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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마감)또 탄저균 공포..나스닥 3p, 다우 36p 하락
  • [edaily=뉴욕] 오전장만해도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되면서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오후들어 최근 사망한 우체국 직원들의 사인이 탄저균 흡입으로 인한 것임이 확인되면서 지수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장막판에는 백악관으로 배달되는 우편물 취급소에도 탄저균에 감염된 우편물이 발견되면서 막판반등도 무산됐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 오전중 지수가 2%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탄저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해 결국 마이너스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0.21%, 3.65포인트 하락한 1704.43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어제보다 0.39%, 36.95포인트 하락한 9340.0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7%, 5.12포인트 하락한 1084.7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3%, 3.13포인트 하락한 427.37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9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1천만주로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5, 나스닥시장이 16대18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개장초만해도 어제의 랠리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지수들이 또 다시 탄저병 공포에 발목이 잡혔다. 최근 워싱턴DC지역에서 사망한 두 명의 우체국 직원의 사인이 탄저균 흡입으로 공식 확인된데다 뉴저지의 우체국 직원도 탄저균을 흡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특히 장마감무렵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갖고 백악관으로 전달되는 우편물을 취급하는 우체국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고 밝혀 막판 반등을 시도하던 뉴욕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대체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주들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컴퓨터주들은 약세였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화학, 금, 운송주들이 올랐지만 제약주를 비롯해 바이오테크, 헬스캐어, 제지, 유틸리티, 천연가스, 석유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제약주들은 쉐링 플로우,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등이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파머시아는 3/4분기와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밝혔지만 내년 주당순익 추정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낮은 탓에 일제히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85% 하락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30%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98%, 0.55%씩 상승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17%, 바이오테크지수도 1.34% 하락했지만 텔레콤지수는 0.27% 올랐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4% 올랐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49% 하락했다. 인터넷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아마존에 대해 메릴린치의 헨리블라짓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음으로써 주가가 8.89%나 급등했기 때문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2.50%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1.19%, 월드컴 3.08%,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1.96%,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2.59% 하락했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이 3.51%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0.45%, 오러클 0.40%, JDS유니페이스 5.39%, 주니퍼 2.75%, 델컴퓨터 0.37%, 시에나 3.65%, 퀄컴도 2.11% 올라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실적을 내놓은 SBC커뮤니케이션이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바람에 주가가 6.33% 폭락한 것을 비롯, AT&T, 휴렛패커드, 맥도날드, 인텔, 3M, P&G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지만 알코아, GM, JP모건체이스, 보잉,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2001.10.24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다우 172p 랠리, 나스닥도 1700선 회복
  • [edaily=뉴욕] 주초부터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워싱턴DC지역의 우편배달원 2명이 탄저균 흡입을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또다른 두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탄저병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증시에는 내년초를 겨냥한 선취매가 유입되면서 블루칩, 그리고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거래가 부진했던 점이 옥의 티였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한 뒤 곧바로 반등,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가다가 오후장들어 워싱턴DC지역의 우편배달원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으로 한때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상승폭을 늘여 결국 지수 17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2.20%, 36.75포인트(이하 잠정치) 상승한 1708.06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던 다우존스지수도 탄저병 소식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일중 최고치수준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88%, 172.99포인트 오른 9377.1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53%, 16.42포인트 상승한 1089.9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01%, 4.28포인트 상승한 429.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8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3천만주로 거래가 매우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20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지난주와는 달리 탄저병 관련 소식을 뉴욕증시가 잘 견뎌냈다. 워싱턴DC지역에서 탄저균을 흡입한 것으로 보이는 우편배달원 2명이 사망한데다 다른 두명도 탄저균을 흡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가 장후반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내 극복해냈다. 