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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일본의 칼리 피오리나` 무너지다
  • (월드피플)`일본의 칼리 피오리나` 무너지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오사카의 제너럴일렉트릭(GE)`을 꿈꿨던 산요전기가 사면초가의 어려움에 빠지자 사측은 세습 경영으로 인한 폐해를 막겠다며 외부에서 구원투수를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방송인 출신으로, 일본 전자업계 최초의 여성 CEO라는 수식어를 달고 `일본의 칼리 피오리나`에 도전했던 산요 여(女) 회장의 꿈은 2년이 채 못돼 무너지고 말았다. ▲ 노나카 도모요 회장노나카 도모요(野中ともよ) 산요전기 회장(52)은 지난 19일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면엔 실적을 부풀린 산요전기의 실적 부진과 함께 부적절한 회계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회사측은 두 가지 문제가 서로 얽혀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두 이슈가 연계돼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일본 증권거래감독위원회(SESC)는 올 초 산요전기의 과거 실적보고에 회계상 오류가 있다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실적 부풀리기가 사실로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산요전기의 부진한 실적이 이의 단초가 될 법도 해 보인다. 노나카 회장은 지난 2005년 `위기의 산요`에 구원투수로 수혈됐지만 가전 가격 급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사업부마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엔 휴대폰 및 랩탑 PC용 리튬이온 배터리 리콜도 잦았다. 그가 산요호(號)를 맡은 첫 해인 2005 회계연도 산요전기는 2055억600만엔의 순손실을 기록하기에 이르렀고, 이달 말 결산되는 2006 회계연도에도 산요전기는 500억엔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요전기를 수렁에서 끌어내기에 실패한 것이다. ◇위기의 산요전기..`구원투수` 영입 산요전기의 어려움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건 2005년부터. 3월 결산에서 산요전기는 1700억엔대의 대대적인 손실을 기록하면서 창업 이래 처음으로 배당을 하지 못하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다. 물론 마츠시타(松下)를 제외하곤 일본 전자업계가 거의 생존 위협을 당할 만큼 어려운 시기였다. 경제잡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산요전기에 2.1년의 시한부를 선고하기도 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받는 신용등급은 투기등급까지 떨어지며 산요전기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산요전기는 그러나 그해 4월 깜짝 인사 단행으로 위기 탈출을 도모하고 나섰다. 바로 사외이사였던 유명 여성 아나운서(일본에선 TV 캐스터로 불림) 출신의 노나카 도모요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히기로 한 것이다. 창업 가문의 세습 경영으로 인한 폐해를 막아보자는 특단의 조치였다. 그러나 너무도 파격적인 인사였기에 일본 언론과 업계에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여성 CEO는 극히 적은 환경. 게다가 50대에 막 들어선 젊은 여성이었고, 업계 경험도 거의 없는 언론계 출신 인사를 전자업계 수장(首將)에 둔다는 것은 전무후무했고, 이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뒷말이 오갈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산요전기가 두터운 가문 경영의 빗장을 푼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며, 보수적인 일본 재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제기됐었다. ◇방송인 출신..업계 경험 전무해 초기부터 `논란`, 1977년 일본 조오치 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한 노나카 회장은 NHK에 입사, `해외 위클리` 등을 진행했고, 찰스 영국 황태자와 고(故)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결혼식을 영국 BBC로부터 생중계하는 등 방송인으로서 이름을 날렸다.  90년대 들어선 민영 도쿄TV 계열의 월드 비즈니스 새틀라이트의 메인 캐스터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아사히 맥주와 산요전기 사외이사를 역임했을 뿐, 업계 경험은 전무했다. 노나카 회장은 여러 억측에도 불구, 강한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1조2000억엔에 이르는 빚더미에서 산요를 구출하기 위해 핵심사업만 남기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USA투데이는 노나카 회장을 비롯해 일본의 여성 CEO들의 활약을 다루며 이것이 일본 기업 문화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부에선 과감한 경영에 나서는 그를 두고 휴렛패커드(HP)를 이끌었던 정보기술(IT) 업계 여장부 칼리 피오리나의 일본판(板)으로 평가하고자 했다. 하지만 산요전기의 부실의 골은 깊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재임기간 동안 공(功)을 세우지 못하고 중도낙마한 패장으로 퇴임하게 됐다.
