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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장중)표류장세..지수 약보합
- [edaily=뉴욕] 뉴욕증시가 뚜렷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세를 주도할 마땅한 재료가 없는데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다.
1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15%, 2.95포인트 내린 1943.5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743.68포인트로 어제보다 0.23%, 22.77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1% 내린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1, 나스닥시장이 12대13으로 혼조장세를 대변해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별로 특징없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오러클, 어도비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주들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못미치는 암울한 실적전망을 내놓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에 대한 반응도 시큰둥하다. 소폭 하락하리라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했고 산업생산은 전문가들의 예상인 -0.7%보다 낙폭이 작은 -0.3%를 기록했고 설비가동률도 74.7%로 전문가들의 예상인 74%를 상회했다. 10월중 사업재고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0.8%보다 낙폭이 훨씬 큰 -1.4%를 기록, 4/4분기 GDP성장률 집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다. 이같은 낙폭은 지난 92년 통계집계 방식을 바꾼 이후 최대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인터넷주들은 소폭 상승중이지만 소프트웨어, 텔레콤주들은 하락중이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주들이 약세지만 화학, 제지, 금, 증권, 석유, 운송주들은 오름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92%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34%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42%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12%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13% 상승중이지만 텔레콤지수가 0.13%, 바이오테크지수도 1.31% 하락중이다. 금융주들도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68% 하락중인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0.08%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이뮤넥스 인수를 추진중인 암젠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주가가 6.33% 하락중이고 이뮤넥스도 어제 급등한 탓에 0.59% 하락하고 있다. 오러클도 0.34%%, 시에나 3.55%, 주니퍼 1.37%, 시벨시스템도 1.42% 하락중이지만 시스코가 0.16%, 선마이크로시스템 1.13%, 인텔 0.89%, JDS유니페이스 0.92%,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0.54% 상승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린 상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 금융주와 휴렛패커드, 하니웰, 캐터필러,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하락중이지만 맥도날드는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 이상 상승하고 있고 코카콜라, 엑슨모빌, 인터내셔널 페이퍼, 알코아, 인텔 등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와코비아 증권이 AMCC, 비테스 세미컨덕터, PMC시에라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이들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메릴린치는 월트 디즈니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주가가 0.93% 하락중이다.
- (뉴욕/마감)복합악재..나스닥 64p, 다우 128p 하락
- [edaily=뉴욕] 루슨트와 시에나의 실적관련 악재와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11월중 소매매출 소식으로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진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컸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가파르게 하락한 후 낙폭 30-40포인트 내외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장후반 낙폭을 크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3.22%, 64.86포인트 하락한 1946.5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한 때 세자리숫자의 낙폭을 기록한 후 소폭 반등하는 듯 했지만 장후반 역시 크게 밀려 어제보다 1.30%, 128.36포인트 하락한 9766.45포인트로 일중최저치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56%, 17.69포인트 하락한 1119.3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39%, 6.62포인트 하락한 468.6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2천7백만주로 평소보다 소폭 많았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20, 나스닥시장이 12대22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었다.
이미 개장전부터 악재들이 쏟아져나와 약세장을 예고해주었다. 루슨트의 손실폭이 예상보다 확대됐고 광섬유 장비업체인 시에나도 향후 실적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해 일단 실적관련 소식들이 일찌감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반도체주들에 대한 부정정 평가도 약세장에 일조했다. 여기다 개장전 발표된 11월중 소매매출이 통계 집계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도 장중 내내 매물출회를 부추겼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1/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23-26센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7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또 시에나는 4/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다음 분기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주당 5센트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던 애널리스트들을 실망시켰다. 루슨트는 어제보다 15.52%, 시에나도 16.86%씩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9.57% 폭락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극단적으로 내용이 엊갈렸지만 분위기상 악재만 부각됐다. 11월중 소매매출은 한시적인 제로 파이낸스가 끝남에 따라 자동차 매출이 크게 줄어 전월에 비해 3.7% 감소했다. 이는 월중 감소폭으로는 사상최대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3.1% 감소하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동차를 제외한 매출은 0.5% 감소에 그쳤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39만4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8만6천명이 감소, 지난 92년 8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반가운 소식은 장세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1월중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0.3%보다 하락폭이 큰 -0.6%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는 0.2% 상승했다.
반도체주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리먼 브러더즈는 어제 장마감후 1700명의 인력을감축한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발표에 대해 반도체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고 프루덴셜증권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AMD는 11.8%나 급락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6.78% 폭락했다.
