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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취매 유입..다우 111p, 나스닥 46p 상승
  • 뉴욕지역의 한파속에서도 월가가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개장초 지지부진하던 뉴욕증시는 내년초 장세를 긍정적으로 내다본 투자자들이 블루칩을 중심으로 강한 선취매를 일으키면서 나스닥지수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27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지수가 110.72포인트, 1.04% 상승한 10803.16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45.80포인트, 1.84% 상승한 2539.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3.73포인트, 1.04% 오른 1328.92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67포인트, 2.72% 오른 479.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거래도 활발해져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9억6000만주, 나스닥시장에서도 19억9800만주로 오후들어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상승 대 하락종목도 거래소시장이 20대9, 나스닥시장이 18대14로 강세장을 연출해냈다. 오전만해도 뉴욕증시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지리한 장세가 이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한때 1% 이상 하락하기도 하는 등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정오무렵 블루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오후내내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강세장을 만들어냈다. 다우존스지수는 장마감직전 한때 지수가 13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막판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그러나 여전히 세자리수의 견조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개장초의 부진을 씻고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오후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 일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1월효과"라고 불렀다. 즉 내년초 장세가 랠리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늘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린 요인이라는 것이다. 내년초에도 일련의 기업들이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연준의 행보가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선취매로 이었졌다는 해석이다. 투자회사인 래븐게이트 파트너즈의 패트리샤 채드윅 사장은 "내년초에도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결국 이같은 경고들이 연초장세에 부담이 되겠지만 이는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하를 더욱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연초랠리에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대부분의 업종이 다시 강하게 반등, 지수상승을 이끌어냈다.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28% 오른 것을 비롯, 컴퓨터 1.06%, 바이오테크 0.38%, 텔레콤 3.64% 등 빅3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어제 크리스마스시즌중 매출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던 야후가 오늘은 약세로 돌아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70% 하락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전망을 발표한 컴퓨터 보안업체인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가 어제보다 주가가 62%나 폭락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오러클, 월드컴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츠가 13%, JDS유니페이스가 11% 급등한 것을 비롯, 시스코, 델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은 상승해 간판급 기술주들의 등락이 다소 엊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매출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1억2천만달러나 부족, 순손실규모가 5천5백만달러에서 6천5백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 증시를 놀라게 했다. 퍼스트콜은 3천만달러정도의 순익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윌리엄 라슨 회장을 비롯해 CFO와 사장 등 최고경영층이 예상밖의 손실에 책임을 지고 대거 사임함으로써 주가가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소매유통, 제약, 운송, 항공, 소비재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탔고 리만브러더즈가 일부 종목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보험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유틸리티, 금, 제지, 은행,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AT&T가 5% 가까이 하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엑슨모빌, 인터내셔널 페이퍼,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세였지만 전통적인 블루칩종목들인 휴렛패커드, 이스트먼 코닥, P&G, 필립모리스,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트디즈니 등을 비롯해 홈데포와 월마트가 각각 5%, 4%씩 인상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오늘 아침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인해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 페더레이티드와 월마트, K마트 등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일제히 하향조정했지만 오히려 소매유통업종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UBS 워버그는 고객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번 크리스마스시즌중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엊갈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다소 상반된 평가를 했다.
  • 나스닥 약세, 다우 혼조
  • 안전한 피난처로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기술주들이 약세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무기력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들의 움직임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27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47포인트, 0.61% 하락한 2478.3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는 10692.44포인트로 어제와 보합수준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22%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1대11, 나스닥시장이 10대17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말 그대로 무기력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오히려 차분하게 새해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구태여 크게 움직일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다보니 지수들도 좁은 변동폭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이다. 그러나 투자회사인 래븐게이트 파트너즈의 패트리샤 채드윅 사장은 "내년초에도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결국 이같은 경고들이 연초장세에 부담이 되겠지만 이는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하를 더욱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연초랠리에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폭락세를 보이던 네스워크 어소시에이츠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져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2.58% 하락한 상태고 바이오테크, 2.31%, 텔레콤 0.01% 등 빅3가 일제히 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2.0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24%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움직임이 크지 않다. 어제 크리스마스시즌중 매출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등했던 야후가 오늘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됐던 JDS유니페이스도 상승중이다. 그러나 시스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오러클, 쥬니퍼 네트웍스 등 대부분의 간판급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매출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1억2천만달러나 부족, 순손실규모가 5천5백만달러에서 6천5백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 증시를 놀라게 했다. 퍼스트콜은 3천만달러정도의 순익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윌리엄 라슨 회장을 비롯해 CFO와 사장 등 최고경영층이 예상밖의 손실에 책임을 지고 대거 사임함으로써 주가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영향으로 컴퓨터 보안업체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유틸리티, 금, 석유, 천연가스, 헬스캐어, 제약 등 안전한 피난처 업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리만브러더즈가 일부 종목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보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테크, 컴퓨터, 인터넷 등 첨단기술주들이 약세고 증권주들도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이스트만 코닥, 휴렛패커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정도가 상승세를 지키고 있을 뿐 AT&T, GM, JP모건, 캐터필러, 인터내셔널 페이퍼,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아침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인해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 페더레이티드와 월마트, K마트 등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UBS 워버그는 고객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번 크리스마스시즌중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엊갈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다소 상반된 평가를 했다.
