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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다우 1만600선 회복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미국 주식시장이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1만6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과 S&P지수는 모두 4주 최고치를 기록했다.국제 유가가 3주 최저 수준인 64달러대로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크게 고무시켰다. 당초 소폭 하락출발한 뉴욕 주식시장은 유가 급락과 주요 블루칩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반전, 오후 내내 오름폭을 확대했다.특히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맥도날드-JP모건체이스-휴렛패커드 트리오가 호조를 보인 것이 다우 지수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다만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 규모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해 추가 상승도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4.26포인트(0.42%) 오른 만633.50, 나스닥 지수는 5.17포인트(0.24%) 상승한 2172.03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97포인트(0.24%) 높은 1236.36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59달러(2.4%) 낮은 64.37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강세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주요 블루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한 단계 올린 맥도날드(MCD)는 3.18% 급등했다. 맥도날드는 다우 지수 구성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UBS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린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0.77% 올랐다. UBS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허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휴렛패커드의 향후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파이퍼 재프레이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JP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JP모건체이스의 향후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는 0.93% 올랐다.◆자동차업체 주가 혼조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F)는 이날 픽업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380만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80만대의 리콜은 사상 최대 규모다. 그러나 포드 주가는 1.71% 올랐다.반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과 3위 다임러 크라이슬러(DCX) 주가도 각각 0.30%, 0.52%씩 하락했다.GM-다임러-BMW 그룹은 이날 하이브리드 차량 공동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사는 이번 계약에서 연료 소비는 줄이되 차량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투 모드(two-mode) 방식의 하이브리드 차량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투 모드 하이브리드 기술 공동 개발은 미국 미시건 주 트로이에 위치한 `GM,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하이브리드 개발 센터`에서 이뤄진다.◆주요 기술주는 약세세계 최대 MP3 생산업체인 애플컴퓨터(AAPL)가 세계 2위 휴대폰업체 모토롤라(MOT)와 손잡고 휴대폰 겸용 아이팟을 선보였다.애플은 7일 휴대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신형 아이팟을 8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노래 100곡을 저장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음악을 듣는 중 전화가 오면 음악 재생이 자동 중단된다. 그러나 애플 주가는 0.25% 내렸고 모토롤라도 0.22% 떨어졌다.반도체주도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X)는 0.28% 떨어졌고 인텔(INTC)는 0.16% 내렸다.◆미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이날 연준은 8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연준은 고유가, 특히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산업에서는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카고 연준의 마이클 모스코우 총재는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선물업협회(FIA) 협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연준의 적절한(Appropriate)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전년동기비 증가율이 5년 최고치에 달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예비치 1.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연율 2.5% 상승을 나타냈다.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4.2%로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5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005.09.08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상승반전..다우 1만600선 회복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1만600선을 회복했다.2분기 생산성 수정치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지만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부담을 완화시켰다. 특히 다우 지수는 JP모건체이스, 맥도날드, 휴렛패커드 등 다우 지수 구성 종목들의 호조에 힘입어 조금씩 오름폭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14분 현재 다우지수는 0.13% 높은 1만603.32, 나스닥100 지수는 0.05% 높은 2167.91를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18달러(0.27%) 낮은 배럴당 65.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UBS는 휴렛패커드(HPQ)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허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휴렛패커드의 향후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휴렛패커드 주가는 0.92% 올랐다.UBS는 이와 함께 피자헛, KFC, 타코 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체 윰 브랜드(YUM)의 투자의견도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다. 주가는 4.19% 치솟았다.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한 단계 올린 맥도날드(MCD)는 3.03% 상승했다.파이퍼 재프레이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JP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JP모건체이스의 향후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는 0.58% 올랐다.반면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는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바이오테크 업체 지넨텍(DNA)의 투자의견을 `비중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주가는 2.42% 떨어졌다.기술주는 혼조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INTC)은 0.19% 떨어졌지만 경쟁사 AMD는 3.02% 올랐다. 아이팟 신제품 출시로 전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던 애플컴퓨터(AAPL)도 1.31% 떨어졌다.
