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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세계경기 우려`에 1.5% 하락(종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유럽 재정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들이 글로벌 경기 전망을 속속 하향하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보다 172.93포인트(1.57%) 떨어진 1만817.65 포인트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7.12포인트(1.5%) 하락한 1123.53을 나타냈다. 또 나스닥 지수는 38.59포인트(1.62%) 내려앉은 2341.84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유럽 위기와 글로벌 경기 하락 우려가 계속됐으나 주말을 앞두고 거래에 적극 나서는 투자자들이 없어, 거래량은 줄었다. 모건스탠리에 이어 JP모건이 미국 GDP 성장률을 하향했다. 또 씨티그룹도 전망을 낮추는 등 글로벌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실적부진와 함께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던 휴렛팩커드는 20% 떨어지면서 다우 지수를 끌어내렸다. 캐터필라도 4%, IBM도 3.8% 떨어졌다. 휴렛팩커드의 경쟁업체인 델은 1.74% 올랐다. 반도체 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5.9% 뛰었다. 세금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잍이트는 8%이상 올랐다. 그러나 애플은 2.74% 하락했고, 스프린트도 2% 떨어졌다. 금융주중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57% 하락했고, HSBC는 0.85% 떨어졌다. 또 유럽계 은행인 바클레이즈도 3.7%, 도이체 방크도 3.66% 내려앉았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구글의 모로토라 모빌리티 인수 소식에 힙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독-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특히 유럽 금융시장의 자금경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JP모건, 美성장률 전망 또 하향…내년 1.5%→0.5% 모건스탠리에 이어 JP모건은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다시 하향했다. JP모건은 미국 경제의 리세션 위헙이 명백히 증가했다면서 4분기 성장률 전망을 종전 2.5%에서 1.0%로 하향했다. 또 2012년 성장률 전망도 종전 1.5%에서 0.5%로 떨어뜨렸다. JP모건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 경제 둔화에 다소 도움이 될 것이며, 순환주기상 낮은 지출수준이 분기 GDP가 마이너스로 빠질 가능성을 다소 덜어주겠다"면서도 "리세션 위험이 명백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씨티그룹도 전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미국 경제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1.7%에서 1.6%로 낮췄다. 또 2012년 전망도 종전 2.7%성장에서 2.1% 성장으로 떨어뜨렸다. ◇EU집행위 "유로본드 입법초안 준비중" 유럽연합(EU) 집행부가 공동 유럽 채권(유로 본드)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 이를 반대하는 독일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올리 렌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 보고서는 적절하다면, 입법 제안과 함께 제출될 것"이라며 유럽의회 웹사이트에 올린 답변을 통해 말했다. 렌 위원은 "이 유로 본드는 재정 규율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로지역 시장에서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언제, 보고서와 입법안을 올릴지 등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레노버, HP PC사업 인수할수도" 휴렛 패커드(HP)가 분사를 추진하고 있는 PC사업부를 중국 레노버나 한국의 삼성전자(005930)가 인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IT시장조사기관인 IDC는 "레노버나 삼성전자가 HP PC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글로벌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며 이들의 인수 가능성을 점쳤다. 레노버는 지난 2005년에도 IBM사의 PC사업부를 인수한 뒤 규모를 더 키우려 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지역별 판매 포트폴리오나 제품 믹스를 감안해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스탠퍼드번스타인사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그는 "현재 애플사와 스마트폰, 태블릿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HP사의 PC사업 자체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웹OS에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PC 하드웨어보다는 웹OS가 더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레노버, HP PC사업 인수할수도"☞[마감]공포의 검은 금요일..코스피 `수렁속으로`☞코스피 한 때 1750선도 무너져..시총 1000조 붕괴
2011.08.20 I 문주용 기자
  • "삼성전자·레노버, HP PC사업 인수할수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휴렛 패커드(HP)가 분사를 추진하고 있는 PC사업부를 중국 레노버나 한국의 삼성전자(005930)가 인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IT시장조사기관인 IDC는 "레노버나 삼성전자가 HP PC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글로벌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며 이들의 인수 가능성을 점쳤다. 레노버는 지난 2005년에도 IBM사의 PC사업부를 인수한 뒤 규모를 더 키우려 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지역별 판매 포트폴리오나 제품 믹스를 감안해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것. 레노버는 현재 세계 3위 PC업체라 HP를 인수하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올려 2위인 델을 앞지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 메모리반도체, TV, 디스플레이 업체로, 올해 고가제품을 내놓으면서 랩탑에서도 매출을 80% 늘릴 계획이다. IDC는 "레노버와 삼성전자가 모두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다 만약 HP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즉시 세계 PC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에 대해 레노버의 제이 첸 대변인과 삼성전자의 제임스 정 대변인 모두 HP PC사업부 인수 의향을 묻는 질문에 코멘트를 거부했다. 스탠퍼드번스타인사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그는 "현재 애플사와 스마트폰, 태블릿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HP사의 PC사업 자체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웹OS에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PC 하드웨어보다는 웹OS가 더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마감]공포의 검은 금요일..코스피 `수렁속으로`☞코스피 한 때 1750선도 무너져..시총 1000조 붕괴☞삼성전자, 내달 IFA서 `바다OS` 마케팅
