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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하락반전..실적 부담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1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코아, 지넨텍 등 부정적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날은 화학업체 듀퐁이 가세했다. 듀퐁은 허리케인 여파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당초 상승출발한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다만 애플컴퓨터, 휴렛패커드 등 주요 기술주들이 투자은행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에 따라 추가 하락도 어느 정도 제한받고 있다.오전 10시7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낮은 1만1008.32, 나스닥 지수는 0.04% 낮은 2319.44를 나타내고 있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0.15달러(0.24%) 낮은 배럴당 63.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너지부는 오전 10시30분 주간 원유재고 동향을 발표한다. 미국 원유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북동부의 지역의 따뜻한 겨울 날씨로 원유재고가 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듀퐁-지넨텍 실적 실망..주가 급락화학업체 듀퐁(DD)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및 리타의 여파로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듀퐁은 당초 주당 20~25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했으나 이를 10센트로 대폭 하향했다. 주가도 3.29% 하락했다.전일 장 마감 후 생명공학업체 지넨텍(DNA)는 4분기 주당 순이익이 31센트로 월가 예상치 34센트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지넨텍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이 여파로 지넨텍 주가는 5.09% 급락했다.◆기술주 혼조..애플-HP 강세 vs 야후-노키아 약세주요 기술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UBS는 애플컴퓨터의 목표가격을 기존 86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프루덴셜 에쿼티 그룹은 휴렛패커드(HPQ)의 비용감소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애플과 휴렛패커드는 각각 3.28%, 0.78%씩 올랐다.반면 메릴린치는 대표 인터넷주 야후(YHOO)의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인터넷 포털의 성장세가 제한받고 있다는 이유다. 주가는 2.21% 내렸다.도이체방크는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 노키아(NOK)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다만 목표가격은 기존 15유로에서 16유로로 소폭 올렸다. 주가는 0.94% 떨어졌다.
2006.01.12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강보합..실적에 관심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1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기술주 대표주자 애플컴퓨터가 우수한 실적을 발표하고 다우 지수도 1만1000선을 지켜냄에 따라 주식시장 분위기는 비교적 안정적이다.그러나 부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지넨텍에 이어 이날 개장 전 듀퐁도 실적 경고를 내놓음에 따라 투자 심리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44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0.80포인트 높은 1296.90,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50포인트 상승한 1760.50를 기록중이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0.15달러(0.24%) 낮은 배럴당 63.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너지부는 오전 10시30분 주간 원유재고 동향을 발표한다. 미국 원유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북동부의 지역의 따뜻한 겨울 날씨로 원유재고가 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종목 중에서는 애플이 단연 관심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주식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UBS는 애플컴퓨터의 목표가격을 기존 86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반면 전일 장 마감 후 생명공학업체 지넨텍(DNA)는 4분기 주당 순이익이 31센트로 월가 예상치 34센트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메릴린치 역시 지넨텍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화학업체 듀퐁(DD)도 허리케인 카트리나 및 리타의 여파로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듀퐁은 당초 주당 20~25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했으나 이를 10센트로 대폭 하향했다.투자은행의 평가를 받은 종목도 관심이다. 메릴린치는 대표 인터넷주 야후(YHOO)의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인터넷 포털의 성장세가 제한받고 있다는 이유다.도이체방크는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 노키아(NOK)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다만 목표가격은 기존 15유로에서 16유로로 소폭 올렸다.프루덴셜 에쿼티 그룹은 휴렛패커드(HPQ)의 비용감소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2006.01.11 I 하정민 기자
  • IBM도 기업연금 `동결`..수십억불 비용경감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미국 대기업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근로자 연금 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 IBM이 2008년부터 근로자들에 대한 기업연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내 최대 기업연금중 하나인 IBM이 연금 동결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누적돼온 각종 연금수혜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IBM은 최근 간부급 직원 연금을 동결한 버라이즌과 마찬가지로, 확정급여(DB)형이 아닌 확정기여(DC)형 연금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며 제도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DB형의 경우 퇴직후 근로자들이 지급받을 연금과 수혜가 정해져 있어 부족한 부분을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반면, DC형은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일정한 금액을 적립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은 일정수준으로 제한된다.새로운 연금계획에 따라 IBM 근로자들의 연금 수혜는 2008년초 급여와 서비스 수준에 근거해 동결된다. IBM은 현재 연금수혜가 누적되고 있는 11만7000명의 근로자들이 새로운 연금계획을 적용받게 되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25억~3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미국 대기업들은 연금비용 부담으로 경영난이 가중되자 잇따라 연금수혜를 동결, 중단하는 조치에 나서고 있다. 포천 1000개 기업중 71개 전통적인 확정급여(DB)형 연금지급을 중단한 회사는 2001년 34개에서 2004년 71개로 늘어났다. 통신회사인 버라이즌은 비용절감을 위해 지난달 5일 수만명의 매니저들에 대한 연금을 동결했다. 지난해에는 휴렛패커드가 신입직원에 대한 연급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시어스도 올해부터 직원들에게 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2006.01.06 I 조용만 기자
