 중국 의료미용 주사제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론텍이 바이오콜라겐 필러를 앞세워 10조 규모의 중국 의료미용 주사제 시장을 정조준했다. 셀론텍은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의 100% 자회사다.테라필. (제공=셀론텍)1일 셀론텍에 따르면 자사 바이오콜라겐 필러 ‘테라필(TheraFill)’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NMPA가 승인할 경우 테라필은 중국에서 상용화된 첫 콜라겐 필러가 된다.앞서 셀론텍은 지난해 9월 사환제약 자회사 베이징 메이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Beijing Meiyan Space Technology, 이하 메이옌)와 테라필 독점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6년간 최소 확약 물량만 150억원에 이른다. 사환제약은 휴젤의 중국 유통 파트너사다.테라필은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콜라겐 필러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셀론텍은 사환제약과의 테라필 독점 공급계약으로 555억위안(10조원) 규모의 중국 의료미용 주사제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데일리는 지난 30일 유지철 셀론텍 연구개발본부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테라필 제품 경쟁력, 글로벌 진출 현황,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서면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바이오콜라겐은 어떻게 만들어지나.-바이오콜라겐은 어린 돼지의 피부조직으로부터 분리한다. 바이오콜라겐을 분리하기 위한 주요공정으로 1)조직 내 포함된 콜라겐을 추출하기 위한 효소처리 공정 2)콜라겐을 응집하기 위한 염처리 공정 3)불순물 및 염을 제거하기 위한 제거 공정 4)균을 제거하기 위한 무균 필터 공정 5)농도를 높이기 위한 농축 공정 등을 거쳐 생산된다. 바이오콜라겐은 인체 주입되는 의료용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무균 필터 공정 이후에는 ‘무균조건에서의 무균공정’으로 진행한다.▲인체 속 콜라겐 단백질과 어떤 차이가 있나.-바이오콜라겐은 인체 주입 가능한 콜라겐이다. 동물유래 단백질이기 때문에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텔로펩타이드(콜라겐의 말단부위)를 제거한 상태의 콜라겐이다. 이를 ‘아텔로콜라겐’이라 한다. 인체 속 콜라겐과 바이오콜라겐은 동일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콜라겐에는 텔로펩타이드가 없다.▲테라필이 히알루론산 필러 대비 장점은.-필러는 피부 주름에 주입하게 되는데, 주름은 콜라겐이 부족해 생기는 현상이다. 최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시술이 있으나, 한달 이상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효과가 난다는 특징이 있다. 콜라겐 자체를 주름진 피부에 직접 주입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피부탄력유지, 세포기능향상, 피부재생촉진 및 피부구조 강화 등의 역할을 한다. 콜라겐 필러는 잔주름에 사용하기 좋고, 시술 후 자연스럽고, 세포에 적합한 물질이기 때문에 재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히알루론산 필러는 가교재 부작용 문제가 있다. 바이오콜라겐 필러는 부작용이 없나.-콜라겐은 피부에 존재하는 물질이고, 셀론텍의 콜라겐 필러는 가교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제품이다. 콜라겐 이외에 같이 포함된 물질도, 완충용액으로 삼투압이나 pH를 유지하기 위한 단순 첨가제이어서 부작용 유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약 효능은 얼마나 지속되나.-1주 간격으로 3회 투여 시 3-6개월 지속 가능하다.▲사환제약이 중국 파트너가 된 배경은.-셀론텍은 테라필의 인허가와 유통을 위해 휴젤사의 필러와 보톡스 제품들을 독점 유통하고 있는 사환제약이 최적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셀론텍 콜라겐의 우수성을 확인한 사환제약이 테라필 중국 유통을 원했다. ▲계약 조건은.-사환제약은 당사와 테라필 인허가, 등록, 마케팅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품목허가 상황은.-현재 원료(바이오콜라겐)와 완제품(테라필)에 대한 각종 밸리데이션(validation) 테스트들이 끝나고 인허가가 들어간 상태다.▲여타 해외 진출 상황은.-태국에서도 여러 개인 병원(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지난 6월 계약을 맺었다. 현재 태국 현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일본, 러시아, 남미 지역 업체들과도 유통협의 중에 있다.▲국내 상황은,-현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향후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을 통해 전국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강조하고 싶은 말은.-테라필은 안면부 주름개선 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아텔로콜라겐 필러다. 기존 필러나 부스터들이 주사 후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면, 테라필은 진피 내에 콜라겐 자체를 직접 주사한다.
2024.08.07 I 김지완 기자
우크라이나 마침내 F-16 배치…젤렌스키 "추가 지원"
  • 우크라이나 마침내 F-16 배치…젤렌스키 "추가 지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이후 29개월 이상 기다려온 미국 록히드마틴이 만든 전투기 F-16을 실전 배치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한 미공개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의 날을 기념한 후 F-16 전투기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F-16 전투기가 임무에 들어갔다고 공식 확인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F-16 전투기를 배경으로 진행된 우크라이나 공군의 날 기념식에서 F-16 전투기 조정 훈련을 받고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F-16이 우크라이나에 있다. 우리가 해냈다”며 “이 제트기를 숙달하고 이미 조국을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우리 장병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보안상의 이유로 위치를 노출하지 않은 기지에서 F-16 전투기가 출격해 비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우크라이나는 고갈된 공군력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공망 제압에 특화된 F-16 전투기는 최고 마하 2(음속 2배)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3200㎞다. 우크라이나의 최고 사령관인 알렉산드르 시르스키도 “F-16 전투기의 도착으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노후화된 옛 소련 구형 전투기에 의존해와 러시아의 전투기에 비해 월등히 열세였다. 러시아는 이러한 우위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왔으며, 우크라이나 전역의 목표물을 향해 정기적으로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하고 수천 발의 유도 폭탄으로 우크라이나 최전방을 타격해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은 우크라이나 공군의 새로운 발전 단계”라며 “우리는 종종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지만, 우리의 야망과 방어적 필요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한 미공개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가 공중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특히 우크라이나는 수백 차례 회의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F-16을 확보했다며 서방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제공권 균형을 이루려면 F-16 전투기 약 130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승인 이후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조종법을 훈련받고 서방 동맹국들은 현재까지 100대 미만을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긍정적인 점은 F-16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라는 점”이라며 “현재 많은 사람이 훈련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에 1차로 인도된 F-16 전투기는 우크라이나의 전술에 이정표가 될 예정이지만 몇 대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방공망을 강화하고 전장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F-16 전투기의 실제 조종 능력을 갖춘 우크라이나군 인력은 6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전력 증강에 한계가 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입 가능한 전투기 대수가 적고 러시아 방공망이 촘촘한 만큼 전선 근처의 러시아 군사자산을 직접 폭격하기보다는 미사일·드론 등 공중 표적을 격추해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내다봤다.
2024.08.05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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