2011.08.19 I 이정훈 기자
  • 휴렛팩커드, 100억불에 英IT사 인수 추진..PC분사도(상보)
  • [이데일리 문주용 기자] 구글發 IT 지각 변동으로, 다른 IT기업들도 대응에 분주해졌다.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는 PC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국 대형 소프트웨어사를 100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18일(현지 시각) 휴렛팩커드는 영국 소프트웨어업체인 오토노미사에 대한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PC사업을 분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웹OS 스프트웨어 사업을 중단하고 다른 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오토노미사에 대해 60%의 프리미엄을 붙여 100억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오토노미 사는 휴렛 팩커드와 기업분석용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자는 제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휴렛팩커드는 실적전망 발표에서 기업들의 프린터, 컴퓨터, 서버 구매가 개인소비지출 감소로 인한 부진을 넘어서지 못해 회계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10월 끝나는 분기에서 매출은 321억~32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인 340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또 일부 아이템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1.2~1.6달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이 1272억 ~127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익은4.82~4.86달러로 예상했다.
2011.08.19 I 문주용 기자
`경쟁제한 의심받던` 구글, 규제당국 승인 순탄할까
  • `경쟁제한 의심받던` 구글, 규제당국 승인 순탄할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전격 인수하기로 한 구글의 빅딜이 공개되면서 규제당국으로부터 원만한 승인을 받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휴대폰과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 미국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 엠블럼이런저런 논란과 전망이 나오곤 있지만, 기존의 구글 파트너인 5대 휴대폰 메이커들은 물론이고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기로 한 노키아까지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이제 최종 결정은 이번 딜을 승인해야 하는 미국과 유럽 당국에게 넘어갔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미국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의 경우 지금까지 유사한 업종 기업끼리의 합병(수직적 합병)을 인정해왔다. 인수에 따른 독점 피해보다 효율성이나 소비자 편익 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런 점에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체간의 결합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볼 수 있다. 페이지 CEO도 이같은 장점을 부각시키기 원했는지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안드로이드는 앞으로 놀라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CEO 역시 "이번 딜은 모토로라 주주와 회사는 물론이고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모바일 디바이스 등에 획기적인 방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현재 휴대폰시장에서 10%가 채 안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구글의 인수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기보다는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사인 애플, MS에 대항하는 소극적 의미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미 몇개월 전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사업의 폐쇄성과 배타성이 이슈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감독당국이 구글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구글에 대한 조사와 이번 딜 승인건이 함께 다뤄질 경우 변수가 될 수 있다. 유럽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미 올초부터 구글의 반독점 이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 유럽내에서 구글의 반독점 행위에 대해 위원회에 제소된 건만 9건에 이르고 있다. 제소 대부분은 구글의 검색사업에 관련된 것으로, 그 중 한 건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기한 웹검색 사업에서의 경쟁 제한행위다. 이어 미국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도 6월부터 구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주에는 FTC와 몇몇 연방 변호사 사무실까지 가세해 구글이 안드로이드폰 파트너가 되려는 다른 기업들을 배제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MS사는 안드로이드가 자신들의 윈도우모바일 OS를 본땄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휴렛패커드(HP)사도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과 웹OS 소프트웨어 라이센스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현재 FTC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번 인수건으로 인해 기존 조사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조사 결과가 이번 인수 승인 건의 핵심인 경쟁 제한과 독과점 여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지 CEO는 "안드로이드의 중립적인 위상을 위협하는 어떤 인수합병도 하지 않을 것이며 안드로이드의 중립성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가겠다"고 했고 "파트너들이 만드는 구글 넥서스폰도 모토로라와 파이어월(방화벽)을 쳐서 업데이트를 타사보다 모토로라에게 먼저 주는 식의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승인 판단 여부가 복잡해지면서 최종 판단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페이지 CEO는 당국 승인을 언급하며 "이번 딜은 이르면 올해말, 아니면 내년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구글이 30억달러 규모의 더블클릭을 인수할 때에도 당국 승인까지 무려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날 마켓워치가 인용한 한 전문가는 "당국 승인이 더뎌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자칫 승인이 일러지면 구글에 대한 특혜 의혹 등으로 시끄러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8.16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美부채문제에 발목..