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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이틀 연속 막판 랠리..실적 `호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장 막판 뚝심을 보이며 랠리를 펼쳤다.3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도 장 마감 30분을 남기고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됐다. 그 결과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고, 하락세를 타던 S&P500지수는 상승 반전했다.이날 랠리의 일등 공신은 노키아, CVS케어마크 등 기업들의 잇단 실적 호전이었다. 피저브의 체크프리 인수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모기지업체인 액크레티드 홈 렌더즈가 또다시 파산위기에 몰렸다는 보도로 신용경색 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자극되기도 했으나 호재의 힘이 더 컸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463.33으로 전일대비 100.96포인트(0.7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1포인트(0.87%) 오른 2575.98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72.20으로 전일대비 6.39포인트(0.44%) 뛰었다.한편 국제 유가는 정유시설 가동률 증가에 따른 원유 수요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33센트 오른 76.86달러로 마쳤다. ◇기업 실적 호전 잇따라..노키아, CVS, 비아콤 `상승`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NOK)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8.8% 급등했다. 노키아의 2분기 순이익은 28억3000만유로로 전년동기의 11억4000만유로에 비해 148% 급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인 10억5000만유로를 크게 웃돈 것이다. 노키아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3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고, 3분기 시장점유율이 이 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미국 최대 제약 유통업체인 CVS 케어마크(CVS)의 2분기 실적도 월가 예상치를 만족시켰다. CVS 케어마크의 2분기 순이익은 7억2360만달러(주당 47센트)로 전년동기의 3억3790만달러(주당 40센트)의 두배를 넘어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46센트에 부합했다. CVS 주가는 3.5% 상승했다.MTV와 파라마운트 영화사를 소유하고 있는 비아콤(VIA)도 2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1.0% 상승했다. `미디어 거물` 월트 디즈니(DIS)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11억8000만달러(주당 57센트)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난 9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같은 실적은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55센트, 매출액 90억2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월트디즈니는 1.6% 뛰었다. .◇HP, 비저홈, 체크프리 `상승`..마텔, AHL `하락` 휴렛패커드(HPQ)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3.2% 상승했다.전날 파산설이 돌기도 했던 주택건설업체 비저 홈 USA(BZH)는 헤지펀드인 씨타델 인베스트먼트그룹이 보유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13.5% 급등했다. 씨타델 인베스먼트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를 통해 비저 홈 USA 지분율을 종전의 3%에서 5.7%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인터넷뱅킹 관련 소프트웨어업체인 체크프리(CKFR)는 금융서비스 데이타 관리회사인 피저브(FISV)로 44억달러에 넘어간다는 보도에 23% 급등했다. 피저브도 0.6% 올랐다. 피저브는 "두 회사의 기술이 서로 보완적이어서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비 인형` 등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은 대규모 리콜이 악재로 작용, 1.7% 하락했다. 마텔은 중국에서 생산한 장난감이 납성품 도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무려 100만개에 육박하는 장난감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또다시 파산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진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액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35% 폭락했다. 이날 액크레디티드 홈 렌더즈는 "모기지 시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쟁업체들을 따라 파산 대열에 합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월 공장주문 `예상하회`..해외수요는 견조6월 공장주문은 해외 수요 덕택에 증가세를 나타내긴 했으나 월가 전망치에는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전월의 0.5% 감소에서 0.6% 증가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가 전망치인 1%에는 미달했다. 6월 공장주문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민간 항공기 주문이 31% 늘어나는 등 해외 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월가는 분석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운송장비 주문이 7.1% 늘었다. 반면 운송장비를 제외한 근원 자본재 주문은 0.5% 감소해 지난 1월 이래 가장 부진했다.
