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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서 퇴출된 피오리나 새둥지 찾았다
  • HP서 퇴출된 피오리나 새둥지 찾았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지난 2월 휴렛패커드(HP)에서 퇴출된 칼리 피오리나(51) 전 HP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컴퓨터 보안사중 하나인 싸이버트러스트(Cybertrust)에 이사로 합류한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피오리나는 HP를 떠난 뒤 벤처 캐피탈리스트로 일하는 지인들을 만나 컴퓨터 보안산업에 대한 흥미를 표명했다. 그들은 올 여름 싸이버트러스트 경영진과 피오리나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결국 그녀는 이사회 멤버로의 초대를 받아들였다. 이에대해 존 C. 베커 싸이버트러스트 CEO는 "우리는 피오리나의 강력한 업계 인맥과 HP를 이끈 경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싸이버트러스트는 세계 최대 컴퓨터 보안회사중 하나로, 최근 40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카드시스템스의 데이타 결함 조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미국 최고의 여성 CEO이자 카리스마있는 리더로 평가받았던 피오리나는 지난 2월 HP에서 퇴출됐다. 2002년 190억달러의 컴펙 인수가 옳지못한 결정으로 비난받았으며, 특히 장담했던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점이 퇴출의 주 원인이었다. 이후 그녀는 일정한 거처를 정하지 않은채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찾고있다고 말해왔다. 그녀는 최근 노스 캐롤라이나 농업기술 대학의 한 강의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추천인들을 모으고 있고, 면접용 옷도 하나 마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한 때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 자리는 결국 폴 D. 울포위츠에게 넘어갔다. 이후 9월초에는 AOL 타임워너 전 회장인 스티브 케이스가 설립한 벤처 `레볼루션 헬스 그룹`의 이사회직을 맡기도 했다.
2005.10.28 I 김경인 기자
  • "차세대 DVD 포맷 블루레이에 승산"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길고 지루한 차세대 DVD 포맷 전쟁에서 소니의 블루-레이가 도시바의 HD DVD를 꺾고 승자가 될 전망이라고 시장 조사기관 포레스터를 인용, 19일(현지시간) C넷이 보도했다. 그러나 HD DVD 진영이 경쟁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최종 승리는 2년여간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테드 샤들러 포레스터 연구원은 "차세대 DVD 포맷 전쟁에서 블루-레이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다만 도시바 진영이 패배를 쉽사리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은 새로운 DVD 플레이어를 구매하는데 2년여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루-레이 진영인 진영인 휴렛패커드(HP)는 이날 블루-레이에 HD DVD의 두가지 기능을 통합할 것을 촉구했다. 그 기능은 고객들이 DVD 내용을 개인 PC 등에 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MMC(Mandatory Managed Copy)와 MS가 설계한 인터랙티브 기술 iHD다. 그러나 포레스터는 이 두 기술을 제외하더라도 블루-레이가 승자가 될 몇몇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첫째, HD DVD는 동영상 재생을 위한 기기다. 그러나 블루-레이는 영화 등의 동영상 뿐 아니라 게임과 컴퓨터 등과 연결해 사용토록 설계됐다. 샤들러는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소니의 게임 콘솔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블루-레이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둘째, 한 때 HD DVD를 지지했던 파라마운트가 두 개 포맷을 모두 사용했다고 밝히며 블루-레이가 더욱 열린 자세를 취했다. 곧 워너 브라더스가 파라마운트를 추종함에 따라 영화 제작사들의 모멘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셋째, 블루-레이가 생산 단계에서 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지만, 블루-레이의 용량이 HD DVD보다 더욱 크고, 인터랙티브 기능을 위해 자바를 사용하는 등 보다 증명된 기술을 체택하고 있다. 그러나 HD DVD 진영이 쉽게 전쟁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전쟁은 결국 늘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무의미한 전쟁이 길어지면 질수록 차세대 DVD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의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샤들러는 "소비자들은 비디오 포맷 베타맥스와 VHS 경쟁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당시 많은 소비자들은 한 포맷을 지원하는 값비싼 플레이어를 샀다가 대여해온 컨텐츠의 포맷이 달라 못 보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DVD의 화질이 충분히 우수하다는 점도 경쟁에 부정적인 요소다. 다수의 소비자들은 고화질 TV가 일반화될 때까지 차세대 DVD플레이어를 구매해야할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 유니버셜 등은 HD DVD 포맷을 지지하고 있고, 디즈니, 20세기 폭스사,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필립스 등은 블루-레이를 지지하고 있다. 블루-레이가 보다 강한 저작권 보호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영화 제작사들을 최근 블루-레이로 기우는 추세다.
