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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감)반등 무산..나스닥 24p, 다우 17p 하락
- [edaily=뉴욕] 어제의 폭락세를 극복하고자 한 뉴욕증시의 노력이 장막판 매물출회로 무산되고 말았다. 어제 연준을 비롯해 유럽중앙은행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이어 오늘은 일본, 영국, 스위스 등의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인하를 단행, 뉴욕증시가 원군을 얻는 듯 했지만 장막판 지수들이 일제히 밀렸다. 테러에 이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낙폭이 크지 않았던 점이 위안이 됐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오전장에는 한때 지수 1600선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플러스권역을 유지했지만 장막판 다시 마이너스로 밀리고 말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1.55%, 24.47포인트 하락한 1555.08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은 후 오후들어서는 지수 9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역시 장막판에 출회된 매물을 견디지는 못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19%, 17.30포인트 하락한 8903.4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8%, 6.03포인트 하락한 1032.7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46%, 6.09포인트 하락한 411.5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유태인 휴일인 관계로 뉴욕증권거래소가 19억2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4천3백만주로 사상최대의 거래를 기록했던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9, 나스닥시장이 13대23으로 하락종목이 크게 많았던 점이 불만스러웠다.
오후장 중반까지만해도 장세는 긍정적이었다. 어제에 이어 애국심에 불타는 개인들의 시장참여가 이어졌고 기관들의 매물도 다소 진정되는 듯했다. 여기다 일본과 영국, 스위스 등의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인하한 것도 측면지원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그러나 펀더맨털 차원에서의 불안감은 어쩔 수가 없었다. 테러이후의 전쟁위기감 고조와 더불어 테러 자체의 경제적 충격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장막판 매물출회로 표현됐다. 다만 어제의 폭락세가 진정됐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고 장막판 일중최저치 수준을 일제히 벗어난 점도 긍정적이었다.
오늘 아침 발표된 8월중 소비자물가지수는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미 노동부는 8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1% 올라 전문가들의 예상인 0.2%보다 상승폭이 낮았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 등을 제외한 코어지수는 0.2%로 예상과 일치했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의 영향은 거의 없었다. 현 상황에서 테러 발생이전의 경제지표 발표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 심장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테러공격이 있은 이후 경기민감주보다는 경기방어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제만해도 가급적 업종 및 종목에 대한 평가를 자제하던 애널리스트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먼저 프루덴셜증권은 제약주들에 대해, 그리고 살러먼스미스바니는 크래프트 등 음식료업종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경기방어주들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기업들의 자사주매입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휴렛패커드는 당초 컴팩컴퓨터 인수발표로 연기했던 18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고 통신용 칩메이커인 AMCC도 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로 돌아섰고 특히 반도체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화학, 제지, 금, 유통주들이 강세였지만 어제 폭락장세에서 선전했던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또 증권, 유틸리티, 천연가스, 석유관련주들도 약세였다.
어제 40% 이상 폭락했던 항공주들은 오늘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31%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6%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25%, 소프트웨어지수도 3.0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27%, 컴퓨터지수도 1.19%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는 낙폭이 커 5.19%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24% 올랐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1.95% 하락했다. 어제 폭락했던 아멕스 항공지수는 2.05% 반등했다.
바이오테크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프레이시스 파머수티컬에 대해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프레이시스 주가가 26%나 폭락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주들의 폭락은 13%나 하락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주도했다. 그러나 인텔과 특허권을 상호승인한 램버스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16.69%나 급등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오러클이 오히려 반등, 3.36% 올랐고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이 5.45%, 마이크로소프트 2.66%, 그리고 월드컴이 0.99% 상승했다. 반면, 시스코가 3.07%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0.51%, 선마이크로시스템 6.29%, 델컴퓨터 4.4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9.63%, 프라이스닷컴 21.93%, JDS유니페이스 8.55%, 그리고 암젠도 2.42% 하락했다.
오러클은 어제 장마감후 이번 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음 분기는 불투명하다고 밝혔고 CS퍼스트 보스턴은 오러클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3.36% 올랐다.
바이오테크 자이언트인 이뮤넥스는 오는 목요일 장마감후부터 필립스 페트롤륨에 인수합병된 토스코 대신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이어서 주가가 5.56% 상승했고, 암젠은 자사가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인가를 받았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2.42%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어제 장마감후 테러 후유증으로 인해 3/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한데 이어 오늘 아침에는 JP모건이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해 투자등급과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주가가 9.49% 폭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하니웰은 테러에 따른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아 주가가 3.36% 하락했다.
