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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마감)다우 117p, 나스닥 47p 랠리
  • [edaily=뉴욕] 10월중 NAPM 비제조업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뉴욕증시 3대지수는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시스코 시스템이 강세를 보이면서 네트워킹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내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장을 이끌어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장후반에는 한때 지수 1800선을 회복한 이후 이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18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2.75%, 47.93포인트 상승한 1793.6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일찌감치 세자리숫자 상승폭을 확보한 뒤 지수 94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여 결국 전주말보다 1.26%, 117.49포인트 상승한 9441.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2.75%, 15.62포인트 오른 1102.8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04%, 4.49포인트 상승한 437.5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9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7천4백만주로 거래가 다소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10, 나스닥시장이 20대14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오늘 발표된 NAPM 비제조업지수가 40.6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에 크게 못미쳤지만 이미 과거의 데이터라는 이유로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그만큼 현 장세는 현재보다는 미래에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시스코의 실적과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낙관적인 투자심리로 이어졌다. 지난 10월초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은 실적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도 대체로 시스코의 전망과 일치한 수준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이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전망인데 그리 나쁠게 없다는 평가다. 시스코가 전주말보다 2.67% 오른 것을 비롯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5.93% 올랐다.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도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50bp 인하폭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고 채권시장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 장단기물 모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2%로 50bp 인하할 경우 이는 또 다시 40년래 최저를 기록하게 된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인해 금리민감주인 은행,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다. 또 재무부가 30년물 채권의 추가발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데 이어 그동안 채권가격이 워낙 많이 오른 탓에 마땅하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것도 강세장에 도움이 됐다. 오늘 아침 메릴린치는 이번 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5%, 그리고 내년 1/4분기에도 마이너스 1.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오히려 5%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강한 V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가가 그럭저럭 오름세를 이어가는 것도 결국 주가가 경기에 6개월 가량 선행한다는 측면에서 내년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도 헬스캐어, 석유, 천연가스, 금 관련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네트워킹주들이 랠리를 보인 것은 시스코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버킹햄 리서치가 내년 하반기부터 네트워킹산업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데다 지난주 주가하락으로 인해 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영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2.78%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5.93% 랠리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4.16%, 4.51%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3.63%, 텔레콤지수도 1.24%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26%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79%, 아멕스 증권지수도 2.26%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2.67% 오른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이 5.42%, 인텔 2.36%, 주니퍼 14.97%, 시벨 시스템 20.19%, 오러클 3.11%, 시에나 11.93%, 마이크로소프트 3.17%, 델컴퓨터 1.24%, 그리고 브로드컴도 6.47% 올랐다. 그러나 월드컴이 1.26%, 퀄컴도 0.56% 하락하는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지난주말 애니메이션물로는 사상최대의 관객동원에 성공한 "몬스터"를 제작한 월트디즈니가 1.80% 상승했고 보잉, 이스트먼 코닥, GE, GM, 홈디포, 하니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3M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엑슨모빌, 휴렛패커드, 존슨앤존슨, 맥도날드, SBC커뮤니케이션 등 하락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애슬론XP 1900플러스 칩을 새로 선보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5.55% 올랐다.
