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417건

  • (뉴욕프리뷰-16일)"산업생산"과 "델"의 힘겨루기
  • [edaily] 뉴욕증시는 전일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지수들이 밀릴 때마다 저가매수세가 출현, 낙폭을 줄여주는 현상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국제 원유가가 급락하면서 내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반등해 장중 강세, 장후반 약세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상하 변동폭 20포인트 내외의 좁은 변동폭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1900선을 지켜내면서 전일보다 0.14%, 2.60포인트 하락한 1900.5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나스닥지수보다는 선전하면서 개장초를 제외하고는 장중 내내 플러스권역에 머물렀다. 한때 지수 99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밀려 결국 0.50%, 48.78포인트 오른 9872.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에는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이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약화로 인한 인플레이션압력 둔화로 소비자 물가가 15년만에 3번째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56개의 금융기관의 전문가들은 10월 소비자 물가가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에는 0.4% 상승했었다. 변동성이 강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할 경우 지수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9.11 테러참사 이후 제조업체를 비롯해 델타항공 힐튼호텔 등 서비스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고 가솔린 가격이 2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위치 캐피털마켓의 스테판 스탠리 경제학자는 테러공격의 영향을 언급하며 "수요 감소에 맞서 유연한 가격 구조를 갖고 있는 업체들이 인하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부는 워싱턴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 30분 소비자 물가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 생산의 경우 전문가들은 13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감원과 공장 폐쇄에 나서고 있다. 10월 공장생산은 전달 1% 감소에 이어 0.9% 위축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3개월 연속 감소세는 대공황 시기였던 지난 1932년 7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이 되는 셈이다. 사용중인 산업 설비를 나타내는 공장 가동률은 전달 75.5%에서 낮아진 7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83년 5월의 74.5%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어닝시즌은 아니지만 일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가 실적악화를 발표했지만 휴렛패커드에 이어 델의 분기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고무적인 수치였다. 개인용 컴퓨터업체 델컴퓨터는 이달 2일로 끝난 회계 3분기 4억2900만달러, 주당 16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6억7400만달러, 주당 25센트의 순익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으나 퍼스트콜의 예상치는 웃돌았다. 퍼스트콜은 델의 3분기 순익을 주당 15센트로 예상했었다. 같은 기간동안 델은 74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역시 퍼스트콜 예상치 73억달러를 상회했다. 델은 또 4분기 주당 순익은 16센트를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UBS워버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던 리먼브러더즈,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찰스슈왑 등 증권주의 움직임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S&P 500 지수선물 12월물은 한국시각 오후 5시 5분 현재 4.40포인트 상승한 1149.60포인트를 기록중이며 나스닥 100 지수선물 12월물도 8.50포인트 오른 1596.50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2001.11.16 I 정현종 기자
  • (일본증시)닛케이 0.26% 상승..컴퓨터 주도
  • [edaily] 16일 일본증시는 소니 등 컴퓨터 관련주가 상승하며 3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델 컴퓨터의 분기 수익이 예상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밝히면서 기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27.42엔(0.26%) 상승한 1만517.31엔을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토픽스 지수는 1.41엔(0.13%) 내린 1043.15엔을 기록했다. 에이나가 미쓰노부 매니저는 "(휴렛패커드, 델 등) 미국발 호재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컴퓨터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행주의 경우 지난 98년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컴퓨터 제조업체의 경우 소니와 도시바가 각각 4.44%, 4.42% 씩 상승했다. 후지쓰는 7.91% 폭등했다. 반도체관련주로 도쿄일렉트론이 3.37%, 메모리칩 장비생산업체인 어드밴테스트가 1.51% 올랐다. 수출업체들도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자수 감소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일~10일 한 주동안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8000건이 감소한 44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2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가 2.20%, 후지포토필름이 3.29% 각각 상승했다. 반면 미즈호홀딩스 등 은행주는 일본 정부가 부실 여신 해소책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연일 하락세를 기록, 토픽스 은행 지수는 지난 84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은행(BOJ) 정책회의가 열리고 있지만 은행시스템 개혁을 위한 정책적 수단이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별다른 대책이 발표되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01.11.16 I 정현종 기자
  • (뉴욕/장중)상승반전..나스닥 5p, 다우 40p 상승
