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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넘은 마세라티 '르반떼'..최고 성능 SUV
  • 람보르기니 우루스 넘은 마세라티 '르반떼'..최고 성능 SUV
  • 마세라티 르반떼[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마세라티 SUV 모델 르반떼의 최상위 트림인 트로페오가 올해의 차(COTY)에서 ‘올해의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특히 ‘수퍼 SUV’로 불리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제치고 차지한 성과여서 더욱 돋보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순수 엔진 출력만 보면 우루스의 성능이 좋아보이지만 르반떼 트로페오는 특유의 순발력을 뽐내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590마력의 V8 엔진은 독일 ZF의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민첩하게 변속하며 안정적으로 출력을 노면에 전달한다. 마세라티 르반떼◇8단 자동변속기로 최적화된 퍼포먼스 구현르반떼는 마세라티가 2016년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한 럭셔리 SUV 모델이다. 최첨단 전용 생산라인을 보유한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르반떼는 감각적인 쿠페형 디자인을 갖추면서 5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살렸다. 최고급 모델인 트로페오와 달리 르반떼 기본 트림엔 3리터 V6 엔진을 장착했다.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세라티만의 시그니처 배기음을 만들어낸다. 최대 출력은 르반떼S가 430hp, 르반떼 기본 모델이 350hp다. 르반떼S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5.2초, 최고속도 264km/h를 내고, 르반떼 기본 모델은 제로백 6초, 최고속도 251km/h를 기록한다. V6 가솔린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해 필요에 따라 더 쉽고 빠른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변속 모드로는 자동 및 수동을 모두 지원하는 ‘노멀’, ‘스포츠’, ‘오프로드’ 모드가 있으며,‘I.C.E (Increased Control & Efficiency) 모드가 있다.8단 자동 변속기는 이번 모델에서 더욱 신속한 변속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돼 상황에 따라 강력한 엔진의 힘과 스로틀 반응을 효율적으로 제어해준다. 새로운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는 직관적 사용성을 개선해 기어변속이 더욱 쉽고 신속해졌다. 기어 레버를 좌우로 밀어 매뉴얼 또는 오토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차 모드는 기어레버에 버튼으로 작동된다. 또한 분리된 스포츠 드라이브 모드와 스카이훅 스포츠 세팅 버튼이 보다 정밀한 동작을 구현한다.마세라티 르반떼◇세단 플랫폼으로 제작됐지만 SUV의 특성 살려 개량마세라티의 ‘Q4 사륜구동 시스템’은 르반떼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있다. 전자 제어 다판·습식 클러치를 기반으로 한 Q4 시스템은 낮은 로드 그립에서도 마세라티의 전형적인 후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필요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해 필요한 토크를 전륜으로 전달한다. Q4 시스템은 급코너링, 급가속,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단 15분의 1초만에, 전륜·후륜을 0:100%에서 50:50%로 전환해준다.르반떼의 섀시는 기블리 및 콰트로포르테와 같이 우수성이 입증된 마세라티 세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SUV가 품은 탁월한 오프로드 퍼포먼스, 주행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발휘하도록 개량됐다. 르반떼는 스포츠 기능에 중점을 둔 운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경량 소재로 제작되며 차량 전후 무게를 50:50으로 완벽하게 배분할 뿐 아니라 동급 차량 대비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르반떼는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서 필적할 수 없는 민첩함을 자랑한다.에어 서스펜션은 쾌적한 승차감 및 안전성 확보는 물론 차량 높이를 낮춰주고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소화해 연료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한다. 마세라티 르반떼◇연비 좋은 디젤, 80리터 채우면 630km 달릴 수 있어르반떼는 가솔린과 함께 디젤엔진도 갖추고 있다. 르반떼 디젤은 전설적인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마세라티 파워트레인 책임자 파울로 마티넬리의 지휘하에 독점적으로 개발된 3리터 V6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는 최고 출력 275마력의 출력을 생성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10g/km에 불과하다. 9.3km/l의 복합 연비를 바탕으로 80리터 연료탱크의 연료소비를 통해 재충전 없이 630㎞ 이상을 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어 갭 기술을 적용한 특수 강철 배기 매니폴드를 통해 보다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뎌냄으로써, 터보 차져 성능을 향상시켰다.르반떼 디젤은 오버부스트 터보 차징 시 2000~2600rpm사이에서 최대토크 61.2kg.m을 생성한다. 또 제로백을 6.9초 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주행 능력을 보인다. 최첨단 엔진은 최대 2000바의 분사 압력을 내는 커먼 레일 직분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수회 분사 방식으로 연료 소비를 저감하고 소음 수준을 감소시키는 반면, 차량 응답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마세라티 액티브 사운드 기술 덕분에 르반떼 디젤 모델에서도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액추에이터는 엔진의 가장 독특한 톤을 강조하며, 주행방식에 따라 사운드를 조절해준다.르반떼는 총 5가지 모델이 있으며, 디젤은 1억 2900만~1억 3900만원, 기본모델은 1억3200만~1억4500만원, 르반떼S는 1억6300만~1억7200만원, 르반떼GTS는 1억9600만원, 트로페오는 2억3200만원에 판매된다. 한편 마세라티는 4월 한 달간 마세라티를 처음 구입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차량 소모품을 평생 무상으로 제공하는 ‘평생 소모품 무상교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부담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디스크 등 총 10종의 소모품에 대해 평생 걱정 없이 마세라티 차량을 즐길 수 있다. 르반떼(Levante) 라인업 주요 제원
2020.04.09 I 이승현 기자
테마주보다 꾸준한 실적주에 주목
  • [바이오 feat. 코로나]테마주보다 꾸준한 실적주에 주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 테마가 실적으로 이어질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이미 꾸준한 실적을 올리는 바이오·제약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약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수익으로 연결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느니, 당장 눈앞에 확실한 실적에 베팅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 ‘코로나19’와 무관..바이오 대장주 “내 갈길 간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업종 가운데 올해 유한양행(000100)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937억원, 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7%, 48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2분기 레이저티닙의 식약처 조건부 허가 신청,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체 JNJ-372 병용 임상1b 결과발표, NASH 치료제 GLP-1/FGF21 임상 개시가 예상된다. 