  • 亞증시 일제 상승..MSCI 6년래 최고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5일 오전 아시아 시장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 인터넷 황제주 구글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영향으로 아시아의 컴퓨터 관련주들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일본 증시에서는 소니가 증시를 주도했고, 대만 증시에서는 혼하이정밀이 주도주로 부상했다.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오전 중 전일대비 0.5% 오른 127.03까지 오르면서 지난 2000년 1월이후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0.55% 오른 1만6451.44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00년 9월이래 최고치다. 토픽스 지수는 0.52% 상승한 1681.73을 기록했다.미국에서 구글과 휴렛 패커드(HP)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세계 최대 소비 가전업체인 소니가 3.17% 급등했고 산요도 5.7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히타치(+5.24%), 도쿄 일렉트론(+4.09%), 도시바(+4.67%)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한국시간 오전 12시 현재 대만의 가권지수는 0.99% 오른 6681.9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2위 업체인 UMC가 각각 0.32%, 1.37% 내렸다.그렇지만 대만 최대 가전업체 혼하이정밀이 2.55% 오르고 파워칩(+1.64%), 난야(+2.03%) 등 기술주와 수출주들이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홍콩의 항셍지수는 0.6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59% 올랐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81%의 상승세다. 중국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0.62, 0.69%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2006.01.05 I 김현동 기자
美증시 새해 주목할 `가치투자 10선`
  • 美증시 새해 주목할 `가치투자 10선`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내년 미국 증시를 둘러싸고 강세론자들과 약세론자들간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경기 순환 주기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가치투자 종목이 있다.경제전문지인 포천은 14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와 머니 매니저들과의 인터뷰와 자체 조사 등을 기초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10개 종목을 선정, 발표했다.메릴린치의 미국 증시 담당 투자전략가인 리차드 번스타인은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인터넷 회사나 정유주에 대해 너무 흥분하고 있다"면서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재투자하는 것이 나중에 큰 돈을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인터넷 관련 기업이나 에너지 기업들처럼 일시적인 주가 급등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본다면 안정적이면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포천이 꼽은 첫번째 가치투자 종목은 세계 최대 담배 제조업체인 알트리아 그룹이다. 알트리아 주가는 올해 들어 22% 상승했지만, 지난해 실적 기준 PER이 15배로 다른 소비재 기업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다. 또 지난 5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담배회사인 삼포에르나를 인수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해 향후 성장성도 기대된다.유가 상승에 따른 에탄올 수요증가로 미국 최대 에탄올 생산업체인 아커 다니엘 미들랜드(ADM)도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내년 회계년도 순익이 33%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ER은 17배에 불과하다.`투자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 세계 최대 금융그룹 씨티그룹, 고령화 진전에 따른 헬스케어 업체의 인기를 반영해 제약회사인 엘리 릴리도 가치투자의 대상으로 선정됐다.이외에 마크 허드의 진두지휘아래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휴렛 패커드(HP), 미국 최대 정유관 회사인 킨더 모건, 석탄회사 노르폴크 서던, 세계 2위 구리 생산업체인 펠프스 도지, 야심만만한 케리 킬링거가 최고경영자로 있는 뮤추얼펀드사 워싱턴 뮤추얼도 실적대비 주가가 낮은 종목들이다.(하단 표 참고)한편, 내년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강세론자들과 약세론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레그매이슨의 빌 밀러 펀드매니저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경기가 살아나면서의 기업들의 유동성이 어느때보다 개선된 상황이고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해있다"면서 "실적성장률이 두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고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M&A)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시장은 이제 막 상승하기 시작했고 계속 오를 것"이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이같은 낙관론의 배경에는 허리케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를 기록하고, 기업 수익이 연 11%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S&P 주가수익비율(PER)이 1996년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지만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부동산 경기 냉각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주식시장에 적지 않은 악재가 될 전망이다. 또 현재 4.3%인 1년물 국채수익률이 4.5%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을 웃도는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도 주식시장 참가자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후퇴의 선행지표로,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1년후에 경기후퇴가 반복되곤 했다.
