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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14건

  • 더위 기승, "액취증과의 전쟁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은행에서 근무하는 박 모씨(33, 여)는 요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무더운 날씨에 점심을 먹고 은행까지 걸어오다 보면 땀 때문에 블라우스가 흠뻑 젖곤 한다. 특히 흰 블라우스의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해 스트레스를 받곤한다. 그래서 박 씨는 여름이면 여벌의 블라우스를 꼭챙겨두었다가 식사후에 갈아입고 오후 근무를 한다. 이 밖에도 면접이나 맞선, 수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는 만원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줄줄 흐르는 땀은 그야말로 곤욕이다. 그런데 얼굴도 손도 아닌, 통풍이 적고 마찰이 잦은 부위인 겨드랑이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면? 아무리 선남선녀일지라도 이미지가 한 순간에 달라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렇게 겨드랑이 다한증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연출해 한 사람의 이미지는 물론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다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을 말한다. 다한증을 진단할 때는 실제 땀 배출량을 체크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느냐에 따라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더 많다. 과거 다한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의학 기술의 발달로 다한증을 개선, 완치하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시술에만 의존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노력 또한 다한증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땀이 덜 나게 하려면 평소 땀 흡수와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의류를 입고, 샤워를 자주하며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 부위를 잘 건조시킨다. 털이 많을 경우, 제모를 하고 파우더 등을 사용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평소에는 땀을 흘리게 만드는 뜨거운 음료나 술, 매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요가를 통한 마음을 수련하고, 스트레스 조절법을 훈련하는 것도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하지만 치료를 해야할 상황이라면 미국 FDA(식품의야품안전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승인 받고 최근 국내 도입된 ‘미라 드라이’는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극초단파를 이용해 수술하지 않고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극초단파로 땀샘이 분포하는 깊이의 피부 속에 열을 주어 땀샘을 파괴하고 표피는 냉각시켜 보호하는 원리다. 피부 속으로 전달된 열은 피부 속 물 분자의 진동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키고 에너지가 집중되는 부분이 생성되어, 55~60도정도의 열 손상으로 땀샘 세포가 파괴되는 것이다. 한번 파괴된 땀샘은 다시 생성되지 않으므로 다한증 치료효과의 지속능력이 우수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이 원장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동반하는데 심할 경우 이로 인한 대인기피증과 강박증, 우울증까지 발생해 정신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06.07 I 이순용 기자
  • [기자수첩]'로랑캉테 감독님 죄송합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안준형 기자] “작은 도시 전주가 13년만에 거대한 영화의 도시로 태어났다.”2013년 전주국제영화(JIFF)의 개막작 ‘폭스파이어’의 로랑 캉테 감독이 25일 개막식 무대에서 한 말이다. 그는 신인 감독이었던 시절 영화 ‘인력자원부’로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가한 후 두번째 작품으로 다시 영화제를 찾았다. 그는 ‘클래스’란 영화로 2008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세계를 인정받았다.로랑 캉테가 신인감독에서 13년 만에 유명 감독으로 올라선 동안 전주국제영화제는 안타깝게도 성장이 멈춘 듯하다. 14회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사소한 실수와 매끄럽지 못한 영화제 진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개막식 상영 때도 그랬다. 상영관의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불빛이 들어왔다. 관객들은 거장의 새 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숨을 죽였다. 하지만 영화는 시작되지 않았다. 곧 영화관에 다시 불이 켜졌다. “필름 로딩 문제로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관객들은 술렁이며 뒤를 힐끔 돌아봤다. 5분 뒤 영화는 시작됐지만, 영화제의 하이라이트 개막작부터 일어난 사고에 찝찝한 뒷맛을 지울 수 없었다.매끄럽지 못한 운영방식은 이 뿐만이 아니다. 