개발진행에 따라 올해 700억원 이상의 계약금과 마일스톤 수익이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실적성장도 가파르다. 삼성바이오의 별도기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8억원, 19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52%, 114.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FDA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상용화시 연간 40톤 이상의 항체의약품 수요가 발생한다. 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인 삼성바이오의 3공장 생산능력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대규모 수주 확보 및 생산설비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도 크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110억원, 225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5.4%, 17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068270)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813억원, 617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1%, 63.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 가운데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또 올해 허쥬마(미국), 램시마SC(유럽)를 출시했으며 향후 2030년까지 매년 최소 1개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유럽 허가를 준비중이며 졸레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이외에도 메디톡스, 녹십자, 팜스빌, 엘앤씨바이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은 실적 모멘텀...‘코로나19’ 실적수혜주는 ‘코로나19’ 수혜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도 있다. 최근 진단시트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씨젠(096530)의 실적도 청신호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02억원, 3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3%, 70.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의 확산을 감안했을 때 진단키트의 수요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미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진단수요 급증이 예상되면서 뉴클레오시드(Nucleosides)를 생산하는 파미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클레오시드는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로 쓰인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FDA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TFS)과 로슈(Roche)의 진단기기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며 “TFS는 파미셀의 주요 고객사로 지난 2월과 3월 각각 33억원의 뉴클레오시드를 긴급 주문했다. 이는 지난해 회사의 뉴클레오시드 매출의 절반 수준으로 매우 유의미한 규모”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테마에 편승해서 주가가 동반상승하는 모양새지만 코로나가 안정화된다면 주가가 빠르게 빠질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제약·바이오는 장기적으로 그 기업의 본질과 밸류에이션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려면 개발하고 있는 품목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치료제의 효능이 좋다는 이유로 접근하는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그 제품의 시장이 얼마나 크게 형성돼 있는지 회사의 현재 주가가 수익을 낼수 있는 가능성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가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 만큼 시장 규모가 큰지 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진단시트가 수출되면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주의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상황이 급하고 각국에서 달라고 하니 수출허가가 나고 있는데 그것이 임상에 대한 개런티(보증)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04.01 I 오희나 기자
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신청
  • 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CT-P17)가 유럽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 심사대에 올랐다. 셀트리리온은 지난 6일 CT-P17의 유럽의약품청(EMA)허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휴미라는 류머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하는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191억 6900만달러(23조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휴미라에 승인된 모든 적응증을 바탕으로 임상 데이터를 제출했다. 회사측은 통상 1년 정도 소요되는 EMA의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이 약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CT-P17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는 첫 고농도 제형이다. 환자 편의성을 위해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여 기존에 출시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한 CT-P17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자가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한 제형으로 개발됐다. 셀트리온은 CT-P17이 출시되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을 뛰어넘은 램시마IV(정맥주사형)와 최근 독일과 영국에서 출시한 램시마SC(피하주사형)와 함께 세계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개발된 제품인 만큼 시장의 기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며 “조기 출시를 위해 EMA 승인 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CT-P17을 비롯해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천식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등 후속 제품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0.03.09 I 노희준 기자
가을 레저활동 실용성과 스타일 모두 만족하는 마세라티 르반떼