기업들의 연이은 인력감축 소식도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로 이어졌다. 어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가 65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장마감후에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1700명, 그리고 오늘은 퀘스트 7000명, 애트나 6000명, 그리고 보잉도 15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폭락세였고 텔레콤, 컴퓨터주들의 낙폭도 컸다. 기술주 외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 자이언트인 암젠이 이뮤넥스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으로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경기방어주인 금, 유틸리티주들만이 소폭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78%,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9.57% 폭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3.63%, 2.74%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4.05%, 텔레콤지수도 4.88%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1.00% 올랐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61%, 아멕스 증권지수도 1.51%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에나가 거래량 2위를 차지하면서 어제보다 16.86% 폭락했고 시스코 7.27%, JDS유니페이스 11.57%, 주니퍼 11.49% 등 네트워킹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인텔 4.43%, 선마이크로시스템 8.4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8.45%, 델컴퓨터 2.40%, 오러클 2.98%, 마이크로소프트 2.47%, 그리고 이뮤넥스 인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암젠도 6.52% 하락했다. 그러나 인수합병 재료로 핫잡스가 59.20%, 이뮤넥스도 10.27%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알코아가 4% 이상, 듀퐁, 휴렛패커드, 하니웰, JP모건체이스 등이 3% 이상, 그리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월트디즈니, 엑슨모빌, GM,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2% 이상씩 하락했다. 반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실적호조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1.88% 올랐고 P&G, 필립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 등 상승종목은 전체 30개 다우종목중에서 8개였다.
- (뉴욕/장중)하락세 주춤..낙폭 축소 시도
- [edaily=뉴욕] 개장초 지수들의 가파른 하락세가 일단 주춤해진 상태다. 다우존스지수는 9800을 지지선으로 다시 낙폭 축소를 시도중이고 나스닥지수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리 여의치는 않다. 뚜렷한 재료가 부각된 것은 아니지만 저가매수세가 조심스럽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8%, 31.71포인트 하락한 1979.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822.84포인트로 어제보다 0.73%, 71.97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4%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5대15, 나스닥시장이 6대1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좋지 않다. 긍정적인 재료는 거의 보이지 않는데다 실적과 경제지표 관련 악재들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개장초의 급락세는 진정된 상태고 지수들은 낙폭 축소를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전부터 루슨트와 시에나의 실적관련 발표로 분위기는 이미 냉랭한 상태였다. 루슨트는 1/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23-26센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7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또 시에나는 4/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가이드를 내놓지 않아 애널리스트들을 실망시켰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극단적으로 내용이 엊갈렸지만 분위기상 악재만 부각되고 있다. 11월중 소매매출은 한시적인 제로 파이낸스가 끝남에 따라 자동차 매출이 크게 줄어 전월에 비해 3.7% 감소했다. 이는 월중 감소폭으로는 사상최대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3.1% 감소하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동차를 제외한 매출은 0.5% 감소에 그쳤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39만4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8만6천명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 92년 8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11월중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0.3%보다 하락폭이 큰 -0.6%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는 0.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킹, 반도체, 텔레콤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진 상태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제지, 보험, 유틸리티, 운송, 유통, 석유, 천연가스주들이 하락중이지만 바이오테크, 제약, 금, 헬스캐어주들이 강세를 지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50%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5.96%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34%, 1.64%씩 하락하고 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56%, 텔레콤지수도 2.85% 하락중이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1.29% 올랐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25%, 아멕스 증권지수도 1.29%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에나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어제보다 11.57% 폭락중이고 시스코 2.88%, JDS유니페이스 6.00%, 주니퍼 9.65% 등 네트워킹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다. 이밖에 인텔 1.73%, 선마이크로시스템 2.8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4.66%, AMCC 8,89%, 아리바도 4.88% 하락중이다. 그러나 야후가 인수합병을 추진중인 핫잡스는 64% 급등하고 있고 오러클 0.07%, 마이크로소프트 0.15%, 시벨시스템도 3.06% 오르는 등 소프트웨어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보잉도 하락중이다. 보잉은 717기종의 생산은 지속하되 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와는 별도로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보잉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보잉은 1.5% 하락중이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듀퐁, GM, 휴렛패커드, 홈디포,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JP모건체이스, 맥도날드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실적호조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1.78% 상승중이고 P&G, 머크, 존슨앤존슨, 필립모리스, 코카콜라 등 상승종목은 전체 30개 중에서 6개에 불과하다.