  • [edaily=뉴욕] 개장초 방향모색에 한창이던 뉴욕증시가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점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낙관적인 경기회복 기대감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실망스러운 실적발표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다. 개장전부터 불안감을 조장했던 텍사스의 미-러 정상회담장 부근에서의 화재발생과 미시간에서 열차 탈선사고 소식이 테러와 관련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는 점에서 불안심리는 다소 불식됐다. 1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27%, 5.17포인트 상승한 1908.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864.43포인트로 어제보다 0.42%, 40.82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1% 상승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11, 나스닥시장이 12대14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다. 어제 장마감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다소 실망스런 실적발표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약세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중이지만 지수들은 강세로 돌아섰다. 더구나 개장직전 텍사스에서 폭발사고가, 미시간에서는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분위기가 흉흉했지만 곧바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테러와는 무관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헤드라인은 긍정적이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오히려 좋지 않아 장세에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자수는 44만4천명으로 전주의 45만2천명, 그리고 예상치인 47만5천명을 크게 하회했지만 실업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인력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월중 사업재고는 전월의 0.2%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0.5% 줄었지만 판매는 2.8%나 감소, 재고/판매비율은 오히려 전월의 1.42개월에서 1.45개월로 상승했다. 재고/판매비율은 재고가 매출로 이어지는데 걸리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특별손실을 제외한 3/4분기 주당순익이 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4센트에 못미쳤다고 발표했고 JP모건 HQ는 1/4회계분기와 2002회계년도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고 골드만삭스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또 최근 D램가격의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D램가격의 상승이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04% 하락중이다. 그러나 낙폭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주들만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강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유통,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운송주들이 강세지만 증권, 금,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04% 하락중이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9%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는 어제보다 0.10% 하락했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47%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44%, 텔레콤지수도 0.55%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1.26% 올랐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14% 올랐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1.82% 하락중이다. 증권주들의 낙폭이 큰 것은 UBS워버그가 리먼브러더즈,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찰스쉬왑 등 증권사에 대해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다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3.81% 하락중이고 시스코 0.15%, 인텔 1.60%, JDS유니페이스 0.64%, 오러클 0.74%, 월드컴 1.61%, 아마존 4.43%, 그리고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델컴퓨터도 0.66% 하락중이다. 반면, 오늘부터 신형 게임기 "xbox"를 시장에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0.53% 상승하고 있고 선마이크로시스템 0.45%, 주니퍼 2.29%, 시에나도 3.84% 오른 상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엑슨모빌이 어제보다 3.41% 하락중인 것을 비롯해 캐터필러, 시티그룹, 휴렛패커드, 홈디포, 인텔의 낙폭이 큰 반면, 이스트먼 코닥, AT&T, GM, IBM, 맥도날드, 그리고 SBC커뮤니케이션이 강세다.
2001.11.16 I 김상석 기자
  • (일본증시)닛케이 4% 상승..2개월래 최대폭
  • [edaily] 15일 일본증시는 어제에 이어 급등세를 보이며 2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휴렛패커드의 실적 호전, 미 소매매출 증가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오전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 끝에 일중 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403.13엔(4.00%) 상승한 1만489.89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14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도쿄증시 1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토픽스 지수도 25.46엔(2.50%) 올라 1044.56엔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자와 하드웨어, 장비업체 등 기술주가 휴렛패커드의 실적 호재로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는 전일 3/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로 유명한 소니는 이날 거래가 크게 늘어나며 9.76% 폭등했다. 일본 2위 PC제조업체인 후지쯔는 6.01% 올랐고 세걔 2위 LCD스크린 제조업체인 샤프도 6.45%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델 컴퓨터의 분기 실적 발표를 지켜보며 기술주 랠리가 지속될 것인지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주도 미국의 10월중 소매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의 26%를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후지포토필름은 5.45% 상승했고 다이요 요덴도 7.23% 올랐다. 통신업체인 NTT도코모는 노키아와 브라우저 소프트웨어, 인스턴트 메신저, 무선인터넷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뒤 4.43% 폭등했다. 반면 내수주와 은행주는 내림세를 탔고 유가 급락의 여파로 석유화학주도 전일보다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은행주의 경우 미즈호홀딩스와 미쓰비시 도쿄파이낸셜이 각각 0.33%, 0.12% 내렸다. 카토 히로시 매니저는 "은행들의 상화이 9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실 여신 해소 정책이 구체화될 때까지 증시가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석유시장 투자자들이 OPEC의 조건부 감산에 실망,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일본미쓰비시오일이 5.64% 떨어졌다.
