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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낙폭축소..실적+M&A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8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폭을 좁혀 약보합권으로 반등했다.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주식시장의 긴 랠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뉴욕 주식시장은 오전에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M&A가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면서 서서히 낙폭을 좁히고 있다.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는 실적 전망을 상향하고, 맥도날드도 비교적 우수한 4월 매출 결과를 발표한 것은 호재다.M&A 재료의 위력도 여전하다. 합병으로 블룸버그를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통신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영국 로이터와 캐나다 톰슨, 미국 철강업체 AK 스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 등이 그 주인공이다.현지시간 오후 2시42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3297.29로 전일대비 15.68포인트(0.12%)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도 2567.85로 3.10포인트(0.12%) 내렸다. ◆로이터-톰슨 합병 추진..성사시 블룸버그 제치고 세계 1위세계 3대 경제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영국 로이터(RTRSY) 그룹과 캐나다 톰슨 코퍼레이션(TOC)이 인수합병(M&A) 논의를 진행 중이다. 톰슨은 로이터에 176억달러의 인수 제안을 했다. 톰슨은 로이터 주주들에게 주당 352.6펜스의 현금과 로이터 한 주당 톰슨 주식 0.16주를 건네기로 했다. 이 경우 로이터 1주는 697펜스로, 총 인수규모는 4일 종가기준으로 약 13%의 웃돈이 붙었다.두 회사가 합칠 경우 세계 경제 뉴스 및 금융 정보 시장 판도는 급격하게 바뀔 전망이다. 지난해 말 현재 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룸버그통신이 통합회사 뒤로 밀려나기 때문. 현재 로이터 점유율은 23%, 톰슨이 11%로 각각 2,3위를 기록하고 있어 단순히 합할 경우 점유율 43%로 블룸버그를 손쉽게 뛰어넘는다. 그러나 로이터와 톰슨 주가는 모두 3.59%, 5.93%씩 하락했다.◆아이칸, 모토로라 이사 선임 실패억만장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3개월여에 걸친 세계 2위 휴대폰회사 모토로라 이사회 입성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 전일 시카고에서 열린 모토로라 주주총회 표결 예비 결과, 아이칸은 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아이칸이 구체적인 모토로라 회생 계획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선임 실패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모토로라(MOT) 주가는 1.88% 떨어졌다.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 미탈이 미국 철강업체 AK 스틸(AKS)을 45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K 스틸은 이 보도를 부인했으나 주가는 13.29% 치솟았다.◆HP, 순익 전망 상향..맥도날드, 4월 동일점포 매출 호조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가 2분기(2~4월) 순익 전망을 상향했다. HP는 2분기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를 각각 69~70센트, 255억~255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순이익 전망치 63~64센트, 매출 전망치 245억달러보다 높다.HP는 3분기(5~7월)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59~61센트에서 63~65센트로 높였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237억~239억달러에서 236억1000만달러로 상향했다.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0.71% 올랐다.또다른 다우 종목 맥도날드(MCD)는 4월 세계 동일 점포 매출이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매출은 각각 3.5%씩 늘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동, 아프리카 매출은 10.3% 증가했다. 주가는 0.26% 상승했다.