- (뉴욕/마감)나스닥 2K, 다우 10K 아래로
- [edaily=뉴욕] 내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려는 투자자들의 매물 출회로 뉴욕증시가 지난주말의 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지수는 일찌감치 지수 10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장후반 결국 지수 20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강해 거래는 지극히 부진한 편이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플러스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되밀려 장중 내내 지수 20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결국 지수는 2000선이 무너져 전주말보다 1.44%, 29.02포인트 하락한 1992.2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출발, 오전 잠깐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오무렵 지수 10000선이 무너진후 꾸준히 낙폭을 늘여 지수는 전주말보다 1.27%, 127.80포인트 하락한 9921.66포인트로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59%, 18.40포인트 하락한 1139.9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역시 1.49%, 7.17포인트 하락한 474.0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3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2천만주로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둔 관망세로 거래가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21, 나스닥시장이 12대23으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물론 내일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일단 몸을 가볍게 가져가자는 입장을 보였다. 연준의 금리결정이 이루어진 후 장세 전개를 봐 가면서 시장참여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계산이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지수들이 낙폭이 커졌다.
기술주 중에서는 광섬유 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3/4회계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10-1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내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JDS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5.32%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는 그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D램가격이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해 등급을 하향조정,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16% 하락했다.
또 현 주가수준에 대한 우려를 반영, BOA증권의 투자전략가인 톰 맥매너스는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기존의 60%에서 55%로 낮추는 대신 채권의 비중을 35%에서 40%로 높인다고 밝혔다.
업종 가릴 것 없이 전업종이 하락했고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 텔레콤,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큰 편이었고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지, 천연가스, 석유, 유통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16%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28%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0.88%, 1.24%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14%, 텔레콤지수도 1.94%,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95%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침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66%, 아멕스 증권지수도 1.32%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JDS유니페이스가 5.32% 하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 2.41%, 선마이크로시스템 1.27%. 인텔 0.36%, 오러클 2.95%, 델컴퓨터 0.97%, 마이크로소프트 1.14%, 월드컴 3.64%, 주니퍼 5.09%,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44%, 그리고 시에나도 1.83%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AT&T, 월트디즈니, JP모건 체이스가 3% 이상 하락했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터필러, 시티그룹, 코카콜라, GM, 휴렛패커드, 홈디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3M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30개 다우종목중 상승종목은 이스트먼 코닥, 맥도날드, 머크, 필립모리스, P&G, SBC 커뮤니케이션 등 6개 종목에 불과했다.
- (뉴욕/장중)상승 반전..지수 강보합
- [edaily=뉴욕] 개장초 지수 2000 및 10000선을 위협하던 나스닥과 다우존스지수가 다시 반등, 지수들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방향설정이 쉽지는 않은 모습들이다. 매출부진 전망을 내놓은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하락중이지만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수 매도세력간의 공방이 치열해 장세전망이 쉽지 않다.
10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38%, 7.72포인트 상승한 2028.9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051.12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0.02%, 1.66포인트 상승중이다. 그러나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23% 하락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15, 나스닥시장이 11대15로 하락종목이 많다.
개장초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지수들이 이제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2K, 10K에 부딪혀 다시 반등, 지수들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렇지만 지수들의 움직임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동안의 랠리를 이어가고자하는 세력과 이익실현을 하자는 세력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광섬유 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스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3/4회계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10-1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내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JDS는 나스닥시장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5%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여기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는 그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D램가격이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해 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반등에 성공,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0.65% 상승중이다.
현 주가수준에 대한 우려를 반영, BOA증권의 투자전략가인 톰 맥매너스는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기존의 60%에서 55%로 낮추는 대신 채권의 비중을 35%에서 40%로 높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고 인터넷, 컴퓨터주들도 강보합세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텔레콤, 네트워킹주들은 하락중이다. 기술주 외엔느 보험, 운송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개장초의 약세를 극복하고 0.65% 상승중이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15% 하락중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22% 오른 반면, 소프트웨어지수는 0.22%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35% 상승중이지만 텔레콤지수가 0.06%, 바이오테크지수도 0.03% 내렸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8%, 아멕스 증권지수도 0.28%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JDS유니페이스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5.51% 하락중이고 시스코 0.66%, 오러클 1.21%, 주니퍼 3.64%, 브로케이드 1.78%,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32% 하락중이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이 0.67% 오른 것을 비롯해 인텔 0.39%, 자일링스 2.53%, 델컴퓨터 0.17%, 야후가 3.28% 상승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리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컴팩 컴퓨터 인수에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휴렛패커드는 대주주들이 컴팩 인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주가가 1.62% 상승중이고 GE, 보잉,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등도 강세다. 반면, AT&T, 월트디즈니, 하니웰, 시티그룹,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터필러 등은 하락중이다.
