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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대구 공방전' 첫회 외모지상주의 논란 우려
  • '메리 대구 공방전' 첫회 외모지상주의 논란 우려
  • ▲ MBC '메리 대구 공방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16일부터 시작하는 새 수목 미니시리즈 ‘메리 대구 공방전’(극본 김인영, 연출 고동선)에 전신 성형수술을 소재로 다뤄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메리 대구 공방전’ 1회 중반부에서는 한 성형외과에서 미라처럼 얼굴부터 몸까지 붕대로 은 이소란(왕빛나 분)이 간호사에게 “저 많이 예뻐졌겠죠? 날 사랑해주는 남자도 이제 만날 수 있겠죠? 나도 행복해질 수 있는 거죠?”라는 대사를 한다. 성형수술에 대하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은 남에게 공개하기를 꺼리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이다. 그런데 사랑하는 남자를 잡기 위해 전신성형수술을 받는 여주인공의 등장은 그동안 드라마의 관행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김아중 주연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전신성형을 통해 미녀로 변신하는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시청 가능한 드라마에서 다루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메리 대구 공방전'의 극본을 맡은 김인영 작가는 이에 대해 “미모지상주의를 부추길 생각은 없지만 여자 외모에 따라 히치하이킹도 차이가 있을 정도로 차별이 있는 것은 사실 아니냐"며 "여주인공 이소란도 외모에 따른 열등감과 위축감을 갖고 사는 현실적인 인물로 그리기 위해 전신성형수술을 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이어 “이소란이 온 몸에 붕대를 감고 복도를 지나다 청소를 하는 아줌마를 놀라게 하는 등 드라마의 만화적 재미를 위해 이 장면을 삽입했다”고 덧붙였다.
2007.05.10 I 김은구 기자
`적자 허덕` 산요, 반도체 부문 매각 착수
  • `적자 허덕` 산요, 반도체 부문 매각 착수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요전기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을 처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산요전기의 반도체 부문 인수 희망자들이 이달 말까지 인수 제안을 할 것이며, 인수가격은 수 십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산요에 자문을 해주고 있는 골드만삭스는 사모펀드와 반도체 업체에 산요 반도체 부문 인수를 권하는 서신을 보냈다. 서신을 보낸 사모펀드에는 블랙스톤과 칼라일, 서버러스,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 퍼미라, 텍사스 퍼시픽 그룹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피다와 르네사스, 로옴 등 일본 반도체 업체와 하이닉스반도체(000660)와 인피니온 등 해외 기업들에게도 서신이 보내졌다. 조만간 지난 2006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는 산요는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엔 2056억엔(17억2000만달러), 2004회계연도에는 1715억엔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산요는 대주주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과 골드만삭스, 다이와 SMBC의 추진 아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산요는 전자 부품과 배터리 산업에서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반도체 사업에선 지난 2004년 지진으로 공장이 피해를 입은 뒤 큰 폭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산요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200명의 인력을 줄이고, 신용카드 자회사인 산요 전기 크레디트의 지분 16%도 제너럴 일렉트릭(GE) 커머셜 파이낸스에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FT는 보도했다.
2007.04.17 I 박옥희 기자
송재성회장 "현대정보 주가 떨어지면 지분 늘린다"
  • 송재성회장 "현대정보 주가 떨어지면 지분 늘린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송재성 현대정보기술(026180) 신임 회장(사진)은 16일 "기업주가 돈을 빼내가는 회사는 잘 될 수 없다"며 "만약 현대정보기술 주가가 내려가면 전체 지분의 80%까지 사들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송 회장은 16일 출입기자단과 오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좋은 사람을 데려다 놓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송 회장은 지난 9일 현대정보기술의 최대주주인 미라콤아이앤씨가 보유한 지분 35.1%를 241억원에 인수, 현대정보기술의 실질적인 대주주가 된 성호그룹의 회장이다.그는 "신임사장은 현대정보기술에서 뼈가 굵은 전현직 임직원 가운데 결정하겠다"며 "취임식날 본부장급 18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했는데 그 가운데 80% 이상을 얻은 사람이 있다. 11월 주주총회 전에는 인선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송 회장은 "회장 개인으로서는 경영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며 "중요 의결사항은 전문 경영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협의를 통해 경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향후 현대정보기술이 역점을 둬야할 부분에 대해 "현대 계열사로서 확보했던 물량을 계속 수성(守成)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을 해야하는 게 첫째로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또 "해외사업을 더욱 육성해 베트남과 파키스탄 등의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외자획득에 앞장서 국가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송 회장은 향후 진행될 감자에 대해 "감자후 발생하는 감자차익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춰 신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또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가상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키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또다른 IT기업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선 "이제부터 IT 기업을 한다는 마음이 있으니까 현대정보기술을 3년 후 성공시켜놓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인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6.10.16 I 이학선 기자