2007.05.09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하락..랠리 부담감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8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다우 지수는 최근 27거래일 동안 24일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상승률도 8.2%에 달해 80년만에 최장기 랠리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오늘까지 상승하면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그러나 이에 따른 부담감과 피로감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한 것도 부담이다. 다만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가 실적 전망을 상향하고, 맥도날드도 비교적 우수한 4월 매출 결과를 발표한 것은 호재다.M&A 재료의 위력도 여전하다. 합병으로 블룸버그를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통신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영국 로이터와 캐나다 톰슨, 미국 철강업체 AK 스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 등이 그 주인공이다.현지시간 오전 10시15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3240.40로 전일대비 72.57포인트(0.55%)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553.26로 17.69포인트(0.69%)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28달러(0.46%) 오른 배럴 당 61.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톰슨 합병 추진..성사시 블룸버그 제치고 세계 1위세계 3대 경제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영국 로이터(RTRSY) 그룹과 캐나다 톰슨 코퍼레이션(TOC)이 인수합병(M&A) 논의를 진행 중이다. 톰슨은 로이터에 176억달러의 인수 제안을 했다. 톰슨은 로이터 주주들에게 주당 352.6펜스의 현금과 로이터 한 주당 톰슨 주식 0.16주를 건네기로 했다. 이 경우 로이터 1주는 697펜스로, 총 인수규모는 4일 종가기준으로 약 13%의 웃돈이 붙었다.두 회사가 합칠 경우 세계 경제 뉴스 및 금융 정보 시장 판도는 급격하게 바뀔 전망이다. 지난해 말 현재 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룸버그통신이 통합회사 뒤로 밀려나기 때문. 현재 로이터 점유율은 23%, 톰슨이 11%로 각각 2,3위를 기록하고 있어 단순히 합할 경우 점유율 43%로 블룸버그를 손쉽게 뛰어넘는다. 그러나 로이터와 톰슨 주가는 모두 3.59%, 5.93%씩 하락했다.◆아이칸, 모토로라 이사 선임 실패억만장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3개월여에 걸친 세계 2위 휴대폰회사 모토로라 이사회 입성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 전일 시카고에서 열린 모토로라 주주총회 표결 예비 결과, 아이칸은 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아이칸이 구체적인 모토로라 회생 계획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선임 실패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모토로라(MOT) 주가는 1.88%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 미탈이 미국 철강업체 AK 스틸(AKS)을 45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K 스틸은 이 보도를 부인했으나 주가는 13.29% 치솟았다.◆HP, 순익 전망 상향..맥도날드, 4월 동일점포 매출 호조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가 2분기(2~4월) 순익 전망을 상향했다. HP는 2분기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를 각각 69~70센트, 255억~255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순이익 전망치 63~64센트, 매출 전망치 245억달러보다 높다.HP는 3분기(5~7월)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59~61센트에서 63~65센트로 높였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237억~239억달러에서 236억1000만달러로 상향했다. 휴렛패커드(HPQ) 주가는 0.71% 올랐다.또다른 다우 종목 맥도날드(MCD)는 4월 세계 동일 점포 매출이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매출은 각각 3.5%씩 늘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동, 아프리카 매출은 10.3% 증가했다. 주가는 0.26% 상승했다.
2007.05.08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하락..랠리 부담감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8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다우 지수는 최근 27거래일 동안 24일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상승률도 8.2%에 달해 80년만에 최장기 랠리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오늘까지 상승하면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그러나 이에 따른 부담감과 피로감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한 것도 부담이다. 다만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가 실적 전망을 상향하고, 맥도날드도 비교적 우수한 4월 매출 결과를 발표한 것은 호재다.M&A 재료의 위력도 여전하다. 합병으로 블룸버그를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통신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영국 로이터와 캐나다 톰슨, 미국 철강업체 AK 스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 등이 그 주인공이다.현지시간 오전 9시5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34포인트 낮은 1만3306, 나스닥 선물은 5포인트 떨어진 1901.8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28달러(0.46%) 오른 배럴 당 61.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톰슨 합병 추진..성사시 블룸버그 제치고 세계 1위세계 3대 경제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영국 로이터(RTRSY) 그룹과 캐나다 톰슨 코퍼레이션(TOC)이 인수합병(M&A) 논의를 진행 중이다. 톰슨은 로이터에 176억달러의 인수 제안을 했다. 톰슨은 로이터 주주들에게 주당 352.6펜스의 현금과 로이터 한 주당 톰슨 주식 0.16주를 건네기로 했다. 이 경우 로이터 1주는 697펜스로, 총 인수규모는 4일 종가기준으로 약 13%의 웃돈이 붙었다.두 회사가 합칠 경우 세계 경제 뉴스 및 금융 정보 시장 판도는 급격하게 바뀔 전망이다. 지난해 말 현재 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룸버그통신이 통합회사 뒤로 밀려나기 때문. 현재 로이터 점유율은 23%, 톰슨이 11%로 각각 2,3위를 기록하고 있어 단순히 합할 경우 점유율 43%로 블룸버그를 손쉽게 뛰어넘는다. ◆아이칸, 모토로라 이사 선임 실패억만장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3개월여에 걸친 세계 2위 휴대폰회사 모토로라(MOT) 이사회 입성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 전일 시카고에서 열린 모토로라 주주총회 표결 예비 결과, 아이칸은 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투자자들은 그가 이사회 진입을 시도했지만, 구체적인 모토로라 회생 계획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 미탈이 미국 철강업체 AK 스틸(AKS)을 45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P, 순익 전망 상향..맥도날드, 4월 동일점포 매출 호조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휴렛패커드가 2분기(2~4월) 순익 전망을 상향했다. HP는 2분기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를 각각 69~70센트, 255억~255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순이익 전망치 63~64센트, 매출 전망치 245억달러보다 높다.HP는 3분기(5~7월)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59~61센트에서 63~65센트로 높였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237억~239억달러에서 236억1000만달러로 상향했다. 또다른 다우 종목 맥도날드(MCD)는 4월 세계 동일 점포 매출이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매출은 각각 3.5%씩 늘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동, 아프리카 매출은 10.3% 증가했다.
