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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침>(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약세..제약 보합
- 오전 9시18분 송고된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통신.금융 하락"은 제목이 잘못되었기에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약세..제약 보합"으로 바로잡습니다. 해당기사의 제목도 수정했습니다.
개장초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실적호조 전망을 발표한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이 선전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휴렛패커드, 인텔 등 대형기술주와 은행 및 증권주들의 주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나 급락한 여파로 개장초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지수는 전주말보다 4.41%, 107.03포인트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말았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4%, 68.94포인트 하락한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결국 7.5%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비용절감 조치에 들어간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인해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로 부터 전망이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9.3% 하락했다. 각각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자일링스와 램버스는 각각 12%씩 주가가 빠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7%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6.3%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 주가는 이날 7.9% 하락했다. 작년 12월21일의 29.13달러를 하향할 경우,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델 컴퓨터는 6.4%, 컴팩 컴퓨터는 2.3%, 애플 컴퓨터는 3.6%, 게이트웨이는 7.6%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약세
네트워킹 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이 향후 실적전망에 우려감을 표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7% 이상 급락했으며 노텔도 5% 이상 하락했다. 또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키아와 시스코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는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형 업체들도 대부분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41%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들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이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과 스프린트, AT&T가 모두 떨어졌고 중형 업체인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이 하락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0.67%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아마존은 9% 가까이 떨어졌고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e베이도 8% 이상 하락해 약세 분위기에 동참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CSFB가 비용절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음에도 4%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96% 내렸다.
B2B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12%나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고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레드햇, VA리눅스도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 금융 하락, 제약 바이오 보합세
금융주들도 큰 폭으로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은 지수상으로는 밀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종목들도 눈에 띠는 모습이었으며 제약주는 보합권이었다.
월가의 투자가들은 증시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연준리 금리정책 추이에 대한 신뢰감이 약해지면서 우선적으로 은행 증권주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아멕스의 증권업 지수는 5.4% 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모두 3.6%, 3.1%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경제지표를 볼 때 4월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내렸다. 주요 증권종목들이 5-6% 정도의 낙폭을 기록했다. 리먼브라더스는 9%가 넘게, 모건스탠리도 7.88% 가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도 지수상으로는 하락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2.2%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1.7% 밀렸다. 퀴아겐은 9.8%가 하락했다.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자재등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주당 14센트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임뮤넥스는 11.36% 가 올랐으며 바이오겐 치론등 주요종목들도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휴먼게놈 치론 어피메트릭스등은 일제히 약세였다.
제약주들은 파이저와 파머시아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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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약세..제약 보합
- 개장초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실적호조 전망을 발표한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이 선전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휴렛패커드, 인텔 등 대형기술주와 은행 및 증권주들의 주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나 급락한 여파로 개장초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지수는 전주말보다 4.41%, 107.03포인트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말았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4%, 68.94포인트 하락한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결국 7.5%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비용절감 조치에 들어간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인해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로 부터 전망이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9.3% 하락했다. 각각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자일링스와 램버스는 각각 12%씩 주가가 빠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7%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6.3%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 주가는 이날 7.9% 하락했다. 작년 12월21일의 29.13달러를 하향할 경우,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델 컴퓨터는 6.4%, 컴팩 컴퓨터는 2.3%, 애플 컴퓨터는 3.6%, 게이트웨이는 7.6%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약세
네트워킹 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이 향후 실적전망에 우려감을 표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7% 이상 급락했으며 노텔도 5% 이상 하락했다. 또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키아와 시스코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는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형 업체들도 대부분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41%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들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이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과 스프린트, AT&T가 모두 떨어졌고 중형 업체인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이 하락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0.67%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아마존은 9% 가까이 떨어졌고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e베이도 8% 이상 하락해 약세 분위기에 동참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CSFB가 비용절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음에도 4%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96% 내렸다.