  • IPO 기업소개 (풍산마이크로텍)
  • 풍산마이크로텍(대표 위명진)은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업체로 78년에 설립됐다. 풍산특수금속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풍산마이크로텍은 91년 모기업인 풍산으로부터 리드프레임 사업부서를 이관받아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리드프레임은 반도체 패키지의 내부와 외부회로를 연결해 주는 전기도선의 역할을 해주며 반도체 칩을 지지해주는 버팀대 역할을 한다. 풍산마이크로텍은 10여년에 걸쳐 축적한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고집적, 초정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방열판을 부착한 리드프레임과 프리몰드 리드프레임 등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고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을 집중개발하고 리드프레임과 공정 및 기술이 유사한 컨넥터 제조를 통해 종합전자부품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풍산마이크로텍은 모토로라, 휴렛패커드, 현대전자 등과 같은 반도체업체에 10년이상 거래를 유지하고 있는 등 전세계적으로 60여개사에 리드프레임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폴, 대만 지역에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96년 착공한 필리핀 현지공장을 기점으로 동남아 각국의 반도체 조립업체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리드프레임은 재료산업의 일종으로 소모성 제품이기때문에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국산화 비중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주간증권사는 예상햇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리드프레임의 세계시장 규모는 99년 약 36억불이었으며 내년 4.96%, 후년 4.52%의 성장할 전망이다. 해외 수출선도 중국, 인도, 구소련 지역 등지로 다양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개척을 추진 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99년 매출액은 879억1200만원이었으며 올해 및 내년 매출액은 각각 978억9200만원, 1059억5200만원이 될 것으로 주간증권사는 전망했다. 주간증권사가 산출한 본질가치는 1910원인데 비해 공모가는 1490원으로 낮게 책정됐다. 현재 풍산마이크로텍의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풍산으로 지분 80.5%를 소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3인이 19.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투자시 유의사항으로는 반도체 산업 경기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최근 반도체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여서 납품업체가 납품가 인하를 요구할 경우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풍산마이크로텍이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풍산 Precision 필리핀은 99년말 자본잠식상태로 매출액 636만4000달러에 당기순손실 145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지분법 평가손실 25억원, 투자유가증권평가손실 6억원이 자본조정항목에 계상됐다. 주간증권사는 올해도 적자가 예상돼 손실이 반영될 것이며 향후 흑자로 전환되지 않을 경우 풍산의 수익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풍산마이크로텍은 지난 6월27일과 28일에 걸쳐 주식형 수익증권에 모두 1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주간증권사가 11월 22일 기준가를 바탕으로 추산한 손실은 약 19억원이며 향후 주식시장이 침체될 경우 손실폭이 커질 수 있다. 이밖에도 2000년 6월말 기준으로 장기차입금과 관련해 토지, 건물, 예금 등이 담보로 제공돼 있으며 이에 대한 채권최고액은 151억원이다. 또한 차입금 담보 등을 위해 백지당좌수표 1매와 백지약속어음 2매를 한빛여신전문 등에 제공했다는 사실을 투자시 유념해야 한다. <주요재무제표, 99년 기준> 자본금 122억500만원 매출액 879억1300만원 경상이익 48억7800만원 당기순이익 44억8800만원 주간사 굿모닝증권 <산업팀 권소현 기자 sohyun@edaily.co.kr>
2000.12.23 I 권소현 기자
  • 나스닥 128포인트, 5.46% 폭등..다우도 상승폭 확대
  • 연말랠리의 시작인가. 나스닥지수가 개장초의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지만 인터넷, 반도체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별다른 악재는 보이지 않지만 전강후약의 최근 현상을 감안할 때 오후장세가 주목된다. 2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27.81포인트, 5.46% 오른 2467.93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569.96포인트로 어제보다 0.79%, 82.69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7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5대8, 나스닥시장이 19대9로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월가가 크리스마스를 반기고 있다. 개장초부터 산타클로즈 랠리를 보여주고 있는 뉴욕증시가 이제 4거래일 밖에 남지 않은 2000년 뉴욕증시의 연말랠리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로는 반등 기세가 대단하다. 금요일인데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거래가 많다. 따라서 연말랠리의 가능성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늘 아침 상무부가 발표한 내구재주문이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월중 내구재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보다 높은 2.3% 증가, 아직은 경착륙을 우려하는 것이 성급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투자심리의 호전에 일조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 등 대부분의 업종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터넷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7.50%나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79% 상승중이다. 