반면 어제 폭락했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SG코웬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31% 올랐고 AT&T, IBM, 월마트, SBC커뮤니케이션도 3% 이상씩 상승했다. 이밖에 캐터필러, 듀퐁, 마이크로소프트, 휴랫패커드, 홈디포, 머크 등도 지수반등 시도에 기여했다.
- (뉴욕/장중)나스닥 1600선 회복, 다우도 31p 상승
- [edaily=뉴욕] 어제의 폭락세를 극복하고자하는 뉴욕증시의 노력이 어느정도 반향을 얻고 있다. 한때 다우존스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테러에 따른 실적악화 전망과 더불어 JP모건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활발한 방향모색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2%, 24.06포인트 상승하면서 지수 1600선을 회복했고, 다우존스지수도 8952.52포인트로 어제보다 0.36%, 31.82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1% 상승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2, 나스닥시장이 11대14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일단 어제의 폭락세가 진정됐다는 측면에서 장세는 긍정적이다. 기술주들의 반등노력이 두드러진 상태고 거래도 활발한 편이어서 시장참여자들이 어느정도 냉정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다만 경제 펀더맨털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고 부시 행정부의 테러집단에 대한 보복공격 가능성 등 불확실성도 그 어느때보다 증폭된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시도가 벽에 부딪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
미국 심장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테러공격이 있은 이후 경기민감주보다는 경기방어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제만해도 가급적 업종 및 종목에 대한 평가를 자제하던 애널리스트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먼저 프루덴셜증권은 제약주들에 대해, 그리고 살러먼스미스바니는 크래프트 등 음식료업종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경기방어주들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기업들의 자사주매입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휴렛패커드는 당초 컴팩컴퓨터 인수발표로 연기했던 18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고 통신용 칩메이커인 AMCC도 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킹, 텔레콤,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이 비교적 양호한 오름세다. 기술주 외에는 화학, 제지, 금, 유통주들이 강세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하락중이고 어제 폭락장세에서 선전했던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은 반락하고 있다. 또 유틸리티, 천연가스, 석유관련주들도 약세다. 어제 40% 이상 폭락했던 항공주들은 오늘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23% 상승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5%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17%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1.02%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50%, 컴퓨터지수도 1.36% 상승한 반면, 바이오테크지수는 0.58% 하락한 상태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이어가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95%, 아멕스 증권지수도 0.13% 하락중이다. 어제 폭락했던 아멕스 항공지수는 4.37% 반등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오러클이 2.18% 하락중이고 델컴퓨터 1.0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23%, 암젠이 0.10% 하락중이지만 시스코가 0.57%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인텔 0.51%, 선마이크로시스템 1.02%, 마이크로소프트 0.77%, 월드컴 1.56%,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이뮤넥스가 6.24% 상승중이다. 램버스는 인텔과의 상호 특허권을 인정받으면서 주가가 18.80% 급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러클은 어제 장마감후 이번 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일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음 분기는 불투명하다고 밝혔고 CS퍼스트 보스턴은 오러클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역시 주가가 어제보다 2.18% 하락중이다.
바이오테크 자이언트인 이뮤넥스는 오늘 오후부터 인수합병된 토스코 대신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이어서 개장전부터 주가가 6.24% 상승중이고 암젠은 자사가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인가를 받았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0.2%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어제 장마감후 테러 후유증으로 인해 3/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한데 이어 오늘 아침에는 JP모건이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해 투자등급과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주가가 4.13%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밖에 보잉이 2.5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이스트먼 코닥, 하니웰, 존슨앤존슨, 맥도날드 등의 낙폭이 크지만 월트디즈니, AT&T, 캐퍼필러, 듀퐁,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어제 폭락했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반등중이다.
오늘 아침 미 노동부는 8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1% 올라 전문가들의 예상인 0.2%보다 상승폭이 낮았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 등을 제외한 코어지수는 0.2%로 예상과 일치했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의 영향은 크지 않다. 현 상황에서 테러 발생이전의 경제지표 발표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기 때문이다.