B2B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12%나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고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레드햇, VA리눅스도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 금융 하락, 제약 바이오 보합세
금융주들도 큰 폭으로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은 지수상으로는 밀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종목들도 눈에 띠는 모습이었으며 제약주는 보합권이었다.
월가의 투자가들은 증시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연준리 금리정책 추이에 대한 신뢰감이 약해지면서 우선적으로 은행 증권주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아멕스의 증권업 지수는 5.4% 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모두 3.6%, 3.1%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경제지표를 볼 때 4월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내렸다. 주요 증권종목들이 5-6% 정도의 낙폭을 기록했다. 리먼브라더스는 9%가 넘게, 모건스탠리도 7.88% 가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도 지수상으로는 하락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2.2%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1.7% 밀렸다. 퀴아겐은 9.8%가 하락했다.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자재등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주당 14센트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임뮤넥스는 11.36% 가 올랐으며 바이오겐 치론등 주요종목들도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휴먼게놈 치론 어피메트릭스등은 일제히 약세였다.
제약주들은 파이저와 파머시아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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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1일)
- 3일만에 문을 연 미국시장이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은 기술주의 폭락으로 전주말 5% 하락한데 이어 4% 가량의 내림세를 보였다. 올들어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의 연동성이 떨어지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반도체 등 대형주 위주의 투자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초반 지수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최근들어 나스닥시장의 하락이 한국시장을 전약후강으로 만들며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작용했다는 점도 투자전략상 감안해야할 대목이다. 그만큼 시장의 투자심리가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게다가 다음날 미국시장의 예측 지표로 사용되는 나스닥 선물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미국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이 오는 27일과 다음달 1일 발표되는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와 NAPM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의 기대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결국 최근 추세로 보면 미국시장의 하락이 한국시장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발한 상승 추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거래소 증권주의 강한 반등과 코스닥의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시말해 전체 지수가 현재 시장의 흐름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21일 증시도 이같은 흐름에 연장선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특히 코스닥의 경우 개인중심의 빠른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개별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의 증시가 투기적 매매, 즉 머니게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매매를 통한 위험회피와 추격매수 보다는 저점매수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나스닥/다우, 모두 하락 =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전주말보다 107.03포인트(4.41%)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전주말보다 68.94포인트(0.64%) 떨어진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네트워킹 등 기술주, 큰 폭 하락 =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일부 종목들이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인텔은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비경상지출을 30% 감축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여기다 살러먼스미스바니, 베어스턴즈 등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것이 반도체주들의 폭락에 기폭제가 됐다.
지난주말 실적악화를 경고한 휴렛패커드와 델컴퓨터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애널리스트들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JDS 유니페이스,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PMC 시에라, 넥스텔 커뮤니케이션 등이 기술주 폭락세를 거들었다.
네트워킹과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5.4% 하락했고 인텔, 램버스, 리니어 테크놀로지, 자일링스 등 반도체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44% 떨어졌다.
이밖에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전주말보다 5.9%, 텔레콤지수 4.5%, 바이오테크지수도 2% 하락하면서 빅3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고 인터넷주들 역시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전주말보다 6% 내렸다.
◇거래소와 코스닥의 "상충 관계(trdae off)" = 전날 대우증권의 외자유치설이 기폭제를 제공한 거래소 증권주의 강세는 코스닥과 상충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의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로 눈길을 돌린 탓이다.
코스닥도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개인중심의 매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오늘 거래소에서 증권주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코스닥의 개인 매수세가 다소 주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코스닥 투자자들은 거래소 증권주의 움직임을 눈여길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 영향력 확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 투자주체별 개인을 순수한 의미의 개미로 해석할 수는 없지만 개인투자자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이 거래비중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코스닥은 더욱 그렇다. 따라서 이들이 주요 타킷으로 삼고 있는 중소형주 및 재료보유주, 테마주의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뉴스
▲코스닥50 구성종목 13개 교체- 쌍용정보통신 엔씨소프트 LG텔레콤 등이 코스닥50 구성종목으로 새로 편입된다. 코스닥증권은 코스닥지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월9일부터 적용되는 Kosdaq50 구성종목을 선정, 13종목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정기변경시 Kosdaq50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쌍용정보통신 엔씨소프트 옥션 이네트 쎄라텍 케이엠더블유 네오위즈 한국정보공학 나모 마크로젠 삼영열기 LG텔레콤 영남제분 등이다.