2005.10.20 I 김경인 기자
  • 다우, 유가하락에 상승반전..기술주는 약세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9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 지수가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1만300선을 회복했다.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JP모건체이스, 알트리아 등이 우수한 분기 성적표를 내놓은데다 국제 유가가 2.6% 급락한 것이 투자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나스닥도 낙폭을 많이 줄여 약보합권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인텔의 실적 부담이 여전한 듯 상승 반전에는 애를 먹는 모습이다.뉴욕시간 12시43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17% 높은 1만302.55, 나스닥 지수는 0.04% 떨어진 2055.15를 나타내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1.65달러(2.61%) 낮은 배럴당 61.5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부가 발표한 원유 재고 동향에서 원유 재고가 월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늘어나자 유가 하락폭이 커졌다.다우 지수의 경우 금융주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미국 3위 은행이자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JP모건체이스는 19일(현지시간) 올해 12월31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현 CEO인 윌리엄 해리슨이 물러나고 사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제임스 다이먼이 새 CEO가 되는 것. 이는 당초 다이몬이 CEO에 오르기로 한 시간을 6개월 앞당긴 것이다.JP모건은 3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78% 증가한 71센트(총 2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합병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 영업이익은 75센트(총 27억달러)로 톰슨 퍼스트콜 전망치 72센트보다 좋았다.주가는 1.84% 올랐다.미국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19일 3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10% 증가한 1.02달러(총 41억3000만달러)라고 밝혔다. 합병 및 구조조정 비용 1억2000만달러를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이익은 1.04달러로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02달러보다 좋다.주가는 0.34% 상승했다.세계 최대 담배업체인 알트리아(MO)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이 1.38달러로 작년 3분기 1.29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1.41% 올랐다.전일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야후와 모토롤라도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야후(YHOO)는 5.99%, 모토롤라(MOT)도 3.47% 올랐다.반면 반도체, 컴퓨터 주는 인텔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인텔은 전일 3분기 주당 순이익이 32센트를 기록해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33센트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도 나빴다. 인텔은 4분기 매출 전망치로 102억∼104억달러로 제시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107억달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인텔(INTC) 주가는 2.1% 하락했다.AMD도 1.9% 떨어졌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도 1.9%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X)는 무려 2.5% 급락했다.컴퓨터 주도 약세다. 델(DELL)은 1.1%, 휴렛패커드(HPQ)는 2.2% 내렸다. 애플컴퓨터(AAPL)도 1.1% 하락했다.
2005.10.20 I 하정민 기자
  • GM대우, 홍익대와 산학 협력 관계 구축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GM대우자동차가 홍익대학교와 자동차 설계와 디자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산학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GM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세계적인 자동차 및 IT업체들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협력 지원금이 홍익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GM 대우는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 `PACE`를 통해 자동차 설계,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홍익대에 자동차 산업 기술 및 각종 학술 활동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홍익대는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MIT 공과 대학을 비롯해 캐나다, 독일, 스웨덴, 중국 등 전세계 33개 대학에 이어 지난해 34번째 `PACE` 수혜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 교통 대학에 이어 두번째다. `PACE`는 홍익대에 자동차 등 제품의 설계와 디자인에 사용되는 2억1145만달러 상당의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게 된다. 이는 국내 산학협력 지원 규모로는 최대라고 GM대우는 설명했다. 특히 GM 대우는 홍익대가 실행 중인 `제품 생명 주기` 교육에 대한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 학생들이 디자인 공학 연계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향후 국내 자동차 업계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생명주기는 제품 개발에서 생산, A/S까지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품의 생명 주기를 관리하는 시스템. 또 홍익대 학생들은 `PACE` 관련 수업에 참여해 자동차 설계에 필요한 3차원 영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플루언트`와 제품 디자인에 사용되는 `알리아스` 등 GM 등 세계적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첨단 프로그램을 실습하고 GM대우와의 공동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기업에서 활용할 실무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날 홍익대 국제회의실에서는 GM대우 기술연구소 소장 스티브 클락 부사장과 홍익대 남승의 총장,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EDS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UGS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ACE` 센터 개소식을 실시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학생들이 사용할 PACE 센터 내 각종 장비 와 프로그램이 공개됐으며 `PACE`로부터 지원 받은 소프트웨어를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스티브 클락 GM대우 부사장은 “PACE가 홍익대학교에 지원한 200억원 규모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GM대우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 산업 미래를 향한 투자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PACE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후 입사 지원 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더욱 밀접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9년 설립된 `PACE`는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GM과 IT 기업 EDS,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UGS 등이 공동 운영하고 알리아스, 알테어, 플루언트, 휴렛패커드, LSTC, MSC소프트웨어가 협력 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이다. `PACE`는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학과를 둔 전세계 유수 대학을 선발해 제품 설계를 비롯해 디자인 및 생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10.12 I 하수정 기자
  • 인텔, 서버용 듀얼코어 `제온`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제온(Xeon)` 서버 프로세서의 듀얼코어 버전을 공식 공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실리콘 스트래티지스트가 보도했다. 인텔은 이와함께 향후 듀얼코어 기술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듀얼 코어 제온의 두 개 수행에 대해 설명했다. 첫번째는 듀얼프로세서(DP)에 기반을 둔 서버로,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장비들은 2.8GHz에서 운영된다. 스테판 스미스 인텔 부사장은 "DP기반 제온으로 운영될 기기들은 휴렛패커드(HP)와 다른 벤더들을 통해 즉시 공급이 가능한 상태"라며 "프로세서 자체는 개당 1000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번째는 코드명 팍스빌(Paxville)이라 불리는 멀티프로세서(MP) 기반 서버로, 4개 혹은 그 이상의 CPU 코어를 담고있다. 3.0GHz로 운영되는 이 칩 버젼은 향후 60일내 출하될 예정이다. 스미스 부사장은 "올해는 듀얼코어로의 전환에 온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간 듀얼코어 서버 프로세서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플랫폼을 새롭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텔이 현재 약 15개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0개의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추가 개발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2005.10.11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급락..다우·S&P 3개월 최저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5일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연속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와 S&P 지수는 3개월 최저 수준으로 밀렸고 나스닥의 낙폭은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악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식시장을 강타한 하루였다.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월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2년 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투자 심리가 싸늘히 식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고위 관계자들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 발언의 충격도 여전했다. ISM 서비스 지수의 세부 항목 중 가격 지수는 사상최고치로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 높였다. 국제 유가가 2달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투자 심리를 돌려놓진 못했다. 주요 지수 모두 전일과 마찬가지로 마감 직전 갑자기 낙폭을 확대해 장중 저점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3.75포인트(1.19%) 하락한 1만317.36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 낙폭은 지난 6월24일 이후 3개월 최고치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 중 아멕스 만이 유일하게 상승했을 정도로 주가가 오른 종목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나스닥 지수 낙폭은 더 크다. 