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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 돌입..나스닥 20p, 다우 60p 하락
- 역시 그동안의 상승이 부담스러울 때도 됐다. 개장초 보합선을 지켜내던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약세로 돌아서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을 시도중이다. 일부 차익매물도 나오는 가운데 컴퓨터,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0.85포인트, 0.79% 하락한 2619.7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48.86포인트로 어제보다 0.57%, 60.69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39%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13, 나스닥시장이 12대12로 그리 심한 약세장은 아니다.
지난 3일동안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조정국면에 돌입했다. 내주 월요일(15일) 마틴 루터 킹 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일부 차익매물도 출회되고 있는 가운데 게이트웨이, 휴렛패커드 등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컴퓨터, 반도체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한때 각각 100포인트, 50포인트씩 하락했던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다시 낙폭을 줄여가고 있어 최근들어 뉴욕증시가 보여준 악재에 대한 저항력 강화라는 특징을 감안할 때 오후장세가 주목된다.
월가에서는 두가지 측면에서 최근의 장세를 주목한다. 대형악재들을 무난히 극복했다는 점과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기업실적과 관련된 악재들을 견뎌낼만큼 증시체질이 강화됐고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됨으로써 바닥확인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장세를 보는 시각은 낙관적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컴퓨터, 반도체, 바이오테크, 은행, 소매유통, 석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인터넷, 헬스캐어, 유틸리티, 제약주들이 강세다.
어제 장마감후 게이트웨이는 4/4분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원의 10%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휴렛패커드 역시 이달말로 끝나는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42센트에 못미치는 35-40센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G코웬은 휴렛패커드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컴퓨터주들이 일제히 약세고 덩달아 반도체주들도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3% 이상 하락중인 것을 비롯, 실적악화를 경고한 알코아, 캐터필러, 듀퐁, 이스트만코닥,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3M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오늘 아침 JP모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AT&T가 큰 폭의 오름세고 존슨앤존슨과 머크 등 제약주, 그리고 월트디즈니,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강세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합병 최종인가를 얻어낸 AOL과 타임워너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 정도만 강세를 지키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약세다. 컴퓨터지수가 어제보다 2.51% 하락중이고 바이오테크 1.46%, 텔레콤 0.81%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9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31% 상승중이다.
종목별로는 ABN암로, 도이치방트 알렉스 브라운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아리바가 13% 폭락중이고 역시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선마이크로시스템도 6% 하락한 상태다. 이밖에도 시스코, 델컴퓨터, 인텔 등이 3% 가량 하락중이고 에릭슨, 월드컴,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도 약세다. 그러나 PSINet은 17%나 급등해 주목받고 있다.
- (미 업종 종합) 컴퓨터·반도체·인터넷·온라인증권 강세
- 나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600선을 넘어섰다. 다우지수도 수차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이후 처음이다.
11일 나스닥지수는 초반 잠시 약세를 보였을뿐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일 장마감후 야후가 향후 실적 부진을 경고하는 바람에 이날 나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않았는데 결과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의 대거 상승에 힘입은 큰 폭의 상승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사흘동안 노키아, 시스코, 야후 등 각 업종의 간판격인 기업들이 줄이어 실적부진을 밝혔음에도 불구, 이를 딛고 계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5.28포인트, 0.05% 오른 1만609.5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16.39포인트, 4.61%나 급등한 2,640.57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강세...마이크론 7.9% 올라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한 채 출발했다가 지속적으로 상승, 결국 어제보다 5.83% 오른 688.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의 경우,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결국은 38센트 상승한 33.38달러로 장을 끝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은 "인텔이 4분기에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 평균치와 일치하는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텔의 매출규모를 87억 3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그는 올 1분기 인텔의 순이익을 주당 35센트에서 30센트로 하향 조정하고, 2001년의 주당 순이익도 1.42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다.
메릴린치도 일부 반도체 업종의 순이익 및 매출 전망치 조정이 여전히 높다면서 또 다시 조정을 했다. 대상은 인텔,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리니어 테크놀로지,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이었다. 어제 실적을 발표했던 모토로라는 4.4%나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월요일 오전에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올 상반기동안 일부 주요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9%나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3.6% 올랐으며, 테러다인은 6.0%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델 컴퓨터와 게이트웨이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4.8%나 올랐다.