이밖에도 컴퓨터 6.64%, 텔레콤 4.96%, 바이오테크 3.09% 등 기술주들이 폭등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스코가 6% 이상 오름세고 선마이크로시스템 7%, 인텔 4%,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JDS유니페이스, 팜 등 대부분의 간판급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이 유일하게 1.2% 하락중이다. 월드컴은 어제 실적악화 경고를 한 AT&T의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어제 랠리를 했던 유틸리티, 금, 소비재, 그리고 화학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주들과 금융, 제약주들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를 전망한 포드의 영향으로 GM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AT&T, 보잉, 필립모리스, JP모건이 약세다. 그러나 휴렛패커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기술주들을 비롯, 시티그룹, 알코아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포드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이 주당 64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74센트에 10센트 못미치는 수준이다. 더구나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오늘 아침 포드와 GM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자동차 업계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약세..금융 강세
  • 뉴욕 증시가 최근 폭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블루칩의 다우지수는 전일의 폭락에서 벗어나 산뜻한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첨단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초반 3.9%나 올랐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강보합에 만족해야 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이나마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8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21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68.36포인트, 1.63% 오른 1만487.2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7.35포인트, 0.32% 오른 2,340.1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01.54포인트, 1.95% 오른 1만520.47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나스닥지수도 중반에 90.93포인트, 3.9%나 오른 2,423.71까지 치솟았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밀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반복한 끝에 겨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 반도체-컴퓨터, 강세 유지 못하고 하락 오전장 막판부터 강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결국은 막판에 급락하면서 어제보다 0.8% 떨어졌다. 전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33달러선을 돌파했다가 결국은 어제보다 1.125달러 상승한 30달러 후반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로는 3.8% 올랐다. 메릴린치는 마이크론이 D램 비즈니스에서 견고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 뒤 2001년에 공급이 D램 가격 위기를 지속할 만큼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직 칩을 만드는 알테라 주가도 2% 정도 올랐으며 자일링스도 2% 정도 상승했다. AMD는 6% 정도 하락했으며, 인텔은 3% 정도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6.4% 하락했으며, KLA-텐코 주가도 내렸다. 이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1월 주문 대비 출하 비율(book-to-bill ratio)가 1.12로 10월의 1.16보다 내려갔다. 월간 주문량은 30억 달러에서 27억 4000만 달러로 내려갔다. CSFB의 존 피처는 이 비율은 선행지수가 아니라 후행지수라면서 어떻든 간에 재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업종도 지그재그 형태의 모습을 보였다.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1% 하락했다. 집 드라이브 메이커인 이오메가 주가는 10% 정도 상승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메이커인 웨스턴 디지털 주가도 13.5% 상승했다. 스토리지 업체인 EMC의 주가는 6.5% 상승했다. 그러나 컴팩과 애플 컴퓨터는 약세를 보였다. IBM은 5.2% 떨어졌으며, 휴렛 패커드도 3.5%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약세..소프트웨어 오름세 연일 급락하던 인터넷 업종은 이날 상승세로 돌아서는데는 실패했지만 내림세가 다소 둔화됐다. 인터넷 업종에 타격을 입힌 것은 리얼 네트웍스였다. 리얼 네트웍스는 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무려 44%나 폭락했다. 반면 더스트리트닷컴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47%나 급등했다.