- (뉴욕/마감)다우 사상최대 낙폭, 나스닥도 1600 붕괴
- [edaily=뉴욕] 지난주 "피의 화요일"이 결국 "블랙먼데이"로 이어졌다. 개장초만해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오후들면서 낙폭을 크게 늘여 다우존스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락률은 97년 10월의 7.2%에는 미치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붕괴됐다. 거래는 뉴욕증시 3대시장을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일부 애국심에 불타는 투자자들이 증시 안정을 위해 상당수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도 장세안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을 전후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행사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거래가 다소 늦어진 가운데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수직하락, 일찌감치 9000선이 무너졌다가 소폭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장들면서 역시 매물이 쏟아져나와 한때 지수가 7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8900선마저 무너졌지만 장막판 낙폭을 소폭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13%, 684.81포인트 하락한 8920.7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부터 세자리숫자 폭락세를 보인 후 지수 1600선을 지지선으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역시 오후들면서 블루칩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폭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보다는 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4%, 116.02포인트 하락한 1579.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거래일에 비해 4.93%, 53.81포인트 하락한 1038.7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거래일대비 4.86%, 21.41포인트 하락한 417.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6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2백만주로 뉴욕증시의 3개 증시를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주가 방어를 위한 애국적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4대27, 나스닥시장이 7대3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인 다우존스지수 10% 보다는 낙폭이 작았지만 역시 지난주 "피의 화요일"은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다. 거래가 대단히 활발했던 것은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애국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역시 증시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50bp 전격인하와 유럽중앙은행 및 캐나다의 금리 동반인하도 장세를 되돌려놓기에는 힘에 부쳤다.
오늘 뉴욕증시의 개장은 숙연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소방관, 경찰, 그리고 긴급구조요원들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튼 뉴욕주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림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개장직전 2분동안 뉴욕증권거래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비록 오는 10월이후에야 실현될 예정이지만 시스코 시스템이 향후 2년에 걸쳐 3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워렌 버펫과 GE의 전회장인 잭 웰치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TV인터뷰를 통해 공언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측면지원도 잊지 않았다.
에드워드존스는 통상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주문비율이 평소에는 반반이었지만 오늘의 경우 매수가 75%였지만 매도는 25%에 불과했고 이들의 시장참여도 크게 늘었다고 밝혀 애국적 차원에서의 시장참여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폭락장세는 어쩔 수 없었다. 대세를 반영, BOA증권과 JP모건은 올 연말 S&P500 기업들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제약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헬스캐어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1%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5.60%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39%, 8.55%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7.37%, 바이오테크지수 7.90%,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6.58%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4.71%, 아멕스 증권지수 9.37%,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4.58% 하락했다.
테러의 희생양이 된 항공주들이 폭락하면서 아멕스 항공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0.28%나 폭락했다. 직접 테러에 이용된 유나이티드와 어메리칸 에어라인이 각각 42.50%, 39.60%씩 폭락했다. 또 컨티넨털 항공이 49.57%, 델타항공 44.83%, 그리고 유에스에어그룹 역시 51.64%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2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9.51%, 마이크로소프트 8.11%, 선마이크로시스템 4.28%, 오러클 4.01%, 델컴퓨터 8.24%, 월드컴 5.73%, 프라이스라인닷컴도 39.80% 폭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8.42%, JDS유니페이스 5.80%, 야후 7.33%, 그리고 시벨시스템도 14.66% 폭락했다. 다만 웹호스팅회사인 엑소더스가 61.76% 폭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테러에 따른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장중 거래가 정지되기도 하면서 27.48%나 폭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보잉, 인터네셔널 페이퍼, 홈디포, 하니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듀퐁, GE, GM, 휴렛패커드 등이 일제히 10% 이상 폭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와 필립모리스, P&G, SBC커뮤니케이션, 코카콜라 등 6개 종목에 불과했다.
다만 오늘 폭락장세 중에서도 미국의 테러에 대한 응징을 염두에 둔 방위산업업종과 보안관련업종은 강세를 보여 여타 업종들과 좋은 대비를 이루었다. 통신보안시스템업체인 L-3 커뮤니케이션이 전거래일보다 38.30% 급등했고 록히드 마틴이 14.64%, 제너럴 다이내믹스도 9.25% 급등했다. 폭탄탐지 기술업체인 인비전 테크놀로지도 165.27%나 급등하면서 테러에 따른 반사이익을 향유했다.