기술주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블루칩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9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96년1월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였지만 대체로 예상하던 터라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늘 아침 컨퍼런스보드는 9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의 0.1% 하락(수정치)보다 낙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일치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탄저병 관련 소식과 더불어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정권이 역내에 투입된 미군 특수부대에 대항하기 위해 병력을 증파하는 등 지상전이 확대조짐을 보이는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고, 기술주외에는 금, 유틸리티, 천연가스,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운송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텔과의 라이센스 계약건으로 램버스가 7%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5.42%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1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1.44%, 1.51%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72%, 텔레콤지수도 0.75%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76%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2.47%, 아멕스 증권지수도 0.57% 올랐다. 지난주에 이어 실적발표가 줄을 이었다. 오늘 아침에는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3M이 3/4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1.09달러를 상회한 1.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5.55% 급등했다. 그러나 역시 다우종목인 미국내 2대 로컬 전화업체인 SBC커뮤니케이션은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1센트 하회한 주당 59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수천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하고 자본지출도 20% 가량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5.13%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SBC커뮤니케이션을 비롯, 렉스마크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휴렛패커드도 하락했고 홈디포, 맥도날드 등 30개 편입종목중에서 하락종목은 4개에 불과했다. 3M을 비롯해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시티그룹, 듀퐁, GM, 하니웰, 인텔, IBM, JP모건체이스,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등이 2%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4.60%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0.18%, 마이크로소프트 3.6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68%, 오러클 2.54%, 시에나 1.52%, 델컴퓨터도 1.66% 상승했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이 0.34% 하락했고 주니퍼 1.94%, 브로케이드 3.36%, 월드컴 1.29%, 그리고 시벨시스템도 1.20% 하락해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프린터업체인 렉스마크는 3/4분기 주당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4/4분기 실적추정치도 하향조정했고 기존인력의 12%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 주가가 10.59% 폭락했다. 델컴퓨터와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고 밝혀 주가가 각각 1.54%, 5.56%씩 상승했다.
2001.10.23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반도체 강세..나스닥 17p, 다우 41p 상승
  • [edaily=뉴욕]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난주말 막판 반등의 여세를 이어갈 태세다. 탄저균 감염자 확산과 아프간에서의 지상전 확대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반도체 등 기술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22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04%, 17.36포인트 상승한 1688.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245.91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0.45%, 41.80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2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0, 나스닥시장이 15대10으로 상승종목이 많다. 뉴욕증시가 개장초의 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거래소시장에서도 경기방어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9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96년1월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였지만 대체로 예상하던 터라 장세에는 별다른 악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는 9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의 0.1% 하락(수정치)보다 낙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일치했다. 그러나 워싱턴 DC 지역의 우편배달원 5명이 추가로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데다 그중 한명은 탄저균을 흡입한 것으로 밝혀져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탄저균을 흡입한 환자가 사망한 바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아프간 사태도 미군 특수부대와 증파된 탈레반 병력간의 지상전이 확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실줄을 모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기술주외에는 금, 유틸리티, 석유관련주, 천연가스 등 경기방어주들을 제외한 은행, 증권 등 금융주,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운송, 유통주들이 강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3.17%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18%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0.83%, 0.12%씩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63%, 텔레콤지수도 0.78%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16% 상승중이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06%, 아멕스 증권지수도 0.57% 올랐다. 지난주에 이어 실적발표가 줄을 이었다. 오늘 아침에는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3M이 3/4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1.09달러를 상회한 1.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4/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경고, 주가가 0.43% 하락중이다. 역시 다우종목인 미국내 2대 로컬 전화업체인 SBC커뮤니케이션은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1센트 하회한 주당 59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수천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하고 자본지출도 20% 가량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 역시 3.53%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SBC커뮤니케이션을 비롯, 렉스마크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휴렛패커드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고 3M,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텔이 3.06% 상승중인 것을 비롯해 보잉, JP모건체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P&G, 필립모리스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3.06% 상승중인 것을 비롯해 시스코 1.25%, 마이크로소프트 1.5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4.39%, 브로케이드 1.01%, 주니퍼 1.06%, JDS유니페이스 2.71%, 델컴퓨터 0.67%, 그리고 오러클도 0.62% 상승중이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은 0.57% 하락중이다. 프린터업체인 렉스마크는 3/4분기 주당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4/4분기 실적추정치도 하향조정했고 기존인력의 12%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 주가가 12.47% 폭락중이다. 델컴퓨터와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고 밝혀 주가가 각각 0.67%, 3.74%씩 상승중이다.