  • (재송)2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나온 뉴스로 해당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 ▲온타임텍(074150)=베트남 S텔레콤에 VOD 서버 솔루션을 공급키로 SK텔레콤과 계약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의 9.71%에 해당하는 14억6300만원의 제품을 올 12월까지 납품할 예정. ▲가온미디어(078890)=멀티룸 셋톱박스 모델이 독일의 전문지인 샛비전(SATVISION) 10월호에서 최우수제품(Gut Logo)으로 선정됐다고 밝혀.▲레인콤(060570)=애플이 MP3플레이어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최대 25%의 가격인하를 단행. 이로 인해 삼성, 레인콤, 코원 등 국내 제조사들이 저마다 대책마련을 고심중. ▲모보(051810)=셋톱박스 상위권 업체인 홈캐스트를 인수하고 계열회사인 엠비메탈을 홈캐스트에 합병키로. ▲유진기업(023410)=안레미콘㈜와 동천아이디에스㈜를  흡수합병했다고 공시.▲현대정보기술(026180)=최대주주인 미라콤아이앤씨가 원매자를 상대로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계약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헬리아텍(038920)=LCD부품업체인 코리아하이테크의 지분 53%를 11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혀. 한 달만에 기업 4곳을 인수하며 공격 경영에 나서. ▲미디어솔루션(038390)=LG그룹 구씨 일가 3세인 구본호씨 등을 대상으로 150만주, 10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 구본호씨는 70억원을 출자, 100만주를 인수하게 된다. 또 구본호씨를 대상으로 151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SKC(011790)=한국기업평가는 SKC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현대중공업(009540)=안정적인 후판(선박건조에 쓰이는 두꺼운 강판) 조달을 위해 중국 4대 철강회사 중 하나인 중국 셔우두(首都)강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셔우두그룹의 자회사인 진황도수진금속재료 유한공사(진황도)에 491억원을 투자, 지분 20%를 매입하기로 결정. ▲KT(030200)·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방송위는 IPTV 시범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KT, UMB(케이블업계 컨소시엄), 다음커뮤니케이션, 서원아이앤비, 대림아이앤에스, Good TV를 주사업자로 하는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밝혀. ▲한일건설(006440)=한국일보와 9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현대아이티(048410)=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고 공시. ▲코오롱건설(003070)=대구 파동강촌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311억원. ▲홈센타(060560)=골드만삭스가 전환청구권 행사로 인해 지분 22.0%를 취득, 주요주주로 추가됐다고 공시.▲현대해상(001450)=지난 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억원, 6억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329억만원으로 전기대비 1.3% 감소. ▲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전 대표이사에 의한 가장납입(40억원)설과 관련, 서초경찰서에서 고발조치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지난 6월29일자로 송치됐고, 아직 구체적인 검찰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공시.▲로트론(019260)=기업이미지 제고차원으로 사명을 엔케이바이오인터내셔널(NKBIO INTERNATIONAL, Inc.)로 변경한다고 공시.▲니트젠테크(023430)놀러지스=해외 현지법인 설립 투자를 취소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소예(035010)=한국기술투자 KTIC11호기업구조조정조합이 소예의 지분 40%(400만주)를 경영참가 목적으로 장외매수했다고 공시. ▲에스씨에프(008040)=자사주 11만7180주를 처분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금호산업(002990)=임주주총회에서 고속터미널사업부문 분할계획 및 레저리조트사업부문 분할 계획 승인 안건을 가결시켰다고 공시.▲태화일렉트론(067950)=에스엘시디(S-LCD)와 75억원 규모의 LC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우조선해양(042660)=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7억원, 14억원으로 전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357억원으로 전기대비 33.2% 증가. ▲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03억원, 260억원으로 전기대비 0.6%, 1.8%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7378억원으로 전기대비 14.7% 증가.▲동부화재(005830)해상보험=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3억원, 34억원으로 전기대비 604%, 1419%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954억원으로 전기대비 0.1% 증가.