  • 가을 레저활동 실용성과 스타일 모두 만족하는 마세라티 르반떼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무더위가 지나가면 곧 레저의 계절이 찾아온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다. 실용성과 함께 스타일을 놓치기 싫다면 이탈리안 감성을 가득 품은 마세라티 르반떼를 눈여겨볼 만 하다.르반떼는 지난 2016년 첫 출시 이후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최첨단 전용 생산라인을 보유한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르반떼는 감각적인 쿠페형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5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살렸다.마세라티 르반떼◇ 실용성과 스타일 둘 다 만족르반떼의 뒷좌석은 3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580ℓ의 넓은 적재 공간을 자랑하는 트렁크는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하는 데 제격이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는 8.4인치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MTC+)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모드 조작 버튼, 사용자 편의를 강조한 알루미늄 회전 노브, 에어 서스펜션 스위치가 장착돼 있다.럭셔리한 감성도 놓치지 않았다. 르반떼 그란루소 실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에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디카’ 우드 트림과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돼 있다. 그란루소 트림에는 열 두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 컴포트 시트,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전동 선블라인드,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 시스템,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이 추가된다.르반떼 그란스포트는 최고급 SUV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찾는 운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카본 트림으로 마감된 스포티한 그란스포트 인테리어는 12 방향 전동 조절 가죽 시트 및 전동 조절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갖췄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기어 시프트 패들과 ‘이녹스’ 스포츠 페달,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다.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은 옵션으로 적용 가능하다.마세라티 르반떼 실내◇ 레이싱 감성의 탁월한 주행 성능르반떼는 최첨단 3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다. 두 개의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경제적인 터보 디젤 엔진은 마세라티만의 시그니처 배기음을 만들어 낸다.V6 가솔린 엔진은 최신의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만들어졌다. 르반떼 S의 최대 출력은 430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2초, 최고속도 264km/h를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의 V6 터보디젤을 채용하고 있다. 3리터 V6 엔진은 유럽연비측정방식(NEDC) 기준 9.7 km/ℓ의 복합 연비를 유지하는 동안 최대 275마력, 제로백 6.9초, 최고속도 230km/h를 자랑한다.8단 자동 변속기는 이번 모델에서 더욱 신속한 변속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돼 상황에 따라 강력한 엔진의 힘과 스로틀 반응을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새로운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는 직관적 사용성을 개선해 기어변속이 더욱 쉽고 신속해졌다. ‘Q4 사륜구동 시스템’도 르반떼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전자 제어 다판/습식 클러치를 기반으로 한 Q4 시스템은 낮은 로드 그립에서도 마세라티의 전형적인 후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필요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해 필요한 토크를 전륜으로 전달한다. 이와 함께 동급 SUV 가운데 유일하게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를 뒤 차축에 장착해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최대의 견인력을 보장한다. 마세라티 르반떼◇ 첨단 기술 탑재로 편안한 드라이빙르반떼의 섀시는 기블리 및 콰트로포르테와 같이 우수성이 입증된 마세라티 세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오프로드 퍼포먼스, 주행의 편안함, 실용성 발휘를 위해 개량됐다.르반떼는 스포츠 기능에 중점을 둔 운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경량 소재로 제작됐다. 차량 전후 무게를 50:50으로 완벽하게 배분할 뿐 아니라 동급 차량 대비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르반떼는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서 필적할 수 없는 민첩함을 자랑한다.아울러 르반떼는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은 편안한 핸들 조작, 다양한 주행 모드, 그리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과 통합적으로 작동해 안전성을 높이고 날카로운 핸들링 경험을 선사한다. 르반떼 주요 제원
2019.08.16 I 피용익 기자
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액 426억원 영업이익 36억원 기록
  • 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액 426억원 영업이익 36억원 기록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26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4.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0.5%, 영업이익은 99.1% 각각 성장했다.대표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 등 케미컬의약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체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고덱스는 간장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출하기준으로 지난해 매출(366억원)의 83%에 달하는 매출을 상반기에 달성했다.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성장세도 뚜렷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지난 2012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33%를 기록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점유율도 각각 14%, 68%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셀트리온제약(068760)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테믹시스 정’을 비롯한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케미컬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많은 수요가 기대되는 피하주사제형 생산라인 구축을 계기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주사제형 분야로 확장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말까지 휴미라, 엔브렐, 램시마SC등 의약품에 사용되는 피하주사제형 생산을 위한 PFS라인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덱스 제품사진. 셀트리온 제약 제공
2019.08.14 I 류성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 50만원대 '65인치 UHD TV' 출시
  • 이마트 트레이더스, 50만원대 '65인치 UHD TV' 출시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65형 ‘THE UHD TV 65’를 50만원대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비슷한 사양의 국내 주요 브랜드 TV 제품의 절반 수준 가격대로 이날부터 16개 트레이더스 전 점에서 판매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55형 ‘THE UHD TV 55’를 40만원대에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55형 TV는 초기 물량 500대가 출시 3주 만에 완판 됐다. 이에 이번 신제품은 초기 물량을 2배 늘려 1000대 준비했다.가격은 고객이 직접 배송할 시 57만8000원이다. ‘THE UHD TV 65’는 국내 IT·가전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기획해 중국 가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전문 기업을 통해 생산한다. 전작인 55형 TV보다 화면이 클 뿐 아니라, 커진 화면에 맞도록 색 재현율을 93%에서 97%로 높였다. 또 유·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는 스마트 TV로써, ‘필수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은 유튜브, 넷플릭스를 탑재했다. 또한 스마트폰·노트북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TV에 전송하는 미라캐스트(Miracast) 기능도 갖췄다.사후 서비스는 루컴즈서비스를 통해 1년간 무상으로 가능하다. 특히 TV 패널의 경우에는 구매 후 2년 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트레이더스 관계자는 “2년 전만 해도 대형 화면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가전 ‘대대익선’ 트렌드가 확산하며 65형이상 초대형 TV가 대중화됐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스마트 TV의 주요 기능을 갖춘 트레이더스의 초대형 65형 TV를 통해 고객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05 I 이성웅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SC 美 FDA 신약 허가 3상 임상 개시