델 컴퓨터는 8.5% 상승했다. 게이트웨이도 10% 가까이 올랐으며, 애플 컴퓨터도 10% 정도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는 3% 이상 상승했고, IBM도 0.6% 정도 올랐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이뤄진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는 휴렛 패커드와 게이트웨이가 실적 악화를 경고,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
인터넷 업종이 3일 연속 올랐다. 그러나 야후는 매출 둔화 전망으로 UBS워버그, 프루덴셜 증권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15%나 폭락했다. 야후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한 금융기관은 US뱅코프 파이퍼 제프리, ABN암로, CIBC, 도이체방크 알렉스브라운 등이다.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이 모두 상승했고 e베이와 CMGI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이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룩스마트는 2% 상승했고 고투닷컴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C넷은 함브레흐트가 광고상황 악화를 지적하며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해 10% 가량 급락했다. 더블클릭은 페장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해 폐장후 거래에서 급등했으나 정식장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3.95% 상승했다.
B2B업종에서는 아리바가 장중에 예상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8% 이상 올랐다. 페장후 실적 발표에서 아리바는 올해 목표실적 상향 조정과 함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앞서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투자 손실 증가로 주가는 하락했다. 커머스원은 14% 가까이 급등했고 버티칼넷은 CEO가 교체된 충격에서 벗어나며 20%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11%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형주인 시스코시스템스, 노텔, 알카텔, 노키아. 시에나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소형 업체인 테라욘 커뮤니케이션, 코퍼 마운틴, 이피션트 등이 모두 상승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99% 올랐다.
통싱업종은 오늘도 강세를 보였다. 지역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중대형 업체인 레벨3, 글로벌 그로싱, XO커뮤니케이션, 스프린트, 월드컴, AT&T가 일제히 상승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1.25%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리바가 동반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도 VA리눅스가 12%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고 레드햇도 상승했으나 코렐이 11% 하락해 상승폭을 줄였다.
◇ 온라인증권 폭등..바이오도 사흘째 강세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가 모처럼 폭등했다. 제약주는 약세였으나 바이오주식들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증권주인 E트레이드는 21%나 폭등했다. 투자자들의 이 부문에 대한 인식이 크게 호전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5%가 올랐으며 필리델피아 은행지수는 1.1%가 오르고 S&P 은행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패니맥은 1.8%가 밀렸다. 회사의 수익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발표와 함께 크게 올랐으나 막판에 밀렸다.
뱅크아메리카 웰스파르고 뉴욕은행등이 소폭으로 상승했다. 증권주에서는 JP모건이 6.25%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을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3%가 올랐다.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1.6%의 상승이었다. 바이오주식중 사이토겐은 30.2%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사이토겐은 전날 자회사인 옥셀바이오사이언스가 단백질 연구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었다. 분석가인 마이클 벡커는 새로운 성장분야인 단백질연구에서 선두의 지위에 서게 됐다고 지적했다.
휴먼게놈이 7.8%, 바이오겐이 2.9% 올랐으나 그러나 내린 종목들도 많았다. 치론 임뮤넥스 밀레니엄제약등은 모두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는 연일 하락국면을 맞고 있다. 파이저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 파머시아등이 1-3%의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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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 강세...마이크론 7.9% 올라
- 1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한 채 출발했다가 지속적으로 상승, 결국 어제보다 5.83% 오른 688.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의 경우,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결국은 38센트 상승한 33.38달러로 장을 끝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은 "인텔이 4분기에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 평균치와 일치하는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텔의 매출규모를 87억 3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그는 올 1분기 인텔의 순이익을 주당 35센트에서 30센트로 하향 조정하고, 2001년의 주당 순이익도 1.42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다.
메릴린치도 일부 반도체 업종의 순이익 및 매출 전망치 조정이 여전히 높다면서 또 다시 조정을 했다. 대상은 인텔,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리니어 테크놀로지,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이었다. 어제 실적을 발표했던 모토로라는 4.4%나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월요일 오전에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올 상반기동안 일부 주요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9%나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3.6% 올랐으며, 테러다인은 6.0%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델 컴퓨터와 게이트웨이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4.8%나 올랐다.