반면 한통하이텔 터보테크 심텍 우영(이상 거래대금요건 미달) 삼우통신 메디다스 M플러스텍 장미디어(이상 시가총액요건 미달) 시공테크 기산텔레콤 정문정보 제이씨현 삼지전자(2가지 요건 모두 미달) 등은 Kosdaq50 구성종목에서 탈락했다.
▲"한국, 단기전망 취약..중장기 전망은 밝아"-데이비드 코IMF사무소장 =
데이비드 코 IMF 서울 사무소장은 21일 한국 경제는 몇 달전에 비해 단기 전망은 분명히 취약해졌으나 중장기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코 사무소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금융부문과 기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확신시켜주는 것이 핵심 과제이며 여기에는 정부의 시장개입 자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 2분기부터 회복"- 전철환 한은총재 = "국내경기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 "유가, 최근 이라크 문제 등 변수 있지만 브렌트유 기준으로 25불 내외면 버틸만 하다"
▲JP모건, 신동아화재 인수 의사
- 반도체주 폭락..나스닥 107p, 다우 69p 하락
- 개장초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실적호조 전망을 발표한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이 선전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휴렛패커드, 인텔 등 대형기술주와 은행 및 증권주들의 주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나 급락한 여파로 개장초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지수는 전주말보다 4.41%, 107.03포인트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말았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4%, 68.94포인트 하락한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73%, 22.59포인트 하락한 1278.9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1.63%, 8.14포인트 하락한 491.1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1억주, 나스닥시장이 18억5천4백만주로 거래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4대18, 나스닥시장이 13대25로 전형적인 약세분위기를 반영했다.
개장초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던 저가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일부 종목들이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인텔은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비경상지출을 30% 감축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여기다 살러먼스미스바니, 베어스턴즈 등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것이 반도체주들의 폭락에 기폭제가 됐다.
여기다 지난주말 실적악화를 경고한 휴렛패커드와 델컴퓨터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애널리스트들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JDS 유니페이스,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PMC 시에라, 넥스텔 커뮤니케이션 등이 기술주 폭락세를 거들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지난주 금요일 나스닥지수가 우여곡절 끝에 지지선 2425선을 지켜냈지만 오늘 결국 지지선이 힘없이 무너짐에 따라 2차 지지선은 2275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뒤집어 보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수 2300선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얘기도 된다.
네트워킹과 반도체주들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5.4% 하락했고 인텔, 램버스, 리니어 테크놀로지, 자일링스 등 반도체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7.44%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전주말보다 5.9%, 텔레콤지수 4.5%,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 하락하면서 빅3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고 인터넷주들 역시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전주말보다 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UBS 파이퍼 제프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내려잡은 JDS 유니페이스가 4.5% 하락했고 살러먼스미스바니가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이 12.3%, 인텔이 8.5%, 시스코가 7.7%, 델컴퓨터 6.4%, 주니퍼 네트웍스 6.6%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월드컴만이 유일하게 3.6% 상승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가 뱅크원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컴퓨터, 네트워킹, 인터넷, 반도체, 텔레콤, 제약, 금 등이 약세였다. 증권주들도 증시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소매유통주들을 비롯해 바이오테크, 제지, 천연가스, 석유, 운송, 유틸리티 등 소위 안전한 피난처를 중심으로 강세를 지켜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오늘 아침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긍정적인 향후 전망을 내놓은 월마트와 홈디포가 인상적인 오름세를 탔다. 월마트는 지난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4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44센트를 상회했다. 리 스캇 월마트 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지만 올해에는 90억달러의 캐피털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출도 8%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디포도 4/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했고 매출실적은 105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나델리 회장은 영업환경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 1/4분기와 올해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캐터필러를 비롯, 분사업체인 애질런트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휴렛패커드도 8%나 폭락한데다 인텔, AT&T, 시티그룹 등이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했고 홈디포, 월마트가 그나마 낙폭을 줄였다.
