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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장중)테러 무관한 듯, 지수 급락세 주춤
- [edaily=뉴욕] 뉴욕 케네디공항을 이륙해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로 향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소속 항공기가 이륙직후 케네디공항 부근 퀸즈지역에 추락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FAA가 이번 추락과 테러와는 무관한 듯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급락세를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상대적으로 기술주보다는 블루칩의 낙폭이 크다.
12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69%, 30.83포인트 하락한 1797.6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431.96포인트로 전주말보다 1.83%, 176.04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60%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6대17, 나스닥시장이 9대1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항공기 추락소식으로 급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항공기 추락사고가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는 FAA 발표가 폭락장세 진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항공기 추락사고 이전만해도 뉴욕증시는 시에나의 실적호조소식을 반기는 듯했다. 시에나는 오늘 아침 4/4분기 주당순익이 4-6센트, 매출도 3억6천7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4센트, 3억5천8백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에나는 이와함께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8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에나는 11.18% 급등했다.
증시가 조정국면으로 진입하다보니 여러가지 상반된 움직임들이 나왔다. 리먼브러더즈의 투자전략가인 애플게이트는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20%에서 10%로 줄인 반면, 현금보유비중을 0%에서 10%로, 주식비중은 종전의 80%를 유지했다. 여차하면 주식시장으로 투입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반면, BOA증권의 투자전략가인 톰 맥매너스는 오히려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30%에서 35%로 높인 반면, 주식 비중을 65%에서 60%로 낮췄다.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노벨러스 시스템, KLA텐커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한 반면, UBS워버그는 수요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대해 4/4회계분기 실적은 예상과 일치하겠지만 1/4회계분기 주문은 예상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기술주 외에도 금 관련주들을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00%, 시에나의 실적호조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0.38% 하락중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각각 2.47%, 2.68%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16%, 텔레콤지수도 1.10% 하락중이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54% 내렸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76%, 그리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2.14% 하락했다.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해 아멕스 항공지수도 전주말보다 7.40% 폭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에나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11.18% 급등세고 JDS유니페이스 0.87%, 주니퍼도 4.61% 올랐다. 반면, 시스코 0.99%, 선마이크로시스템 1.70%, 인텔 1.65%, 오러클 1.50%, 마이크로소프트 0.9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19%, 델컴퓨터도 1.48% 하락중이다.
오는 목요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델컴퓨터에 대해 로벗슨 스티븐스는 3/4분기 실적은 예상과 일치하겠지만 1월말로 끝나는 4/4분기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6.5% 증가에 못미치는 전분기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각각 5% 이상 폭락세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월트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GE, GM, 휴렛패커드, 홈디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그리고 JP모건도 2% 이상씩 하락중이다. 다우종목 30개중에서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다.
한편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취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에서 1.8%로 하향조정했다. 로취는 9.11 테러이전만해도 세계 경제성장률을 3.4%로 잡았었다. 로취는 또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1%에서 0.2%로 크게 낮췄다.
- (글로벌 기업이슈)휴렛, 컴팩인수 반대 이유
- [edaily]휴렛 패커드의 대주주인 휴렛과 패커드 가(家)가 컴팩 인수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유는 컴팩 인수로 휴렛 패커드가 매력없는 PC 비즈니스에 너무 많이 노출되게 되고 엄청난 이익을 내는 사업 부문인 프린터 부문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
H-P 공동 창업자의 아들인 월터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는지난 주 H-P의 컴팩 인수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월터 휴렛은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맥킨지 파트너스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휴렛 패커드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휴렛가가 반대하는 공식 이유는 컴팩을 인수하면 PC 비즈니스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이는 결국 이윤폭이 작은 비즈니스에 너무 많이 치중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기 때문이다. 월터는 이번 거래로 휴렛 패커드의 핵심인 프린터 비즈니스의 가치가 3분의1 정도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와 프린터 사이에서 트레이드오프(trade off)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패커드도 월터의 생각에 동조, 인수 반대쪽으로 투표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 패커드 가문은 현재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비드의 반대 이유는 휴렛 패커드를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올려 놓았던 ‘HP 방식’을 포기한 것처럼 보이는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더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동안 나는 휴렛 패커드의 기업 문화를 단기간에 바꿀 수 있다는 경영진의 믿음에 회의를 가져 왔다”면서 “변화가 필요하고 불가피하다고 할 지라도 모든 혁신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휴렛 패커드의 기업 문화를 바꾸려는 최고경영자(CEO)인 칼리 피오리나의 경영 방식이 못마땅하다는 것이다. 데이비드는 현재 지분 10%를 갖고 있는 데이비드 앤드 루실 재단의 이사회 멤버는 아니지만 그의 여동생 두 명이 재단 이사다. 따라서 패커드 가문이 반대하게 될 경우, 재단이 반대 입장을 따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결국 이번 컴팩 인수건으로 경영진과 주주들의 이해상충이라는 가장 고전적인 문제가 다시 대두된 셈이다. 대주주가 경영진들이 주주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 거래에 대리인 비용이 들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이다.
어찌됐든 양가의 반대로 컴팩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스는 현재 거래가 성공할 가능성은 반반이라면서 만약 양가와 휴렛 패커드의 최고경영자인 칼리 피오리가가 조금씩 양보하게 된다면 그 가능성은 75%로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양보란 PC 비즈니스의 포기라고 말했다. 베어 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네프는 최근 리포트에서 “휴렛 패커드는 프린터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PC 비즈니스를 버려라”고 말했다.