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는 8% 이상 하락했으나 AOL은 1% 이상 올랐다. e베이와 CMGI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34% 하락했다. B2B업종은 아리바가 1% 이상 오르며 선전했으나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10% 이상씩 급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78% 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루슨트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1분기중 회사 손실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해 8%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급락세를 이어오던 시스코시스템스가 6% 이상 올라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노텔도 1% 가량 올랐으나 JDS유니페이스가 6% 이상 하락하고 루슨트의 실적 경고로 다른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85%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AT&T가 배당금 대폭 축소와 실적 악화를 발표하면서 오늘도 10% 가까이 급락했다. 이밖에 모토롤라와 퀄콤이 동반 하락하고 월드컴과 스프린트도 약세를 면치 못해 이날 S&P통신지수는 전일 대비 1.22%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그레이트 플레인 소프트웨어 매수를 발표하면서 실적 경고 이후 오랜만에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오러클과 인튜이트가 동반 상승세를 보여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리룩스 관련주들은 VA리눅스가 1% 오른데 반해 레드햇이 7% 이상 떨어지고 코렐은 20% 가까이 급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금융주 강세, 바이오겐 20% 올라 금융주식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주는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지수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이날 다우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금융주들도 저가매리트를 노린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또 3분기 GDP의 확정치가 발표되면서 저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인하기대감이 다시 높아진 것도 금융주를 끌어올렸다. 뱅크아메리카가 7.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뱅크원 체이스맨하튼이 각각 4.64%, 3.89% 를 얻었다. 또 퍼스트유니언도 7.9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주에서도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5.18%, 4.23%의 오름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딘위터 베어스턴즈등도 각각 5%대의 상승이었다. 그러나 찰스슈압은 1.11%가 떨어졌으며 E*트레이드도 6.89%가 밀렸다. 주요 종목에서는 상승종목이 눈에 띠었지만 지수에서는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가 각각 0.4%, 0.3% 떨어졌다. 생명공학주들은 종목별로 크게 엇갈리는 양상이었다. 지수에서는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가 각각 0.7%, 0.5%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큰폭으로 떨어진데 따른 반발이 있었다. 이번주초 4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이사회 결의를 한 바이오겐을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날 20% 나 폭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겐짐 게넨텍등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바이오관련 주식들도 상승세에 가담했다. 각각 7.6%, 2.3%의 상승을 기록했다. 치론이 8.47%, 어피메트릭스가 4.42%, 이뮤넥스가 6.53%의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휴먼게놈은 5.77% 하락하는 등 하락 종목들도 눈에 띠었다. 대체로 지수동향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전통 제약주들은 이날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파이저가 8.35% 떨어진 것을 비롯해 브리스톨메이어 엘리릴리 파머시아등이 모두 많게는 3%대의 하락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2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 강세 유지 못하고 하락
  • 21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오전장 막판부터 강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결국은 막판에 급락하면서 어제보다 0.8% 떨어졌다. 전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33달러선을 돌파했다가 결국은 어제보다 1.125달러 상승한 30달러 후반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로는 3.8% 올랐다. 메릴린치는 마이크론이 D램 비즈니스에서 견고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 뒤 2001년에 공급이 D램 가격 위기를 지속할 만큼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직 칩을 만드는 알테라 주가도 2% 정도 올랐으며 자일링스도 2% 정도 상승했다. AMD는 6% 정도 하락했으며, 인텔은 3% 정도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6.4% 하락했으며, KLA-텐코 주가도 내렸다. 이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1월 주문 대비 출하 비율(book-to-bill ratio)가 1.12로 10월의 1.16보다 내려갔다. 월간 주문량은 30억 달러에서 27억 4000만 달러로 내려갔다. CSFB의 존 피처는 이 비율은 선행지수가 아니라 후행지수라면서 어떻든 간에 재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업종도 지그재그 형태의 모습을 보였다.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1% 하락했다. 집 드라이브 메이커인 이오메가 주가는 10% 정도 상승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메이커인 웨스턴 디지털 주가도 13.5% 상승했다. 스토리지 업체인 EMC의 주가는 6.5% 상승했다. 그러나 컴팩과 애플 컴퓨터는 약세를 보였다. IBM은 5.2% 떨어졌으며, 휴렛 패커드도 3.5% 하락했다.
