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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마감)다우 1만선 회복, 나스닥 11p 하락
- [edaily]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한 끝에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과 시스코 체임버스 회장의 발언이 장중 내내 부담이 됐다. 휴렛패커드와 컴팩 주가도 어제에 이어 떨어짐으로써 합병소식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저가매수세 유입도 눈에 띄었고 거래도 매우 활발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중내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시스코 체임버스 회장의 발언으로 인해 오후장들어서는 지수가 어제보다 5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지만 장후반 다소 반등, 어제보다 0.66%, 11.77포인트 하락한 1759.01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에는 장중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장들면서 낙폭을 확대, 한때 지수가 10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점차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플러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0.36%, 35.78포인트 상승한 10033.2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1%, 1.20포인트 하락한 1131.7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7%, 4.55포인트 하락한 462.4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5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3천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크게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2대22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어제 장막판 크게 밀리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매수-매도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방향모색 과정을 거쳤다. 다행히 장후반 상당폭 반등, 어제와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일부 HP-컴팩 합병소식에 따른 숙취효과가 남아 있었고 애널리스트들의 텔레콤주들에 대한 일제공격, 그리고 시스코 시스템의 존 체임버스 회장의 부정적인 코멘트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주춤한 상태였지만 어제의 NAPM 제조업지수에 대한 복기, 예상보다는 다소 호조를 보인 2/4분기 생산성 증가율 수정치, 그리고 레드북 소매매출의 호조 등 긍정적인 요인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 아침에는 2/4분기 생산성 증가율이 2.1%로 당초 잠정치인 2.5%보다 낮아진 것으로 수정발표됐지만 예상치인 2.0%보다는 소폭 높았다. 레드북 소매매출도 8월 마지막주 전월보다 0.3% 늘어 전주에 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8월 마지막주 주말이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오늘 기술주 컨퍼런스콜에 참석, 연설한 시스코 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 회장의 발언은 장중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체임버스 회장은 "휴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으로 기업간 합병이 가속화됨으로써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기업들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5년내에 나스닥 상위 100개 기업중 존속하는 기업은 절반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은 유난히 애널리스트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개장전부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윌리엄 최는 모토롤라, 에릭슨, 마르코니, 알카텔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반향을 일으켰다. 최는 내년 텔레콤 장비 네트워크 부문의 자본지출이 부진하고 핸드셋 매출도 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들 휴대폰 및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또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텔레콤장비에 대한 수요가 오는 2003년까지는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기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그리고 CS퍼스트 보스턴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텔레콤부문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줄을 이었다. 이밖에 증권주, 네트워킹주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이로 인해 모토롤라가 어제보다 6.23%, 노키아 7.67% 하락했지만 에릭슨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1.56% 하락했다. 특히 네트워킹주들에 악영향을 미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5.1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대해 추천종목에 포함시켰고 내년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 주가가 0.33% 올랐지만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밀려 1.6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컴퓨터 하드웨어, 텔레콤, 반도체, 인터넷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유통, 유틸리티, 천연가스주들이 하락했지만 제약, 헬스캐어, 보험, 금, 석유관련주들은 오름세를 지켰다.
증권주들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엊갈렸지만 결국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다이앤 글로스만은 증권업계가 3/4분기에 바닥을 치고 4/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리먼 브러더즈,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딘위터에 대해 일제히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은 JP모건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고 CS퍼스트 보스턴은 증권업계의 3/4분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어제보다 1.25%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5.17% 하락한 것을 비롯,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 3.81%,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1.5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67%, 그리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2.94%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1.49%, 나스닥 컴퓨터지수 역시 0.23% 떨어졌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0.02% 오른 강보합선이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30%, 아멕스 증권지수도 1.25% 하락했다. S&P유통지수는 0.45% 내렸다.
어제 폭락했던 휴렛패커드는 오늘도 3.50% 하락했고 컴팩컴퓨터 역시 6.05% 떨어졌다.