2006.10.02 I 안승찬 기자
  • 2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나온 뉴스로 해당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 ▲온타임텍(074150)=베트남 S텔레콤에 VOD 서버 솔루션을 공급키로 SK텔레콤과 계약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의 9.71%에 해당하는 14억6300만원의 제품을 올 12월까지 납품할 예정. ▲가온미디어(078890)=멀티룸 셋톱박스 모델이 독일의 전문지인 샛비전(SATVISION) 10월호에서 최우수제품(Gut Logo)으로 선정됐다고 밝혀.▲레인콤(060570)=애플이 MP3플레이어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최대 25%의 가격인하를 단행. 이로 인해 삼성, 레인콤, 코원 등 국내 제조사들이 저마다 대책마련을 고심중. ▲모보(051810)=셋톱박스 상위권 업체인 홈캐스트를 인수하고 계열회사인 엠비메탈을 홈캐스트에 합병키로. ▲유진기업(023410)=안레미콘㈜와 동천아이디에스㈜를  흡수합병했다고 공시.▲현대정보기술(026180)=최대주주인 미라콤아이앤씨가 원매자를 상대로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계약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헬리아텍(038920)=LCD부품업체인 코리아하이테크의 지분 53%를 11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혀. 한 달만에 기업 4곳을 인수하며 공격 경영에 나서. ▲미디어솔루션(038390)=LG그룹 구씨 일가 3세인 구본호씨 등을 대상으로 150만주, 10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 구본호씨는 70억원을 출자, 100만주를 인수하게 된다. 또 구본호씨를 대상으로 151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SKC(011790)=한국기업평가는 SKC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현대중공업(009540)=안정적인 후판(선박건조에 쓰이는 두꺼운 강판) 조달을 위해 중국 4대 철강회사 중 하나인 중국 셔우두(首都)강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셔우두그룹의 자회사인 진황도수진금속재료 유한공사(진황도)에 491억원을 투자, 지분 20%를 매입하기로 결정. ▲KT(030200)·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방송위는 IPTV 시범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KT, UMB(케이블업계 컨소시엄), 다음커뮤니케이션, 서원아이앤비, 대림아이앤에스, Good TV를 주사업자로 하는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밝혀. ▲한일건설(006440)=한국일보와 9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현대아이티(048410)=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고 공시. ▲코오롱건설(003070)=대구 파동강촌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311억원. ▲홈센타(060560)=골드만삭스가 전환청구권 행사로 인해 지분 22.0%를 취득, 주요주주로 추가됐다고 공시.▲현대해상(001450)=지난 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억원, 6억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329억만원으로 전기대비 1.3% 감소. ▲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전 대표이사에 의한 가장납입(40억원)설과 관련, 서초경찰서에서 고발조치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지난 6월29일자로 송치됐고, 아직 구체적인 검찰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공시.▲로트론(019260)=기업이미지 제고차원으로 사명을 엔케이바이오인터내셔널(NKBIO INTERNATIONAL, Inc.)로 변경한다고 공시.▲니트젠테크(023430)놀러지스=해외 현지법인 설립 투자를 취소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소예(035010)=한국기술투자 KTIC11호기업구조조정조합이 소예의 지분 40%(400만주)를 경영참가 목적으로 장외매수했다고 공시. ▲에스씨에프(008040)=자사주 11만7180주를 처분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금호산업(002990)=임주주총회에서 고속터미널사업부문 분할계획 및 레저리조트사업부문 분할 계획 승인 안건을 가결시켰다고 공시.▲태화일렉트론(067950)=에스엘시디(S-LCD)와 75억원 규모의 LC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우조선해양(042660)=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7억원, 14억원으로 전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357억원으로 전기대비 33.2% 증가. ▲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03억원, 260억원으로 전기대비 0.6%, 1.8%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7378억원으로 전기대비 14.7% 증가.▲동부화재(005830)해상보험=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3억원, 34억원으로 전기대비 604%, 1419%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954억원으로 전기대비 0.1% 증가.