2000.12.22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급락
  • 나스닥지수가 7일째 하락하면서 작년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되돌아가버렸다. 첨단기술주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나스닥의 바닥이 어디인지 점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일에는 메릴린치가 시스코, 휴렛팩커드, IBM에 대해 실적 부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기술주의 폭락을 불러왔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도 기술주의 약세에 금융주의 하락까지 덧붙여지면서 2.5%나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5.44포인트, 2.51% 하락한 1만318.9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8.93포인트, 7.12% 폭락한 2,332.78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추천등급 조정으로 폭락 반도체와 컴퓨터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IBM, 휴렛 패커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에 대한 증권회사나 투자은행의 추천등급 하향 조정이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열기를 냉각시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5% 하락했다. CSFB는 재고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됐고 거시경제 환경이 나빠졌다며 2001년의 전반적인 반도체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CSFB는 2000년에는 37% 성장했지만 내년에는 5.8%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찰리 글래빈은 컴퓨터, 무선, 유선, 전체 가전제품 부품 주식들에 대한 펀더멘털이 지금까지 호전됐던 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매출 20억 9000만 달러에 주당 57센트 순이익을 올릴 거싱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면서 재고수준이 여전히 높고 수요는 약하기 때문에 단기간 주가가 오를 재료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론의 주가는 14%나 폭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장이 끝난 뒤 주당 58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램버스 주가는 15% 폭락했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는 11% 하락했다. 인텔은 4.5%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8%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IBM, 휴렛 패커드의 추천등급과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기업의 정보기술(IT) 지출이 드라마틱하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IBM 주가는 4.6%, 휴렛 패커드 주가는 2.8% 하락했다. 오히려 컴팩 주가는 9% 떨어졌으며, 델 컴퓨터는 8.9% 하락했다. A.G.에드워즈에 의해 추천등급 하향조정을 받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주가는 오히려 1.9% 상승했다. 그러나 A.G.에드워즈로부터 등급이 하향조정된 EMC 주가는 11.8% 폭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급락세..통신도 하락 나스닥 지수가 7% 이상 폭락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가 모두 52주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내림세를 이끌었다. 야후는 뱅코프와 CIBC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에 타격을 입었으나 보합세로 마감해 회복세를 보였다. 여기에 e베이가 무려 14% 가까이 급락하고 CMGI도 12% 가까이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47%나 급락했다. B2B업종의 낙폭은 더욱 컸다. 커머스원은 토마스 위셀 파트너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26.8%나 폭락했다. 아리바도 20.25%나 급락했고 잉크토미와 I2테크놀로지도 두자리수의 하락율을 기록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무려 18.99%나 폭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메릴린치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지출이 감소하면서 시스코시스템스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시스코의 주가는 무려 12.57%나 폭락, 52주 최고치로 떨어졌다. 시스코의 여파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도 10% 이상 떨어졌고 노텔도 8% 가까이 하락했으며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경고한 파운드리 네트웍스는 58%나 폭락했다. SG코웬의 익스트림 네트웍스에 대한 투자 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9.96% 급락했다. 통신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가 폐장후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창립 이후 처음이자 100년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줄인다고 밝혔다. 장중에 이 회사의 주가는 7.9% 하락했고, 월드컴과 SBC커뮤니케이션도 5%~6%의 하락률을 기록해 S&P통신지수는 5.88%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경고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는데 오늘도 7.39%나 하락해 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오러클과 인튜이트도 약세를 기록했으며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 바이오주 폭락, 금융 약세 제약은 강보합 생명공학주들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주들은 상승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2%가 하락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3.7%를 잃었다. 생명공학주들의 약세를 선도한 것은 셀레라게노믹스였다. 셀레라는 장중 52주만의 최저가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10.53% 떨어지며 마감됐다. 셀레라는 인간유전자지도를 연구하는 회사로 높은 기술력으로 신약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란 투자가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업종분석가인 폴 나이트는 주초 셀레라의 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한단계 하향 시켰다. 또 다른 분석가들도 현재는 기업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이며 때문에 셀레라를 비롯,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멜레니엄이 11.11%, 휴먼게놈이 10.65%, 치론이 10.23% 어플레라가 12.66% 떨어지는 등 많은 종목들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금융주들은 전체적이 장 분위기에 휩쌓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업종에 비해 매물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아멕스증권지수는 2.9%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6%, 0.4% 가 떨어졌다. 은행주들은 전날 FOMC의 금리정책 변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튼튼한 기조를 보이며 소폭 상승하는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월스파르고 뉴욕은행 플릿보스톤등은 소폭 올랐다. 증권주들은 온라인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많이 밀렸다. 찰스슈왑이 5.26%, E-트레이드가 7.5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0.69% 올랐다. 제약주들은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다. 파이저가 2.24% 떨어졌으나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가 2% 대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파머시아는 3.34%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1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 추천등급 조정으로 폭락
  • 20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와 컴퓨터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IBM, 휴렛 패커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에 대한 증권회사나 투자은행의 추천등급 하향 조정이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열기를 냉각시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5% 하락했다. CSFB는 재고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됐고 거시경제 환경이 나빠졌다며 2001년의 전반적인 반도체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CSFB는 2000년에는 37% 성장했지만 내년에는 5.8%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찰리 글래빈은 컴퓨터, 무선, 유선, 전체 가전제품 부품 주식들에 대한 펀더멘털이 지금까지 호전됐던 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매출 20억 9000만 달러에 주당 57센트 순이익을 올릴 거싱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면서 재고수준이 여전히 높고 수요는 약하기 때문에 단기간 주가가 오를 재료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론의 주가는 14%나 폭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장이 끝난 뒤 주당 58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램버스 주가는 15% 폭락했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는 11% 하락했다. 인텔은 4.5%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8%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IBM, 휴렛 패커드의 추천등급과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기업의 정보기술(IT) 지출이 드라마틱하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IBM 주가는 4.6%, 휴렛 패커드 주가는 2.8% 하락했다. 오히려 컴팩 주가는 9% 떨어졌으며, 델 컴퓨터는 8.9% 하락했다. A.G.에드워즈에 의해 추천등급 하향조정을 받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주가는 오히려 1.9% 상승했다. 그러나 A.G.에드워즈로부터 등급이 하향조정된 EMC 주가는 11.8% 폭락했다.