- (뉴욕/마감)고용지표 악화..나스닥 33p, 다우 49p 하락
- [edaily=뉴욕] 예상보다 악화된 고용지표로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사신뢰지수는 내용이 좋았지만 오히려 내주 화요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해석됐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거래는 활발한 편이었다.
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제대로 된 반등 한 번 못해보고 오히려 한때 지수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61%, 33.15포인트 하락한 2021.1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중 보합선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밀렸지만 10000선에서 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49%, 49.68포인트 하락한 10049.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76%, 8.82포인트 하락한 1158.2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2%, 1.05포인트 하락한 481.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9천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도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6, 나스닥시장이 17대18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폭발적인 랠리의 후유증이 장세를 짓누르다보니 내용이 좋지 않았던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액면 그대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소비자신뢰지수는 역으로 해석됐다. 즉 고용지표는 경기후행적인 반면, 소비자신뢰지수는 경기선행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내주 화요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의 금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난 수요일 지수들의 상승폭을 감안하면 어제와 오늘의 낙폭이 그리 크지 않아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오전만해도 인텔과 어드밴스트 마이크로디바이스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으로 어느정도 선전하는 분위기였지만 오후들어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가 그동안 반도체 관련주들이 지나치게 올랐다면서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하는 바람에 된서리를 맞았다.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전망을 내놓았던 인텔은 매출전망이 당초 예상인 62억-68억달러를 상회하는 67-6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다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7억7천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8억4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반도체 랠리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AMD는 10.15% 랠리를 보였지만 인텔이 2.6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16% 하락했다.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는 그동안 이어지던 랠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었다. 먼저 헤드라인은 실업률 5.7%로 지난 95년 8월이후 최고를 기록하면서 예상을 상회했고 고용감소규모도 21년래 최대를 기록했던 전월의 41만5천명에 이어 33만1천명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인 20만명을 훨씬 넘어섰다. 일부에서는 고용지표가 어차피 경기후행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그리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지만 제조업부문의 취약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83.9에서 85.8로 올라섰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84.5보다도 높았다. 그러나 오히려 연준의 금리결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해석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대부분 2% 내외의 고른 낙폭을 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금, 유통주들이 약세였지만 제약, 헬스캐어, 석유, 천연가스, 유틸리티, 운송주들은 강세를 지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16%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2.65%, 2.29% 내렸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07%, 텔레콤지수도 2.03%,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2.10% 하락했다. 금융주들 역시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2.47%, 아멕스 증권지수도 0.39%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어제보다 5.6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인텔 2.69%, 시스코 2.89%, 오러클 0.06%, JDS유니페이스 5.75%, 월드컴 1.20%, 마이크로소프트 1.19%, 주니퍼 4.94%, 델컴퓨터가 1.60%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의 경우 어제 장마감후 예상과 일치한 실적전망을 내놓았지만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영향을 받았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맥도날드, AT&T, 듀퐁, GM 등이 2% 이상 하락했고 알코아, GE, 인터내셔널 페이퍼, JP모건체이스, SBC 커뮤니케이션 등의 낙폭이 컸지만 캐터필러, 엑슨모빌, 휴렛패커드, 존슨앤존슨 등이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 (뉴욕/마감)반도체 랠리..나스닥 58p, 다우 129p 급등
- [edaily=뉴욕] 장중내내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장후반 박스권을 강하게 상향돌파하면서 랠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네트워킹과 반도체 관련주들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마땅히 장을 크게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었던 터라 이같은 랠리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보였다.