2001.10.22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막판 반등..나스닥 18p, 다우 40p 상승
  • [edaily=뉴욕] 탄저균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된데다 아프간 전쟁의 국면전환, 그리고 주말 앞둔 금요일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뉴욕증시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장중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수들은 장막판 가파르게 반등, 결국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반까지는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다고 장후반부터 반등을 시작, 장막판에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1.12%, 18.58포인트 상승한 1671.3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면서 장막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45%, 40.89포인트 상승한 9204.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6%, 4.87포인트 상승한 1073.4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10%, 4.65포인트 오른 425.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5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7천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해도 특히 나스닥시장의 거래가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3, 나스닥시장이 19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이번에는 뉴욕 지역신문인 뉴욕포스트의 직원이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임으로써 탄저병 공포감이 이어진 가운데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뉴욕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미군 특수부대가 아프간 남부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아프간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도 관망장세의 요인이 됐다. 따라서 실적과 관련해서는 그다지 악재가 보이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시장참여는 거의 없는 편이었다. 더구나 오늘 노동부는 9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 전문가들의 예상인 0.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는 0.2%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업종별로 등락이 엊갈린 가운데 네트워킹, 인터넷, 텔레콤주들은 약세를 보였지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제지, 금 관련주들이 하락한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석유, 천연가스, 유통, 유틸리티주들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46% 올랐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2.35% 상승했다. 그러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1.01%,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51%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51%, 바이오테크지수도 2.27% 상승했지만 텔레콤지수는 0.49%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7%, 아멕스 증권지수도 0.57%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보합선이었고 실적호조 발표를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어제보다 2.03% 올랐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은 0.56% 하락했다. 인텔이 0.42%, 주니퍼 2.87%, 델컴퓨터 3.57%, 브로케이드도 9.73% 올랐지만 JDS유니페이스가 1.46% 하락했고 월드컴이 0.30%, 그리고 이베이도 12.04% 폭락했다. 어제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말로 끝난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4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39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50-5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52센트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 가량 오른 상태다. 그러나 인터넷 옥션업체인 이베이는 3/4분기 주당순익이 12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1센트 상회했지만 USB 파이퍼 제프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바람에 주가가 12.04%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실적호조소식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던 코카콜라에 대해 UBS 워버그가 관심종목으로 편입시킴으로써 오늘도 5.20% 랠리를 이어갔고 월트디즈니, 휴렛패커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IBM, 보잉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어메리칸 익스프레스가 2.76% 하락한 것을 비롯, 맥도날드, GM, 시티그룹, 캐터필러, 하니웰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01.10.20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또 탄저병 공포..혼조 마감
  • [edaily=뉴욕] 오늘 아침 CBS 방송국에서 또 다시 탄저균 감염자가 발견됨으로써 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장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탓에 거래도 한산해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소폭의 약세로 출발한뒤 장중 내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드나들면서 25포인트 이내의 좁은 변동폭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장막판 지수를 플러스로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로 인해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6.38포인트 오른 1652.7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여 장중 단 한차례도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한 채 낙폭 20-8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지리한 움직임을 보였다. 장막판 한때 세자리숫자 낙폭을 ㅣ기록하기도 했지만 반등, 지수는 어제보다 0.76%, 69.75포인트 하락한 9163.7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79%, 8.48포인트 하락한 1068.6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84%, 3.55포인트 하락한 420.9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6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6천8백만주로 거래가 다소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9, 나스닥시장이 14대20으로 역시 하락종목이 많았다. 오늘 아침 CBS방송 직원도 탄저균에 감염됐다는 소식에 이어 뉴저지주의 우편 배달원 역시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탄저병 공포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졌다. 개장전만해도 지수선물과 나스닥 개장전지수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출발을 예고했었지만 탄저병 공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더구나 오늘 장마감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 AMCC, KLA텐커, PMC시에라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관계로 관망세가 짙어 지리하고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상하 양원이 기업들의 부진한 투자지출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지만 증시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오늘 아침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보다 1만명이 많은 49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9월의 마이너스 7.3에서 10월에는 마이너스 27.4로 급락해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의 실적발표가 쏟아져 나왔다. 먼저 GM은 3/4분기 주당순익이 85센트로 퍼스트콜의 80센트를 비교적 크게 상회했지만 4/4분기 전망을 당초의 71센트에서 50센트로 내려잡아 주가는 어제보다 1.75% 하락했지만 코카콜라는 주당순익이 43센트로 예상치 40센트를 넘어섬으로써 주가가 크게 올라 어제보다 4.16%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39센트보다 3센트 많은 42센트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0.54% 하락했고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내놓은 머크도 3.87% 하락했다. 