2000.12.21 I 김홍기 기자
  • (초점)시스코-HP-IBM-마이크론-야후 등 추천등급 하향
  • 20일 미국 증권회사 및 투자은행들이 대표적 기술주에 대해 추천등급과 목표가격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의 마이클 칭은 세계 최대 네트워킹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ISP 업체의 설비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와 기업 IT 지출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것들이 실적 대비 주가 비율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칭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매수를 추천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톰 크레이머는 IBM에 대해 보유확대에서 중립으로 추천등급을 낮췄다. 그는 10월부터 11월까지 하향 조정이 마지막이 아닐 것 같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2001 회계연도의 2분기 매출 및 순이익 추정치를 낮춘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또 휴렛 패커드의 단기 등급을 보유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그는 기업의 지출 감소와 웹 서버 주문 감소를 그 이유로 들었다. A.G.에드워즈도 IBM과 휴렛 패커드의 추천등급을 보유확대에서 유지로 낮췄고, 목표 가격도 각각 140달러, 45달러에서 110달러, 40달러로 낮췄다. A.G.에드워즈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스, 베라타스 소프트웨어, EMC 등에 대해서 모두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목표 가격도 모두 낮췄다. 메릴린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메모리 칩의 과잉 공급과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면서 목표가격을 주당 120달러에서 70달러로 대폭 끌어내렸다. 토머스 와이젤은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UBS 파이퍼 자프라이의 애널리스트인 사파 라스치는 야후의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낮추고 4분기와 2001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도 낮췄다. CIBC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존 코크란은 야후의 추천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낮추고 12개월 목표가격도 주당 150달러에서 44달러로 대폭 낮췄다. 그는 야후의 비즈니스 모델이 광고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광고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후의 주가가 주당 16달러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야후의 종가는 27.9달러였다. ING베어링은 노텔 네트워크에 대해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낮췄다. 써킷 스위칭 마켓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빌 써킷에 대해서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 한편 ABN 암로는 어제 장이 끝난 뒤 실적 부진을 발표한 파운드리 네트워크에 대해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내렸고,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매수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도 추천등급 하향 조정 대열에 합류했다. 경쟁업체인 익스트림 네트워크의 추천등급도 하향 조정됐다. 어제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했던 자빌 써킷에 대해서는 SG코언이 중립으로 등급을 내렸다. 메릴린치는 그러나 매수 등급과 12개월 목표가를 유지했다. 프루덴셜도 역시 적극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낮춰 버렸다. B2B 업체인 버티컬 넷과 커머스 원도 각각 재니 몽고메리,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 등에 의해 추천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프루덴셜도 버티컬 넷의 추천등급을 적극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내려버렸다.