PC 비즈니스 집중으로 주주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컴팩의 이사회 멤버이자 벤처 캐피털인 클라이너 퍼킨스의 설립자인 토머스 퍼킨스는 “나는 양가가 컴팩이나 컴퓨터 산업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컴팩 내면의 강점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창업자 가족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컴팩 인수의 이점을 알기만 하면 창업자 후손을 설득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월터 휴렛의 대변인인 조엘 프랑크는 “휴렛 재단이 외부 전문가로부터 이번 인수가 가치가 없다는 조언을 받았다”면서 “주주 이익이 증대되지 않는다면 확장에 따른 통합 리스크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퍼킨스는 이에 대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면서 “최소한 20억~30억 달러의 효과가 있는데 이것은 생산 라인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서 성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PC 산업의 전문가들은 휴렛 패커드와 컴팩의 통합 이익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두 회사가 통합하는 이유는 결국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뜻하는데, 두 회사가 델 컴퓨터의 비용 구조(cost structure)에 대항할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컴퓨터가 차별성을 가질 수 없는 상품(commodity)이 되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델 컴퓨터처럼 재고, 배급 채널, 연구개발(R&D) 등에서 비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두 회사의 통합으로 PC와 프린터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번들링(Bundling)이 가능해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PC 업계가 노트북을 살 경우에 프린터를 공짜로 끼워주는 등(물론 가격에 이미 반영이 돼 있기는 하지만)의 번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강점이 없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두 회사의 경쟁력(competitive advantage)이 다른 점도 통합 효과를 감소시키는 이유가 되며, 보수적인 휴렛 패커드의 기업 문화와 진취적인 컴팩의 기업문화가 쉽게 융화될 수 없다는 점도 리스크라고 말한다.
이러한 비판을 인식한 듯 피오리나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PC에 집착하는 것 같은데 이번 거래의 핵심은 PC 거래가 아니라 기업 컴퓨팅과 전문 서비스”이라고 말했다.
결국 휴렛 패커드와 컴팩의 통합은 PC 비즈니스의 장래에 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주주들이 승인할 경우, 피오리나의 말이 어떻든 간에 PC 비즈니스의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 부여를 뜻하기 때문이다.
- (뉴욕/주간전망)상승모멘텀 이어갈까
- [edaily=뉴욕] 지난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또 다시 50bp 인하함으로써 지난 40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한데 힘입어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동안 3%, 284포인트 상승한 9608포인트를 기록해 처음으로 9.11 테러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도 주초에 발표된 시스코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4.7%, 82포인트 오른 182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테러이전인 지난 9월 10일보다 133포인트나 오른 수준이다. S&P500지수 역시 3% 오른 1120포인트를 기록했다.
월가의 관심은 주가가 명실공히 테러이전 수준을 회복한 이후 과연 현재의 상승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집중돼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대대적인 경기부양정책, 그리고 낮은 에너지가격 등이 내년 상반기중 경기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감이 여전히 장세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난주말 시작된 조정의 골과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그동안 채권가격이 워낙 많이 올라 증시주변을 떠도는 자금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자금이 결국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상황인식도 이같은 낙관적인 시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반면, 아직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등이 확연한 회복조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친 낙관은 금물일 뿐더러 지난 2개월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렇지만 모건스탠리의 투자전략가인 바이런 빈이 사용하는 모델에 따르면 S&P500지수가 아직도 저평가돼 있다고 한다. 사실 현 수준의 S&P500지수는 올해 주당순익 평균치의 30배, 내년 평균치의 22배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빈의 모델에 따르면 지수는 현재 18% 가량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빈의 모델이 기업들의 주당순익 증가율이 연 10%에 달하는 것을 전제로 예측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빈 스스로도 어떤 상황에서는 모델이 일본의 경우처럼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일본의 경우 채권수익률이 1%대인 상황에서 주가가 고평가돼야 하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에 주가도 낮을 수 밖에 없다는 것. 빈의 모델에 대해 실제로 주당순익 증가율을 7%로 적용할 경우 오히려 현 주가수준은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금주에도 주가가 상승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처럼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일단 금주에는 소비지출과 제조업동향과 관련된 중요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증시가 이들 지표들의 내용에 의해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가장 주목되는 지표가 수요일 발표될 10월중 소매매출. 오는 크리스마스연휴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심리를 가늠케 해줄 이 지표는 9월에 2.5% 감소한 반면, 10월에는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살러먼 스미스바니는 한술 더 떠 지난 87년 2월이후 가장 큰 폭인 4.3%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무리한 전망은 아닐 수도 있다는 평가다. 일단 이 소매매출 실적은 증시에 호재성 재료로 부각될 공산이 커 보인다.
목요일의 9월중 산업재고와 필라델피아 연준 서베이가 발표되고 금요일에는 10월중 소비자물가지수와 10월중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이 발표된다. 특히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은 제조업 경기를 가늠케해주는 지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지표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내용에 따라서는 장세를 뒤흔들만한 사안이다. 화요일에는 시커모어 네트웍스, 홈디포, 월마트, 애버크롬비, BEA시스템, 수요일에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티파니, 앤테일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애자일 소프트웨어, 목요일 스타벅스, 콜즈, 갭, 휴렛패커드, 델컴퓨터 등 유통업체와 기술주들의 실적발표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
- (뉴욕/마감)거래부진..강보합 마감
- [edaily=뉴욕]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전형적인 혼조양상을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등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내용이 긍정적이었지만 그동안 상승폭 과대에 따른 차익매물과 조정시점에 대한 공감대, 그리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들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좁은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혼조양상을 거듭, 뚜렷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마감을 얼마두지 않은 시점에서 소폭 반등, 그럭저럭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0.04%, 0.72포인트 오른 1828.4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장에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주로 마이너스 권역에 머물렀지만 오후들면서 꾸준히 플러스권역을 지켰다. 그러나 역시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21%, 20.48포인트 상승한 9608.0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16%, 1.77포인트 오른 1120.31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22%, 0.98포인트 하락한 438.0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9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1천2백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반영해 거래가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4, 나스닥시장이 17대18로 등락종목수가 팽팽한 편이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비교적 내용이 좋았다. 특히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올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중 소비자 지출이 최악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를 상당부분 불식시켜주는 내용이었고,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통계 집계이후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 당분간 인플레 문제는 논외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낙폭이 너무 크다보니 오히려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지수들이 오전 한때 급반등하기도 했다. 11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83.5로 전월의 82.7보다 높아졌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78을 크게 상회했다. 또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 역시 전월의 75.5에서 76.2로 높아져 미국 소비자들이 9.11 테러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주가에의 영향은 일시적이었다.
