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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전망대)국회로 쏠리는 시선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이번주는 지난 13일 시작된 대정부 질문을 비롯, 국회 경제 관련 상임위가 본격 가동돼 국회로 많은 시선이 쏠리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오는 17일부터 국회에서 경제 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이 예정돼있다. 여야 의원 10여명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경제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취임 일주일 만에 경제수장으로서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게 돼 주목된다. 윤 장관은 취임 직후 올 성장률을 -2%로 수정 발표한 바 있다(당초 4%). 따라서 인사청문회 때 이미 수차례 거론된 경제전망 및 위기대응책은 물론 이번에는 추경 관련 질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재정부 관련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결정 시기를 비롯, 지난 12일 당정간 합의된 `세제개편안`(지방 신축.미분양 주택 양도세 5년간 면제 혹은 감면)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토부 소관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 문제는 민주당 등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일부 야당 의원들의 공세적 질문도 예상된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은법 개정이나 국채 직접인수안과 같은 경제위기 대응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제위기 대응책도 속속 지경부에서는 수출타계를 위한 자동차, 에너지, 조선 등 주요 업종별 간담회가 18-20일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급격히 위축된 수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대안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구조조정 문제, 일자리 나누기 문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예산조기 집행 등 다양한 현안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오는 21-22일 양일간 태국에서 열리는 `ASEAN+3`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한다. 각국의 경제현황과 정책대응을 점검하고 역내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Action Plan 마련하기 위한 회의다. 한가지 주목할 만한 통계는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국제투자대조표다. 우리나라 대외채무와 유동외채 등을 알 수 있는 이 자료를 통해 작년말 우리나라 순채무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작년 6월까지만 해도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17억달러로 채권이 더 많았지만 9월말 -251억달러를 기록해 8년만에 순채무국으로 전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은행들의 신규 해외차입은 거의 없었고 기존 차입분 만기연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은행이 공급한 달러 자금을 대부분 외채상환에 사용한 만큼 금융권 외채는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부문의 외채가 변수다. 아울러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외채가 외환보유액에 비해 어느정도인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2006년말 54.8%였던 유동외채 비율은 작년 9월말 94.8%까지 올라갔다. ◇ 북한 미사일 발사 여부도 증시 변수 이번주 증시는 비교적 한가한 일정들이 이어진다. 그러나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67회 생일(2/16일)을 전후해 대포동 미사일의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그러나 과거 북한 미사일 발사 당일의 증시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서 오는 19일로 예정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도 역시 눈길을 끄는 이벤트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핵과 미사일 등 북한문제를 풀기 위한 큰 틀의 원칙에 한미가 합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해외발 변수는 구제금융안에 대한 상원 표결과 오바마의 서명 절차 등이 남아 있으나 사실상 국내외 정책 주간은 끝난 상황. 당분간 정책 공백 상태가 뒤따를 수 있으며 시장의 소강 분위기도 이어질 전망이다.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하루 휴장한다. 17일에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2월 제조업 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2월 주택시장 지수 등이 발표된다. 18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 1월 수입 물가, 1월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정례회의 의사록도 공개된다. 19일에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필라델피아 연준의 2월 제조업 지수, 컨퍼런스보드의 1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나온다. 20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로는 월마트(17일), 휴렛패커드(18일), 스프린트넥스텔(19일), JC페니(20일)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효성과 평산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 뉴욕증시, 제약주·주택지표 쌍끌이..다우 1.78%↑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오후장들어 뒷심을 발휘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하루만에 8000선도 회복했다. 제약업종 대표주인 머크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한데다, 주택판매 지표가 예상을 뒤업고 상승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41.53포인트(1.78%) 상승한 8078.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7포인트(1.46%) 오른 1516.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07포인트(1.58%) 상승한 838.51로 각각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오전만 해도 혼조양상을 보였다. 