2005.12.15 I 김현동 기자
美 올해 `최고의 주식`과 `최악의 주식`
  • 美 올해 `최고의 주식`과 `최악의 주식`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올해 최고의 투자성과를 거둔 주식과 최악의 성적을 거둔 주식은 무엇일까. 베스트 주식은 다름아닌 `아이팟` 돌풍을 일으킨 애플컴퓨터였다. 연초대비 애플의 주가는 131%(9일 기준) 급등했다. 그리고 전 세계 인터넷 매니아들을 열광시킨 구글도 100%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며 올해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11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아래 표 참고) 이외에 바이오 기업인 제넨텍이 76%의 수익률로 4위에 올랐고, 올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코노코필립스(+45%)가 6위를 차지했다. 이어 휴렛패커드(+43%) 보잉(+35%) KB홈(+3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최악의 성적은 미국의 자존심이라는 제너럴 모터스(GM)로 연초보다 43% 하락했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도 전체 시장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23%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마샤 스튜어트 리빙이 -29%로 2위에 올랐고 이베이도 25%가 하락했다. 이외에 화이자가 23% 떨어졌고 안호이저부시도 15% 하락했다. 그럼 연말을 앞둔 현 시점에서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할까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야 할까. 아나폴리스트의 금융 투자자문가인 조셉 지오르다노는 "주식이 연초보다 올랐든 내렸든, 처음 그 종목을 사게 된 이유가 여전히 존재하는지 자문해보고나서 결정을 내려라"고 충고했다. 맨 처음 그 종목을 샀을 때의 이유가 지금도 유효하다면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고,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면 매도를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 올초 30달러 중반대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GM 주식을 모두 처분했던 `신노버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다니엘 모간은 애플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모간은 "펀드멘털에 변화가 없는 한 애플은 계속 보유할 것"이라면서 "`아이팟`이 대성공을 거뒀고 최근에는 비디오까지 발표해서 애플은 신성장동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2005.12.12 I 김현동 기자
  • 亞증시 상승 마감..日금융주 견인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디플레이션 종결 기대감 등 각종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내 경기회복에 민감한 은행주들이 랠리를 견인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8% 오른 1만4784.29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69% 상승했다. 최근 조정장세를 보였던 금융주들이 강세장의 선봉에 섰다.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4.7% 급등했으며, 미즈호 파이낸셜과 스미토모 미쓰이, 레조나 홀딩스, 다이와증권은 5% 이상 올랐다. 닛코 코디얼 증권과 노무라 홀딩스 또한 상승 마감했다. 아마노 히사카즈 T&D 자산운용 연구원은 "은행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쌓고 있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디플레이션이 마침내 끝날 것이라는 확신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케이신문은 이날 은행 전문 애널리스트들을 인용, 일본 은행주가 향후 4개월간 20~30%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고, 대출 및 수수료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미쓰비시 UFJ는 전일 장 마감후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미쓰비시는 올해 9300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기존 전망치에서 72% 높여 잡았다. 이는 일본 개별 기업의 순이익 규모로는 두번째로 많다. 반면 기술주들은 대거 하락했다. 최근 금융주에서 기술주로 몰렸던 매수세가 차익을 실현하며 조정장세를 연출했다. 어드벤테스트가 3.22% 급락했고, 마쓰시타 전자는 2% 이상 밀렸다. 케논, 소니, 화낙, 샤프, 산요, 파이노니어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27% 오른 6128.2로 거래를 마쳤다. 휴렛패커드(HP)가 대만 제품 구매를 확대할 것이란 보도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AU 옵트로닉스가 3.85%,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4.12% 급등했으며, 청화픽쳐튜브(CPT)와 UMC 등도 상승했다. 대만의 애플데일리는 이날 HP 아시아 조달본부 관계자를 인용, HP가 대만 제품 조달규모를 172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시간 오후 3시14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22% 하락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8% 밀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역시 0.5% 하락중이다.
2005.11.25 I 김경인 기자
  • 亞 증시 숨고르기..日 은행주·臺 LCD株 강세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25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만, 대만 증시의 기술주들은 휴렛패커드의 대만 제품 구매 확대 계획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0.44% 내린 1만4678.11을 기록했고, 토픽스 지수도 0.08% 하락했다.최근 기술주 강세가 과도했다는 부담으로 인해 기술주로 대거 매물이 집중됐다. 그렇지만 최근 약세였던 은행주로 매수세가 이동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칩 검사장비 업체인 어드밴테스트는 4.14% 하락했다. 도쿄 일렉트론은 2.46% 떨어졌다. 세계 최대 소비가전 업체인 마쓰시타 전기는 3.82% 하락했다.반면, 은행주와 철강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JFE 홀딩스가 0.79% 올랐고, 신일본제철도 1.50% 상승했다. 포스코 ADR은 0.33%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현재 0.42% 올랐다.대만 최대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가 2.38% 올랐고,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도 2.66%의 상승세다. 이날 대만의 `애플 데일리`는 HP 아시아 조달본부 관계자를 인용, HP가 대만 제품 조달규모를 올해 172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밖에 홍콩의 항셍지수가 0.28% 내림세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는 0.81% 떨어졌다. HSBC 홀딩스와 차이나 모바일 등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29% 내림세를 기록중이다.한편,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06%의 약세다. 바오산철강 등이 지수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2005.11.25 I 김현동 기자
  • 세계 서버 판매 10분기 연속 증가세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전세계 서버 판매량이 지난 3분기 8.1% 늘어나면서 10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시장 조사기관인 IDC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기업 네트워크, 웹사이트 운영용 컴퓨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IBM, 휴렛패커드, 델 등은 매출액과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나며 서버 판매량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IDC에 따르면 IBM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0% 증가한 40억3000만달러, 시장 점유율은 32.3%를 기록했다. 휴렛패커드는 매출액은 12% 늘어났고 점유율은 26.7%에서 27.8%로 확대됐으며 델은 매출액이 13억1000만달러, 점유율은 10.1%에서 10.5%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4위에 오른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매출액이 7.6% 감소했다.전세계 서버 판매량은 125억달러로, 증가율이 IDC의 당초 예상치인 6%를 넘어섰다. 고객들이 새로운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데 따른 것이다. 한편 리서치업체인 가트너는 3분기 전세계 서버 매출액이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역시 IBM, 휴렛패커드, 델 등은 매출액과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 반면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버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나 리눅스 운영 체제를 운영하는 저가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익을 얻고 있다. IDC는 리눅스 서버 매출이 지난 3분기 기준으로 34% 확대, 1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윈도우 서버 매출액은 18% 증가했고 밝혔다. 유닉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고가 서버 대부분은 매출액 감소율이 1% 미만을 기록했다.