오늘 아침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장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워낙 낙폭이 커 오히려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확인해주는 내용이었다. 10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1.6% 하락하면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도 0.5% 하락, 지난 93년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각각 0.4%, 0.1% 가량 하락하리라는 것이었다.
이같은 지표들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일부 차익매물과 주말을 앞둔 관망세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표류하는 모습이었다. 오전 한때를 제외하고는 지수 변동폭이 장중 내내 상하 0.5%를 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제외한 기술주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고, 그중에서도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금, 유틸리티, 유통, 증권, 천연가스, 석유관련주들이 올랐고 은행,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헬스캐어주들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13% 하락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89% 상승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2.30%, 0.70%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28%, 텔레콤지수도 0.24% 상승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1.90%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0.13% 하락했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24%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어제보다 0.58% 올랐고 팜이 16.74%, 마이크로소프트 1.23%, 주니퍼 4.50%, 시에나 2.26%, 브로드컴 5.6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44% 올랐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이 2.64% 하락했고 인텔 1.41%, 오러클 0.45%, 델컴퓨터도 1.49%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휴대용 컴퓨터업체인 팜은 CEO인 칼 얀코브스키가 사임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UBS워버그는 그동안 얀코브스키가 팜의 실적악화에 책임이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에 사임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팜은 어제보다 16.74%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보잉이 어제보다 5.42%나 급락했고 인텔, AT&T, 이스트먼 코닥, 머크, 듀퐁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휴렛일가가 컴팩컴퓨터와의 합병을 무산시키기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했다는 소식으로 휴렛패커드가 3.49% 오른 것을 비롯, 엑슨모빌,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월마트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어제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은데다 베어스턴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트디즈니는 장막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85% 올랐다.
- (뉴욕/장중)소비심리 호전 불구, 낙폭 확대
- [edaily=뉴욕]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됨으로써 한때 지수들이 플러스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다시 되밀렸다. 조정시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어 차익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관망세가 짙다.
9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93%, 16.99포인트 하락한 1810.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542.94포인트로 어제보다 0.46%, 44.58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1%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2, 나스닥시장이 10대14로 하락종목이 많다.
조금전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1월중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지수들이 한때 플러스로 반등하기도 했다. 11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83.5로 전월의 82.7보다 높아졌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78을 크게 상회했다. 또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 역시 전월의 75.5에서 76.2로 높아져 미국 소비자들이 9.11 테러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주가에의 영향은 일시적이었다.
별로 호재성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어제에 이어 차익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당분간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주말을 앞둔 관계로 일단 관망분위기가 강하다. 주말을 홀가분하게 보내려는 포지션 정리물량도 나오는 상태다.
오늘 아침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장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워낙 낙폭이 커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확인해주는 내용이었다. 10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1.6% 하락하면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도 0.5% 하락, 지난 93년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각각 0.4%, 0.1% 가량 하락하리라는 것이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을 제외한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기술주 외에는 금, 천연가스, 석유관련주들만이 오름세를 지키고 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26%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02%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유일하게 어제보다 0.35%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38%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25%, 텔레콤지수도 0.32% 하락중이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34% 하락한 상태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0.64%, 아멕스 증권지수도 0.81%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어제보다 1.05% 하락중인 것을 비롯해 선마이크로시스템 1.13%, 인텔 1.31%, 오러클 0.45%, 마이크로소프트 0.20%, 델컴퓨터도 0.34% 하락한 상태지만 CEO가 사임한 팜이 15.42% 급등중이고 시에나 2.27%, 주니퍼 1.6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08%, JDS유니페이스 1.36%, 브로드컴 1.30%, 그리고 BEA시스템도 2.54% 오르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리고 있다.
휴대용 컴퓨터업체인 팜은 CEO인 칼 얀코브스키가 사임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다. UBS워버그는 그동안 얀코브스키가 팜의 실적악화에 책임이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에 사임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팜은 어제보다 15.42% 급등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은데다 베어스턴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트디즈니가 2.60% 하락중이고 인텔, 알코아, 듀퐁, 홈디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상태다. 반면, 엑슨모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휴렛패커드, 필립모리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토마토케찹 메이커로 유명한 하인즈는 향후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이에 따라 JP모건은 하인즈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뉴욕/업종종합)기술주 약세 반전..금융도 하락
- [edaily] ECB와 BOE의 금리인하에 힘입어 장초반부터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장후반 크게 밀리면서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탓에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온 탓이다.
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3%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2시경부터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는 오히려 어제보다 0.53%, 9.76포인트 하락한 1827.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가 150포인트 이상 상승, 9700선 상향돌파를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나 장후반에는 상승폭을 크게 줄여 어제보다 0.35%, 33.15포인트 상승한 9587.52포인트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25%, 2.74포인트 오른 1118.54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39%, 1.74포인트 하락한 439.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H/W 초반랠리 불발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는 반도체산업협회(SIA)에서 내놓은 낙관적인 전망을 발판으로 힘차게 상승 출발했으나 뒷심부족으로 주저앉고 말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대비 2.29% 떨어졌고 골드먼삭스 하드웨어지수도 1.31% 내렸다.
SIA는 세계 반도체시장이 4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해 올해 전체로는 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003년부터는 20%대의 고속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7일자 보고서에서 전망, 반도체와 하드웨어주 상승의 원동력을 제공했으나 장 후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대표주 인텔은 0.04% 내렸고 칩 가격경쟁 격화를 이유로 내년 2분기 이후에야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힌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는 8.28% 폭락했다. 아날로그 디바이시즈와 자일링스도 각각 4.97%, 4.75% 내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반도체 분석가 조나단 조셉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3.90%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2.39% 내렸고 KLA텐커와 노벨러스 시스템즈도 각각 3.50%, 1.84% 떨어졌다.