2006.09.29 I 안승찬 기자
  • (재송)2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우성넥스티어(006210)= 500만화소 최신형 디지털카메라 출시.▲KT(030200)= 드라마제작 등 엔터테인먼트업체 올리브나인 인수 검토.▲외환은행(004940)= 헐값매입 의혹사건 등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검찰에 통보함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오텍(067170)= 헤파호프코리아 보유주식 13만3320주를 21억7600만원을 받고 모두 매각.▲핸디소프트(032380)= 올해 350억원의 매출 달성과 함께 흑자전환 예상.▲초록뱀(047820)미디어= 식음료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이에 따라 초록뱀미디어는 존속회사로서 드라마제작업과 부직포제조업 등을 영위하게 되며, 분할회사인 카후나빌 올림픽파크(주)는 음식점업 체인점사업을 담당.▲벅스인터(034600)랙티브=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 유로시장 공모를 통해 발행되며 오는 12월29일부터 주식으로 전환가능.▲보루네오(004740)= GS그룹 계열사인 코스모화학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돼 최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 기업구조조정전문화사인 캠코SG인베스트먼트와 협상을 진행.▲CJ(001040)= 이사회가 한일약품공업의 흡수합병을 승인.▲국민은행(060000)= 시민단체인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국금속(004820)공업=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디지털방송수신기 및 영상·음향기기 제조업체인 디지털월드(주)를 흡수합병결정.▲골든프레임(036760)네트웍스= (주)영진레저의 지분 전량을 211억원에 인수키로 결정. 이를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700만주, 189억원의 유상증자 진행.▲스타엠(036260)= 해외전환사채(CB)를 인수했던 해외펀드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꾼 뒤 연일 매도. 케이만제도 국적의 제네레이션재팬매스터펀드의 스타엠 지분율이 지난 12일 13.3%에서 지난 27일 현재 8.79%로 4.51%포인트 감소.▲현대정보기술(026180)= 한국HP가 보유지분 300만주(9.93%)를, 주당 2295원에 기존 최대주주인 미라콤아이앤씨에 장외매각.▲동진에코텍(054250)= 바이오디젤 공장신설을 위해 112억원 투자.▲신세계(004170)=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와 월마트코리아의 기업결합(M&A)에 대해 총 4개 지역의 4~5개 월마트 지점을 매각하는 조건부로 승인.▲BYC(001460)= 본사 건물 신축과 관련해 관할 행정기관의 특별계획구역 세부계발계획 등의 행정사항이 현재 확정되지 않아 신축을 결정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조회공시 답변.▲수산중공업(017550)= 건설기계 업체인 (주)수산서비스의 지분 60%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돼 계열회사로 편입.▲현대제철(004020)= 현대캐피탈이 보유주식 538만9450주(3.48%) 전량 시간외 매각으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종전 기아자동차 외 특별관계자 4인 37.46%에서 기아자동차외 3인 33.98%로 감소.▲한진(002320)= 정석기업이 최대주주로서의 안정적인 지분확보를 위해 주식 13만2700주(1.11%)를 장내매수해 정석기업외 7인의 지분율이 종전 30.54%에서 31.65%로 증가.▲현대산업(012630)개발= 주가안정관리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00만주 총 38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결정.▲한화석유화학(009830)= 대한생명보험(주) 지분인수와 관련해 한화컨소시엄 파트너 6개사가 지분 1억2070만주(17.0%) 전부에 대해 주식 매매를 위한 콜옵션을 행사.▲선도전기(007610)= 국가를 당사자로 부정당업자의 입찰참가자격 제한기준 등의 법률에 의거 입찰 참가자격 3개월간 제한.▲위지트(036090)=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액정표시소자 및 유기전계발광소자 제품의 제작 및 판매 신설법인 하이엘씨디 설립.▲엘오티베큠(083310)= DD255 LCD공정용 대용량 진공펌프 본격적인 양산 개시.
2006.09.28 I 이진철 기자
  • 2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우성넥스티어(006210)= 500만화소 최신형 디지털카메라 출시.▲KT(030200)= 드라마제작 등 엔터테인먼트업체 올리브나인 인수 검토.▲외환은행(004940)= 헐값매입 의혹사건 등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검찰에 통보함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오텍(067170)= 헤파호프코리아 보유주식 13만3320주를 21억7600만원을 받고 모두 매각.▲핸디소프트(032380)= 올해 350억원의 매출 달성과 함께 흑자전환 예상.▲초록뱀(047820)미디어= 식음료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이에 따라 초록뱀미디어는 존속회사로서 드라마제작업과 부직포제조업 등을 영위하게 되며, 분할회사인 카후나빌 올림픽파크(주)는 음식점업 체인점사업을 담당.▲벅스인터(034600)랙티브=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 유로시장 공모를 통해 발행되며 오는 12월29일부터 주식으로 전환가능.▲보루네오(004740)= GS그룹 계열사인 코스모화학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돼 최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 기업구조조정전문화사인 캠코SG인베스트먼트와 협상을 진행.▲CJ(001040)= 이사회가 한일약품공업의 흡수합병을 승인.▲국민은행(060000)= 시민단체인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국금속(004820)공업=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디지털방송수신기 및 영상·음향기기 제조업체인 디지털월드(주)를 흡수합병결정.▲골든프레임(036760)네트웍스= (주)영진레저의 지분 전량을 211억원에 인수키로 결정. 이를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700만주, 189억원의 유상증자 진행.▲스타엠(036260)= 해외전환사채(CB)를 인수했던 해외펀드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꾼 뒤 연일 매도. 