개막작 상연전 로랑 캉테 감독은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간담회 직전 영화제 측에 불어 동시통역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영화제가 준비한 것은 영어 동시통역사 한 명 뿐. “유창하지는 않지만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그의 말처럼 영어 실력은 뛰어났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줄곧 불어로 영화를 만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영어로 작품으로 찍었다.이 뿐만이 아니다. 로랑 캉테 감독을 설명해주는 보도자료에는 잘못된 정보가 수두룩했다. 보도자료에는 데뷔작이 ‘인력자원부’로 소개됐지만, 그의 첫 작품은 1997년에 만들어진 ‘상기네르 섬’이다. 로랑 캉테 감독은 이날 개막식 무대위에서 “두 번째 작품으로 첫 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타임아웃’이란 작품으로 58회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고 보도자료에 적혀있지만, 당시 황금사자상은 영화 ‘몬순 웨딩’의 미라 네이어 감독이 수상했다.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도 보도자료와 같은 잘못된 정보가 올라와있다. 포털사이트 영화정보에 따르면 ‘타임아웃’은 당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동키호테상’을 받았다. 세계적 영화 축제니, 사소한 실수라 치부하고 덮고 넘어 갈수도 있다. 하지만 집행부의 해임·외압·사임 등의 진통을 겪은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를 생각한다면, 좋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1996년 시작해 현재 세계적 영화제로 거듭난 부산국제영화제와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말이다.이날 전주에서 만난 택시 운전 아저씨는 이런 말은 했다. “예전보다 많이 식었어요. 많이.”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제를 가까이 지켜보는 시민의 목소리라도 귀담아 들었으면 한다.
2013.04.30 I 안준형 기자
  • 삼성화재발 금융권 여풍 시작됐나?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000810)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삼성화재는 8일 과장 승진자 161명 중 여성이 50명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성비율은 역대 최대인 31%로 2010년에 10%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3년 만에 세 배나 늘었다. 전체 간부 중 여성 비율도 10%에 달한다. 삼성화재는 여성 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본사 인근과 수원 동탄 사옥에 직장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탄력근무시간제와 업무량 조정, 휴식과 수유를 위한 모성 휴게실도 운영 중이다. 김낙원 삼성화재 신문화파트 파트장은 “최근 여성 인재의 활용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여성 직원들이 자신감을 느끼고 당당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 생활 가운데 가장 기쁜 순간은 과장으로 승격할 때라는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1995년부터 ‘신임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도 시행 중이다. 신임 간부로 승격한 직원들이 축하행사의 규모를 일부 축소하고 임직원이 모은 금액을 더한 기금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 관련기사 ◀☞삼성화재 "가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위험보장"☞[포토]삼성화재, 보험 판매왕에 우미라씨☞"개에서 고양이까지"…진화하는 애완동물보험
2013.04.08 I 신상건 기자
삼성화재 "가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위험보장"
  • 삼성화재 "가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위험보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삼성화재(000810)는 4일 주택화재 위험뿐만 아니라 배상책임 등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가정종합보험 ‘살다보면’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화재나 붕괴로 생긴 손해를 실손 보장하는 것은 물론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주택의 노후화 때문인 감가상각에 대해 복구비용지원을 신설했다. 화재나 붕괴 등의 사고로 임시 거주가 필요하면 4일째부터 최고 90일까지 해당 기간 중 사용한 숙박비와 식대를 1일 1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주택의 노후화로 발생한 누수사고 등으로 세입자나 아래층 거주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집주인의 법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임대인 배상책임과 화재 때 임대료 손실도 보장한다. 약관에 정한 사고로 임대 주택이 손해를 입어 임차인이 거주할 수 없게 돼 임대료 손실이 발생하면 최장 90일까지 가입금액 한도로 보험금을 준다. 이 외에 임대차보증금 법률비용손해와 강력범죄 위로금, 화재벌금, 업무상 벌금비용 등도 보장한다. 5년부터 최장 20년까지 보장기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가입 2년 이후부터 1년에 최대 4회까지 중도인출도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포토]삼성화재, 보험 판매왕에 우미라씨☞"개에서 고양이까지"…진화하는 애완동물보험☞[특징주]삼성화재 강세..'손보株중 수익성·건전성 좋다'