구제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주들이 부진을 보이며 시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월가의 예상치와 달리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머크에 이어 또 다른 제약주인 셰링플로우(Schering-Plough)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제약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또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1990년대 일본의 정책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 제약주 반등 주도..UPS·알코아도 급등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인 머크(Merck)가 6% 이상 급등했다. 작년 4분기 흑자로 전환한데다, 순이익 규모도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역시 제약주인 셰링플로우(Schering-Plough)도 작년 4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8%대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제약업체인 화이자도 강세를 보이는 등 이날 제약주들이 반등을 주도했다. 또 세계 최대 물류기업인 UPS는 경영진의 임금동결 등 비용절감방안을 발표한데 힘입어 6% 가까이 급등했다. 이외에 다우 구성종목인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와 컴퓨터업체 휴렛패커드,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3~5%의 강세를 보이며 증시 반등에 일조했다. ◇ 샌디스크, 실적부진에 증자 가능성으로 폭락..모토로라도 급락 반면 카메라용 메모리카드 생산업체인 샌디스크가 장중 23%나 급락했다. 회사측이 5억달러의 유상증자 가능성을 언급한데다, 1분기 실적전망치가 월가의 컨센서스를 밑돈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모바일폰 업체인 모토로라도 11%나 하락했다.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분기 배당도 중단하겠다고 밝힌 점이 부담을 줬다. 또 구제안을 앞두고 있는 은행주들이 부진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1% 하락했고, 역시 다우 종목인 씨티그룹도 장중 약세로 돌아서 5% 떨어졌다. 이와 함께 1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전년보다 각각 49% 감소한 GM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 잠정 주택판매, 예상과 달리 4개월만에 반등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전월보다 6.3% 상승한 87.7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4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초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치가 당초 예상치보다는 좋았던 셈이다. 이같은 반등세는 주택가격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추세 반전을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 뉴욕증시, 실적우려에 혼조..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기업실적 우려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반등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어닝시즌` 도래로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 적지 않은 부담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5.41포인트(0.3%) 하락한 8448.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7포인트(0.5%) 오른 1546.4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3포인트(0.18%) 상승한 871.79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구성 종목인 알코아의 실적부진을 악재로 약세로 출발한 이후 지수를 구성하는 엑손모빌과 쉐브론 등 에너지 강세에 힘입어 장중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제너럴일렉트릭(GE)의 분기실적을 둘러싼 우려가 점증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너럴모터스(GM) 휴렛패커드(HP) 등 주요 대형주의 부진으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올들어 첫 연설을 통해 "미국경기 회복 타이밍이 불투명하다"는 악재성 발언과 함께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미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란 호재성 코멘트도 내놓으면, 주식시장 혼조세에 일조했다. ◇ 씨티-모간스탠리 합작합의..알코아·GE 다우지수 발목 씨티그룹은 주식영업 부문인 스미스바니를 모간스탠리의 주식영업과 합병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5%대의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씨티그룹은 주식투자와 보험,은행업무를 망라한 `금융 슈퍼마켓` 모델을 포기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은행업무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도 주가강세에 도움을 줬다. 바이오 기업인 자이모제네틱스(ZymoGenetics)는 임상 1상 중인 C형감염 치료제 PEG-인터페론 람비다(lambda)의 개발 권리를 제약기업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에 1억500만달러에 매각한다는 재료로 25%대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반면 대형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Alcoa)는 전날 장마감 직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부담으로 5%대의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2번째 프린터 생산업체인 렉스마크(lexmark)도 작년 4분기 매출부진과 감원발표가 악재로 작용해 13%대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5%대의 약세로 마감했다. 바클레이즈증권이 4분기 이익이 세제혜택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고, 이같은 부진한 실적을 감안하면 무디스가 GE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코멘트가 영향을 미쳤다. ◇ 국제유가 엿새만에 반등...에너지株 강세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가능성으로 엿새만에 반등세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에너지주가 전반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9센트(0.5%) 상승한 37.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36.10달러와 40.55달러까지 등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리바아 석유장관은 이날 사우디의 2월 원유생산 규모가 석유수출국회의(OPEC)가 작년 12월에 정한 당초 생산목표보다 적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 티 분 픽켄스(T. Boone Pickens) 비피캐피탈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국 CNBC 방송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까지 하락한 이후 금년중 75달러까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반등에 힘입어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미국 최대 정유회사인 엑손모빌이 2% 가까이 올랐고, 역시 다우 종목이자 미국 2위의 정유업체인 쉐브론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 무역적자 대폭 감소..