하드웨어업종도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제외한 주요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선은 약세장 속에서도 5.40%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IBM은 0.04% 하락했고 델 컴퓨터는 0.42% 내렸다. 휴렛가에 이어 패커드가에서도 컴팩과의 합병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해 창업자가계와 현경영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휴렛패커드는 4.33% 주저앉았다. 합병상대인 컴팩컴퓨터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 인터넷·네트워킹 반락 마감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업종도 ECB와 BOE의 금리인하,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하락 등의 호재들로 촉발됐던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끝내 약세로 마감됐다. 통신업종만이 유일하게 플러스권을 지켜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08% 떨어졌고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도 2.4% 내렸다.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0.78%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80% 내렸다. 메릴린치 B2B지수도 4.2% 떨어졌으며 S&P 통신지수는 0.84%, 나스닥 통신지수는 0.34%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0.26%, SAP이 0.44% 올랐지만 오라클이 0.83%, 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3.07%, 피플소프트가 1.47% 떨어지는 등 하락 종목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장중 크게 올랐던 인터넷 업종도 결국 마이너스권으로 내려섰다. AOL타임워너가 5.65% 급등했지만 E베이는 2.19%, 야후는 2.31%, 아마존닷컴은 6.19% 떨어졌다. CMGI는 6.31% 올랐다. CEO가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잉크토미는 7.22% 급등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시스코가 0.85%, 텔랩스가 3.15% 올랐지만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2.85%, JDS유니페이스가 2.65%, 노텔 네트웍스가 3.52% 떨어져 약세였다.
통신업종은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지켜갔다. 버라이존이 0.18%, 벨사우스가 1.29% 상승했고 장거리 전화사업자 중에서는 AT&T가 2.18%, MCI월드컴이 0.95% 올랐다.
◇ 바이오ㆍ증권 약세
생명공학 업종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전환사채를 발행해 4억달러를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힌 세프랙터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끌었다.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을 개량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세프랙터는 이날 전환사채를 발행해 4억달러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이것이 주가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밖에 주요 업체인 밀레니엄 제약과 암겐, 이뮤넥스, 휴먼게놈, 사이론, 어피매트릭스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여 이날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2.33%,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2.96%, 메릴린치 생명공학 지수는 3.09% 떨어졌다.
제약 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화이저는 이날 미 식약청(FDA) 자문단이 이 회사의 소아 귓병 치료제 승인을 추천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소폭 올랐다.
오늘 제약주들은 화이자를 비롯해 머크,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 쉐링 등이 강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지수는 하락했다. 아멕스 제약 지수는 전일 대비 0.19% 내렸다.
금융업종은 금리인하라는 호재로 강세를 보이던 초반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했다. 은행주들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증권주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아메리트레이드는 한 증권사가 온라인 증권사들이 고평가 된 상태라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7%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찰스 슈왑은 장중에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다가 하락 반전됐다.
찰스 슈왑에 이어 업계 2위인 TD 워터하우스는 전일 실적이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이 일제히 하락해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0.14% 하락했다.
은행주들은 소폭 상승했다.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 지수가 각각 0.50%, 0.47% 상승했다.
- (뉴욕/마감)차익매물..혼조 마감
- [edaily=뉴욕] ECB와 BOE의 금리인하에 힘입어 장초반부터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장후반 크게 밀리면서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탓에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온 탓이다.
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3%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2시경부터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는 오히려 어제보다 0.53%, 9.76포인트 하락한 1827.77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가 150포인트 이상 상승, 9700선 상향돌파를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나 장후반에는 상승폭을 크게 줄여 어제보다 0.35%, 33.08포인트 상승한 9587.45포인트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25%, 2.74포인트 오른 1118.54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39%, 1.74포인트 하락한 439.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억7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7천만주로 거래가 대단히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3, 나스닥시장이 18대17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오늘 장세는 반도체주들이 거의 주도했다. 장중반까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나 올랐지만 장후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반도체지수는 오히려 일찌감치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나스닥지수가 뒤를 이었다.
반도체주들이 장중반까지 랠리를 보였던 것은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내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올해보다 6% 가량 증가함으로써 내년부터는 반도체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한데다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코멘트 때문이었다.
오늘 애널리스트 미팅이 개최된 어드밴스트 마이크로디바이스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가 장기적으로는 불투명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평가했고 또 살러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D램 가격전망과 관련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밝힌 AMD는 어제보다 7.62% 폭락했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17%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29%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의 금리인하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9.11 테러이후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공조체제를 형성하면서 금리를 인하했던 ECB는 그러나 이후 역내 인플레 우려를 이유로 금리인하에 대단히 인색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3.75%에서 비교적 큰 폭인 50bp 인하함으로써 연준의 금리인하에 화답했다. 영란은행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25bp보다 큰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 세계적 불황 방지를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일사분란한 공조체제를 이번 기회에 과시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내용이 좋았다. 10월중 수입물가가 에너지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전월보다 2.4% 하락했고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전주에 비해 4만6천명 감소한 45만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50만명이었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도 49만6천명에서 48만7천250명으로 낮아졌다. 에너지가격의 하락, 그리고 신규 실업자수의 감소는 현 경제상황에서 긍정적인 현상임에는 분명하다.
유통업체들의 10월중 동일점포 매출실적 발표가 쏟아졌다. 매출실적이 다소 엊갈렸지만 대체로 할인업체들의 호조, 의류유통업체들의 고전으로 대별됐다. 세계 최대의 할인매장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10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고 콜즈가 13.5%, 코스코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류 유통업체인 리미티드는 6%, JC페니 0.7%, 시어스 3.4%, 갭 17%, 앤테일러도 12% 하락하는 등 의류부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S&P유통지수는 어제보다 0.34% 올랐다.