2013.04.04 I 신상건 기자
①유통단계 축소의 실험장, 이마트 후레쉬센터
  • [新유통혁신]①유통단계 축소의 실험장, 이마트 후레쉬센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 사과 한번 먹어보세요. 저장고에 들어간 지 넉달째인데 아삭하고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지난 2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이마트 후레쉬센터. 안으로 들어서자 겨울 점퍼를 여밀 정도로 한기가 느껴졌다. 저온장기 보관을 하는 저장고들이 늘어서 있는 2층 복도에 들어서자 옅은 입김이 나올 정도였다. 한 저장고 앞에서 방금 꺼낸 사과를 한입 베어 물었다. 탄탄한 과육과 함께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물씬 풍겼다. 지난해 11월 부사가 한창일 때 따서 저장시켰다는 이 사과는 여전히 햇사과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이마트 후레쉬센터 CA 저장고◇ “햇사과 맛 비결은 첨단 저장고”이곳은 이마트(139480) 후레쉬센터가 자랑하는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고였다. 최첨단 저장시설인 CA 저장고는 대기 중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밀도를 조정해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시킨다. 급속 냉동이 불가능한 농산물을 일종의 미라 상태로 만들어 장기 보관하는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배추와 같은 엽채류는 최장 2개월, 사과와 마늘처럼 저장성이 높은 작물은 최장 8개월까지 수확했을 때의 품질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가능하다. 후레쉬센터 안에는 모두 12개의 CA저장고가 있으며 한개의 저장고에는 약 200톤 가량의 사과를 보관할 수 있다. 현재는 사과, 배, 마늘 정도만 CA 저장고를 이용해 장기 보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감자, 양파, 자두, 복숭아 등 더 많은 품목으로 저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홍덕 후레쉬센터 센터장은 “산지에서 사과가 공급이 안 되는 올해 5~6월에는 후레쉬센터를 통해 1년 중 가장 맛있는 부사와 후지 사과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철에 딴 맛을 그대로 시세가격으로 선보이면 소비자들도 맛과 품질에 모두 놀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생산지와 점포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물류 바구니후레쉬센터 곳곳에선 생산지와 품종이 적혀있는 초록색 플라스틱 바구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산지에서 이 바구니에 수확한 작물을 담기만 하면 그대로 실어와 크기나 품질에 따라 선별하고 세척을 거쳐 포장작업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사과는 당도와 중량을 스캐닝하는 기계를 통과해 등급별로 분류가 됐고, 고구마와 감자, 양파는 세척 과장을 거쳐 크기에 따라 분류됐다. 이렇게 판매 준비가 끝난 상품은 다시 초록색 바구니에 담겨 각 점포로 배송된다. 쉴새없이 움직이는 기계들 사이로 과일과 채소가 운반되고 포장되고 있었지만 지상 5층짜리 초대형 저장고는 놀라울 만큼 깨끗하고 조용했다. 1시간 넘게 센터 안을 돌아다니는 동안 먼지나 쓰레기 하나 발견할 수 없었다. 자동화된 공정으로 인해 소음도 훨씬 덜했다. 후레쉬센터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와 저장성 향상은 소비자 뿐 아니라 생산자의 이익에도 기여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농어민들은 거래비용과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해당 농수산물을 경매 또는 도매시장에 공급할 때보다 10% 가량의 수익을 더 얻을 수 있다”며 “안정적인 직거래 판매처 확보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유통단계 줄였더니 생산자·소비자 ‘윈윈’ 한우 등심을 손질하는 사전작업, 돼지고기 삼겹살을 커팅하는 모습(위쪽부터)같은날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이마트 미트센터.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절차가 후레쉬센터에 비해 훨씬 복잡했다. 위생복과 위생모는 물론 마스크까지 착용한 후 손 세정과 전신 소독 작업까지 거쳐야 했다. 위생 절차를 끝내고 들어서자 다음날부터 전단행사 상품으로 나갈 호주산 냉장 찜갈비를 손질,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부위별로 손질된 원료육의 포장을 뜯자 숙련된 손길의 직원들이 힘줄과 지방질을 제거했다. 손질된 고기 덩어리들은 바로 옆에 있는 슬라이서(절단기)와 다이서(커팅기) 혹은 민서기(다짐육기)로 옮겨졌다. 기계에 들어간 고기들은 빠른 속도로 잘려 바로 포장용기에 담겼다. 이후 계량기를 거쳐 판매 라벨까지 붙어 배송대기 상태로 원스톱으로 처리됐다. 선물용으로 따로 포장되는 갈비나 고급육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고기들이 사전처리 작업 정도만 사람의 손을 거쳤다. 점포별 손질 포장을 하던 때에 비해 재고감축과 생산비 절감 효과 등이 크다고 한다.올해 초 복잡한 한우 유통구조가 문제가 됐을 때도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공급한 것도 미트센터 역할이 컸다.남국현 미트센터 센터장은 “미트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 미트센터는 기존 6~9단계에 이르던 복잡한 축산물 유통단계를 4단계(위탁영농-도축·해체-미트센터-소비자)로 대폭 축소했다. 그는 “미트센터는 대량생산과 점포 재고비용 경감 등으로 축산물 판매가격을 낮추고 농가 입장에서도 기존보다 10% 가량 수익을 높일 수 있어 농가와의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직접 축산물 경매에 참여해 따오는 물량의 비율도 점차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시리즈 - 新 유통혁신  ◀☞ [新유통혁신]①유통단계 축소의 실험장, 이마트 후레쉬센터☞ [新유통혁신]②유통구조 바꾸니 모두가 '윈윈'☞ [新유통혁신]③“가격은 잡고 공급은 안정적으로”▶ 관련기사 ◀☞이마트, 패션 전문판매사원 1800명 정규직 전환☞이마트 “제철 맞은 튤립, 싸게 사세요”☞[고객영역 넓히는 대형마트] 놀러온 외국인 잡아라