네트워킹지수의 낙폭이 컸던 것은 텔레콤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간접적인 영향이 컸던데다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텔렙스에 대해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이유로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텔렙스는 어제보다 11.51%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5.64% 하락한 것을 비롯, 오러클 0.08%, 선마이크로시스템 2.92%, JDS유니페이스 2.70%, 넥스텔 9.87%, 퀄컴 2.01%,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8.89%, 시에나 6.91%, 브로케이드 11.42%, 그리고 아마존이 10.94% 하락한 반면, 내일 분기중 매출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2.4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2.92%, 델컴퓨터 0.31%, 월드컴 4.46%, 엑소더스 6.1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0.33% 오르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크게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휴렛패커드가 3.50%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 역시 3.72% 하락했다. 또 알코아,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홈디포, IBM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머크가 3.68%, 인텔이 2.92%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보잉, 코카콜라, 엑슨모빌, GE, 하니웰,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그리고 월마트 등이 옆에서 거들었다.
생필품 자이언트 P&G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해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3센트 늘 것이라고 전망했고 2002회계년도 실적도 당초 전망과 일치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주가는 강보합세였다.
- 코스닥, 어제 "원군"이 오늘은 "적"..61.76P(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반짝" 반등 하루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가 미국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전일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들이 하락 반전, 지수를 끌어내렸다.
거래량은 2억2456만주로 거래소 하이닉스반도체 거래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보였고 거래대금도 7302억원에 머물렀다.
전일보다 1.02포인트 하락한 61.72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시장은 장중 지수변동폭이 0.8포인트에도 못미치는 약보합권 횡보장세를 보인 끝에 0.98포인트(1.56%) 내린 61.76으로 마감했다.
건설업종(+1.19%)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서비스 업종(-2.82%)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 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KTF(-3.11%), 하나로통신(-4.59%) 등 통신주의 내림폭이 비교적 컸다.
아라리온, 에스에프텍, 금강종합건설 등 신규등록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YTN도 방송관련주의 상승을 이끌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바이오랜드(3.12%), 바이오스페이스(9.41%) 등 전일 바이오주 강세에 동참하지 못했던 종목들과 신라섬유(6.44%), 호신섬유(4.52%) 등 A&D 종목들이 개별약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새롬기술(-4.17%) 다음(-3.27%) 한컴(-2.81%) 옥션(-7.11%) 네오위즈(-3.31%) 등 인터넷주들이 무더기로 하락했고 전일 초강세를 나타냈던 PC관련주인 현주컴퓨터, 현대멀티캡과 주성엔지니어, 아토 등 반도체주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영남제분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파인선트로닉스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200개였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비롯한 418개였다.
- (미업종종합) 하드웨어, 반도체 큰 폭 하락..은행주 상승
- [edaily] 네이팜(NAPM) 호재가 휴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소식에 밀렸다. 전국구매관리자지수(NAPM) 지수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다우존스가 한때 220포인트나 오르는 등 블루칩들이 랠리를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들이 크게 밀려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휴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이 별로 득될게 없다는 평가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4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는 NAPM 제조업지수 발표와 동시에 30포인트나 급등했지만 오름세를 지속하지 못했다. 지수는 장막판 큰 폭으로 밀리면서 전주말보다 1.92%, 34.66포인트 하락한 1770.77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역시 개장초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제조업지수 발표로 순식간에 지수 10000선을 상향돌파하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장후반에는 20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상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37%, 37.16포인트 오른 9986.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하드웨어 약세..HP 18% 폭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 발표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5.38% 하락했다.
휴렛팩커드가 18% 폭락했고 컴팩도 10.2% 떨어졌다. 반면 델은 이번 인수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으로 4.3% 올랐다. 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네프는 델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며 휴렛팩커드와 컴팩의 합병으로 델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주 역시 하드웨어 업종의 어두운 장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또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이날 7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6.1%,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7.2%나 줄었다고 발표했고 리먼브러더즈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반도체주들에 압박을 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5% 하락했다. 인텔과 AMD가 각각 4%, 4.4% 하락했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도 2.7% 내렸다. 마이크론이 3.5% 떨어졌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3% 밀려났다. 모토로라는 0.5% 상승, 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 에릭슨 저성장 전망..통신주 하락
인터넷, 통신,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젯이 AOL타임워너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데다 에릭슨까지 "저성장 지속"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발표한 탓이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6%,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4.9% 빠졌고 아멕스 인터넷지수와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각각 3.5%, 2.8% 하락했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3% 상승했고 통신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0.18% 올랐지만 나스닥 통신지수는 3.3% 내렸다.