2007.05.08 I 하정민 기자
  • "외부에 구세주는 없다..내부서 CEO 찾자"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최근 미국 기업 이사회는 외부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기보다는 내부에서 회사 사정에 정통한 사람들을 기용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기업 경영진 리쿠르팅 업체 스펜서 스튜어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기업 가운데 40%가 외부에서 CEO를 모셔 왔지만, 지난해 이 비중은 15%로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 S&P500 기업 가운데 CEO가 바뀐 기업중 단 한 군데만이 외부 CEO를 맞았다. 칼리 피오리나를 휴렛패커드(HP) CEO로 영입한 것이나, 로버트 나델리를 홈디포 CEO에 앉힌 것이 대표적으로 실망스러웠던 외부 CEO 사례로 꼽히고 있다. 가뜩이나 기업 회계 스캔들과 이로 인해 생긴 사베인-옥슬리법 등에 잔뜩 긴장하고 있는 이사회는 안전한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는 것.  최근 화이자는 제프리 킨들러 고문을 헨리 맥킨넬 CEO 후임으로 뽑았고, 홈디포 이사회는 나델리 후임으로 프랭크 블레이크 부사장을 승진 기용했다.  외부 CEO에겐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주주들에게도 유내부 CEO가 유리할 것이라고 이사회는 주장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케빈 머피 교수와 잰 자보즈닉 캐나다 퀸즈 대학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실제 1990년대 외부 CEO들이 내부 승진한 CEO보다 평균 22%를 더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예외도 있다. 포드는 지난해 여름 보잉 임원이었던 앨런 멀럴리를 CEO로 기용했고, HP는 피오리나 후임자마저도 외부에서 데려왔다. NCR 출신 마크 허드가 그 대상이었다. 극적인 변화를 꾀하는 경우다.
2007.05.02 I 김윤경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상승..`머독 효과`등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5월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월스트리저널(WSJ) 등을 소유한 다우존스 인수에 나섰다는 인수합병(M&A) 재료를 비롯해 근 1년래 최고치로 올라선 4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국제 유가의 하락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판매 3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며 뉴욕 주식시장을 한때 하락세로 이끌기도 했지만 호재가 악재를 눌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3.23포인트(0.56%) 상승한 1만3136.1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특히 휴렛패커드(1.9%), 하니웰(1.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31.53으로 전일대비 6.44포인트(0.26%) 올랐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86.30으로 3.93포인트(0.27%) 상승했다.한편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가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31달러(2%) 떨어진 64.40달러로 마감했다.◇언론 재벌 머독, 다우존스 인수 제안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프(NWS)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을 소유하고 있는 다우 존스(DJ) 인수에 나섰다.뉴스 코프는 이날 다우 존스를 대상으로 주당 60달러 인수를 제안했다. 인수 대금은 현금과 뉴스 코프의 주식을 혼합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우 존스는 "이사회와 지배주주인 뱅크로프트 가문이 이번 제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우 존스는 인수합병(M&A)을 재료로 전일대비 54.7% 급등했다. 반면 폭스 TV 등을 소유한 뉴스 코프는 4.2% 내렸다. ◇24/7 리얼미디어 `급등`..P&G 서킷시티 `하락`인터넷 광고회사인 24/7 리얼 미디어(TFSM)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10억달러 정도에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는 뉴욕포스트의 보도로 20.3% 급등했다. 뉴욕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경쟁업체인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와 야후의 라이트 미디어 인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광고회사인 WPP도 24/7 리얼 미디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6% 올랐다. 세계적인 소비재 제조업체인 플록터 앤 갬블(PG)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2.3% 하락했다. JP모간 등 몇몇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미용사업 실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게 악영향을 미쳤다. 플록터 앤 갬블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은 25억1000만달러(주당 74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보다 8% 늘어난 18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74센트와 일치하는 한편 매출 185억6000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플록터 앤 갬블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을 3.01~3.03달러, 매출 예상 증가율을 11~12%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2위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 시티(CC)는 실적 부진을 반영, 2008년 회계년도 상반기 실적에 대한 종전 예상치를 철회했다는 소식에 5.3%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이같은 악재를 반영, 서킷 시티의 투자의견을 `보유` 등급으로 낮췄다. 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MOT)는 억만장자 기업사냥꾼인 칼 아이칸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주주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모토로라 이사회 진입을 지지해 달라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게재했다는 소식에 0.8% 올랐다. 위임장 대결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美 4월 ISM 제조업지수 54.7..11개월 최고미국의 4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0.9%에서 54.7%로 상승,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1.0%를 넘어선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신규 주문은 전월의 51.6%에서 58.5%로 올랐다. 생산 지수도 53.0%에서 57.33%로 상승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지표인 가격지불지수도 65.5%에서 73%로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ISM 지수는 50%를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美 3월 기존 주택판매 선행지표 `부진`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 3월 실적이 전월대비 4.9% 감소했다. 특히 전년동기대비로 10.5% 급락해 지난 2003년3월 이후 4년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도 서부의 판매만 증가했을 뿐 나머지 3개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서부는 전월대비 1.6% 늘어난 반면 북동부와 중서부는 각각 4.9%와 6.9%, 남부는 7.1%씩 줄었다.NAR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레리는 "날씨는 좋아졌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강화된 대출 기준 등에 영향을 받고 있어 2분기 주택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완만한 상승세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2007.05.02 I 김기성 기자