- 블루칩 강세, 다우 65p 상승, 나스닥은 32p 하락
- 홈디포, 월마트 등 유통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지수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기술주들은 일부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락 반전됐다.
2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31%, 31.66포인트 하락한 2393.7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864.49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0.60%, 64.67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16%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0, 나스닥시장이 13대12로 거래소시장이 강세 분위기를 확대시켜가고 있다.
개장초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던 저가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일부 종목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장초 강세였던 시스코, 인텔이 약세로 돌아섰고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JDS 유니페이스, AMCC 등이 폭락세다. 그리고 지난주말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휴렛패커드와 델컴퓨터도 추가로 하락중이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지난주 금요일 나스닥지수가 우여곡절 끝에 지지선 2425선을 지켜낸 데 이어 과연 오늘도 이 지지선을 버텨낼지 주목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 선이 무너질 경우 2차 지지선은 2275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오늘 아침 대체로 전문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실적을 내놓은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의 주도하에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4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44센트를 상회했다. 리 스캇 월마트 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지만 올해에는 90억달러의 캐피털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출도 8%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디포도 4/4분기 주당순익이 전년동기의 절반수준인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매출실적은 105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나델리 회장은 영업환경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 1/4분기와 올해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베스트바이에 대해 현재의 불투명한 영업환경이 결국에는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buy"로 상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유통주들이 개장초부터 뉴욕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소매유통업종을 비롯해 석유, 천연가스, 운송, 유틸리티, 바이오테크, 제지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골드만삭스가 뱅크원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 제약주들이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캐터필러에 대해 베어스턴즈가 투자등급을 "buy"에서 "attractive"로 하향조정, 캐터필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베어스턴즈는 GE와 커민즈/패커의 제휴로 인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휴렛패커드가 4.6% 하락중이고 인텔도 2% 이상, 그리고 AT&T가 약세다. 그렇지만 홈디포가 4.5% 상승중인 것을 비롯, 월마트, 듀퐁, GE,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주들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0.99% 하락중이고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1.05%, 컴퓨터지수도 0.42%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10%,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0.37%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USB 파이퍼 제프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내려잡은 JDS 유니페이스가 4% 하락중이고 CS 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역시 주가가 9%나 폭락하고 있다. 이밖에 시스코, 인텔, 델컴퓨터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반면 월드컴이 전주말보다 4% 상승중이고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정도가 강보합선이다.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넥스텔 커뮤니케이션 역시 주가가 3% 하락중이다.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0일)
- 20일 주식시장은 투자심리를 좌우할 큰 변수가 없어 종전의 조정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증시는 연방공휴일 관계로 휴장돼 중립적인 입장이다. 런던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국기업의 DR도 일정한 흐름없이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국내요인으로는 소비심리가 7개월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점이 다소 긍정적이다. 또 국민연금이 이번주부터 1600억원을 추가투입키로함에 따라 증시에 안전판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동성장세의 지속여부.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채권시장의 조정양상이 지속될지가 중요한 방향타로 작용할 것이다. 국고채 수익률이 최근 속등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지, 아니면 다시 금리랠리가 펼쳐질지가 관심사다.
이와함께 외국인들은 거래소서 7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상태라 오늘의 어떤 매매추세를 보일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한된 유동성의 코스닥 선호현상이 오늘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다음은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주요 변수들이다.