2007.08.03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혼조..실적 vs 신용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다.노키아, CVS 등 잇따르는 기업 실적 호전과 피저브의 체크프리 인수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액크레티드 홈 렌더즈의 파산위기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 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오후 2시5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387.65로 전일대비 25.28포인트(0.1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0.60포인트(0.42%) 상승한 2564.47을 기록중이다.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63.84로 전일대비 1.97포인트(0.13%) 내렸다.한편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3센트 오른 76.86달러로 마감했다.◇기업 실적 호전 잇따라..노키아, CVS, 비아콤 `상승`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NOK)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7.9% 급등했다.노키아의 2분기 순이익은 28억3000만유로로 전년동기의 11억4000만유로에 비해 148% 급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인 10억5000만유로를 크게 웃돈 것이다. 노키아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3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고, 3분기 시장점유율이 이 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미국 최대 제약 유통업체인 CVS 케어마크(CVS)의 2분기 실적도 월가 예상치를 만족시켰다. CVS 케어마크의 2분기 순이익은 7억2360만달러(주당 47센트)로 전년동기의 3억3790만달러(주당 40센트)의 두배를 넘어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46센트에 부합했다. CVS 주가는 2.9% 상승했다.MTV와 파라마운트 영화사를 소유하고 있는 비아콤(VIA)도 2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0.7% 상승했다. `미디어 거물` 월트 디즈니(DIS)의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11억8000만달러(주당 57센트)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난 9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같은 실적은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55센트, 매출액 90억2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월트디즈니는 0.9% 오름세를 타고 있다.◇HP, 비저홈, 체크프리 `상승`..마텔, AHL `하락` 휴렛패커드(HPQ)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2.3% 상승했다.전날 파산설이 돌기도 했던 주택건설업체 비저 홈 USA(BZH)는 헤지펀드인 씨타델 인베스트먼트그룹이 보유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11.5% 급등했다. 씨타델 인베스먼트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를 통해 비저 홈 USA 지분을 종전의 3%에서 5.7%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인터넷뱅킹 관련 소프트웨어업체인 체크프리(CKFR)는 금융서비스 데이타 관리회사인 피저브(FISV)로 44억달러에 넘어간다는 보도에 23% 급등했다. 피저브는 약보합세다. 피저브는 "두 회사의 기술이 서로 보완적이어서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비 인형` 등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은 대규모 리콜이 악재로 작용, 2.1% 하락했다. 마텔은 중국에서 생산한 장난감이 납성품 도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무려 100만개에 육박하는 장난감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또다시 파산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진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액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37% 폭락했다. 이날 액크레디티드 홈 렌더즈는 "모기지 시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쟁업체들을 따라 파산 대열에 합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월 공장주문 `예상하회`..해외수요는 견조6월 공장주문은 해외 수요 덕택에 증가세를 나타내긴 했으나 월가 전망치에는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전월의 0.5% 감소에서 0.6% 증가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가 전망치인 1%에는 미달했다. 6월 공장주문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민간 항공기 주문이 31% 늘어나는 등 해외 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월가는 분석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운송장비 주문이 7.1% 늘었다. 반면 운송장비를 제외한 근원 자본재 주문은 0.5% 감소해 지난 1월 이래 가장 부진했다.
2007.08.03 I 김기성 기자
  • 美 `하락장 활용법`..살만한 종목들은?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신용경색` 공포감에 대형주 위주의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지난 한 주간 4.9% 빠지며 2002년 9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하는 등 뉴욕 증시가 최근 급한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급락장에서도 영민한 투자자들은 기회를 모색하기 마련. 채권시장 손실이 비교적 적거나 실적이 우수한 통신(전화)주, 제약 등 헬스케어주와 기술주 등이 이들의 대안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실적 개선이 평균보다 우수했던 머크와 AT&T 등 다우존스 평균지수 편입기업들이 특히 주목되고 있는 종목.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실적은 올해 평균 9%, 내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화 업체들의 올해 실적은 27.8%, 헬스케어 업체들은 15.8%, 기술주는 10.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링컨 앤더슨 LPL 파이낸셜 수석 투자가는 "전화, 헬스케어, 기술업체들의 펀더멘털은 내 관점에서 꽤 좋고, 하반기 실적 전망은 더 좋다"며 "이번 급락 국면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화 업체들의 주가는 지난 주 1.3% 하락, 지수 하락폭(4.9%)에 비해 양호했다. 지난 분기 순익이 61% 급증했다고 밝힌 AT&T 주가는 올들어 31% 올랐지만 PER은 14.4배로 낮은 편이다. 제프리 모티머 찰스스왑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가는 휴렛패커드(HP)와 IBM 등 기술주를 사들이고 있다. 펀더멘털이 우수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마이클 쿠기노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펀드 사장은 인텔과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 등 업계 1위 종목들을 사들였다. 프레데릭 딕슨 D.A. 데이비슨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매수의 창이 활짝 열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제약주와 기술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시가 추세적인 약세 국면을 맞이하진 않을 것이란 낙관론을 펼치며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고 강조하는 이들도 있다. 필립 본드란 크레디트 스위스(CS) 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서브프라임 디폴트가 상위 등급 채권까지는 확대되지 않을 것이고, 신용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많이 떨어진 지금이 미국 주식을 사들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07.07.30 I 김윤경 기자
