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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지수 급등..다우·나스닥 급반등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약보합으로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이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등한데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94.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소비지수 발표 직후 다우와 나스닥은 상승 반전했고,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로 돌아섰다.(채권가격 하락)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가는 내일까지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FOMC 성명서에 담길, 연준리의 긴축의지가 어느 정도인지가 핵심이다. 금리 인상과 관련, 금융주, 모기지 은행주 쪽으로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뮤추얼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모기지 비중이 높은 은행들이 개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소매주들도 전날 월마트가 6월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 이어 잇따라 매출 경고를 보내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29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13분 다우는 전날보다 34.81포인트(0.34%) 오른 1만391.90, 나스닥은 13.05포인트(0.65%) 오른 2032.87, S&P는 1.49포인트(0.13%) 오른 1134.84다. 금리인상 이후 시황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전략가인 브라이언 위엔은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연말 S&P500 지수는 13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러나 내일 FOMC의 금리결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금리 인상과 관련, 금융주와 모기지 업체의 실적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뮤추얼은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퍼스트콜의 전망치 4.24달러보다 낮은 3~3.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워싱턴뮤추얼은 7.87% 하락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워싱턴뮤추얼의 투자등급을 비중하회로 낮추고, 모기지 전문은행들은 금리인상과 비용증가 압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비중이 높은 웰스파고은행도 0.92%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뉴욕커뮤니티뱅콥 인수가 유력하다는 보도로 0.77% 하락 중이다. JP모건은 0.29%,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13% 하락 중이다. 소매주들도 잇따라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쇼핑센터협회(ICSC)와 UBS는 지난주 미국의 소매점 매출 지수가 전주대비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로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전년동기비로는 4.2% 상승했다. 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니미라는 "예년보다 낮은 기온과 축축한 일기 때문에 여름용품 매출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6월 동일점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4.5~5% 증가에서 3~3.5% 증가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할인점인 타겟은 6월 동일점 매출이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밝혀 6.13% 급락 중이다. 푸르덴셜의 애널리스트 웨인 후드는 타겟의 6월 매출을 당초 4.2% 증가에서 1.5%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월마트는 0.55%, 백화점 업체인 JC페니는 2.44% 하락 중이다. 월트디즈니는 메릴린치가 올해 순익 전망치와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0.16% 상승 중이다. 메릴린치는 테마파크와 케이블네트워크 비즈니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주당 순이익을 25센트에서 27센트로, 매출액은 69억4000만달러에서 70억7000만달러로 올렸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푸르덴셜이 3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서 0.53% 상승 중이다. 푸르덴셜은 루슨트의 통신장비, 인터넷 네트워킹 시스템, 이동통신 시스템 부문이 호전되고 있다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3센트, 매출액은 22억4000만달러로 높였다. 퍼스트콜의 전망치는 주당 순이익이 2센트, 매출액이 22억달러다. 애플컴퓨터는 스미스바니가 부정적인 분석을 내놔, 1.82% 하락 중이다. 스미스바니는 애플의 3분기 실적이 예상만큼 좋지 않을 것이고, 신제품 출시도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잉은 리만브라더스가 목표가격을 55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0.30% 하락 중이다. 리만은 비행기 출하가 예상보다 일찍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제의 영화 `화씨 9/11`의 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6억5000만달러에서 6억8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0.44% 하락 중이다.