  • 셀트리온, 램시마SC 美 FDA 신약 허가 3상 임상 개시
  •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 개발하는 장면 (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업체 셀트리온(068270)이 글로벌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제(제품)인 램시마SC에 대한 임상 3상을 본격 개시했다.피하주사형은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인슐린을 투여하듯 집에서 혼자 주사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 2~4시간 투여받아야 하는 정맥주사형 램시마보다 투여가 쉽다.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과 약효능을 보면서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로 시판 허가 직전 단계다. 셀트리온은 최근 ‘램시마SC(CT-P13 SC)’의 임상(3.8) 사이트를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임상 시험 기관에 오픈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환자 모집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시장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대상으로 이번 임상 사이트를 미국에서 열었다. 추후 글로벌로 3상 임상을 확대해 2021년 안에 글로벌 3상 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 초 FDA와 임상 디자인 합의에 성공해 램시마SC의 유럽의약품청(EMA)허가를 위해 제출된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1상과 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 임상만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향후 램시마SC가 FDA 승인 후 미국에 출시되면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분야에서 유일한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TNF-α) 피하주사 제품인 ‘휴미라’와 단독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애브비의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글로벌 43조원을 차지하는 TNF-α 가운데 램시마SC와 동일한 피하주사 제제로 지난해 단일 제품으로 매출 약 2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SC는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통해 신약을 개발 하는 트랙을 밟지 않고 셀트리온이 직접 글로벌 3상 임상을 수행해 허가 프로세스까지 진행해 수익성 극대화까지 확보하게 됐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램시마SC라는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정면 도전하게 됐다”며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각 국 정부와 의료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에서 학회 참석자들에게 램시마SC와 램시마를 동시에 활용한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첫 선보였다. 학회에 참석했던 벨기에 루벤 대학의 류마티스 전문의 르네 웨스토븐(Rene Westhovens)교수는 “셀트리온의 램시마SC 제형은 바이오시밀러의 진화된 버전“이라며 “기존 정맥주사(IV)만 존재하던 인플릭시맙 제재가 제형 변경이나 성능 개선을 통해 SC제형으로 허가 받을 경우 환자가 의약품 투여를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돼 편의성 및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31 I 노희준 기자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22~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집행정지 인용법원이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삭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회수 폐기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26일 내렸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내린 인보사 회수 폐기 명령은 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본안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그 이전에 식약처가 항소를 포기하거나 1심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 그 확정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 인보사, ‘성분 은폐’ 논란 이후 첫 수출계약 해지 코오롱생명과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홍콩 병원인 ‘중지1’(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맺었던 169억1415만원 규모의 인보사케이주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인보사 사태’ 이후 해지된 첫 번째 계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 이후 해외 수출업체에 연락을 취해 계약상대방의 계약유지 의사를 확인해왔고, 그중 중지1원이 유일하게 ‘계약유지 의사’ 표명이 없이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아 스스로 계약을 선 해지했다. ◇ 중기부, 대웅제약 메디톡스 ‘보톡스 균’ 도용 의혹 조사중소벤처기업부가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다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첫번째 대상으로 양사의 ‘보톡스 분쟁’을 선정해 두 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사결과 대웅제약의 침해행위로 판단되면 시정권고를 할 수 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3월 대형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첫 기자간담회 나선 이의경 식약처장, 안정성 강화 최우선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규제완화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국내 의약품의 안전성 수준을 글로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환자 등록 상황을 고려할 때 9월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검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는 438개 의료기관에서 3707건이 투여되었고, 투여환자는 최대 3014명으로 파악된다. 23일 현재, 367개 병·의원 2078명의 정보가 등록됐다. ◇ 삼성에피스네번재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승인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名 아달리무맙, 프로젝트名 SB5)의 판매 허가를 최종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하드리마 판매허가로 기존 허가를 받은 렌플렉시스(성분名 인플릭시맙, 프로젝트名 SB2)와 온트루잔트(성분名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名 SB3), 에티코보(성분名 에타너셉트, 프로젝트名 SB4)등과 함께 모두 4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혁신신약 적응증 확대 추진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중인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향적 추적조사(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 대상의 연구도 포함된다.