업종별로 기술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다. 반면 텔레콤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다우케미컬에 대한 살러먼스미스바니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화학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테크, 제약, 금, 헬스캐어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은행, 제지, 유틸리티, 운송, 유통, 천연가스, 석유관련주들이 오름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29%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09%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84%, 1.74%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0.35% 올랐지만 컴퓨터지수는 0.1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33%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50% 올랐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14%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0.85%, 선마이크로시스템이 5.40%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0.26%, 시벨시스템 2.52%, 그리고 퀄컴도 2.14% 올랐지만 인텔 0.0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 0.83%, 시에나 3.45%, JDS유니페이스 2.65%, 주니퍼 2.5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39%, 브로케이드 1.93%, 그리고 델컴퓨터도 0.42% 하락했다.
지난주말 애니매이션물로는 사상최대의 흥행을 올린 영화 "몬스터"를 디즈니와 공동제작한 픽사는 3/4분기 주당순익이 예상치인 10센트를 상회한 12센트를 기록한데다 몬스터의 영향으로 4/4분기 및 내년 1/4분기 실적호조를 전망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2.68%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10월중 동일점포매출이 호조를 보인 월마트가 1.30% 올랐고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월트디즈니도 2.00% 상승했다. 이밖에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GE, GM, 하니웰, 그리고 AT&T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휴렛패커드가 4.33%, 맥도날드 3.22%, 필립모리스도 3.28% 하락했고 P&G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 (뉴욕/장중)나스닥 39p, 다우 89p 상승
- [edaily=뉴욕] 개장초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수들이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인해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의 금리인하가 낙관적인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8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16%, 39.60포인트 오른 1877.13포인트를 기록하고 다우존스지수도 9643.57포인트로 어제보다 0.93%, 89.20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16%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7, 나스닥시장이 15대8로 상승종목이 많다.
반도체주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오늘 아침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내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올해보다 6%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반도체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오늘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어드밴스트 마이크로디바이스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가 장기적으로는 불투명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영향을 받고 있다. 또 살러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D램 가격전망과 관련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AMD가 어제보다 3.99%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72% 랠리를 보이면서 반도체주 상승을 주도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16% 올랐다..
개장전부터 월가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의 금리인하였다. 지난 9.11 테러이후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공조체제를 형성하면서 금리를 인하했던 ECB는 그러나 이후 역내 인플레 우려를 이유로 금리인하에 대단히 인색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3.75%에서 비교적 큰 폭인 50bp 인하함으로써 연준의 금리인하에 화답했다. 이를 뒤집어보면 EU 역시 전세계적 불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그만큼 크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영란은행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25bp보다 큰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 세계적 불황 방지를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일사분란한 공조체제를 이번 기회에 과시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긍정적이었다. 그다지 비중이 큰 지표들은 아니지만 내용이 좋아 분위기 고조에 일조하는 상태다. 10월중 수입물가가 에너지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전월보다 2.4% 하락했고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전주에 비해 4만6천명 감소한 45만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50만명이었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도 49만6천명에서 48만7천250명으로 낮아졌다. 에너지가격의 하락, 그리고 신규 실업자수의 감소는 현 경제상황에서 긍정적인 현상임에는 분명하다.
유통업체들의 10월중 동일점포 매출실적 발표가 쏟아졌다. 매출실적이 다소 엊갈렸지만 대체로 할인업체들의 호조, 의류유통업체들의 고전으로 대별됐다. 세계 최대의 할인매장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10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고 콜즈가 13.5%, 코스코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류 유통업체인 리미티드는 6%, JC페니 0.7%, 시어스 3.4%, 갭 17%, 앤테일러도 12% 하락하는 등 의류부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S&P유통지수는 어제보다 1.51% 올랐다.
업종별로 기술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주들의 상승폭이 크다. 기술주 외에는 다우케미컬에 대한 살러먼스미스바니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화학주들이 약세고 제약주들 역시 하락중이다.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비롯해 바이오테크, 제지, 금, 헬스캐어, 운송, 유통, 유틸리티, 천연가스, 석유관련주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16%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35%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2.10%, 1.30%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92%, 컴퓨터지수도 1.87%,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17% 상승중이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4%, 그리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1.51%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이 4.21% 오른 것을 비롯해 시스코 2.43%, 인텔 2.16%, 오러클 2.31%, 시에나 5.69%, 마이크로소프트 0.90%, 주니퍼 5.00%, 델컴퓨터 2.70%, 시벨시스템 4.64%, 그리고 JDS유니페이스도 3.76% 오르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지난주말 애니매이션물로는 사상최대의 흥행을 올린 영화 "몬스터"를 디즈니와 공동제작한 픽사는 3/4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10센트를 상회한 12센트를 기록한데다 몬스터의 영향으로 4/4분기 및 내년 1/4분기 실적호조를 전망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어제보다 1.31%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10월중 동일점포매출이 호조를 보인 월마트가 2.04%, 인텔도 2.44% 오른 것을 비롯해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월트디즈니, 홈디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카콜라, 듀퐁, 휴렛패커드,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정도가 약세다.
- (뉴욕/업종종합)반도체 주춤..인터넷·통신은 상승
- [edaily] 퀄컴의 실적악화,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생산성지표 및 가계대출 등의 재료들이 있었지만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좁은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방향모색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루칩보다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만 잠깐 지수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넘나드는 혼조세를 보였을 뿐 장중 내내 플러스권역을 지켜냈다. 그러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장막판 한때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지만 마감벨 직전 플러스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13%, 2.45포인트 오른 1837.5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상하 변동폭은 40포인트 내외를 넘지 못하는 좁은 박스권을 형성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38%, 36.75포인트 하락한 9554.3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7%, 3.06포인트 하락한 1115.8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6%, 2.02포인트 하락한 440.7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하드웨어 주춤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많아지고 휴렛패커드(HP)-컴팩 합병계획을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비 0.13% 내렸고 골드먼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71% 하락했다.