나스닥은 36.34포인트(1.70%) 내린 2103.0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 하락폭 1.7%는 6개월 최고치다. S&P 500 지수도 18.08포인트(1.49%) 내린 1196.39로 마감했다. S&P500 지수가 12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8일 이후 처음이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11달러(1.70%) 떨어진 62.79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8월3일 이후 2달 최저치다. ◆ISM 서비스업 지수, 2년 반 최저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일 9월 서비스업 지수가 5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3년 4월 이후 2년 반 최저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60.3보다 나쁜 것은 물론이다. 9월 서비스업 지수의 전월대비 낙폭도 11.7포인트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와중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커졌다. ISM 서비스 지수의 세부 항목 중 가격 지수는 8월 67.1에서 81.4로 대폭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GM-델파이 급락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현금 조달을 위해 보유 중인 후지중공업 주식 전량을 도요타(TM) 등에 매각키로 했다. GM은 약 20%(1억5700만주)의 후지중공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8.7%는 도요타에 매각하고 나머지 11.4%는 장내 매도할 방침이다. GM은 최근 텃밭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영업 부진 위기에 직면했다.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최근 GM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올해 초 이미 GM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한 상태다. GM 주가는 4.89% 떨어졌다. GM에서 분사한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DPH)도 사정은 좋지 않다. 델파이 주가는 무려 10.07% 하락했다. 뉴욕타임스는 델파이가 빠르면 이번주 안에 파산을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9년 GM에서 분사한 델파이는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중 63위로, 약 5만명의 고용인을 거느린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다. GM은 분사 당시 델파이가 2007년 중순 이전에 파산할시 델파이 은퇴자들의 의료 및 연금 혜택을 책임질 것을 합의해 델파이 파산의 여파는 GM에까지 미칠 전망이다. 현재 씨티그룹은 델파이의 파산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했다. GM과 UAW가 이렇다할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매도(sell)`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주도 약세..필 지수 1.4% 하락 주요 기술주도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INTC)는 1.76% 떨어졌고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1.2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선마이크로의 제휴, 음반회사와의 로열티 협상 결렬 등으로 최근 연일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7% 급락했다.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롤라(MOT)도 1.43% 내렸다. 모토롤라는 전사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29개 국가에서 총 1900명의 직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감원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시작됐으며 향후 몇 년간 생산 시설의 통합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프린터업체 급락..씨티, 렉스마크 투자의견 강등 전일 실적 경고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안긴 프린터 업체 렉스마크 주가도 0.41% 내렸다. 씨티그룹은 프린터 업계 전반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렉스마크(LXK)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대폭 하향했다. 렉스마크는 전일 3분기 이익 전망치가 기존 전망치의 절반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렉스마크의 경쟁자인 휴렛패커드(HPQ)는 프린터 사업부 분사 의지가 없다는 뜻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평가는 냉담하다. 주가는 3.82% 떨어졌다. ◆프루덴셜, 메이택-오토데스크 투자의견 하향 투자은행으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은 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프루덴셜 에쿼티 그룹은 최근 월풀이 인수한 가전업체 메이택(MYG)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소비 심리 악화로 메이택의 이익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메이택 주가는 2.44% 떨어졌다. 프루덴셜은 자동차 부품업체 오토데스크(ADSK)의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역시 주가는 3.57% 하락했다. BOA는 재고 증가를 이유로 오토바이 업체 할리 데이비슨(HDI)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다. 주가는 6.12% 급락했다. 다만 피자헛, KFC, 타코 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체 윰 브랜드(YUM)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이 72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61센트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는 71센트로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70센트보다 1센트 많았다. 윰 브랜드 주가는 0.85% 상승했다.
2005.10.06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추가 하락 제한..유가 하락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5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낙폭을 조금 줄였다. 한때 지수 하락폭이 1%가 넘던 나스닥 지수도 추가 하락을 제한받고 있다. 상승세를 나타내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그러나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월가 예상을 크게 하회함에 따라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받는 모습이다. 전일 기업 실적 악화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고위 관계자들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 발언의 충격도 가시지 않았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지수가 5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3년 4월 이후 2년 최저 수준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60.3보다 나쁜 것은 물론 8월 65.0보다도 큰 폭 하락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15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58% 낮은 1만380.11, 나스닥 지수는 0.84% 떨어진 2121.32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30달러(0.47%) 낮은 배럴당 63.6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GM-델파이 주목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현금 조달을 위해 보유 중인 후지중공업 주식 전량을 도요타(TM) 등에 매각키로 했다. GM은 약 20%(1억5700만주)의 후지중공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8.7%는 도요타에 매각하고 나머지 11.4%는 장내 매도할 방침이다. GM은 최근 텃밭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영업 부진 위기에 직면했다.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최근 GM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올해 초 이미 GM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한 상태다. GM 주가는 2.33% 떨어졌다. GM에서 분사한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DPH)도 사정은 좋지 않다. 델파이 주가는 4.32% 하락했다. 뉴욕타임스는 델파이가 빠르면 이번주 안에 파산을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9년 GM에서 분사한 델파이는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중 63위로, 약 5만명의 고용인을 거느린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다. GM은 분사 당시 델파이가 2007년 중순 이전에 파산할시 델파이 은퇴자들의 의료 및 연금 혜택을 책임질 것을 합의해 델파이 파산의 여파는 GM에까지 미칠 전망이다. 현재 씨티그룹은 델파이의 파산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했다. GM과 UAW가 이렇다할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매도(sell)`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씨티, 렉스마크 투자의견 강등 전일 실적 경고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안긴 프린터 업체 렉스마크도 관심이다. 씨티그룹은 프린터 업계 전반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렉스마크(LXK)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대폭 하향했다. 렉스마크는 전일 3분기 이익 전망치가 기존 전망치의 절반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가는 1.89% 내렸다. 렉스마크의 경쟁자인 휴렛패커드(HPQ)는 프린터 사업부 분사 의지가 없다는 뜻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평가는 냉담하다. 주가는 3.01% 떨어졌다. 휴렛패커드의 마크 허드 최고경영자(CEO)는 "프린터 사업부를 분사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가치있는 사업을 분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프린터 사업부를 여타 사업의 자금원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R&D와 공격적 경영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루덴셜, 메이택-오토데스크 투자의견 하향 투자은행으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은 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프루덴셜 에쿼티 그룹은 최근 월풀이 인수한 가전업체 메이택(MYG)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소비 심리 악화로 메이택의 이익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메이택 주가는 2.61% 떨어졌다. 프루덴셜은 자동차 부품업체 오토데스크(ADSK)의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역시 주가는 2.84% 하락했다. BOA는 재고 증가를 이유로 오토바이 업체 할리 데이비슨(HDI)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다. 주가는 4.01% 급락했다. 다만 피자헛, KFC, 타코 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체 윰 브랜드(YUM)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이 72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61센트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는 71센트로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70센트보다 1센트 많았다. 윰 브랜드 주가는 2.32% 상승했다.