2005.11.23 I 홍정민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랠리..S&P500 4년반 최고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8일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연속 큰 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S&P 500지수는 4년 반 최고치를 기록했다. 활발한 인수합병(M&A), HP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호조, 유가 하락 등 호재가 넘쳐났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구조조정을 위해 재보험 사업 부문을 스위스 리에 매각키로 했다. 반면 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CSCO)는 미국 2위 케이블 TV용 셋탑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SFA)를 총 69억달러(주당 43달러)에 인수한다.휴렛패커드는 우수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이자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제너럴 모터스의 주가도 이틀째 급등했다.다우 지수는 오후 장 초반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움직임으로 잠시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가가 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 상승폭이 확대됐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6.11포인트 (0.43%) 상승한 1만766.33, 나스닥 지수는 6.61포인트 (0.30%) 오른 2227.07로 마감했다. S&P 500은 5.47포인트(0.44%) 높은 1248.27로 마쳤다. 이번 한 주 동안 다우는 0.8%, 나스닥은 1.1%, S&P500은 1.1%씩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20센트가 떨어진 배럴당 56.14달러로 마감했다. 종가는 6월 8일 이후 5개월 최저치다.◆GE는 매각, 시스코는 인수..M&A 열기제너럴 일렉트릭(GE)은 구조조정을 위해 재보험 사업체 GE 인슈어런스 솔루션스를 스위스 리에 85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스위스 리는 인수 대금 85억달러 중 37억달러는 현금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채 17억달러를 떠맡고 스위스 리 주식 30억달러도 제공한다.이번 합병으로 스위스 리는 현재 세계 1위 재보험업체 뮌헨 리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재보험회사로 등극할 전망이다.GE 주가는 3.14% 올랐다.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CSCO)는 미국 2위 케이블 TV용 셋탑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SFA)를 총 69억달러(주당 43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사이언티픽 애틀란타의 전일 종가 41.45달러에 3.7%의 프리미엄을 얹은 규모다.시스코는 이번 인수가 회계연도 2006년 실적에는 중립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회계연도 2007년 실적에는 상당한 효과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언티픽 애틀란타는 미국 통신업체 SBC 커뮤니케이션스에 장비를 공급해 왔다. 시스코는 2.01% 떨어졌다. 그러나 사이언티픽 주가는 1.69% 상승했다.◆HP 실적 호조..디즈니는 부진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도 관심을 모았다.일단 10월 결산법인인 휴렛패커드(HPQ)는 4분기(2005.8~10) 순이익이 4억1600만달러(주당 1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달러(주당 47센트)에 비해 6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 감소분에는 구조조정 비용 15억7000만달러가 포함됐다. 따라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순이익(EPS)는 51센트로 추산됐다. 전문가 예상치 주당 46센트를 웃도는 실적이다. 내년 1분기 순익도 주당 46~4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제시해, 월가 전망치 주당 44센트를 상회했다.주가는 1.38% 상승했다.세계적 커피체인점 스타벅스(SUBX)는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분기 순익을 내놨다. 반면 미국 2위 미디어그룹 월트디즈니(DIS)는 신작영화 실패 등으로 3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27% 감소했다.스타벅스는 0.77% 내렸고, 디즈니는 3.04% 떨어졌다.◆GM 이틀째 급등..구글은 보합파산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GM 주가는 이틀째 강세다. 주가는 6.27% 올랐다.그러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GM의 시가총액은 업계 2위인 일본 도요타의 14분의 1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전일 대망의 400달러를 돌파한 구글(GOOG)은 이날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주가는 0.80% 내렸다. 그러나 400달러 선은 지켰다. 미국 최대 의류 유통업체 갭(GPS)은 3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보다 20% 줄었다고 발표했다.갭의 3분기 순이익은 2억1200만달러(주당 24센트)로 지난해 3분기 2억6500만달러(주당 28센트)보다 20% 감소했다. 갭 주가는 7.83% 급락했다.