2007.03.20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 하락..`단기간내 금리인하 가능성↓`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근시일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는 실망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장초반에는 1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 침체 우려감을 던 2월 산업생산의 호조로 오름세를 타기도 했지만 투자심리를 붙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 개별주식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쿼더러플` 위칭데이를 맞은 것도 변동성 확대의 한 요인이었다. 그 결과 대량 거래가 수반됐다. 뉴욕증권거래소는 34.5억주, 나스닥증권거래소는 20.4억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110.41로 전일대비 49.27포인트(0.41%) 떨어졌다. 다우 30개 구성 종목중에선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감소에 따라 금융주의 하락폭이 컸다. 금융주는 금리가 인하되면 이익이 늘어나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0%,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는 각각 1.2%와 1.4%씩 떨어졌다. 반면 휴렛패커드(0.5%), 월마트(0.5%), 마이크로소프트(0.2%) 등은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4포인트(0.25%) 내린 237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86.95로 전일대비 5.33포인트(0.3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0%), 은행(-0.4%) 등이 하락한 반면 유가 상승으로 금속광물(0.5%), 오일 서비스(0.3%) 등 상품주는 상승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1.5% 떨어졌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0.8%와 1.2%씩 하락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유엔에서 연설할 것이란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번 연설이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고조되고 있는 이란의 원유 공급 축소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기대감이 나온 결과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4센트 떨어진 57.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모기지업체, HP, MS, 월마트 `상승`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액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상당히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27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15.6% 급등했다. 액크리티드 홈 렌더즈는 그동안 파산설로 주가가 무려 75%나 빠졌었다.또다른 모기지업체인 프레몬트 제너럴(FMT)도 크레딧 스위스가 이 회사의 신용라인을 10억달러로 늘렸다는 보도에 20.3% 치솟았다.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Q)는 8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발표에 0.5% 올랐다.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알카텔 루슨트와의 특허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는 소식에 0.2% 상승했다. 소매 금융업 진출 논란에 휩싸여 왔던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은행업 허가 신청서를 자진 철회했다고 밝힌 이후 0.5% 올랐다.◇2월 근원CPI `예상 부합`..CPI는 `상회` 미국 노동부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CPI가 전월의 0.3%에서 0.2%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2%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CPI는 전월의 0.2%에서 0.4%로 높아지면서 월가 예상치인 0.3%를 넘어섰다. 전년대비로는 근원 CPI는 2.7%를 기록, 전월의 2.6% 보다 소폭 올라갔다. CPI의 경우는 전월과 같은 2.4%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안정권인 1~2%를 여전히 넘어서는 수준이다. ◇2월 산업생산 1.0%↑..1년3개월 `최고`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겨울철 유틸리티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2005년 11월 이후 1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0% 늘어났다고 밝혔다. . 이로써 산업생산은 지난 12개월동안 2.3% 증가했다.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6%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생산설비 가동률도 전월의 81.4%(수정치)에서 82.0로 높아지면서 월가 전망치인 81.5%를 웃돌았다. 건설 자재를 제외하고는 모든 산업의 생산이 증가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6개월 최저..예상엔 부합반면 미국의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1.3에서 88.8로 떨어졌다. 이같은 지수 하락은 휘발유 가격 상승과 주식시장 하락, 서브 프라임 부실 부각 등으로 소비자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때문이다.하지만 3월 지수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와는 일치했다.
2007.03.17 I 김기성 기자
  • 뉴욕증시 하락..`금리인하 가능성 더 낮아졌다`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의 상승세를 지키고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는 실망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이날 장초반 뉴욕 주식시장은 1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의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던 2월 산업생산의 호조로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이같은 뉴욕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는 이날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 개별주식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쿼더러플` 위칭데이를 맞은 것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시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127.39로 전일대비 32.29포인트(0.27%) 하락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2 포인트(0.32%) 내린 2371.08을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89.24로 전일대비 3.04포인트(0.22%) 떨어졌다.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63센트 오른 58.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모기지업체, HP, MS `상승`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액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상당히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27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대출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25.6% 급등했다.모기지업체인 프레몬트 제너럴(FMT)도 크레딧 스위스가 이 회사의 신용라인을 10억달러로 늘렸다는 소식에 17.8% 상승했다.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Q)는 8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발표에 0.9% 올랐다.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알카텔 루슨트와의 특허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를 타고 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기업대출회사 출범 계획을 포기했다는 보도에 0.5% 올랐다.◇2월 근원CPI `예상 부합`..CPI는 `상회` 미국 노동부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CPI가 전월의 0.3%에서 0.2%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2%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CPI는 전월의 0.2%에서 0.4%로 높아지면서 월가 예상치인 0.3%를 넘어섰다. 전년대비로는 근원 CPI는 2.7%를 기록, 전월의 2.6% 보다 소폭 올라갔다. CPI의 경우는 전월과 같은 2.4%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안정권인 1~2%를 여전히 넘어서는 수준이다. ◇2월 산업생산 1.0%↑..1년3개월 `최고`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겨울철 유틸리티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2005년 11월 이후 1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0%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월에는 0.3%(수정치) 줄어든 바 있다. 이로써 산업생산은 지난 12개월동안 2.3% 증가했다.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6%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생산설비 가동률도 전월의 81.4%(수정치)에서 82.0로 높아지면서 월가 전망치인 81.5%를 웃돌았다. 건설 자재를 제외하고는 모든 산업의 생산이 증가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6개월 최저..예상엔 부합반면 미국의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1.3에서 88.8로 떨어졌다. 이같은 지수 하락은 휘발유 가격 상승과 주식시장 하락, 서브 프라임 부실 부각 등으로 소비자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때문이다.하지만 3월 지수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와는 일치했다.