2001.11.15 I 정현종 기자
  • (일본증시)닛케이 1.59% 상승..기술주 랠리
  • [edaily] 15일 일본증시는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소니를 비롯한 컴퓨터 관련주가 휴렛패커드의 예상밖 실적호전 소식으로 상승했고 미국의 소매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출 주력업체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60.34엔(1.59%) 상승한 1만247.10엔을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토픽스 지수도 7.32엔(0.72%) 올라 1026.42엔을 기록했다. 취리히스커더투자의 요시다 요시유키 일본 주식 담당은 미국의 소매매출 보고서와 관련 "미국의 경제 악화가 지난 9월 11일 직후 예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는 전일 3/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소니가 4.88% 상승했고 일본 2위 PC제조업체인 후지츠가 3.74% 올랐다. 캐논 등 수출업체들도 미국의 10월 소매매출 증가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캐논과 후지포토필름이 각각 5.12%, 3.96% 상승했다. 통신업체인 NTT도코모는 노키아와 브라우저 소프트웨어, 인스턴트 메신저, 무선인터넷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뒤 3.80% 폭등했다. 반면 반도체 제조업체인 NEC는 자본 확충을 위해 2000억엔 규모의 전환사채와 우선주를 발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뒤 1.54% 하락했다. 은행주와 미쓰비시 이스테이트 등 내수관련주도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즈호홀딩스와 미쓰비시 도쿄파이낸셜이 각각 2.34%, 3.14% 내렸다.
2001.11.15 I 정현종 기자
  • (전망)환율 더 떨어져도 1280원 지지
  • [edaily] 15일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 상승, 달러/엔 반락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 등 환율하락에 우호적인 여건들이 많다는 것. 장중 주식자금 공급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1280원대 하향돌파 시도가 일어나겠지만 일단은 지지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1280~1285원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장세가 좀더 이어지겠다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삼성선물 = 환율은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또다시 박스권 내로 진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틀전 6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하며 롱마인드를 부추겼던 외국인은 14일 국내증시에서 1500억원대의 순매수를 단행했다. 주가지수도 600선을 돌파했고 증시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외국인 주식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환율하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14일 장중 달러매도초과(숏) 마인드가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면 15일은 시장심리에 물량공급이 가미되어 저점을 낮추려는 시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그러나 1280원선에 대한 강한 바닥인식과 달러/엔 상승세가 환율하락의 발목을 붙잡고있다. 외인 매수세만으로는 1280원 돌파를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 1280원 초반의결제수요 또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다만 오늘도 장 초반 외국인 주식순매수 기조가 유지된다면 아래쪽 방향을 보며 거래함이 좋겠다. 예상범위:1280~1286원. ◇LG선물 = 예상치를 상회한 미 10월 소매매출과 휴렛패커드사의 실적 발표로 상승한 뉴욕증시가 외국인 주식순매수 흐름을 유지시킬 것이다. 전일에 이은 환율 하락흐름을 예상한다. S&P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에 대해 시장이 의구심이 없지 않지만, 외국인의 매수에 따른 부담감은 그 실체 여부를 떠나 시장을 강하게 억누르고 있다. 1280원 초반대에서 지지될 것이라는 인식으로 1283원 정도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외인 주식매수 규모에 따라 1280원 테스트도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중기적으로 국내외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환율 상승반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등시 고점매도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상범위:1279~1287원. ◇부은선물 = 10월 대규모 순매수에 이어 이달에도 어느덧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만을 본다면 1280원선은 지켜지기가 쉽지않다. 외국인 주식매매 동향은 비록 그 영향력이 크기는 하나 외환시장의 여러 변수 중 하나에 불과하다. 주변의 많은 환율 하락요인들이 선반영된 결과가 1280원 초반대 수준이므로 추가 환율 하락 요인이 더해져야 1280원 붕괴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14일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의 실질적 물량공급 시점에서 1280원의 일시적 붕괴가 가능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박스권 매매심리가 만연해있다. 전일밤 달러/엔은 상승 후 반락해 보합 수준에 있다. 미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므로 15일 역시 국내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280원 초반의 약보합 장세가 예상되나, 달러/엔이 강한 상승 기조를 유지한 상태이므로 환율 하락시도에 걸림돌이 되고있다. 정체 장세에서는 거래 자제가 최선이다. ◇국민선물 = 주가상승세가 쉽게 꺾일 것으로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외국인이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로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지도 않는다. 증시는 대세상승은 아니라 할지라도 중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설사 그렇게 되지 않는다해도 시장참가자들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환율상승을 가로막는 요소다. 다만 14일 종합주가지수가 17.85pt나 오른 것과 거래소에서만 외국인 순매수가 1500억원이 넘었지만 환율 하락폭은 그리 크지않았다. 1280원이 워낙 오랫동안 걸린 자리이기 때문에 이 선을 쉽게 뚫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쉽지않다. 1280~1285원을 앞뒤로 한 가격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횡보장세가 좀더 이어질 전망이다.
