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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e기술] 큰손 된 인도, 美 바이오시밀러 시장 재편되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도 최대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인수해 단숨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를 통한 향후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경쟁상황을 한국바이오협회 ‘인도로 인한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경쟁구도’ 리포트를 통해 알아본다.바이오콘은 올해 2월 28일 비아트리스사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3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1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거래가 완료됐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오콘은 단숨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4개의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부상했다.비아트리스는 화이자 사업부문이었던 업존(Upjohn)과 마일란(Mylan)이 2020년 11월 합병되면서 설립된 브랜드 제품, 제네릭,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바이오콘과의 이번 거래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넘겼으며, 바이오콘은 비아트리스가 보유하고 있던 10개의 바이오시밀러 완전소유권을 확보했다.공동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던 트라스트주맙, 페그필그라스팀, 베바시주맙, 글라진, 글라진 300U, 퍼트주맙과 기존 기술이전을 받았던 아달리주맙, 에타너셉트와 신규로 확보한 애플리버셉트 등이다. 특히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주성분인 애플리버셉트는 미국에서 최초로 바이오시밀러로 신청한 약물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국가 및 기업별 바이오시밀러 미국 허가 제품수.(자료=한국바이오협회)바이오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에 출시된 8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 당뇨, 항암, 면역학 등의 분야에 걸쳐 20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콘이 큰 영향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1월 17일 현재 미국에서 허가된 바이오시밀러는 39개로 올해에만 6개 제품이 허가됐다. 39개 제품 중에는 상호교체가능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이 포함됐다. 오리지널 의약품별로 살펴보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7개로 가장 많이 허가됐고, 그 뒤를 뉴라스타(6개), 허셉틴(5개), 아바스틴(4개)과 레미케이드(4개), 뉴포젠(3개)과 리툭산(3개) 순으로 허가됐다.특히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내년 1월부터 출시될 예정이어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와 바이오시밀러간, 그리고 바이오시밀러 기업 간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미국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은 기업은 화이자로 총 7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 받았다. 한국의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암젠이 5개로 뒤를 이었고, 셀트리온(068270)과 바이오콘, 산도스는 4개 제품을 허가 받았다.한국바이오협회는 향후 미국 시장은 상호교체가능 바이오시밀러가 얼마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에 이은 2번째 바이오시밀러 강국이지만, 최근 인도 바이오콘이 미국 바이오시밀러 강자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인수하면서 비아트리스가 미국서 허가받은 4개의 바이오시밀러 보유기업이 돼 미국 내 경쟁 기류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셀트리온, 내년 바이오시밀러 성장으로 영업이익 1조 육박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급격한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장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셀트리온 연구원이 바이오시밀러 제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제공=셀트리온)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내년 매출액은 2조7200억원, 영업이익 9540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특히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7000억원 수준에서 정체됐던 영업이익이 내년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같은 전망의 중심엔 기존 제품군들이 견조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의 53%가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기준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53.6%, 트룩시마 23.6%, 허쥬마 12.7%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ㅅ미국시장 점유율은 올 3분기 기준 램시마 31.7%, 트룩시마 27.6%, 허쥬마 1.5% 순이다.◇ 내년 유플라이마·베그젤마 가세우선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내년 7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미국 출시다. 유플라이마는 휴미라의 거대 시장과 별개로 경쟁제품 출시 지연과 차별화된 투약 편의성으로 높은 시장 기대가 형성돼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24조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휴미라는 내년 7월 미국 특허가 만료된다. 셀트리온은 휴미라 투약량을 저농도 제형의 절반 수준까지 줄여주는 고농도 제형을 개발했다. 미국 전체 휴미라 시장에서 고농도 제형이 85%를 차지한다. 현재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준비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알보텍 정도다. 하지만 알보텍은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제조 시 결함을 이유로 보완요구서(CRL)을 수령받았다. 알보텍의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 출시가 지연될 것이란 관측이다.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가 초기 시장을 선점해 시장을 늘려나갈 수 있다는 기대다.