2005.10.06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낙폭확대..ISM 부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5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1만300선대로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 하락폭은 1%가 넘었다.전일 기업 실적 악화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고위 관계자들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 발언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도 월가 예상을 크게 하회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받고 있다.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지수가 5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3년 4월 이후 2년 최저 수준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60.3보다 나쁜 것은 물론 8월 65.0보다도 큰 폭 하락했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11시50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60% 낮은 1만378.27, 나스닥 지수는 1.09% 떨어진 2116.01을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05달러(0.08%) 높은 배럴당 63.9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GM-델파이 주목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현금 조달을 위해 보유 중인 후지중공업 주식 전량을 도요타(TM) 등에 매각키로 했다. GM은 약 20%(1억5700만주)의 후지중공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8.7%는 도요타에 매각하고 나머지 11.4%는 장내 매도할 방침이다.GM은 최근 텃밭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영업 부진 위기에 직면했다.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최근 GM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올해 초 이미 GM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한 상태다. GM에서 분사한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DPH)도 사정은 좋지 않다. 뉴욕타임스는 델파이가 빠르면 이번주 안에 파산을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9년 GM에서 분사한 델파이는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중 63위로, 약 5만명의 고용인을 거느린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다. GM은 분사 당시 델파이가 2007년 중순 이전에 파산할시 델파이 은퇴자들의 의료 및 연금 혜택을 책임질 것을 합의해 델파이 파산의 여파는 GM에까지 미칠 전망이다.현재 씨티그룹은 델파이의 파산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했다. GM과 UAW가 이렇다할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매도(sell)`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씨티, 렉스마크 투자의견 강등전일 실적 경고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안긴 프린터 업체 렉스마크도 관심이다.씨티그룹은 프린터 업계 전반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렉스마크(LXK)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대폭 하향했다. 렉스마크는 전일 3분기 이익 전망치가 기존 전망치의 절반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렉스마크의 경쟁자인 휴렛패커드(HPQ)는 프린터 사업부 분사 의지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휴렛패커드의 마크 허드 최고경영자(CEO)는 "프린터 사업부를 분사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가치있는 사업을 분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프린터 사업부를 여타 사업의 자금원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R&D와 공격적 경영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루덴셜, 메이택-오토데스크 투자의견 하향투자은행으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은 종목도 관심이다. 프루덴셜 에쿼티 그룹은 최근 월풀이 인수한 가전업체 메이택(MYG)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소비 심리 악화로 메이택의 이익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프루덴셜은 자동차 부품업체 오토데스크(ADSK)의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구글과 선마이크로의 합작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에게는 또다른 악재가 겹쳤다.MS는 EMI, 워너, 유니버설, 소니 BMG 등 4개 음반회사 와의 라이센싱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4사는 가입자 당 한달에 6~8달러 수준의 로열티를 요구했으나, MS는 이를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MS의 가입자 기반 음악 서비스 출시는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2005.10.06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상승..ISM 지수에 주목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5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30분 현재 S&P500 선물은 1.10포인트 높은 1217.90,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2.00포인트 높은 1606.00을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09달러(0.14%) 높은 배럴당 63.9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기업 실적 악화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고위 관계자들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 발언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주식시장은 오전 10시 발표될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60으로 8월 65.0보다 낮다. 지표 부진은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금리인상 부담이 낮아진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GM-델파이 주목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현금 조달을 위해 보유 중인 후지중공업 주식 전량을 도요타(TM) 등에 매각키로 했다. GM은 약 20%(1억5700만주)의 후지중공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8.7%는 도요타에 매각하고 나머지 11.4%는 장내 매도할 방침이다.GM은 최근 텃밭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영업 부진 위기에 직면했다.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최근 GM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올해 초 이미 GM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한 상태다. GM에서 분사한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DPH)도 사정은 좋지 않다. 뉴욕타임스는 델파이가 빠르면 이번주 안에 파산을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9년 GM에서 분사한 델파이는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중 63위로, 약 5만명의 고용인을 거느린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다. GM은 분사 당시 델파이가 2007년 중순 이전에 파산할시 델파이 은퇴자들의 의료 및 연금 혜택을 책임질 것을 합의해 델파이 파산의 여파는 GM에까지 미칠 전망이다.현재 씨티그룹은 델파이의 파산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했다. GM과 UAW가 이렇다할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매도(sell)`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씨티, 렉스마크 투자의견 강등전일 실적 경고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안긴 프린터 업체 렉스마크도 관심이다.씨티그룹은 프린터 업계 전반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렉스마크(LXK)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대폭 하향했다. 