인터넷 관련업종들은 일제 약세를 기록, AOL타임워너는 0.40% 떨어지는 데 그쳤지만 E베이, 야후, 아마존닷컴 등이 일제 약세를 보였고 C넷은 9% 가까이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마이크로소프트가 1.7% 하락했고 오라클이 1%, SAP이 8.8%, 피플소프트가 10%, 인튜이트가 2.6% 떨어졌다.
한편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 이동통신 시스템시장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낮은 성장률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망이 나온 뒤 에릭슨은 20% 가까이 폭락했고 노키아가 5%, 퀄컴이 7.7% 하락해 통신장비업체들을 한꺼번에 끌어내렸다.
◇ 은행-제약주 상승..바이오는 약세
금융주는 NAPM 호재에도 불구하고 크레디트 카드 회사 프로비디안 파이낸셜의 주가가 20%이상 폭락하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멕스 금융증권지수는 전장보다 0.34%하락한 반면 S&P은행지수는 0.20%올랐다. 씨티 그룹이 0.36%, 퍼스트 유니언은 0.56% 올랐다.
바이오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74%내렸고 나스닥 바이오 지수도 0.16% 하락했다. 기술주들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영향받앴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제약주는 존슨 앤 존슨이 심장혈관 관련 약품이 임상실험에서 고무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후 3.44%나 오른 영향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화이자는 0.28%, 머크는 0.20%올랐고 릴리 엘리는 1.09%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오주는 암겐이 0.16%, 바이오겐이 1.26%, 셀레라 제노믹스는 0.39% 빠졌며 약세를 보였다.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5일)
- [edaily] 미국 증시가 전미구매관리자(NAPM)지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휴렛패커드(HP)의 컴팩 인수"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날 서울증시에서 막판 급등을 이끌었던 "HP의 컴팩 인수" 재료가 오늘은 오히려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증시에서는 전망치를 웃돈 8월 NAPM 지수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직 확신을 갖기에는 이르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특히 3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더 두고봐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HP의 전격적인 컴팩 인수가 세계 PC시장의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섣부르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전망치를 상회한 NAPM지수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했지만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사전 실적예고 기간과 국내 주요 구조조정 현안의 미해결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추세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기술적인 매매에 치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증시, NAPM 호재 누른 HP-컴팩 합병
8월 전미구매관리자지수(NAPM)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급등세를 탔던 미국 증시가 장막판 되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휴렛패커드(HP)와 컴팩의 합병이 별로 득될게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시장은 NAPM지수 발표와 동시에 30포인트 급등했지만 곧바로 되밀려 약보합선에 머물렀다. 블루칩들의 랠리에 고무돼 점차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기도 했지만 장후반 역시 상승폭을 줄이는 뒷심부족 현상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장막판 큰 폭으로 밀리면서 전주말보다 34.66포인트(1.92%) 하락한 1770.77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NAPM지수 발표로 순식간에 지수 1만선을 상향 돌파하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장후반에는 20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장막판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상실, 지수는 전주말보다 37.16포인트(0.37%) 오른 9986.91를 기록했다.
◇NAPM, 예상치 웃돌아.."경기회복 기대감"
미국의 8월중 전국구매자관리지수(NAPM)가 전망치인 44를 크게 웃도는 47.9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는 13개월전 시작된 제조업부문의 침체가 끝나고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NAPM은 43.6.