여기에 유플라이마는 오리지널 제제 대비 투약 편의성을 높여 시장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는 휴미라나 여타 시밀러와 달리 통증을 유발하는 성분인 구연산염을 제거했다”면서 “유플라이마가 휴미라와 동등한 안전성과 효능을 보이는 가운데, 투약 편의성은 개선한 만큼 환자 수요가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도 올해 채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시장침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베그젤마는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유럽 판매를 개시했다. 아울러 지난 9월 영국 의약품규제국(MHRA), 일본 후생노동성, 미국 FDA에서 각각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베그젤마는 지난 1일부터 심평원 보험급여 적용으로 국내 판매도 시작했다. 베그젤마는 별도의 안정성시험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사용기한이 경쟁제품(24개월) 대비 2배 늘어난 48개월로 확대됐다. 아울러 희석액 냉장 보관(2-8℃)에서도 기존제품 대비 2배 늘어난 60일로 허가를 받았다. 베그젤마가 약품 관리 측면에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이날 아아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아바스틴 시장 규모는 64억1300만달러(8조5000억원)다.◇ 초읽기 들어간 램시마SC도 美진출자가면역질환제 램시마SC도 미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램시마SC 피하주사제로 지방층에 주사를 찔러넣는 형태다. 정맥주사제인 램시마Ⅳ의 투약시간이 짧은 것은 물론, 자가 투약도 가능하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내 램시마SC에 대해 미국 FDA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와 달리 병원 방문비용이나 절차 등의 복잡성으로 자가 투약이 가능한 램시마SC의 미국 시장 선호도는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선 램시마SC가 빠르면 내년 말 미국 FDA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램시마SC는 130여 개국을 대상으로 제형 및 투여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해 약 20년간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제품이다. 오리지널 제제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를 비롯해 레미케이드 시밀러 전체가 정맥주사 제형이라는 점에서 램시마SC는 확실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램시마SC는 피하주사 제형의 편리성을 강점으로 앞서 출시한 유럽에서 이미 선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독일 27%, 프랑스 16%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유럽 주요 5개 국가에서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 주성분인 인플리시맙의 미국 시장 규모는 4278억달러(약 57조원)다. 이중 미국 내 램시마SC 타깃 시장인 염증성질환(IBD) 시장 규모는 219억달러(29조원) 규모다.고수익 제품인 트룩시마가 올 4분기부터 유럽에서 직판 체제로 전환했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트룩시마는 2020년에 유럽 전체 점유율 40%까지 차지했으나 올 2분기 23.6%까지 떨어졌다. 현재 램시마SC는 유럽 직판으로 빠른 점유율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트룩시마도 직판 체제 전환에 따라 매출 회복과 이익 증가에 열쇠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외적인 바이오시밀러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미국에선 지난 8월부터 가격이 저렴이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를 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됐다. 유럽에선 지난 9월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교차 처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교차처방이란 의사가 내린 처방과 동일한 임상적 효과가 기대되는 바이오시밀러를 의사 동의 없이도 약사가 환자의 수요에 따라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의 주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내년엔 베그젤마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고 유플라이마를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램시마SC도 품목허가 신청이 임박해 출격 대기 중이다. 셀트리온의 시밀러 사업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굿클리닉] 처진 피부, 눈가 주름... 최신 의료장비와 맞춤형 시술로 고민 싹~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동창회에 참석한 주부 K씨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왜 이렇게 늙었느냐. 학창시절과는 딴판이다” 라는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집으로 돌아온 K씨는 한참동안 거울을 보고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그날따라 이마와 눈가와 입가에 깊게 패인 주름이 야속하게만 느껴졌다. 주부 L씨도 최근 부부동반 송년모임에 참석한 이후부터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함께 모임에 참석한 남편 친구의 아내들 중에서 한 눈에 보기에도 L씨가 가장 나이가 들어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편 친구 중 하나는 “두 부부는 연상연하 커플 같다”는 말까지 건넸다. 남편보다 4살이나 어린 주부 L씨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말이었다. ◇10년 이상 단골환자 북적… 치료 만족도 높아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지만 피부 처짐과 주름만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와중에는 나이에 비해 탱탱하고 주름 없는 탄력 넘치는 피부를 유지하며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2022년도 얼마남지 않은 시점, 세월의 흔적인 주름과 처진 피부를 개선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다.올해 개원 27주년을 맞이한 임이석테마피부과는 이러한 피부 노화예방, 안티에이징 치료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춰 환자 맞춤식 단계별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랜 임상 노하우와 의술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피부 시술과 관리가 가능한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로 인해 임이석테마피부과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소개로 내원한다는 점이 타 병원과의 가장 큰 차별점 이다. 10 ~20년 이상의 단골 환자, 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발벗고 나서 병원을 소개할 만큼 높은 치료 만족도를 자랑한다. 