◇노텔, 加증시서 반등..미국서도 긍정적 영향 기대
뉴욕증시가 19일 연방공휴일인 프레지던트데이로 휴장했다. 그러나 미국증시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돼 있는 노텔 네트워크는 19일 거래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회사가 분기 손실과 실적 하향 인원감축을 발표한 지 거래일 기준으로 3일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난 주말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 그리고 델컴퓨터와 휴렛패커드의 부정적 향후 전망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폭락세를 보인 뒤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5.00% 하락한 2425.38로 마감됐었다. 다우지수도 대형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진 뒤 장 후반 낙폭을 다소 만회해 0.84%, 91.20포인트 하락한 10799.82를 기록했었다.
노텔의 반등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손실과 실적 하향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에 따라 20일 개장되는 뉴욕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 GDR, 혼조세...삼성전자 상승, 금융주 하락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GDR은 19일 뉴욕시장이 휴장된 가운데 대체로 혼조장세가 연출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우선주 등이 상승했지만 금융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이날 2.2%와 2.3%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삼성 SDI는 0.8% 상승했다. 또 현대차 우선주가 1.7% 올랐다. 그러나 현대차 보통주와 SK는 보합세를 보였고,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2.5%와 1%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융주는 일제히 내렸다. 하나은행이 2.1%, 신한과 조흥은행이 각각 1.4%와 1.2% 하락했고 국민은행은 0.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7개월만에 반등..경기침체 부담 덜수도
소비심리 위축세가 진정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을 다소 덜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001년1월 소비지 전망조사 결과 자료를 통해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가계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가 전달(64.6) 보다 4.8포인트 오른 6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평가지수가 아직 100 밑으로 현재 경기상황이나 가계생활 형편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가 7개월만에 상승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
소비자관련 지표는 미국에서는 경기와 관련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위주의 경제틀을 갖고 있어 소비심리를 경기와 직결시킬수는 없으나 내수가 늘어날수 있다는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수 있다.
◇국민연금 주식투자 1600억 추가투입..안전판역할 기대
국민연금이 이번주부터 1600억원을 증시에 추가투입키로해 주식시장의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자 조간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 관계자는 "올들어 처음으로 1600억원 정도를 투신사 주식형 펀드에 예치키로 결정했다"며 "투입자금 규모는 증시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연금의 주식투자는 3월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기금에 대한 주식투자 강화 방침에 전해졌지만 올해들어 실제로 증시에 투입된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때 국민연금의 이번 조치는 상당한 연금의 주식투자가 구체화하고 있다는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다음은 20일자 조간신문에 보도된 주요 내용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현대전자, 일부은행서 대출 회수..자구차질 우려
-가계대출 연체 다시 급증..6개은행 올들어 4000억원 이상 늘어
-써니상사, 와이앤케이 합병신고서 금감원 통과..올 첫 우회등록성사 가능성
-미 살로먼, 대형증권사 인수추진..대우증권 유력
-코스닥50선물, 수수료 내릴 듯..내일 사장단회의서 결정
-이재관 새한그룹 전부회장, 1200억원 불법조달 혐의 조사
-통신시장 3자구도로 개편
-현대 삼신 한일 등 부실생명 3사, 대한생명에 매각될 듯
-현대차, 자사주 1100만주 소각
-기라정보통신, 외자유치 추진..내달초 결론날듯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9일)
- 지난주 주식시장은 피로감을 나타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유동성 보강은 늦어지는데 미국 주식시장이 기업실적 악화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초 주식시장도 다소간의 조정을 예상하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군사기지를 공습함에 따라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아직 공습이 확전되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 시장에 큰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시장은 지난주말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시장은 오늘도 휴장한다.
◇미국시장..실적악화 우려로 하락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가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다. 델컴퓨터와 휴렛패커드까지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본데다 1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10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나스닥, 다우지수의 폭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들이 낙폭을 다소 줄임으로써 여운을 남겼다. 월요일(19일)은 President"s day인 관계로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후 한때 155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수 2400선까지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줄였다. 지수는 127.50포인트, 4.99% 하락한 2425.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 2425선은 공교롭게도 그동안 월가의 기술적 분석가들이 주장하던 1차 지지선이다. 다음 지지선은 2275선으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직후에는 낙폭이 나스닥지수에 비해서는 크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폭락세가 이어져 오후 한때 지수가 17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 무렵 낙폭을 크게 줄여 0.84%, 91.20포인트 하락한 10799.8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1.89%, 25.07포인트 하락한 1301.5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88%, 9.57포인트 하락한 499.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텔레콤지수가 7%, 컴퓨터 5.88%,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3% 하락하는 등 빅3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인텔 등 이틀 연속 폭등했던 반도체주들이 다시 폭락세로 돌아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7.05% 폭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5.33% 하락했다.