케이만제도 국적의 제네레이션재팬매스터펀드의 스타엠 지분율이 지난 12일 13.3%에서 지난 27일 현재 8.79%로 4.51%포인트 감소.▲현대정보기술(026180)= 한국HP가 보유지분 300만주(9.93%)를, 주당 2295원에 기존 최대주주인 미라콤아이앤씨에 장외매각.▲동진에코텍(054250)= 바이오디젤 공장신설을 위해 112억원 투자.▲신세계(004170)=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와 월마트코리아의 기업결합(M&A)에 대해 총 4개 지역의 4~5개 월마트 지점을 매각하는 조건부로 승인.▲BYC(001460)= 본사 건물 신축과 관련해 관할 행정기관의 특별계획구역 세부계발계획 등의 행정사항이 현재 확정되지 않아 신축을 결정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조회공시 답변.▲수산중공업(017550)= 건설기계 업체인 (주)수산서비스의 지분 60%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돼 계열회사로 편입.▲현대제철(004020)= 현대캐피탈이 보유주식 538만9450주(3.48%) 전량 시간외 매각으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종전 기아자동차 외 특별관계자 4인 37.46%에서 기아자동차외 3인 33.98%로 감소.▲한진(002320)= 정석기업이 최대주주로서의 안정적인 지분확보를 위해 주식 13만2700주(1.11%)를 장내매수해 정석기업외 7인의 지분율이 종전 30.54%에서 31.65%로 증가.▲현대산업(012630)개발= 주가안정관리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00만주 총 38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결정.▲한화석유화학(009830)= 대한생명보험(주) 지분인수와 관련해 한화컨소시엄 파트너 6개사가 지분 1억2070만주(17.0%) 전부에 대해 주식 매매를 위한 콜옵션을 행사.▲선도전기(007610)= 국가를 당사자로 부정당업자의 입찰참가자격 제한기준 등의 법률에 의거 입찰 참가자격 3개월간 제한.▲위지트(036090)=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액정표시소자 및 유기전계발광소자 제품의 제작 및 판매 신설법인 하이엘씨디 설립.▲엘오티베큠(083310)= DD255 LCD공정용 대용량 진공펌프 본격적인 양산 개시.
2006.09.27 I 이진철 기자
  • KKR컨소시엄, 필립스 반도체사업 인수 합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과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 알프인베스트 파트너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관심 매물중 하나였던 필립스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KKR컨소시엄은 당초 시장 전망보다 매우 낮은 34억유로(43억5000만달러)에 반도체 사업부 지분 80.1%를 매입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40억달러 규모의 채무를 인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전체 인수 규모는 약 83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KKR컨소시엄이 경쟁 입찰자들을 제치고 필립스 반도체 사업부 지분 80.1%를 인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필립스전자는 나머지 19.9%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보유할 방침. 필립스는 작년 12월 비핵심 사업부를 없애고 주력 사업인 소비가전에 집중하기 위해 반도체 사업부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블랙스톤, 퍼미라, 텍사스퍼시픽 컨소시엄과 아펙스 파트너스, 베인 캐피탈, 프란시스코 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주요 사모펀드들이 인수를 추진해 왔다. 요하네스 허스 KKR 파트너는 "이번 딜처럼 규모가 큰 경우 인수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며 "입찰자들이 모두 사모펀드였던 이유는 이번 딜의 규모를 감당할 만한 바이어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KKR을 비롯한 미국 사모펀드들은 최근 본토와 유럽 등지에서 매우 적극적인 M&A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KKR은 메릴 린치 등과 함께 병원 운영업체인 HCA를 인수, 사상 최대 규모(210억달러)의 바이아웃을 성사시킨 바 있다.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는 113억달러에 선가드 데이타 시스템스를 인수하면서 유명해졌다.
2006.08.04 I 김경인 기자
  • 필립스 반도체사업, KKR컨소시엄이 인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였던 필립스의 반도체사업부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와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에게 넘어가게 됐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 80억유로(102억60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 KKR과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가 경쟁 입찰자들을 제치고 필립스의 반도체사업부를 인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비핵심 사업부를 없애고 소비가전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부 매각을 진행했다. KKR과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 이외에 블랙스톤, 퍼미라, 텍사스퍼시픽 그룹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아펙스 파트너스와 베인 캐피탈, 프란시스코 파트너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필립스 반도체사업부 인수를 추진해 왔다. 관련 변호인단은 "이번 인수전은 가격과 조건에 있어 모두 치열한 경쟁이었다"며 "반도체 사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 때문에, 모든 입찰자들이 높은 수익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인수를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KKR은 메릴 린치 등과 함께 병원 운영업체인 HCA를 인수, 사상 최대 규모(210억달러)의 바이아웃을 성사시킨 바 있다.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는 113억달러에 선가드 데이타 시스템스를 인수하면서 유명해졌다.