  • (월가시각)`M&A Monday`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요즘 월가의 악재와 호재는 어느때 보다 분명한 편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인수합병(M&A) 재료가 바로 그 것이다. 전자가 주기적인 공포감으로 다가온다면 후자는 따스한 햇살과도 같다.특히 주말의 뉴스가 모두 반영되는 월요일이면 햇살이 쨍쨍한 경우가 다반사다. 이 기간동안 인수합병(M&A)이 무더기로 발표되는 `M&A Monday`가 지속되고 있다. 국채수익률의 급등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얼마전 다시 돌아왔다. 23일(현지시간)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계 1, 2위 원유 및 시추업체인 트랜스오션과 글로벌산타페의 합병 선언을 비롯해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의 유나이티드 렌탈 인수, 휴렛패커드의 옵스웨어 인수 등 어림잡아 10건에 달했다. 지난주 금요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무너졌던 뉴욕 주식시장이 이날 랠리를 펼칠 수 있도록 한 가장 큰 요인이었다. M&A는 현재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거나 향후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뤄지는 만큼 주식시장에는 호재다. 또 대형 M&A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풍부한 유동성이 자본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블룸버그 데이타에 따르면 올해 M&A는 지난해의 9386억달러 보다 무려 60% 증가한 1조4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S&P500 기업 순이익의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엑시옴 캐피탈 매니저먼트의 펀드매니저인 리암 달튼은 "M&A 뉴스가 나올때 마다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비싸지는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로버트 돌은 "돈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식은 비싸지 않고 세계 경제성장률도 괜찮다는 게 연이어 발생하는 M&A의 논리"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론슨 존슨 올티츠의 파트너인 테드 아론슨은 "지난주말 하락은 상승을 위한 건강한 조정이었다"고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낙관론을 폈다.하지만 M&A가 향후 뉴욕 주식시장을 이끌고 갈 만한 핵심 역량을 갖고 있는냐에 대해선 이견이 적지 않다. 주기적으로 고개를 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간단치 않은 만큼 M&A 재료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펑크 지겔 앤 코의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보브는 "서브프라임은 시스템적인 문제"라며 "악재의 힘이 호재의 힘보다 센 형국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손성원 한미은행 은행장은 "M&A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2007.07.24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랠리..`M&A Monday`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쳤다. 세계 1, 2위 원유 시추업체인 트랜스오션과 글로벌산타페의 합병 선언 등 잇따른 인수합병(M&A) 재료와 세계적인 제약업체 머크의 실적 호전 등이 지난주 후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억눌렀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943.42로 전거래일대비 92.34포인트(0.67%) 상승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98포인트(0.11%) 오른 2690.58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41.57로 전거래일대비 7.47포인트(0.5%) 올랐다.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주식시장 상승 여파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가격 하락)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96%로 전거래일대비 0.9bp 올랐다.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가 고유가 추세에 우려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0센트(1.2%) 떨어진 74.89달러에 마쳤다.◇`M&A Monday`..트랜스오션, 글로벌산타페, ABN암로 등세계 1, 2위 원유 시추 회사인 트랜스오션(RIG)과 글로벌산타페(GSF)는 합병을 재료로 각각 5.5%와 4.7% 상승했다. 세계 최대 원유 시추회사로 거듭나는 합병 법인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네덜란드 최대은행인 ABN암로(ABN)에 대한 인수가격을 기존 645억유로에서 675억유로로 인상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ABN암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통신장비업체인 텔랩스(TLAB)는 노키아와 지멘스의 합작사인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로부터 주당 16~17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4.4% 올랐다. 사모펀드(PEF)인 서버러스 캐피탈은 세계 최대 장비렌탈사인 유나이티드 렌탈(URI)을 66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유나이티드 렌탈은 1.9%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업체인 옵스웨어(OPSW)는 휴렛패커드(HPQ)로 인수된다는 소식에 36% 급등했다. ◇머크, 안호이저 부시 `상승`..금융주 `혼조` 세계적인 제약업체인 머크(MRK)는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7.3% 급등했다.머크의 2분기 순이익은 16억8000만달러(주당 77센트)로 전년동기의 15억달러(주당 69센트) 보다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늘어난 6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조조정 비용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82센트에 달했다.이같은 실적은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72센트, 매출액 57억7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맥주업체인 안호이저 부시(BUD)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1% 올랐다. 씨티그룹은 안호이저 부시와 벨기에의 이베브가 제휴할 가능성이 70%에 달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있는 금융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GS)와 JP모간체이스는 각각 0.2%와 0.8% 내린 반면 씨티그룹(C)과 리만브라더스(LEH)는 각각 0.1%와 1.1%씩 올랐다.