2004.06.29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보합..관망세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내일까지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FOMC 성명서에 담길, 연준리의 긴축의지가 어느 정도인지가 핵심이다. 전날 월마트가 6월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 이어 소매주들이 잇따라 매출 경고를 보내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금융주 실적이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높다. 개장 직후에는 컨퍼런스보드가 6월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한다. 월가는 6월 지수가 94.9로, 5월의 93.2보다 호전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9시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5포인트 오른 1만355.00, 나스닥 선물은 2.5포인트 오른 1496.00, S&P 선물은 0.60포인트 떨어진 1131.20이다. 금리인상 이후 시황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전략가인 브라이언 위엔은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연말 S&P500 지수는 13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그러나 내일 FOMC의 금리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국제쇼핑센터협회(ICSC)와 UBS는 지난주 미국의 소매점 매출 지수가 전주대비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로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전년동기비로는 4.2% 상승했다. 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니미라는 "예년보다 낮은 기온과 축축한 일기 때문에 여름용품 매출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6월 동일점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4.5~5% 증가에서 3~3.5% 증가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할인점인 타겟은 6월 동일점 매출이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의 애널리스트 웨인 후드는 타겟의 6월 매출을 당초 4.2% 증가에서 1.5%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타겟은 개장전 1.54% 하락 중이다. 금리 인상과 관련, 금융주와 모기지 은행으로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뮤추얼은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퍼스트콜의 전망치 4.24달러보다 낮은 3~3.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워싱턴뮤추얼은 개장전 거래에서 10.92% 하락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워싱턴뮤추얼의 투자등급을 비중하회로 낮추고, 모기지 전문은행들은 금리인상과 비용증가 압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비중이 높은 웰스파고은행도 개장전 0.88%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뉴욕커뮤니티뱅콥 인수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메릴린치는 월트디즈니의 올해 순익 전망치와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테마파크와 케이블네트워크 비즈니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주당 순이익을 25센트에서 27센트로, 매출액은 69억4000만달러에서 70억7000만달러로 올렸다. 디즈니는 개장전 1.35% 상승 중이다. 리만브라더스는 보잉의 목표가격을 55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리만은 비행기 출하가 예상보다 일찍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제의 영화 `화씨9/11`의 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6억5000만달러에서 6억8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04.06.29 I 정명수 기자
  • 유가하락..다우 1만200 방어 안간힘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가 1만200선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나스닥은 약보합선에서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베이루트에서 증산을 본격 논의키로 함에 따라 월가는 유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41달러선으로 내려왔다. 금요일 발표될 5월 고용지표 등 월말 연준리의 금리결정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높다. 2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27분 다우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02%) 오른 1만204.63, 나스닥은 10.48포인트(0.53%) 떨어진 1980.29, S&P는 1.46포인트(0.13%) 떨어진 1119.74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채권가격 하락) 전날 이미 유가 상승에 상당한 내성을 보였던 월가는 OPEC의 증산을 계기로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경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월가에는 주목을 끌 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가 1.2% 하락했고, 국제쇼핑센터협회(ICSC)와 UBS가 공동 집계하는 주간 소매점 매출 지수도 전주대비 0.5% 하락했다. 소매점 매출지수는 그러나 전년동기비로는 5% 상승했다. 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니미라는 "가솔린 가격 상승, 이라크 전황, 지적학적 위기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줬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5월 소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상승하는 탄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는 목요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 금요일 5월 고용지표 등 굵직한 지표를 앞두고 매매 포지션 결정에 신중한 모습이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내일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을 인텔은 1.02% 하락 중이다. 반도체 장비주인 누벨러스시스템즈는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춰 3.28% 급락 중이다. KLA텐코도 스미스바니가 보유로 투자등급을 떨어뜨려, 2.87% 하락 중이다. 전날 전격적으로 멜 카마진 사장의 사임을 발표했던 미디어그룹 바이아컴은 0.36% 떨어졌다. 핸드셋 업체인 노키아는 제프리즈증권이 시장점유율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 1.09% 하락 중이다. 홈디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이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 2.10% 하락 중이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이블시스템즈는 BOA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려, 1.49% 상승 중이다. 통신장비업체인 노텔은 2001년 이후 회계 재정산 결과를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혀, 5.64% 급락 중이다. 맥도날드는 푸르덴셜이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0.64% 하락 중이다. 푸르덴셜은 맥도날드의 수익성 호전 여지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시티그룹은 0.17% 상승 중이다. 시티그룹의 찰스 프린스 CEO는 "시티그룹은 미국내 소매금융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합병을 고려 중이나, 현재로써는 합병 비용이 너무 높다"며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도 소매금융 부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2위의 슈퍼체인점인 알버슨은 1분기에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주당 47센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예상치 주당 11센트는 웃돌았다. 알버슨은 0.81% 상승 중이다. 알루미늄그룹 알코아는 모건스탠리가 알루미늄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1.47% 하락 중이다.