델 컴퓨터는 8.5% 상승했다. 게이트웨이도 10% 가까이 올랐으며, 애플 컴퓨터도 10% 정도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는 3% 이상 상승했고, IBM도 0.6% 정도 올랐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이뤄진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는 휴렛 패커드와 게이트웨이가 실적 악화를 경고,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 상승
- 10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 주식들이 장 막판에 반등하면서 결국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 상승, 650.88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608.35포인트까지 떨어졌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모토로라 주가는 2.4%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대체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실적을 밝혔다. 다음주에 실적을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는 인텔은 2% 이상 주가가 상승했으며, AMD도 비슷한 비율로 주가가 올랐다. 장비업체인 테러다인 주가는 0.2%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노벨루스 시스템스 주가도 2.4% 올랐다. 이날 웰스 파고는 "강력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으며, 리만 브라더스도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2.90달러에서 2.75달러로 낮췄다.
얼라이언스 반도체는 이날 6.9%나 주가가 상승했다. 얼라이언스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성장 컨퍼런스에서 S램의 경우, 수요 둔화의 조짐을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장비업체인 KLA-텐코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반도체 장비 움직임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KLA-텐코의 주가는 이날 2달러 하락, 39.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3.4% 올랐으며,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도 2.9%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3% 상승했다.
EMC의 경우, 4.9달러 상승, 6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주가는 1.5% 정도 하락했다. 델 컴퓨터의 경우, 7.9%나 상승했다. IBM은 0.9%, 휴렛 패커드는 0.6% 주가가 올랐다.
이날 고속 파워맥, 파워북 모델을 공개한 애플의 경우, 주가가 3.6% 하락했다. 애플의 신제품들이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포추나는 "흥미있는 발표와 재밌는 기술이 선보였기는 하지만 단기적, 중기적으로 예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전망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저가매수세..나스닥 상승 반전, 블루칩은 약세
- 기술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적악화 우려감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상당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각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낙폭이 커질 때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블루칩은 약세다.
10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40포인트, 0.02% 상승한 2441.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520.90포인트로 어제보다 0.49%, 51.65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4% 하락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8대12, 나스닥시장이 10대15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지만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일제공격에도 불구하고 지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개장초 한때 5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소폭이나마 반등채비에 나서고 있다. 메릴린치는 증시주변을 맴도는 대기성 머니마켓펀드 자금이 6천억에서 1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적당한 계기가 마련되면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장세가 전개되리라는 전망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지만 바이오테크는 오히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업종들도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중이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3% 오른 상태다. 컴퓨터지수가 1.98%, 텔레콤지수도 1.01% 하락한 상태이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38% 하락중이다. 데이터퀘스트의 4/4분기 반도체 매출감소 발표와 CS 퍼스트 보스턴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에 비하면 반도체주들은 선전하고 있는 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94% 하락한 상태다.
시스코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오늘 오후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할 예정인 시스코는 CIBC가 투자등급을 "buy"에서 "hold"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8% 가까이 급락세다. 선마이크로시스템도 별다른 이유없이 4% 하락중이고 오러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월드컴 정도가 강세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분위기는 확연하게 좋아지고 있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야후의 경우 퍼스트콜이 주당 13센트 이익을 전망하고 있지만 휘스퍼수치(데스크간 오가는 비공식적 전망치)는 오히려 12센트에 그쳐 실적악화가 예상보다 심할 전망이다. 통상 휘스퍼수치는 퍼스트콜의 추정치보다 높게 나타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야후는 4% 이상 하락하고 있고 프루덴셜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반즈앤노블닷컴이 25%나 폭락중이다. 또 이토이즈도 8%나 하락하는 등 이테일러들이 일제히 약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네트워킹, 컴퓨터, 반도체, 소매유통, 제약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은행, 바이오테크, 항공, 금, 천연가스, 유틸리티주들이 상승중이다.
CS 퍼스트 보스턴이 소매유통업체인 로우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또다시 소매유통주들이 약세다. 그러나 UBS 워버그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오우션 에너지와 노블 드릴링 등 석유관련주들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어메리칸 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TWA를 5억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한데다 DC 에어에 대해서도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항공업계의 이합집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월트디즈니, IBM, JP모건 정도가 오름세지만 인텔, 휴렛패커드, GE, 하니웰, 월마트, 3M, P&G 등의 낙폭이 크다.