2005.11.19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상승..M&A+유가 하락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8일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인수합병(M&A)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제너럴 일렉트릭(GE)은 구조조정을 위해 재보험 사업 부문을 스위스 리에 85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반면 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CSCO)는 미국 2위 케이블 TV용 셋탑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SFA)를 총 69억달러(주당 43달러)에 인수한다.오전 10시25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4% 높은 1만681.16, 나스닥 지수는 0.52% 오른 2199.36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34달러(0.60%) 낮은 배럴당 56.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주 유가는 추운 날씨 탓에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블룸버그 통신이 석유 애널리스트 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5%(25명)가 내주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32%, 보합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3%였다.◆GE는 매각, 시스코는 인수..M&A 열기제너럴 일렉트릭(GE)은 구조조정을 위해 재보험 사업 부문을 스위스 재보험업체 스위스 리에 85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스위스 리는 인수 대금 85억달러 중 37억달러는 현금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채 17억달러를 떠맡고 스위스 리 주식 30억달러도 제공한다.GE 주가는 2.83% 올랐다.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CSCO)는 미국 2위 케이블 TV용 셋탑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SFA)를 총 69억달러(주당 43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사이언티픽 애틀란타의 전일 종가 41.45달러에 3.7%의 프리미엄을 얹은 규모다.시스코는 이번 인수가 회계연도 2006년 실적에는 중립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회계연도 2007년 실적에는 상당한 효과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언티픽 애틀란타는 미국 통신업체 SBC 커뮤니케이션스에 장비를 공급해 왔다. 시스코는 2.25% 떨어졌다. 그러나 사이언티픽 주가는 1.35% 상승했다.◆HP 실적 호조..디즈니는 부진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도 관심이다.일단 10월 결산법인인 휴렛패커드(HPQ)는 4분기(2005.8~10) 순이익이 4억1600만달러(주당 1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달러(주당 47센트)에 비해 6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 감소분에는 구조조정 비용 15억7000만달러가 포함됐다. 따라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순이익(EPS)는 51센트로 추산됐다. 전문가 예상치 주당 46센트를 웃도는 실적이다. 내년 1분기 순익도 주당 46~4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제시해, 월가 전망치 주당 44센트를 상회했다.주가는 3.34% 급등했다.세계적 커피체인점 스타벅스는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분기 순익을 내놨다. 반면 미국 2위 미디어그룹 월트디즈니는 신작영화 실패 등으로 분기순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27% 감소했다.파산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GM 주가는 이틀째 강세다. 주가는 4.90% 올랐다.그러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GM의 시가총액은 업계 2위인 일본 도요타의 14분의 1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전일 대망의 400달러를 돌파한 구글(GOOG)은 이날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주가는 0.07% 내렸다.
2005.11.19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상승..M&A 열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8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인수합병(M&A)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제너럴 일렉트릭(GE)은 구조조정을 위해 재보험 사업 부문을 스위스 리에 85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반면 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CSCO)는 미국 2위 케이블 TV용 셋탑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SFA)를 총 69억달러(주당 43달러)에 인수한다.오전 8시40분 현재 다우 선물은 3.30포인트 높은 1248.50, 나스닥 선물은 4.00포인트 높은 1688.50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보합인 배럴당 56.3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주 유가는 추운 날씨 탓에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블룸버그 통신이 석유 애널리스트 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5%(25명)가 내주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32%, 보합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3%였다.◆GE는 매각, 시스코는 인수..M&A 열기제너럴 일렉트릭(GE)은 구조조정을 위해 재보험 사업 부문을 스위스 재보험업체 스위스 리에 85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스위스 리는 인수 대금 85억달러 중 37억달러는 현금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채 17억달러를 떠맡고 스위스 리 주식 30억달러도 제공한다.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CSCO)는 미국 2위 케이블 TV용 셋탑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SFA)를 총 69억달러(주당 43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사이언티픽 애틀란타의 전일 종가 41.45달러에 3.7%의 프리미엄을 얹은 규모다.시스코는 이번 인수가 회계연도 2006년 실적에는 중립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회계연도 2007년 실적에는 상당한 효과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언티픽 애틀란타는 미국 통신업체 SBC 커뮤니케이션스에 장비를 공급해 왔다. ◆HP 실적 호조..디즈니는 부진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도 관심이다.일단 10월 결산법인인 휴렛패커드(HPQ)는 4분기(2005.8~10) 순이익이 4억1600만달러(주당 1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달러(주당 47센트)에 비해 6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 감소분에는 구조조정 비용 15억7000만달러가 포함됐다. 따라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순이익(EPS)는 51센트로 추산됐다. 전문가 예상치 주당 46센트를 웃도는 실적이다. 내년 1분기 순익도 주당 46~4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제시해, 월가 전망치 주당 44센트를 상회했다.세계적 커피체인점 스타벅스는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분기 순익을 내놨다. 반면 미국 2위 미디어그룹 월트디즈니는 신작영화 실패 등으로 분기순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27% 감소했다.파산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6%이상 오른 GM 주가는 불안감을 완전히 씻지는 못하고 있다. 부품공급업체 델파이가 인금감축 협상에 실패,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GM은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GM 시가총액은 전날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업계 2위인 일본 도요타의 14분의 1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05.11.18 I 하정민 기자