2007.03.17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반등..산업생산지표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2월 산업생산이 1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던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전날 고개를 들었던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진정시킨 것도 한몫했다. 오전 10시3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178.27로 전일대비 18.59포인트(0.15%) 올랐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1포인트(0.19%) 상승한 2383.31을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6.01로 전일대비 3.73포인트(0.27%)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40센트 오른 5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은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 개별주식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쿼더러플` 위칭데이다. 이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홈 렌더즈, HP, MS `상승`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액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상당히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27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대출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28.3% 급등했다.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Q)는 8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발표에 1.3% 올랐다.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알카텔 루슨트와의 특허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는 소식에 0.5% 상승세를 타고 있다.◇2월 근원CPI `예상 부합`..CPI는 `상회` 미국의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낮아지며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날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급상승으로 고개를 들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잦아드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CPI가 전월의 0.3%에서 0.2%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2%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CPI는 전월의 0.2%에서 0.4%로 높아지면서 월가 예상치인 0.3%를 넘어섰다. 전년대비로는 근원 CPI는 2.7%를 기록, 전월의 2.6% 보다 소폭 올라갔다. CPI의 경우는 전월과 같은 2.4%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안정권인 1~2%를 여전히 넘어서는 수준이다. ◇2월 산업생산 1.0%↑..1년3개월 `최고`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겨울철 유틸리티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2005년 11월 이후 1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0%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월에는 0.3%(수정치) 줄어든 바 있다. 이로써 산업생산은 지난 12개월동안 2.3% 증가했다.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6%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생산설비 가동률도 전월의 81.4%(수정치)에서 82.0로 높아지면서 월가 전망치인 81.5%를 웃돌았다. 건설 자재를 제외하고는 모든 산업의 생산이 증가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6개월 최저..예상엔 부합반면 미국의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1.3에서 88.8로 떨어졌다. 이같은 지수 하락은 휘발유 가격 상승과 주식시장 하락, 서브 프라임 부실 부각 등으로 소비자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때문이다.하지만 3월 지수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와는 일치했다.
2007.03.16 I 김기성 기자
대만 에이서 "레노보 제치고 세계 3위 되겠다"
  • 대만 에이서 "레노보 제치고 세계 3위 되겠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매출기준 세계 4위 PC 업체인 대만 에이서가 올해 의미있는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며,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 휴렛패커드(HP)와 델에 이어 세계 3위 업체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 J.T.왕 에이서 회장J.T 왕 에이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매출 30~40%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레노보를 제치고 세계 3위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에이서는 지난 해 4분기 현재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 7.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 5.6%에 비해 상승한 것. 레노보의 7.3%에도 근접해 있다. 레노보의 4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왕 CEO는 레노보가 소매체인 업체를 통한 매출 증대 덕을 보고 있으며, 에이서 역시 올해 베스트바이와 제휴를 맺는 등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트바이와의 제휴를 통해 지난 해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 매출 비중이 18%였던 것을 올해 20~22%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에이서는 지난 2000년 대대적인 구조조정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할 M&A에 나서지 않아왔으나 6개월 전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새로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03.13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 또 하락..모기지 우려 지속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5일 뉴욕 주식시장이 또 하락 마감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6일 하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또다시 주가의 발목을 붙잡았다.큰 폭 하락출발한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인텔, IBM, 휴렛패커드 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오전 장 한때 잠시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되살아나자 반짝 강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실적 부진으로 고진하고 있는 미국 2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업체 뉴센추리 파이낸셜은 검찰 조사까지 받는 처지로 몰려 부담을 안겼다. 리만 브라더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아닌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임 모기지 업체의 투자의견까지 하향했다. 이 여파로 주요 모기지업체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경제지표와 실적도 좋지 않았다. 공급관리자협회(ISM) 2월 서비스업 지수도 54.3을 기록, 월가 예상치 57.5를 하회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실적 전망을 하향해 반도체주에 악영향을 미쳤다.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엔 캐리 청산 우려도 여전했다. 