- (뉴욕/장중)다우 한때 9000 붕괴..나스닥은 낙폭줄여
- [edaily=뉴욕] 개장초 희생자에 대한 애도묵념으로 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다우존스지수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아직 일부 종목들은 거래가 되지 않고 있어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나스닥지수는 16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면서 낙폭 6% 선에서 다소 저지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낙폭이 크지 않지만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그리 커보이지는 않는다.
17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낙폭을 크게 늘여 전거래일보다 5.73%, 550.45포인트 폭락한 9055.0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5.14%, 87.12포인트 하락한 1608.1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에 비해 4.46%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3대24, 나스닥시장이 4대2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보다는 오히려 낙폭을 다소 줄여가고 있는 반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묵념으로 뉴욕증권거래소의 출발이 다소 늦어졌던 관계로 다우존스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아직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종목이 많아 전망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소방관, 경찰, 그리고 긴급구조요원들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튼 뉴욕주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림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개장직전 2분동안 뉴욕증권거래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이 30억달러,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워런 버펫과 GE의 전회장인 잭 웰치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TV인터뷰를 통해 공언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측면지원도 잊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크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헬스캐어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상대적으로 제약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0% 폭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7.03% 폭락한 상태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6.66%, 5.84%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6.56%, 바이오테크지수 6.46%,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5.69% 하락중이다. 이밖에 나스닥 운송지수가 12.85% 폭락세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7.10%, 아멕스 증권지수 8.82%,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7.17%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5.11% 하락중인 것을 비롯, 인텔 5.72%, 마이크로소프트 5.85%, 선마이크로시스템 7.29%, 오러클 5.67%, 델컴퓨터 5.36%, 월드컴 5.57%, 프라이스라인닷컴도 40.40% 폭락중이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7.44%, JDS유니페이스 7.41%, 야후 6.75%, 그리고 시벨시스템도 7.87% 폭락중이다. 다만 웹호스팅회사인 엑소더스가 52.94% 폭등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12.35%, 휴렛패커드 11.57%, GE가 10.32% 폭락세고 JP모건체이스, 홈디포, 듀퐁, 이스트먼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AT&T등의 낙폭도 크다. 반면, 존샌앤존슨, 머크 등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상당수 편입종목이 거래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 항공기 테러로 가장 피해를 입은 항공사와 보험사들의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심리적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 오전장보다는 다소 진정될 오후장에서 투자자들의 동향이 뉴욕증시의 향후 장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특파원리포트)뮤추얼펀드,주식형 외면 채권형 각광
- [edaily=뉴욕] 노동절 연휴를 마친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NAPM 제조업지수를 반기긴 했지만 휴렛패커드-컴팩의 인수합병소식을 비롯해 급등한 실업률의 영향으로 결국 2주연속 하락함에 따라 주식형 뮤추얼펀드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실업률이 4년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채권시장은 활황을 보였다. 단기금리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2년물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사상최저치를 기록했고 10년물 수익률 역시 큰 폭으로 하락(가격 상승)했다. 이로 인해 역시 채권형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각광을 받는 모습이었다.
주식형 펀드들 중에서는 역시 기술주, 텔레콤, 대형 성장주들 중심의 펀드들이 낙폭이 컸고 특히 최근들어 블루칩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점을 반영, 가치주 전용 펀드의 수익률도 크게 하락해 뉴욕증시의 전방위 하락세를 반영했다.