  • 다우 1만3000시대 개막..뉴욕 증시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3000시대를 열었다. 아마존닷컴, 보잉, 코닝 등 주요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호전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인 내구재 주문 호조 등이 큰 호재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주요 기업들이 미국 경기 둔화기를 순조롭게 헤쳐나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과 직결되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크게 던 것도 뉴욕 주식시장의 랠리에 한몫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35.95포인트(1.05%) 오른 1만3089.89로 마쳤다. 다우 지수가 1만3000선을 돌파한 것은 작년 10월18일 1만2000을 넘어선지 6개월여 만의 일이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5포인트(0.92%) 상승한 2547.89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95.42로 전일대비 15.01포인트(1.01%) 올랐다.업종별로는 인터넷(3.4%), 멀티미디어 네트워킹(2.2%), 오일 서비스(3.4%), 운송(2.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가 18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24달러 오른 65.82달러로 마감했다.◇아마존 알코아 코닝 보잉 애플 `상승`..선마이크로 `하락`세계 최대 인터넷 기반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1분기 순이익이 두배로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26.9% 급등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AA)는 일부 사업부 매각에 나섰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 다우 구성 종목중 최대인 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유리판 제조업체인 코닝(GLW)도 1분기 실적 호전을 재료로 5.3% 상승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코닝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28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26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도 131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29억달러를 웃돌았다.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A)도 1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1.09% 올랐다. 주당순이익와 매출액이 각각 1.13달러와 153억7000만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1.02달러와 150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 애플(AAPL)은 정규장에서 2.3% 상승했다. 반면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SUNW)는 1분기 매출과 2분기 예상 매출이 월가 예상에 못미치면서 11.3% 급락했다. 그러나 경쟁업체인 IBM과 휴렛패커드(HPQ)는 각각 3.0%와 0.5%씩 상승했다. ◇"美 경제성장 `완만`-인플레 `안정`"-美 베이지북 `미국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고, 소비자 물가는 대체로 안정적이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제조사를 종합해 만든 4월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지북은 주택과 제조업 경기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면서도 소매업과 서비스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베이지북은 "금속, 원자재, 에너지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소비자 물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일부 숙련자의 임금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임금 상승률은 완만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발표된다. 연준은 내달 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번 베이지북 등을 토대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5월 FOMC에서도 연방기금 금리목표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美 3월 내구재주문 3.4%↑..예상 상회미국의 3월 내구재 주문이 항공과 자본재 등의 수요 증가로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상무부는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3.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5%를 웃돈 것으로 작년 12월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민간 항공기 주문이 37.6% 급증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 주문도 4.7% 증가했다. 이는 2004년9월 이후 최대치다. 지난 1~2월 두달동안 8.5% 감소한 바 있다.◇美 3월 신규주택판매 연율 85.8만채..`예상 하회`미국의 3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월가 예상치에는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2.6% 증가한 연율 85만8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전월의 83만6000채(수정치) 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월가 예상치인 89만5000채는 밑돌았다. 3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23.5% 감소한 수준이다.신규주택재고는 전월대비 1000채 증가한 54만5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3월 판매 대비 7.8개월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신규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5만4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4% 높아졌다.