렉스마크는 전일 3분기 이익 전망치가 기존 전망치의 절반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렉스마크의 경쟁자인 휴렛패커드(HPQ)는 프린터 사업부 분사 의지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휴렛패커드의 마크 허드 최고경영자(CEO)는 "프린터 사업부를 분사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가치있는 사업을 분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프린터 사업부를 여타 사업의 자금원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R&D와 공격적 경영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루덴셜, 메이택-오토데스크 투자의견 하향투자은행으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은 종목도 관심이다. 프루덴셜 에쿼티 그룹은 최근 월풀이 인수한 가전업체 메이택(MYG)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소비 심리 악화로 메이택의 이익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프루덴셜은 자동차 부품업체 오토데스크(ADSK)의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구글과 선마이크로의 합작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에게는 또다른 악재가 겹쳤다.MS는 EMI, 워너, 유니버설, 소니 BMG 등 4개 음반회사 와의 라이센싱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4사는 가입자 당 한달에 6~8달러 수준의 로열티를 요구했으나, MS는 이를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MS의 가입자 기반 음악 서비스 출시는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2005.10.05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급락..실적 악재+인플레 경고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4일 뉴욕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만400선대로 후퇴했다.실적 악재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들의 인플레이션 경고에 주식시장이 힘없이 무너졌다. 국제 유가가 3% 넘게 급락하며 2주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BP, 렉스마크, 클로락스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실적 경고를 내놓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코아 등도 큰 폭 하락했다.특히 마감 직전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잭 귄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주식시장은 급속도로 낙폭을 키웠다. 다우와 나스닥 모두 장중 저점 부근에서 종가가 형성됐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4.37포인트(0.90%) 하락한 1만441.11, 나스닥 지수는 16.07포인트(0.75%) 내린 2139.36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도 12.23포인트(1.00%) 떨어진 1214.47로 마감했다.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57달러(2.40%) 떨어진 63.9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16일 이후 2주 최저치다.◆FRB 관계자 "美 인플레이션 우려"이날 리처드 피셔 총재는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FRB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의 끝에 다다랐다"고 말했다.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정책 당국자들이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잭 귄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고 말했다.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FRB가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보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더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많다. 전일 공급자관리협회(ISM) 9월 제조업 지수 호조로 11월과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연준 관계자들까지 강성 발언을 하자 추가 금리인상론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 모습이다.◆BP, P&G, 렉스마크, 클로락스 실적 경고 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악영향으로 3분기 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BP는 3분기 보수 비용, 수익 기회 비용 등 허리케인 관련 비용이 세전 기준으로 7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멕시코만 설비 가동 중단으로 일일 생산량이 2분기 410만배럴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2.55% 떨어졌다. 프린터업체 렉스마크(LXK)는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경고를 내놨다. 렉스마크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40센트~50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 95센트~1.05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3분기 매출도 4~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렉스마크 주가는 무려 28.62% 급락했다. 렉스마크의 경쟁자 휴렛패커드(HPQ)도 1.21% 떨어졌다. 클로락스(CLX)도 에너지 비용 급증으로 회계연도 2분기 및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클로락스 주가는 1.41% 떨어졌다. 씨티그룹의 증권 부문인 스미스바니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생활용품업체 프록터&갬블(PG)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가격도 61달러에서 59달러로 낮췄다. 주가는 2.07% 내렸다. JP모건은 이스트만 코닥(EK)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내렸다. 디지털 사업부의 이익 구조가 여전히 취약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주가는 3.90% 하락했다. ◆MS-알코아도 급락..다우 지수 부담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코아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며 지수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는 2.04% 하락했다. 이날 MS에게는 여러 악재가 겹쳤다. 골드만삭스는 구글이 결국 MS의 아웃룩 및 오피스 프로그램과 경쟁할 제품을 내놓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구글과 선마이크로 시스템스의 제휴 소식도 타격을 입혔다. 이날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캇 맥닐리와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기자회견을 갖고 두 회사의 제휴를 선언했다. 구글은 선마이크로의 소프트웨어를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보급할 것이며, 선마이크로 제품의 무료 다운로드도 구글의 망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공개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선과 구글의 합작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역시 다우 지수 종목인 알코아(AA) 주가도 2.14% 떨어졌다. 전일 UBS는 유가 상승을 이유로 알코아의 내년 실적 전망과 목표가격을 낮췄고 알코아 주가는 이틀째 약세다. ◆GM-포드, 신용등급 추가햐향 가능성에 주가 급락거듭되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양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는 신용등급 추가 하락 위기에 몰렸다.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GM과 포드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S&P는 현재 `BB`인 GM과 `BB+`인 포드의 신용등급을 재검토 중이며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실 덩어리로 전락한 양사의 미국 영업과 고공행진을 지속중인 국제 유가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달 말 피치가 올들어 두 번째로 GM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데 이어 S&P까지 가세할 경우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GM은 3.09%, 포드는 1.11%씩 내렸다. ◆에너지업계 M&A 지속..체사피크 가세 에너지 업계의 인수합병(M&A)도 계속되고 있다. 전일 NRG 에너지가 텍사스 젠코 인수를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체사피크 에너지(CHK)가 나섰다. 체사피크는 컬럼비아 내츄럴 리소시스를 22억달러에 현금 인수할 것이며 부채 7500만달러도 떠안겠다고 밝혔다. 체사피크 주가는 3.19% 내렸다.