2004.06.03 I 정명수 기자
  • 유가주시..다우 강보합 유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개장 초반 다우는 강보합, 나스닥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일 베이루트에서 증산을 본격 논의키로 함에 따라 월가는 유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41달러선으로 내려왔다. 금요일 발표될 5월 고용지표 등 월말 연준리의 금리결정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높다. 2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31분 다우는 전날보다 16.11포인트(0.16%) 오른 1만218.76, 나스닥은 3.32포인트(0.17%) 떨어진 1987.45, S&P는 0.87포인트(0.08%) 오른 1122.07이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채권가격 하락) 푸르노모 OPEC 의장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 "OPEC은 유가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석유 생산량 규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논점은 유가가 하락하려면 어느 정도의 석유가 필요한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미 유가 상승에 상당한 내성을 보였던 월가는 OPEC의 증산을 계기로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경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신청은 4주째 하락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2.2% 늘어났으나, 리파이낸싱이 6.6% 급락했다. 리파이낸싱이 전체 모기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2%에서 34.3%로 떨어졌다. 30년만기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6.26%에서 6.24%로 소폭 떨어졌다. 국제쇼핑센터협회(ICSC)와 UBS는 지난주 소매점 매출 지수가 전주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매점 매출지수는 그러나 전년동기비로는 5% 상승했다. 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니미라는 "가솔린 가격 상승, 이라크 전황, 지적학적 위기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줬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5월 소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상승하는 탄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는 목요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 금요일 5월 고용지표 등 굵직한 지표를 앞두고 매매 포지션 결정에 신중한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내일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을 인텔이 0.85% 하락 중이다. 전날 전격적으로 멜 카마진 사장의 사임을 발표했던 바이아컴은 0.08% 떨어졌다. 핸드셋 업체인 노키아는 제프리즈증권이 시장점유율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 0.36% 하락 중이다. 홈디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이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 2.40% 하락 중이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이블시스템즈는 BOA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려, 2.42% 상승 중이다. 통신장비업체인 노텔은 2001년 이후 회계 재정산 결과를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혀, 2.45% 하락 중이다. 맥도날드는 푸르덴셜이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0.72% 하락 중이다. 푸르덴셜은 맥도날드의 수익성 호전 여지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시티그룹은 0.64% 상승 중이다. 시티그룹의 찰스 프린스 CEO는 "시티그룹은 미국내 소매금융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합병을 고려 중이나, 현재로써는 합병 비용이 너무 높다"며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도 소매금융 부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2위의 슈퍼체인점인 알버슨은 1분기에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주당 47센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예상치 주당 11센트는 웃돌았다. 알버슨은 2.12% 상승 중이다.