2007.04.26 I 김기성 기자
  • 다우 사상 첫 1만3000 돌파..연이은 실적 호전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3000선을 돌파했다.아마존닷컴 등 주요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호전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인 내구재 주문 호조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진한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되면서 다우 지수가 오전장 한때 1만3000선 밑으로 내려앉기도 했으나 주요 기업들이 경기 둔화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시 1만3000선 위로 올라섰다. 오후 1시1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021.39로 전일대비 67.45포인트(0.5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올라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51포인트(0.50%) 오른 2537.05를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88.37로 전일대비 7.96포인트(0.5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6%), 멀티미디어 네트워킹(1.9%), 오일 서비스(3.0%), 운송(1.8%) 등이 오른 반면 테크놀로지 하드웨어(-0.4%), 항공(-0.7%) 등은 내렸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8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87센트 오른 65.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월가는 오후 2시 공개되는 베이지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하는 베이지북은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이 각자 조사한 지역경제상황을 종합해 만든 경제진단보고서다. ◇아마존 코닝 보잉 애플 `상승`..선마이크로 `하락`세계 최대 인터넷 기반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1분기 순이익이 두배로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24.1% 급등세다.세계 최대 유리판 제조업체인 코닝(GLW)도 1분기 실적 호전을 재료로 4.1% 상승중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코닝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28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26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도 131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29억달러를 웃돌았다.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A)도 1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0.6% 오름세를 타고 있다. 주당순이익와 매출액이 각각 1.13달러와 153억7000만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1.02달러와 150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AAPL)은 1.6% 상승중이다. 월가는 애플의 분기 주당순이익이 64센트로 전년동기의 47센트보다 호전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SUNW)는 1분기 매출과 2분기 예상 매출이 월가 예상에 못미치면서 11.3% 급락했다. 그러나 경쟁업체인 IBM과 휴렛패커드(HPQ)는 각각 1.4%와 0.5%씩 상승중이다. ◇美 3월 내구재주문 3.4%↑..예상 상회미국의 3월 내구재 주문이 항공과 자본재 등의 수요 증가로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상무부는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3.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5%를 웃돈 것으로 작년 12월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민간 항공기 주문이 37.6% 급증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 주문도 4.7% 증가했다. 이는 2004년9월 이후 최대치다. 지난 1~2월 두달동안 8.5% 감소한 바 있다.◇美 3월 신규주택판매 연율 85.8만채..`예상 하회`미국의 3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월가 예상치에는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2.6% 증가한 연율 85만8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전월의 83만6000채(수정치) 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월가 예상치인 89만5000채는 밑돌았다. 3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23.5% 감소한 수준이다.신규주택재고는 전월대비 1000채 증가한 54만5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3월 판매 대비 7.8개월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4% 감소, 전년대비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규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5만4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4% 높아졌다. 이는 고급 주택 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07.04.26 I 김기성 기자
글로벌 PC업체들, `臺 에이서` 견제
  • 글로벌 PC업체들, `臺 에이서` 견제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전세계 PC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PC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세계 PC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대만 PC업체 에이서에게 빼앗긴 중국의 레노버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고, 휴렛패커드(HP)는 특허 침해 혐의로 에이서를 제소했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18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이서가 1분기에 레노버를 제치고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 3위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레노버와 에이서가 시장 점유율 6.7%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세계 5위 PC업체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 대만의 에이서다. 