이날 엔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3개월 최고로 상승하며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높였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3.69포인트(0.53%) 하락한 1만2050.41, 나스닥 지수는 27.32포인트(1.15%) 내린 2340.6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3.05포인트(0.94%) 내린1374.12에 마쳤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57달러(2.6%) 내린 60.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9.60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월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 지속..주가 급락 속출미국 2위 서브 프라임 모기지 판매 업체인 뉴센추리 파이낸셜(NEW)은 무려 68.87% 추락했다.뉴센추리 파이낸셜은 캘리포니아 주 검찰로부터 증권 거래법 위반과 분식회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센추리는 실적 악화로 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하고 대손 충당금을 더 쌓을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어 악재가 겹쳤다.연방예금보험공사로 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고 서브 프라임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한 프레몬트 제너럴(FMT)도 32.34% 급락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 와이드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췄다. 컨트리 와이드(CFC) 주가는 4.92% 내렸다.세계 3위 은행인 HSBC는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과 관련한 부실채권이 105억7000만달러에 달한다고 공식 밝혔다. 주가는 0.5% 내렸다.◆AMD-리서치 인 모션, 기술주 하락 주도미국 2위 반도체업체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실적 전망을 하향해 주가가 1.62% 내렸다. AMD는 반도체업황 악화로 16억달러~17억달러 범위로 예측한 1분기 매출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블랙베리` 생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M)도 1.06% 내렸다. 리서치 인 모션은 부적절한 스톡옵션 지급으로 2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팜, 노키아에 피인수 가능성..투자의견은 하향스마트폰 트레오(Treo) 생산업체 팜이 모간스탠리와 매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해 주목받고 있다. 인수 대상자로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업체 노키아가 거론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다.모바일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력 종목을 바꿨지만 팜은 지난 수년간 모토로라나 노키아 등과의 경쟁에 시달려 왔다. 최근에는 애플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더 심해졌다. 특히 블랙베리를 앞세운 리서치 인 모션이 시장을 확대하면서 팜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이 여파로 이날 JP모건은 매출 둔화를 이유로 팜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팜(PALM) 주가는 9.8% 내렸다.
2007.03.06 I 하정민 기자
  • 다우 상승반전..모기지 우려는 여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5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는 상승반전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다우 지수는 인텔, IBM, 휴렛패커드 등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미국 경제 둔화 우려는 여전히 주식시장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고진하고 있는 미국 2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업체 뉴센추리 파이낸셜은 검찰 조사까지 받는 처지로 몰려 부담을 안기고 있다. 경제지표도 좋지 않다. 공급관리자협회(ISM) 2월 서비스업 지수도 54.3을 기록, 월가 예상치 57.5를 하회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실적 전망을 하향해 반도체주에 악영향을 미쳤다.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엔 캐리 청산 우려도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3개월 최고, 유로에 대해 4개월 최고치로 상승하며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높였다.현지시간 오후 2시26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125.39로 전일대비 11.29포인트(0.09%)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357.86로 10.14포인트(0.45%)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94달러(3.15%) 내린 59.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 지속..주가 급락 속출미국 2위 서브 프라임 모기지 판매 업체인 뉴센추리 파이낸셜(NEW)은 58.23% 추락했다.뉴센추리 파이낸셜은 캘리포니아 주 검찰로부터 증권 거래법 위반과 분식회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센추리는 실적 악화로 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하고 대손 충당금을 더 쌓을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어 악재가 겹쳤다.연방예금보험공사로 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고 서브 프라임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한 프레몬트 제너럴(FMT)도 31.9% 급락했다.리만 브라더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아닌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임 모기지 업체의 투자의견까지 하향했다. 무디스 등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의 등급하향을 경고한 바 있지만 일반 모기지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 강등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리만 브라더스는 미국 프라임 모기지 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긍정적`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 와이드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췄다. 컨트리 와이드(CFC) 주가는 3.7% 내렸다.◆AMD-리서치 인 모션, 기술주 하락 주도미국 2위 반도체업체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실적 전망을 하향해 주가가 1.78% 내렸다. AMD는 반도체업황 악화로 16억달러~17억달러 범위로 예측한 1분기 매출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블랙베리` 생산 업체 리서치 인 모션(RIMM)도 0.87% 내렸다. 리서치 인 모션은 부적절한 스톡옵션 지급으로 2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팜, 노키아에 피인수 가능성..투자의견은 하향스마트폰 `트레오(Treo)` 생산업체 팜이 모간스탠리와 매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해 주목받고 있다. 인수 대상자로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업체 노키아가 거론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다.모바일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력 종목을 바꿨지만 팜은 지난 수년간 모토로라나 노키아 등과의 경쟁에 시달려 왔고, 최근엔 애플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특히 `블랙베리`를 생산하는 경쟁사 리서치 인 모션(Research In Motion)이 시장을 확대하면서 팜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한편 이날 JP모건은 매출 둔화를 이유로 팜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팜(PALM) 주가는 8.63% 내렸다.