더구나 신규주문지수는 46.3에서 53.1로, 생산지수도 46.4에서 52.2로 각각 50을 상회, 이들 부문은 수축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나타났다. 지수는 50 이상이면 제조업의 확장을,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기술주, 하락..HP-컴팩 합병 부정적 해석
NAPM 호재를 삭감한 것은 HP의 컴팩 인수 발표였다. 개장초만해도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던 인수합병 발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악재로 작용, 기술주들을 짓눌렀다.
몇주전 배런스가 HP에 대해 컴퓨터부문에서 손을 뗄 것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HP는 오히려 250억달러 규모의 주식교환을 통해 컴팩을 인수키로 해 증시를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HP에 대해서는 S&P가 신용등급의 하향조정 가능성을 의미하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았고 UBS워버그는 이들 두 종목의 투자등급을 동시에 하향조정했다.
휴렛패터드 주가는 전주말에 비해 18.61%나 급락했고 개장초 랠리를 보이던 컴팩도 10.45% 폭락했다. 이로인해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주말보다 5.01% 하락했다. 반면 베어스턴즈가 시장점유율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 델은 4.58% 올랐다.
반도체주는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였지만 결국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7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6.1%,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7.2%나 줄었다고 발표했고 리먼브러더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반도체주들에 압박을 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3.4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역시 컴퓨터 하드웨어,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네트워킹, 텔레콤주들도 하락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 역시 장막판 밀렸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헬스캐어, 제지, 화학, 제약, 석유, 유통, 천연가스주들이 강세를 지켰지만 유틸리티, 바이오테크, 금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HP, 컴팩 260만달러에 인수
세계 3위 PC업체인 HP가 2위 업체인 컴팩을 260억 달러규모의 주식스왑을 통해 인수키로 했다. 이번 인수의 배경은 세계 PC업계 1위업체인 델컴퓨터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휴렛팩커드는 컴팩 주식 한 주에 대해 자사 주식 0.63주를 교환하게 되며 컴팩 주주들은 보유주식에 대해 약 19%의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주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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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는 NAPM 제조업지수 발표와 동시에 30포인트나 급등했지만 곧바로 되밀려 약보합선에 머물렀다. 그러나 블루칩들의 랠리에 고무돼 점차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 나갔지만 장후반 역시 상승폭을 줄이는 뒷심 부족 현상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장막판 큰 폭으로 밀리면서 전주말보다 1.92%, 34.66포인트 하락한 1770.77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역시 개장초에는 약세를 보였으나 제조업지수 발표로 순식간에 지수 10000선을 상향돌파하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장 후반에는 20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상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37%, 37.16포인트 오른 9986.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06%, 0.65포인트 하락한 1132.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전주말보다 0.34%, 1.60포인트 하락한 466.9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8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8천4백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4, 나스닥시장이 1422대로 시장별로 숫자가 엇갈렸다.
월남전에서 정글을 초토화시켰던 악명높은 네이팜탄을 따서 부르는 NAP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으로써 블루칩들을 랠리로 내몰아 지수가 한때 200포인트를 크게 상회하기도 했다. 특히 개장초 만해도 휴렛패커드의 컴팩 컴퓨터 인수합병 발표에도 지지부진하던 블루칩들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지수 발표로 인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들이 크게 밀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는 지난 8월중 제조업지수가 7월의 43.6보다 크게 높아진 4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3.5내지 44를 기록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더구나 신규주문지수는 46.3에서 53.1로, 생산지수도 46.4에서 52.2로 각각 50을 상회, 이들 부문은 수축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그동안 미국 경제에서 가장 부진한 부문으로 지목되던 제조업부문이 호전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네이팜 호재를 삭감한 것이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 발표였다. 개장초만해도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던 인수합병발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악재로 작용, 기술주들을 짓눌렀다. 수주전 배런스가 휴렛패커드에 대해 컴퓨터부문에서 손을 뗄 것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휴렛패커드는 오히려 250억달러규모의 주식교환을 통해 컴팩컴퓨터를 인수키로 해 증시를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휴렛패커드에 대해서는 S&P가 신용등급의 하향조정 가능성을 의미하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았고 UBS워버그는 이들 두 종목의 투자등급을 동시에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휴렛패커드 주가가 전주말에 비해 18.61%나 급락했고 개장초 랠리를 보이던 컴팩 역시 전주말보다 10.45% 폭락했다. 이로인해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주말보다 5.01% 하락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즈는 델컴퓨터가 시장점유율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델이 4.58% 오르면서 이미 주가에서부터 반사이익을 얻었다.