아날로그 칩 제조업체 맥심 인테그레이티드 프로덕츠의 실적악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 업종은 개별 재료에 따라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는 장 마감뒤 예정된 애널리스트와의 미팅을 앞두고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4.00% 뛰었다. 대장주 인텔은 0.14% 올랐고 램버스도 0.23% 상승했다.
회계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의 주당 33센트에서 주당 17센트로 감소했다고 밝힌 맥심은 2.23%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실적발표가 나온 뒤 이 회사의 추천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반도체 장비주는 약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1.45% 하락했고 알테라도 3.57% 밀렸다. PMC시에라도 4.58% 떨어졌다.
하드웨어 업종은 HP-컴팩의 합병을 둘러싼 우려가 새롭게 제기되면서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HP 이사회가 양사의 합병을 승인했으나 창업자 가문인 휴렛가(家)에서 합병을 반대한다는 뉴스가 나온 뒤 컴팩은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며 6.00% 하락했다. 전장에서 급등했던 HP도 3.18% 내렸다.
HP-컴팩 합병기업과 PC업계 1위자리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이는 델 컴퓨터는 반사이익을 얻어 0.04% 올랐다. 게이트웨이도 1.82% 상승했다.
그밖에 서버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1.61% 주가를 늘리며 전장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스토리지업체 EMC는 상승세가 꺾여 1.83% 내렸다.
◇ 인터넷·통신, 퀄컴악재 딛고 상승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 관련업종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퀄컴의 실적 악재를 극복, 플러스권에 안착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트워킹 업체들과 일부 전화사업자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장의 분위기는 밝았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0%, 떨어졌고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2.1% 올랐다. 인터넷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1.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1.7% 상승했으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1.5% 올랐다. S&P 통신지수는 0.9% 떨어졌고 나스닥 통신지수는 0.3%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반독점 합의안 문제로 여전히 진통을 앓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82% 내렸지만 그외 오라클이 2.37%, SAP이 1.41% 올랐으며 어도비 소프트웨어는 5.18%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 중에서도 AOL타임워너가 1.85% 내렸지만 E베이가 1.63%, 야후가 3.39%, 아마존닷컴이 5.39% 각각 상승했다.
네트워킹 주에서는 5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가 사흘 째 강세를 지속, 2.49% 상승했다. 그러나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4.88% 떨어졌고 JDS유니페이스와 노텔 네트웍스가 각각 0.78%, 0.15%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여타 광통신업체들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동통신 기술업체 퀄컴은 장 초반 5% 가까이 급락했지만 막판 반등에 성공, 전일비 0.69% 상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러나 노키아가 3.73%, 에릭슨이 3.27%, 모토로라가 0.40% 떨어져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약세였다.
S&P 통신지수 편입종목인 대형 통신업체들의 경우 지역전화 사업자인 버라이존이 1.19% 내렸고 SBC커뮤니케이션스가 0.65%, 벨사우스가 2.04% 떨어졌다.
◇ 금융, 이틀 연속 강세
생명공학 업종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았고 오늘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0.52%,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32% 떨어졌다.
젠타는 페암 치료제의 임상실험 결과를 앞두고 급등세를 보였다. 한 증권사는 이를 반영해 이 회사의 주식을 "강력매수" 추천해 급등세를 부추켰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대비 8% 이상 올랐다.
그러나 주요 업체인 밀레니엄제약, 메디뮨, 휴먼게놈, 바이오젠, 사이론 등이 일제히 하락해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제약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화이저, 머크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 등이 약세를 보이며 이날 아멕스 제약지수는 0.66% 떨어졌다.
금융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오늘도 0.97%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전일 대비 2.86% 올랐다.
캐나다의 중계 업무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메릴린치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찰스 슈왑 등이 상승했다.
은행주에서는 소매 부문에서 아직도 성장여력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 시켜준 씨티그룹이 1% 이상 상승했다. 메릴린치는 씨티그룹의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며 "매수"등급을 유지해 상승을 도왔다.
이밖에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웰스파고, 뱅크원 등이 강세를 보이며 업종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뉴욕/마감)나스닥 닷새째 상승,다우 36p하락
- [edaily=뉴욕] 퀄컴의 실적악화,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생산성지표 및 가계대출 등의 재료들이 있었지만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좁은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방향모색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루칩보다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만 잠깐 지수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넘나드는 혼조세를 보였을 뿐 장중 내내 플러스권역을 지켜냈다. 그러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장막판 한때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지만 마감벨 직전 플러스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13%, 2.45포인트 오른 1837.53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상하 변동폭은 40포인트 내외를 넘지 못하는 좁은 박스권을 형성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38%, 36.75포인트 하락한 9554.3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7%, 3.06포인트 하락한 1115.8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6%, 2.02포인트 하락한 440.7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억8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3천6백만주로 거래가 매우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5, 나스닥시장이 16대19로 지수움직임과는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오늘 장세는 그동안 숨가쁜 움직임에서 벗어나 일부 차익매물을 소화해 가면서 향후 방향을 모색할 겸,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였다. 퀄컴의 실적악화 소식이 있었지만 그동안 실적관련 악재에는 증시가 닳을 대로 닳은 상태이기 때문에 무난히 극복해내는 상황이었다. 경제지표들도 별다른 장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늘 아침 발표된 3/4분기중 생산성은 전분기의 2.2%에서 2.7%로 증가율이 높아졌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2.0%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노동단위당 비용은 전분기의 2.6% 증가에서 1.8%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내용으로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들 지표들이 인플레와 관련된 내용들인지라 별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가계대출이 9월중 32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어느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계대출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빚을 내서라도 소비지출을 한다는 의미로 소비심리가 최악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계대출이 9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즈는 S&P500지수 편입종목들의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올해 주당순익은 당초의 40.71달러에서 39.34달러로, 내년에는 50.37달러에서 50.25달러로 각각 하향조정됐다. 그러나 캘리즈는 올해와 내년말 S&P500지수의 전망치는 각각 1200, 1450으로 당초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은 하락하는 등 기술주들의 등락이 엊갈렸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제지, 금, 운송, 천연가스, 석유관련주들이 강세였지만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09%,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01%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75%, 1.07%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55%, 텔레콤지수도 0.28%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32%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97%, 아멕스 증권지수도 2.86% 올랐다.