2005.09.08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하락..지표 부진+이익실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뉴욕 주식시장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생산성 수정치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전일 주가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20분 현재 다우지수는 0.12% 낮은 1만576.28, 나스닥100 지수는 0.35% 낮은 2159.21를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18달러(0.27%) 낮은 배럴당 65.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2분기 생산성 1.8%..작년 3분기 이후 최저노동부는 이날 2분기 생산성이 연율 1.8% 증가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초 발표된 예비치 2.2% 보다 낮을 뿐더러 월가 예상치 2.1%도 밑돌았다.1.8%의 생산성은 작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반면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예비치 1.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연율 2.5%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2% 급등해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5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한편 AP통신은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카트리나의 후폭풍으로 다음달 고용이 40만건 감소할 수 있으며 하반기 성장률은 최소 0.5%포인트에서 최대 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HP-JPM 등 강세종목 중에서는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UBS는 휴렛패커드(HPQ)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허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휴렛패커드의 향후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휴렛패커드 주가는 0.88% 올랐다.UBS는 이와 함께 피자헛, KFC, 타코 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체 윰 브랜드(YUM)의 투자의견도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다. 주가는 3.81% 치솟았다.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한 단계 올린 맥도날드(MCD)는 1.59% 상승했다.파이퍼 재프레이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JP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JP모건체이스의 향후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는 0.38% 올랐다.반면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는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바이오테크 업체 지넨텍(DNA)의 투자의견을 `비중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주가는 1.56% 떨어졌다.◆자동차업계 합종연횡 관심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과 3위 다임러 크라이슬러(DCX)의 움직임도 관심이다.GM-다임러-BMW 그룹은 이날 하이브리드 차량 공동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사는 이번 계약에서 연료 소비는 줄이되 차량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투 모드(two-mode) 방식의 하이브리드 차량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투 모드 하이브리드 기술 공동 개발은 미국 미시건 주 트로이에 위치한 `GM,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하이브리드 개발 센터`에서 이뤄진다.이번 협력과 관련,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8월22일 최종 계약에 서명했으며 BMW그룹이 이날 동의안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고유가 및 친환경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둘러싸고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각축전 및 합종연횡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발표에도 불구하고 GM과 다임러 주가는 각각 0.36%, 1.65% 떨어졌다.
2005.09.07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하락..생산성 부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50분 현재 S&P500 선물은 1.20포인트 낮은 1223.00,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3.00포인트 떨어진 1595.50을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31달러(0.47%) 낮은 배럴당 65.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생산성 수정치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노동부는 이날 2분기 생산성이 연율 1.8% 증가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초 발표된 예비치 2.2% 보다 낮을 뿐더러 월가 예상치 2.1%도 밑돌았다.1.8%의 생산성은 작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반면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예비치 1.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연율 2.5%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2% 급등해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5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종목 중에서는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UBS는 휴렛패커드(HPQ)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허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휴렛패커드의 향후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휴렛패커드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가까이 올랐다.UBS는 이와 함께 피자헛, KFC, 타코 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체 윰 브랜드(YUM)의 투자의견도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다.베어스턴스는 맥도날드(MCD)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한 단계 올렸다.파이퍼 재프레이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JP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JP모건체이스의 향후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반면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는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바이오테크 업체 지넨텍(DNA)의 투자의견을 `비중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2005.09.07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방향상실..다우 강보합·나스닥↓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8일 미국 주식시장이 엇갈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하락했다.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상실한 하루였다. 다우와 나스닥 모두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당초 하락 출발한 다우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나 마감 무렵 오름폭을 줄여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나스닥 지수는 `인터넷 황제주` 구글의 전격적인 유상증자 소식으로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은 오후 장 초반 낙폭을 좁히는 듯 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유가와 경제지표 등 주식시장 재료들 모두 투자자들의 혼란을 부추겼다. 