2004.06.02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상승..유가안정 기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일 베이루트에서 증산을 본격 논의키로 함에 따라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선물시장에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41달러선으로 내려왔다. 금요일 발표될 5월 고용지표 등 월말 연준리의 금리결정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높다. 2일 현지시간 오전 8시31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38포인트 오른 1만238.00, 나스닥 선물은 6포인트 오른 1475.00, S&P 선물은 3.7포인트 오른 1125.00이다. 푸르노모 OPEC 의장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 "OPEC은 유가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석유 생산량 규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논점은 유가가 하락하려면 어느 정도의 석유가 필요한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미 유가 상승에 상당한 내성을 보였던 월가는 OPEC의 증산을 계기로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경우 추가 상승 기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신청은 4주째 하락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2.2% 늘어났으나, 리파이낸싱이 6.6% 급락했다. 리파이낸싱이 전체 모기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2%에서 34.3%로 떨어졌다. 30년만기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6.26%에서 6.24%로 소폭 떨어졌다. 국제쇼핑센터협회(ICSC)와 UBS는 지난주 소매점 매출 지수가 전주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매점 매출지수는 그러나 전년동기비로는 5% 상승했다. 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니미라는 "가솔린 가격 상승, 이라크 전황, 지적학적 위기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줬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5월 소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상승하는 탄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는 목요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 금요일 5월 고용지표 등 굵직한 지표를 앞두고 매매 포지션 결정에 신중한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내일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을 인텔이 개장전 0.46% 상승 중이다. 전날 전격적으로 멜 카마진 사장의 사임을 발표했던 바이아컴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핸드셋 업체인 노키아는 제프리즈가 시장점유율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 개장전 0.36% 하락 중이다. 홈디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 개장전 1.57% 하락 중이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이블시스템즈는 BOA가 투자등급을 올려, 3.17% 상승 중이다. 미국 2위의 슈퍼체인점인 알버슨은 1분기에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주당 47센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예상치 주당 11센트는 웃돌았다.
2004.06.02 I 정명수 기자
  • BPM코리아포럼 창립..백원인 미라콤 사장 회장 내정
  • [edaily 김윤경기자]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극대화 방안으로 업무프로세스관리(BPM; Business Process Management)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BP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공동 협의체가 만들어진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BPM 관련 기업, 대학, 기관 등을 주축으로 협회 산하에 `BPM 코리아 포럼`을 창립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S/W협회는 다음달 3일 포럼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백원인 미라콤아이앤씨 사장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회장 및 임원선임과 함께 포럼 조직구성 및 운영규정 제정, 사업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또 7월 1일부터 2일간 용인 한화콘도에서 창립총회 겸 워크샵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BPM 코리아 포럼은 회원사 공동의 전시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기술표준 과제 등을 통한 응용기술 관련 표준안 개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BPM산업의 발전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하여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며, 주기적으로 모임을 개최해 BPM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기본방향을 모색하고 애로사항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 포럼의 전신은 지난 해부터 기술표준화 연구 중심으로 운영돼 온 `WABA 포럼`. `WABA 포럼`은 정보통신부의 `IT 표준화 전략 포럼`으로 지정,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BPM 코리아 포럼 가입 희망자는 S/W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전화 02-405-4535)