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제약회사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세포다. 앞서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5년 취득했고 유럽, 중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알테오젠, 브라질 제약사와 ALT-P1 공동개발 계약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브라질 최대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크리스탈리아와 소아용 지속형 인(人)성장호르몬 (ALT-P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리아사는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 유럽 특허 취득.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배양방법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다른 장기나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인 ‘간엽줄기세포’의 배양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공정기술을 개선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의약품 자동제조기 생산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분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투자로 영업이익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매출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이브이엠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억8900만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62.5% 급감했다.◇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GC녹십자랩셀이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씨엔알리서치와 손을 잡고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 검체란 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을 말한다. 양사는 오는 8월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라젠지놈케어, 임홍계 신임대표 선임유전체 기반 진단 및 치료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홍계(51·사진) 전 텔콘제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대표는 25년간 국내외 전문의약품 제조 및 유통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과 경영, 연구기획 등을 총괄하는 등 풍부한 업계 경험을 갖추고 있다.◇레이언스, 中 헬스케어 기업과 340억 공급계약 갱신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탐색장비)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중국 헬스케어 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예상매출액 341억원 규모의 전략적 공급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치과 시장은 연 평균 성장율 2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플란트 보급률 증가에 따라 치과용 CT(CBCT)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칸젠,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 추진 탄력바이오 벤처 칸젠은 중국 강소성대풍항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염성시 대풍구에 위치한 중한산업단지내에 합작법인을 설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균주 기반의 원료 생산과 관련 바이오 제품인 화장품,기능성 식품, 점안액, 유착방지제 및 의약품 생산등 광범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휴메딕스, 김진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김진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한화갤러리아에서 마케팅·영업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휴온스에서 제약 영업을 거쳐 휴메딕스 영업마케팅 본부 책임자로 상무, 전무를 역임했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배기동 "조선 실경산수화展에 '통일' 메시지 담아"
  • 배기동 "조선 실경산수화展에 '통일' 메시지 담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혹시 우리 역사,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건 아니겠죠?”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개막을 앞둔 지난 22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느닷없이 질문을 던졌다. “굉장히 공을 들여 준비한 전시회인데,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들지 ‘기대 반 우려 반’이다”라더니,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툭 뱉은 말이다.▲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무슨 얘기인 걸까. 배 관장에게 되물었더니 “우리 역사를 주제로 기획한 전시회들의 관람객 수가 이집트전, 페르시아전과 같은 해외 유물전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이 안타깝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행여 이런 현상이 우리 역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저하를 보여주는 단면은 아닐지 우리나라 대표 고고학자인 그의 눈에는 걱정스러운 것이다. 실제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 전시회 중 최다 관람 전시회는 2006년 열렸던 ‘16~19세기 서양회화 속의 풍경, 루브르박물관전’으로, 총 52만3482명이 찾았다. 이밖에 △이집트문명전, 파라오와 미라(2009년, 44만8208명) △근대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전(2014년, 37만8381명) △이집트 보물전(2016년, 34만3547명)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2008년, 31만2591명) 등이 관람객 수 상위권에 올랐다.반면 우리 역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들은 아직 20만명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관람객 수 10만명을 넘은 전시회도 손에 꼽는다. 지난해 열렸던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이 총 17만2101명이 찾아 최다 관람 기록을 갖고 있다. 배 관장은 내심 실경산수화전이 대고려전의 기록을 깨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그는 “우리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다수의 실경산수화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라고 추켜세웠다. 9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김응환이 1788∼1789년에 김홍도와 함께 금강산을 유람하고 그린 ‘해악전도첩’ 속 ‘백운대’를 비롯해 고(故) 윤익성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회장 유족이 기증한 16세기 중반 회화 ‘경포대도’와 ‘총석정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석파정도(石坡亭圖) 병풍’ 등 고려 말부터 조선 말기 실경산수화 360여 점이 전시된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이번 특별전은 한반도의 화해·협력 시대를 향한 열망도 담고 있다. 배 관장은 “1999년 ‘아름다운 금강산’전 이후 20년 만에 북한 지역을 그린 산수화를 대거 선보이는 자리”라면서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19.07.26 I 윤종성 기자