반도체주들 역시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였지만 결국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무래도 SIA의 반도체 매출 발표의 영향이 컸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오늘 아침 7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6.1%,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7.2%나 줄었다고 발표했고 리먼브러더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반도체주들에 압박을 가했다. 더구나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의 약세가 반도체주들에까지 불똥이 튀는 양상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3.4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역시 컴퓨터 하드웨어,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네트워킹, 텔레콤주들도 하락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 역시 장막판 밀렸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헬스캐어, 제지, 화학, 제약, 석유, 유통, 천연가스주들이 강세를 지켰지만 유틸리티, 바이오테크, 금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가 전주말보다 5.01% 하락한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45%,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4.63% 하락했다. 또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3.31% 하락했다. 장중 강세를 유지하던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지수도 밀려 전주말보다 각각 2.18%, 2.43%씩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로 돌아서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16% 올랐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34% 하락했다. 또 S&P 유통지수가 1.59% 올랐지만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0.1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2.82%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이 3.40%, 엑소더스 25%, 에릭슨 19.68%, 오러클이 1.23%, 선마이크로시스템이 4.02%, 마이크로소프트 1.47%, 샌미나 11.38%, JDS유니페이스 4.54%, 시에나 12.27%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폭락세였지만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델컴퓨터는 4.58% 올랐다.
전자부품 제조 서비스업체인 샌미나는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손익분기점 혹은 1센트에 그치고 매출도 6억 내지는 6억2천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경고했다. 퍼스트콜의 예상치는 주당순익 9센트에 매출 7억3천4백만달러였다. 이로 인해 샌미나는 전주말보다 11.38% 폭락했다.
휴대폰 업체인 에릭슨은 텔레콤부문의 사업환경이 당초 예상보다 더 불확실한데다 회복의 기미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 주가가 19.68%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노키아, 모토롤라 등도 동반하락했다. 그러나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에 대해서는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전주말에 비해 4.20%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존슨앤존슨은 신규로 개발한 동맥경화증 치료제가 임상실험결과 매우 양호한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 주가가 6.43%나 상승한 것을 비롯,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이스트만코닥, 엑슨모빌, 홈디포,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날드, P&G, 필립모리스 등이 강세였다. 반면, 18.61%나 폭락한 휴렛패커드를 비롯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 (뉴욕증시/장중)다우 2.15% 급등..나스닥도 1.73% 올라
- [edaily] 네이팜(NAPM)의 위력이 계속되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NAPM 제조업지수 발표로 다우존스지수가 세자리숫자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나스닥 지수도 완연한 오름세다.
연준의 일곱차례에 걸친 금리인하가 효력을 발휘, 제조업부문의 경기가 호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오후 1시4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73%, 19.56포인트 상승한 1828.7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는 1만163.49포인트로 전주말보다 2.15%, 213.74포인트 급등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1.7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은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개장초만해도 지지부진하던 블루칩들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지수 발표로 인해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 기술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네트워킹주들과 하드웨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컴팩 인수를 발표한 휴렛패커드가 무려 15% 가량 급락하면서 하드웨어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휴렛팩커드(HP)의 컴팩 인수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컴팩을 250억달러에 살만한 가치가 있느냐는데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델컴퓨터는 베어스턴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오름세를 기록중이며 피인수 대상인 컴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장대비 1.41% 하락했다.