  • 차세대DVD 표준 `블루-레이` 흔들리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차세대 DVD 포맷 선정을 위한 소니 `블루-레이` 진영과 도시바 `HD DVD` 진영간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오랜 블루-레이 지지자인 휴렛패커드(HP)가 이탈 조짐을 보이면서 델 또한 HP를 추종해 도시바로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블루-레이 그룹이 HP의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HP가 도시바 지지로 변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블루-레이 진영의 또다른 PC 제조업체인 델 이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HP는 지난달 블루-레이 진영에 `MMC(Mandatory Managed Copy)`와 `iHD` 기술을 블루-레이에 첨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MMC는 DVD를 합법적으로 디지털화해 복사하는 기술이며, iHD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OS하에서 인터랙티브 기능을 지원한다. 문제는 HP가 제안한 두 기술 모두가 현재 도시바의 HD DVD에 탑재돼 있다는 것. 또한 iHD를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또한 도시바 진영인 MS의 제품이다. HP는 블루-레이 진영이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블루-레이 지지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블루-레이는 HP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앤디 파슨스 블루-레이 그룹 대변인은 "블루-레이는 다른 소프트웨어 기술로 선 마이크로시스템이 개발한 `자바`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슨스 대변인은 "HP의 제안을 고려해 보겠지만 만약 신기술 체택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HP는 중요한 멤버로 향후 프로모션 이벤트에서 블루-레이를 지지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HP는 "만약 블루-레이 진영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우리는 포맷 선정에 있어 보다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다"며 "제안한 두 기술은 PC 아키텍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NYT는 HP가 블루-레이 진영을 이탈할 경우 델 또한 HP를 추종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최근 파라마운트와 워너 브라더스를 빼앗긴 도시바는 다시 큰 힘을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
2005.11.18 I 김경인 기자
`인터넷 황제` 구글 주가 어디까지
  • `인터넷 황제` 구글 주가 어디까지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 목표는 IBM이다`. 미국 기업 중 최단시일내에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돌파한 기업. 지난해 8월 상장이후 주가 상승률이 375%에 달하는 기업.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대비 2.38달러 오른 400.53달러를 기록하며 400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구글 주가가 4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상장이후 1년3개월만이다. ◇IBM·인텔·MS만 남았다 시가총액도 1180억달러로 불어나 정보통신(IT) 업체 중 구글보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IBM 등 3개 뿐이다. 경쟁업체인 야후(YHOO) 시가총액 599억달러의 두배에 달한다. 네트워크 거인 시스코 시스템스(1090억달러)를 제쳤고 휴렛패커드(831억달러)와 델(716억달러)를 넘어선 지 오래전이다. 이제 남은 것은 시가총액 1372억달러인 `빅 블루` IBM과 1514억달러의 인텔, 2977억달러의 MS뿐이다. ◇성장잠재력 충분..`닷컴버블은 잊어라` 전문가들은 아직도 구글 주가가 낮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구글 주가(아래 그래프 참고)는 연초대비 2배 가까이 올랐지만, 밸류에이션상 주가 상승여력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애널리스트들의 내년 구글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주당 8.47달러다.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EPS 대비 4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렇지만 1990년대 후반의 인터넷 주식들이 예상 EPS 대비 세 자릿수 수준에서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배수가 아니다. 또 동종업체인 야후는 내년 예상 실적대비 50배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구글의 내년 순이익은 올해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가 수준은 내년 실적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캐리스 앤 코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스탈만은 "많은 사람들이 과거 닷컴버블의 기억을 떠올리겠지만, 현재 구글의 실적배수는 매력적인 수준으로 결코 거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관투자가들이 구글을 장기 투자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당 400달러를 부담스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구글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성장성을 점칠 수 있는 매력적인 재료다. 검색엔진에서 멈추지 않고 전자도서관, 광고효율성 분석, 유통, 미디어, 부동산 등 구글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2005.11.18 I 김현동 기자
  • HP, 4분기 순익 62% ↓..예상 상회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10월 결산법인인 휴렛패커드(HP)의 4분기 순이익이 구조조정 비용 부담으로 인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PC 및 서버 수요가 살아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다.HP는 17일(현지시간) 4분기(2005.8~10) 중 순이익이 4억1600만달러(주당 1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달러(주당 47센트)에 비해 6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 감소분에는 구조조정 비용 15억7000만달러가 포함됐다. 따라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순이익(EPS)는 51센트로 추산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46센트를 웃도는 실적이다.매출액은 229억달러로 1년전의 214억달러보다 7% 증가했다.향후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 순익이 주당 46~4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주당 44센트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다. 시장 예상치는 226억달러다.마크 허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도 다시금 강력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지난 4월 취임 이후 1만4500명의 인력을 정리한 허드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철회해 PC사업부의 수익성을 개선시켰고, 프린터 사업부의 하드웨어 비용을 개선하는데 주력했었다.한편, 실적 발표후 뉴욕증시에서 HP 주가는 전일대비 6% 급등했다.