끊임없이 자금난에 시달려온 제록스는 GE캐피털로부터 4억3천5백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 한숨돌리면서 주가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종합) 컴퓨터·인터넷·통신 강세..반도체·금융 약세
- 지난 3일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나스닥시장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4일째 하락세로 밀렸다.
전일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막판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락폭을 크게 줄였던 나스닥시장은 9일에도 전일 막판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면서 4일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시장은 세계 최대 휴대폰 메이커인 노키아의 실적 부진소식에도 불구,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9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48.80포인트, 0.46% 하락한 1만572.55를 기록했으나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45.38포인트, 1.89% 오른 2,441.30으로 마감됐다.
◇ 반도체 약세...컴퓨터 상승
반도체 업종이 장 초반에 조금 상승하는 기미를 보이다가 결국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1% 떨어졌다.
이날은 모토로라의 수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거래가 이뤄졌다. 모토로라는 이날 주가가 4.9%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5%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2.25달러 떨어진 44.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AMD는 4% 가까이 주가가 올랐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도 0.98% 상승했다. 반면에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9%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이날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일간의 약세를 접고서 1.6% 올랐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업체인 웨스턴 디지털과 퀀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각각 10% 정도씩 주가가 올랐다. 맥월드 쇼에서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 컴퓨터 주가는 이날 4% 가까이 상승했다. IBM 주가는 1.07% 하락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0.6% 올랐다. 델 컴퓨터 주가는 3.27% 상승했다.
◇ 인터넷-통신 강세..네트워킹도 상승
나스닥 반등에 힙입어 인터넷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야후가 4일만에 11% 가까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야후는 1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야후의 실적이 과거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ABN암로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는데도 오늘은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의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넘어서는 것에 그쳤지만 주가는 10%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고 AOL도 7% 이상 올랐다. e베이는 전일 한 증권사의 매수 추천에 힙입어 9% 가까이 올랐고 더블클릭과 브로드비전은 모두 20% 이상 폭등했다. 이렇듯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며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6.81% 상승했다.
B2B업종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버티칼넷이 15% 이상 오르며 급등했고 커머스원도 큰 폭으로 상승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3.35% 상승했다.
통신업종은 AT&T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AT&T는 모건스탠리가 "중립"에서 "강력매수"로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12% 이상 올랐다. 이밖에 대형통신 업체인 스프린트와 월드컴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고, 중형업체인 클로벌 크로싱과 레벨3커뮤니케이션, 퀘스트 커뮤니케이션도 상승했다.
또한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 소형 업체도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모토롤라는 핀란드의 노키아가 매출감소를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5.01% 상승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루슨트에 선전에 힙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루슨트는 9% 이상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고 시스코시스템스도 1% 이상 올라 이를 뒷받침 했다. 그러나 노텔과 JDS유니페이스가 동반 하락해 상승폭을 줄였다.
노키아는 매출감소와 함께 매출둔화를 전망해 9% 이상 하락했다. 중소형 업체에서는 레드백, 코비스, 이피션트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사이커모어, SDL은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42% 오르는데 그쳤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상승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6% 가까이 오른게 주요했다. 리눅스 업체인 코렐은 무려 22.41%나 오르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튜이트, VA리눅스, 레드햇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 바이오 제약 반등, 금융은 약세 지속
금융업종은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생명공학과 제약업종은 반등에 성공했다.
금융주식들은 연준리의 금리인하에 대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주류를 이루면서 시장 주도주로서는 묻혀 있는 상황이다. 경기둔화가 심화되면서 또 최근 수년동안 금융기관들의 부실 채권 규모는 가장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금융주에 대한 실망을 낳고 있다.
S&P 금융지수와 은행지수는 각각 1.84%, 1.80% 가 떨어졌다. 시티그룹이 2.25%,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4.08% 미끄러졌으며 웰스파르고가 4.69% 뉴욕은행이 2.18% 떨어졌다. 플릿보스턴과 퍼스트유니언은행이 각각 1.69%, 2.09% 올랐다.