2007.07.24 I 김기성 기자
  • (월가시각)신천지와 기술주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신천치인 1만4000선(종가기준)을 밟았다.1만3000선을 넘어선지 59거래일 만의 일이다. 1만2000에서 1만3000을 넘어서는데 걸린 기간의 절반에 불과하다.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확산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무모할 정도로 식지 않고 있다. 그만큼 뉴욕 주식시장을 둘러싼 유동성이 풍족하다는 증거다. 제프리스 앤 코의 주식시장 수석 전략가인 아트 호간은 "뉴욕 주식시장 주변의 유동성은 풍부하고, 주식시장에 뛰어들려고 하는 투자자들도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특히 이날은 유동성의 시장내 진입을 기술주가 촉발했다는 게 관심사로 등장했다. 빅블루 IBM이 그 선봉에 섰다. IBM은 전날 장마감 이후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호전을 재료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경쟁업체인 휴렛패커드 등 기술주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매출 호조도 이같은 흐름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가 1만4000에 안착할 수 있느냐가 기술주의 향방에 달렸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로 맥을 못추고 있는 금융주를 상쇄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기술주 밖에 없다는 시각이다.크리스티아나 뱅크 앤 트러스트의 펀드매니저인 토마스 니하임은 "기술주로부터 좋은 뉴스가 나왔고, 이같은 소식이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긍정론을 폈다. AG 에드워즈의 주식시장 수석 전략가인 알 골드만은 "모처럼 만에 기술주인 IBM이 상승을 주도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신호"라고 지적했다.하지만 이날 기술주의 상승을 유동성에 의한 순환매적 성격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베일드 앤 코의 주식 트레이딩 디렉터인 짐 헤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언제 다시 부각될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며 "기술주의 상승을 너무 과대평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2007.07.20 I 김기성 기자
  • 다우 사상 첫 1만4000 돌파..기술주 강세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랠리를 펼쳤다. 특히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4000선(종가기준)을 돌파했다. 빅블루 IBM 등의 실적 호조로 촉발된 기술주 동반 상승이 이날 랠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컨티넨탈 에어라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하니웰 등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하는 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또다시 확인된 것은 상승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상당기간 불가능할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다우 지수는 1만4000.41로 전일대비 82.19포인트(0.59%) 상승하며 신천지인 1만4000선을 밟았다.다우 구성 종목중 IBM(4.3%), 휴렛패커드(2.7%), 아메리칸 익스프레스(0.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55포인트(0.76%) 오른 2720.04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53.08로 전일대비 6.91포인트(0.45%) 상승했다.한편 국제 유가는 앙골라 유전의 생산 차질 소식에 상승하면서 11개월 최고치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7센트 오른 75.92달러로 마감했다.◇IBM, HP, 하니웰 `상승`..금융주, 이베이 `하락`빅블루 IBM은 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4.3% 상승하며 기술주의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이 영향으로 최대 경쟁업체인 휴렛패커드(HPQ)도 2.7% 올랐다.IBM의 2분기 순이익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사업 호조에 힘입어 22억6000만달러(주당 1.55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20억2000만달러(주당 1.30달러) 보다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의 219억달러보다 8.6% 늘어난 23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47달러, 매출액 230억7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세계적인 항공기 및 자동차 부품업체인 하니웰(HON)은 2분기 실적 호조와 연간 실적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0.7% 상승했다. 금융주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골드만삭스(GS)는 1.5% 하락했고, 모간스탠리(MS)와 메릴린치(MER)는 각각 1.4%와 0.8% 떨어졌다.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도 월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결국 0.2% 떨어졌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57억6000만달러(주당 1.28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196억달러로 7.4% 늘어났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20달러, 매출액 186억달러를 웃돈 것이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EBAY)는 2분기 순이익이 50% 증가했으나 핵심사업인 옥션사업 부진이 악재로 작용, 1.6% 떨어졌다. ◇6월 FOMC 의사록 "인플레 최우선 우려-경제 개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반면 경제에 대해선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벤 버냉키 의장의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심스런 