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장중 내내 플러스 권역을 지켜냈다. 특히 장후반 시스코 시스템의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실적이 예상과 일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늘여 장막판 랠리를 이끌어냈다. 지수는 어제보다 3.05%, 58.16포인트 오른 1963.0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9800선에 부딪혀 오전 한 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장후반 다시 9800선 위로 올라서 장막판에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여놓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1.33%, 129.81포인트 오른 9893.7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31%, 14.85포인트 상승한 1144.7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2.20%, 10.05포인트 상승한 467.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5천만주로 어제에 비해서는 활발한 편이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0대9, 나스닥시장이 21대13으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오늘 강세장에는 반도체 관련주들의 활약이 컸다. UBS워버그는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면서 노벨러스 시스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텐커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57% 오르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오늘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시스코 시스템의 애널리스트 미팅에는 존 체임버스 회장이 나와 11월중 실적이 당초 예상과 일치했다고 밝혀 안도감을 주었고 장세를 급반전시킬만한 뉴스는 나오지 않았다. 반면, 어제 약세장의 요인중의 하나였던 엔론이 4천명의 인력감축 계획과 더불어 운영 및 차입금 상환용으로 15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금융주 반등에 힘을 실어줬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반도체, 인터넷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제약, 금, 헬스캐어주들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57%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7.29% 급등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4.83%, 3.15%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3.12%, 텔레콤지수도 4.51% 상승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65% 올랐다.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금융주들도 반등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56%, 아멕스 증권지수도 1.86%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52% 오른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 0.15%, 오러클 0.15%, 인텔 2.43%, 주니퍼 8.27%, JDS유니페이스 8.90%, 델컴퓨터 1.05%, 마이크로소프트 1.54%, 시에나 9.19%, 그리고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7.44%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홈디포는 메릴린치가 관심종목에 편입시키는 바람에 3.10% 올랐고 모건스탠리딘위터가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3.16% 상승했다. 이밖에 JP모건체이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휴렛패커드, 이스트먼 코닥, 캐터필러, 인텔, 3M, IBM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존슨앤존슨, 머크, 필립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 등 하락종목은 전체 30개 다우종목중에서 7개에 불과했다.
- (뉴욕/마감)악재 무성..다우 87p, 나스닥 25p 하락
- [edaily=뉴욕] NAPM 제조업지수, 개인지출, 건설지출 등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엔론의 파산보호 신청, 아르헨티나 금융위기의 재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미사일 공습, 유가급등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장초 선전하던 반도체주들도 리먼 브러더즈의 부정적 전망으로 결국 약세로 마감하고 말았다.
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인 뒤 오전 한때 지수 1900선을 위협하다가 장중에는 다소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장후반에 다시 밀리면서 지수 1900선을 겨우 지켜내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33%, 25.68포인트 하락한 1904.9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엔론 악재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 소식으로 개장초부터 일찌감치 낙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인 인후 한 때 15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지수 97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결과, 전주말보다 0.89%, 87.60포인트 하락한 9763.9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84%, 9.55포인트 하락한 1129.9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81%, 3.75포인트 하락한 457.0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8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7천6백만주로 특히 나스닥시장의 거래가 평소보다 크게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3대22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평소같으면 개별적으로만도 장세를 주도할 만한 소식들이 오늘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11월중 NAPM 제조업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42보다 높은 44.5를 기록, 전월의 39.8보다 높아졌고 10월중 개인지출도 전월에 비해 2.9% 증가해 사상최대의 증가폭을 보였다. 또 0.5% 감소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건설지출도 1.9%나 증가해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한결같이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악재들이 워낙 많았다. 부채규모만 312억달러에 달하는 엔론이 파산보호신청을 함으로써 금융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고 지난주말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 폭탄테러로 25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헬기를 동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본부건물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퍼붓는 등 중동지역의 위기감도 더욱 고조된 것도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물론 중동지역의 폭력사태와 더불어 러시아의 원유 감산 시사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부의 예금동결조치를 우려한 시민들의 현금인출사태가 벌어진 후 지난주말 정부가 해외송금 제한, 그리고 예금인출 금액 규제 조치를 취한 이후 채권가격이 폭락하는 등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도 뉴욕의 하락장세를 부채질했다.
엔론의 영향으로 시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 엔론에 대출이 많은 금융주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오늘 아침 이미 골드만삭스는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리먼 브러더즈, 메릴린치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모건스탠리 딘위터에 대해서는 투자등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뉴욕타임즈는 메릴린치가 미국주식 담당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즈를 18개월만에 해고했다고 보도했고 모건스탠리와 UBS워버그는 내년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다고 발표, 투자은행들의 수난시대임을 반영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전주말보다 1.51%, 아멕스 증권지수도 2.77% 하락했다.
개장초 기술주중에서는 유일하게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관련주들의 리먼 브더러즈가 반도체산업이 V자형 회복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바람에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이에 앞서 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4/4분기 매출전망인 4.7% 증가도 달성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았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급등했다. 하이닉스에 대한 인수합병 추진을 표명한 마이크론에 대해 메릴린치는 단기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리먼 브러더즈와 살러먼 스미스바니는 D램가격의 부정적 전망을 이유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주말보다 6.04% 랠리를 보였다.