이날 유가는 장중 한때 62.25달러까지 떨어져 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장 막판 보합권으로 반등했다.경제지표도 마찬가지다. 개장 전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7월 경기선행지수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월가 예상치보다 낮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미국 북동부 제조업 경기의 바로미터인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지난 4월 이후 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주식시장은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호전과 유가 하락을 발판삼아 상승폭을 넓히려고 애썼으나 구글 악재와 유가 반등 때문에 이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22포인트(0.04%) 오른 1만554.93, 나스닥 지수는 9.07포인트(0.42%) 낮은 2136.08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1.22포인트(0.10%) 내린 1219.02에 마감했다.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센트 오른 63.27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악재..기술주 일제 하락이날 구글(GOOG) 주가는 1.79% 떨어졌다. 구글은 이날 1416만주의 보통주를 발행하겠다고 1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전날 종가 285.09달러를 적용할 경우 40억3700만달러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구글이 갑작스런 유상 증자 계획을 발표하자 매우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구글은 조달 자금을 기업 인수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을 쉽게 납득시키지는 못했다.전일 큰 폭 상승했던 컴퓨터 관련주 주가도 하락했다. 기술주 상승을 촉발시켰던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0.63% 내렸다. 게이트웨이(GTW)는 2.44%, 애플컴퓨터(AAPL)도 1.80% 내렸다.델(DELL)도 0.49% 하락했다.전일 강세를 나타냈던 반도체 주도 약세다. 인텔(INTC)은 0.8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는 0.55%씩 하락했다.◆토미힐피거-노스웨스트는 급등주식시장이 하락한 와중에도 일부 종목들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경매 방식으로 회사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유명 패션의류 업체 토미 힐피거(TOM) 주가는 10.86% 치솟았다. 힐피거는 사모펀드와 업계 바이어들의 인수 제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노스웨스트(NWAC) 주가는 9.60% 뛰었다. 베어스턴스는 노스웨스트가 911 이후 고유가와 승객 감소 영향을 받지 않은 거의 유일한 업체라고 평가했다.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MO)는 소송에서 이겼다는 소식에 3.73% 올랐다.반면 신용카드 사업부 분사 계획을 철회한 모건스탠리(MWD)는 1.04%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17일 디스커버 카드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는 대신 항공기 리스 사업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으나 투자자들의 평가는 신통치 않다.세계 5위 자동차업체 다임러 크라이슬러(DCX) 주가는 0.82% 하락했다.다임러는 핵심 사업 부서인 메르세데스의 최고경영자(CEO) 에크하르트 코데스가 이달 말 회사를 그만둔다고 발표했다. 코데스는 새 회장에 오른 디터 제체와 차기 다임러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해왔으나 권력 투쟁에서 패배, 사임이 기정사실화한 인물이다.이 외 월스트리트저널은 크라이슬러가 `직원가 특별 할인판매`를 다음 달에도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라이슬러의 케빈 맥코믹 대변인은 "2005년형 모델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할인판매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제지표 혼조..필 제조업 지수는 호조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혼조를 보였다. 미국 북동부 지역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지난 4월 이후 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필라델피아 연준은 18일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17.5를 기록, 7월 9.6을 대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4.8보다도 좋았다.그러나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7월 경기 선행지수는 0.1% 상승에 그쳤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0.3%의 상승을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이윤과 가격전략에 대해 조심스러워진 것이 최근의 투자 및 고용 의욕에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주 미국의 실업자 수도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날 개장 전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가 31만6000건으로 전 주보다 6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주간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31만건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마켓워치 집계)했다.
2005.08.19 I 하정민 기자
  • 다우 상승반전..지표 호전+유가 하락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8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오전의 부진을 딛고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하락출발했던 다우 지수는 상승반전에 성공했고 나스닥도 낙폭을 조금 줄였다.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지난 4월 이후 4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고유가 후폭풍에 따른 미국 경제둔화 우려를 잠재웠다.필라델피아 연준은 18일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17.5를 기록, 7월 9.6을 대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4.8보다도 좋았다.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뉴욕 연준이 발표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와 함께 미국 북동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게다가 전일 63달러대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가 이날 62달러대로 추가 하락한 것이 주식시장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12분 현재 다우지수는 0.10% 높은 1만561.15, 나스닥100 지수는 0.32% 낮은 2138.29를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40달러(0.63%) 떨어진 배럴당 62.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 별로는 오전 장 약세를 보였던 기업들이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유상 증자 발표로 주식시장에 물량 경보를 울린 구글(GOOG) 주가는 2.16% 떨어졌다. 구글은 1416만주의 보통주를 발행해 40억3700만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자금은 기업 인수 등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구글이 왜 현 시점에서 갑작스런 유상 증자를 결정했는지 의문이라는 분위기다.전일 큰 폭 상승했던 컴퓨터 관련주 주가는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기술주 상승을 촉발시켰던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0.26% 내렸다. 게이트웨이(GTW)는 2.44%, 애플컴퓨터(AAPL)도 2.38% 내렸다. 오전 장 상승했던 델(DELL)도 0.16% 떨어졌다.전일 강세를 나타냈던 반도체 주도 약세다. 인텔(INTC)은 0.7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는 0.71%씩 하락했다.