2007.03.06 I 하정민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유가+그린스펀>초대형 M&A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텍사스 최대 전력업체인 TXU에 대한 초대형 인수합병(M&A)이 호재로 작용, 장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의 나흘 연속 상승과 앨런 그린스펀 전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 경기 침체(recession) 국면 진입 가능성` 발언 등이 악재로 작용해 결국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632.26으로 전거래일대비 15.22포인트(0.12%) 하락했다. 특히 보잉(-1.5%), 휴렛패커드(-1.3%), IBM(-0.8%)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8포인트(0.42%) 내린 2504.52로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2포인트(0.13%) 떨어진 1449.37을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유틸리티(2.5%), 금(1.3%), 원유(0.4%) 등은 오른 반면 운송(-2.4%), 금융(-1.3%), 반도체(-0.1%)은 내렸다.◇국제 유가 나흘 연속 상승..올들어 최고국제 유가는 이란 핵 문제 부각과 주중 발표될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감소 전망 등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다. 올들어 최고치를 또 경신한 것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25센트 상승한 61.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그린스펀 "美 경제 올연말 침체기 진입 가능성" 경고앨런 그린스펀 전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제가 올연말까지 침체기(recession)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이트 2007 컨퍼런스`를 위성으로 연결, "지난 2001년 이후 6년간 지속해 온 미국 경제의 확장기(expanding)가 끝나가고 있다는 조짐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는 견조하다"는 낙관적인 입장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특히 미국 기업들의 이익 마진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 확장기의 끝물에 와있다는 초기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래 예측이 매우 불확실한 것일 수 있다면서도 올 연말 침체기 진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재정적자가 4년만에 최저인 2477억달러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TXU, KKR로 450억달러에 매각..사모펀드 사상 최대 규모텍사스 최대 전력업체인 TXU는 초대형 M&A를 등에 업고 13.2% 급등했다. TXU는 사모펀드(PEF)인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 및 텍사스 퍼시픽 그룹(TPG)의 450억달러 규모 인수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는 PEF의 M&A 사상 최대 규모다.종전의 사상 최대는 블랙스톤의 미국 부동산업체 `에쿼티 오피스 프라퍼티즈`(EOP) 인수로 390억달러였다. ◇잇따른 M&A 소식..스테이션 카지노, 다우케미칼 `상승`라스베이거스에서 12개의 카지노를 운영중인 스테이션 카지노(STN)도 콜로니 캐피탈로 88억달러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3.8% 올랐다.세계적인 석유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DOW)은 PEF로부터 수주내 54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로 3.5% 상승했다.◇코카콜라 머크 `상승`..씨티 아리스 `하락`코카콜라(KO)는 도이치뱅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1.0% 상승했다.제약업체인 머크(MRK)도 씨티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3.6% 올랐다. 씨티는 머크의 당뇨병 치료제인 재누비아가 노바티스의 칼버스와 겨누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한단계 올렸다. 반면 씨티그룹(C)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게리 크리텐든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전격 영입했다고 발표한 이후 2% 하락했다. 아리스그룹(ARRS)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탠드버그 텔레비전에 대해 에릭슨이 더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9.0% 급락했다.