특히 탑 연예인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셀럽들이 찾는 연예인 피부과로도 입소문이 나 있다. 의료는 첨단과학인 만큼 검증된 최신 의료장비들의 구비사항도 중요하다. 요즘 일반인들도 최신 시술에 관한 입소문과 정보들을 활용하면서 피부과 병원 홈페이지를 보면, 각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 의료장비들을 주요 항목으로 공개하고 있다. 쉽게 생각해서, 레이저 장비 2 ~ 3대로 얻는 치료 효과보다는 좀 더 많은 레이저 장비로 디테일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에는 60여 개의 최신 기술과 연구로 만들어진 다양한 첨단 장비들로 신속 하면서 디테일하게 환자들의 치료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특히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티타늄 리프팅, 다이아몬드 리프팅, 튠페이스, 트루스컬프, 써마지, 울쎄라, 에너젯 등의 다양한 최신 리프팅 장비와 미라젯 레이저를 이용한 쥬베룩, 리쥬란 힐러 등의 스킨부스터 시술로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탈모·모발이식센터 등 통합 솔루션 제공이와 더불어 임이석테마피부과의 노하우가 담긴 특화된 보톡스 리프팅 시술을 병행하면 더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의 ‘보톡스리프팅’은 표정을 짓는 근육 뿐 아니라 표피·진피층 등 다양한 깊이로 리프팅 포인트에 섬세하게 보톡스를 주사해 피부를 끌어당겨 고정해 준다. 이로 인해 이마와 눈가 주름은 물론 탄력이 점점 떨어지는 턱선, 턱밑까지 얼굴 전체 라인을 탱탱하게 끌어당겨주는 리프팅 시술이다. 양과 깊이, 농도를 조절해 리프팅의 타깃이 되는 부위에 정교하고 섬세한 시술로 얼굴 윤곽까지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기존 보톡스 시술과 마찬가지로 부기와 멍이 없고 시술시간이 짧고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언급한 리프팅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와 고주파, 초음파 등과 보톡스 리프팅을 병행하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지방과 해외에서도 주기적으로 내원할 정도이다. 임이석테마피부과는 피부질환에 더해 피부미용, 그 외 탈모 모발이식센터와 메디컬스킨케어를 위한 에스테틱 등의 분야별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주름 및 탄력, 리프팅 △기미 및 색소 △여드름, 홍조 동반 주사(Rosacea) △튼살 및 흉터(여드름 흉터) 제거 △보톡스 및 필러 △탈모, 모발이식센터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는 지난 시간 축적해온 피부 미용 의술과 지리적 특성을 두루 갖춘 메디컬 센터로 최첨단 의료장비 치료를 통해서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각국 환자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1대 1 원스톱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임이석테마피부과는 대한민국의 ‘의료관광’을 선도하며 국내 피부과 시장 선도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누구나 늙어가게 마련이지만 꾸준한 관리와 작은 노력으로 실제 나이보다 피부를 젊어 보이게 할 수 있다”며, “올바른 생활 습관과 자신의 피부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지속된다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는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작은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나이에 비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 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이석 원장이 내원 환자에게 티타늄리프팅 시술을 하고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제공
- '직판'으로 승부… 글로벌 플레이어 초석다지는 K-바이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K-바이오 업체들이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를 향한 도약에 시동을 걸고있다. 직판은 중간 유통사 개념인 해외 파트너사를 거치지 않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왼쪽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무동, SK바이오팜 사무실, LG사이언스파크 외관.(제공= 각 사)해외 직판망 구축은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재고에 유리하다. 직판 체제는 판매하는 제품군이 많아질수록 효율성이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 세계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 미국에서 직판 체제를 운영하면 가격 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현지화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과거 현지 파트너사 힘을 빌려 판매하는 시기는 옛날 이야기다. 직판 체제 구축은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한국 기업 인지도가 높아지고 신약 개발 성과도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라며 “특히 미국 판매망 구축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한국 의약품이나 타사 약물 유통 잠재성도 커질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직판 체제 선두주자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내년부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미국 직판을 시작한다. 회사는 지난 8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인 ‘셀트리온USA’를 인수, 현지 직판체제 안착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올해 안으로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 내년 7월부터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9월 미국 승인을 획득한 유방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을 더해 내년 초부터 직접 판매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직판을 시작하는 데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파트너사에 지불하던 수수료(매출액의 20~30% 추정)가 없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직판으로 인한 이익 증가가 더 크다고 분석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병원, 클리닉 대상 영업 비중이 높은 신약과는 달리 바이오시밀러, 제네릭은 대형 보험사 선호목록 등재가 시장 점유율 확보에서 중요하다”며 “PBM(의약품급여관리자) 위주로 영업하기 때문에 판관비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SK바이오팜(326030)은 5번째 FDA 허가 국산 신약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를 지난 2020년 5월부터 미국 직판하고 있다. 