재정적자는 사상 최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작년 1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최근 5년래 최저치인 40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567억달러(수정치)보다 160억달러나 줄어들었고,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500억달러)보다도 적었다. 원유가격 급락 영향으로 11월 수입규모는 1832억달러로 전월대비 12%나 감소하며 최근 2년반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은 5.8% 감소한 1428억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의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구제자금 집행 여파로 석달만에 5000억달러에 육박했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미국의 재정적자는 836억달러를 기록,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석달만에 4852억달러에 달했다. 석달간 기록한 이같은 재정적자 규모는 이미 2008년 연간 재정적자(4550억달러)를 넘어섰을 뿐 아니라 2007 회계연도 재정적자(1610억달러)의 3배에 달하고 있다. ◇ 버냉키 "은행 부실자산 일소에 적극 나서겠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이날 영국 런던 정경대에서 올들어 첫 강연을 갖고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 일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부실자산이 은행들의 대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언급하고 "은행들에게 여전히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은행 지원없이는 경기회복이 지속될 수 없다"고 언급, 은행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버냉키는 또 "연준이 장기 국채를 사들일 수 있을 것"이란 이전 방침을 다시 확인하고, 정책금리가 제로수준까지 낮춰졌지만 "연준은 경기하강에 맞설 힘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버냉키는 연설 도중 "경기회복 타이밍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우려감도 피력했지만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추진중인 경기부양책이 미국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도 내보였다.
- 뉴욕증시, 경기부양 기대..다우 0.69%↑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하락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이 임박함에 따라 새정부가 추진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2.21포인트(0.69%) 상승한 9015.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5(1.5%) 오른 1652.3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7.24포인트(0.78%) 상승한 934.7을 각각 기록했다. 오전중 발표된 공장주문 및 주택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다우 지수는 장중 한 때 소폭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다행히 동시에 발표된 서비스 경기지표가 기대치 이상으로 확인되면서 지수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후들어선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공개한 작년 12월 공개시장의원회(FOMC) 의사록이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 지수가 다시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차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 결국 뉴욕증시는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 오바마 정부 경기부양 기대감↑..다우 30종목중 20개 상승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전날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는 등 경기부양책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전날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에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경기부양 규모는 7750억달러에 달한다. 또 부양책에는 1인당 500달러, 가구당 1000달러를 지원하고 기업들에겐 소득공제를 최고 5년까지 소급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소비가 진작되고, 경기가 선순환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월트디즈니(+3.45%) 휴렛패커드(+8.20%) 등의 소비관련주와 모간스탠리(+11.12%) 씨티그룹(+5.08%) 등 금융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30개 종목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2.15%) JP모간체이스(+2.15%) 아메리칸익스프레스(+5.61%) IBM(+2.78%) 마이크로소프트(+1.17%) GM(+6.20%) 등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엑슨모빌 (-1.63%) 머크(-1.87%) 버라이존(-1.60%) 등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 서비스지수 뜻밖 호조..공장주문·FOMC의사록은 부담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크게 엇갈렸다. 서비스 경기 지표가 기대치 이상으로 좋게 나온 반면 공장주문과 주택판매 지표는 예상보다 나쁘게 확인됐다. 우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작년 12월 서비스(비제조업) 지수는 40.6%를 기록해 전월(37.3%)은 물론이고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당초 전망치는 브리핑닷컴 조사에선 37%,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선 36.5%, 마켓워치 조사에선 37% 등이었다. 서비스 지수가 50%를 밑돌아 여전히 경기위축을 반영했지만 그나마 시장의 전망치는 크게 웃돌아 위안을 주고 있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작년 1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대비 4% 하락한 82.3을 기록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인 1%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작년 11월 미국의 공장주문도 전월대비 4.6%나 감소하며, 감소폭이 월가의 전망치를 두배 이상 상회했다. 브리핑닷컴이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는 2.3% 감소였고, 마켓워치 조사에서도 2.2% 감소가 예상됐다. 