2001.11.15 I 하정민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5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휴렛패커드의 실적과 10월 소매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영향을 줬다. 이같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 미 반도체주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 D램가격도 국제 현물시장에서 급등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선 북부동맹이 남부 요충지인 칸다하르를 함락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호재가 많은 편이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숨고르기 가능성도 엿보인다. ◇나스닥 1900, 다우 9800선 돌파 뉴욕증시가 어제의 랠리를 이어갔다. 휴렛패커드의 실적호조 발표와 사상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한 소매매출로 인해 지수들이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차익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낙관적인 투자심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전 한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오무렵부터 꾸준히 반등해 지수는 어제보다 0.59%, 11.08포인트 오른 1903.1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올려놓았지만 오전중에는 차익매물로 인해 강보합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휴렛패커드가 워낙 급등한 탓에 다시 상승폭을 늘여 지수는 어제보다 0.75%, 72.66포인트 오른 9823.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 기술주 강세..반도체는 약세 14일 뉴욕증시에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은 약세였다. BOA증권이 D램가격 강세가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51% 하락한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50%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3.56%, 0.42%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45%, 텔레콤지수도 1.70%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45% 하락했다. ◇D램가격 "숨고르기"..상승폭 둔화 한동안 급등세를 연출하던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주요 품목의 가격이 14일 그 간의 강세 기조는 한풀 꺽인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전일비 0.57% 오른 3.40~3.90달러를 기록했고 256M(32MX8) SD램 PC-133은 1.16% 상승한 3.20~3.80달러를 보였다. 128M(16MX8) SD램 PC133 역시 1.56% 오른 1.62~1.95달러를 기록했고 128M (8MX16) SD램 PC133도 0.48% 오른 1.60~1.9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64M(8MX8) SD램 PC133 품목은 4.93% 상승해 0.76~0.90달러를 나타냈다. ◇미 HP 실적, 전망치 크게 상회 휴렛패커드는 14일 당초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했다. 휴렛패커드는 3/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에ㅓ 휴렛패커드는 9.14% 급등했다. ◇미 10월중 소매매출 급증 미 상무부는 14일 10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에 비해 7.1%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2.4%, 그리고 2.5% 가량 증가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 92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소비심리가 9.11 테러의 충격으로부터 거의 벗어남으로써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중 기업들의 매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주었다 ◇미국채, 수익률 폭등..소매매출 호재 미국의 10월중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14일 미 국채 수익률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무렵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는 수익률이 9bp 급등한 4.46%을 기록, 104-07/32에 거래됐다. 30년물의 경우 수익률이 6bp 올라 4.98%를 보이며 가격은 106-03/32로 하락했다. 2년물은 12bp나 폭등해 2.63%의 수익률을 기록, 100-07/32에 매매됐으며 5년물 수익률도 10bp 상승해 3.79%를 나타냈고 가격은 98-21/32였다. 전문가들은 10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조치가 효과를 발휘, 경기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1번째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주요 뉴스 -특소세, 법인세 인하..EF쏘나타 57만원 싸진다 -대기업 "현금 쌓아두자"..삼성,LG 대규모 회사채 발행 -초단기 특정금전신탁 나온다 -뉴라운드 출범..농업보조금 단계적 폐지 -미, 통신개방확대 요구..국외지분 한도 51%로 -이회창 총재 차기대선 승리 가능성 61.5% -미, 한국산 강판 반덤핑 예비판정 -교역조건 호전 조짐..8, 9월 연속 오름세 -10월 신용장 내도액 올들어 최저 -남북 장관회담 완전결렬, 김정일 답방 물거너가
2001.11.15 I 지영한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14일)..소매매출 호조의 의미
  • [edaily=뉴욕] 연일 호재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아프간 사태의 진전, 항공기 추락사고의 테러 무관론, 특히 오늘은 휴렛패커드의 실적호조와 예상을 크게 상회한 10월중 소매매출 등이 상승 장세를 주도하는 재료로 활용됐다. 그러나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어제와 같은 랠리를 일궈내지는 못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소매매출 호조로 인해 4/4분기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미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는가 하면 자동차업체들의 한시적 캠페인에 의한 자동차 매출 호조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어 그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오늘 발표된 10월중 소매매출에 대해 UBS워버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모리 해리스는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거의 3배나 늘었지만 이는 대부분 자동차 매출에 의한 것"이라며 "자동차업체들이 매출확대를 위한 한시적으로 무이자 자동차 금융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11월중에는 다시 매출이 줄어들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스톤릿지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의 펀드매니저인 조 스톡은 "9.11 