회사는 출시 전부터 미국 현지 영업사원을 채용, 직판 체제를 구축했다. 세노바메이트는 3분기 미국에서 매출 47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해 미국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미 미국 마케팅에 직접 들어가는 비용 대비 처방 건수는 흑자로 돌아선 상황이다. LG화학(051910)은 FDA 승인을 받은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바이오 업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최근 직판 체제 구축을 공식화했다. 아베오가 지난해 승인받은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는 매 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7년에는 5000억원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은 보험, 약가제도, 유통구조 등이 국내와 다른 체계로 운영되어 신약 개발 단계부터 현지에 특화된 상업화 역량이 요구된다. 직접 진출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은 만큼 아예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아베오사를 인수, 미국 상업화 역량을 조기에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업체들 중 직판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곳으로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꼽을 수 있다. 회사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직판 체제를 운영 중이다. 현지인 영업사원 1500여명이 치과의사를 찾아가 제품을 설명, 구입을 권유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직접 고용된 영업사원의 전문성과 책임의식 등으로 고객인 치과의사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오스템임플란트 중국 시장 점유율은 33%으로 압도적 1위다.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043150) 역시 2D 엑스레이 영상촬영기기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넘긴 1위 업체다. 바텍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지역에 일부 직판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시장 점유율 45%를 자랑하는 인바디(041830) 역시 원활한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직판 체제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3년만 매출 2.7배 예상...3가지 근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년 만에 매출액이 2.7배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오는 2024년 매출액은 4조172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이 1조5680억원이었다는 점에서, 3년 만에 약 2.7배 덩치가 커진다고 본 것이다. 금투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이 올해 2조7378억원, 내년 3조570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앞 자릿수를 바꿔가면서 성장한다는 관측이다. 매출 수백 억원 수준의 기업이 급격히 덩치를 키운 사례는 있어도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리는 기업의 가파른 계단식 매출 상승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 현재 수주잔고 13.6조우선, 넉넉한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9월 말 기준 최대 102억 7800만달러 어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달러/원 환율로 환산하면 무려 13조 6142억원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쉴새 없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1·2·3공장은 완전 가동상태”라면서 “지난달 4공장 6만ℓ를 가동을 시작했고, 내년 6월 4공장의 나머지 18만ℓ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통산 의약품 생산은 ‘기술이전 → 시험생산 → 성능 평가 생산(PPQ) → 상업생산’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 평균 1년이 필요하다. 죽, 4공장 6만ℓ 매출은 내년 말부터, 나머지 18만ℓ는 2024년 하반기부터 매출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만ℓ, 2공장 15만 4000ℓ, 3공장 18만ℓ, 4공장 25만 6000ℓ 등으로 총 60만 4000ℓ다. 4공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량의 42.3%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4공장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이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특히 4공장 수주 내역을 살펴보면 중장기 실적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여러 차례에 걸쳐 4공장 가동 전 5개 빅파마로부터 7개 제품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빅파마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은 대규모 수주가 많다. 바이오의약품은 다품종 소량생산일 경우 가동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때마다 기술이전·시험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생산제품이 바뀔 때마다 클리닝 타임을 반복해야 한다. 빅파마 의약품은 매출과 이익 기여도가 높단 얘기다. 여기에 빅파마 의약품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수주 의약품의 수요증가로 추가 수주가 늘 여지가 크다. 삼바는 최근 GSK, 아스트라제네카 두 곳과의 계약 금액만으로도 1조원을 넘겼다면서 향후에도 빅파마로부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입장을 밝혔다.◇ 고환율 무풍지대두 번째는 삼바가 고환율 무풍지대라는 점이다.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글로벌 금리 인상과 한미 금리차 등의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든 계약은 달러 베이스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 이익이 증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CMO 계약의 상당수가 배지, 필터 같은 부자재를 원 계약사가 공급해주기 때문에 환율 영향이 최소화된다”면서 “삼바 측에서 부자재를 직접 조달한다고 하더라도 계약 자체가 달러로 돼 있어, 부자재 구입비가 증가하는 만큼 원화 환산 계약금이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휴미라, 로열티 아닌 수익분배 계약마지막으로 삼바의 10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계약조건이 매출 급증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휴미라 시밀러를 미국에서 판매하면, 판매관리비 등의 비용을 제외하고 남는 이익을 미국 파트너사인 오가논과 나누는 구조”라면서 “로열티 계약이 아니다”고 설명했다.