이날 오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작년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미국경제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추가로 위축될 위험이 상당한(Substantial) 수준"이라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위원들은 "금융시장의 위기로부터 파생된 경기위축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부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 하반기 이후 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업률은 2010년까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우려했다. ◇ 실적 전망에 개별종목 희비 크게 엇갈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임박하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전망을 둘러싸고 종목별로 희비도 엇갈렸다. 데이타 스토리지 업체인 데이터링크(Datalink)는 8%대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4분기 순이익이 주당 8센트에 그쳐, 당초 전망치(주당 14센트)에 크게 못미칠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컴퓨터 칩 및 카드 생산업체인 에뮬렉스(Emulex)는 작년 12월에 마감한 2분기 순이익이 주당 20센트를 기록, 당초 예상치(주당 20~30달러)에 부합할 것이란 발표에 5%대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메모렉스 브랜드 DVDs 및 비디오테잎 생산업체인 이메이션(Imation)의 경우엔 부진한 실적전망으로 10% 가까이 급락했다. 회사측이 4분기 매출전망을 월가의 예상치(5억5500만달러)보다 낮은 5억3000만달러로 발표한 점이 악재가 됐다. 제약사인 인디버스(Indevus Pharmaceuticals)는 M&A 재료로 70% 이상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제약회사인 엔도(Endo Pharmaceuticals Holdings)가 인디버스를 6억3700만달러에 사들이고, 인디버스의 판매인력도 100명 충원하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가 됐다.
- 뉴욕증시, 서비스지표 vs 공장주문..다우 0.3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일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전개될 경기부양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중 발표된 공장주문 및 주택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다우 지수가 장중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발표된 서비스 경기 지표가 기대치 이상으로 확인돼 지수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낮 12시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9.87포인트(0.33%) 오른 8982.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5포인트(0.97%) 상승한 1643.7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15포인트(0.45%) 상승한 931.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 엇갈린 경기지표에 다우 지수 흐름도 주춤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크게 엇갈렸다. 서비스 경기 지표가 기대치 이상으로 좋게 나온 반면 공장주문과 주택판매 지표는 예상보다 나쁘게 확인됐다. 우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작년 12월 서비스(비제조업) 지수는 40.6%를 기록해 전월(37.3%)은 물론이고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당초 전망치는 브리핑닷컴 조사에선 37%,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선 36.5%, 마켓워치 조사에선 37% 등이었다. 서비스 지수가 50%를 밑돌아 여전히 경기위축을 반영했지만 그나마 시장의 전망치는 크게 웃돌아 위안을 주고 있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작년 1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대비 4% 하락한 82.3을 기록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인 1%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작년 11월 미국의 공장주문도 전월대비 4.6%나 감소하며, 감소폭이 월가의 전망치를 두배 이상 상회했다. 브리핑닷컴이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는 2.3% 감소였고, 마켓워치 조사에서도 2.2% 감소가 예상됐다. ◇ 실적 전망에 개별종목 희비 엇갈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임박하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전망을 둘러싸고 종목별로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데이타 스토리지 업체인 데이터링크(Datalink)는 장중 17%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분기 순이익이 당초 전망치는 주당 14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주당 8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컴퓨터 칩 및 카드 생산업체인 에뮬렉스(Emulex)는 작년 12월에 마감한 2분기 순이익이 주당 20센트를 기록, 당초 예상치(주당 20~30달러)에 부합할 것이란 발표에 4% 안팎 상승했다. 반면 메모렉스 브랜드 DVDs 및 비디오테잎 생산업체인 이메이션((Imation))은 4분기 매출전망을 월가의 전망치(5억5500만달러)보다 낮은 5억3000만달러를 추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해 장중 11%대의 급락세를 기록중이다. 제약사인 인디버스(Indevus Pharmaceuticals)는 M&A 재료로 60%대의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회사인 엔도(Endo Pharmaceuticals Holdings)가 인디버스를 6억3700만달러에 사들이고, 인디버스의 판매인력도 100명 충원하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 구성종목중에선 GM(+4.04%) 휴렛패커드(+3.66%) 씨티그룹 (+4.66%) 알코아(+1.66%) 등 19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존슨앤존슨(-1.15%) 머크(-2.39%) 버라이존(-2.25%) 월마트(-1.19%) 등 11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 델, 연초 조직개편..이걸로 충분할까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PC 제조업체들도 경기후퇴(recession)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델 컴퓨터도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 델은 2명의 최고 부서장들을 해고하고, 판매 부서를 재구성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마이클 델은 지난 2007년 1월 경영일선으로 복귀하면서 비용절감과 감원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저비용과 직접판매로 신선하고 경쟁력있는 제품을 제공하며 주목받았다. 휴렛패커드(HP), IBM 등과 경쟁하기 위해 스프트웨어와 스토리지, 기술 서비스 회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는 지난해 58% 나 급락했고, 4분기에 매출과 이익도 전년대비 크게 떨어졌다.