* 지난주 자금흐름..주식형, 머니마켓펀드에서 채권형으로
뉴욕증시가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면서 S&P500지수의 경우 지난 98년 10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다우와 나스닥지수도 연중최저치에 다가서는 등 주식시장이 침체국면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자 주식형 펀드들로부터 자금유출도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한 주동안 주식형 펀드로부터는 17억4천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돼고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로부터도 99억달러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절세효과가 없는 일반 채권형 펀드에는 17억9천만달러, 그리고 절세효과가 있는 지방정부채 펀드로도 1억3천3백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 부진과 금리 추가인하 기대감 등으로 인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 지난주 승자와 패자..성장주 뿐만 아니라 가치주 펀드도 마이너스
최근들어 부쩍 블루칩의 낙폭이 컸던 점을 반영, 수익률 하위 10개 펀드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가치주 펀드도 지난주에는 수익률 하락 6위에 랭크됐다. 그만큼 최근 뉴욕증시는 기술주 뿐만 아니라 블루칩을 포함해 거의 업종 불문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과거에는 안전한 피난처들이 수익률 상위 종목에 포진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국내 분산투자 펀드가 평균 마이너스 2.57%를 기록했고 소형 성장주펀드가 4.2%, 기술주 펀드도 7.19% 폭락하면서 올들어서만 마이너스 45.43%의 손실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중에는 거의 대부분이 특수업종 혼합형 펀드들이 차지했고 한 개만이 에너지 관련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그래봐야 상위 2개 펀드만 10%이상의 수익률을 올렸고 나머지 8개는 7%대에서 3%대까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수익률 하위 10개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10% 이상의 폭락세를 보였다. 기술주와 텔레콤, 대형 및 혼합형 성장주 등이 대종을 이루었지만 혼합형 가치주 펀드도 11%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 (뉴욕증시/마감)다우 234p 폭락..나스닥 1700선 붕괴
- [edaily] 실업률과 인텔의 상반된 재료를 놓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은 나락으로, 기술주는 선전하는 양면성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지수가 27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지수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번갈아 넘나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높은 실업률과 인텔의 긍정적인 실적전망 발표로 인해 거래소시장과 나스닥시장이 극단적으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일제히 밀리는 모습이었다.
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마이너스로 출발했지만 인텔 호재에 힘입어 곧바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다시 밀려 마이너스에 머물렀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장후반에는 다시 반등을 시도,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막판 낙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05%, 17.95포인트 하락한 1687.6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보인 뒤 일찌감치 낙폭을 세자리수로 늘려놓았다. 이어 꾸준히 낙폭을 확대, 오후들어서는 27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한때 지수 960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2.39%, 234.99포인트 하락한 9605.8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86%, 20.62포인트 하락한 1085.78포인트를 기록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1.81%, 8.20포인트 하락한 455.1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4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9천만주로 거래소시장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21, 나스닥시장이 11대24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장초 한때 8월중 도매재고가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블루칩들이 예상보다 크게 높은 실업률 발표로 일제히 폭락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들은 인텔 호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왔다.
미 노동부는 8월중 실업률이 4.9%로 지난 97년 9월이래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고 7월의 4.5%보다 크게 높아졌다. 고용감소도 11만3천명으로 예상치인 4만2천명보다 많았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이미 불황국면에 들어선게 아니냐는 우려가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실업률 발표전만해도 증시 분위기는 좋았다. 어제 장마감후 인텔이 비교적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3/4분기 매출실적이 예상 범위인 62억 내지 68억달러의 중간치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일부 부정적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2억 내지 63억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더구나 인텔의 CFO인 앤디 브라이언트는 9월의 실적이 중요하긴 하지만 지난 7월과 8월의 실적이 비교적 만족스러웠다고 밝혀 증시 관계자들을 반색케 했다. 인텔의 3/4분기 실제 실적은 내달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인텔은 그러나 장막판 밀려 어제보다 0.8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텔 효과로인해 반도체주들은 강보합선을 지켜냈다. 상대적으로 텔레콤,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과 유틸리티주, 천연가스, 그리고 미디어주들이 소폭 올랐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통, 운송주들은 약세였다.
인텔 호재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45% 올랐지만 아멕스 네크워킹지수는 0.19%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18%, 0.64%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48%, 텔레콤지수도 1.23%,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25%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67%, 아멕스 증권지수도 3.28% 떨어졌고 S&P유통지수 역시 3.40%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0.80% 하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 0.28%, 엑소더스 24.07%, 마이크로소프트 1.11%, 월드컴 2.33%, 에릭슨 1.81%,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4.71%, 시에나 2.08%, 시벨시스템도 2.22% 하락했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이 1.24% 올랐고 오러클 1.28%, 델컴퓨터 0.23%, 퀄컴 1.3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20%, JDS유니페이스 2.88%, 넥스텔 5.58%, 주니퍼도 0.71% 상승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퍼스트 유니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코플러는 광섬유 장비업체인 시에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내년 실적과 관련, 매출 추정치를 18억달러에서 16억달러로, 주당순익도 55센트에서 42센트로 낮춰잡았다. 이로 인해 시에나는 어제보다 2.08% 하락했다.