테러이후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었지만 10월중 소매매출이 7.1%나 늘어난 것은 소비자들이 엄청난 심리적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음을 반증해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매매출로 인해 연준의 금리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전문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벨 증권의 주식 책임자인 잭 베이커는 단 한달의 매출실적이 연준의 금리정책을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보다는 재무부 채권수익률의 하락이 금리 추가인하를 예고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10월중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임으로써 4/4분기 GDP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제 연준의 임무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제는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낙관했다. 오늘 장세와 관련, 프라임 차터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스콧 블레이어는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조정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럴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지만 지난 한달동안 제대로 된 조정 한 번 없었다"면서 "증시 내부 에너지가 강하고 채권수익률이 워낙 낮아 엄청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오늘 차익매물 출회가 부쩍 눈에 띈 것과 관련해 컨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거래인인 홀리 스타크는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달 주가 랠리가 과연 지속가능한 것인지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따라서 적절한 매도 기회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해 엊갈린 장세관을 반영했다.
2001.11.15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나스닥 1900, 다우 9800선 돌파
  • [edaily=뉴욕] 뉴욕증시가 어제의 랠리를 이어갔다. 휴렛패커드의 실적호조 발표와 사상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한 소매매출로 인해 지수들이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차익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낙관적인 투자심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전 한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오무렵부터 꾸준히 반등해 지수는 어제보다 0.59%, 11.08포인트 오른 1903.1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올려놓았지만 오전중에는 차익매물로 인해 강보합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휴렛패커드가 워낙 급등한 탓에 다시 상승폭을 늘여 지수는 어제보다 0.75%, 72.66포인트 오른 9823.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9%, 2.13포인트 상승한 1141.2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0%, 4.48포인트 오른 452.82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억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1억4천3백만주로 여전히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2, 나스닥시장이 20대15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이다. 어제는 아프간과 항공기 추락사고 관련소식이, 그리고 오늘은 휴렛패커드의 실적호조 소식과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10월중 소매매출이 뉴욕증시에 불을 지폈다. 휴렛패커드는 오늘 아침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 애널리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휴렛패커드는 3/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휴렛패커드는 9.14% 급등했다. 여기다 오늘 아침 상무부는 10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에 비해 7.1%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2.4%, 그리고 2.5% 가량 증가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 92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소비심리가 9.11 테러의 충격으로부터 거의 벗어남으로써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중 기업들의 매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주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은 약세였다. BOA증권이 D램가격 강세가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네트워킹, 인터넷주들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제지, 유통, 운송주들이 강세지만 바이오테크, 제약, 금, 헬스캐어,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51% 하락한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50%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3.56%, 0.42%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45%, 텔레콤지수도 1.70%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45%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33%, 아멕스 증권지수도 2.89%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인텔이 4.23% 오른 것을 비롯해 시스코 1.43%, 오러클 2.75%, JDS유니페이스 3.41%, 선마이크로시스템 0.69%, 델컴퓨터 2.39%, 아마존 30.18%, 주니퍼도 5.78%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2.87% 하락한 것을 비롯해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도 15.94%, 시벨 시스템도 0.16% 하락했다. 아마존이 급등한 것은 소매매출 실적호조가 아마존의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CFO가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9.14%, 홈디포가 5.0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인텔, GM,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이스트먼 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원유감산 결정으로 엑슨모빌이 4.4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하니웰, IBM, 캐터필러 등이 약세를 보였다.