◇DR가격도 대체로 하락
한국물 DR은 16일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포철과 현대자동차 우선주만이 상승세를 보였을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미래산업과 두루넷, LG전자 등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철만이 1.9% 올랐을뿐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시장의 GDR도 현대차 우선주가 4.4% 올랐을뿐 나머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라크 공습으로 유가 움직임 관심..확전기미는 아직 없어
미국과 영국이 17일 새벽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남쪽 군사기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공습에 미국과 영국의 F-15, F-16, F-18 전투기 24대가 동원됐으며, 목표는 이라크 군 지휘통제소등 5개 기지였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중국 차이나 유니콤 10월 CDMA네트워크 가동(단말기업체 움직임 관심): 중국 제2의 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은 오는 10월 그동안 추진해온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네트워크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브릿지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브릿지뉴스는 차이나 유니콤이 이번 1차 네트워크 가동으로 1330만 가입자의 수용능력을 갖추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 유럽 철강 3사 합병선언(포철 수출영향 관심): 프랑스의 유지노(Usinor), 룩셈부르크의 아베드(Arbed), 스페인의 아체랄리아(Aceralia) 등이 오늘 브뤼셀에서 합병을 선언, 세계 최대 철강기업이 탄생하게 된다고 18일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유지노는 1999년에 2220만 톤의 철강을 생산했으며, 아베드와 아첼랄리아는 둘을 합쳐서 유지노 정도를 생산해냈다. 세계 최대 제철사인 포항제철의 1999년 생산량은 2650만 톤이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말했다.
= 리비아 대수로 공사 미이행 대한통운에 13억불 요구(대한통운 주가 움직임 체크)
= 정부 기업 구조조정 지원위한 부동산 펀드 허용(부동산 매각 추진 업체 수혜여부 점검:단기 영향은 크지 않을 듯)
= 옛 한솔PCS 우리사주, 고합 한솔제지 비락 등 3개사 대상 1858억원 손해배상 청구 국제중재재판 신청: 3사가 한통엠닷컴 지분 매각시 기존주주 우선권 계약 파기 주장.
= 웰컴기술금융 대주주 지분을 무상소각 및 액면병합: 웰컴기술금융은 16일 공시를 통해 대주주 및 일부 경영참여 주주의 주식 600만주를 무상소각한다고 밝혔다.
웰컴기술금융은 이와 함께 주당 500원인 액면가를 5000원으로 병합해 발행주식수를 현재의 8980만5860주에서 898만586주로 줄인다고 덧붙였다. 대주주 지분 감자와 액면병합 등을 거친 후 총 발행주식수는 838만586주가 된다.