삼바...수사장기화에 모회사 죽쑤고,자회사는 최고실적(종합)
  • 삼바...수사장기화에 모회사 죽쑤고,자회사는 최고실적(종합)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악의 경영실적을 내고 있는 반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고의 경영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각각 주력사업으로 하고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근 실적이 크게 부진하면서 바이오산업의 선두주자라는 명성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매출 781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37.7%나 감소하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분기(234억 적자)에 이어 154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악화의 표면적인 이유로 공장의 정기 유지보수를 들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정기 유지보수를 하다보니 공장의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매출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분식회계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있는 회사입장에서 외부에 드러내놓고 말을 못할 뿐이지 속내는 다르다는게 제약업계의 판단이다. 한 제약업계 고위 임원은 “분식회계 의혹을 둘러싸고 최고 경영자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수시로 검찰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회사가 정상적으로 굴러갈수 있겠느냐”며 “이런 처지에서 경영실적이 좋게 나온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강도높은 검찰수사의 여파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증설이나 해외 거래처 확보 등 주요한 경영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사실상 성장동력이 멈춰서 있는 실정이라는 분석이다.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악의 성적을 낸데 비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무대에서 선전을 거듭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비해 검찰수사에서 한발 비껴나 있어 본업에 전념할수 있는 상황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올 상반기에 자사 의약품을 총 3억5860만달러(약4144억원)어치 판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5억4510만달러)의 66% 수준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체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유럽지역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매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상반기 매출은 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는 유통물량 기준 주요 유럽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에타너셉트 시장 점유율이 45%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을 역전하고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이고있다.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미국시장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하드리마’는 미국 애브비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휴미라는 지난해 23조원의 매출로 전세계 의약품을 통틀어 매출순위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어서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하드리마 판매허가로 기존에 허가를 받은 렌플렉시스(성분名 인플릭시맙, 프로젝트名 SB2)와 온트루잔트(성분名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名 SB3),에티코보(성분名 에타너셉트, 프로젝트名 SB4)등과 함께 모두 4개의 미국내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건물.(사진=이데일리 DB)
2019.07.24 I 류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미국서 네번째 바이오시밀러 판매허가
  • 삼성바이오에피스,미국서 네번째 바이오시밀러 판매허가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名 아달리무맙, 프로젝트名 SB5)의 판매 허가를 최종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하드리마 판매허가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난해 7월 서류 심사에 착수한 지 1년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하드리마 판매허가로 기존 허가를 받은 렌플렉시스(성분名 인플릭시맙, 프로젝트名 SB2)와 온트루잔트(성분名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名 SB3),에티코보(성분名 에타너셉트, 프로젝트名 SB4)등과 함께 모두 4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하드리마는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지난해 23조원의 매출로 전세계 의약품을 통틀어 매출순위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하드리마를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 등의 치료제로 판매할 방침이다. 다만 애브비사와의 합의에 따라 2023년부터 출시가 가능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하드리마를 유럽에서는 지난 2017년 8월에 ‘임랄디’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허가를 받아 지난해 10월 출시한바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이번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 초기에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모두 허가를 받아 다시 한번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전체 유통물량 기준으로 임랄디의 유럽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은 46%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랄디는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매출 9970만달러(약 1100억원)를 올렸다.인천 송도에 자리잡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2019.07.24 I 류성 기자
  • 길리어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대규모 투자…보로노이 임상 '주목'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가 벨기에 바이오기업 갈라파고스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갈라파고스에 51억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연구개발 제휴 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13억달러는 갈라파고스의 지분을 취득하는데 쓰였고, 나머지 47억달러는 갈라파고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투자했다. 