휴미라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24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내년 7월 휴미라 특허가 풀리면 10여 개사의 휴미라 시밀러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휴미라 제제의 85%를 차지하는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를 내놓을 회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암젠, 셀트리온 등 3~4개 회사로 압축된다. 이 때문에 휴미라 시밀러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선전할 가능성이 높단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하반기 이후 오리지널 휴미라가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한다고 쳐도, 10조원 이상의 휴미러 시밀러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 품목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알츠하이머 시장이 형성되고 면역 항암제 적응증 확대로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의 아웃소싱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 [인베스트 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고환율 최대 수혜주 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고환율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 달러-원 환율은 29일 현재 1425원으로 1년 전보다 1174원 대비 21.4% 올랐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6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4%, 50% 증가한 액수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매출액도 6746억원, 영업이익 3114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하고 있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바는 고환율 시대 믿음직한 방어주”라며 “달러/원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16%가 올랐고, 고판가 제품믹스로 매출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상 파트너사가 원부자재를 구매 후 제공하거나, 삼바가 구매 후 청구하는 방식”이라며 “비용에는 환율 상승 악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레카네맙, 도나네맙 등 알츠하이머 항체 의약품 시장 형성이 가시화와 면역관문억제제들의 적응증 화대 등으로 항체 의약품의 견조한 수요 증가로 CMO 사업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위탁개발(CDO) 플랫폼 추가로 CDO에서 CMO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100% 종속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아일리아 등 블록버스터들의 특허 만료로 오는 2023년 휴미라 이후에도 지속적인 바이오 시밀러 출시와 미국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침투 증가로 고성장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삼성증권은 4분기 전망치로 연결기준 매출액 8155억원, 영업이익 2901억원을 제시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 2, 3공장 완전(풀)가동 유지하고 있어 완제의약품(DP)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고환율 유지 전망으로 환율 효과를 반영해 직전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을 47.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한편,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수정하지 않았다.
- [금주 바이오시황]돈방석 앉을 채비 마친 삼바, 휴미라 시밀러 못해도 수천억 매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팜이데일리는 지난 일주일간(10월20일~10월26일) 다양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산업화 속도내는 4세대 유전자가위 기술...툴젠 영향은?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지난 25일 게재된 ‘4세대 가위‘ 프라임 메디슨, 2.6兆로 상장…툴젠 시총 단숨에 추월’입니다. 4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프라임 에디터는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보다 훨씬 더 정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 가위가 DNA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잘라내는 것이라면, 프라임 에디터는 아데민(A), 티민(T), 시토신(C), 구아난(G)의 조합으로 이뤄진 DNA 유전자 코드를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프라임 에디터 기술을 이용하면 현존 7만5000종에 달하는 유전질환의 90%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학계에선 3세대 크리스퍼/카스9이 ‘연필’이라면 프라임 에디터 기술은 ‘워드프로세서’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앞으로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가위 대신 프라임 에디터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전자교정생물체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술을 앞세운 프라임 메디슨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팜이데일리는 본격적인 산업화 길에 들어선 프라임 에디터 기술을 발 빠르게 전하면서 크리스퍼/카스9 원천 기술을 보유한 툴젠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투자자에게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휴미라 시밀러 못해도 수천억 매출...삼바 수혜↑다음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0% 종속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관련 내용입니다. 팜이데일리는 지난 25일 ‘삼바, 바이오에피스 등에 업고 내년 사상최고 실적 예고’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가동률, 수주잔고, 항체의약품 생산기술에서 한발 벗어나 100%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내년 전망을 살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미국 시장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휴미라는 미국에서만 지난해 2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약 10여 개 글로벌 제약사들이 휴미라 시밀러 제제를 출시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발 빠르게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 제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농도 휴미라 제제는 전체 휴미라 시장에서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휴미라 제제 점유율 확보를 위해선 고농도 제제 출시가 필수란 얘깁니다. 