2000.12.21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2400선 붕괴, 다우도 170포인트 폭락
  • 뉴욕증시가 개장초의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99년 5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2300포인트대로 내려앉았고 다우지수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거래도 크게 늘어 이런 추세라면 연중 최대 거래량을 갱신할 전망이다. 그만큼 저가매수세 유입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20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25.13포인트, 4.98% 폭락한 2386.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14.87포인트로 어제보다 1.60%, 169.50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24%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7대17, 나스닥시장이 5대24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뉴욕증시에서는 거의 모든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제약, 금, 헬스캐어 등 안전한 피난처와 국채시장이 랠리를 보이는 교과서적인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반등을 시도하던 나스닥지수는 다시 주저앉아 지수를 지난해 5월수준으로 되돌려 놓았고 추가로 낙폭을 확대할 추세다. 다우존스지수도 기술주 뿐만 아니라 블루칩으로까지 매도세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거래량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이 일말의 기대감을 낳게 만들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월가주변을 떠돌고 있는 머니마켓펀드 규모가 1조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폭과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주식시장에 곧바로 투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폭락장세 자체가 단기적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CIBC가 야후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인터넷주들이 폭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6.09% 하락중이고 야후도 6% 가량 하락한 상태다. 컴퓨터가 5.55%, 텔레콤 4.84%, 바이오테크 2.96% 등 빅3가 일제히 하락세다. 반도체주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61% 하락했다. CIBC는 인터넷포털업체인 야후에 대해 인터넷 광고시장의 둔화와 야후가 이 시장위험에의 노출정도가 크다는 점, 그리고 매출 및 수익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투자등급을 "strong buy"에서 "buy"로 하향조정하고 12개월 가격목표대도 주당 150달러에서 44달러로 크게 낮춰 잡았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시스코가 10% 폭락중인 것을 비롯,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경고를 한 파운드리 네트워킹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투자등급 하향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50%나 폭락하고 있다. 이밖에도 오러클(-8%), JDS유니페이스(-7%), 델컴퓨터(-6%), 마이크로소프트(-4%) 등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칭은 시스코의 자본지출 둔화, 가격경쟁, 그리고 기업 IT지출의 감소로 인해 시스코의 중기투자등급을 "buy"에서 "accumulate"로 하향조정했다. IBM과 휴렛패커드에 대해서도 중기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네트워킹, 텔레콤, 컴퓨터, 인터넷 등 기술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다만 제약, 금, 헬스캐어 등이 근근이 상승세를 지키고 있고 유틸리티는 약보합선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오늘 아침 4/4분기 주당순익이 30센트에 그쳐 퍼스트콜의 예상치 44센트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한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6% 폭락중인 것을 비롯,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휴렛패커드과 IBM, 그리고 디즈니, AT&T, GM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지만 머크, 존슨앤존슨, 이스트만 코닥, P&G 정도만 강세를 지키고 있다.
  • 등급하향 러시..나스닥 109p 폭락, 2400선 위협
  •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이 채 가시지도 않은 뉴욕증시에 메가톤급 약재들이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폭락, 2400선을 위협하면서 지수를 지난해 5월수준으로 되돌려 놓았다. 나스닥시장의 간판급 대형 기술주 시스코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에 이어 야후, IBM, 휴렛패커드 등 굵직한 기술주들에 대해서도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낙폭과대가 재료라는 시각도 제기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09.22포인트, 4.35% 하락한 2402.4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85.02포인트로 어제보다 0.94%, 99.35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3% 하락한 상태다. 뉴욕증시에 악재가 끊일줄을 모르고 있다. 연준 결정에 대한 실망감은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악화와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일제 공격은 기진맥진한 뉴욕증시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주식시장내 유틸리티, 금, 헬스캐어, 제약, 음식료 등 안전한 피난처들이 각광을 받고 있고 약세장에서 주식에 대한 대체재인 채권, 특히 안전성이 높은 국채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 아침 국채시장이 랠리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월가주변을 떠돌고 있는 머니마켓펀드 규모가 1조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폭과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주식시장에 곧바로 투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폭락장세 자체가 단기적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애널리스트들의 기술주에 대한 대규모 공세가 이어졌다. 메릴린치는 나스닥과 거래소시장의 간판급 기술주인 시스코와 휴렛패커드, 그리고 IBM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칭은 시스코의 자본지출 둔화, 가격경쟁, 그리고 기업 IT지출의 감소로 인해 시스코의 중기투자등급을 "buy"에서 "accumulate"로 하향조정했다. IBM과 휴렛패커드에 대해서도 중기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다. CIBC는 인터넷포털업체인 야후에 대해 인터넷 광고시장의 둔화와 야후가 이 시장위험에의 노출정도가 크다는 점, 그리고 매출 및 수익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투자등급을 "strong buy"에서 "buy"로 하향조정하고 12개월 가격목표대도 주당 150달러에서 44달러로 크게 낮춰 잡았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도 이어졌다. 어제 장마감후 인터넷 네트워킹장비업체인 파운드리 네트웍스가 4/4분기 실적악화를 경고, 오늘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50%나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도 오늘 아침 4/4분기 주당순익이 30센트에 그쳐 퍼스트콜의 예상치 44센트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을 받고 있다. 거래소와 나스닥시장 할 것 없이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음식료, 헬스캐어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하락..제약 상승