2005.11.18 I 김현동 기자
  • (뉴욕프리뷰)솥뚜껑이 무섭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지난 10월 주가하락으로 호되게 당한 투자자들은 이제 확실한 신호가 없다면 아예 시장에 뛰어드는 일을 피하고 있다. 지난 달 물가상승폭이 우려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은 유가 반등 소식이 들리자 곧바로 주식을 내다팔았다. 이젠 오일(oil)의 `o`자만 뉴스에 나와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모양이다.섀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마켓 스트래티지스트인 크리스 존슨은 "16일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수주간 상승한) 현 시점에서 시장에 뛰어드는 일을 꺼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날 뉴욕증시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15억8000주, 나스닥이 17억1000만주를 기록했다.그는 "투자자들이 한번 크게 당한 이후 두번 조심하고 있다(once bitten, twice shy)"라고 말했다. 주가가 10월초 고점에서 사정없이 곤두박질쳤던 악몽이 되살아날까봐 이젠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 솥뚜껑 보듯이` 안절부절 못한다는 얘기다.이 같은 관점에서 17일 뉴욕 증시 추가 상승은 `낙관론을 확실히 지지해줄 만한`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시장에선 10월 신규주택착공,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 10월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 11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이 중 특히 눈여봐야 할 지표는 산업생산으로 허리케인의 멕시코만 피해 이후 제조업체들이 얼마나 회복됐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시장의 물을 죄다 흐려놓는 제너럴 모터스(GM) 같은 기업이 추가로 등장하는 일도 경계해야 한다. S&P 500 구성종목 대부분이 3분기 실적발표를 마쳤지만 아직까지 휴렛패커드(HP), 월트디즈니 등 굵직한 기업 일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HP와 디즈니는 17일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순이익이 전년비 46% 급감했다고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7% 빠졌다.잊을만 하면 시장의 최대 변수로 등장하는 유가 움직임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한국시간 오후 3시40분 현재 뉴욕 시간외 거래에서 유가는 전날보다 0.02달러(0.03%) 내린 57.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P 500 선물은 0.60포인트 오른 1235.30, 나스닥 100 선물은 0.50포인트 내린 1661.00을 기록하고 있다.
2005.11.17 I 이태호 기자
  •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11.14~18)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이번주(11월14일~18일) 발표되는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및 행사 일정입니다. 현지 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1월14일(월) -미국: 일정없음 -일본: 9월 경상수지(08:50) 10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08:50) 10월 도쿄 백화점판매(14:30) -행사 및 기업실적: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 멕시코 중앙은행 주최 컨퍼런스 참석(`경상수지` 관련 위성 연설), 월마트 3분기실적 발표(예상 EPS 0.54달러년 0.46달러) 한일 외무장관회담 ◆11월15일(화) -미국: 11/12 소매체인점 지수(07:45) 1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08:30 예상치 15.4 전월 12.1) 10월 생산자물가지수(08:30 예상치 0.1% 전월 1.9%) 10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08:30 예상치 0.2% 전월 0.3%) 10월 소매판매(08:30 예상치 -0.6% 전월 0.2%) 10월 자동차제외 소매판매(08:30 예상치 0.3% 전월 1.1%) -일본: 10월 콘도판매(13:00) 10월 기업파산(13:30) -행사: 버냉키 연준리 의장 지명자 상원 은행위원회 인사청문회, 부시 미 대통령 방일, 홈디포 3분기 실적(개장전 예상EPS 0.57달러 전년 0.50달러) ◆11월16일(수)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08:30 예상치 0.1% 전월 1.2%)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08:30 예상치 0.2% 전월 0.1%) 9월 기업재고(08:30 예상치 0.3% 전월 0.4%) 주간 원유재고(10:30 전주 450만배럴) -일본: 10월 소비자물가지수 -행사 및 기업실적: 미일 정상회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예상EPS 0.15달러 전년 0.27달러) ◆11월17일(목) -미국: 11/12 주간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08:30 예상치 32만2000건 전주 32만6000건) 10월 신규 주택착공건수(08:30 예상치 207만호 전월 211만호) 10월 건축승인(08:30 전월 222만호) 10월 산업생산(09:15 예상치 0.9% 전월 -1.3%) 10월 설비가동률(09:15 예상치 79.4% 전월 78.6%) 11월 필라델피아 연준서베이(12:00 예상치 16.7 전월 17.3) -일본: 10월 기계수주 확정치(15:00) -행사 및 기업실적: 스타벅스 4분기실적(장종료후 예상EPS 0.30달러 전년 0.25달러) 휴렛패커드(예상EPS 0.43달러 전년 0.41달러) ◆11월18일(금) -미국: 일정없음 -일본: 10월 철강생산(14:00) 11월 금융경제동향보고서(15:00) ※예상치는 마켓워치 기준
2005.11.13 I 김현동 기자
세계 인터넷업계 `영역 파괴`로 무한경쟁 돌입