에이서는 구매율이 떨어지고 있는 기업들에게 PC를 판매하기보다는 소비자들과 소규모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침으로써 PC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레노버의 윌리엄 아멜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평가했다. ◇레노버, 비용삭감 위한 구조조정안 발표 레노버가 에이서한테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위협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후 레노버는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했다. 레노버는 19일 이번 회계연도에 1400명의 인력을 감축해 1억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레노버의 인력 중 약 5%를 줄이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구조조정 계획은 레노버가 생산력을 높이고 비용을 줄임으로써 주요 시장인 중국 이외 지역에서 순익을 늘리기 위해 얼마나 다급한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현재 레노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35% 이상이지만 세계 최대 PC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노버의 윌리엄 아멜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인력 감축은 창자를 비트는 듯한 결정"이라며 "그러나 레노버의 영업비용을 다른 경쟁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레노버의 어려운 문제는 다른 경쟁업체보다 매출액에 대한 비용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2005년 레노버가 IBM의 PC부문을 인수한 후 두 번째로 단행되는 것이다. 지난 2006년 3월 레노버는 연간 2억50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1000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 동안 레노버는 미국에서 기업 고객들에게 판매를 하는데 주목해 왔으나 이제 에이서와 같이 소비자들과 소규모 기업에 판매하는데 주력하는 전략으로 바꿔 시장 점유율을 확대에 나서고 있다. ◇1위 HP, 에이서 한 달간 두 차례 제소 PC 시장에서 에이서가 급성장함에 따라 세계 PC업체 1위인 HP도 에이서를 견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P는 한 달 만에 에이서를 두 번이나 제소했다. 19일 HP는 텍사스주 마샬 연방법원에 5가지 특허 침해 혐의로 에이서를 기소하고, 일부 데스크탑 PC와 노트북 판매 금지와 벌금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HP는 이달 초에도 에이서가 DVD 편집 및 전력관리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고소한 바 있다. 세계 PC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HP는 지난 2006년 3분기에 처음으로 델을 제친 이래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분기 HP의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19.1%였고, 델의 시장 점유율은 15.2%였다. 
2007.04.20 I 박옥희 기자
월마트, 美 최대기업 등극..엑손모빌 제쳐
  • 월마트, 美 최대기업 등극..엑손모빌 제쳐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1년 만에 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손 모빌을 누르고 매출 기준 미국 1위 기업 자리를 탈환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16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지난해 전년비 11.2% 증가한 3511억3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3472억5400만달러의 엑손 모빌을 제치고 미국 1위 기업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월마트는 최근 6년간 다섯 번이나 이 부문 정상에 등극하며 미국 최대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회복했다.  무노조 등 부정적 이미지가 여전하지만 공격적인 점포 확장의 효과를 본 셈이다. 미국 3위 기업은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로 207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4위는 미국 2위 정유업체 셰브론 텍사코(2006억달러), 5위는 미국 3위 정유업체 코노코 필립스(1725억달러)가 차지해 오일 파워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3~4위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고 코노코 필립스는 작년 6위에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이어 제너럴 일렉트릭(1683억달러), 미국 2위 자동차회사 포드(1601억달러), 미국 최대 금융회사 씨티그룹(1468억달러), 미국 2위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1170억달러), 미국 최대 보험회사 AIG(1132억달러)가 10위 안에 들었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JP모간 체이스, 버크셔 해서웨이, 버라이존, 휴렛패커드, IBM, 발레로 에너지, 홈디포, 매켄슨, 카디널 헬스, 모간스탠리가 포진했다. 한편 엑손 모빌은 매출 1위 기업 자리는 내줬지만 수익성과 시가총액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했다. 엑손 모빌은 지난해 395억달러의 이익을 올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기업으로 뽑혔다. 엑손모빌의 순이익은 112억달러에 불과한 월마트보다 3배 이상 많다. 2위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3위는 씨티그룹, 4위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5위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차지했다. 시가총액 기준 미국 1위 기업도 엑손 모빌이다. 이어 제너럴 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AT&T가 뒤를 이었다. 한편 포천이 선정한 매출액 기준 미국 500대 기업 중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인 회사는 12개로 나타났다. 앤젤라 브랠리가 경영하는 미국 최대 의료보험업체 웰포인트가 35위, 패트리샤 워츠가 경영하는 곡물생산업체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ADM)가 59위, 인도계 여성 CEO 인드라 누이의 펩시콜라가 63위를 각각 차지했다.