2001.11.15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상승폭 축소..나스닥 10p, 다우 62p 상승
  • [edaily=뉴욕] 개장초의 급등세에서 다소 진정된 상태지만 여전히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렛패커드의 실적호조 발표와 사상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한 소매매출로 인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고무된 모습이지만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57%, 10.79포인트 오른 1902.9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813.92포인트로 어제보다 0.65%, 62.97포인트 급등한 상태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0% 올랐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6, 나스닥시장이 16대8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이다. 뉴욕증시에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수들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개장초보다는 상승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휴렛패커드는 오늘 아침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 애널리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휴렛패커드는 3/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휴렛패커드는 12% 가까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다 오늘 아침 상무부는 10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에 비해 7.1%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2.4%, 그리고 2.5% 가량 증가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 92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큰 상태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화학, 제지, 금,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 운송주들이 강세지만 바이오테크, 제약,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96%, 그리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78%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2.91%, 2.19%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24%, 텔레콤지수도 1.92%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19% 하락중이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76%, 아멕스 증권지수도 1.74%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인텔이 2.76% 오른 것을 비롯해 시스코 1.48%, 선마이크로시스템 1.74%, JDS유니페이스 5.48%, 오러클 2.48%, 델컴퓨터 2.35%, 마이크로소프트 0.46%, 시에나 0.65%, 주니퍼 1.09%, 그리고 아마존도 12.48% 올랐지만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7.86%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11.72% 오른 것을 비롯해 인텔, 홈디포, GM, 월트디즈니,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3M, 필립모리스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지만 엑슨모빌, 듀퐁, 하니웰, IBM, 존슨앤존슨 등이 약세다.
2001.11.15 I 김상석 기자
  • (뉴욕/개장)나스닥 1900, 다우 9800선 돌파
  • [edaily=뉴욕]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호재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 휴렛패커드가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실적을 내놓은데 이어 10월중 소매매출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92년 이래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여 소비심리가 9.11 테러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29%, 24.47포인트 오른 1916.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849.79포인트로 어제보다 1.01%, 98.81포인트 급등한 상태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0% 올랐다. 뉴욕증시에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수들이 개장초부터 가파른 랠리를 보이고 있다. 먼저 휴렛패커드는 오늘 아침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 애널리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휴렛패커드는 3/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휴렛패커드는 개장초부터 14% 이상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다 오늘 아침 상무부는 10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에 비해 7.1%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2.4%, 그리고 2.5% 가량 증가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 92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2001.11.14 I 김상석 기자
  • (뉴욕/개장전)HP 호재..지수선물 일제히 상승
  • [edaily=뉴욕]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실적을 내놓은 휴렛패커드로 인해 지수선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휴렛패커드는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8센트를 크게 상회한 1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유럽증시에서 휴렛패커드가 4.3% 상승하는 것을 비롯, 반도체주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곧 발표될 예정인 10월중 소매매출도 비교적 낙관적인 내용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수선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8시 15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나스닥100지수선물은 1.64%, 26.00포인트 오른 1609.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선물도 0.47%, 46.00 포인트 오른 9810.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선물 역시 0.44%, 5.00포인트 오른 1146.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개장전지수도 어제보다 0.72%, 11.46포인트 상승한 1592.2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뉴욕 개장전 거래에서 인텔이 어제보다 1.00% 오른 것을 비롯,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47%, 시스코 1.07%, 델컴퓨터 1.23%, JDS유니페이스 2.84%, 주니퍼 2.39%, 마이크로소프트 0.29%, 오러클 2.62%, 그리고 선마이크로시스템도 1.98%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1.11.14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아프간 호재..나스닥 51p, 다우 196p 랠리