또 리먼 브러더즈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75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어제보다 0.20%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보잉은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어제보다 7.49% 폭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알코아, 캐터필러, 홈디포, 듀퐁,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4% 이상, AT&T, GM, 하니웰,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3% 이상, 그리고 GE, 존슨앤존슨, 모크, SBC커뮤니케이션, 월마트는 2%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30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오랜만에 2.15% 반등한 휴렛패커드를 비롯해 코카콜라, 이스트먼 코닥, 그리고 JP모건체이스 등 4개종목에 불과했다.
- (뉴욕증시/마감)다우 9900도 붕괴..나스닥 1700선 위협
- [edaily] 미 법무부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분할명령 철회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여타 악재가 쏟아져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단숨에 9900선마저 무너졌고 나스닥지수 역시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에다 모토롤라의 실적악화 경고로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실적악화 경고가 나온 소프트웨어주들 역시 폭락세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유통주와 금융주들의 낙폭이 컸다.
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후 한때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으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밀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수는 어제보다 3.03%, 53.37포인트 하락한 1705.6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일찌감치 세자리숫자 폭락세를 보인 후 역시 한차례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됐고 이후 지속적으로 밀려 정오무렵에는 9900선마저 무너졌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1.92%, 192.43포인트 하락한 9840.8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24%, 25.34포인트 하락한 1106.4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99%, 9.20포인트 하락한 453.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2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5천2백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21, 나스닥시장이 10대25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메릴린치와 리먼 브러더즈의 부정적인 평가에 이어 모토롤라가 실적경고를 내놓으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구나 NAPM 비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관계로 마이크로소프트 호재도 희석되고 말았다.
미 법무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분할명령을 철회하는 대신 사업 방향에 제한을 가하는 쪽으로 처리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지수들이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다른 악재들이 많아 장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소식으로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다시 밀려 어제보다 2.98% 하락했다.
역시 오늘의 화두는 인텔이었다. 물론 장마감후 컨퍼런스콜이 개최될 예정이지만 이미 개장전부터 메릴린치가 인텔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오늘 아침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인텔에 대해 백-투-스쿨 시즌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의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3/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인 65억달러에 못미치는 6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여타 애널리스트들도 매출전망 범위인 62억 내지 68억달러의 하한선 근처에서 실적전망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텔이 4.99% 하락했다.
여기다 리먼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화이트는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자본지출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실적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전방위 하방압력을 받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모토롤라가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4.30% 하락했다.
모토롤라는 3/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5% 증가에 못미치는 전분기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주당손실도 당초 5센트 전망에서 8센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토롤라는 텔레콤부문에서 2천명을 추가로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어제보다 14.88%나 폭락했다.
그러나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1/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31센트로 예상과 일치한데다 2/4회계분기 매출은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주가가 0.99% 올랐다.
개장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보다 3천명 줄어든 40만2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39만6천명이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은 3천5백명 증가한 39만8천명을 기록, 40만명선을 하회했다. 그러나 전체 실업수당 수혜자수는 321만명으로 지난 92년 가을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또 8월중 NAPM 비제조업지수는 전월의 48.9에서 45.5로 낮아져 그동안 악화일로를 걷던 제조업부문의 경기부진이 여타 분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여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와 원유재고 감소소식으로 석유관련주들만이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을 뿐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비롯해 유통,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금, 운송, 천연가스 등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통업체들의 8월중 매출실적 발표가 많았다. 세계 최대의 할인체인점인 월마트는 8월중 동일점포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의류유통업체인 JP페니도 7.5%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화점 자이언트인 페더레이티드 스토어는 2.6%, 의류유통업체인 앤테일러도 3.5%, 그리고 리미티드 역시 4% 감소하는 등 매출실적이 업체별로 엊갈렸다. 특히 갭은 8월중 실적이 부진하다면서 3/4분기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갭이 21.05% 폭락하면서 S&P 유통지수는 어제보다 3.79%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30%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4.04%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38%, 5.19%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4.13%, 텔레콤지수도 3.13%,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09% 하락했다. 금융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81%, 아멕스 증권지수도 3.18%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컸던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호재에도 불구하고 매뉴지스틱이 매출부진으로 인해 2/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3센트를 훨씬 초과하는 14-16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을 받았다.