2007.04.17 I 하정민 기자
  • (亞증시 오후)中 고독한 랠리..弱달러에 수출株↓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전날 혼조 양상을 보인 아시아 주요 국가의 주식시장이 28일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미국 경제와 소비심리에 대한 우려로 살얼음판 같았던 증시에 약달러와 고유가 압박이 겹치면서 아시아 수출주들이 줄줄이 매물로 쏟아졌다. 이란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배럴당 6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미국의 미사일 발포설 부인으로 현재 63달러대로 안정됐다. 이날 달러 가치는 아시아 통화 대부분에 대해 하락하면서 아시아 수출주에 실적 부담을 안겼다. 일본, 대만,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금리 인상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고독한 랠리를 지속해 눈길을 끌었다. 오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일본 증시가 오후 들어 약세로 방향을 잡았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0.64% 하락한 1만7254.73으로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보다 종목수가 많고 포괄적인 토픽스 지수도 0.74% 떨어졌다. 철강, 은행,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일본제철, 스미토모 금속공업, 고베제강이 줄줄이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은행 가운데 미즈호 파이낸셜과 스미토모 미쓰이도 각각 2.21%와 2.75% 하락했다. 세계 2위 도요타 자동차는 1.42% 밀렸고, 혼다 자동차는 2.38%로 크게 떨어졌다. 대만 증시도 주요 기술주의 약세로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전날보다 0.73% 하락한 7788.14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시가총액 1위인 대만 반도체(TSMC)가 1.30% 하락했고, 대만 최대 가전기업 혼하이정밀도 2.25% 떨어졌다. 파워칩반도체와 AU옵트로닉스도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기업 휴렛패커드(HP)의 특허 침해 소송에도 불구하고 컴퓨터기업 에이서는 0.47% 하락하는데 그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방향성을 모색하며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막판에 상승 반전해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9% 상승한 3173.02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기 조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3200선을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철강 수출기업의 세금 환급을 축소할 것이란 언론 보도로 장중 일제히 약세를 보였던 철강주가 반등하며 마감했다. 중국 최대 철강기업 바오산강철과 마안산강철이 2~3%대로 올랐다.  부동산 추가 규제 소식으로 떨어졌던 부동산주도 일부 낙폭을 축소했다. 선전프로퍼티는 장중 5% 가까이 하락했다가 2%대로 하락폭을 줄였다.   한국시간 오후 3시54분 현재 홍콩의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1.06% 하락한 1만9497.68을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 지수도 1.42% 내림세다. 싱가포르 증시도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ST) 지수는 전날보다 1.15% 하락 중이다. 인도의 센섹스 30 지수도 1.40% 떨어진 1만2940.91을 기록하고 있다.
2007.03.28 I 김국헌 기자
"델, 다이어트 좀 하세요"
  • "델, 다이어트 좀 하세요"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월스트리트는 경상비용 증가와 매출 성장 부진 등으로 주가가 정체 상태에 빠져있는 세계 최대 PC업체 델에 대해 인원 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바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델의 경상비용은 지난 2년간 30% 이상 빠르게 늘어나면서 17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유는 `머리수(headcount)`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델의 직원 수는 50% 가까이 늘어 현재 8만2200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은 고작 7%에 지나지 않았다. 영업이익 마진율도 지난 2월로 끝난 분기 5.6%로 떨어졌다. 1년전 8.2%에서 급락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경쟁사 휴렛패커드(HP)의 영업이익 마진율은 반대로 전년 3.9%에서 4.7%로 상승하며 델을 위협하고 있다. 델의 주가도 정체 상태다. 지난 1년간 델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25%나 떨어졌고, 올들어서만도 9% 하락했다. 주가이익비율(PER)은 19배로 HP의 15배에 비해 높다. 상승여력도 제한적이란 얘기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날씬했던(leanest)` 회사가 너무 `흐물흐물해졌다(flabby)`고 지적하고 있다. 서닐 레디 피프스 써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델의 비용지출이 줄어야 한다며 인원감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영업이익 마진율이 6%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라그 바사바다 T. 로웨 프라이스 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도 델이 직원 수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케빈 롤린즈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창업자 마이클 델이 돌아온 이 시점이 인원 감축엔 적기라고 말하고 있다. HP도 지난 2005년 마크 허드 CEO가 취임한 뒤 전체 인원의 10% 가량 되는 1만5300명을 줄여 연간 17억달러를 줄였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측은 회사의 조직을 정비할 필요성엔 동의하고 있으나 인원 감축에 대해선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월가에선 이미 인원 감축을 염두에 두고 보고서를 내고 있기까지 하다.  로라 고니글리아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델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28달러에서 1.33달러로 높이면서 , 델이 경쟁력 있는 수준까지 비용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07.03.26 I 김윤경 기자
델, 실적부진 중국시장 통해 뚫나