증권주도 소폭으로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압의 낙폭이 4.75%로 컸다.
바이오주식과 제약업종은 반등에 성공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7% 올랐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1%가 상승했다.
아클레라 바이오사이언스는 14.6% 나 폭등했다. 신약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판매하는 이 업체는 지난 일요일 캘리퍼테크놀로지와의 송사를 마무리지었다. 캘리퍼는 7.6%가 하락했다.
US뱅콥의 애널리스트는 아클레라 주가의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등 분석기관에서는 바이오주식과 제약업종이 올해 투자 유망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암겐 밀레니엄제약 등이 3-4% 상승했으며 메디임뮨은 13.58%나 폭등했다.
제약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그러나 폭이 크지는 않았다. 파이저가 3.28% 올랐으며 머크 존슨&존슨은 1%에 못미치는 상승폭을 보였다. 릴리엘리가 4.64% 올랐으나 파머시아는 1.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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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종합) 반도체·네트워크 상승..컴퓨터·인터넷 약세
-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뉴욕 증시는 컴퓨터 관련주식과 인터넷, 금융주와 바이오테크의 하락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였다.
오후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막판 1시간여동안에 하락폭을 크게 줄인게 그나마 희망을 안겨주는 정도였다.
지난주 수요일 전격적인 대폭 금리인하에 흥분했던 뉴욕 증시가 곧바로 약세로 밀리면서 사흘째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40.66포인트, 0.38% 하락한 1만621.3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1.73포인트, 0.49% 떨어진 2,395.92를 기록했다.
◇ 반도체 상승 마감...컴퓨터 소폭 하락
장중 한 때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주식들이 장 후반에 접어들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 상승한 634.2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업체 대표 기업들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난 몇주간 많은 기술기업들이 전망치를 대폭 낮춰왔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US.뱅크코프 파이퍼 자프라이의 애널리스트인 아쇼크 쿠마르는 인텔이 4분기에 주당 3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보다 2센트 많은 것이다. 그는 또한 순이익 성장률이 1분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일부 반도체 및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경쟁업체인 AMD는 이날 850메가 헤르츠의 듀론 프로세서를 출시함에 따라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이날 1.2% 올랐다. 로버트슨 스티븐스, CIBC 월드 마켓 등이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한 페어차일드 반도체 주가는 1.2%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 주가들은 이날 강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이날 3.1달러가 상승, 4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KLA-텐코 주가도 3.2달러가 오른 40.4달러로, 테러다인도 3.2달러가 오른 39.6달러로 상승했다.
컴퓨터 업체들은 소폭 떨어졌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0.76% 하락했다.
집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이오메가 주가는 이날 18%나 폭락했다. 지난 금요일 장이 끝난 뒤 실적 부진을 경고했기 때문이었다. 델 컴퓨터의 경우, 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네프가 2001년 주당 순이익을 87센트, 2002년 주당 순이익을 90센트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조반의 폭락세를 딛고 결국은 13센트 떨어진 19.13달러로 장을 마감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애플 컴퓨터의 경우는 맥월드 엑스포에서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뭔가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주가가 19센트 상승한 16.56센트로 마감됐다. IBM은 0.5% 떨어졌으며, 휴렛 패커드는 2.4% 올랐다.
◇ 인터넷-통신 약세..네트워킹 상승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버티칼넷 CEO의 이직이 인터넷 업종에 악재로 작용했다. 1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야후는 이날 실적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돼 4% 이상 하락했는데, 메릴린치는 올해도 광고 시장이 성장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해 이 같은 우려감을 뒷받침했다.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야후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UBS워버그는 인터넷 대표주자인 야후가 과연 얼마나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레그 매이슨의 애널리스트인 토드 웰러는 "가까운 시기에 인터넷 업종의 실적악화 발표가 잇따를 것이며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AOL과 CMGI가 약세를 보인 반면, 매출 증대를 발표한 아마존과, 한국의 옥션을 인수한 e베이는 오름세를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54% 하락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버티칼넷은 최고경영자인 조셉 갈리가 회사를 옮긴데다 리먼브라더스와 프루덴셜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26% 이상 폭락했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보였다.