2001.11.06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5일)
  • [edaily] 지난주말 미국의 실업률 등 경제지표가 다소 부정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은 추가 상승 기대감과 경제지표 부담이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기관들이 얼마나 매수에 가담하는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FRB회의를 비롯해 "기술주의 대장주"인 시스코의 실적발표, 비제조 NAPM지수 등 굵직굵직한 재료의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이 예정돼 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기업대출 늘려라" 이 금감위장, 6일 은행장소집 시달방침 -30대기업 신규출자 41% 적자계열사 투입..부실계열사 지원 여전-금융연 -국제유가 2년 최저치불구 국내 고유가 유지..정유사들 가격인하 외면 -이번주 세계 금리인하 도미노..금리인하 공조바람 확산 -정부, 2004년까지 4만명 직장체험 알선..프랜차이즈 10만개 육성 -휴니드테크놀러지,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108억 높아 -미국 실업률 5.4%..5년래 최고 -"3분기 성장률 1%대..4분기 2%대"-재경부 ◇고객예탁금,하루만에 1400억 감소..8조1965억원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1396억원이 줄어든 8조1965억원으로 나타났다. 예탁금은 지난 1일 1284억원이 늘어나며 사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하루만에 감소세로 전환, 지난달 평균 8조2078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주말 미국시장 악재에 내성..다우 59p 상승, 나스닥 약보합 고용지표와 공장주문 등 지난주 연이어 발표된 경제지표 관련 악재에 대해 뉴욕증시가 대단한 저항력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낙관적인 장세관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도 강세장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도체 관련주들이 분전했지만 기술주보다는 블루칩의 선전이 인상적이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시 혼조세를 보이면서 경제지표 발표에 주춤하는 듯 했지만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가 결국 9300선을 회복한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64%, 59.64포인트 오른 9323.54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상하 변동폭이 30포인트 이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좁은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오전장에는 주로 마이너스권역에서, 그리고 오후에는 대부분 플러스 권역에서 움직임으로써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는 움직임이었다. 지수는 전일보다 0.03%, 0.57포인트 하락한 1745.7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일보다 0.29%, 3.10포인트 오른 1087.20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일보다 0.42%, 1.81포인트 하락한 433.07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1천7백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반영해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5, 나스닥시장이 16대19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장중 내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목을 받았다. 연방법원의 독점금지법 관련 심리가 진행되기 때문이었지만 미 법무부가 일찌감치 합의내용을 공개함으로써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애널리스트들의 주판알 튀기기가 분주했다. 일단 분할명령이 철회된 상태에서 법무부는 PC업체들이 윈도우즈 운영체계를 채용하지 않는데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복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합의내용을 밝혔다. 법무부는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업종내 경쟁이 더 공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ABN암로가 인텔,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그리고 KLA텐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네트워킹, 컴퓨터주들도 올랐다. 그러나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이 하락했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천연가스, 그리고 원유가 급락으로 인해 석유 관련주들이 약세였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화학, 제지, 금, 유통, 운송주들이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2.37%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30% 상승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1.57%, 0.38% 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01%, 텔레콤지수도 0.29%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1.78%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오름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4%, 아멕스 증권지수도 1.14%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이 전일보다 5.54% 오른 것을 비롯,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BEA시스템이 7.78%,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인텔 1.3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65%, 브로드컴도 1.39% 올랐다. 또 오러클 1.98%, JDS유니페이스도 0.83% 상승했다. 반면,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내놓을 예정인 시스코가 2.2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0.71%, 주니퍼 11.13%, 시에나 8.32%, 오러클도 0.28%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스트먼 코닥이 7.7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메릴린치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휴렛패커드가 2.25%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 JP모건체이스, 엑슨모빌 등이 하락했지만 홈디포, AT&T가 4% 이상 올랐고 보잉,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날드, 3M, 월마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상승폭도 컸다. ◇지난주말 ADR 일제히 강세 마감..SKT 6.0% 상승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지난 2일(현지시각)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포항제철은 1.77% 상승했고 한국전력은 0.34% 올랐다. 한국통신은 1.67% 하락했다. 두루넷과 이머신즈가 각각 1.63%, 4.0% 올랐고 SK텔레콤이 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이 3.70% 올랐다. 미래산업과 주택은행은 이날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유럽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GDR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1.97% 상승했고 우선주는 1.69% 올랐다. 삼성SDI는 보합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가 1.21% 올랐고 우선주는 전일 종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가 0.29% 상승했고 SK는 2.22% 올랐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하이닉스는 이날 6.12% 하락했다. 은행주의 경우 조흥은행이 보합을, 하나은행이 9.03% 상승했다. 신한금융은 1.13% 내렸다. 국민은행은 이날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2001.11.05 I 박호식 기자
  • (뉴욕/마감)악재에 내성..다우 59p 상승, 나스닥 약보합