2005.08.19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하락..구글 부담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8일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 황제주` 구글이 40억달러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해 물량 부담 우려를 촉발시킨데다 경제지표 결과도 모두 부진했다. 다우가 약보합권을 지키고 있는 데 반해 나스닥은 점점 하락폭을 늘려가며 구글 우려를 반영하는 모습이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9분 현재 다우지수는 0.09% 낮은 1만541.47, 나스닥100 지수는 0.40% 낮은 2136.57를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5센트(0.08%) 낮은 배럴당 63.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 악재..기술주 일제 하락구글(GOOG) 주가는 2.41% 떨어졌다. 구글은 1416만주의 보통주를 발행하겠다고 1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전날 종가 285.09달러를 적용할 경우 40억3700만달러 수준이다. 구글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기업의 일반적인 목적에 사용될 것이며, 여기에는 기업인수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전일 큰 폭 상승했던 컴퓨터 관련주 주가도 하락했다. 기술주 상승을 촉발시켰던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0.71% 내렸다. 게이트웨이(GTW)는 0.61%, 애플컴퓨터(AAPL)도 1.29% 내렸다. 델(DELL)만이 0.08% 상승했다.전일 강세를 나타냈던 반도체 주도 약세다. 인텔(INTC)은 0.7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는 0.71%씩 하락했다.◆모건스탠리-다임러 약세..노스웨스트 급등신용카드 사업부 분사 계획을 철회한 모건스탠리(MWD)는 1.23%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17일 디스커버 카드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는 대신 항공기 리스 사업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으나 투자자들의 평가는 신통치 않다.세계 5위 자동차업체 다임러 크라이슬러(DCX)는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 계획을 밝혔다. 주가는 1.08% 하락했다.다임러는 핵심 사업 부서인 메르세데스의 최고경영자(CEO) 에크하르트 코데스가 이달 말 회사를 그만둔다고 발표했다. 코데스는 다임러의 전 회장 위르겐 슈렘프와 절친했던 인물이다. 그는 새 회장에 오른 디터 제체와 차기 다임러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해왔으나 권력 투쟁에서 패배했다. 이 외 다임러는 제체 회장이 맡고 있던 크라이슬러 회장직은 토마스 라소다 크라이슬러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다음달 1일부터 대신한다고 밝혔다.다만 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노스웨스트(NWAC) 주가는 13.00% 치솟았다. 베어스턴스는 노스웨스트가 911 이후 고유가와 승객 감소 영향을 받지 않은 거의 유일한 업체라고 평가했다.JP모건체이스가 투자의견을 올린 제약업체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은 1.00%,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주류업체 디아지오(DEO)는 0.63%씩 올랐다.◆경제지표 잇따른 부진컨퍼런스 보드 발표에 따르면 7월중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0.1% 상승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0.3%의 상승을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다만 전달 선행지수 상승폭은 당초 0.9%에서 1.2%로 상향수정됐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이윤과 가격전략에 대해 조심스러워진 것이 최근의 투자 및 고용 의욕에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주 미국의 실업자 수도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날 개장 전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가 31만6000건으로 전 주보다 6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주간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31만건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2005.08.18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상승..유가 급락+HP 효과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7일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 하루만에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전일 주요 지수가 1% 넘게 떨어지며 고유가 후폭풍 우려가 커졌지만 이날 국제 유가가 4% 넘게 급락해 주식시장 반등을 도왔다. 휴렛패커드를 필두로 한 주요 기술주 주가도 큰 폭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당초 다우 지수는 하락출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가 예상 밖 급등하며 전일 소비자물가에 이어 연이은 인플레 충격을 던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낙폭을 확대하고 기술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7.26포인트(0.35%) 오른 1만550.71, 나스닥 지수는 8.09포인트(0.38%) 오른 2145.15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90포인트(0.07%) 오른 1220.24로 마감했다.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83달러(4.3%) 낮은 63.25달러로 장을 마쳤다.