보잉은 88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7센트보다 1센트 많았지만 매출부진이 오는 200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주가가 2.49% 내렸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지수는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GE, 홈디포, 존슨앤존슨 정도가 강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머크, AT&T,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보잉, 엑슨모빌, 휴렛패커드, 인텔, GM, 필립모리스 등의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텔레콤주들이 약세였지만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주들은 올랐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운송주들만 상승했고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제약, 제지, 화학, 금, 헬스캐어, 석유, 유틸리티, 유통주들이 하락했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주도하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52% 하락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12%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49%, 2.01%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29% 하락했지만 컴퓨터지수는 1.43%, 바이오테크지수도 1.23%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0.66%, 아멕스 증권지수도 0.41%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어제보다 7.18%나 올랐고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선마이크로시스템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91%, 1.37%씩 상승했다. 오러클이 4.39%, 주니퍼 8.85%, JDS유니페이스 1.48%, 시에나 6.56%, 퀄컴 1.61%, 그리고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도 3.96% 올랐다. 반면, 인텔이 2.12%,,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못미친 시벨 시스템도 1.55% 하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역시 1.52% 내렸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3/4분기 주당손실이 13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15센트보다 내용이 좋은데다 CS퍼스트 보스턴은 브로드컴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리먼 브러더즈는 브로드컴의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해 평가가 엊갈렸다. 브로드컴 주가는 어제보다 6.66% 올랐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3/4분기 주당손실이 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4센트보다는 작았지만 4/4분기 손실폭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데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9.39% 폭락했다. 또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3/4분기 주당손실이 28센트로 예상과 일치했지만 살러먼스미스바니는 4/4분기 및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2.16% 하락했다.
2001.10.19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나스닥 반등, 6p 상승..다우는 34p 하락
  • [edaily=뉴욕] 오늘 또 다시 탄저병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됨으로써 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방향모색에 분주하다. 나스닥지수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어제와는 달리 증시가 탄저병 소식에 다소 냉정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38%, 6.32포인트 오른 1652.6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9198.38포인트로 어제보다 0.37%, 34.59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7% 내린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9, 나스닥시장이 13대21로 역시 하락종목이 많다. 오늘 아침 CBS방송 직원이 탄저병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으로 약세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어제 워낙 낙폭이 컸던데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 소식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장마감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관계로 관망분위기도 강한 편이다. 오늘 아침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보다 1만명이 많은 49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별 다른 반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의 실적발표가 쏟아져 나왔다. 먼저 GM은 3/4분기 주당순익이 85센트로 퍼스트콜의 80센트를 비교적 크게 상회했지만 4/4분기 전망을 당초의 71센트에서 50센트로 내려잡아 주가는 어제보다 0.54% 하락중이다. 코카콜라는 주당순익이 43센트로 예상치 40센트를 넘어섬으로써 주가가 1.40% 상승하고 있다. 맥도날드도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39센트보다 3센트 많은 42센트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0.78% 하락중이고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내놓은 머크도 1.82% 하락하고 있다. 보잉은 88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7센트보다 1센트 많았지만 매출부진이 오는 200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0.27% 상승중이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지수는 휴렛패커드, 홈디포, 시티그룹, 머크, AT&T,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지만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페이퍼, P&G정도가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주들이 약세지만 소프트웨어, 텔레콤주들은 상승중이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운송주들이 강세인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제약, 금, 헬스캐어, 석유, 유틸리티, 유통주들이 하락중이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주도하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96%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48%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45% 하락한 상태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43%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27% 하락중인 반면, 텔레콤지수는 0.26%, 바이오테크지수도 0.29% 오른 상태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0.45%, 아멕스 증권지수도 0.09%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못미친 시벨 시스템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2.73% 하락중이고 주니퍼 0.61%, 시에나 0.63%, 델컴퓨터도 0.56% 하락한 상태다. 반면, 시스코가 1.6%, 오러클 0.88%, 인텔 0.16%, 그리고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도 각각 0.68%, 0.34%씩 오름세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3/4분기 주당손실이 13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15센트보다 내용이 좋은데다 CS퍼스트 보스턴은 브로드컴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리먼 브러더즈는 브로드컴의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해 평가가 엊갈렸다. 브로드컴 주가는 어제보다 3.85% 상승중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3/4분기 주당손실이 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4센트보다는 작았지만 4/4분기 손실폭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데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6.42% 하락중이다. 또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3/4분기 주당손실이 28센트로 예상과 일치했지만 살러먼스미스바니는 4/4분기 및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1.34% 하락한 상태다.