개장초 일제히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 역시 네이팜의 덕을 보고 있다. 비록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오늘 아침 7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6.1%,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7.2%나 줄었다고 발표했고 리먼브러더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만한 호재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47% 올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들이 강세로 돌아섰고 텔레콤, 통신, 인터넷, 생명공학 주들이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하드웨어 업종과 네트워킹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은행, 금융, 운송, 공공설비, 에너지, 유통주들도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시스템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전주말에 비해 0.18% 올랐고 델컴퓨터가 7.90%, 선마이크로시스템 2.79%, 마이크로소프트 2.96% 올랐다. 반면, 에릭슨과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은 거래량은 상위권에 올랐으나 모두 10% 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존슨앤존슨은 신규로 개발한 동맥경화증 치료제가 임상실험결과 매우 양호한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 주가가 6.51% 랠리중이다. 30개 다우종목중 하락종목은 휴렛팩커드와 인텔 2개에 불과하다.
- (뉴욕증시/장중)네이팜 위력..다우 단숨에 10000 회복
- [edaily] 역시 네이팜(NAPM)이 대단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NAPM 제조업지수 발표로 다우존스지수가 세자리숫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상태다. 연준의 일곱차례에 걸친 금리인하가 효력을 발휘, 제조업부문의 경기가 호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06%, 1.08포인트 하락한 1804.3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058.45포인트로 전주말보다 1.09%, 108.70.57포인트 급등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0.62%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1, 나스닥시장이 11대15로 시간이 갈수록 상승종목이 늘고 있다.
네이팜의 위력을 실감케해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월남전에서 정글을 초토화시켰던 악명높은 네이팜탄을 따서 부르는 NAPM 제조업지수는 그 파괴력만큼이나 증시에의 영향력도 막강하기 때문이다. 개장초만해도 지지부진하던 블루칩들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지수 발표로 인해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네트워킹주들의 약세로 인해 기술주들은 혼조세다.
미 구매관리자협회(NAPM)는 지난 8월중 제조업지수가 7월의 43.6보다 크게 높아진 4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3.5내지 44를 기록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그동안 미국 경제에서 가장 부진한 부문으로 지목되던 제조업지수가 이처럼 크게 높아짐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개별 종목소식으로는 역시 휴렛패커드의 컴팩 인수다. 수주전 배런스가 휴렛패커드에 대해 컴퓨터부문에서 손을 뗄 것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휴렛패커드는 오히려 250억달러규모의 주식교환을 통해 컴팩컴퓨터를 인수키로 해 증시를 놀라게 했다. 이에 따른 애널리스트들의 주판알 튀기기가 한창인 가운데 베어스턴즈는 델컴퓨터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델이 이미 주가에서부터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상태다. 휴렛패커드가 전주말보다 8.66% 폭락중이지만 컴팩은 3.24%, 그리고 델컴퓨터도 4.21% 오른 상태다.
개장초 일제히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 역시 네이팜의 덕을 보고 있다. 비록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오늘 아침 7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6.1%,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7.2%나 줄었다고 발표했고 리먼브러더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만한 호재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53% 올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들이 강세로 돌아섰고 컴퓨터주들 역시 오름세지만 네트워킹, 텔레콤, 인터넷주들은 하락중이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금 관련주 정도가 약세고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 증권, 유통주들이 강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0.53% 올랐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97% 상승중이다.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35%,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0.35%, 0.18%씩 하락중이다. 이밖에 나스닥 텔레콤지수 역시 0.25% 하락한 상태다. 반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전주말보다 1.85% 올랐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로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27% 하락중이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57% 상승중이다. S&P유통지수 역시 1.25%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베어스턴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델컴퓨터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전주말에 비해 4.21% 올랐고 선마이크로시스템 3.93%, 마이크로소프트 1.95%, 월드컴 0.78%,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한 통신용 칩 메이커인 브로드컴도 5.72% 올랐다. 반면, 오는 목요일 분기중반 매출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1.29% 하락중인 것을 비롯, 시스코 0.06%,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샌미나가 3.94%, 에릭슨 14.66%, JDS유니페이스도 1.28% 하락한 상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존슨앤존슨은 신규로 개발한 동맥경화증 치료제가 임상실험결과 매우 양호한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 주가가 6.98% 랠리중이다. 또 이스트먼코닥, 엑슨모빌, 홈디포, 하니웰, IBM, 맥도날드,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3M, 필립모리스, P&G, SBC커뮤니케이션, 월마트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중이지만 8.66% 폭락중인 휴렛패커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인텔 등이 추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30개 다우종목중 하락종목은 6개에 불과하다.