  • [edaily=뉴욕] 고용지표와 공장주문 등 오늘 연이어 발표된 경제지표 관련 악재에 대해 뉴욕증시가 대단한 저항력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낙관적인 장세관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도 강세장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도체 관련주들이 분전했지만 기술주보다는 블루칩의 선전이 인상적이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시 혼조세를 보이면서 경제지표 발표에 주춤하는 듯 했지만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가 결국 9300선을 회복한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64%, 59.64포인트 오른 9323.5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상하 변동폭이 30포인트 이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좁은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오전장에는 주로 마이너스권역에서, 그리고 오후에는 대부분 플러스 권역에서 움직임으로써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는 움직임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03%, 0.57포인트 하락한 1745.7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29%, 3.10포인트 오른 1087.20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42%, 1.81포인트 하락한 433.07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1천7백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반영해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5, 나스닥시장이 16대19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고용지표에 무덤덤하던 뉴욕증시가 공장주문 실적과 관련된 악재도 잘 견뎌냈다. 최소한 경제지표에 관한 한 악재에 대한 내성을 확연하게 보여준 셈이다. 내주 화요일 개최될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재료로 활용됐다. 일단 10월중 고용지표는 고용감소규모로는 11년만에, 실업률은 5년래 최고라는 충격적인 헤드라인을 기록했다. 제조업 부문의 고용감소가 14만2천명, 서비스부문은 24만1천명으로 전체 고용감소는 지난 80년 5월이후 최대인 41만5천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용감소 규모가 30만명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실업률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5.2%를 상회한 5.4%로 지난 96년 12월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9월중 공장주문 실적도 전월보다 5.8%나 감소, 전문가들의 예상인 5%보다 감소폭이 컸고 방산부문을 제외한 실적도 6.1%나 줄었다. 장중 내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목을 받았다. 연방법원의 독점금지법 관련 심리가 진행되기 때문이었지만 미 법무부가 일찌감치 합의내용을 공개함으로써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애널리스트들의 주판알 튀기기가 분주했다. 일단 분할명령이 철회된 상태에서 법무부는 PC업체들이 윈도우즈 운영체계를 채용하지 않는데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복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합의내용을 밝혔다. 법무부는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업종내 경쟁이 더 공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보다 0.7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ABN암로가 인텔,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그리고 KLA텐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네트워킹, 컴퓨터주들도 올랐다. 그러나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이 하락했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천연가스, 그리고 원유가 급락으로 인해 석유 관련주들이 약세였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화학, 제지, 금, 유통, 운송주들이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37%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30% 상승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57%, 0.38% 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01%, 텔레콤지수도 0.29%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1.78%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오름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4%, 아멕스 증권지수도 1.14%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이 어제보다 5.54% 오른 것을 비롯,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BEA시스템이 7.78%,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인텔 1.3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65%, 브로드컴도 1.39% 올랐다. 또 오러클 1.98%, JDS유니페이스도 0.83% 상승했다. 반면, 내주 월요일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내놓을 예정인 시스코가 2.2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0.71%, 주니퍼 11.13%, 시에나 8.32%, 오러클도 0.28%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스트먼 코닥이 7.7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메릴린치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휴렛패커드가 2.25%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 JP모건체이스, 엑슨모빌 등이 하락했지만 홈디포, AT&T가 4% 이상 올랐고 보잉,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날드, 3M, 월마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상승폭도 컸다. 오늘 아침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거래소 상장종목인 컴팩 컴퓨터는 어제보다 0.66% 하락했다.
2001.11.03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악재에 선전..나스닥 13p, 다우 14p 하락
  • [edaily=뉴욕] 고용지표 악재에 비교적 잘 견뎌내던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악화된 공장주문 실적 발표로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다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악재에 대한 대단한 내성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도체주들은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77%, 13.49포인트 하락한 1732.8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249.44포인트로 어제보다 0.16%, 14.46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2%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4, 나스닥시장이 10대15로 하락종목이 많다.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고용지표에 무덤덤하던 뉴욕증시가 공장주문 실적과 관련된 악재에도 잘 견뎌내고 있다. 최소한 경제지표에 관한 한 악재에 대한 내성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내주 화요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이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는 다소 부진해 변동성이 큰 편이다. 일단 10월중 고용지표는 고용감소규모로는 11년만에, 실업률은 5년래 최고라는 충격적인 헤드라인을 기록했다. 제조업 부문의 고용감소가 14만2천명, 서비스부문은 24만1천명으로 전체 고용감소는 지난 80년 5월이후 최대인 41만5천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용감소 규모가 30만명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실업률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5.2%를 상회한 5.4%로 지난 96년 12월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9월중 공장주문 실적도 전월보다 5.8%나 감소, 전문가들의 예상인 5%보다 감소폭이 컸고 방산부문을 제외한 실적도 6.1%나 줄었다. 개장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연방법원의 독점금지법 관련 심리가 진행되기 때문이었지만 미 법무부가 일찌감치 합의내용을 공개함으로써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애널리스트들의 주판알 튀기기가 분주했다. 