퀄컴의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은 2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25센트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분기 전망도 주당 21-24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25-30센트, 그리고 2002회계년도 전망도 1.10-1.20달러로 퍼스트콜의 1.10-1.45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퀄컴은 오히려 장막판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0.69% 올랐고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오히려 어제보다 0.28%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어제보다 2.49% 오른 것을 비롯, 인텔 0.14%, 선마이크로시스템 1.61%, 오러클 2.37%, 퀄컴 0.69%, 시에나 7.14%, 주니퍼 2.63%, 델컴퓨터 0.04%, 시벨 시스템 1.88%, 그리고 JDS유니페이스도 0.78% 올랐다. 그러나 메릴린치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통신용칩 메이커인 AMCC가 4.14%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82%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금리인하 수혜주인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알코아, 3M도 강세였지만 역시 하락종목이 많았다. 휴렛패커드가 3.8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하니웰, 월마트, 홈디포, GE, GM, 월트디즈니, 보잉, 엑슨모빌, 모크, 필립모리스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 (뉴욕/장중)나스닥 상승반전, 다우 약보합
- [edaily=뉴욕] 퀄컴의 실적악화 소식에 따른 충격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다.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플러스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지수도 꾸준히 개장초의 낙폭을 줄이는 중이다. 증시의 기저를 흐르는 낙관적 심리가 반등시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02%, 0.35포인트 오른1835.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는 낙폭을 줄여 9572.50포인트로 어제보다 0.19%, 18.62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3%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11, 나스닥시장이 9대13으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증시 개장전만 해도 퀄컴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지수선물들의 낙폭이 예사롭지 않았지만 개장이후 꾸준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실적악화 소식이 그리 새로울 것도 없다는 인식과 함께 차익매물 출회도 많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생산성지표가 발표됐지만 장세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3/4분기중 생산성은 전분기의 2.2%에서 2.7%로 증가율이 높아졌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2.0%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노동단위당 비용은 전분기의 2.6% 증가에서 1.8%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내용으로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들 지표들이 인플레와 관련된 내용들인지라 별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즈는 S&P500지수 편입종목들의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올해 주당순익은 당초의 40.71달러에서 39.34달러로, 내년에는 50.37달러에서 50.25달러로 각각 하향조정됐다. 그러나 캘리즈는 올해와 내년말 S&P500지수의 전망치는 각각 1200, 1450으로 당초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퀄컴의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은 2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25센트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분기 전망도 주당 21-24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25-30센트, 그리고 2002회계년도 전망도 1.10-1.20달러로 퍼스트콜의 1.10-1.45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별종목선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퀄컴은 어제보다 2.36% 하락중이지만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오히려 어제보다 0.23% 오른 상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은 강세인 반면,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엊갈리고 있고 기술주 외에는 은행, 바이오테크, 제약, 금, 헬스캐어, 증권주들이 강세지만 화학, 유틸리티, 제지, 천연가스, 석유, 운송, 유통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27%,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67% 하락중이지만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각각 0.16%, 0.25%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54%, 텔레콤지수 0.23%,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46%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3%, 아멕스 증권지수도 1.34%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어제보다 1.13% 상승중인 것을 비롯, 인텔 0.32%, 선마이크로시스템 1.37%, 오러클 1.19%, 마이크로소프트 0.08%, 델컴퓨터 0.77%, 주니퍼 1.69%, 시에나 0.3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10%, 그리고 JDS유니페이스도 0.45% 올랐다. 그러나 퀄컴이 2.36% 하락했고 메릴린치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통신용칩 메이커인 AMCC도 1.38%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금리인하 수혜주인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들과 인텔, 맥도날드, 머크 등이 상승중인 반면, 월트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휴렛패커드, 하니웰, 홈디포, 보잉 등이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상하 움직임이 다소 둔한 모습들이다.
- (뉴욕/마감)나스닥 1800돌파, 다우 150p랠리
- [edaily=뉴욕] 결국 연준이 올들어서만 10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인하폭도 기대에 부응, 50bp로 결정함으로써 연방기금금리는 다시 지난 61년이후 40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금리인하 발표이후 한때 멈칫하던 지수들은 장막판 랠리로 연준의 결정을 반겼다. 특히 내달 11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랠리에 일조했다.
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상하 10포인트 내외의 좁은 변동폭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회의결과를 발표한 직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방향모색을 하던 지수는 장막판 큰 폭으로 오르면서 강력한 기술적 저항선인 180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30%, 41.18포인트 상승한 1834.83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 내내 마이너스 권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다가 금리인하 발표 직후 다소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보인 후 장막판 급등세를 보여 역시 기술적 저항선인 95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1.59%, 150.09포인트 상승한 9591.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45%, 15.97포인트 오른 1118.8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18%, 5.18포인트 상승한 442.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5천만주로 평소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1, 나스닥시장이 19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뉴욕증시는 금리인하폭이 50bp로 결정된데 대해 비교적 만족하는 분위기였지만 금리인하 발표직후에는 지난주말부터 지수들이 많이 오른 탓에 차익매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반등, 막판 랠리를 이끌어냈다.
증시는 벌써 내달 11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또 다시 금리인하를 단행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연준이 회의결과문에서 경제상황이 악화될 위험이 상존한다는 요지의 내용을 담음으로써 추가인하의 여지는 남겨두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올들어서만 이미 10차례에 걸쳐 연방기금금리를 4.5%포인트나 인하, 40년래 최저수준으로 끌어내린 상태에서 과연 얼마나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많은 상태다.