여기다 네트워킹주들은 로벗슨 스티븐스가 기업들의 IT지출이 내년 중반께에야 회복될 것이라면서 네트워킹주들을 매수하는 것은 성급한 것이라고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어제보다 3.23%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4.99%, 오러클 9.53%, 마이크로소프트 2.98%, 선마이크로시스템 1.60%, 월드컴 0.45%, JDS유니페이스 3.55%, 델컴퓨터 3.93%, BEA시스템 8.23%, 퀄컴 8.8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4.44%, 그리고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매뉴지스틱스가 28.83% 폭락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폭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즈가 매수추천한 야후가 어제보다 4.32% 올랐고 시에나 3.14%, 그리고 스토리지업체인 브로케이드도 4.00% 올랐다.
어제 9.1% 폭락하면서 일중 최저로는 지난 98년 3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야후에 대해 리먼브러더즈의 홀리 벡커는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면서 야후에 대해 매수기회라고 밝혀 폭락장세에서도 주가가 4.32%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캐터필러가 어제보다 1.65%, 존슨앤존슨이 1.24% 올랐을 뿐 나머지 28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홈디포가 5.31%나 하락, 낙폭이 제일 컸고 인텔도 4.99% 하락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이밖에 주가가 3% 이상 하락한 종목만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JP모건체이스, 월마트 등 6개에 달했고 2% 이상 하락한 종목은 휴렛패커드, IBM,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알코아, GE, GM 등이었다. .
합병소식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던 휴렛패커드와 컴팩은 각각 2.80%, 0.58%씩 하락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6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미증시는 기업실적의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장후반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줄였고 다우존스지수는 1만선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계에선 콜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분석으론 여전히 약세국면으로 분석된다.
◇미증시, 다우 1만선 회복, 나스닥 11p 하락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한 끝에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과 시스코 체임버스 회장의 발언이 장중 내내 부담이 됐다. 휴렛패커드와 컴팩 주가도 어제에 이어 떨어짐으로써 합병소식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저가매수세 유입도 눈에 띄었고 거래도 매우 활발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후들어 한 때 5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지만 장후반 다소 반등, 어제보다 0.66%, 11.77포인트 하락한 1759.01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후장들어 10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 결국 전날보다 0.36%, 35.78포인트 상승한 10033.27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적 지표, 하락 가능성 염두
종합주가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난달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를 고비로 주가는 20일선 하단에 놓여있다. 이론적으로 약세국면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환도나 MACD 등 제반 기술적 지표들이 약세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늘 금통위, 콜금리 동결할 듯
한국은행은 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금리인 콜금리의 추가 인하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콜금리는 올들어 세차례의 인하가 단행돼 연초 5.25%에서 4.5%까지 떨어졌다. 또한 지난 7월과 8월에는 연이어 0.25%포인트씩 금리가 인하됐다. 금융계에선 소비자물가 등을 고려해 오늘 금통위에선 콜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닉스에 자금지원..한빛은행장
이덕훈 한빛은행장은 5일 "하이닉스 반도체의 주요 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이 신규자금 지원을 포함해 하이닉스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행장은 이날 "하이닉스를 확실히 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이 보유한 하이닉스의 부채규모는 9800억원으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미 2분기 생산성 2.1% 증가..예상치 상회
미국의 2분기 생산성이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5일 수정 발표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93년 이래 저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의 성장속도는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2분기 생산성이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으며 종전 잠정치는 2.5%였다. 2분기의 생산성 증가율 2.1%는 지난해 4분기의 2.3%와 비슷한 수준이다.
◇(ADR)약세 마감..SKT 4.5%, 하나로 7% 하락
뉴욕시장에서 5일 혼조세로 출발했던 한국물 ADR은 포철과 e머신스만이 올랐을뿐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SK텔레콤이 4.51% 급락했으며, 하나로도 6.98%나 빠졌다. 한통은 2.11% 하락했으며, 두루넷도 1.46% 내렸다.