낙관론을 확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위원들은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최근 수개월동안 상승해 왔고, 이런 현상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악화시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는 버냉키 의장의 18~19일 이틀간 의회 증언과는 온도차이가 다소 나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주된 정책적 우려사항은 인플레이션"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둔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위원은 6월 FOMC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억제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적인 완화는 아직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는데 동의했다.다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향후 2년동안 낮아지고, 작년 인플레이션을 높인 일시적 요인들이 제거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성장의 위험에 대해서는 비록 주택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 회의 당시보다 `더 안정됐다(more balanced)`고 대부분의 위원들이 평가했다. ◇버냉키 "서브프라임 전반적인 신용문제 유발 안해"버냉키 연준 의장은 "서브프라임(비우량) 모기지시장의 문제가 전반적인 신용위기를 유발하지는 않고 있다"고 종전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주택위원회에 참석, 쏟아지는 의원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그는 파산위기에 몰린 베어스턴스의 헤지펀드를 지목하며 "이같은 상품은 시장의 혁신들인데, 때때로 시장의 혁신이라는 도로에서 충돌이 발생한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는 보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서브프라임 문제가 초기에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신용상품의 손실이 500억~1000억달러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 차압과 채무 불이행에 따른 고통은 개선 추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8000명↓..2개월 최저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8000명 감소한 30만1000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2개월 최저치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4주 평균도 6250명 줄어든 31만2000명을 기록, 5주래 가장 적었다. 반면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계절조정)는 257만명으로 2만명 증가했다. 3개월 최대치다. 4주 평균도 4개월 최대치인 254만명을 기록했다. ◇6월 경기선행지수-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예상 하회`그러나 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 월가 예상치인 -0.1%를 밑돌았다. 경기선행지수는 3~6개월 후 경기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7월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18.0에서 9.2로 떨어져 월가 예상치인 15에 못미쳤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는 7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 지표는 0을 넘어서면 기업들의 성장을, 이를 밑돌면 침체를 의미한다.
2007.07.20 I 김기성 기자
대만 IT업계 `脫 하청업체`..자체 브랜드 `붐`
  • 대만 IT업계 `脫 하청업체`..자체 브랜드 `붐`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그동안 대개 `하청업체` 역할을 해 왔던 대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 생산에 활발히 나서면서 제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대만 IT업체들이 성장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과 인도 업체들이 치고 올라오며 주문 생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 그리고 자체 브랜드 생산의 결과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 아수스텍 `아수스` 브랜드 노트북마더보드 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아수스텍 컴퓨터는 자체 브랜드를 위해 주문 생산 사업부는 분사시켰다. 아수스텍은 소니와 애플 등을 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아수스텍은 `아수스(Asus)`란 자체 브랜드로 노트북과 데스크탑 컴퓨터, 가전제품 등을 생산, 판매해 왔다. 지난해 이 사업부에서 5418억7000만 대만달러(165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편이다. 휴렛패커드(HP)와 팜 등에 PDA를 납품하고 있는 하이 테크 컴퓨터는 `HTC` 브랜드로 휴대폰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대일 가이는 "하이 테크 컴퓨터의 주문 생산은 약 30% 정도 비중"이라며 "장기적으론 자체 브랜드 사업으로 고마진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에이서는 지난 1990년대 자체 브랜드 생산에 나섰다 실패한 이후 주문 생산 사업부를 위스트론(Wistron)으로 분리해 노트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콘솔 X박스 등을 생산하고 자체 브랜드는 따로 생산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따. 일부에선 브랜드 자리매김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자칫하다간 수익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4월 벤큐는 다시 주문 생산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5년 지멘스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자체 브랜드 제품에 주력했지만 손실만 10억달러 가까이 쌓고 실패했기 때문이다.