- (뉴욕증시/개장전)컴퓨터, 반도체 등 기술주 대체로 오름세
- [edaily] 휴렛패커드의 컴팩컴퓨터에 대한 인수합병, 베어스턴즈의 델컴퓨터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노동절 연휴를 끝낸 뉴욕증시가 개장전 거래에서부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컴퓨터,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네트워킹주들은 약세다. 나스닥100지수선물이 0.10%, 나스닥 개장전지수는 보합선이다.
반도체주들은 7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대비 6.1%, 전년동기대비 37.2%나 감소했다는 반도체산업협회의 발표가 있었지만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4분기에 재조조정이 마감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4일 오전 8시 25분 현재 인스티넷을 통한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컴팩 컴퓨터가 전주말 종가보다 10% 급등한 13.60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휴렛패커드는 6.1% 하락한 2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베어스턴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델컴퓨터도 2.06% 오른 21.82달러에 거래되는 등 컴퓨터주들이 강세다.
또 베어스턴즈가 역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브로드컴이 3.42% 상승중인 것을 비롯해 인텔이 0.18%, KLA텐커 0.94%, PMC 시에라가 1.46%, 자일링스 0.1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37%, AMCC도 0.21%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지만 알테라는 0.25%, 노벨러스 시스템도 0.25% 하락중이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가 0.26% 올랐고 BEA시스템 0.31%, 오러클 1.64%, 시벨시스템 0.46% 등 소프트웨어주들도 일제히 강세지만 시스코가 0.49%, 시에나 0.12%, 주니퍼 0.43% 등 네트워킹주들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초점)HP, 컴팩인수..국내 시장 영향 있나?
- [edaily] 세계 컴퓨터업계의 "고래"겪인 컴팩과 휴렛패커드(HP)간의 인수합병에도 불구, 국내 PC업체는 삼보컴퓨터의 수출확대 가능성외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해외 업체의 구조개편이 국내 시장의 구조조정을 추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컴퓨터시장의 3위업체 HP가 2위업체인 컴팩을 전격 인수한 4일, 국내 PC메이커인 삼보컴퓨터와 현주컴퓨터, 현대멀티캡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4.52%(8500원) 상승한 19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HP효과를 만끽했다.
하지만 이들 국내 PC메이커 관계자들은 HP에 ODM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삼보컴퓨터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에게는 HP-컴팩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데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국내 PC시장은 현재 삼성전자가 45%, 삼보컴퓨터가 30%, 현주컴퓨터와 LG-IBM이 각각 9%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를 컴팩과 현대멀티캡이 차지하고 있으며 HP의 점유율은 1%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내 컴퓨터시장 점유율은 HP가 45.5%, 컴팩 28.9%, 이머신즈 16.9% 등이며 소니와 애플컴퓨터가 각각 5.7%와 2.4%로 뒤를 잇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2분기말 현재 컴팩과 HP의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75%에 달하게 된다"며 "삼보는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 400만대 중 절반정도를 HP에 ODM 납품한 만큼 HP의 컴팩 인수로 수출물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HP와의 합병으로 컴팩이 현재 대만업체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ODM물량까지 삼보가 떠안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국내 3위, 5위 PC제조업체인 현주컴퓨터와 현대멀티캡은 "HP의 컴팩 인수에도 불구, 컴팩과 대만PC업체간의 계약이 중도해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삼보측 예상과는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이들은 또 "HP와 컴팩의 국내 시장 진출 정도가 극히 미미해 이번 합병이 국내 PC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PC메이커들의 주가 상승에 대해서도 "HP와 컴팩의 합병에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단기간 낙폭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으로 저가 주식이라는 가격 메리트에 기인한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HP와 컴팩의 합병이라는 해외 PC시장의 구조조정이 국내 시장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