일단 분할명령이 철회된 상태에서 법무부는 PC업체들이 윈도우즈 운영체계를 채용하지 않는데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복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합의내용을 밝혔다. 법무부는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업종내 경쟁이 더 공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제보다 1.18% 하락중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ABN암로가 인텔,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그리고 KLA텐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유일하게 오름세다. 기술주외에는 보험, 증권, 유통주들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30% 상승중이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3%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어제보다 각각 0.25%, 0.16% 씩 하락중이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02%, 텔레콤지수도 1.0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37% 하락한 상태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07% 하락중이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21%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이 어제보다 0.55% 오른 것을 비롯, 인력감축 계획을 내놓은 BEA시스템이 4.87%,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인텔 0.1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92%, 그리고 브로드컴도 0.99% 올랐다. 반면, 내주 월요일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내놓을 예정인 시스코가 1.70% 하락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 1.18%, JDS유니페이스 3.68%, 시에나 5.29%, 오러클 0.28%, 그리고 델컴퓨터도 1.06%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메릴린치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휴렛패커드가 2.66% 하락중이고 엑슨모빌, 시티그룹, 코카콜라, 이스트먼 코닥, GE,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낙폭이 크다. 맥도날드와 홈디포 등이 2% 이상 상승중이지만 상승종목은 30개 다우종목중에서 8개에 불과하다. 오늘 아침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거래소 상장종목인 컴팩 컴퓨터는 어제보다 2.51% 하락중이다.
2001.11.03 I 김상석 기자
  • (뉴욕/개장)실업률 악재 불구..낙폭 제한적
  • [edaily=뉴욕]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악재에 저항력을 보여주면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미 법무부간의 합의내용이 공개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52%, 9.03포인트 하락한 1737.2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215.53포인트로 어제보다 0.52%, 48.37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4% 하락한 상태다. 오늘 아침 고용지표 발표 이전만해도 지수선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고 발표직후에는 가파른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지수선물들이 반등하면서 오히려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최소한 경제지표에 관한 한 뉴욕증시가 워낙 단련된 탓에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고용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내성을 보여고 있다. 내용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내주 화요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25bp가 아닌 50bp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지수들의 낙폭은 제한적이다. 일단 10월중 고용지표는 고용감소규모로는 11년만에, 실업률은 5년래 최고라는 충격적인 헤드라인을 기록했다. 제조업 부문의 고용감소가 14만2천명, 서비스부문은 24만1천명으로 전체 고용감소는 지난 80년 5월이후 최대인 41만5천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용감소 규모가 30만명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실업률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5.2%를 상회한 5.4%로 지난 96년 12월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물론 예상보다 악화되기는 했지만 내용이 좋지 않을 것임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보니 증시에의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다. 개장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연방법원의 독점금지법 관련 심리가 진행되기 때문이었지만 미 법무부가 일찌감치 합의내용을 공개함으로써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애널리스트들의 주판알 튀기기가 분주했다. 일단 분할명령이 철회된 상태에서 법무부는 PC업체들이 윈도우즈 운영체계를 채용하지 않는데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복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합의내용을 밝혔다. 법무부는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업종내 경쟁이 더 공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아침 메릴린치는 컴팩 컴퓨터에 대해 투자등급을, 휴렛패커드에 대해서는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반면, ABN암로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텐커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2001.11.02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반도체 랠리..나스닥 56p, 다우 188p 급등
  • [edaily=뉴욕] 뉴욕증시는 역시 현재보다 미래를 중시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10월중 NAPM 제조업지수 발표와 주일 미대사관 폭탄테러 소문으로 한때 주춤하기도 했던 지수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소식과 반도체주들의 약진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이미 예견됐던 탓에 증시에의 영향은 일시적이었다. 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플러스로 출발했지만 NAPM 제조업지수 발표와 주일 대사관 폭탄테러 소문으로 인해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가파른 반등에 나서 정오무렵에는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여놓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일중 최고치수준에서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2.08%, 188.76포인트 급등한 9263.9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 잠시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 장중 내내 상승폭을 늘여갔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인상적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3.32%, 56.10포인트 오른 1746.3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29%, 24.32포인트 오른 1084.1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7%, 6.71포인트 상승한 434.8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5천8백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1대8, 나스닥시장이 20대14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독점금지법 위반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법무부와 잠정적인 합의 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개장전부터 증시 분위기는 좋았다. 9월중 개인지출이 지난 87년 1월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10월중 NAPM 제조업지수가 39.8을 기록, 전월의 47보다 크게 낮아졌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44.4에도 크게 못미친 것으로 발표돼면서 지수들은 다소 흔들렸다. 