이번 길리어드의 투자로 갈라파고스는 9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갈라파고스는 지난 2015년 길리어드에게 필고티닙에 대한 권리를 계약금 8000억원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두 번에 걸친 투자를 통해 길리어드는 갈라파고스와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대장염,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자가면역치료제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약은 대부분 주사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랄디와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각각 앱비의 휴미라와 얀센의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주사제에서 경구용 치료제(알약)로 관심이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제약시장 분석 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 의약품(주사제) 시장의 매출은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자가면역질환 합성 의약품(알약) 시장의 매출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알약으로 경구 복용이 가능한 합성 의약품은 일반적으로 주사제인 바이오 의약품에 비해 복용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바이오 의약품에 근접한 한성 의약품이 등장할 경우 기존 주사제 시장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국내에서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합성 의약품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10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고 이 가운데 DYRK1A, RIPK1, BTK 등을 타겟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자가면역 치료제와 관련해 차세대 합성의약품 신약개발업체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보로노이는 DYRK1A를 타겟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의 경우 오는 9월에 경구용, 11월에는 외용제로 각각 임상 1상을 캐나다에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07.16 I 김대웅 기자
애브비, 앨러간 73조원에 인수 外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애브비, 앨러간 73조원에 인수 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6월 24일~28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식약처 ‘GBC’ 개최…역대 최대 규모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오혁신을 위해 개최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행사는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개발 현황과 해외 규제 동향 정보를 공유해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33개국에서 121명의 연자를 초청해 119개의 강연을 진행했다. 26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말콤 브레너 베일러의대 교수, 쉬에인 청 초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통계과장, 낸시 장 안선바이오파마 대표가 항암세포치료제 등 최신 개발 동향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혁신적 사고와 협업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특별강연에서는 ‘정밀의료 시대의 혁신적 임상디자인’ ‘첨단바이오의약분야 특허 동향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별 포럼도 큰 관심을 모았다. 26일에는 ‘혈액제제 포럼’과 ‘WHO PQ(사전적격심사) 포럼’이, 27일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세포유전자치료제 포럼’ ‘혁신기술 포럼’이, 28일에는 ‘첨단약물전달기술 ’이 열렸다.◇애브비, ‘보톡스’ 제조사 앨러간 73조원에 인수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을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63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73조원에 이른다. 애브비는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 ‘휴미라’를 보유한 업체다. 휴미라의 전세계 연매출은 20조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휴미라의 특허만료(2023년)를 앞둔 상황에서 애브비가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통한 매출 유지를 위해 앨러간을 인수했다는 분석이다. 보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제품 중 1위 품목이다. 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약 8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중 보톡스가 75~8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미용 목적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90% 이상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치료 목적의 시장이 60%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치료영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보톡스 매출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에이치엘비, 임상3상 실패 소식에 주가 곤두박질에이치엘비(028300)가 개발 중인 위암 3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임상3상에서 경쟁약보다 우수한 효과를 증명해내지 못했다. 리보세라닙은 위약(가짜약) 보다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이 우수했지만 기존 허가받은 약물과 비교했을 때에는 유사한 수준에 불과했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도 최종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24일 7만 1000원에서 시작해 28일 3만 5300원으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2019.06.30 I 강경훈 기자
애브비, 앨러간 인수로 성장동력 마련? 의구심도 여전
  • [주목!e해외주식]애브비, 앨러간 인수로 성장동력 마련? 의구심도 여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1위 기업 앨러간 인수에 나섰다. 이르면 내년 초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애브비는 주력 제품 `휴미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앨러간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각자의 사업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항암제와 미용의료기기 간의 결합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애브비는 최근 앨러간을 630억달러(약 73조원), 주당 188.24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애브비는 이 중 주당 120.33달러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합병 후 회사 주식 0.86주를 교부하기로 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앨러간 인수는 이르면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며 “애브비는 합병 후 매출액 규모 480억달러로 글로벌 4위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애브비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61% 비중을 차지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유럽 특허가 만료된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2023년에는 미국에서도 휴미라의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정돼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 연구원은 “애브비는 이번 인수를 통해 휴미라 의존도를 40%까지 줄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앨러간은 보툴리눔톡신·필러 뿐만 아니라 소화기, 신경질환, 안과질환 품목 및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앨러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린제스`는 지난해 매출액 8억달러를 기록했고, 조현병 치료제 `브레일라`는 2015년 출시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28%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선 