결국 지난해 채용된 운영담당 이사 마이크 캐논과 2007년 델로 이적한 전 오라클 베테랑 마크 자비스가 회사를 떠나게 됐으며 델에서 오랫동안 일 해온 제프 클라크 매니저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재구성된 델의 판매 사업부는 3부서로 나눠지게 됐으며 이는 전세계 개발 및 판매결정의 통합을 위해 고안됐다.T.R 라이드 델 대변인은 "최근 2년간 델이 진보하긴 했지만 이익과 시장 점유율은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즈니스위크는 2008년 마지막날 발표한 조직 재구성은 결국 델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전문가들 역시 델의 적극적인 변화를 더 요구하고 있다. 빌 크레허 에드워드존슨 애널리스트는 "델은 무언가 해야 한다"며 "마이클이 자리에 앉아있기 보다는 좀더 공격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회장이 복귀했던 초기만해도 관심이 컸지만 기대의 일부가 쇠퇴했다는 전망이다.특히 전문가들은 경영진 이동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가지가 필요할 것으로 주문했다.전문가들은 높은 수익을 위한 공격적인 판매 목표와 시장점유율을 버릴 필요가 있으며, 애플과 소니와 경쟁하기 위해 하이엔드 시장으로 목표를 균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델이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운용 관련 기업 데이터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재 86억불에 달하는 현금과 199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됐다. 투자 및 인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 다른 쪽에서는 델의 대응 시간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며 10여년전 델은 IBM과 경쟁하기위해 데이터 스토리지와 기술 서비스와 같은 분야의 역량을 높이길 원했지만 정작 지금에 와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동시에 투자자들은 델이 너무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쓰면서 2분기 이익을 훼손했으며, 아울러 델 제품에 대해서는 애플처럼 흥미를 느끼거나 HP처럼 다루기 쉽다고 느끼지 않고 있는 고객들의 구미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됐다. 다만, 신문은 델이 마이클 방식을 2년간 해왔고 투자자들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연말 구조조정은 2009년 어느 때보다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 뉴욕증시, 다우케미칼 악재..다우 0.95% 하락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쿠웨이트가 다우케미칼과의 대규모 합작법인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으로 다우케이칼이 폭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에 찬물 끼얹었다. 낮 12시 2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0.69포인트(0.95%) 하락한 8434.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4포인트(1.67%) 떨어진 1504.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9.31포인트(1.07%) 하락한 863.4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우케미칼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전체적인 거래가 부진한 상황에서 다우케미칼의 대규모 매물 출회가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중동지역 불안으로 한 때 배럴당 42달러선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여 장중 37달선까지 되밀린 상황이다. ◇ 다우케미칼, 쿠웨이트와의 합작무산으로 폭락 쿠웨이트는 주말에 다우케미칼과 논의중이던 174억달러의 합작법인 설립계획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다우케미칼은 쿠웨이트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롬앤하스(Rohm & Haas)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쿠웨이트의 합작법인 포기선언은 대형 악재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바클레이즈캐피탈은 다우케미칼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조정했다. 계획된 롬앤하스 인수과정에서 주요한 자금조달원이 사라졌다는 이유를 들었다. 앞서 다우케미칼은 지난 7월께 롬앤하스를 사들인다는 계획을 세웠고, 롬앤하스의 주주들은 지난 10월 이같은 제안에 동의를 했다. 이에 따라 내년초 양사의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이 시간 현재 다우케미칼의 주가는 4.21달러(21.77%) 급락한 15.13달러를 기록중이고, 롬앤하스의 주가도 11.56달러(18.19%) 하락한 5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 GM 구제자금 집행 소식으로 강세..전주말 폭등한 모기지株는 차익매물 제너럴모터스(GM)는 장중 강세를 보인 후 약세로 돌아섰다. GM은 이날 미 정부가 제공하는 구제자금중 1차분인 40억달러를 수령한다는 소식으로 장중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 시간 현재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4억달러의 채무상환에 직면한 뉴욕타임스가 9%대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말 27%의 폭등세를 보였던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차익매물 출회로 2~4%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휴렛팩커드(HP)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경제 주간지인 배런스(Barron's)가 호평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배런스는 휴렛패커드의 주가가 향후 수익성에 비쳐볼 때 경쟁사인 델컴퓨터와 IBM에 비해 싸게 거래되고 있으며, 경기방어주(defensive stock)라고 치켜세웠다. ◇ 국제유가, 중동정세 불안으로 장중 40弗 돌파후 낙폭 크게 줄여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중동산 원유공급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장중 4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 이틀간의 급등 부담으로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미 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중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3달러(0.61%) 오른 37.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가 통제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사흘째 지속하고 있으며, 지상군 투입을 위해 국경부근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 美 IT업계 `적신호`..