특히 주일 미대사관에 폭탄테러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돈 것도 한 때 지수 약세의 요인이 됐다. 그러나 이같은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개인지출과 NAP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악화되긴 했지만 내용이 좋지 않으리라는 것은 이미 예견됐던 데다 최근 증시의 랠리는 내년 경기회복을 겨냥한 것이다 보니 지수들은 곧바로 가파른 반등에 나섰다. 랠리에서 소외되길 두려워하는 증시 주변의 부동자금들이 유입되는 모습이었고 숏커버링에 의한 매수세도 랠리장세에 도움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급등과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눈부셨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늘 9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5%나 줄었다고 밝혔지만 조지 스칼리스 협회 회장은 감도체 매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재고소진으로 반도체산업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혀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금, 천연가스주들만이 약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73% 랠리를 보였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20%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급등으로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가 4.58% 상승했고 인터넷지수도 1.61%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4.98%, 텔레콤지수도 1.70%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66%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97%, 아멕스 증권지수도 1.64%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시스코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4.37% 올랐고 CEO인 스콧 맥닐리가 어제 장마감후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선마이크로시스템도 6.80%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6.35%, 인텔 6.22%, 오러클 4.50%, 델컴퓨터 2.38%, JDS유니페이스 5.38%, 월드컴 1.4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8.44%, 브로드컴 8.49%, 그리고 시에나도 1.23% 올랐다. 그러나 주니퍼 네트웍스는 1.22%, BEA시스템 3.62%, 베리사인도 4.57%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지수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듀퐁, 이스트먼 코닥, 엑슨모빌, GE, GM, 휴렛패커드, 하니웰, 존슨앤존슨, JP모건체이스, P&G,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2%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30개 편입종목중에서 하락종목은 AT&T,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2개 종목에 불과했다.
2001.11.02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1일)
  • [edaily] 미국 증시가 9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와 추가 테러공포 등의 여파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도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한국 증시도 해외 변수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급락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최악의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내달 6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확률을 더욱 높여줬고 전날 발표된 9월 경상수지 흑자 등 산업활동동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오늘 주식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혼조장세가 펼쳐질 공산이 높아 보인다. 특히 외국인이 대규모 "팔자"에 나서지 않는다면 전약후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일단 단기조정에 따른 박스권 장세를 염두한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 증시, 소비심리 급랭..나스닥 32p/다우 147p 하락 = 지난 9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와 추가테러 공포 등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아르헨티나가 1320억달러에 달하는 대외부채에 대해 지급불능선언을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자 더욱 가파르게 내려 지수 9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이후 낙폭을 꾸준히 줄이는 듯 했지만 장막판 다시 밀려 겨우 9100선을 지켜냈다. 지수는 전일대비 147.52포인트(1.59%) 하락한 9121.98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다우존스지수에 비해서는 비교적 선전했다. 지수는 기술적 지지선인 1665선을 중심으로 상하 30포인트 내외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32.17포인트(1.89%) 내린 1667.35로 장을 마쳤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94년 이래 최저 = 미국 민간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7에서 85.5로 급락, 9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또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가 9월의 125.4에서 107.6으로 하락, 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향후 6개월간 소비자기대를 반영하는 기대지수도 9월 78.1에서 70.8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실업률 증가가 다가오는 홀리데이 쇼핑시즌에 소비자 지출을 위축시키는 동시에 내달 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회동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리가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경우 9.11테러사건 이후 3번째 금리인하가 되는 셈이다. ◇기술주 전업종 약세..반도체/텔레콤/네트워킹 낙폭 두드러져 = 금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날보다 3.93%,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05%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3.19%, 2.36%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도 1.71%, 텔레콤지수 4.0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02% 내렸다. 금융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03%, 아멕스 증권지수도 1.80%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주니퍼가 4.9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0.12%, 선마이크로시스템 2.84%, 인텔 3.43%, JDS유니페이스 6.48%, 오러클 0.07%, 마이크로소프트 1.43%, 퀄컴 6.96%, 델컴퓨터 3.20%, 시에나 7.71%, 월드컴도 3.99% 하락했다. 그러나 이베이는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됐음에도 불구, 장후반 반등해 0.11%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생필품 자이언트 P&G는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94센트를 상회한 9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유일하게 주가가 3.9% 올랐고 나머지 29개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리먼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이스트먼 코닥이 8.37% 폭락했고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필립모리스도 4.41% 내렸다. 