연구원은 “앨러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는 애브비의 유통 채널을 만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신경질환 파이프라인의 경우 애브비도 파킨슨병·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관련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연구인력 충원 및 연구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했던 경험이 있는 앨러간 연구진의 참여로 신경치료제 분야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반면 양사의 합병 후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항암제 영역에서 강점을 보유한 애브비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강자인 앨러간의 서로 다른 사업영역이 결합됐을 때 인건비 및 일부 연구개발 비용 축소 외에 가시적인 합병 시너지를 보여주기에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 주가 상승은 호재로 여겨지나 이후 긴 호흡의 접근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019.06.29 I 이후섭 기자
보톡스 품은 '애브비' 휴미라 대안으로 키울까?(종합)
  • 보톡스 품은 '애브비' 휴미라 대안으로 키울까?(종합)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을 인수한다. 애브비는 25일(현지시각) 앨러간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630억달러(약 73조원)이다.애브비는 전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인 ‘휴미라’를 보유한 업체다. 이 약은 류머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데 전세계에서 매년 약 2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 업계에서는 휴미라의 이번 앨러간 인수로 파이프라인 다각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브비 전체 매출에서 휴미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른다. 사실상 유일한 약이라는 의미. 설상가상으로 휴미라의 특허는 2023년 만료된다. 유럽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4곳의 바이오시밀러 업체가 이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머지 개발 중이거나 시판 중인 약들은 휴미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애브비가 개발 중인 먹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우파다시티닙’은 미국과 유럽에서 류머티스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이미 2종의 경쟁약이 출시해 있어 애브비가 허가를 받더라도 후발주자에 불과하고 항암제도 아직 임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앨러간은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절대 강자이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애브비는 또다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약 80억 달러(약 9조 2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보톡스가 약 75~80%를 차지한다. 보툴리눔톡신은 신경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다양한 효과를 낸다. 미용시장에서는 사각턱, 주름개선 등에 쓰지만 치료영역에서는 다한증, 안검경련, 사시, 뇌성마비, 과민성 방광 등 10개 질환 치료에 허가를 받은 상태고 우울증, 조루, 골관절염을 비롯해 앞으로 쓰임새는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보툴리눔톡신 업계 관계자는 “치료영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점, 앨러간의 업계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투자는 결코 과한 베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애브비의 앨러간 인수는 BMS의 세엘진 인수(740억 달러)에 이어 올 들어 체결된 글로벌 제약업계 M&A 중 두 번째 규모이며 지난해 일본 다케다가 샤이어을 인수한 규모(659억 달러)에 맞먹는다. 한편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는 메디톡스(086900)의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이노톡스’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애브비는 앨러간과의 인수합병에 대해 설명하면서 메디톡스로부터 도입한 이노톡스의 임상3상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소개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애브비가 유럽과 미국에서 계획 중이거나 진행 중인 이노톡스의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 2015년 앨러간을 1500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미국 재무부의 반대로 인수가 무산되기도 했다.
2019.06.26 I 강경훈 기자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톡신·필러株 긍정적-한국
  •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톡신·필러株 긍정적-한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미국 대형 제약사 애브비(Abbvie)가 글로벌 1위 보툴리눔 톡신 업체 앨러간(Allergan)을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해 톡신·필러 시장 성장성이 건재함을 입증했다며 국내 업체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제약·바이오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진홍국 한투증권 연구원은 “애브비는 앨러간을 630억달러(약 70조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했다”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셀진(BMS-Celgene, 740억달러) 이후 올해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라고 분석했다.애브비는 글로벌 매출 1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허미라(Humira)로 유명하지만 차기 성장동력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인수로 80억달러의 미용시장을 장악하고 앨러간의 매출을 즉시 인식하게 됐다는 평가다.인수 계약 소식에 전일 앨러간 주가는 25% 상승했다. 경쟁업체인 에볼루스(Evolus), 레반스 테라퓨틱스(Revance Therapeutics)의 주가도 각각 4%, 5% 올랐다. 이는 톡신과 필러시장 성장성이 건재함을 확인함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톡신(Botox)과 필러(Juvederm)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0%에 달하고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했다”며 “애브비가 앨러간의 지불한 45% 프리미엄의 핵심은 톡신과 필러”라고 설명했다.앨러간 인수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은 국내 업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진 연구원은 “앨러간은 메디톡스(086900) 톡신의 글로벌 임상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어 메디톡스가 미국 톡신 출시 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사모펀드(PEF)가 대주주인 휴젤(145020)은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앨러간처럼 높은 프리미엄에 매각될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미국 톡신시장의 성장성이 견고한 만큼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톡신을 출시한 대웅제약(069620)도 미국 파이프 라인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2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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