2005.10.05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소폭 상승반전..유가 급락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4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유가 하락을 힘에 업고 반등에 성공했다. BP, 렉스마크, 클로락스 등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경고가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으나 국제 유가가 3% 이상 급락하며 투자 심리를 다독이고 있다. 그러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해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다. 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도 허리케인 악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휴렛패커드의 경쟁자 렉스마크는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했고, 스미스바니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미국 최대 생활용품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의 투자의견을 낮췄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37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7% 높은 1만543.09, 나스닥 지수는 0.38% 떨어진 2163.6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1.97달러(3.01%) 낮은 배럴당 63.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BP-렉스마크-클로락스 실적 경고 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악영향으로 3분기 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BP는 3분기 보수 비용, 수익 기회 비용 등 허리케인 관련 비용이 세전 기준으로 7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멕시코만 설비 가동 중단으로 일일 생산량이 2분기 410만배럴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2.25% 떨어졌다. 프린터업체 렉스마크(LXK)는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경고를 내놨다. 렉스마크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40센트~50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 95센트~1.05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3분기 매출도 4~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렉스마크 주가는 무려 25.88% 급락했다. 렉스마크의 경쟁자 휴렛패커드(HPQ)는 0.03% 올랐다. 클로락스(CLX)도 에너지 비용 급증으로 회계연도 2분기 및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클로락스 주가는 1.06% 떨어졌다. ◆MS-알코아도 급락..다우 지수 부담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코아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며 지수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는 1.37%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구글이 결국 MS의 아웃룩 및 오피스 프로그램과 경쟁할 제품을 내놓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역시 다우 종목인 알코아(AA) 주가도 0.71% 떨어졌다. 전일 UBS는 유가 상승을 이유로 알코아의 내년 실적 전망과 목표가격을 낮췄고 알코아 주가는 이틀째 약세다. 씨티그룹의 증권 부문인 스미스바니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생활용품업체 프록터&갬블(PG)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가격도 61달러에서 59달러로 낮췄다. 주가는 1.40% 내렸다. JP모건은 이스트만 코닥(EK)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내렸다. 디지털 사업부의 이익 구조가 여전히 취약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주가는 4.15% 하락했다. ◆GM-포드, 신용등급 추가햐향 가능성 거듭되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양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는 신용등급 추가 하락 위기에 몰렸다.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GM과 포드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S&P는 현재 `BB`인 GM과 `BB+`인 포드의 신용등급을 재검토 중이며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실 덩어리로 전락한 양사의 미국 영업과 고공행진을 지속중인 국제 유가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달 말 피치가 올들어 두 번째로 GM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데 이어 S&P까지 가세할 경우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GM은 0.48%, 포드는 0.20%씩 내렸다. ◆에너지업계 M&A 지속..체사피크 가세 에너지 업계의 인수합병(M&A)도 계속되고 있다. 전일 NRG 에너지가 텍사스 젠코 인수를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체사피크 에너지(CHK)가 나섰다. 체사피크는 컬럼비아 내츄럴 리소시스를 22억달러에 현금 인수할 것이며 부채 7500만달러도 떠안겠다고 밝혔다. 체사피크 주가는 0.75% 내렸다.
2005.10.05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하락반전..실적 우려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4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하락반전했다.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경고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도 실적 악재 앞에 힘을 잃었다. 휴렛패커드의 경쟁자 렉스마크는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했고, 스미스바니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미국 최대 생활용품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의 투자의견을 낮췄다. 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도 허리케인 악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전일 주식시장을 지배했던 화두도 여전히 투자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허리케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록, 금리인상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며 안도와 우려 사이의 줄다리기도 더 강해진다는 논리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8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2% 낮은 1만533.64,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진 2152.73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97달러(1.47%) 낮은 배럴당 64.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BP-렉스마크 실적 악화..P&G 투자의견 하향 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악영향으로 3분기 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BP는 3분기 보수 비용, 수익 기회 비용 등 허리케인 관련 비용이 세전 기준으로 7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멕시코만 설비 가동 중단으로 일일 생산량이 2분기 410만배럴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1.22% 떨어졌다. 프린터업체 렉스마크(LXK)는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경고를 내놨다. 렉스마크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40센트~50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 95센트~1.05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3분기 매출도 4~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렉스마크 주가는 무려 26.32% 급락했다. 씨티그룹의 증권 부문인 스미스바니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생활용품업체 프록터&갬블(PG)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가격도 61달러에서 59달러로 낮췄다. 주가는 1.40% 내렸다. JP모건은 이스트만 코닥(EK)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내렸다. 디지털 사업부의 이익 구조가 여전히 취약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주가는 4.52% 하락했다. ◆에너지업계 M&A 지속..체사피크 가세 에너지 업계의 인수합병(M&A)도 계속되고 있다. 전일 NRG 에너지가 텍사스 젠코 인수를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체사피크 에너지(CHK)가 나섰다. 체사피크는 컬럼비아 내츄럴 리소시스를 22억달러에 현금 인수할 것이며 부채 7500만달러도 떠안겠다고 밝혔다. 체사피크 주가는 2.65% 올랐다. ◆GM-포드, 신용등급 추가햐향 가능성 거듭되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양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는 신용등급 추가 하락 위기에 몰렸다.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GM과 포드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S&P는 현재 `BB`인 GM과 `BB+`인 포드의 신용등급을 재검토 중이며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실 덩어리로 전락한 양사의 미국 영업과 고공행진을 지속중인 국제 유가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달 말 피치가 올들어 두 번째로 GM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데 이어 S&P까지 가세할 경우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두 업체의 주가는 혼조다. GM은 0.10% 올랐고 포드는 0.20% 내렸다.