- 노텔 악재..나스닥 127p, 다우 91p 폭락
-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가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다. 델컴퓨터와 휴렛패커드까지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본데다 1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10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나스닥, 다우지수의 폭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들이 낙폭을 다소 줄임으로써 여운을 남겼다. 내주 월요일(19일)은 President"s day인 관계로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전부터 나스닥100지수선물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폭락장세를 예고했었다. 결국 개장하자마자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의 주도로 지수는 세자릿수로 폭락하다가 오후 한때에는 155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지수 2400선까지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27.50포인트, 4.99% 하락한 2425.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 2425선은 공교롭게도 그동안 월가의 기술적 분석가들이 주장하던 1차 지지선이다. 다음 지지선은 2275선으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직후에는 낙폭이 나스닥지수에 비해서는 크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폭락세가 이어져 오후 한때 지수가 17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 무렵 낙폭을 크게 줄여 어제보다 0.84%, 91.20포인트 하락한 10799.8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89%, 25.07포인트 하락한 1301.5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1.88%, 9.57포인트 하락한 499.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2억3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8천2백만주로 거래소시장이 상대적으로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1대19, 나스닥시장이 10대27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전망을 발표한 노텔 네트웍스, 델컴퓨터, 휴렛패커드로 인해 개장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던 뉴욕증시는 노동부의 1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 분위기가 더욱 냉랭해졌다. 미 노동부는 1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 90년래 가장 높은 1.1% 상승했고 코어지수 역시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준의 주의깊게 관찰하는 소비자신뢰도와 관련, 미시간대학이 매달 발표하는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 추정치가 1월의 94.7보다 크게 낮은 87.8로 나온 소식도 상반된 해석을 낳으면서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했다.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불황의 가능성이 제기된 반면, 더 이상 연준이 팔짱만 끼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전반적인 장세는 비관론 일색이었다.
거래소 상장기업인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가 거래소 뿐만 아니라 나스닥시장도 뒤흔들었다. 텔레콤 장비업체인 노텔 네트웍스는 어제 장마감후 이번 분기에 손실이 예상되는데다 올해 한해동안 매출성장률을 기존의 30%에서 15%로 낮춰잡았고 기존 인력중 1만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여기다 노텔에 대해 메릴린치와 CS퍼스트 보스턴, ABN암로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는 어제보다 33%나 폭락했다. 이 영향으로 퍼스트유니언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JDS유니페이스, 그리고 코닝, 주니퍼 네트웍 등 네트워킹주들이 동반폭락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11.40%나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텔레콤지수가 7%, 컴퓨터 5.88%,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3% 하락하는 등 빅3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인텔 등 이틀 연속 폭등했던 반도체주들이 다시 폭락세로 돌아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7.05% 폭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어제보다 5.33%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10종목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JDS 유니페이스가 19%, 주니퍼 네트웍스도 10% 하락하는 등 네트워킹업체들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선마이크로시스템이 15%,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델컴퓨터가 7%, 시스코시스템이 8%, 인텔 4% 등의 낙폭이 컸다. 이밖에도 오러클, 시에나, 월드컴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컴퓨터, 네트워킹, 반도체, 텔레콤, 인터넷 등 기술주들과 바이오테크, 헬스캐어주들이 약세고 은행, 금, 석유, 소매유통, 유틸리티, 천연가스업종이 강세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노텔 네트웍스가 33% 폭락한 것을 비롯, 역시 실적악화를 경고한 제약업체 쉐링-플로우도 14% 하락했고 광섬유 업체인 코닝도 22% 폭락했다. 이밖에 루슨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노키아, EMC 등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10종목중에서는 화이저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탔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를 경고한데다 JP모건체이스HQ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휴렛패커드가 10%나 폭락했고 알코아 4%,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이스트만코닥, GE, IBM, AT&T, 홈디포, 3M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필립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 엑슨모빌, P&G가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 네트워킹주 폭락..나스닥 121p, 다우 87p하락
- 개장초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수의 추가하락은 저지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나스닥지수 2425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지수는 대형기술주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석유, 소매유통, 담배주들이 그나마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21.08포인트, 4.74% 하락한 2431.8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03.95포인트로 어제보다 0.80%, 87.07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83%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8대15, 나스닥시장이 5대19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개장초의 약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나스닥지수의 경우 추가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기술적분석가들은 나스닥지수 2425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 선이 무너질 경우 2275선이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1차 지지선이 무너지면 지수 2300선도 장담 못한다는 설명이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전망을 발표한 노텔 네트웍스, 델컴퓨터, 휴렛패커드가 일단 폭락장세의 기폭제가 됐고 오늘 아침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추가로 상승작용을 불러 일으켰다.