CSFB는 기업들이 IT비용을 줄이고는 있지만 인터넷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비용은 여전히 기업들의 주요 관심이라고 지적하며 아리바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고 아리바는 8% 이상 올랐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42% 하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는 6%~7%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노텔과 시스코는 하락했다. 소형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SDL, 주니퍼네트웍스, 사이커모어 등은 상승했고, 래드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43% 상승했다.
통신 관련주들은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S&P통신 지수가 0.79% 하락했다. AT&T, 스프린트, 월드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역 통신 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베리즌과 벨사우스는 하락했고 , SBC커뮤니케이션은 소폭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서버웍스의 인수를 발표하면서 7% 이상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했고 인튜이트는 9% 이상 급락했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VA리눅스가 3% 이상 하락한 반면 레드햇과 코렐은 6%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 바이오 큰폭 하락, 금융 약세.. 제약 보합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큰폭으로 하락했다. 연준리의 금리인하 효과가 반짝으로 끝난 금융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제약업종은 보합이었다.
3일째 속락세를 보인 바이오 업종에서는 수익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높았으며 이에 따라 주가의 고평가 문제가 새롭게 대두됐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5.3%가 하락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5.2%가 밀렸다. 지난해 바이오업종은 기술주 침체의 훌륭한 피난처로 인식되며서 지수가 초반에 크게 올랐으나 지난해 말 수개월동안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올들어 연일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이오기술관련 회의인 체이스H&Q헬스케어회의가 열리면서 투자가들은 올해 바이오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측면을 확인했다.
금융시장의 약세와 지난 2년동안 크게 올랐던 주요기업들의 주가가 고평가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밀리기 시작했다.
멜레니엄제약이 18% 하락했으며 임뮤넥스가 10%, 휴먼게놈도 16%가 밀려났다. 치론은 3.6%가 올랐다.
금융주는 아메리트레이드의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결과로 드러나면서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1.7%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0.8%, 1.1%가 밀렸다. 그러나 밑바탕에는 지난주 금요일 약세를 불러왔던 회수 불능 채권이 급증하고 있다는 요인이 깔려 있어 금융주에 대한 투자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5% 하락했으며 웰스파르고 뱅크원 뉴욕은행 플릿보스턴등의 주가가 소폭으로 밀려났다. 퍼스트유니언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라더스등도 일제히 소폭으로 떨어졌다.
아메리트레이드는 이날 온라인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며 230명의 정규직과 120명의 임시직을 감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약기업들은 소폭의 범위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파이저가 1.18% 하락했으나 메크는 0.23% 올랐으며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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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주 약세 지속..나스닥 낙폭 확대, 다우는 혼조
-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주들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등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블루칩들이 선전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54.10포인트, 2.25% 하락한 2353.55포인트를 기록중이지만 다우존스지수는 혼조양상을 보여 10660.79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01%, 1.22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49% 내린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4대14, 나스닥시장이 12대15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개장전부터 베어스턴즈의 델컴퓨터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으로 비관적이었던 장세가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나스닥지수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테크, 반도체, 인터넷, 텔레콤 등 기술주 전반에 매물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내림세다.
베어스턴즈의 애널리스트 앤디 네프는 델컴퓨터에 대해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92센트에서 87센트로, 내년에는 1.05달러에서 0.9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 델을 비롯해 컴퓨터업체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다 로벗슨 스티븐스는 반도체와 PC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함으로써 기술주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주말보다 3.67% 하락했다. 델컴퓨터의 영향으로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3.16% 하락중이며 바이오테크 3.50%, 텔레콤지수 1.40% 등 빅3가 일제히 하락중이다. 거래소 상장종목이지만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 인터내셔널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60%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한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인터넷옥션을 1억2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주가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드러그스토어닷컴은 4/4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보다 90%나 늘었고 수지도 13%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다. 그렇지만 온라인 증권회사인 이트레이드가 실적악화로 인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상당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인터넷업체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종목별로는 델컴퓨터가 7%, 시스코도 7% 하락중인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 4%, 인텔 2%, 그리고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등 간판급 종목들이 대부분 내림세다. JDS 유니페이스와 아리바 정도가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지키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도 반도체,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 텔레콤 등 기술주들과 바이오테크, 은행, 운송 업종이 약세다. 그러나 TWA에 대한 어메리칸 에어라인의 인수소식으로 항공주들이 강세고 화학, 소비재, 금, 헬스캐어, 보험, 석유, 유틸리티주들이 오름세다.