  • 세계 인터넷업계 `영역 파괴`로 무한경쟁 돌입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시장에 진출, 구글과 야후의 아성을 위협한다. 구글은 오픈소스 데이타베이스(DB)를 출시,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의 텃밭을 넘본다. 이베이는 스카이페를 인수, 인터넷전화시장(VoIP)을 공략한다. 세계 주요 기술주들이 주력업종의 경계를 뛰넘어 다양한 인터넷 관련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제2의 닷컴붐`의 꿈이 영그는 가운데, 급성장하는 인터넷 및 인터넷 광고시장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그간 눈부신 성장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 기업은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대규모 자금 및 기술을 양껏 투자하며 앞다퉈 신세계에 발을 들인다. 한 사업분야에서의 아군이 다른 시장에서는 적군으로 둔갑하는, 바야흐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이 전개되고 있다. ◇`온라인 도서관` 선점戰..`저작권`이 관건가장 눈에띄는 움직임은 `온라인 도서관` 전쟁이다. 각기 다른 도서관에 소장된 방대한 서적을 인터넷에 데이타베이스(DB)화 하겠다는 야심찬 도전은 야후-MS 대 구글의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구글은 작년 12월 미국·영국 주요 연구소 도서관들과 함께 소장도서를 스캔·DB화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의 하버드, 예일, 영국의 옥스퍼드 등 주요 대학 도서관들이 합류 의사를 밝혀, 총 3천만권의 책이 디지털화될 전망이다. 소위 `구글 프린트`인 이번 프로젝트는 저작권 시한이 만료되거나 절판된 책은 물론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책들도 모두 포함한다. 작가 및 출판업계의 반발은 불보듯 뻔한 일. 결국 지난달 미국 작가협회 등이 저작권 침해 소지가 높다며 소송을 걸기도 했다. 뒤따라 나선 야후는 인터넷 아키브, 캘리포니아 대학 등과 손잡고 수십만권의 도서를 디지털화해 그룹 웹사이트(opencontentalliance.org)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 구글의 DB는 자사 검색엔진에서만 검색되나, 야후의 DB는 다른 사이트에서도 검색할 수 있다. 야후는 일단 저작권이 만료된 도서들을 스캔한 뒤, 이후에는 저작권 보유자들의 승인을 얻은 작품만 DB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휴렛패커드(HP), MS, 어도비 등 다수 IT 기업들과도 제휴해 기술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인터넷 서점으로 유명한 아마존닷컴도 경쟁에 나섰다. 아마존닷컴은 3일(현지시간) 디지털 북과 관련해 두 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소액을 지불하고 디지털 북의 일부 혹은 전부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이와 관련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아마존닷컴이 작품에 대한 로열티 혹은 저작권료를 지불할 것으로 보여, 성공할 경우 구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온라인 도서관` 경쟁의 핵심은 누가 저작권 문제를 보다 현명히 처리하고 보다 많은 자료를 확보하는지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VoIP 진출 랠리..경쟁 격화최근 유망한 수익원으로 떠오른 인터넷전화(VoIP)는 이미 선수등록이 어느정도 마무리됐다. 야후, MS, 구글, 이베이, AOL 등이 이미 관련사 인수 등을 통해 업계 진출을 표명했으며,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털업체 야후가 지난 6월 다이얼패드 인수를 발표해 첫 테이프를 끊었고, 8월에는 MS가 텔레오 인수를 공식화했다. 뒤이어 이베이가 26억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VoIP의 선두주자 스카이페를 인수했다. AOL과 구글은 이미 관련 서비스 `토털토크`와 `구글토크`를 공개했다. 특히 `구글토크`의 경우 인스턴트 메세징 기능 또한 갖추고 있어 MS, 야후, AOL 등의 기존 업체들과 메신저 전쟁도 벌이게 된다. 메신저 시장에서는 현재 AOL이 점유율 56%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MS가 25%, 야후가 19%, 이제 막 시장에 진출한 구글이 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MS와 야후가 최근 업계 최초로 메신저 호환을 실시키로 해, 양사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 업체들의 VoIP 경쟁은 통신업계에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다. VoIP는 광대역 인터넷망을 통한 통신 서비스로, 기존 유무선 전화와 달리 시내·시외요금간 차이가 없다. 특히 같은 서비스 가입업체일 경우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경쟁력을 상실한 기존 통신업체들은 물론 대형 케이블 업체들까지 VoIP 진출을 계획·검토하고 있어, 전쟁의 판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무한도전..`상대의 텃밭을 노려라`경쟁이 새로운 시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승자가 가려진 시장에서도 서로 도전하기를 주저치 않는다. MS와 구글이 번갈아 상대방의 텃밭을 넘보고 있고, 온라인 경매의 최강자 이베이도 구글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MS는 지난 1일 OS 윈도와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의 온라인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윈도 OS와 인기있는 어플리케이션에 온라인 기능을 추가해, 구글 등 급성장하는 도전퓿5湧?위협을 막겠渼募?계산이다. "구글은 인정하고 있지만 결코 두려워하지는 않는다"고 공언했던 빌 게이츠 MS 회장은 윈도의 온라인 버전인 `윈도 라이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즉 급성장하는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구글과 맞붙겠다는 각오다. 구글은 이에 앞서 MS의 텃밭인 사무용 프로그램 시장을 공격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과 공동으로 `오픈오피스` 등 사무용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키로 한 것. OS와 오피스를 묶어 판매하려는 MS의 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글은 이베이와도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10월말 새로운 오픈소스 DB `구글 베이스`의 존재가 알려지자 이베이의 주가가 4% 급락했다. 구글베이스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올린 정보를 구글 DB에 무료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1대 1 거래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옥션 판매금액의 약 7%를 수수료로 떼고있는 이베이에게는 충격적인 발표가 아닐 수 없다. 이 밖에도 구글은 쇼핑 비교사이트 `프루글`은 물론 자체 전자결재 서비스를 런칭하며 이베이에 도전했다. 이베이는 자체 검색엔진 `마젤란`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 구글의 텃밭인 검색엔진 영역에 발을 들였다.
2005.11.04 I 김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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