2013.03.26 I 장영은 기자
  • JW중외제약 "악템라, 기존치료제보다 효능 우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가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 최신호에 악템라가 기존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중인 휴미라보다 효능이 우수하다는 비교 임상시험 결과가 소개됐다.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볼 수 없었던 32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24개월의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치료 달성 비율 등 모든 항목에서 악템라 치료군이 휴미라 단독요법에 비해 통계적으로 우위성을 보였다. 김정호 JW중외제약 의약사업부문장은 “악템라의 우수성이 검증된만큼 임상의들의 생물학적제제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악템라는 유전자공학 기술로 만든 항체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항체의약품이다. JW중외제약이 지난 2009년 이 제품의 개발사인 쥬가이제약과 국내 공동개발 및 독점 판매계약을 맺은 이후 국내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 1월 발매했다. ▶ 관련기사 ◀☞다국적제약사들의 '굴욕', 국내 업체 제품 대신 팔아☞JW중외제약, 한성권 씨 신임 대표 선임
2013.03.20 I 천승현 기자
  • 저가형 e북 시장 불붙는다..교보 '샘' 20일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점업계 1위 교보문고가 자체 개발한 전자책(e북) 단말기를 출시하며 저가 터치형 e북 시장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교보문고는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간 회원제 방식의 10만원대 터치형 e북 단말기 ‘샘(Sam)’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교보문고 관계자는 “e잉크 패널 탑재 단말기의 단점이었던 깜박임 현상을 대폭 개선했다”며 “무엇보다 획기적인 회원제 서비스로 독자를 사로잡겠다”고 밝혔다.교보는 연간 회원제로 독자가 책을 보는 정도에 따라 이용료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며, ‘패밀리’ 상품의 경우 월 최대 12권의 책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e북 업계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터치형 단말기 ‘크레마터치’가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교보가 저가 e북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크레마터치는 예스24(053280),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이 공동 출자한 한국이퍼브가 독자 개발했다.교보문고는 2011년 퀄컴과 함께 획기적인 해상도의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교보이리더’를 선보였지만 30만원대의 비싼 가격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아이리버의 ‘스토리K’, ‘스토리K HD’도 출시했지만 터치형이 아니라 크레마터치의 대항마로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방대한 e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교보문고가 최근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인 저가형 e북 단말기를 출시하는데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며 “단말기와 콘텐츠 두 가지가 충족돼야 하는 e북 시장에서 샘이 어느 정도 파급력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예스24, 작년 영업익 72억..전년比 38%↑☞예스24, '토지·태백산맥·한강' e북 패키지 26만원에
2013.02.19 I 정병묵 기자