결국 다음 공개시장위원회까지는 한달여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라도 경제지표들이 호전되는 기미를 보인다면 연준이 구태여 또 다시 나설 이유는 없을 것이라는 조건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예전같으면 대단한 호재가 됐을 시스코의 실적호조 소식이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묻혀 장중 내내 별 빛을 발하지 못했다. 어제 장마감후 시스코는 10월말로 끝난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2센트를 상회한 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한데다 존 체임버스 회장의 긍정적인 코멘트, 그리고 오늘 아침 ABN암로는 시스코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어제보다 2.96%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 반도체, 컴퓨터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석유, 항공주들만이 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43%,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61%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4.67%, 2.65%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3.15%, 텔레콤지수도 2.30%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28% 올랐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1.90%, 아멕스 증권지수도 1.82%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역시 시스코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2.96% 올랐고 선마이크로시스템이 2.74%, 인텔 3.93%, 주니퍼 0.07%, 오러클 1.27%, 마이크로소프트 2.26%, 월드컴 1.95%, 델컴퓨터 3.00%, JDS유니페이스도 1.12% 올랐다. 그러나 시에나가 3.96%, AMCC 5.78%, 에릭슨도 1.97%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와 컴팩컴퓨터와의 합병에 대해 휴렛일가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임으로써 휴렛패커드가 어제보다 17% 급등한 것을 비롯, 금리인하 수혜주인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등 은행주와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필립모리스, 인텔, GE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애니메이션물로는 지난주말 사상최대의 흥행을 올린 "몬스터"로 어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월트디즈니에 대해 골드만삭스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월트디즈니가 2.66% 하락한 것을 비롯, GM, 하니웰, 머크, 3M,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하락했다.
- (뉴욕/업종종합)기술주 강세..금융도 상승
- [edaily] 10월중 NAPM 비제조업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뉴욕증시 3대지수는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시스코 시스템이 강세를 보이면서 네트워킹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내일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장을 이끌어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장후반에는 한때 지수 1800선을 회복한 이후 이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18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2.74%, 47.92포인트 상승한 1793.6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일찌감치 세자리숫자 상승폭을 확보한 뒤 지수 94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여 결국 전주말보다 1.26%, 117.49포인트 상승한 9441.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44%, 15.62포인트 오른 1102.8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04%, 4.49포인트 상승한 437.5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H/W 강한 상승세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결정회의를 하루 앞두고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8%, 골드먼 삭스 하드웨어지수는 3.55% 올랐다.
반도체업종에선 이날 최신형 XP모델 칩의 상세사양을 발표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가 6.45% 상승했고 업종 대표주 인텔은 2.59% 올랐다. 램버스와 알테라도 각각 7.75%, 8.04% 지수를 늘렸다.
이날 메릴 린치의 유력 반도체 분석가 조 오샤는 주요 칩 가격이 지난 주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인텔이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신형 칩들이 내년부터 이 회사의 경비절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혀 반도체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PC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게이트웨이는 10.31% 치솟았고 애플은 2.69% 상승했다. 델과 IBM도 각각 1.52%, 0.43% 올랐다. 그러나 합병이 예정된 컴팩과 휴렛패커드는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컴팩은 1.32% 내렸고 휴렛패커드는 0.18% 밀렸다.
정보기술(IT) 조사 전문업체 가트너 데이타퀘스트는 이날 예비집계를 통해 3분기 워크스테이션 출하량이 전년동기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델과 IBM을 제외한 전업체의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집계에서 델에 이어 2위에 오른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워크 스테이션 출하대수가 전년비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장 전체의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주가는 5.42% 늘었다.
스토리지업체들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서 9.11테러의 직접적인 피해기업들이 사업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 데 자극받아 EMC는 10.77% 솟았고 같은 업종의 네트웍 어플라이언스도 13.41% 뛰었다.
◇ "시스코 기대감"..인터넷·네트워킹 강세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관련 업종은 장 마감 후 발표가 예정돼 있는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일제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30%,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5.30%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4.39% 올랐다.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도 7.6% 급등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5.9% 올랐다. 통신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0.79%, 나스닥통신지수가 1.26%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05%, 오라클이 3.53% 올랐고 인터넷 업종의 경우도 AOL타임워너가 4.62%, E베이가 4.16%, 야후가 9.40% 상승하는 등 랠리를 보였다.
한편 버킹햄 리서치가 내년 하반기부터 네트워킹산업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난주 주가하락으로 네트워킹 업종의 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평가, 네트워킹주들의 랠리에 힘을 보탰다.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시스코 시스템스는 3.71%, 스프린트와 11억달러 상당의 장비주문계약을 체결한 노텔 네트웍스가 6.46% 상승했으며 그 외 JDS유니페이스가 6.42%,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3.17% 올랐다.
통신업체 중에서는 2002년까지 매출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벨사우스가 비관적 전망에도 불구, 2.60% 상승했다.
◇ 금융,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강세
금융업종도 오늘로 다가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 회의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연준리가 경제 부양을 위해 10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이 금융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금융서비스 그룹인 콘세코는 회사측이 지난 주말 백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이 회사의 주가는 무려 18%나 급등했다. 반면 신용카드 회사인 프로비디언은 대출 손실과 추가 손실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면서 22% 이상 폭락했다.
주요 은행주들과 증권사들의 주가는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뱅크원, 플릿보스턴 등이 소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 찰스 슈왑 등 증권사들도 대부분 올랐다. 이날 S&P은행 지수는 2.11% 상승했으며 아멕스 증권지수는 2.31%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은 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인사이트 제약이 에이질런트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7% 이상 올랐다.
이밖에도 밀레니엄 제약과 이뮤넥스가 7%~8%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디뮨과 휴먼게놈, 바이오젠, 사이론, 셀레라, 어피메트릭스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전장 대비 3.23% 올랐고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4.56% 상승했다. 또한 메릴린치 생명공학 지수도 3.6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