2005.10.04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혼조..실적에 주목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4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나스닥 선물은 하락반전했다.주목할 만한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휴렛패커드의 경쟁자 렉스마크는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했고, 스미스바니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미국 최대 생활용품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의 투자의견을 낮췄다. 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도 허리케인 악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나빠졌다고 밝혔다.전일 주식시장을 지배했던 화두도 여전히 투자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허리케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록, 금리인상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며 안도와 우려 사이의 줄다리기도 더 강해진다는 논리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55분 현재 S&P500 선물은 0.80포인트 높은 1232.60,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50포인트 낮은 1618.00을 기록하고 있다.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73달러(1.12%) 낮은 배럴당 64.7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BP-렉스마크 실적 악화..P&G 투자의견 하향유럽 최대 정유업체인 BP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악영향으로 3분기 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BP는 3분기 보수 비용, 수익 기회 비용 등 허리케인 관련 비용이 세전 기준으로 7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멕시코만 설비 가동 중단으로 일일 생산량이 2분기 410만배럴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린터업체 렉스마크(LXK)는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경고를 내놨다. 렉스마크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40센트~50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 95센트~1.05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3분기 매출도 4~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씨티그룹의 증권 부문인 스미스바니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생활용품업체 프록터&갬블(PG)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가격도 61달러에서 59달러로 낮췄다.JP모건은 이스트만 코닥(EK)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내렸다. 디지털 사업부의 이익 구조가 여전히 취약하다고 이유를 밝혔다.◆에너지업계 M&A 지속..체사피크 가세에너지 업계의 인수합병(M&A)도 계속되고 있다. 전일 NRG 에너지가 텍사스 젠코 인수를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체사피크 에너지(CHK)가 나섰다. 체사피크는 컬럼비아 내츄럴 리소시스를 22억달러에 현금 인수할 것이며 부채 7500만달러도 떠안겠다고 밝혔다. ◆GM-포드, 신용등급 추가햐향 가능성거듭되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양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는 신용등급 추가 하락 위기에 몰렸다.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GM과 포드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S&P는 현재 `BB`인 GM과 `BB+`인 포드의 신용등급을 재검토 중이며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실 덩어리로 전락한 양사의 미국 영업과 고공행진을 지속중인 국제 유가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달 말 피치가 올들어 두 번째로 GM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데 이어 S&P까지 가세할 경우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야후도 디지털 도서관 설립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에 뒤이어 야후(YHOO)도 디지털 도서관 분야에 발을 들인다. 야후는 인터넷 아카이브, 캘리포니아 대학, 토론토 대학, 영국 및 여타 국가의 내셔널 아카이브들과 함께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서들을 디지털화한다고 보도했다. 디지털화된 자료들은 그룹 웹사이트(opencontentalliance.org)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선마이크로 시스템즈(SUNW)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캇 맥닐리와 구글(GOOG)의 CEO 에릭 슈미트는 기자회견을 갖고 협력을 다짐했다.
2005.10.04 I 하정민 기자
  • 亞 증시 하락 마감..수출주 약세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23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허리케인 리타가 미국 멕시코만 연안의 주택과 건물들을 파괴하면서 미 소비심리를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확대됐다. 타이페이 소재 퍼스트 글로벌 투자신탁의 제리 천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의 패해 전망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매도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이날 대만의 가권지수가 전일 대비 0.78% 하락한 5925.54로 마감했다.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 정밀이 2% 떨어졌고,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은 1.3% 내렸다.  세계 최대 DVD 플레이어용 반도체 업체인 미디어텍도 3.8% 급락했다.미 경제는 허리케인 상륙 전부터 이미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8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2% 내렸다. 지난 7월도 0.1%(수정치) 하락함에 따라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두달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타총 투자신탁의 류 주밍 펀드매니저는 "미 소비자 수요의 둔화는 대만 가전제품 수출업체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대만 2위 무역 상대국이다.반면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업체인 콴타 컴퓨터는 1.2% 올랐고, 휴렛패커드(HP)에 노트북을 공급하고 있는 아수스텍 컴퓨터는 0.9% 올랐다. 이날 커머셜 타임스는 HP가 대만 제품 수입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한국시간 오후 3시4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74% 내린 1만5067.68을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도 1.28% 하락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23% 내린 2285.38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추분절로 휴장했다.