현재 휴미라 고농도 제제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은 곳은 오리지널사인 애브비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둘 뿐입니다. 또 품목허가를 진행 중인 곳까지 범위를 확장해도 셀트리온과 암젠 등 총 4개사에 불과합니다.시장에선 단순 계산으로 약가인하로 시장 규모가 20조원 축소된다고 보면, 오리지널사가 점유율 50%에 10조원 나머지 10조원을 시밀러 제조사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10조원의 시밀러 시장에서 5%만 해도 5000억, 10%면 1조원의 매출이 나온다는 계산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금 저런 상황에 놓여 있단 얘깁니다. 더욱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미라의 주요 위탁생산자(CMO)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00% 삼바에 연결되는 구조에서, 휴미라 위탁생산까지 삼바가 맡게 되면서 휴미라 수헤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바이젠셀, 5년간 암 재발없는 치료제 개발...2024년 상업화세 번째는 지난 24일 “무재발 생존율 90%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상용화 앞둔 바이젠셀” 제목으로 나간 김태규 바이젠셀(308080) 대표 기사입니다. 김 대표는 가톨릭의대 교수로 20년간 재직하면서 134건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T세포 치료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바이젠셀에서 현재 가장 관심을 받는 파이프라인은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입니다. T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5년 무재발 생존률이 90%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업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 (제공=바이젠셀)암은 완전관해(CR)가 나왔더라도 다시 재발하면 소용없습니다. 특히나 이전 완전관해를 이뤘던 약물에 대한 내성(항체형성)과 면역거부반응 등으로 재투여가 어려워진 경우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료 후 경과가 중요한 데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는 암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입니다. 이 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 중으로 빠르면 2024년 식약처 조건부 품목허가를 통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젠셀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해당 치료제의 상업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면서 투자 시장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종근당건강, 7년만에 매출 300억에서 6155억...비결은?미지막으로는 26일자 기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판쓸이 노리는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입니다. 종근당건강은 2015년만 해도 연매출 328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155억원으로 급격하게 덩치가 커졌습니다. 이 중심엔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있습니다. 락토핏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근당바이오는 락토핏을 생산공급하면서 반사이익을 봤습니다.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8년 5424억원에서 올해 1조원 돌파가 유력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성장에 락토핏 매출도 계속 늘어나는 형국입니다. 종근당홀딩스(001630)는 종근당건강 지분 51%, 종근당바이오(063160) 지분 39.11%를 각각 보유 중입니다. 대부분의 바이오 업체들이 매출액은 미미하고 영업손실을 반복하는 데 반해, 건기식은 제약바이오 투자시장에선 몇 안 되는 계산이 서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안전한 투자처입니다. 이 기사는 락토핏을 앞세운 종근당건강, 그리고 그 절대 지분을 보유한 종근당홀딩스의 역학관계를 잘 풀어냈습니다.
- 삼바, 사상 첫 매출 2조 돌파...3Q 영업익도 94%↑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만에 사상 첫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30억원(6억4700만 달러), 영업이익 3247억원(2억4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 제품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23억원(94%↑), 영업이익은 1573억원(9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이로써 올해 누적 매출액(1~3분기)은 연결 기준 2조358억원(영업이익 670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분기 별도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 1조6896억원, 영업이익 659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6746억원(5억 달러), 영업이익은 3114억원(2억 3084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 100% 자회사로 전환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2년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유럽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 감소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0월, 착공 23개월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24만 리터)을 갖춘 4공장의 부분 가동을 시작했다. 4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총 60만4000리터로 CDMO 업계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CDO 사업부문에서는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을 론칭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3건, CDO 100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85억 달러(한화 약 12조1700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연내 종료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삼바, 바이오에피스 등에 업고 내년 사상최고 실적 예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이하 삼바)가 100% 종속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등에 업고 내년 장밋빛 실적을 예고했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연합뉴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실적 전망은 연결기준 매출액 3조 5372억원, 영업이익 9966억원에 달한다. 