2001.10.18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탄저병 공포..나스닥 75p, 다우 151p 하락
  • [edaily=뉴욕] 인텔과 IBM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랠리를 준비하던 뉴욕증시에 다시 탄저병 공포가 엄습하면서 지수가 일제히 일중최저치로 마감했다. 뉴욕주지사 사무실에서도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우편물이 발견된데다 톰 대쉴 상원의원 참모진중 31명이 탄저병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램버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폭락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지만 탄저병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파른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다 램버스에 대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것도 약세장에 부채질했다. 장후반 낙폭을 다소 줄이던 지수는 장막판 급락세를 보여 일중최저치로 마감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4.40%, 75.73포인트 하락한 1646.34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인텔, IBM 등의 실적호조 소식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지수가 세자리숫자 상승하기도 했지만 역시 탄저병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 급락세를 보여 곧바로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반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장막판 크게 밀려 지수는 어제보다 1.61%, 151.26포인트 하락한 9232.9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86%, 20.45포인트 하락한 1077.0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31%, 10.05포인트 내린 424.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7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7천만주로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9, 나스닥시장이 13대21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탄저병 공포가 또 다시 뉴욕증시를 엄습했다. 개장초만해도 인텔과 IBM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지수들은 기분좋은 랠리를 시작할 태세였지만 뉴욕 주지사인 조지 패타키의 사무실에서 탄저병에 감염된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기자회견이 개최되자 지수들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더구나 미 상원 다수당 리더인 톰 대쉴의 참모진 31명이 탄저병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데 이어 미 하원은 탄저병 관련 검사를 위해 내일부터 내주 월요일까지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 탄저병 공포가 더욱 확산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여기다 반도체주들이 급락하면서 약세장을 부채질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와 JP모건체이스는 가격수준이 너무 높다면서 램버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함으로써 램버스가 22.35% 급락했고 그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38%나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램버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급락세를 보였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외에는 금 관련주외의 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토리지 자이언트인 EMC는 3/4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확대된데다 매출도 5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인력감축규모도 당초 예상인 2400명보다 훨씬 늘어난 4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어제보다 16.65% 급락하면서 스토리지업종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7.38%나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81%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5.63%, 6.49%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5.26%, 텔레콤지수도 3.61%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5.25% 내렸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5%, 아멕스 증권지수도 1.69%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개장초 급등세를 보였던 인텔이 오히려 1.60% 하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 8.07%, 선마이크로시스템 8.43%, 오러클 8.57%, 주니퍼 7.93%, JDS유니페이스 7.73%, 마이크로소프트 4.14%, 시에나 13.75%,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10.77%, 델컴퓨터 4.33%, 월드컴 1.78%,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6.71% 하락하는 등 간판급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폭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만도 인텔과 IBM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페이퍼,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필립모리스 등이 실적을 내놓았다. 인터네셔널 페이퍼는 3/4분기 주당순익이 14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5센트를 크게 상회했고 JP모건체이스의 경우도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1센트 상회한 51센트를 기록했다. 시티그룹과 필립모리스의 실적은 각각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시티그룹는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적발표가 있었던 JP모건체이스가 1.94%, 시티그룹 1.02%, IBM이 1.03% 상승했고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존슨앤존슨도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 30개 편입종목중에서 상승종목은 이들 4개에 불과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14%,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4.12%, 보잉 4.04% 하락하는 등 낙폭이 두드러졌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트디즈니, GE,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도 낙폭이 3% 이상이었다. 이밖에도 AT&T, 캐터필러, 이스트만 코닥, GM, 휴렛패커드, 홈디포, 하니웰, 3M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예상보다 큰 손실을 발표한 AOL에 대해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피델리티증권의 마젤란펀드는 보유 탑10의 종목에서 AOL을 제외시킨다고 발표, AOL은 어제보다 8.03% 하락했다. 한편, 오늘 발표된 9월중 주택착공의 헤드라인은 내용이 좋았다. 상무부는 9월중 주택착공실적이 157만4천건으로 전월에 비해 1.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150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건축허가건수는 전월에 비해 3% 감소, 지난 97년 4월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함으로써 향후 주택경기가 급랭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2001.10.18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막판반등..나스닥 25p, 다우 36p 상승