2007.02.27 I 김기성 기자
MS `비스타` 불안한 행보 어디까지
  • MS `비스타` 불안한 행보 어디까지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비스타` 소비자 버전이 출시된지 채 한 달도 안된 지금 비스타를 둘러싼 우울한 소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들 뿐 아니라 이제는 소송에까지 휘말리는 불명예스런 소식까지 들린다. 윈도 비스타를 둘러싼 우려를 애써 외면하려는 듯 `걱정말라`고 큰소리 치던 빌 게이츠 회장이 자신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MS, `저작권 침해` 불명예 안게돼 ▲ 워싱턴주 MS 레드몬드 본사의 출입구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MS가 윈도 비스타와 동영상 프로그램인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에 대해 `남의 기술`을 맘대로 가져다 썼다는 불명예스런 비난을 피해가기 어렵게 됐다.샌디에고 법원이 MS에 알카텔-루슨트의 디지털 뮤직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15억2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한 것이다. 알카텔은 이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MS는 항소 의지를 피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관련기술을 사용하는 댓가로 이미 1600만달러를 지불했다며 이번 평결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루슨트 테크놀러지와 악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루슨트는 지난해 3월 MS의 게임기 `Xbox 360`이 자사가 1993년에 취득한 'Adaptive Coding and Decoding of Frames and Fields of Video(특허 번호 5,227,878)'라는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고 MS를 제소한 바 있다.◇`비스타` 불안한 행보, 소프트웨어 업계 생태계 마저 위협`윈도 비스타`의 불안한 행보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에도 부담이다. 비즈니스위크(BW) 최신호는 비스타가 PC 업계의 `생태계`를 휘젖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렛패커드(HP) 등 일부 업체들은 비스타 덕에 PC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등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는 것.비스타 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까다로운 일이라고 잡지가 전했다. 비스타는 하드 드라이브와 사용자 로그인, 보안체제 등이 기존 운영체제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이에 걸맞는 제품을 개발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훨씬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는 MS측도 인정한 부분이다.게다가 일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은 비스타의 불안한 행보를 우려, 고객들에게 비스타를 선뜻 제공하는 것마저 망설이고 있다고 잡지가 전했다. 소프트웨어업체인 인튜이트의 스티브 베넷 CEO는 "비스타가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혹은 그 반대일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스티브 발머 MS CEO 는 "비스타 매출에 대해 기대가 너무 큰 것 같다"며 비스타에 대한 자신감을 한 풀 꺾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MS 내부에서도 비스타에 대한 확신이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관련기사☞MS, `비스타 자신감` 비틀?)
2007.02.25 I 김유정 기자
제록스와 코닥, 서로를 모방하다
  • 제록스와 코닥, 서로를 모방하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제록스와 이스트만코닥은 지난 40여년간 서로의 적이 될 수가 없었다. 제록스는 복사기와 프린터 등 사무기기 분야에서, 코닥은 필름 사업을 하며 각각의 분야에 `올인`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정이 달라졌다.  지금은 서로가 서로의 모방자(copy cat)다. ▲ 코닥이 내놓을 프린터필름 사업이 사양길을 걸으며 침체에 빠졌던 코닥은 프린터 장사를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나섰다. 관련기사 ☞ 코닥 `뒤늦은 혁신`..몸집 줄이고 프린터 장사까지   제록스도 후지포토필름과 제휴, 자사의 고품질 프린터에 사진현상을 할 수 있는 기능(minilab)을 추가했다.  굳이 코닥갤러리닷컴(www.kodakGallary.com) 같은 웹사이트를 찾지 않아도 이 기기가 있는 곳에서라면 직접 사진을 현상해 캘린더도 만들고 카드, 사진집 모두 작성이 가능하다.   코닥의 현상용 키오스크를 갖고 있는 점포들이 이 기기로 대체하고 나설 경우 코닥의 타격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양사가 이렇게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고 있는 건 부진을 타개하려는 몸짓이기도 하고,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bergence) 추세도 이들을 경쟁 붙인 배경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WSJ은 변화하는 기술이 이들 기업의 사업 구조를 바꿔 놓고 있다며, 케이블 TV 업체들과 유선전화 업체간 경쟁이 붙고, 휴대폰 생산업체들은 모바일 음악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는 등 과거엔 다른 사업에 주력했던 업체들이 경쟁업체로 변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양사가 가장 거세게 접전을 붙게 될 분야는 상업용 프린터 시장. 이 시장은 크지만 현재는 침체에 빠져 있다. 그러나 양사가 목숨 걸고 있는 부문인 디지털 컬러 프린팅은 성장하고 있다고 매트 트로이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양사는 디지털 프린트가 가능하도록 4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컬러 프린팅엔 이미 3년전 넥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뛰어 들었던 코닥은 `넥스프레스(NexPress)`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하고 있다. 제록스의 `아이젠(iGen)`이 37%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고, 휴렛패커드(HP)의 `인디고(Indigo)`가 33%의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제록스가 광범위한 프린터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 다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코닥이 저가에 성능도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상황은 뒤집힐 수도 있다.  코닥은 1분에 22장씩 컬러 프린트가 가능한 저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 제록스가 타겟으로 삼고 있는 소규모 기업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2007.02.23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속 혼조..나스닥↑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나스닥은 오후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우 지수의 사상최고치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근원 CPI는 음식 및 의료 비용 상승으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악재로 작용했다. FOMC 위원들은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아직 확실한 하향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그러나 나스닥은 애플에 대한 투자은행의 긍정적 평가가 등장하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8.23포인트(0.38%) 하락한 1만2738.41, S&P500지수는 2.06포인트(0.14%) 오른 1457.6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5.38포인트(0.21%) 오른2518.42에 장을 마감했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22달러 (2.07%) 오른 60.