◆유가 4.3% 급락..OPEC 수요 전망 하향이날 주식시장 상승의 일등공신은 역시 유가다. 66달러대를 넘나들던 유가가 4.3% 급락하며63달러대로 떨어지자 주식시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석유 수요가 작년보다 1.9%(158만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836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인 162만배럴 증가보다 4만배럴 낮춰 잡은 것. 고유가로 인해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것이 주 이유다.에너지부가 발표한 원유 재고 동향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0만배럴 늘어난 3억211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폭은 예상치 125만배럴에 못 미쳤지만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증가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500만배럴 줄어든 1억9810만배럴을 기록해 7주째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휘발유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고 있다며 휘발유 재고 감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다. ◆HP 급등..기술주 동반상승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 상승한 것도 매수 심리를 북돋웠다. 특히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13.16% 치솟아 오름세를 주도했다. 휴렛패커드는 전일 장 마감 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주당 36센트를 기록, 월가 예상치 31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도 주당 44∼47센트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 43센트를 웃돌 것이라고 공개했다.투자은행의 평가도 좋다. 베어스턴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투자의견을 상향했고 메릴린치는 목표가격을 올렸다. HP 효과로 기타 컴퓨터 관련주도 모두 상승했다. 전일 실적 전망 하향으로 폭락했던 게이트웨이 주가는 5.47% 뛰었다. 애플컴퓨터는 1.95%, 델도 0.60% 상승했다.전일 장 마감 후 역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도 6.12% 급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도 0.35% 상승했다.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X)는 1.30% 올랐다.◆다임러-퀄컴은 하락..유통주는 혼조세계 5위 자동차업체 다임러 크라이슬러(DCX)는 주식 내부자 거래 문제로 독일 감독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0.97% 떨어졌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위르겐 슈렘프 전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런 사임을 발표하기 전 다임러 주가가 급등한 현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퀄컴(QCOM)은 영국 소프트웨어 업체 엘라타를 5억7000만달러에 인수, 무선 통신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가는 0.32% 하락했다.한편 전일 큰 폭 하락했던 유통주들은 종목별로 혼조를 보였다.로우스(LOW)와 JC페니(JCP)는 각각 1.13%, 1.97%씩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MT) 주가는 0.65%, 미국 최대 건설자재 유통업체 홈디포(HD)는 0.12% 떨어져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2005.08.18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상승폭↑..유가 하락+기술주 호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7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폭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국제 유가가 3%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63달러대로 떨어진 것이 주식시장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여기에 휴렛패커드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주요 기술주 주가까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위축됐던 투자 심리를 고무시키는 모습이다.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48분 현재 다우지수는 0.36% 높은 1만551.10, 나스닥100 지수는 0.46% 오른 2146.86를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2.33달러(3.53%) 떨어진 배럴당 6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하고 지난주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별 영향이 없었다.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12.28% 치솟아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투자은행의 평가도 좋다. 베어스턴스는 이날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휴렛패커드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도 투자의견 상향에 가세했다.HP 효과로 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게이트웨이는 4.82% 뛰었고 애플컴퓨터도 2.03% 올랐다. 델은 0.63% 상승했다.역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도 6.24% 뛰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도 0.35% 상승했다.전일 큰 폭 하락했던 유통주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로우스는 1.62%, 홈디포는 0.02% 상승했다.