미래산업은 25.95% 하락한 1.37달러에 마감됐고, 주택은행은 1.12% 내렸다. 한전은 0.1% 하락해 약 보합세를 나타냈다.반면 포철은 0.72% 상승했고, e머신스는 3.92% 오른 0.265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편 유럽시장의 GDR도 대체로 약세 마감됐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2.13%, 우선주가 3.00% 하락했으며, 삼성SDI도 1.30% 떨어졌다. 현대자동차는 보통주가 0.87% 오른 반면 우선주는 0.80% 하락했다. LG전자도 1.33%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SK는 1.55% 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도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5.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행주에서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보합세로 마감됐고 조흥은행은 1.32% 내렸다. 신한은행은 거래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주요 뉴스
-15조 우체국보험, 증시 직접투자 가능..내년 1월부터
-초저금리 부작용속출..땅투기와 자금 해외유출조짐
-현대투신, 매각 본협상 내주 본격화 전망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사이익..D램 점유율 4%P 올라
-기업 M&A매물 홍수..가격도 30% 이상 하락
-해외 프라이머리 CBO, 기술신보 6억달러 첫발행
-올 실질 성장률 2.7%, 3분기 1.1%에 그칠듯..한국경제연
-한빛은행·투신권, 하이닉스 지원 결정할 듯
-시베리아 가스관 노선, 남북 실무협의 시작
-7일께 중폭내지 대폭 개각
-경제규제 2년새 38% 증가..재경부 국감자료
-미 반도체산업협회, 재고조정 3분기 마무리
-연기금 주식투자 2% 손실..국민연금·공무원연금 재정바닥
-일본 2분기 마이너스 1.2% 성장
-현대차, 8월 미 수출 사상 최대..4개월째 3만대 상회
-IT육성 "e코리아 민관협" 발족
-미국 등 한국산 수입규제 강화움직임..코트라 4분기전망
-예금보험공사, 대한생명에 1조5천억 투입키로
- (뉴욕/업종)통신·네트워킹 악재 속출..인터넷도 하락
- [edaily] 어제 AOL 타임워너와 에릭슨 악재로 크게 약세를 보였던 인터넷, 통신 관련주들이 오늘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스코 시스템스 회장의 부정적 코멘트와 애널리스트들의 통신주 등급하향이 잇달아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5.2%,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6.8% 하락했다. 아멕스 인터넷지수와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각각 3.1%, 2.7% 떨어졌고 메릴린치 B2B지수는 0.3% 내렸다. 통신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0.6%, 나스닥 통신지수가 1.5% 하락했다.
IT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시스코 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 회장은 "휴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으로 기업간 합병이 가속화됨으로써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기업들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5년 내 나스닥 상위 100개 기업 절반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윌리엄 최는 모토로라, 알카텔, 마르코니, 에릭슨의 투자등급을 일제 하향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2002년까지 인프라부문에 대한 설비투자를 삭감할 것이고 핸드셋 매출도 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기업의 펀더먼털이 매우 조심스런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도 통신장비 수요가 2003년까지는 회복세를 타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노키아는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이 추천등급을 "강력매수"로 유지하되 실적 추정치를 당초 예상했던 주당 0.64달러에서 0.62달러로 낮추고 내년도 실적 추정치도 0.75달러에서 0.65달러로 하향, 전일비 7.67% 내렸다.
통신업종 중에서는 퀄컴이 2%, 모토로라가 6.23% 내렸고 어제 급락했던 에릭슨은 오늘 1.50% 상승했다. 그 외 광통신 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웍스가 5%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고 텔랩스는 11.5% 급락했다. 시스코도 5.6% 하락했다.
한편 알카텔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이 시장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힘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EO 서지 처럭(Serge Tchruk)은 이날 HSBC가 개최한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 "올해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것은 일종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알카텔은 뉴욕증시에서 어제보다 7.3% 하락한 13.62달러를 기록, 상장 이후 최저가로 거래를 마쳤다.
장거리 전화사업자의 경우 SBC 커뮤니케이션, 버라이존, 벨사우스 모두 보합권에 머물렀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전자책 야후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면서 10% 가까이 밀렸고 아마존도 장중 20% 가까이 급락했다가 다시 소폭 회복, 전일비 10.9% 떨어진 7.65달러에 장을 마쳤다.
AOL 타임워너는 2%, 라우드클라우드는 17% 내렸고 CEO 사임으로 애널리스트의 등급하향 조치가 있었던 엑소더스는 어제의 급락했던 데에서 다시 반등하는 데 성공해 전일비 6%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2002 회기 영업이익이 8% 증가하고 예상수익은 당초 전망했던 288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3%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