2006.08.02 I 김경인 기자
(글로벌 바이아웃 열풍)③700조를 움직이는 손
  • (글로벌 바이아웃 열풍)③700조를 움직이는 손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현재 전 세계를 상대로 활동 중인 바이아웃(Buyout) 펀드 자금은 7500억달러에 이른다. 7500억달러(약 712조원)는 런던증권거래소(LSE)와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모두를 인수할 수 있는 금액이다. 바이아웃 펀드의 왕성한 식욕은 막강한 자금력에서 나온다. 지난 2004년 이후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이 바이아웃에 쏟아붓은 돈만 1512억달러에 달한다. 최근 2년 동안 이뤄진 주요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골드만삭스(킨더 모간), 메릴린치(HCA), JP모간(워너 칠콧), 크레디 스위스(MGM), 씨티그룹(GMAC)의 이름이 빠진 곳이 없을 정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모펀드 자금을 '새로운 금융질서'라고 불렀다.바이아웃 펀드는 넓게 보자면 사모펀드(PEF)의 한 종류다. 과거 한미은행과 외환은행을 인수한 칼라일 그룹이나 론스타 등은 모두 세계적인 사모펀드들이다. 몇 해 전 LG카드 주식을 대거 처분한 혐의로 기소된 워버그 핀커스도 대표적인 사모펀드다.◇사모펀드의 탄생일반적으로 사모펀드는 부실기업 지분을 인수, 3~5년내에 되파는 바이아웃 펀드와 동일한 것으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사모펀드는 부실기업의 경영권을 인수, 단기 차익을 노리는 바이아웃 펀드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경영자금 지원 펀드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투자자이다.바이아웃 펀드가 1990년대 이후 세계 금융시장의 주요 투자자로 부상한 데 비해, 사모펀드는 그 연원이 16세기 원격지 무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사모펀드는 1950년대 초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시작과 함께 투자은행 주도의 합병에 자금지원 창구로서 기능하면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1980년대 중반 이후 금융산업의 한 부문으로 확고한 기초를 닦았다.JP모건 파트너스, 칼라일과 함께 PEF의 성장을 주도한 메이저 플레이어 워버그 핀커스가 만들어진 것이 1966년이다. 그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인 1976년 KKR이 탄생했고, '투자의 마법사'로 불리는 커크 커코리언의 투자회사 트라신다도 같은 해 만들어졌다.1980년대 들어 오늘날 주요 플레이어로 꼽히는 신행 사모펀드들이 줄줄이 설립됐다. 1984년 베인 캐피탈, 1985년 블랙스톤, 1987년 칼라일 순이다.1990년대 후반 사모펀드는 금융산업의 핵심 부문으로 성장했고, 1997년에 이르러서는 그 규모가 250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났다. 1990년 사모펀드 업계에 이름을 올린 아폴로 어드바이저스, 텍사스 퍼시픽 그룹(1993년),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1999년) 등이 이 때 만들어졌다.◇7500억달러 PEF의 부상PEF가 현재의 위상과 명성을 누리게 된 것은 최근 5~10년 사이다.1996년 2월 토마스 H. 리 파트너스와 베인 캐피탈은 TRW의 자회사인 신용정보 제공업체 엑스피리언 지분 84%를 10억1000만달러에 인수했다. 9개월 후, 딜이 완료된 지 7주만에 이 지분은 17억달러에 영국의 그레이트 유니버셜 스토어에 되팔렸다.1996년 12월 KKR은 높은 거래 수수료와 낮은 이익배분에 대한 불만에도 57억달러의 투자펀드를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다음해 1월 차입매수(LBO)와 벤처캐피탈은 사상 최고인 353억달러의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한다. 