거물들도 휘청거린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고성장`의 상징으로 각광 받아 왔던 정보기술(IT) 업계가 전 세계적인 불황의 유탄을 맞아 본격적으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이 달 초 증권사들이 잇따라 IT 주요 종목들의 실적 전망과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데 이어,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시스코시스템즈 등 주요 기업들이 속속 생존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어, 여타 기업들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고용시장 `꽁꽁`..`구글 너 마저..` 월가는 이달 들어 델과 HP, MS 등 주요 IT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과 목표가 등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관련기사☞IT株도 `수난시대`..줄줄이 실적전망 하향 전 세계적인 경기후퇴(recession)가 불황으로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광고집행과 설비투자 등을 꺼리면서 IT업계의 타격도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 야후에서는 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창립자 제리 양이 경영 일선에서 다시 물러서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속속 비용절감을 비롯한 각종 자구책을 내놓으며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비용절감 1순위는 단연 감원과 신규고용 중단. 아직 본격적인 대량 해고 소식은 없지만, 최근 IT업계 고용을 주도하며 `고용 엔진`의 명성을 얻은 구글까지 감원에 나섰다는 루머가 나올만큼 분위기가 흉흉하다. 구글은 루머에 대해 계약직 사원들을 줄이고 있긴 하지만 정규직을 해고하지는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고용을 줄이고 비용을 보다 엄격하게 통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3분기 2130명을 고용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519명에 그쳤다. 구글의 직원수는 지난 3분기말 현재 정규직 2만123명, 계약직 1만명이다. 2006년 정규직 1만1000명에서 2년새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차라리 놀아라`..작업축소로 비용절감 네트워크 장비 대표기업인 시스코시스템즈는 이날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관련기사☞시스코, 공장가동 일시 중단..6% 급락 최근 발표한 10억달러 비용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대부분의 공장 가동을 12월29일부터 1월2일까지 5일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 시스코의 주가는 6% 급락했으며, 기술주들이 대거 동반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도 뒤로 밀렸다. `경영난 해소를 위한 현명한 결단`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부정적 현실과 불안한 실적 전망에 더 주목한 탓이다. 이에 앞서 휴렛패커드(HP)는 당초 1주일로 계획했던 업무 중단을 2주일로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과 어도비시스템즈는 직원들에게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무이자`로 고객 유혹..탈출구 모색 자동차 업계에 뒤이어 IT업계도 떠나는 고객들의 발목을 잡기위한 본격적인 무이자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후퇴(recession)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고객들이 앞다퉈 설비투자를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PC업체인 델은 25일(현지시각) 미국 기업 고객들에게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 제품 단가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주요 고객들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 판단에 따른 것. 델은 대부분의 대기업과 기관 고객들에게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일부 우량 중소기업들도 선발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고객사에는 지불 연기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감원을 진행 중인 델은 당초 올해 내 금융서비스 사업부를 매각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결국 `손실 증가에도 수익성은 있다`고 판단, 사업부를 유지하기로 마음을 바꾸고 무이자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앞서 소프트웨어 업체인 MS와 SAP 또한 무이자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 뉴욕 혼조..`연준 지원책vs기술주 악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원책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 주식시장은 시스코시스템즈의 공장 가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권으로 밀려난 뒤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쳤다. 나스닥이 홀로 하락,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틀간 폭등에 따른 경계 매물도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이틀간 다우 지수는 900포인트 가까이 치솟아 1987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모기지와 소비자 대출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80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하향 수정됐다. 9월 주택가격도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11월 소비심리는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479.47로 전일대비 36.08포인트(0.43%)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4.73으로 7.29포인트(0.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57.39로 5.58포인트(0.66%) 올랐다. 국제 유가는 7% 가까이 떨어지면서 50달러선으로 물러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73달러(6.8%) 하락한 50.77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50.5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하향 수정되면서 경기후퇴에 따른 수요둔화 전망이 고개를 든 결과다. ◇연준, 8000억弗 모기지·소비자대출 지원책 발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주택매입자와 소비자, 중소기업의 신용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총 80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우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으로부터 6000억달러의 채권과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등을 매입하기로 했다. 연준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연방주택대출은행(FHLB)으로부터 최대 1000억달러의 채권을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또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지니매로부터 최대 5000억달러의 MBS를 사들이기로 했다. 