  • 美 복제약 처방제한 확산..업계-소비자 `울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대형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신약을 본따 만든 복제약 처방을 제한하기 위해 주정부 등을 상대로 로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복제약 업계가 위기에 처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들어 한 달간 미국내 최소 8개 주(州) 의회가 약사들이 인기있는 신약 처방을 복제약으로 대체하는 일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가장 최근인 지난주 후반 버지니아주도 이 법안을 찬성 91표, 반대 6표의 압도적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아울러 아직 보류 상태이긴 하지만, 그 밖에 많은 주들도 이같은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법안은 당초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건선 치료약인 ‘엔브렐’을 생산하는 암젠과 암 치료제인 ‘헤르셉틴’ 제조사인 제넨텍 등 초대형 신약 개발회사들이 각 주 의회에 로비를 통해 제안한 것이다.법안을 제안한 제약사들은 복제약이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지더라도 원래의 신약과 완벽하게 동일할 순 없기 때문에 이같은 제한조치가 환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은 ‘복제약(generics)’이라는 단어보다 유사하다는 의미의 ‘바이오시밀러(biosimilars)’라는 단어를 흔히 사용하고 있다. 반면 복제약 회사들과 보험사들은 이같은 법안에 반대하거나 이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린너 M. 클락 복제약협회(GPA) 이사는 “이같은 조치들은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고사시킬 수 있다”며 “복제약에 대한 신뢰를 평가 절하시키며 업계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더욱 큰 문제는 복제약 처방이 제한될 경우 미국인들의 의료비 지출이 그 만큼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 미국내 보건관련 시장조사업체인 IMS헬스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한 해 약값 지출액인 3200억달러 가운데 25% 정도가 신약 구입에 쓰이고 있다. 특히 이 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와 건선 치료약인 ‘엔브렐’, 암 치료제 ‘헤르셉틴’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약 구입에 한 해 수십만달러를 쓰고 있다. 이같은 신약과 복제약 업계의 전쟁은 현재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바이오시밀러에 기존 신약과 동일한 복제약 명칭을 붙일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 동일한 명칭을 쓸 수 없게 된다면 설령 주 정부가 이를 허용해도 약사들은 복제약으로 대체 처방할 수 없게 된다.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모멘타 파마큐티컬스 크레이그 A. 휠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금 혼란 속에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며 “업계도, 미 의약당국도 어떤 길을 가야할지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2013.01.29 I 이정훈 기자
남동발전, 파키스탄서 3억弗 수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 남동발전, 파키스탄서 3억弗 수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남동발전은 삼부토건, 롯데건설, STX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키스탄의 수력개발 회사인 미라파워(MIRA POWER Ltd.)의 자분 100%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3억 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갖고 있는 곳.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남동발전 등이 포함된 한국 컨소시엄은 굴푸르 수력발전소의 사업권도 획득했다. 굴푸르 수력발전사업은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167km 지점 제룸(Jhelum)강 지류에 100MW급의 수력발전소를 건설, 30년간 운영하는 대규모 민자프로젝트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사업추진과 관련한 모든 계약을 내년 말까지 사업허가 기관인 PPIB(민간전력인프라위원회)와 체결한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2014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발전소 운영관리, 사업관리, 시운전 등을 맡고, 나머지 건설사들은 설계와 조달, 시공 등을 맡는다.남동발전 측은 “발전소 준공후 30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연간 약 500억원에 달하는 생산전력을 파키스탄 정부에 판매해 투자비 및 이익금을 환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파키스탄 민간전력인프라위원회 국장(좌측 첫번째)과 남동발전 현지법인장인 김재왕 부장(우측 앞에서 두번째)이 인수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2013.01.04 I 윤종성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내년 매출 50% 증가 자신"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내년 매출 50% 증가 자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50% 가까이 증가할 것입니다. 매출 목표는 보수적인 수치이며, 목표를 넘어, 최대한 많이 팔아보겠습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내년에 유럽에서 램시마 승인을 받아 판매를 시작한다”며 “유럽연합(EU)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으면 전세계 절반 이상의 나라에서 램시마를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출처=셀트리온 홈페이지)셀트리온(068270)은 내년 목표로 매출액 5104억원, 영업이익 269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추정 매출액 3460억원, 영업이익 1945억원 대비 각각 47.5%, 38.3% 증가한 규모다. 