2005.08.18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상승..기술주가 인플레 우려 완화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7일 뉴욕 주식시장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출발했던 다우 지수는 상승반전했고 나스닥 지수는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이날 시장에서는 실적 호재가 인플레 우려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7월 소비자물가가 3개월 최고치로 상승한 데 이어 이날 개장전 발표된 7월 PPI 역시 예상치를 대폭 상회함에 따라 인플레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전일 장 마감후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휴렛패커드(HPQ)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 등으로 매기가 몰리면서 연이은 물가 충격을 다소 완화시켰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3분 현재 다우지수는 0.08% 높은 1만521.65, 나스닥100 지수는 0.15% 높은 2140.31를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29센트(0.44%) 낮은 배럴당 65.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주간 원유재고 동향이 공개된다. 재고는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나 수급 불균형이 워낙 심해 낙관할 수는 없다. 블룸버그가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주 원유재고는 125만배럴 가량 늘어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나타났다. 휴렛패커드는 이날 단연 돋보이는 종목이다. 주가는 9.28% 치솟았다. 휴렛패커드는 전일 장 마감 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주당 36센트를 기록, 월가 예상치 31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도 주당 44∼47센트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 43센트를 웃돌 것이라고 공개했다.투자은행의 평가도 좋다. 베어스턴스는 이날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휴렛패커드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도 투자의견 상향에 가세했다.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도 5.53% 뛰었다.AMAT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주당 순이익이 23센트로 지난해 같은기간 26센트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낸시 핸델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주문이 전분기 대비 5~10% 가량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5위 다임러 크라이슬러(DCX)는 주식 내부자 거래 문제로 독일 감독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1.32% 떨어졌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위르겐 슈렘프 전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런 사임을 발표하기 전 다임러 주가가 급등한 현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의 최강자 애플컴퓨터(AAPL)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에게 `아이팟(iPod)`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 특허청은 지난 2002년 8월 회전 휠 인터페이스에 대한 애플의 특허 신청을 기각했다. MS가 이미 다섯달 가량 앞서 유사한 특허를 신청·취득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특허권 신청이 왜 늦어졌는지에 대해 이렇다할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1.41%, 0.08% 상승했다.한편 전일 큰 폭 하락했던 유통주들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MT) 주가는 0.02% 떨어졌다. 미국 최대 건설자재 유통업체 홈디포(HD)는 0.47%, 경쟁사 로우스(LOW)는 0.20% 하락했다.
2005.08.17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하락..이틀째 물가 충격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7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주식 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생산자물가(PPI) 발표 후 하락반전했다. 전일 7월 소비자물가가 3개월 최고치로 상승한 데 이어 이날 개장전 발표된 7월 PPI 역시 예상치를 대폭 상회함에 따라 인플레 우려가 커졌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적표가 비교적 우수하고 유가도 65달러대를 지키고 있지만 물가 변수가 더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미국 경제가 고유가 후폭풍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다.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비 1.0%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블룸버그 기준) 0.5% 상승을 두 배나 웃도는 수치다.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0.4% 증가했다. 역시 월가 예상치 0.1%를 대폭 상회했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46분 현재 S&P500 선물은 0.60포인트 낮은 1220.90,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50포인트 떨어진 1582.50을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18센트(0.27%) 낮은 배럴당 65.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내년 석유 수요가 올해보다 1.9%, 160만배럴 증가한 하루평균 852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석유 수요는 작년보다 1.9%, 158만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8360만배럴로 수정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에서 제시했던 증가폭 162만배럴보다 4만배럴 낮춰 잡은 것. 고유가로 인해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나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술주들도 관심이다. 휴렛패커드(HPQ)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주당 3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31센트를 상회했다. 휴렛패커드는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도 주당 44∼47센트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 43센트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의 분기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지만 번 분기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AMAT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이 23센트로 지난해 같은기간 26센트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낸시 핸델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주문이 전분기 대비 5~10% 가량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5위 다임러 크라이슬러(DCX)는 주식 이상거래 문제로 독일 감독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위르겐 슈렘프 전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런 사임을 발표하기 전 다임러 주가가 급등한 현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의 최강자 애플컴퓨터(AAPL)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에게 `아이팟(iPod)`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 특허청은 지난 2002년 8월 회전 휠 인터페이스에 대한 애플의 특허 신청을 기각했다. MS가 이미 다섯달 가량 앞서 유사한 특허를 신청·취득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특허권 신청이 왜 늦어졌는지에 대해 이렇다할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뉴스콥도 관심 종목 중 하나다. 뉴스콥은 스타급 임원 로저 에일스가 전격 사임한 머독의 장남 라클란 머독의 후임자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 에일스는 향후 폭스의 35개 방송 채널과 제작 스튜디오인 `20세기 TV`를 관할할 전망이다.