연준은 "이같은 조치로 주택 매입자들의 신용여력이 확대됨으로써 주택시장을 부양하고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한 `TALF(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라는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 학자금과 자동차, 신용카드 등 소비자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 20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연준은 소비자 및 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를 담보로 발행된 `AAA` 등급의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보유한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2000억달러를 대출해준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는 7000억달러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구제금융 가운데 200억달러를 연준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의 지원책 효과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C)이 2.2%, JP모간체이스(JPM)가 7.9% 각각 올랐다. 골드만삭스(GS)도 6.5% 뛰었다. ◇시스코 등 기술주 `하락` 반면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CSCO)가 6%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이날 10억달러 비용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과 캐나다 소재의 대부분의 공장 가동을 5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다른 기술주들도 밀려났다. 휴렛패커드(HPQ)가 5.9%, 인텔(INTC)이 3.2% 각각 내렸다. ◇美 3Q GDP -0.5%로 하향..`경기후퇴 본격화` 미국의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은 -0.5%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이 잠정치 -0.3%에서 -0.5%로 하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대 하락폭.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6%는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미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2%로 경기후퇴기였던 지난 200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뒤 1분기와 2분기 플러스(+)권을 유지했으나 다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GDP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소비지출 감소율은 당초 발표됐던 31%에서 3.7%로 수정됐다. 이는 17년만에 첫 감소세로 감소폭은 28년래 최대 수준이다. 가처분소득은 8.7% 감소에서 9.2% 감소로 수정됐다. 이는 지난 1947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수출 증가율은 5.9%에서 3.4%로 하향 수정됐다. 주택건설투자도 17.6% 급감, 11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의 위축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 GDP 성장률이 -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RBS 그리니치 캐피탈은 "4분기는 의심할 여지 없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코비아의 존 실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경기후퇴(recession)는 분명 더 길어지고, 깊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개 대도시 집값 사상최대 하락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지난 9월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 & 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9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7.4%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낙폭이다. 9월 주택가격은 8월에 비해서는 1.8% 하락했다. 이로써 3분기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6.6% 떨어졌다. 역시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20개 도시 전역의 주택가격이 전월과 전년동월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격 하락률이 3.9%로 가장 컸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피닉스가 31.9%로 가장 가파른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2003년~2006년 52% 가량 오른 뒤 2007년 1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지수위원회 회장은 "금융위기가 이미 펀더멘탈이 취약해진 주택시장에 추가적인 하향 압박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소비심리 `깜짝 개선`..유가폭락 덕택 11월 소비심리는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폭락 덕택이다.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저치였던 전월의 38.8(수정치)에서 44.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9를 웃도는 수준이다. 향후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 지수가 전월의 35.7에서 46.7로 상승했다. 반면 현행 지수는 43.5에서 42.2로 하락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와 재무부의 일련의 구제, 주가 추락 등이 소비 심리를 악화시켰다"며 "그러나 유가 대폭락과 대선 등이 소비 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뉴욕 증시 하락..`연준 지원책vs기술주 악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원책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 주식시장은 시스코시스템즈가 수요 둔화로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권으로 밀려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에너지주도 약세다. 이틀간 폭등에 따른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가세했다. 연준은 이날 모기지와 소비자 대출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80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하향 수정됐다. 9월 주택가격도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11월 소비심리는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2시3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377.36으로 전일대비 66.03포인트(0.78%)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7.65로 24.37포인트(1.66%)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48.16으로 3.65포인트(0.43%) 밀려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16달러(5.8%) 내린 51.34달러를 기록중이다. ◇시스코 등 기술주·에너지주 `하락`-금융주 강세 지속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CSCO)가 4.8% 하락세다. 