  • 델, 실적부진 중국시장 통해 뚫나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세계 2위 컴퓨터 업체 델이 중국에서 저가 PC를 내놓고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델은 21일 중국에서 2599위안(336달러)~3999위안대의 PC를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델이 온라인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장 싼 PC 가격보다도 69%나 저렴한 것.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하이에서 신제품 발표를 갖고 "우리는 (중국) 소비사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의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엔 이를 통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적 개선을 꾀해 보겠다는 계산이 들어 있다.  지난 해 4분기엔 휴렛패커드(HP)에 1위 자리를 뺏겼고,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월엔 창업자 델이 CEO로 다시 복귀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왕의 귀환`..델, 창업자 복귀에 주가 급등)  바오 빈 도이체증권 홍콩 사무소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 매출의 빠른 성장이 델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수입이 늘어나면서 첫 컴퓨터를 사려는 사람들이 있는 소규모 도시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에선 아직 전체 인구 100명당 7명만이 PC를 갖고 있다고 델은 밝혔다. 그만큼 개척할 시장이 많다고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해엔 중국에서 2500만대의 PC를 판매했으며, 이는 100명당 2명이 PC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에 비해 네 배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델 CEO는 PC 판매를 맡고 있는 서비스 사업부를 발전시키기 위해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부는 판매 외에도 컴퓨터 네트워크 세팅, 고객 지원 등을 담당하며 연 매출 60억달러를 올리고 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어떤 나라에서 어떤 업체를 인수해야 할 지를 구체화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2007.03.21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 상승..FOMC 관망속 기술주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20일(현지시간) 오전장만 해도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그러나 잇따른 인수합병(M&A) 소식과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88.10으로 전일대비 61.93포인트(0.51%) 상승했다. 다우 구성 종목중 캐터필라(1.1%), 월마트(1.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휴렛패커드(-1.5%)의 하락세는 큰 편이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0포인트(0.58%) 오른 2408.21로 거래를 마쳤다. 샌디스크  등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공개한 오라클의 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이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10.94로 전일대비 8.88포인트(0.63%)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1.1%), 항공(1.6%), 운송(1.0%), 유틸리티(1.4%) 등이 상승한 반면 오일 서비스(-1.1%), 하드웨어(-0.1%) 등이 하락했다.미국의 주간 재고 증가 전망과 세계 경제의 둔화 우려 등 석유 수요와 관련한 엇갈린 예상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만기일이었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센트 오른 56.73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5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45센트 내린 59.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진 M&A 소식..바클레이즈 푸르덴셜 팜 `상승`네덜란드 최대 금융회사인 ABN암로(ABN) 인수에 나선 영국 3위 은행 바클레이즈(BCS)는 전날 14% 급등한데 이날도 3.5% 상승했다. 바클레이즈는 인수 금액으로 800억달러 이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두 회사는 본사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두기로 하는 등 이날 합병과 관련한 몇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보험회사인 푸르덴셜(PUK)은 미국의 거대 보험회사인 AIG가 인수를 제안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로 4.3% 올랐다.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 제조업체인 팜(PALM)은 피인수설로 3.5%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인수 후보로는 노키아, 모토롤라, 사모펀드(PEF) 등이 꼽히고 있다.◇기술주 견조..램버스 샌디스크 `상승`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램버스(RMBS)는 미국 연방통상위원회가 이 회사의 주문 비중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6.2% 상승했다.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샌디스크(SNDK)는 CIBC 월드 마켓이 플래시 메모리산업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4.8% 올랐다. CIBC 월드 마켓은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아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헤지펀드인 파랄론 캐피탈 매니지먼트에 자사주식 330만주를 주당 10달러에 살 수 있는 워런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2억달러를 차입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20.3% 급등했다. ◇美 2월 주택착공 `예상 상회`..허가건수는 `하회`미국의 2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 건설의 선행지표인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감소하며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미국 상무부는 2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9% 늘어난 연율 152만5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달전인 지난 1월에는 근 10년래 최저치인 140만8000채로 추락한 바 있다. 2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46만채를 비교적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2월의 날씨가 한파가 몰아쳤던 1월보다 상대적으로 좋았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단독주택 신규착공이 연율 122만채로 전월대비 10.3% 급증했다. 그러나 주택 건설의 선행지표인 2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대비 2.5% 줄어든 연율 153만2000(계절조정)에 그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57만채를 밑돈 것이다. 특히 단독주택 주택착공이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7.03.21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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