2005.09.23 I 이태호 기자
  • LG필립스LCD, 臺 CPT 특허소송 패소(상보)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LG필립스LCD가 대만의 청화픽처튜브(CPT)와의 기술 특허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콘수엘로 마샬 미국 연방법원 판사는 지난 20일 판결문에서 "LG필립스LCD가 지난 2002년 8월 CPT와 그 모회사인 타퉁(Tatung)을 대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LG필립스LCD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완전히 취득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패소 이유를 설명했다.마샬 판사는 다만 "LG필립스LCD가 관련 특허를 완전히 취득한 후에는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해 추가적인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LG필립스LCD(034220)는 지난 2002년 2월 사이드 마운팅 등 LCD 기술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CPT측에 특허라이선스 체결을 요구했지만 CPT가 이를 거절하자 같은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CPT와 그 모회사인 타퉁을 대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맞서 CPT는 지난해 6월 미국 로스엔젤레스 연방법원에 미국 반독점 위반 혐의로 LG필립스LCD에 맞소송을 제기했었다.당시 소장에서 CPT는 LG필립스LCD가 주장하는 기술의 특허권은 미국의 디지털이큅먼트사가 소유하고 있으며, 올초 자사가 디지털이큅먼트를 인수한 휴렛패커드(HP)로부터 특허소유권을 획득한 만큼 LG필립스LCD를 상대로 금전적 손해배상과 판매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5.09.23 I 김현동 기자
  • 亞 수출주 하락..美 소비위축 우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카트리나 충격과 휘발유값 급등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수출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도쿄 소재 소시에떼 제네랄 자산운용의 요시노 아키오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고유가와 카트리나에 따른 피해로 곤경에 처해 있다"며 "현재 미국의 소비는 시장의 불확실성 요소"라고 설명했다. 전날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와 테크노메트리카 마켓 인텔리전스(TMI)는 9월 소비자 낙관지수가 41.2로 전달(50.9)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8~11일 CNN·USA 투데이·갤럽이 공동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미 국민의 80%는 카트리나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닛케이 255지수는 전날보다 0.52% 내린 1만2834.2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26% 하락했다. 세계 2위 가전업체인 소니가 1.7% 내렸다. 소니의 전년도 매출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를 웃돌았다. 일본 최대 디스크 드라이브 부품 제조업체인 TDK는 1.8% 떨어졌다. 미국인들의 소비심리 위축과 더불어 미 소매판매도 줄어들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1.4% 하락, 1년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0.4% 내렸고 일본 2, 3위 자동차 업체인 닛산과 혼다도 각각 0.42%, 0.66% 하락했다. 미즈호 파이낸셜과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도 0.47%와 0.74%의 낙폭을 기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33% 내린 6148.70으로 마감했다.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 정밀이 1.3% 내렸다. 혼하이 정밀의 주요 고객 가운데는 미국의 휴렛패커드(HP)가 포함돼 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 컴퓨터는 0.4% 하락했다. 타총 투자신탁의 류 주밍 펀드매니저는 "해외 수요가 둔화되는 신호가 보이고 있다"며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투자를 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홍콩의 항셍지수가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0.03% 오른 1만5074.93을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는 0.82% 떨어졌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18% 오른 2314.48을 기록중이다.
2005.09.14 I 이태호 기자
  • 뉴욕증시 큰 폭 하락..소비둔화 우려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3일 미국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다시 1만500선대로 내려섰다.이날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경고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 최대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가 기대 이하의 실적과 전망을 내놓았고 최대 생필품 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도 가세했다. 고유가와 허리케인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경기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다. 지난주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심리도 높았다.8월 생산자물가(PPI)와 7월 무역수지가 시장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절대수준은 부정적이어서 금리인상 우려감을 불식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5.50포인트(0.80%) 낮은 1만597.44, 나스닥 지수는 11.08포인트(0.51%) 떨어진 2171.75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9.36포인트(0.75%) 하락한1231.20으로 마감했다.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23달러 낮은 63.11달러로 장을 마쳤다.◆8월 PPI 예상 밖 하락..금리인상은 여전할 듯8월중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6% 상승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0.7%(마켓워치 집계) 및 전달의 1.0%보다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월가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으며, 전달에는 0.4% 올랐었다.그러나, 원지수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5.1%로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월비 상승률의 절대 수준도 높은 편이다. 8월지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충격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고조시켰다. PPI 발표전 실시된 블룸버그 설문결과에 따르면 86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4분의3 이상이 오는 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3.75%로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7월중 무역수지는 579억달러로 2.6% 감소했다. 당초 월가에서는 595억달러로 불어났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수출이 사상 최대치로 증가한 가운데, 수입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이 무역수지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6월치가 595억달러로 당초 집계보다 7억달러 상향수정돼 `호전`의 의미가 퇴색했다.◆베스트바이 급락..소비 둔화 우려베스트바이(BBY)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벽걸이 텔레비전과 같은 대형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은 것.그러나 주당 순이익은 37센트로 시장 예상치에 1센트 못미쳤다. 베스트바이는 3분기 순익 전망치도 28∼32센트로 제시해 월가 기대치 34센트에 못미쳐 연중 최대의 소비가 이뤄지는 할리데이시즌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베스트바이 주가는 11.06% 급락했다.카트리나로 인해 커피 사업에 타격을 입은 프록터 앤 갬블(PG)도 베어스턴스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1.80% 하락했다.미국 28개 지역에서 31개의 일간지를 발행하는 나이트라이더(KRI)는 카트리나 피해 등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가는 5.30% 하락했다.파산 위험에 시달리고 있는 델타 항공(DAL) 주가도 연일 하락세다. 이날 JP모건은 델타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대폭 내렸다. 주가도 8.24% 급락했다. 또다른 항공업체 노스웨스트(NWAC) 주가는 무려 52.57% 추락했다.◆노키아 효과로 기술주 강세..HP는 약세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NOK) 주가는 4.60% 뛰었다.이날 노키아는 휴대폰 판매 호조를 이유로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 노키아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당초 0.14~0.17유로에서 0.18~0.19유로로, 3분기 매출액 전망치 역시 84~85유로로 종전 예상치 79~82억유로보다 상향했다.지난주 반도체주 강세를 이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주가도 2.57% 올랐다. 이 영향으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X)도 0.23% 올랐다. 반면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0.76% 하락했다. 휴렛패커드는 이날 독일 1500명을 포함해 유럽 지역에서 총 59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렛패컫는 지난달 세계 전체 인력의 10%인 1만4500명을 줄일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2005.09.14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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