이 전망치는 올해 예상 매출액보다는 1조원, 영업이익 대비에선 22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휴미라 점유율 5%만 차지해도 매출 1조 증가”이 같은 호실적 전망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심에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명 아달리무맙, 개발명 SB5)’의 고농도 제형(100 mg/mL) 허가를 획득했다. 이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내년 7월 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미국 내 휴미라의 연간 시장 규모는 20조원에 이른다”면서 “10여 개 회사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해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 고농도 제제를 출시 예고한 회사는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10년 연속 세계 매출 1위(코로나 백신 제외)를 기록했다. 지난해 휴미라의 글로벌 매출은 207억달러(약 29조원)이었고, 이중 미국에선 173억달러(약 24조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 치료제는 류머티즘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및 판상 건선 등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미국 전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제 시장 고농도 제제가 85%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고농도 휴미라 제제 품목허가를 받은 곳은 오리지널사인 애브비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둘 뿐이다. 요컨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가 미국에서 가장 먼저 허가받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이 외 암젠, 셀트리온 등 2개 회사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삼바, 휴미라 위탁생산에 에피스 실적도 반영금융투자업계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 내년 매출액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업계의 내년도 삼바 실적 3조 5372억원의 추산치 내역을 살펴보면, 삼바 실적은 2조5832억원이고 나머지 1조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발생할 것으로 봤다. 삼바는 지난 4월20일 미국 바이오젠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나머지 지분 50%를 사들였다. 삼바의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은 100%다. 그 결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차감없이 100% 삼바 실적에 연결로 반영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미국 휴미라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5%만 차지해도 1조원”이라면서 “실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뚜껑을 열어봐야 판가름 나겠지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제에 대한 실적 기대가 높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삼바가 휴미라의 주요 위탁생산자(CMO)다. 휴미라 매출이 늘어나면 날수록 삼바 생산라인 가동률 상승과 수주잔고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구조다. 아울러 휴미라 판매 호조에 따른 삼성바이오에피스 호실적은 다시 연결실적으로 삼바에 반영되는 선순환이 이어진다.삼바 관계자는 “당분간 1·2·3공장 완전가동 상태는 지속 될 전망”이라며 “아직 수주한 물량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4공장에선 6만ℓ 규모로 부분 가동을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삼바는 4공장 선 수주를 통해 7개 품목을 확보했다.한편, 삼바의 생산설비는 1공장 3만ℓ, 2공장 15만ℓ, 3공장 18만ℓ. 4공장 24만ℓ 등으로 총 60만ℓ에 이른다.
- '유퀴즈' 이혜리, 걸스데이서 배우로…눈물로 전하는 이야기
- ‘유퀴즈온더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죽어야 사는 사람’ 특집이 공개된다.1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165회에서는 죽어야 사는 이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배우 이혜리, 웹툰 작가 주호민, 바퀴벌레 잡아주는 남자, 미라 연구가가 출연한다.김결 자기님은 벌레 못 잡는 이들의 히어로로 손꼽힌다. 바퀴벌레 등 각종 벌레를 대신 잡아주고, 해충 방역도 하며 벌레 없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 벌레가 있는 집에는 언제, 어디든지 출동, ‘바퀴남(바퀴 잡아주는 남자)’으로 불리는 자기님은 이 직업을 택하게 된 계기, 방역 과정은 물론, 완벽한 방역을 위해 바퀴벌레를 사육하는 사연을 솔직하게 밝히며 재미를 선사한다.존재 자체가 파워 연예인인 배우 이혜리를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된다. 다재 다능한 끼와 개성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자기님은 가수로 데뷔하게 된 배경,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상, 배우로서 노력과 열정의 시간을 공유한다. 또한, 걸스데이 명곡과 함께 하는 댄스 타임, 서른을 앞두고 20대의 자신에게 눈물로 전하는 이야기, 새 드라마에서 맡게 된 장례지도사 역할에 관한 토크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21년 동안 미라만 연구한 국내 최초 미라 연구가 김한겸 교수님과 담소를 이어간다. 조선시대 선조들의 식생활부터 세계 최초로 발견된 임신부 미라의 가슴 아픈 사연까지, 우리가 몰랐던 미라의 모든 것을 속 시원히 알려줄 예정. 한국에도 존재한 타임캡슐 같은 미라의 이야기에 큰 자기, 아기자기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다음으로 웹툰 작가 주호민이 ‘유 퀴즈’를 찾는다. 웹툰 작가에서 유튜버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가장 웃긴 40대 아저씨로 불리는 자기님은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출연하거나 방문한 곳은 사라지는 징크스가 있어 ‘파괴왕’으로 불리던 자기님이 재즈 영상으로 수많은 밈(meme)을 탄생시킨 일화, 최근의 인기 비결, 웹툰 작가와 유튜버의 직업 만족도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앞으로의 웹툰 연재 계획, 인간 주호민과 아빠 주호민의 비하인드 모습도 이목을 모을 전망이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