  • [edaily=뉴욕]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아프간 사태의 조기종결 기대감과 더불어 항공기 추락사고가 테러와는 무관하다는 소식으로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기 때문이다. 오러클과 시스코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지만 증시는 별로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13일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장후반 한때 흔들리기도 했지만 장막판 지수의 상승폭을 늘이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2.82%, 51.96포인트 오른 1892.0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면서 어제보다 2.06%, 196.58포인트 상승한 9750.9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86%, 20.76포인트 상승한 1139.0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77%, 7.78포인트 오른 448.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9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1억4천7백만주로 거래가 매우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1대9, 나스닥시장이 23대12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오늘 증시의 화두는 역시 아프간이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대항하는 북부동맹군이 수도 카불을 접수했다는 소식이 아프간 전쟁의 조기종결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어제 항공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테러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어제 거래량이 급감하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의 조사결과 엔진내에 상당수 새들이 빨려 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결과적으로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투자심리 호전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증시 내부적으로는 오러클이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데다 투자등급 하향조정, 그리고 시스코의 체임버스 회장이 기업들의 IT지출에 대한 부정적 전망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아프간 호재가 워낙 커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소프트웨어 자이언트인 오러클은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9-10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11센트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CS퍼스트 보스턴은 오러클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오러클은 5.7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반도체, 텔레콤, 인터넷주들이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금, 보험주들만이 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어제 폭락했던 항공주들도 오늘은 큰 폭으로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14% 올랐고 아멕스 네크워킹지수도 5.23% 랠리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주들도 어제보다 각각 3.63%, 2.64%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3.66%, 컴퓨터지수도 2.98% 상승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74% 올랐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87%, 아멕스 증권지수도 3.16% 올랐다. 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골드만삭스, 리먼 브러더즈, 메릴린치 등 증권주들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어제보다 1.66% 올랐고 인텔이 5.88%, JDS유니페이스 9.87%, 선마이크로시스템 3.14%, 델컴퓨터 4.11%, 마이크로소프트 3.09%, 시벨시스템 6.25% 올랐지만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오러클이 5.71%,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시에나가 2.28%, 그리고 주니퍼도 0.46%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유통업체 홈디포와 월마트가 오늘 아침 실적을 내놓았다. 홈디포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한 주당 33센트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 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대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 주가가 7%나 급등했다. 월마트도 실적은 예상과 일치했지만 마진율이 떨어져 주가는 오히려 1.10% 하락했다. 홈디포를 비롯, 알코아, GM, 휴렛패커드, 인텔 등이 4% 이상, AT&T, 캐터필러, 시티그룹, 듀퐁, GE,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도 2-3%씩 큰 폭으로 올랐다. 30개 다우종목중 하락종목은 SBC커뮤니케이션과 월마트 두종목에 불과했다.
2001.11.14 I 김상석 기자
  • (뉴욕/장중)강세 지속..나스닥 40p, 다우 121p 상승
  • [edaily=뉴욕] 한때 개장초의 랠리 분위기가 다소 수그러드는가 했지만 지수들이 다시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아프간 사태의 조기종결 기대감이 지수들의 랠리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21%, 40.58포인트 오른 1880.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675.87포인트로 어제보다 1.27%, 121.50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6%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7, 나스닥시장이 18대7로 상승종목이 많다. 다소 주춤하기도 했던 지수들이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프간 사태의 조기종결 기대감과 항공기 추락사고가 단순 기체결함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여전히 낙관적인 투자심리로 이어지고 있다. 증시 내부적으로는 어제 시에나의 실적관련 호재가 있었던 반면, 오늘은 오러클이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데다 투자등급 하향조정도 이루어져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그러나 아프간 호재가 워낙 커 여타 기술주 업종에까지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자이언트인 오러클은 2/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9-10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11센트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CS퍼스트 보스턴은 오러클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오러클은 2.08% 하락한 상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크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바이오테크, 화학, 운송, 유틸리티, 유통, 제지, 헬스캐어 관련주들이 강세지만 제약, 금,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12% 올랐고 아멕스 네크워킹지수도 3.75%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주들도 어제보다 각각 3.35%, 2.27%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78%, 컴퓨터지수도 1.67% 상승중이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46% 올랐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3.22%, 아멕스 증권지수도 1.96%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오러클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어제보다 2.08% 하락중이고 팜도 0.37% 하락했다. 그러나 시스코가 2.70% 오른 것을 비롯해 인텔 2.78%, 선 마이크로시스템 3.38%, JDS유니페이스 4.16%, 시에나 1.49%, 마이크로소프트 1.57%, 주니퍼 3.11%, 그리고 델컴퓨터도 2.44% 오르는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유통업체 홈디포와 월마트가 오늘 아침 실적을 내놓았다. 둘 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한 주당 33센트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 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대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홈디포는 3.84% 오른 반면, 월마트는 오히려 0.49% 하락했다. 홈디포를 비롯,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캐터필러, 듀퐁,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휴렛패커드, GE, GM, 하니웰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다우종목 30개중에서 하락종목은 머크, P&G, 월마트, 엑슨모빌, 코카콜라 등 5개종목에 불과하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골드만삭스, 리먼 브러더즈, 메릴린치 등 증권주들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했다. 한편 내일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은 골드만삭스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아멕스 증권지수는 1.96% 올랐다.