  • [edaily=뉴욕]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개장초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공방 끝에 장막판 반등, 결국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오늘 장마감후 인텔과 IBM의 실적발표가 예정된데다 테러 이후의 상황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까닭에 관망세가 짙어 거래는 부진한 편이었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개장초 2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곧바로 밀려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면치 못했다. 장중 내내 20포인트 이내의 좁은 변동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장막판에 상승폭을 크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50%, 25.44포인트 오른 1721.7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과 동시에 지수 94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반락해 오후 한때를 제외하고는 장중 내내 마이너스권역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막판에 반등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36.61포인트 상승한 9384.2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68%, 7.46포인트 상승한 1097.4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3%, 4.44포인트 상승한 434.5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6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2천만주로 어제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1, 나스닥시장이 20대14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개장초 잠깐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장중내내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장막판 지수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거래가 크게 수반된 것이 아니어서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장마감후 인텔과 IBM의 실적발표가 있는데다 금주와 내주중에도 많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탓에 서둘러 시장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관망분위기가 이어졌다. 더구나 생화학 테러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탄저병 감염자수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점도 막연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뉴욕증시는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늘 발표된 9월중 산업생산은 전문가들의 예상인 0.8% 감소보다 악화된 1.0% 감소로 나타났고 설비가동률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거의 일치하는 75.5%로 전월의 76.2%보다 낮아진 것으로 발표됐지만 장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시스코의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시스코 시스템에 대해 동유럽,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지역에 대한 매출성장세가 내년에는 두자리숫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 시스코는 어제보다 5.06% 오르면서 관련주들에 영향을 미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4.26% 올랐다. 기술주들은 장막판 반등으로 인해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도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 천연가스 등이 올랐고 장중 약세를 보이던 금, 석유관련주조차도 장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26%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2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2.22%, 2.09%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2.23%, 텔레콤지수도 0.39%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92%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82%, 아멕스 증권지수도 2.09% 상승했다.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뱅크원, 찰스쉬왑 등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웰스파고의 경우 실적이 예상에는 못미쳤지만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로이터통신이 내년에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보도한 시스코가 5.06% 오른 것을 비롯해 인텔 1.52%, 마이크로소프트 0.60%, 오러클 3.12%, 주니퍼 10.96%, 델컴퓨터 3.22%, 시에나 12.03%,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1.78% 올랐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이 0.33% 하락했고 JDS유니페이스 0.45%, 퀄컴도 1.50% 하락했다. 3/4분기 손실을 기록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일치한 실적을 내놓은 텔레콤 장비업체 텔랩스는 0.23%,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내놓은 노벨러스도 1.42% 올랐지만 리먼 브러더즈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월드컴은 어제보다 4.28% 하락했다. 오늘 아침에는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의 실적발표가 많았다. 먼저 존슨앤존슨은 3/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48센트를 상회한 50센트를 기록했고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8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어제보다 1.67% 올랐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보였지만 항공산업부문에서 5천명을 삭감한다고 밝혀 주가가 1.66% 오르면서 다우존스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밖에 시티그룹, 알코아, 휴렛패커드, 홈디포, 듀퐁, 인텔 등도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캐터필러는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62센트에 못미치는 59센트에 그친데다 올해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11-15%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0.41% 하락한 것을 비롯, AT&T, GM, GE, SBC커뮤니케이션, 머크, 그리고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데다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메릴린치가 실적추정치를 각각 하향조정한 킴벌리 클락의 영향으로 P&G도 약세다. 이밖에 월트디즈니에 대해서는 무디스에 이어 S&P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무디스는 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월트디즈니는 0.21%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보다 0.60% 올랐다.