1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1.1% 상승, 10년래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오늘 아침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 역시 0.7%로 전월의 0.3%보다 크게 높아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를 크게 넘어섰다. 아무래도 화폐가치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연준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내용일 수 밖에 없다.
거래소 상장기업인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가 나스닥시장에 더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어차피 첨단기술주 기업들과 밀접하게 연계되기 때문이다. 노텔에 대해 메릴린치와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는 어제보다 32%나 폭락중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텔레콤지수가 5.23%, 컴퓨터 4.88%,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43% 하락하는 등 빅3가 큰 폭으로 하락중이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인텔 등 이틀 연속 폭등했던 반도체주들이 다시 폭락세로 돌아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29% 하락중이다. 골드만스 스 인터넷지수 역시 어제보다 3.91% 하락한 상태다.
네트워킹 업체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10종목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는 상태다. JDS 유니페이스가 14%, 주니퍼 네트웍스도 10% 하락하는 등 네트워킹업체들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14%, 인텔이 4%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도 폭락중이다. 이밖에도 선마이크로시스템, 시스코, 오러클, 시에나, 월드컴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컴퓨터, 네트워킹, 반도체, 텔레콤, 인터넷 등 기술주들과 바이오테크, 헬스캐어주들이 약세고 은행, 보험, 금, 석유, 소매유통, 유틸리티, 천연가스업종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를 경고한데다 JP모건체이스HQ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휴렛패커드가 10%나 폭락중이고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월트디즈니, GE, IBM, AT&T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월마트, 필립모리스, 엑슨모빌, P&G가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텔레콤 장비업체인 노텔 네트웍스는 어제 장마감후 이번 분기에 손실이 예상되며 올해 한해동안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존 인력중 1만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여기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노텔은 주가가 32% 폭락중이다.
- 연이은 악재..나스닥 119p 폭락, 다우 63p 하락
- 노텔 네트웍스, 델컴퓨터, 휴렛패커드의 실적악화 경고에 이어 1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10년래 최고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뉴욕증시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틀간 랠리로 추가 상승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던 증시는 그러나 실적악화와 인플레 우려라는 양대 악재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8.88포인트, 4.66% 하락한 2434.0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27.86포인트로 어제보다 0.58%, 63.06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6% 하락한 상태다.
반도체주와 네트워킹주들의 주도로 이틀 연속 랠리를 보이면서 그 지속성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기도 했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오늘 개장초부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 네트워킹, 제약주들이 폭락장세를 이끌고 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전망을 발표한 노텔 네트웍스, 델컴퓨터, 휴렛패커드가 일단 폭락장세의 기폭제가 됐고 오늘 아침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추가로 상승작용을 불러 일으켰다.
1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1.1% 상승, 10년래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오늘 아침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 역시 0.7%로 전월의 0.3%보다 크게 높아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를 크게 넘어섰다. 아무래도 화폐가치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연준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내용일 수 밖에 없다.
소비자신뢰도를 어느정도 반영하는 신규주택건설이 예상밖으로 호조를 보인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그린스펀 의장이 예의주시하는 부문이 소비자신뢰도와 생산성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컴퓨터 및 네트워킹주들의 실적관련 악재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른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불안감과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텔레콤 장비업체인 노텔 네트웍스는 어제 장마감후 이번 분기에 손실이 예상되며 올해 한해동안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존 인력중 1만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텔은 개장초부터 주가가 20% 이상 폭락중이다.
델컴퓨터도 어제 장마감후 2월2일로 끝나는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8센트로 퍼스트콜의 19센트에 못미쳤고 1/4회계분기에도 퍼스트콜의 19센트에 못미치는 17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렛패커드 역시 올 10월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매출성장률이 당초 예상인 30%의 절반에 불과한 1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IBM, 컴팩, 애플컴퓨터 등 PC업종 전체가 동반하락하고 있다.
제약주들 역시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어제 장마감후 제약업체인 쉐링-플로우가 실적악화 경고를 한 영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