이밖에 맥도날드, 하니웰, 알코아, 시티그룹, 엑슨모빌, GE, SBC커뮤니케이션, 휴렛패커드, 홈디포, 인텔, 월마트 등이 2%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상수지 한달만에 흑자반전..9월 8.2억달러 = 지난 8월 1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던 경상수지가 9월 8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한달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9월 수출입차가 8월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나고 경상수지 적자반전의 주범이던 여행경비 지급이 전달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상수지 적자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면서 9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는 78억1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0월이후에도 경상수지는 소폭이나마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114억달러)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밝힌 `9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억2000만달러 흑자, 자본수지는 9억7000만달러의 유출초를 나타냈다. 경상수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16억달러,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가 각각 -3억3000만달러, 경상이전수지는 -1억2000만달러였다. 전달 6억4000만달러에 그쳤던 상품수지는 수출입차가 전달 4억2000만달러에서 8억7000만달러로 2배이상 늘어나면서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상수지 적자의 주원인이 됐던 여행경비 지급은 8월 9억달러에서 9월 6억3000만달러로 줄었고 여기에 용선료 지급감소에 따른 운수수지 흑자가 가세, 서비스수지는 8월 7억6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폭이 축소됐다. ◇주요기사 -자금시장 내년초 더 문제..BBB급 회사채 매달 2조원이상 돌아와 -대우차 단체협약 개정해야..GM 요구로 매각협상 새 쟁점 -한국 증시에 투자하라..외신 잇단 보도 -주 5일 근무 연내입법 무산 -9월 경상수지 8억2000만달러 흑자 반전..소비재수입은 급증 -삼성전자, 휴대폰 중국생산 확대..이건희회장 주룽지 총리와 투자방안 논의 -국민주택 합병은 1일 출범 -코리아바이오밸리 샌디에이고에 조성..150억규모 전용펀드 설립 -아르헨 국가부도 직면..IMF 터키도 조사단 파견 -시외전화 10초당 14.5원..한통 요금조정 1일부터 시행
2001.10.31 I 김기성 기자
  • (뉴욕/마감)소비심리 급랭..나스닥 32p, 다우 147p 하락
  • [edaily=뉴욕] 어제 복합악재로 폭락했던 뉴욕증시가 오늘 역시 추가테러 가능성, 지난 94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의 일부 종목들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쏟아지면서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르헨티나가 1320억달러에 달하는 대외부채에 대해 지급불능선언을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감도 이틀째 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예기치 않던 악재들이 불거져 나오는데다 금주말까지 GDP성장률, NAPM지수, 그리고 실업률 등의 대형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보니 일단 현금을 확보하자는 심리가 강하다. 3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낙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인 뒤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자 더욱 가파르게 하락, 지수 9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이후 낙폭을 꾸준히 줄이는 듯 했지만 장막판 다시 밀려 겨우 9100선을 지켜내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59%, 147.52포인트 하락한 9121.98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다우존스지수에 비해서는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기술적 지지선인 1665선을 중심으로 상하 30포인트 내외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 결국 어제보다 1.89%, 32.17포인트 하락한 1667.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72%, 18.51포인트 하락한 1059.7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41%, 6.10포인트 하락한 423.3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4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1천만주로 어제에 비해서는 활발해졌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21, 나스닥시장이 11대24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틀째 예기치 않던 악재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주저앉았다. 먼저 개장전부터 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은 추가테러 가능성이었다. 어제 오후 미 연방수사국은 아프간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금주 혹은 내주중 미국에 대한 추가테러의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히고 전국에 최고수준의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연방수사국은 이번 테러가 과연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미 뉴욕증시는 개장전부터 약세 분위기가 형성된 상태였다. 여기다 애널리스트들의 일부 종목들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냉랭해졌다. 골드만삭스는 필립모리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리먼브러더즈도 이스트먼 코닥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는 바람에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기술주들에 대한 공격도 이어져 ABN암로는 이베이에 대해, 메릴린치는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해 각각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사뮤엘 윌슨은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등급하향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CS퍼스트 보스턴은 퀄컴에 대해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낮춰잡았고 메릴린치는 델 컴퓨터에 대해 윈도우즈 XP의 출시가 개인용 PC수요 진작에 예상만큼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오늘 약세장에 가장 결정타를 날린 것은 바로 94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였다. 민간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10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7보다 크게 낮아진 85.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95.5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현 상태를 묻는 지수도 전월의 125.4에서 107.6으로, 6개월후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도 78.1에서 70.8로 크게 낮아져 9.11 테러이후 소비심리의 위축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더구나 이같은 수준의 소비심리로는 그나마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특수 조차도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비관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오늘은 뉴욕 맨해튼 지역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이 뉴욕시에서는 처음으로 흡입형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탄저균 공포가 꾸준히 확산되는 양상을 이어갔고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우려도 이틀째 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고 특히 반도체, 텔레콤, 테트워킹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금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93%,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05%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3.19%, 2.36%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도 1.71%, 텔레콤지수 4.0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02% 내렸다. 