2001.11.14 I 김상석 기자
  • (뉴욕/마감)테러와 무관..나스닥 11p 상승, 다우 54p 하락
  • [edaily=뉴욕] 어메리칸 에어라인 소속 항공기의 추락소식으로 개장초부터 폭락세를 면치 못하던 뉴욕증시의 지수들이 오후들면서 반등, 나스닥지수는 결국 플러스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지수도 낙폭을 크게 줄였다. 항공기사고의 원인이 테러일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시에나의 실적호전 전망으로 기술주들이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직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200포인트 가량 하락, 지수 94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정오무렵부터 꾸준히 낙폭을 줄여가 오후 한때 보합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다시 늘여 지수는 전주말보다 0.57%, 54.53포인트 하락한 9553.47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부터 2.5% 가까이 급락세를 보였지만 꾸준히 반등, 오히려 오후 1시경부터는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다. 시에나를 비롯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진이 도움이 됐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4%, 11.65포인트 오른 1840.1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18%, 1.97포인트 하락한 1118.34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주말보다 0.51%, 2.23포인트 오른 440.3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9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1천만주로 평소에 비해 대단히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5, 나스닥시장이 16대18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개장초부터 섬뜩한 소식이 뉴욕증시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오늘 아침 승객과 승무원 255명을 태운 어메리칸 에어라인 소속 에어버스 300기종 항공기가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를 목적지로 뉴욕 케네디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함으로써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번 사건의 원인이 테러일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반등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블루칩보다는 기술주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장세 반전에는 물론 시에나의 실적호전 전망도 한몫을 했다. 시에나는 오늘 아침 컨퍼런스콜을 통해 4/4분기 주당순익이 4-6센트, 매출도 3억6천7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4센트, 3억5천8백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에나는 이와함께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8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에나는 10.48% 급등했다. 증시가 지난주말부터 조정국면으로 진입하다보니 여러가지 상반된 평가들이 나왔다. 리먼브러더즈의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올해 S&P500지수 전망치를 1200에서 1350으로 상향조정하고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20%에서 10%로 줄인 반면, 현금보유비중을 0%에서 10%로, 주식비중은 종전의 80%를 유지했다. 여차하면 주식시장으로 투입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반면, BOA증권의 투자전략가인 톰 맥매너스는 오히려 내년 S&P500기업들의 주당순익 전망치를 50.50달러에서 49.50달러로 낮춰잡고 12개월후 지수 전망도 1225에서 1200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30%에서 35%로 높인 반면, 주식 비중을 65%에서 60%로 낮췄다.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노벨러스 시스템, KLA텐커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한 반면, UBS워버그는 수요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대해 4/4회계분기 실적은 예상과 일치하겠지만 1/4회계분기 주문은 예상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화학, 제약, 제지, 보험, 유틸리티, 석유, 운송주들이 약세였지만 금, 헬스캐어, 유통, 바이오테크, 천연가스가 오름세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개장초의 약세에서 벗어나 전주말보다 2.46% 올랐고 시에나의 실적호조 전망에 힘입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1.35%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각각 0.90%, 0.51%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91%, 텔레콤지수도 0.81%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54%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4%, 그리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0.30% 하락했다.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해 아멕스 항공지수도 전주말보다 5.8%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0.26% 오른 것을 비롯, 시에나 10.48% 급등했고 인텔 1.90%, JDS유니페이스 5.34%, 주니퍼도 1.62% 올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도 1.01%, 오러클 0.0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0.75% 상승했다. 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이 1.70%, 델컴퓨터가 0.19%, 브로케이드 0.89%, 그리고 월드컴도 0.57% 하락했다. 오는 목요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델컴퓨터에 대해 로벗슨 스티븐스는 3/4분기 실적은 예상과 일치하겠지만 1월말로 끝나는 4/4분기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6.5% 증가에 못미치는 전분기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각각 3% 이상 하락했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GE, GM, 홈디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그리고 SBC커뮤니케이션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휴렛패커드 등 대형기술주들이 비교적 선전했다. 한편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취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에서 1.8%로 하향조정했다. 로취는 9.11 테러이전만해도 세계 경제성장률을 3.4%로 잡았었다. 로취는 또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1%에서 0.2%로 크게 낮췄다.
2001.11.13 I 김상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