2001.10.17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반도체 급락..나스닥 35p, 다우 101p 하락
  • [edaily=뉴욕]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반도체주들이 폭락하면서 뉴욕증시가 개장초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지만 헬스캐어, 바이오테크주 정도가 오름세다.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 우려감이 장세를 짓누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07%, 35.29포인트 하락한 1668.1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242.52포인트로 전주말보다 1.09%, 101.64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1.21%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12, 나스닥시장이 9대15로 하락종목이 많다. 리먼브러더즈와 JP모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반도체주들이 급락세다. 더구나 뉴욕증시가 그동안 3주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탓에 일부 차익매물의 출회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금주중에는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굵직한 기술주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포진해 있어 전반적으로 실적 우려감이 팽배한 상태다. 리먼브러더즈와 JP모건의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장세 전반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 리먼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화이트는 반도체 경기회복의 지연을 이유로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테러다인, 노벨러스 시스템, 램 리서치, 어뎁트 테크놀로지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JP모건 H&Q의 애널리스트 에릭 첸도 알테라, PMC시에라, 자일링스, AMCC, 비테스 테크놀로지 등 통신용 칩메이커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87% 폭락중이다. 오늘 아침 발표된 8월중 산업재고는 전월의 0.5% 감소에 이어 0.1% 감소,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증시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반도체주들을 비롯해 컴퓨터,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기술주 외에는 헬스캐어, 바이오테크주들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5.87%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9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1.22%, 2.40%씩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3.23%, 텔레콤지수도 2.04% 하락중이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05% 하락한 상태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7%, 아멕스 증권지수도 1.53%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89% 하락중인 것을 비롯, 인텔 3.44%, 선마이크로시스템 3.69%, JDS유니페이스 1.54%, AMCC 12.75%, 오러클 2.86%, 주니퍼 3.13%, PMC시에라 11.60%, 시에나 4.32%,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06% 하락했다. 반면, 생화학물 탐지장비업체인 세피어드 주가는 15.04%나 급등세를 보이면서 생화학 테러 가능성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맥도날드가 1.32% 상승중이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IBM, 필립모리스, 그리고 SBC 커뮤니케이션 등 상승종목은 6개에 불과하다. 알코아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고 인텔, 월트디즈니, 듀퐁, 홈디포, JP모건체이스, 이스트먼 코닥, 휴렛패커드, 그리고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2001.10.15 I 김상석 기자
  • 미국, 과도하게 떨어진 대형주- 배런스
  • [edaily] 모건 스탠리의 투자전략가인 바이런 빈과 스티브 갤브레이스는 경제주간지 배런스 최근호에서 지난주의 상승장 이전을 기준으로 최고치에서 75% 이상 떨어진 대형주(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100개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시에나, 코닝, 아마존, 브로드캠, 월드콤, EMC,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갭, 휴렛 패커드 등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이들 기업 대부분은 지난 12개월간 수익을 낸 기업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단기적으로 50% 이상 오를 기업을 선정했는데, 여기에는 이뮤넥스, 코닝, 모토롤라, 오러클, 테러다인, 서킷 씨티 등이 포함됐다. 빈의 이번 리포트는 미국의 군사행동과 국내의 대테러리즘 조치가 성공을 거둔다는 가정에 기반한 것. 그는 재정 및 통화 조치가 내년 중반까지 경제를 침체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들 주식들에는 9월11일 이전과 이후에 과도하게 주가가 떨어졌다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 기업은 풍부한 현금과 상대적으로 적은 부채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다. 애플 컴퓨터, 컴버스 테크놀로지, 텔랩스, 시벨 시스템스, BMC 소프트웨어, 야후 등이 그렇다. 애플은 주당 11달러의 현금을 갖고 있는데, 현재 주가는 주당 17달러다. 컴버스의 경우, 주가가 20달러인데 현금만 주당 7달러. 살로먼 브라더스 캐피털 펀드의 로스 마골리스는 주가가 최소한 30달러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은 현금이 6억 달러나 되지만 빚도 20억 달러나 된다. 따라서 현금만 보아서는 안된다. 장부가치(book value)만 보아서도 안된다. 많은 경우, 영업권(goodwill)이 과대계상돼 있기 때문. JDS 유니페이스의 경우, 올해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 의해 가치주로 선정됐는데, 450억 달러의 goodwill을 상각시킴에 따라 장부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드콤의 경우, 최근에 주가가 다시 회복됐는데, 이는 신생 통신업체들의 재정적 곤란함이 결국은 기존 업체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 그리고 월드콤은 내년에 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줄였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이자, 세금, 감가상각, 영업권 감모 이전 순이익(EBITDA)을 기준으로 통신업체를 평가하기 때문. 그러나 이는 엄청난 규모의 이자지급과 설비투자를 간과한 것. 그렇다고 하더라도 월드콤 주가는 낮은 성장전망을 반영해 놓고 있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그리고 배런스는 EMC,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갭,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등에 대해서도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1.10.15 I 김홍기 기자
  • (뉴욕/마감)탄저병 공포 불구 나스닥 사흘째 상승