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초로 60달러 선을 돌파했다.◆1월 CPI-근원 CPI 예상 밖 상승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CPI)가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1%를 상회했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 한 근원 CPI도 0.3% 올랐다. 역시 월가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1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비로도 2.7% 올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안정 범위인 2%를 훌쩍 넘었다.1월 에너지 가격은 1.5%, 휘발유와 천연가스 가격 역시 3% 떨어졌다.반면 음식 가격은 0.7% 올라 2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의 이상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 야채 가격이 1.9% 상승했다. 과일 가격은 1.5%, 유제품 가격도 1.3%씩 올랐다.메디컬 케어 비용은 0.8% 상승해 16년 만에 최고를 보였다. 담배 가격 상승률도 2002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3.1%를 기록했다.◆HP 실적 호조..주가는 하락휴렛패커드는 회계연도 1분기(2006. 11~2007.1)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환 주당 순이익은 65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63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11% 늘어난 250억8000만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1억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머큐리인터랙티브 인수에 힘입어 81%나 급증했다. HP는 저가 노트북 판매와 유통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2분기 연속 델을 제치고 미국 최대 PC업체의 자리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분기 HP의 PC 출하는 24% 증가한 반면 델은 8.4% 감소했다. HP는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는 24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 240억9000만달러보다 조금 높다. 그러나 주가는 4.71% 내렸다.◆모토로라-퀄컴, 투자의견 하향..애플은 긍정 평가반면 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MOT)는 1.41% 내렸다. 리만 브라더스는 더딘 성장을 이유로 모토로라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등비중`으로 하향했다.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QCOM)은 1.52% 떨어졌다. A.G. 에드워즈는 퀄컴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반면 애플(AAPL)은 3.84% 올랐다. 프루덴셜 증권은 애플의 맥 컴퓨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다임러-젯블루도 주목미국 3위 자동차업체 다임러 크라이슬러(DCX)는 2.81% 내렸다. 르노닛산이 전일 크라이슬러와의 제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북동부 지역의 폭설 이후 발생한 컴퓨터 고장으로 대부분의 항공편을 취소해야했던 젯블루(JBLU)는 이날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주가는 2.25% 올랐다.
2007.02.22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하락..인플레 우려 고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근원 CPI가 예상 밖 상승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1월 CPI는 음식 및 의료 비용 상승으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시하는 근원 CPI 역시 연준의 물가안정 범위를 훌쩍 웃돌았다.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악재로 작용했다. FOMC 위원들은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아직 확실한 하향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기술주의 경우 다우 지수 구성 종목 휴렛패커드의 실적 호조와 애플에 대한 투자은행의 긍정적 평가가 겹쳐 낙폭이 크지 않다.현지시간 오후 2시24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749.39로 전일대비 37.25포인트(0.29%)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513.35로 0.31포인트(0.01%)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53달러(2.60%) 내린 60.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월 CPI-근원 CPI 예상 밖 상승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CPI)가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1%를 상회했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 한 근원 CPI도 0.3% 올랐다. 역시 월가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1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비로도 2.7% 올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안정 범위인 2%를 훌쩍 넘었다. 1월 CPI는 전년동월비로 2.1% 높아졌다.1월 에너지 가격은 1.5%, 휘발유와 천연가스 가격 역시 3% 떨어졌다.반면 음식 가격은 0.7% 올라 2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의 이상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 야채 가격이 1.9% 상승했다. 과일 가격은 1.5%, 유제품 가격도 1.3%씩 올랐다.메디컬 케어 비용은 0.8% 상승해 16년 만에 최고를 보였다. 담배 가격 상승률도 2002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3.1%를 기록했다.◆HP 실적 호조..주가는 하락휴렛패커드는 회계연도 1분기(2006. 11~2007.1)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환 주당 순이익은 65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63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11% 늘어난 250억8000만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1억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머큐리인터랙티브 인수에 힘입어 81%나 급증했다. HP는 저가 노트북 판매와 유통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2분기 연속 델을 제치고 미국 최대 PC업체의 자리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분기 HP의 PC 출하는 24% 증가한 반면 델은 8.4% 감소했다. HP는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는 24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 240억9000만달러보다 높다. 그러나 주가는 2.92% 내렸다.◆모토로라-퀄컴, 투자의견 하향..애플은 긍정 평가반면 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MOT)는 1.25% 내렸다. 