램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23일 세계 최초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램시마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EU를 포함해 총 52개국에 램시마 제품 허가를 신청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0%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26조4000억원 규모의 치료제 시장은 올해 29조, 내년 31조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은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 등이다.서 회장은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는 내년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있는 램시마 처방도 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또 내년에는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CT-P06’ 판매도 시작한다. CT-P06은 당초 올해 말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했던 제품이지만 EU 측에서 강화된 임상 결과를 요구하면서 다소 늦어지고 있다. 올해 실적이 연초 전망치 4449억원 대비 20% 가량 줄어든 346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유이기도 하다.서 회장은 “지난달 말 CT-P06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며 “다음달 결과 분석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의약품청(EMA)에서 1년치 안정적인 데이타를 요구했다”며 “암 치료제는 요구하는 자료의 범위와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자료를 준비하는 데 물리적인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렸다”고 말했다.하지만 CT-P06 승인 지연에도 셀트리온이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가장 앞서다고 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서 회장은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 제약사는 많지만 현재까지 셀트리온의 성과가 가장 빠르다. 경쟁 업체대비 최소 5년 이상 빠르다는 것이 서 회장의 주장이다. 셀트리온은 이 밖에도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인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CT-P10’과 종합독감항체치료제 ‘CT-P27’도 개발하고 있다. CT-P10은 지난해 11월 말 국내 임상1상 진행 허가를 획득했으며 CT-P27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최근 시작했다. CT-P27 세계 최초의 종합독감항체치료제로서 예방 및 치료효과를 동시에 갖는 제품이다. 지난 2010년부터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병원 등 국내외 전문기관과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이날 서 회장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대응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대응방안을 안건으로 추가해 주주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법하지 않은 방식의 공매도에 대해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며 “셀트리온에 대한 공매도 세력이 소문 생산뿐만 아니라 자전거래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2.12.03 I 박형수 기자
  • 도요타 '렉서스', 단편영화 제작.. 브랜드 알린다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도요타는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비전을 담은 단편영화가 제작된다고 29일 밝혔다.렉서스는 미국의 메이저 영화 제작 배급사인 와이스타인과 협력해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내년 봄에 인터넷상에서 공개할 예정이다.이번에 제작되는 단편 영화는 렉서스의 브랜드 문구인 ‘프로그레시브 럭셔리’를 5명의 감독이 각각의 시각을 담아 편당 3~6분 분량으로 제작된다. 전 세계를 5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에서 1명씩 감독을 선택할 예정이다.단편영화 제작에 함께 참여하게 될 와인스타인사(社)는 미국의 독립영화 제작과 배급으로 명성을 쌓은 미라맥스 필름의 공동 창업자인 밥 와인스타인과 하비 와인스타인 형제가 2005년에 설립한 메이저 제작 및 배급사로 올해 아카데미 8개 부문의 수상 작품을 제작·배급했다.렉서스 브랜드 관계자는 “렉서스는 종래의 고급스러움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한다는 구호 아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와인스타인사의 풍부한 영상 제작 경험이 렉서스의 새로운 가치를 표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렉서스는 지난 10월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내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30세 이하 청년 창작가를 대상으로 개인과 그룹, 국적을 불문한 공모전을 만들기도 했다.