  • [edaily=뉴욕] 오늘 발표된 소매매출과 소비자신뢰지수의 내용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방향설정에 애로를 겪던 뉴욕증시에 생화학테러 가능성으로 지수들이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낙폭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다우존스지수도 생화학테러 가능성에 의한 낙폭을 거의 회복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오전중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번갈아 드나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뉴욕에서 탄저병 감염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지수는 급락세로 돌아서 한때 낙폭을 50포인트 이상 늘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반등에 성공, 지수는 어제보다 0.11%, 1.93포인트 오른 1703.4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도 오전중에는 9300선을 지지선으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생화학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곧바로 낙폭을 크게 늘여 한때 200포인트나 하락하기도 했지만 역시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70%, 66.29포인트 하락한 9344.1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3%, 5.80포인트 하락한 1091.6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7%, 2.45포인트 하락한 428.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2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1억5천6백만주로 여전히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이 16대19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의 내용이 엇갈린 탓에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던 뉴욕증시가 생화학테러 공포에 휩쓸렸다. 이미 플로리다주에서 3명의 감염자가 발견된 바 있는 탄저병 감염자가 뉴욕에서도 발생, 생화학테러에 대한 우려로 지수들이 장중반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NBC 직원중의 한 사람이 탄저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뉴욕타임즈 뉴스룸에도 의심스러운 우편물이 발견, 뉴욕타임즈 건물이 소개되는 소동을 벌어지기도 했지만 탄저병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증시는 장막판 인상적인 반등에 성공,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오름세로 장을 마침으로써 생화학테러에 대한 공포는 일시적 충격에 머물렀다. 오늘 오전 미시간대학은 10월중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8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1.8, 그리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76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가장 최근의 소비심리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테러충격으로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소식이다. 그러나 실제 소매매출은 크게 줄어 서베이 결과의 신빙성이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상무부는 9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의 0.4% 증가(수정치. 당초 0.3%)에서 9월에는 2.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무부가 소매매출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92년이후 가장 큰 낙폭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인 감소폭 0.8%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매출도 1.6% 감소,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인 0.5%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결국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는 애써 태연한 척 하면서도 실제 지출 기회가 오면 몸을 사리는게 아니냐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여기다 9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4%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인 0.1%를 크게 상회해 역시 별로 좋지 않은 내용을 보여주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 역시 0.3% 상승했다. 아직은 인플레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경기가 급랭한 상태에서 물가가 들썩이는 모양새가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중에서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네트워킹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고 컴퓨터, 텔레콤주들도 강보합세였다. 그러나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외에는 금,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주들이 강세였던 반면,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바이오테크, 제지, 석유, 천연가스, 유통, 운송주들은 하락했다. 어제 폭등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21% 하락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63%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28%, 0.69%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48%, 컴퓨터지수도 0.85%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69%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71%, 아멕스 증권지수도 2.18% 하락한 상태다. 소매매출의 부진을 반영, S&P 유통지수도 1.3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주니퍼 네트웍스가 26.56% 폭등세를 보였고 덩달아 시스코 2.98%, JDS유니페이스 1.01%, 시에나도 12.40% 상승했다. 또 선마이크로시스템이 2.66%, 인텔 2.00%, 마이크로소프트 0.11%, 브로케이드 11.52%, 그리고 AMCC도 20.85% 급등했다. 반면, 오러클은 0.2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29%, 그리고 델컴퓨터도 3.48%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을 비롯해 휴렛패커드, IBM, 존슨앤존슨, 머크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홈디포가 3.29%, SBC커뮤니케이션도 3.07% 하락했고 코카콜라, 캐터필러, 월트디즈니, 듀퐁, GM, JP모건체이스, 맥도날드, 그리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도 낙폭이 컸다.
2001.10.13 I 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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