이날 UBS 증권은 시스코가 수요 둔화 여파로 공장 가동을 사흘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른 기술주들도 약세다. 휴렛패커드(HPQ)가 5.7%, 인텔(INTC)이 1.7% 각각 내렸다. 유가 급락 여파로 엑손 모빌(XOM)이 1.2% 밀려나는 등 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금융주는 강세다. 씨티그룹(C)이 5.7%, JP모간체이스(JPM)가 6.3% 각각 올랐다. ◇연준, 8000억弗 모기지·소비자대출 지원책 발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주택매입자와 소비자, 중소기업의 신용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총 80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우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으로부터 6000억달러의 채권과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등을 매입하기로 했다. 연준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연방주택대출은행(FHLB)으로부터 최대 1000억달러의 채권을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또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지니매로부터 최대 5000억달러의 MBS를 사들이기로 했다. 연준은 "이같은 조치로 주택 매입자들의 신용여력이 확대됨으로써 주택시장을 부양하고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한 `TALF(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라는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 학자금과 자동차, 신용카드 등 소비자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 20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연준은 소비자 및 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를 담보로 발행된 `AAA` 등급의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보유한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2000억달러를 대출해준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는 7000억달러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구제금융 가운데 200억달러를 연준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美 3Q GDP -0.5%로 하향..`경기후퇴 본격화` 미국의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은 -0.5%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이 잠정치 -0.3%에서 -0.5%로 하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대 하락폭.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6%는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미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2%로 경기후퇴기였던 지난 200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뒤 1분기와 2분기 플러스(+)권을 유지했으나 다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GDP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소비지출 감소율은 당초 발표됐던 31%에서 3.7%로 수정됐다. 이는 17년만에 첫 감소세로 감소폭은 28년래 최대 수준이다. 가처분소득은 8.7% 감소에서 9.2% 감소로 수정됐다. 이는 지난 1947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수출 증가율은 5.9%에서 3.4%로 하향 수정됐다. 주택건설투자도 17.6% 급감, 11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의 위축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 GDP 성장률이 -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RBS 그리니치 캐피탈은 "4분기는 의심할 여지 없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코비아의 존 실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경기후퇴(recession)는 분명 더 길어지고, 깊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개 대도시 집값 사상최대 하락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지난 9월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 & 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9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7.4%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낙폭이다. 9월 주택가격은 8월에 비해서는 1.8% 하락했다. 이로써 3분기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6.6% 떨어졌다. 역시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20개 도시 전역의 주택가격이 전월과 전년동월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격 하락률이 3.9%로 가장 컸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피닉스가 31.9%로 가장 가파른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2003년~2006년 52% 가량 오른 뒤 2007년 1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지수위원회 회장은 "금융위기가 이미 펀더멘탈이 취약해진 주택시장에 추가적인 하향 압박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소비심리 `깜짝 개선`..유가폭락 덕택 11월 소비심리는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폭락 덕택이다.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저치였던 전월의 38.8(수정치)에서 44.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9를 웃도는 수준이다. 향후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 지수가 전월의 35.7에서 46.7로 상승했다. 반면 현행 지수는 43.5에서 42.2로 하락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마이크 잉글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와 재무부의 일련의 구제, 주가 추락 등이 소비 심리를 악화시켰다"며 "그러나 유가 대폭락과 대선 등이 소비 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