2012.11.29 I 김자영 기자
파리바게뜨 "뉴욕·샌디에이고에 '한국 빵맛' 선보인다"
  • 파리바게뜨 "뉴욕·샌디에이고에 '한국 빵맛' 선보인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욕과 샌디에이고점을 잇따라 개설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SPC그룹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미국 뉴욕에 파리바게뜨 베이사이드(Bayside)점, 17일 샌디에이고(San Diego)점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파리바게트 뉴욕 베이사이드점.파리바게뜨 베이사이드점은 뉴욕 플러싱 지역의 노던대로(Nothern Blvd)와 벨대로(Bell Blvd)의 교차점 인근에 위치한 카페형 베이커리로, 420㎡(127평) 규모의 단독 건물에 45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이 지역은 뉴욕의 대표적인 주택가로 맨해튼, 뉴저지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자영업자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특히 베이사이드점 내부에는 제조기사 양성 및 직원 교육을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갖추고 있어, 향후 점포 확대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파리바게뜨 샌디에이고점은 샌디에이고 북부의 미라메사(Mira Mesa)대로와 웨스트뷰 파크웨이의 교차점에 자리한 카페형 베이커리로, 135㎡(41평) 규모에 20석을 갖춘 매장이다. 이 지역은 영화관, H마트, 해군기지 등이 위치한 샌디에이고 북부의 최대 번화가로 교통량이 매우 많은 곳이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관계자는 “뉴욕의 전통적인 주택가 베이사이드와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에 첫 발을 내딛었다” 며 “기존 점포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지역의 진출도 꾸준히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중국에 103개, 미국 24개, 베트남 3개, 싱가포르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2.11.19 I 정재웅 기자
동아제약, 송도 바이오시밀러 공장 '첫삽'
  • 동아제약, 송도 바이오시밀러 공장 '첫삽'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동아제약(000640)은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바이오시밀러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 마츠오 마사히코 메이지세이카파마 사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에 건설하는 바이오시밀러 공장은 기존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과는 달리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건설된다는 점이 특징이다.약 14만5200㎡(4만4000평) 부지에 건설되는 공장은 선진국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지상3층, 총 2만1018㎡(6389평) 규모로 2013년 11월 완공, 2014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1차로 800억 원을 투자한 뒤 향후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에 따라‘허셉틴’에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도 진행될 예정이다.양사는 한국, 일본시장을 우선적으로 진출 후 향후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메이지는 일본에서, 동아제약은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판매승인을 취득하고 전 세계시장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동아제약 송도 바이오시밀러 공장 조감도▶ 관련기사 ◀☞동아제약, 800억원 바이오시밀러 공장 신축☞동아제약, 신약개발·수출효과..목표가↑-신한
2012.09.27 I 천승현 기자
  • 스마트기기에 밀린 전자책 `어찌할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전자책(e북) 시장이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태블릿PC 가입자수는 전월 대비 5.2% 증가한 63만명으로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반면 e북 업계 추정,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자책 판매량은 총 5만대 가량에 그치고 있다. 또 지난 3월말 기준 교보문고의 e북 콘텐츠 매출 점유율에서 e북 전용 단말기는 3.9%에 불과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57.6%를 기록했으며 웹(PC) 점유율은 38.6%였다.아이리버, 인터파크 등은 지난 2009년부터 e북 단말기를 출시했지만 비싼 가격과 떨어지는 품질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당시 아이리버 ‘스토리’의 출시가격은 34만8000원. 이듬해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는 KT(030200)에서 2년 약정 시 통신요금을 제외한 16GB 모델의 단말기 가격이 21만8400원이었다. 흑백 화면으로 e북만 읽을 수 있는 e북 단말기가 e북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동영상, 웹서핑까지 가능한 태블릿PC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셈이다.올해 초 국내 e북 업체들은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저가 전략에 따라 10만원대 저가 단말기를 내놨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퀄컴의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현존 국산 e북 단말기 중 사양이 가장 낫다는 ‘교보e리더’의 경우도 텍스트를 읽는 데는 좋지만 스마트기기처럼 동영상을 구현하는 기능은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다.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사실 단말기가 아닌 요금 장사인 것처럼 e북도 콘텐츠 장사”라며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e북 말고도 동영상, 멀티미디어 등으로 다양해 지고 있어 e북 전용 단말기가 버텨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유럽 15개국 데이터, 하루 1만5천원으로 무제한"☞KT "휴가지 LTE속도 겨루고 경품도 받고"☞KT, '가족할인' 중단 두고 "전산장애" 해명
2012.07.16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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