2007.07.18 I 김윤경 기자
  • 뉴욕 증시 상승 마감..어닝시즌 기대감 `솔솔`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2분기 기업실적(어닝) 시즌을 맞이해 긍정론이 확산된 게 가장 큰 호재로 등장했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S&P500대 기업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4.4%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전망치 보다는 좋을 가능성이 높고, 이런 추세가 주가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분기 실적 시즌 때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학습효과`가 주요 지수 상승을 뒷받침한 것. 미국 국채수익률의 하락과 존슨 앤드 존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페덱스의 피인수설 등도 호재로 한몫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16%로 전거래일대비 2.8bp 떨어졌다. 그러나 렉스마크의 실적 경고 등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649.97로 전거래일대비 38.29포인트(0.28%)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4일 세운 사상 최고치인 1만3676에 26.35포인트 모자란 수준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51포인트(0.13%) 오른 2670.02로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31.85로 전거래일대비 1.41포인트(0.09%)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1.3%), 운송(0.9%) 등이 오른 반면 하드웨어(-0.5%), 컴퓨터 테크놀로지(-0.2%) 등이 내렸다. 한편 국제 유가는 미국 정유 시설들의 잇단 가동 중단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8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62센트 떨어진 배럴당 72.19달러에 마쳤다. ◇보잉, J&J, 홈디포, 페덱스 `상승`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A)은 신형 787 드림라이너 공개와 수주 호조를 재료로 1.0% 상승했다. 보잉의 마이클 배어 매니저는 시애틀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보잉 787 공개 행사에서 "이미 642대의 787 드림라이너 주문을 받았다"며 "생산설비를 늘리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새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201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업체인 존슨 앤드 존슨(JNJ)은 1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발표에 1.1% 올랐다. 장 마감 이후 어닝 시즌의 테이프를 끊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AA)는 정규장에서 1.8% 상승했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페덱스(FDX)는 사모펀드(PEF)의 바이아웃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4.8% 올랐다. 야후(YHOO)는 씽크에쿼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0.37% 상승했다. 씽크에쿼티는 야후의 새로운 스폰서 검색광고 서비스인 파나마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렉스마크, HP, 홈디포 `하락`반면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LXK)는 2분기 및 3분기 순이익이 잉크젯 프린터의 판매 부진 여파로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한 게 악재로 작용, 6.7% 떨어졌다. 경쟁업체인 휴렛패커드(HPQ)도 1.3% 밀렸다. 세계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0.2%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경영진과 기업문화의 변화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홈디포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2007.07.10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상승..어닝시즌 `긍정론 고개`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분기 기업실적(어닝) 시즌을 맞이해 긍정론이 확산되고 있는 게 가장 큰 호재로 등장했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S&P500대 기업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4.4%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전망치 보다는 좋을 가능성이 높고, 이런 추세가 주가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분기 실적 시즌 때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학습효과`가 주요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이자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알코아가 이날 장마감 이후 어닝 시즌 테이프를 끊는다. 미국 국채수익률의 하락과 존슨 앤드 존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페덱스의 피인수설 등도 호재로 한몫하고 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16%로 전거래일대비 2.7bp 떨어졌다. 그러나 렉스마크의 실적 경고 등은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오후 2시1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654.85로 전거래일대비 43.17포인트(0.32%) 상승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포인트(0.08%) 오른 2668.61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30.85로 전거래일대비 0.41포인트(0.03%) 올랐다.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67센트 떨어진 72.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보잉 J&J 홈디포 페덱스 `상승`..렉스마크 HP `하락`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A)은 신형 787 드림라이너 공개와 수주 호조를 재료로 1.2% 상승세다.보잉의 마이클 배어 매니저는 시애틀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공개 행사에서 "이미 642대의 787 드림라이너 주문을 받았다"며 "생산설비를 늘리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새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201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0.2% 오름세다. 골드만삭스는 경영진과 기업문화의 변화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홈디포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제약업체인 존슨 앤드 존슨(JNJ)은 1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발표에 1.4% 상승했다.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AA)는 장 마감 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1%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이 집계한 알코아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84센트로 작년 2분기의 90센트보다 조금 낮다. 알코아는 지난 2분기동안 항공 부문의 알루미늄 수요 증가에 수혜를 입은 반면 주택시장 부진에 악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페덱스(FDX)는 사모펀드(PEF)의 바이아웃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4.6% 상승중이다. 야후(YHOO)는 씽크에쿼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0.7% 올랐다. 씽크에쿼티는 야후의 새로운 스폰서 검색광고 서비스 파나마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LXK)는 2분기 및 3분기 순이익이 잉크젯 프린터의 판매 부진 여파로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한 게 악재로 작용, 5.3% 떨어졌다. 경쟁업체인 휴렛패커드(HPQ)도 1.0% 밀렸다.
2007.07.10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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