리만 브라더스는 더딘 성장을 이유로 모토로라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등비중`으로 하향했다.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QCOM)은 1.6% 떨어졌다. A.G. 에드워즈는 퀄컴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반면 애플(AAPL)은 3.6% 올랐다. 프루덴셜 증권은 애플의 맥 컴퓨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2007.02.22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하락..CPI 예상 밖 상승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근원 CPI가 예상 밖 상승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1월 CPI는 음식 및 의료 비용 상승으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시하는 근원 CPI 역시 연준의 물가안정 범위를 훌쩍 웃돌았다.현지시간 오전 10시6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727.76로 전일대비 58.88포인트(0.46%)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507.83로 5.21포인트(0.21%)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48달러(0.82%) 내린 5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월 CPI-근원 CPI 예상 밖 상승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CPI)가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1%를 상회했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 한 근원 CPI도 0.3% 올랐다. 역시 월가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1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비로도 2.7% 올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안정 범위인 2%를 훌쩍 넘었다. 1월 CPI는 전년동월비로 2.1% 높아졌다.1월 에너지 가격은 1.5%, 휘발유와 천연가스 가격 역시 3% 떨어졌다.반면 음식 가격은 0.7% 올라 2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의 이상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 야채 가격이 1.9% 상승했다. 과일 가격은 1.5%, 유제품 가격도 1.3%씩 올랐다.메디컬 케어 비용은 0.8% 상승해 16년 만에 최고를 보였다. 담배 가격 상승률도 2002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3.1%를 기록했다.◆HP 실적 호조..주가는 하락휴렛패커드는 회계연도 1분기(2006. 11~2007.1)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환 주당 순이익은 65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63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11% 늘어난 250억8000만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1억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머큐리인터랙티브 인수에 힘입어 81%나 급증했다. HP는 저가 노트북 판매와 유통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2분기 연속 델을 제치고 미국 최대 PC업체의 자리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분기 HP의 PC 출하는 24% 증가한 반면 델은 8.4% 감소했다. HP는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는 24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 240억9000만달러보다 높다. 그러나 주가는 2.92% 내렸다.◆모토로라, 성장 둔화 이유로 투자의견 하향반면 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MOT)는 1.25% 내렸다. 리만 브라더스는 더딘 성장을 이유로 모토로라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등비중`으로 하향했다.다임러 크라이슬러(DCX)는 2.30% 내렸다. 르노닛산이 전일 크라이슬러와의 제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북동부 지역의 폭설 이후 발생한 컴퓨터 고장으로 대부분의 항공편을 취소해야했던 제트블루(JBLU)는 이날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007.02.22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하락..인플레 우려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근원 CPI가 예상 밖 상승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1월 CPI는 음식 및 의료 비용 상승으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였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시하는 근원 CPI 역시 연준의 물가안정 범위를 훌쩍 웃돌았다.현지시간 오전 8시55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36포인트 낮은 1만2760, 나스닥 선물은 8포인트 떨어진 1830.8를 기록하고 있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48달러(0.82%) 내린 5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월 CPI-근원 CPI 예상 밖 상승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CPI)가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1%를 상회했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 한 근원 CPI도 0.3% 올랐다. 역시 월가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특히 근원 CPI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1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비로도 2.7% 올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안정 범위인 2%를 훌쩍 넘었다. 1월 CPI는 전년동월비로 2.1% 높아졌다.1월 에너지 가격은 1.5%, 휘발유와 천연가스 가격 역시 3% 떨어졌다.반면 음식 가격은 0.7% 올라 2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의 이상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 야채 가격이 1.9% 상승했다. 과일 가격은 1.5%, 유제품 가격도 1.3%씩 올랐다.메디컬 케어 비용은 0.8% 상승해 16년 만에 최고를 보였다. 담배 가격도 2002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3.1% 올랐다.◆HP-모토로라 주목휴렛패커드는 회계연도 1분기(2006. 11~2007.1)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1% 늘어난 250억8000만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1억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머큐리인터랙티브 인수에 힘입어 81%나 급증했다. HP는 이번 분기 매출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HP가 제시한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는 245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240억9000만달러보다 높다. 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MOT)는 개장 전 거래에서 0.5% 내렸다. 리만 브라더스는 더딘 성장을 이유로 모토로라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등비중`으로 하향했다.
2007.02.21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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