2004.05.31 I 김윤경 기자
  • 부시 비판영화, 배급 차질없을 듯
  • [edaily 하정민기자] 월트디즈니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마이클 무어의 영화가 정상 배급될 전망이다. 미국 일간지 데일리버라이어티는 무어 감독의 비판 다큐멘터리 `화씨 911(Fahrenheit 911)`가 오는 7월 2일 정상 배급될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월트디즈니의 자회사 미라맥스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부시 대통령과 오사마 빈 라덴 일가의 오랜 유대관계를 폭로하고 911 전후에 부시가 취한 행동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10년전 미라맥스 인수 당시 맺은 계약을 근거로 배급을 반대해 무어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대표적 좌파감독 무어는 디즈니가 부시 대통령의 동생 제프 부시가 주지사로 재직하고 있는 플로리다주 소재 디즈니 테마파크 조세 감면에 차질이 생길까 두려워 배급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문은 미라맥스가 프랑스 배급회사 와일드번치에게 영화 배급권을 이양, 와일드번치가 영화 배급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라맥스가 이미 전세계 배급 일정의 95%를 완료한 상태며 한국, 홍콩, 대만 등 몇몇 지역의 배급 일정만 잠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와일드번치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힘 시오와는 "마이클 무어의 영화라는 점, 영화 주제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에서 반드시 이 영화를 배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내 개봉도 무리없이 단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오와는 "만약 이 영화가 미국 내에서 개봉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마이클 무어나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며 "미국 내 개봉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세 감면 때문에 영화 개봉을 막았다는 무어의 주장과 관련, 마이클 아이스너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아이스너는 "영화배급과 조세감면 문제를 논의한 적도 없다"며 "무어의 주장은 완전한 사실 무근이며 우스꽝스러운 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무어는 ABC, CNN, BBC 등 세계 주요 언론에 출연해 "디즈니가 수 백만달러의 세금 감면 조치를 잃을까 두려워 영화 개봉을 막고 있다"고 거듭 성토했다. 무어와 그의 에이전트 아리 에마누엘은 아이스너 회장을 공개 고소하기도 했다. 어쨌든 여론은 무어의 편에 서 있는 듯 보인다.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인 민주당 프랭크 로텐버그 역시 "디즈니는 정치적 이유를 들어 왜곡된 오너십을 행사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세계 각국 배급회사들도 영화 개봉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영국 배급사 옵티멈역시 이번 여름에 이 영화를 영국 내에서 개봉하겠다고 밝혔다. 옵티멈 관계자는 "예술가들이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팰컴미디어, 이탈리아의 BIM 등도 이같은 행렬에 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2004.05.07 I 하정민 기자
  • 디즈니, 부시 비판영화 배급금지 파문
  • [edaily 하정민 기자] 월트디즈니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마이클 무어의 영화가 정상 배급될 전망이다. 미국 일간지 데일리버라이어티는 무어 감독의 비판 다큐멘터리 `화씨 911(Fahrenheit 911)`가 오는 7월 2일 정상 배급될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미라맥스가 프랑스 배급회사 와일드번치에게 영화 배급권을 이양, 와일드번치가 영화 배급을 담당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라맥스가 이미 전세계 배급 일정의 95%를 완료한 상태며 한국, 홍콩, 대만 등 몇몇 군소 지역 배급 일정만 잠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와일드번치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힘 시오와는 "마이클 무어의 영화라는 점, 영화 주제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에서 반드시 이 영화를 배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내 개봉도 무리없이 단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오와는 "만약 이 영화가 미국 내에서 개봉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마이클 무어나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며 "미국 내 개봉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트디즈니의 자회사 미라맥스가 제작을 맡은 `화씨 911(Fahrenheit 911)`은 부시 대통령과 오사마 빈 라덴 일가의 오랜 유대관계를 폭로하고 911 전후에 부시가 취한 행동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10년전 미라맥스 인수 당시 맺은 계약을 근거로 배급을 반대해 무어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대표적 좌파감독 무어는 디즈니가 부시 대통령의 동생 제프 부시가 주지사로 재직하고 있는 플로리다주 소재 디즈니 테마파크 조세 감면에 차질이 생길까 두려워 배급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조세 감면 때문에 영화 개봉을 막았다는 무어의 주장과 관련, 마이클 아이스너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아이스너는 "영화배급과 조세감면 문제를 논의한 적도 없다"며 "무어의 주장은 완전한 사실 무근이며 우스꽝스러운 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무어는 ABC, CNN, BBC 등 세계 주요 언론에 출연해 "디즈니가 수 백만달러의 세금 감면 조치를 잃을까 두려워 영화 개봉을 막고 있다"고 거듭 성토했다. 