금융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03%, 아멕스 증권지수도 1.80%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주니퍼가 4.9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0.12%, 선마이크로시스템 2.84%, 인텔 3.43%, JDS유니페이스 6.48%, 오러클 0.07%, 마이크로소프트 1.43%, 퀄컴 6.96%, 델컴퓨터 3.20%, 시에나 7.71%, 월드컴도 3.99% 하락했다. 그러나 이베이는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됐음에도 불구, 장후반 반등해 어제보다 0.11%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생필품 자이언트 P&G는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94센트를 상회한 9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유일하게 주가가 3.9% 올랐고 나머지 29개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리먼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이스트먼 코닥이 8.37% 폭락했고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필립모리스도 4.41% 내렸다. 이밖에 맥도날드, 하니웰, 알코아, 시티그룹, 엑슨모빌, GE, SBC커뮤니케이션, 휴렛패커드, 홈디포, 인텔, 월마트 등이 2%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01.10.31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다우 9500선도 회복..나스닥은 약보합
  • [edaily=뉴욕]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다우존스지수가 어제의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의 실적악화 및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장중 내내 혼조세를 면치 못하던 나스닥지수 역시 장후반 반등했지만 장막판 다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활발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한 때 혼조세를 보였지만 신규주택판매 실적과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곧바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던 지수는 장후반 한때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였지만 장막판 밀려 결국 어제보다 0.87%, 82.27포인트 오른 9545.17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장중 내내 JDS유니페이스의 악재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수차례에 걸쳐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넘나드는 혼조양상을 거듭한 끝에 지수가 장막판 플러스를 기록하는가 했지만 다시 미렬 어제보다 0.37%, 6.49포인트 하락한 1768.9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1%, 4.52포인트 상승한 1104.6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2%, 2.69포인트 오른 438.6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9억7천억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2, 나스닥시장이 19대16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먼저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10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당초 잠정치였던 83.4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예상과 일치한 82.7을 기록했다. 이는 9월의 81.8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9월중 신규주택판매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86만4천건으로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5.1% 감소하리라던 예상보다는 선전한 수준이다. 이처럼 어제 발표됐던 경제지표들에 비해서는 내용이 좋다 보니 블루칩들이 반색을 했다. 그러나 기술주들은 JDS유니페이스의 실적악화 발표와 투자등급 하향조정, 그리고 베리사인의 실적악화 경고 역시 장중 내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증시가 어제 장막판 극적으로 반등한데 이어 오늘도 장후반의 뒷심을 보여줌으로써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의 실적악화나 경기부진은 이미 예상된 사안이고 결국 시장참여자들은 내년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베리사인이 20% 급락한 바람에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고, 소프트웨어, 컴퓨터주들도 하락했지만 텔레콤주들이 소폭 올랐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석유, 천연가스, 유통주들이 강세였지만 제약, 금, 헬스캐어,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들이 하락했다. 바이오테크 자이언트인 암젠은 3/4분기 주당순익이 예상을 상회했고 휴먼지놈도 손실폭이 예상보다 작아 바이오테크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90%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47% 낙폭을 보였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3.61%, 소프트웨어지수도 2.04%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39% 했지만 텔레콤지수가 0.57%, 바이오테크지수도 2.16% 올랐다. 금융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3%, 아멕스 증권지수도 0.75% 올랐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내놓은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JDS는 9월말로 끝난 분기의 주당손실이 2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2센트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번 분기의 매출도 당초 예상보다 10-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로벗슨 스티븐스는 JDS의 적정가가 9달러 선이라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JDS는 11.95% 폭락했고 베리사인도 4/4분기와 내년 실적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해 주가가 19.72%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이 4.10% 올랐고 에릭슨은 3/4분기 손실규모가 예상을 상회한데다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CEO 교체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2.99%,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월드컴도 8.69% 올랐다. 반면 JDS가 11.95%, 베리사인이 19.72% 폭락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2.54%, 오러클 2.65%, 인텔 0.92%, 마이크로소프트 0.58%, 시에나 9.04%, 델컴퓨터 1.39%, 그리고 브로드컴도 5.00%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2천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사업과 관련된 보잉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각각 4.60%, 4.64%씩 랠리를 보였고 캐터필러, 듀퐁, GE, 하니웰 등도 2% 이상씩 올랐다. 또 엑슨모빌, GM, 맥도날드, P&G 등도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월트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휴렛패커드, 인텔, 머크 등이 약세였다. 보잉과 록히드 마틴, 그리고 이들 업체들에 항공기 엔진을 공급하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오늘 장마감후 미 국방부는 2천억달러에 달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 선정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경합관계에 있는 보잉과 록히드에 대해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의 록히드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어느 업체가 선정되든 관계없이 반사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록히드 마틴은 부시행정부의 방위비 지출 확대에 힘입어 3/4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37센트를 상회한 41센트를 기록했고 내년 매출도 올해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주가가 어제보다 2.11% 올랐다.