  • 금리인하가 실현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매물로 인해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밀려버렸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초반 2.8%나 올랐다가 결국 4.3%나 폭락하는 장세로 돌변하면서 연중최저치로 주저앉아 2,500선마저 위협당하게 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61.05포인트, 0.57% 하락한 1만584.37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12.81포인트, 4.30%나 하락한 2,511.71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며 나스닥지수의 경우 2%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나 회의가 끝난 2시무렵부터 급강하, 이후 보합선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더니 결국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되고 말았다. FOMC는 예상대로 금리는 내리지 않았지만 정책기조를 "중립"으로 변경, 조만간 금리를 내릴 방침임을 강력히 밝혔지만 이날 금리인하가 단행될지 모른다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 컴퓨터 하락...반도체 소폭 하락 컴퓨터 업종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3% 하락했다. 특히 델 컴퓨터의 경우, AP통신이 델의 고객들이 델이 제때 배달하지 못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컴퓨터를 배달받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6.4% 하락했다. 컴팩과 애플도 약세를 보였다. IBM는 약보합세, 휴렛 패커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도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0.9% 하락했다. 특히 CSFB는 반도체 업체가 반도체 장비업체에 지불하는 설비투자 예산이 앞으로 몇개월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중순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CSFB의 경고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와 테러다인은 소폭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와 KLA-텐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ABN암로는 PC 매출 감소와 D램 가격 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 추천등급을 유지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3.5% 떨어졌다. 한편 AMD는 전보다 100% 정도 늘어난 플래시 칩을 시스코에 3년간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로 인해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다. 인텔 주가는 0.6%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급락..소프트웨어도 약세 연준리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와 인터넷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 대비 6.44% 하락해 이틀 연속 급락했다. AOL이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고 야후는 SG코웬이 이번주 야후가 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한다면 그것은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12.50%나 폭락했다. SG코웬은 아마존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내 아마존의 주가가 8% 이상 하락했고, e베이가 15% 이상, CMGI는 17% 이상 폭락했다. B2B업종도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에 대한 기업 실적 둔화를 우려해 대표주인 아리바가 5% 가까이 하락했고 버티칼넷은 13% 이상 떨어졌다. 또한 커머스원도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메릴린치 B2B지수가 5% 이상 떨어졌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광섬유 관련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화근이었는데 시에나는 사이러스의 인수를 발표하면서 24% 폭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13% 가까이 떨어졌다. 노텔이 8% 이상 하락해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고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도 3% 가까이 떨어져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6.5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속된 약세가 부담이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에 타이트한 회사 경영을 할 것임을 밝혀 6% 이상 급락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오러클도 기술주 하락의 대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4% 이상 떨어졌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표주들이 10% 이상 급락하면서 소프트웨어 업종의 하락을 부추켰다. 통신업종은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가 1% 이상 오르면서 선전했으나 SBC커뮤니케이션이 내년 실적 전망치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13% 가까이 폭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월드컴과 스프린트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해 이날 S&P통신지수는 6.78%나 하락했다. ◇ 금융 혼조세, 제약 오르고 바이오는 약세 연준리의 경기하강을 매우 위협적인 요소로 예의주시한다는 얘기는 이미 반영된 재료였다. 오히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금융주의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줬다. 19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중에는 가격이 상승한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약간 많았다. 바이오주식들은 약세를 보였으며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유지했다. S&P 금융지수는 1.01% 가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19일 실적을 발표,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주가는 각각 5.6%, 4.0% 가 올랐다. 투자가들이 양호한 실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은행주에서 뉴욕은행 체이스맨하튼등의 주가가 소폭으로 빠졌지만 대체로 플러스를 유지한 종목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금융지수가 빠진 것은 주로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가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 E-트레이트는 6.34%,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은 4.45% 가 밀렸다. 바이오주식들은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5% 가 밀렸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1.7% 가 떨어졌다. 바이오겐은 전날의 상승에 이어 이날도 2.57% 상승했다. 최고 400만주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여전히 매수세를 유발했다. 그러나 휴먼게놈이 7.68%, 임뮤넥스가 5% 의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상승한 종목들은 폭이 적고 하락한 종목들은 크게 떨어졌다. 오후장들어 기술주들이 밀리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장세에 따라 바이오주가는 움직였다.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파이저 머크 브리스톨메이어등이 모두 2% 대의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0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컴퓨터 하락...반도체 소폭 하락
  • 19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컴퓨터 업종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3% 하락했다. 특히 델 컴퓨터의 경우, AP통신이 델의 고객들이 델이 제때 배달하지 못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컴퓨터를 배달받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6.4% 하락했다. 컴팩과 애플도 약세를 보였다. IBM는 약보합세, 휴렛 패커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도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0.9% 하락했다. 특히 CSFB는 반도체 업체가 반도체 장비업체에 지불하는 설비투자 예산이 앞으로 몇개월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중순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CSFB의 경고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와 테러다인은 소폭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와 KLA-텐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ABN암로는 PC 매출 감소와 D램 가격 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 추천등급을 유지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3.5% 떨어졌다. 한편 AMD는 전보다 100% 정도 늘어난 플래시 칩을 시스코에 3년간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로 인해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다. 인텔 주가는 0.6% 올랐다.
2000.12.20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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