무어와 그의 에이전트 아리 에마누엘은 아이스너 회장을 공개 고소하기도 했다. 어쨌든 여론은 무어의 편에 서 있는 듯 보인다.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인 민주당 프랭크 로텐버그역시 "디즈니의 정치적 이유를 들어 왜곡된 오너십을 행사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세계 각국 배급회사들도 영화 개봉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영국 배급사 옵티멈역시 이번 여름에 이 영화를 영국 내에서 개봉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의 팰컴미디어, 이탈리아의 BIM 등도 합류했다. 옵티멈 관계자는 "예술가들이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4.05.06 I 하정민 기자
  • 현대정보, "올해 국내외 내실다진다"
  • [edaily 김윤경기자] 현대정보기술(026180)은 올해 전년의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국내외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8일 밝혔다. 박병재 현대정보기술 신임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공격, 확대 경영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쪽에 중점을 두면서 약 4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2002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탄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현대정보기술은 39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2억4000만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한 바 있다. 2002년엔 43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산업별 전문성을 감안해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쪽은 지난 달 주총이후 이사회에서 선임된 백원인 사장(미라콤 사장)이 총괄 지원하게 된다. 미라콤과 한국HP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현재 고객사로 두고 있는 현대 그룹 23개 계열사에 대한 시스템관리(SM) 지속에 어려움이 있을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현대 계열사 SM 사업은 오랫동안 해 왔던 것인 만큼 우리가 노하우를 갖고 있어 고객사 입장에서도 계속 거래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경우 연장을 꾀할 방침이며 과거와는 달리 3년 이상의 중기계약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창렬 전무는 이와 관련, "현대 계열사와의 대부분의 계약이 지난 해말 만기가 돼 연장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현대자동차 SM 사업 수주 가능성에 대해선 "현대차엔 SM 전문업체인 오토에버가 있다"면서 "그러나 다른 부문에선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범현대 계열 지분참여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선 더 이상 참여할 곳이 없다"면서 "대기업 계열사라는 안정성을 탈피해 전문성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다만 독립 SI업체라는 기업 정의에 대해선 "아직으로선 굳이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다"며 유보적 태도를 나타냈다. 박 회장은 또 "현대라는 브랜드가 국내외 비지니스에 있어 상당한 도움을 준다"면서 사명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HP와의 관계에 대해선 "현재로선 경영참여가 아닌 주주로서의 위치를 갖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HP의 기술력과 영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는 전략적 제휴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베트남과 파키스탄에 이어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인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 목표로 해외 진출을 꾀할 것이며 중국 진출도 검토하고 있으나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해외 부문의 매출은 전체의 2~3%선이었으며 올해 이를 10~15%선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2004.04.08 I 김윤경 기자
  • 현대정보 박병재號 출범..의미와 과제
  • [edaily 김기성기자] 기업용솔루션업체인 미라콤아이앤씨로 넘어간 국내 4위 시스템통합(SI)업체 현대정보기술(026180)이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역임한 박병재 대표이사 회장체제로 출범했다. 현대정보는 29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이날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된 박 회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임명했다. 지난해말 현대차 부회장에서 물러난 박 회장은 미라콤 컨소시엄에 영입돼 지난달 17일부터 현대정보 회장으로 일해왔다. 미라콤 컨소시엄은 현대정보 지분 59% 인수를 완료,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또 전략적 제휴차원에서 10%를 인수, 2대주주로 참여하는 한국HP 등 컨소시엄 구성을 일단락지었다. 현대정보의 새출발은 그룹계열사 중심으로 짜여있는 대형 SI업계에서 독립 SI업체가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시험무대에 오른 셈이다. 또 한국HP의 지분 참여는 국내 SI시장을 둘러싼 해외 유수 IT서비스업체의 경쟁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새로 출범한 박회장 체제는 현대그룹과의 끈이 떨어진 이상 범 현대그룹 23개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시스템관리(SM)의 유지 여부 등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박 회장체제 출범..