2001.10.27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강세 반전..나스닥 7p, 다우 36p 상승
  • [edaily=뉴욕] 개장초의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신규주택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의 발표를 계기로 상승쪽으로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지만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다보니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2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42%, 7.40포인트 상승한 1782.8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499.71포인트로 어제보다 0.39%, 36.81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2, 나스닥시장이 13대13으로 팽팽한 상태다. 조금전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먼저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10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당초 잠정치였던 83.4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예상과 일치한 82.7을 기록했다. 이는 9월의 81.8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9월중 신규주택판매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86만4천건으로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5.1% 감소하리라던 예상보다는 선전한 수준이다. 어제 발표됐던 경제지표들에 비해서는 내용이 좋다 보니 증시가 개장초의 약세분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관망세가 짙은 상태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내놓은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JDS는 9월말로 끝난 분기의 주당손실이 2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2센트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번 분기의 매출도 당초 예상보다 10-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로벗슨 스티븐스는 JDS의 적정가가 9달러 선이라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JDS는 나스닥시장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7.13% 하락중이다. 베리사인도 4/4분기와 내년 실적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해 주가가 15.26% 폭락중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JDS유니페이스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네트워킹주들이 하락중이고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주들 역시 약세다. 반면, 소프트웨어, 텔레콤주들은 상승세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화학,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강세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제약, 제지, 금, 헬스캐어, 유통, 유틸리티, 운송주들은 하락중이다. 바이오테크 자이언트인 암젠은 3/4분기 주당순익이 예상을 상회했고 휴먼지놈도 손실폭이 예상보다 작아 바이오테크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89%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13%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34% 하락한 상태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34%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71% 하락중이지만 텔레콤지수는 0.19%, 바이오테크지수도 0.78% 상승중이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3%, 아멕스 증권지수도 0.25% 내린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JDS가 거래량 1위로 7.13% 하락중이고 시스코 1.86%,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베리사인도 15.26% 폭락세다. 이밖에 선마이크로시스템이 0.50%, 마이크로소프트 0.14%, 오러클 0.43%, 시에나 2.48%, 주니퍼도 3.01% 하락중이다. 로벗슨 스티븐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AMCC도 5.38% 내린 상태다. 반면, 에릭슨은 3/4분기 손실규모가 예상을 상회한데다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CEO 교체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5.06% 상승중이고 인텔이 0.31%, 그리고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월드컴도 5.12%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2천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잉이 어제보다 2.79% 오른 것을 비롯, 하니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 강세지만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이스트먼 코닥, 휴렛패커드, 홈디포, 존슨앤존슨, 머크 등은 하락중이다. 제약업체인 아이백스는 탄저병 항생제와 관련, 12억달러 규모의 정부 수주건을 따내 주가가 2.23% 올랐지만, 화이저는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추천종목에서 제외시켜 1.70% 하락중이다. 록히드 마틴은 부시행정부의 방위비 지출 확대에 힘입어 3/4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37센트를 상회한 41센트를 기록했고 내년 매출도 올해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주가가 어제보다 1.43% 상승중이다.
2001.10.26 I 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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