2005.08.17 I 하정민 기자
  • 亞증시 약세..日 금융株만 `강세`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7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유가` 충격에서 비롯된 미 증시 급락으로 인해 대만, 싱가포르, 홍콩 증시 등이 일제히 뒷걸음질 쳤다. 경기 회복 기대로 오전중 홀로 상승했던 일본 또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일본의 닛케이255 지수는 전일 대비 0.35% 하락한 1만2273.12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또한 0.16% 내려섰다. 상품가 급등이 생산비용 및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주요 종목들이 하락했다. 최창훈 우리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고유가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미국에서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며 "유가는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가장 큰 위험요소로 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화낙은 2.07%, 통신업체인 NTT도코모는 2.84% 급락했다. 어드벤테스트와 히타치는 1% 이상 밀렸으며, 도시바, NEC, 후지쓰, TDK 등도 모두 약보합 수준의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주들은 시장에 역행하는 상승세를 형성했다. 일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출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긍정론이 투자심리를 떠받혔다. 자산기준 일본 1위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이 0.74% 올랐고, 레조나 홀딩스는 3% 이상 급등했다. UFJ홀딩스도 1.08% 상승했다. 몬지 소이치로 다이와SB 인베스트 전임 전략가는 "일본의 경제 성장은 지속되고 있고, 이는 은행 부문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은행주 매수에 좋은 이유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펀드 매니저들 또한 일본 주식 보유를 늘리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간스탠리, BNP파리바, 소시에테 제네랄 등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일 보다 0.01% 하락한 6241.92로 장을 마감했다.그러나 에이서와 혼하이정밀 등 컴퓨터 관련주들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계 2위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의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자,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대만의 2위 수출시장이다. 세계 5위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는 3.2% 급등했고, 대만 최대 가전업체 혼하이정밀은 0.9% 올랐다. 난야 테크놀러지와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 파워칩 등 기술주들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정유업체인 포마사 페트로케미칼은 2.2%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석유화학제품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대만 최대 폴리비닐 제조업체인 포모사 플라스틱도 0.4% 밀렸다. 싱가포르 시간 오후 1시16분 현재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거래에서 66.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4시32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11%,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1.13% 하락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 또한 0.68% 밀렸다.
2005.08.17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큰 폭 하락..고유가에 침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6일 미국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했다. 주요 지수가 모두 1%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만600선을 아래로 뚫었고 나스닥 지수는 4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의 낙폭은 지난 4월2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고유가 충격이 가시화하면서 주식시장이 맥없이 무너진 하루였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14%(120.93포인트) 하락한 1만513.45, 나스닥 지수는 1.38%(29.98포인트) 내린 2137.06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도 1.18%(14.53포인트) 떨어진 1219.34로 마감했다.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9센트 낮은 66.08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장중 한때 65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폭을 축소하며 66달러대로 올라섰다. 개장 전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가 3개월 최고치로 상승하고 7월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주식시장 하락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소비 중심의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마저 고유가 영향으로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에 타격을 가했다.유가 상승이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자 매도 공세가 일었다. 유통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고 인텔, 게이트웨이, HP 등을 중심으로 기술주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유가 부작용 가시화..7월 CPI 3개월 최고고유가 부작용이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가는 장중 한때 65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폭을 축소하며 66달러대로 올라섰다. 고유가 때문에 미국 7월 소비자물가(CPI) 지수는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0.4% 상승보다 높다. 0.5%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최고치 상승폭이다.3.8%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7월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혔다. 휘발유 값이 6.1% 치솟았고, 천연가스는 3.8% 뛰었다.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2% 올랐으며, 특히 휘발유 값이 19.5%나 상승했다.7월 물가의 전년동월비 상승률도 전달 2.5%에서 3.2%로 확대됐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해 블룸버그 예상치 0.2%를 밑돌았다.산업생산도 좋지 않았다. 7월 산업생산은 0.1% 증가해 월가 예상치 0.5% 증가를 큰 폭 하회했다.◆유통주 급락..월마트 직격탄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MT) 주가는 3.12% 떨어졌다. 월마트의 2분기 실적 증가율은 4년만에 가장 저조한 증가세를 보였고 3분기 실적 전망도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월마트의 리 스콧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고유가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비용이 매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2분기중 회사측이 세웠던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하고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앞으로도 비용을 절감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부정적인 실적 발표는 기타 유통주에도 영향을 미쳐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 JC페니 등도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다.미국 최대 건설자재 유통업체 홈디포(HD)는 2.26%, 경쟁사 로우스(LOW)는 1.82% 떨어졌다.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JC 페니(JCP) 주가도 4.16% 급락하는 등 유통주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기술주도 약세..게이트웨이, 인텔 등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미국 3위 PC업체 게이트웨이(GTW) 주가는 무려 20.05% 추락했다. 게이트웨이는 이날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5~17센트에서 11~13센트로 낮춘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17~19센트에서 13~15센트로 하향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도 40억~42억5000만달러에서 39억~40달러로 낮췄다.지난주 미국 최대 PC업체 델(DELL)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게이트웨이까지 가세하자 관련 업체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휴렛패커드(HPQ) 주가도 이 영향을 받아 1.62% 떨어졌다. 반도체 주도 타격이 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4%나 하락했다.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INTC)은 2.00%,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 주가도 2.66% 떨어졌다. ◆델타는 강세..구조조정 효과주식시장이 급락한 와중에도 일부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전일 15% 넘게 하락했던 델타 항공(DAL) 주가는 13.67% 올랐다. 장중 한 때 17% 넘게 치솟기도 했으나 오후 장 들어 오름폭을 조금 줄였다. 총 200억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는 델타는 자회사인 애틀랜틱 사우스 이스트 항공(ASA)을 4억2500만달러에 스카이웨스트에 팔기로 했다.반면 신용평가기관 S&P가 투자의견을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프린트(S) 주가는 0.73% 내렸다. S&P는 넥스텔을 합병할 스프린트의 투자의견을 기존 BBB-에서 A-로 대폭 상향했다. 감독당국과 엔론 소송과 관련해 3억5000만달러에 합의키로 한 JP모건체이스(JPM)는 0.20% 떨어졌다.