특히 1996년은 벤처 캐피탈이 기업공개(IPO)를 가장 많이 성공한 해이기도 했다. 260개 벤처 회사가 상장됐고, 조달된 자금만 118억달러에 달했다.1997년 10월, 블랙스톤은 1993년 13억달러의 첫 LBO 펀드를 만든 이후 두 번째로 40억달러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1998년 11월 KKR의 첫 번째 해외 사무소를 런던에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1999년 7월 블랙스톤은 1억4000만달러로 브레스넌 커뮤니케이션즈 지분 40%를 투자한 후 5개월만에 6억달러를 벌어들였다.◇사모펀드의 세계화·경쟁..그리고 대형화1999년 11월 리플우드 홀딩스는 일본 정부로부터 신세이은행(옛 장기신용은행)을 인수한다. 같은 때 뉴브릿지 캐피탈은 한국 정부로부터 제일은행(현 SC제일은행) 경영권을 넘겨받는다. 그 해 12월 워버그 핀커스는 인도의 바르티 텔레-벤처스(현 바르티 에어텔)에 2억9300만달러를 투자했다.벤처기업이나 부실기업 투자, 경영지원 펀드 등에 머물던 사모펀드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회사가 막 등장하는 순간이었다.2004년 10월 크레디 스위스(CS)와 JP모간 체이스가 운용하는 워렌 어퀴지션 펀드는 KKR, 텍사스 퍼시픽, 블랙스톤을 제치고 아일랜드 제약회사 워너 칠콧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2004년 3월 JP모간은 PEF 사업부 분사 계획을 발표했고, 그 해 말 CS도 PEF 사업부를 분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월가 투자은행들이 사모펀드 사업에 뛰어들면서 전통적인 사모펀드들과 투자은행의 사모펀드 사업부문간 경쟁의 서막이 오르고 있었다.지난해 3월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는 108억달러에 선가드를 인수했다. 108억달러의 인수금액은 당시 사모펀드에 대한 인수 중 두번째로 큰 금액이었다. 며칠 후 칼라일 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100억달러의 펀드를 공개했다. 바야흐로 초대형 PEF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지난해 말 아팍스 파트너스, 블랙스톤, KKR, 퍼미라, 프로바이던스 에쿼티 파트너스는 바이아웃 펀드로는 유럽 최대 규모인 150억달러에 덴마크의 통신회사 TDC 지분 88%를 인수했다.올해 들어서는 GM의 할부금융 자회사 GMAC이 140억달러에 서버러스 캐피탈에 팔렸고, 지난 5월 KKR은 휴스턴의 송유관 관리업체인 킨더 모간을 135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4일에는 미국 최대 병원 체인 HCA가 사상 최대 바이아웃 펀드 매각으로는 사상 최대인 330억달러에 인수됐다.지난 7월에는 퍼미라가 140억달러의 유럽 최대 바이아웃 펀드를 설립했고, 블랙스톤은 156억달러의 세계 최대 바이아웃 펀드 모집에 성공했다. 텍사스 퍼시픽과 KKR은 조만간 각각 150억달러의 바이아웃 펀드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2006.07.26 I 김현동 기자
엘리타가 꿈꿨던 과나후아토
  • [세계영화기행]엘리타가 꿈꿨던 과나후아토
  • [과나후아토(멕시코)=조선일보 제공] 처음엔 엔진 소리로 여겼다. 밤 두 시. 멕시코시티로 떠나는 비행기가 뉴욕의 활주로를 벗어날 때 계속 소음이 들렸다. 이륙한 지 한 시간, 화장실을 갈 때야 알 수 있었다. 구석 자리 어느 사내가 홀로 울고 있었다. 그는 한참 뒤에야 잠들었다. 새벽이 다가오는 시간. 하지만 누군가의 울음을 들었던 자는 끝내 잠들지 못했다. ▲ ‘달의 피라미드’에 오르면 기원전 2세기 건립된 고대 도시 테오티와칸 전경을 볼 수 있다.◆멕시코시티의 마리아치 ‘가르시아’는 이미 죽은 가르시아의 현상금 붙은 머리를 찾아 헤매는 베니의 로드무비. 베니가 일했던 술집을 찾아나섰다. 멕시코시티 가리발디 광장엔 극 중 술집 ‘틀라케파케’가 여전히 간판을 내걸었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 건물 전체가 헐릴 예정이어서 폐업했다는 말을 들으니 맥이 풀렸다. 근처 술집 ‘테남파 바(Bar)’에 들어가 테킬라를 홀짝일 때 3인조 마리아치가 찾아왔다. 실력은 조금 떨어졌지만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그들을 보니 금세 푸근해졌다. ‘관타나메라’를 부를 땐 즉석 가사를 덧붙이기도 했다. “우린 한국 손님을 위해 노래한다네. 