인텔에 대해서는 모건스탠리가 4/4분기 주당순익 추정치를 8센트에서 10센트로, 올해 전망도 46센트에서 48센트로 올려잡으면서 가격목표대도 40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인텔주가는 1.9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술주 외에는 제약, 금, 헬스캐어, 보험, 천연가스, 석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바이오테크, 제지,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53%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5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3.04%, 1.78%씩 내렸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39%, 텔레콤지수도 1.49%, 그리고 이뮤넥스에 대해 UBS워버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99%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51%, 아멕스 증권지수도 2.77%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2.8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선마이크로시스템 5.20%, 오러클 2.35%, 인텔 1.90%, JDS유니페이스 4.17%, 시에나 3.89%, 델컴퓨터 0.82%, 월드컴 0.48%, 주니퍼 5.53%, 팜 5.16%, 브로드컴 3.05%,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1.18% 하락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형기술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0.87% 올라 눈길을 끌었다.
추수감사절 휴일중 매출호조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아마존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홀리 벡커가 실적호조를 평가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 주가가 3.45% 하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항공기 엔진생산 자회사인 프랫 앤 휘트니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 주가가 2.03% 하락했다. 이밖에 GE가 4.03% 하락한 것을 비롯,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알코아, 월트디즈니, 휴렛패커드, 인텔, 듀퐁 등의 낙폭도 컸다.
반면,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엑슨모빌이 1.07% 올랐고 이스트먼 코닥, 존슨앤존슨,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SBC커뮤니케이션 등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그렇지만 30개 다우종목중에서 상승종목은 이들 6개에 불과했다.
- (뉴욕/개장)엔론 파산..나스닥 16p, 다우 51p 하락
- [edaily=뉴욕] 부채규모가 312억달러에 달하는 엔론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금융주들이 민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약세로 출발했다. 종목별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오전 10시에 발표될 NAPM 제조업지수를 앞둔 관망세도 강한 편이다. 10월중 개인 지출이 사상 최대규모로 늘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장세에의 영향은 거의 없는 상태다.
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87%, 16.83포인트 하락한 1913.7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800.36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0.51%, 51.20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46% 하락한 상태다.
대단히 많은 재료들이 쏟아져 나왔다. 증시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은 역시 엔론의 파산보호신청 소식이다. 부채규모만 312억달러에 달하는 엔론이 파산보호신청을 함으로써 미국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시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 엔론에 대출이 많은 금융주들이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이미 골드만삭스는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리먼 브러더즈, 메릴린치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모건스탠리 딘위터에 대해서는 투자등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여기다 뉴욕타임즈는 메릴린치가 미국주식 담당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즈를 18개월만에 해고했다고 보도했고 모건스탠리와 UBS워버그는 내년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다고 발표, 투자은행들의 수난시대임을 반영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소식도 많았다. 먼저 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4/4분기 매출전망인 4.7% 증가도 달성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았다. 그러나 10월중 매출은 전년동기대비로는 44%나 감소한 것인데다 경험적으로 협회의 전망은 항상 장미빛 일색이었던 관계로 그다지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엊갈렸다. 하이닉스에 대한 인수합병 추진을 표명함으로써 향후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메모리칩 회사로 부상하게 될 전망으로 메릴린치는 마이크론의 단기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리먼 브러더즈와 살러먼 스미스바니는 D램가격의 부정적 전망을 이유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인텔에 대해서는 모건스탠리가 4/4분기 주당순익 추정치를 8센트에서 10센트로, 올해 전망도 46센트에서 48센트로 올려잡으면서 가격목표대도 40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인텔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휴렛패커드와 컴팩 컴퓨터는 독점금지법 위반과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먼 브러더즈의 댄 나일은 컴팩의 가격목표대를 10달러에서 13달러로 상향조정, 컴팩주가가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항공기 엔진생산 자회사인 프랫 앤 휘트니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역시 악영향을 받고 있다. 추수감사절 휴일중 매출호조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아마존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홀리 벡커가 실적호조를 평가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늘 아침 발표된 10월중 개인지출은 전월에 비해 2.9% 증가해 사상최대의 증가폭을 보였지만 증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개인지출은 전월에 1.7% 감소했고 전문가들은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개인소득은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