지난주말 은행주의 폭락을 야기시켰던 캘리포니아 유틸리티업체들의 부도위기에 대한 대책마련이 준비중인 가운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틴 캘리는 유틸리티업종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유틸리티주들은 강보합세다. 크리스틴은 경기민감 소비재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소비재들이 오름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4/4분기 실적이 애널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알코아가 4% 상승중인 것을 비롯, 필립모리스, 휴렛패커드 정도가 상승중일 뿐 대부분 내림세다. 특히 홈디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 존슨앤존슨, 머크 등 제약,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생산계획 삭감의 영향으로 GM, 합병이 진행중인 GE와 하니웰, 그리고 IBM, 인텔, 3M 등의 낙폭이 크다.
컴퓨터 스토리지 디바이스업체인 아이오메가와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 인터내셔널은 각각 4/4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업체인 뉴이러네트웍스는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후 4/4분기중 주당 3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폭락세다. 퍼스트콜은 11센트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B2B업체인 버티컬넷은 CEO인 조셉갤리가 소비재업체인 노웰 러버메이드 CEO로 옮기기 위해 사임한데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24% 급락중이다.
- 은행주 폭락..다우 99p, 나스닥 64p 하락
- 개장초 소강상태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곧바로 폭락세로 돌아섰다. 실업률 발표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일부 은행의 대형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으로 은행주가 폭락한데다 컴퓨터, 바이오테크부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어루어져 복합악재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64.46포인트, 2.51% 하락한 2502.37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813.29포인트로 어제보다 0.91%, 99.12포인트 내렸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2%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7대14, 나스닥시장이 8대16으로 폭락장세를 반영하고 있다.
오늘 아침 노동부의 실업률 발표에 대해 다소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컴퓨터주들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한데다 바이오테크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 그리고 은행주들의 폭락으로 일순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은행주들의 폭락은 JP모건 체이스와 BOA 때문이다. 이들 은행은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컴퍼니에 대량의 여신을 보유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 유틸리티의 부도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면서 대량의 부실채권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JP모건 체이스가 5% 하락했고 BOA는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일부에서는 BOA가 해외 파생금융상품거래에서 거액의 손실을 입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여기다 프루덴셜증권과 UBS워버그는 게이트웨이, 휴렛패커드, 컴팩, 델컴퓨터 등에 대해 향후 실적이 호전되기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놓아 컴퓨터주들이 약세다.
또 메릴린치가 바이오테크의 간판급 주자인 바이오젠에 대해 장단기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주 전체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온라인 매출실적이 부진했던 이테일러를 중심으로 인터넷주들 역시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지수가 어제보다 6.74% 폭락중이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6.12% 하락하고 있다. 컴퓨터지수도 2.34%, 텔레콤 2.7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77%씩 하락중이다.
시스코,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정도가 오름세를 지키고 있지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JDS유니페이스가 10%씩 하락중인 것을 비롯, 월드컴, 인텔, 선마이크로, 델컴퓨터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야후, 이베이 등 이테일러 역시 폭락세고 BOA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AMCC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안전한 피난처인 석유, 금, 헬스캐어, 제약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은행, 바이오테크,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등 금융주와 기술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폭락중이고 이스트먼코닥, 휴렛패커드, 홈디포, 하니웰, GE, 듀퐁 등이 지수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월트디즈니, 필립모리스, 제약주 정도가 소폭 오름세다.
컨설팅업체인 세이피언트는 4/4분기 매출부진으로 인해 주당순익이 1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2센트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로 대기업과 닷컴기업들에 대한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WR 햄브레히트는 세이피언트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의류유통업체인 노드스트롬은 4/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2.9% 감소, 주당순익이 18-23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주당 38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콘택트렌즈업체인 보쉬앤롬도 4/4분기 주당순익이 70센트로 퍼스트콜의 73센트에 하회하고 올해 전망치도 2.35-2.40달러로 예상, 역시 퍼스트콜의 2.59달러보다 낮게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