2005.08.17 I 하정민 기자
  • 삼성전자, 내년 델과 ODM 계약 만료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중 유일한 노트북 제조자설계생산(ODM) 고객인 미국 델을 잃게 될 전망이라고 10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양사의 ODM 계약은 내년 하반기에 종결되며, 델은 후속 모델의 ODM을 대만 콴타 컴퓨터에 맡겼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3분기부터 델의 노트북을 ODM 생산하기 시작했고, 당시 5억달러에 4년 계약을 체결해 내년 하반기중 만료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 델의 고가 초경량 12.1인치 `라티튜드(Latitude) X1`을 생산중이다. 신문은 그러나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델이 `라티튜드 X1`의 후속 모델 ODM를 콴타 컴퓨터에 맡겼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생산과 부품 공급 채널, 설계 능력 등에 강점을 갖고 있지만, 대만 업체들의 공격적인 저가 정책으로 인해 ODM 등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만 제조업체들의 극심한 가격책정이 순익을 내기 어려운 수준까지 마진 하락을 야기시켰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 등을 포함한 한국 업체들이 OEM과 ODM 시장에서 속속 철수하고 있다고 설명이다. 신문은 LG전자가 작년 8년된 IBM과의 노트북 생산계약을 끝냈고, 주요 고객이었던 휴렛패커드(HP)로부터도 추가 주문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또한 ODM을 마치고 자체 브랜드 노트북 시장에 초점을 맞춰 세계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05.08.11 I 김경인 기자
  • `노트북 5년내 데스크톱 추월한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노트북 시장이 제품 가격하락과 기술발전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데스크톱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또 심화되는 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올 말이면 미국에서 400달러대의 노트북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지난 2분기 전 세계에 판매된 PC 가운데 3분의 1이 노트북이었으며, 노트북 판매량은 2009년까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데스크톱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트북 시장의 가파른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단연 가격 하락을 첫번째 이유로 꼽는다. 노트북 컴퓨터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000년 2200달러에서 지난해 1400달러로 떨어졌다. 최저가 모델 가격은 6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데스크톱과의 가격 차이도 2000년 900달러에서 지난해 500달러로 급감했다.반면 성능은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 회사 인텔은 전력소모와 발열량이 적으며 무선통신 기능을 제공하는 센트리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하드스크 용량, 메모리, 부품 간 인터페이스 기술 개선 역시 성능 향상에 기여했다. 넓어진 액정표시장치(LCD) 화면도 노트북 판매 호조의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FT는 급격한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업체들이 판매 증가에 따른 수익향상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적정 마진이 유지되고 있는데다 델, 휴렛패커드(HP), 도시바, 레노보 등 소수 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데스크톱 시장과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그러나 가격경쟁의 격화로 마진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테크놀러지 어소시에이츠의 로저 케이 애널리스트는 "4개월 안에 노트업체들도 데스크톱과 같은 심각한 마진압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노트북의 가격이 400달러선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키보드와 모니터 가격을 포함한다면 데스크톱 모델의 최저 가격인 250달러와도 별 차이가 없는 값이다.
2005.07.29 I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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