한국은 멋진 나라지.” 한 곡에 2000원. 돈으로 노래를 살 수 있다니. 베니는 바텐더이면서 악사였다. 술과 음악은 그가 세상을 위로하는 방법이면서 자신의 삶을 끌고 가는 도구였다. 바깥 어두운 광장엔 손님을 기다리며 노래하는 마리아치로 가득했다. 음악이 음표 사이의 잃어버린 바이브레이션을 추구할 때, 여행객은 영화와 실제 촬영지 사이에서 증발된 시간을 추념했다. ◆과나후아토의 전설 엘리타와 함께 가르시아를 찾던 베니가 나무 그늘 아래서 과거를 떠올리며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은 절대 안 갈 테야”라고 내뱉는다. 바텐더와 매춘부의 고단한 사랑. 그러자 엘리타는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라며 꿈꾸듯 과나후아토를 묘사한다. “그 아름다운 도시에 언젠가 함께 갈 수 있을까요?” 멕시코시티 북쪽으로 차를 달려 다섯 시간. 끝없이 이어진 터널 위에 도시 전체가 얹힌 듯한 과나후아토는 스페인풍 중세 도시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베니와 함께 왔다면 엘리타는 어디를 찾았을까. ‘입맞춤의 골목’(Callejon del Beso)으로 향했다. 귀족의 딸을 사랑한 광부의 아들이 집안에 갇힌 그녀를 만나기 위해 건너편 주택에 세를 든 뒤, 밤마다 2층 테라스에서 만나 키스했다는 전설의 장소. 가뜩이나 좁은 골목길은 돌출한 두 집 때문에 끝에서 거의 맞붙을 듯 보였다. 테라스에 오른 연인들이 카메라를 향해 키스를 나눌 때마다 골목을 메운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한 번 더!”를 외쳤다. 전설 속 로맨스를 현실로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 구경꾼들은 그 사실을 알아챈 귀족이 딸을 죽인 후 지하실에 묻었다는 전설의 결말은 일부러 잊었다. 그러나 한 이야기의 정조(情調)는 결말이 결정하는 것. 언젠가 일요일에 결혼하자는 베니의 짧은 청혼 순간만이 스치듯 지나간 그들 삶의 유일한 행복이었다. 또 다른 현상금 사냥꾼에 의해 처참하게 죽은 연인을 보며 베니는 오열한다. 둘은 끝내 도시 전체가 길 위에 놓인, 아름답지만 허망한 이 도시에 오지 못했다. 과나후아토를 그들 대신 방문했던 날은 두 사람이 놓쳐버린 그 많은 일요일 중의 하루였다. ◆테오티와칸의 저택 영화의 시작과 끝을 찍은 대저택 이름이 멕시코시티 북쪽 50㎞ 도시 테오티와칸 근처의 ‘하시엔다 산 후앙’이라고만 들었다. 쉽게 찾을 줄 알았지만 주민들에게 물어봐도 그런 이름의 저택은 없었다. 간신히 찾아낸 ‘산 후앙 틀라카테크판’은 맥주회사 회장의 별장이었다. 잘 가꾼 진입로 끝 철책 출입문에 도착해 매달린 종을 흔들었지만 한참 떨어진 거대한 저택 쪽에선 기척이 없었다. 30분을 기다려 경비원을 만난 후 관리 책임자와 통화까지 했지만 결국 사유지라 들어올 수 없다는 답만 들었다. 아쉬운 마음에 철책 사이로 손을 뻗어 사진만 거듭 찍었다. 베니는 천신만고 끝에 가르시아 머리를 자루에 담아 이 저택에 온다. 부호는 딸을 임신시킨 가르시아 머리에 현상금을 내걸었지만 그 사이 태어난 손자 재롱에 맘이 변했다. 부호는 이제 필요 없으니 현상금과 함께 가져가서 돼지에게나 주라고 한다. 16명 목숨을 앗아간 임무가 결국 아무 의미 없는 일이었다는 사실 앞에서 분노한 베니는 그 부호를 살해한다. 진입로의 선인장 가로수 길은 저택을 빠져나오던 베니가 부호의 부하들이 난사하는 총에 맞아 죽어간 라스트신 무대였다. 베니를 떠올리며 진입로를 벗어날 때 바람이 불어 흙먼지를 일으켰다. 길 끝에서 웃옷을 벗은 소년들이 손을 흔들었다. 마주 흔들까 망설이는 사이에 차가 아이들을 빠르게 지나쳤다. ‘가르시아’는 삶의 의미 없음을 견디지 못한 인간의 절망에 대한 영화였다. ◆◆◆ 멕시코를 떠날 때 과나후아토의 미라 박물관에서 본 갓난아기 미라와 테오티와칸의 초대형 피라미드가 서로 겹치며 떠올랐다. 돌을 넘기지 못한 아기인데도 죽음의 표정은 강렬했다. 2000년 전 거대한 피라미드들을 건설한 자들이 누구였는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었다. 베니의 운명은 모호했고 그를 향해 불을 뿜는 마지막 정지 화면 속 총구는 생생했다. 삶은 모호하고 죽음은 생생하다. 누군가의 울음이 다른 이에겐 소음으로 들리는 이 좁고 어두운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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