이사진 완전 물갈이 이날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 윤석일 전 세종연구소 연구원, 백원인 미라콤 사장, 윤창렬 전무(전 미라콤 상무) 등 4명이 새로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또 김성희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허만조 전 금융감독원 신용감독국 국장을 사외이사로, 정진우 전 미국 정앤시걸로펌 대표 변호사를 감사로 임명했다. 반면 기존 이사진중 임기만료된 김선배 사장과 석민수 고문은 물러났다. 임기중인 신웅식, 김병일 사외이사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이사진은 미라콤 측 인사로 완전 물갈이됐다.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박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 윤창렬 전무를 CFO로, 윤석일 이사를 경영지원실장에 임명했다. 사장은 공석으로 남겼다. ◇미라콤 `컨`구성 일단락..한국HP 2대주주로 미라콤 컨소시엄은 지난달 현투증권(현 푸르덴셜증권)으로부터 현대정보 지분 31.63%를 인수한데 이어 27일 하이닉스 보유지분 31.87%중 27.5%를 인수, 최대주주(59%)로 올라섰다. 한국HP는 이중 10%에 참여해 2대주주가 된다. 이를 위해 미라콤은 이날 한국HP와 지분 양도 및 전략적 제휴를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박병재 회장은 "한국HP와의 계약으로 컨소시엄 구성은 일단락됐다"며 "더이상 다른 주체의 컨소시엄 참여는 없다"고 말해 그동안 항간에 떠돌았던 범 현대그룹의 지분 참여가 없음을 시사했다. ◇한국HP 참여, 하드웨어 점유율 높이기 위한 계산 한국HP의 지분 참여는 현대정보가 맡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 시스템관리(SM) 서비스의 일부를 자사가 대행하는 식으로 국내 대기업 IT아웃소싱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현대정보를 통해 저가로 하드웨어를 금융과 공공권에 공급, 하드웨어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및 솔루션 수주경쟁에서 한국IBM 등 경쟁사들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만회해 보려는 전략이다. 현대정보 입장에서는 여유공간이 충분한 마북리 데이터센터의 일정공간을 한국HP에 임대해 일정 부분의 서비스 수수료를 받을 수 있고, HP의 선진적인 아웃소싱 방법론도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된다. ◇범 현대가 SM 지속여부 등 해결과제 많아 가장 큰 관심사는 독립 SI업체를 내걸고 있는 현대정보가 이제 특별한 관계가 없는 범 현대그룹 23개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SM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따낼 수 있을지 여부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범 현대그룹 SM은 계약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 않냐"며 "현대차의 SM 부문도 이제부터 영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당장은 SM 사업자 교체에 따른 위험부담 때문에 이달부터 본격화하는 회사별 SM 연장 계약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몇 년 뒤에는 이들의 충성도가 상당히 떨어져 SM 연장계약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 한국HP가 2대주주로 참여하는 이상 IBM 등 다른 외산장비를 사용하는 금융권 등 수요처에 대한 영업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HP가 다른 외산 하드웨어를 사용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쉽게 용인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대그룹의 지원이 사라지고 중소기업이 주인이 된 현대정보에 대한 금융권과 공공기관의 신뢰도 하락 위험도 해결과제라는 지적이다.
2004.03.29 I 김기성 기자
  • "한국HP 지분10% 참여등 컨소시엄 일단락"-현대정보 회장(상보)
  • <!--image start--><!--image end-->[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정보기술(026180) 박병재 회장은 "한국HP가 지분 10%에 참여하는 등 현대정보를 인수한 미라콤아이앤씨 컨소시엄 구성은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박병재 회장은 29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하이닉스 보유지분 인수도 완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회장은 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지난달 현대투신증권(현 푸르덴셜증권)으로부터 현대정보 지분 31.63%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26일 하이닉스 보유지분 31.87% 인수를 완료, 최대주주(63.5%)로 올라선 상태다. 이중 한국HP가 10%를 인수한 것이다. 다음은 박회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회사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가. ▲주주 중시 경영에 나서겠다. 배당 등을 할 수 있는 좋은 회사로 만들어 보답하겠다. -한국HP가 현대정보 지분 10% 인수하기로 했나. ▲한국HP가 참여하는 것은 확정됐다. -하이닉스 보유지분 인수도 마무리됐나. ▲이미 끝났다. 이로써 미라콤아이앤씨 컨소시엄 구성은 완료됐다. -미라콤아이앤씨를 비롯한 우호세력과 한국HP를 제외하고 다른 곳에서 추가 참여하는지. ▲더이상 없다. 일단락됐다. -현대그룹 SM은 그대로 유지되나. ▲지금 계약에 의해 그대로 하고 있지 않나. -현대차 SM도 앞으로 담당하는 것인가. ▲이제부터 영업을 해야한다. 잘 될 것이다. -대표이사를 맡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이사회가 있어 뭐라고 얘기하기는 그렇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은 결정된다.
2004.03.29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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