다우 0.7%↓(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5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말 미국 부채협상이 타결되지 못한데다 이날도 양당 협상안이 공개됐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데 따른 우려 때문이었다. 이날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8.36포인트(0.7%) 하락한 1만2592.80으로 이틀 연속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상승했던 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9포인트(0.56%) 하락한 1337.43을, 나스닥지수도도 16.03포인트(0.56%) 낮은 2842.80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부채협상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는 와중에도 오후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자 협상안을 공개하며 타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찰스 슈머 의원이 "베이너 하원의장의 안은 양당간 의견 차가 크다는 우려를 높여줄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알라딘 캐피탈의 콘스탄스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풀리지 못하면 경제에도 타격이 크다"며 "이에 대한 확실성이 없다면 기업들에게도 아주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가장 강세를 보였던 헬스케어와 통신, 소비재관련주 등이 차익매물로 부진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인 26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사인 트래블러스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이 1.6%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킴벌리 클락과 병원 운영사인 HCA홀딩스가 하락했다. 2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한 리서치인모션도 4.4% 떨어졌다. 반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이트레이드가 매각주간사로 모간스탠리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5.6% 상승랠리를 보였다. IT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은 1.32% 올랐고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주당 4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휴렛패커드도 1.06%, 마이크로소프트도 1.38% 각각 상승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0.98% 하락한 반면 넷플릭스는 1.79%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 민주-공화 부채협상안 공개지난 주말 협상시한을 넘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부채협상안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이날 공화당 출신의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두 단계에 걸친 정부 부채한도 증액안을 제시했다. 일단 정부 부채한도를 1조 달러로 증액해 디폴트 위기를 넘긴 뒤 내년에 대규모 지출 감축과 함께 1조5000억 달러의 한도를 더 높이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1단계에서는 정부 재량지출을 1조2000억 달러 줄이고 2단계로는 1조8000억달러를 더 줄이도록 하는 지출 감축안도 함께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는 공화당이 꺼려하는 세수 확충안을 뺀 부채한도 증액 및 정부지출 감축안을 제시하며 공화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정부지출과 부채한도를 동일하게 2조7000억달러씩 조정하자는 것. 다만 최종시한을 1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양당의 제시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쌍방간에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 핌코 CEO "美 협상합의해도 등급 강등"세계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미 의회가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협상안에 합의를 하더라도, 미정부는 트리플A인 신용등급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엘-에리언 CEO는 "막판 정치적 타협으로 디폴트를 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트리플 A등급이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고 투자자에게 말했다. 그는 "전세계 주식 시장에서 미국내 정치인들의 갈등과 함께 트리플 A등급을 잃을 수 있는 리스크를 감안한 불확실성 프리미엄을 가격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RIM 2000명 감원..COO도 교체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이 2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는 회사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달 리서치인모션은 1분기 이익이 10%나 감소했고 올해 연간 전망도 시장 기대치에 밑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리서치인모션은 회사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새 얼굴로 앉혔다.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돈 모리슨 COO 후임으로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토스텐 하인스와 조직 운영을 맡는 짐 로완 등 두 명을 내정했다.  ◇ 6월 美경제활동지수 소폭 개선 시카고 연방은행은 이날 전미경제활동지수(NAI)가 지난 6월 마이너스 0.46으로, 전월의 마이너스 0.55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미약하지만 주택착공 증가 등에 힙입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변동성을 줄인 3개월 이동평균은 마이너스 0.31에서 마이너스 0.60으로 떨어져 지난 2009년9월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 지수중에 소비와 주택 항목은 6월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 주문, 재고 항목은 플러스 값을 보였다. 반면 고용 항목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이 지수를 구성하는 85개 항목중 52개가 전월보다 개선됐고, 31개가 나빠졌다. ◇ 무디스, 그리스 국가등급 3단계 강등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Caa1`에서 `Ca`로 3단계 강등했다. 그리스 신용등급 전망은 `유동적(developing)`이라고 밝혔다.무디스는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은 민간 채권자들의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의미한다며 유동적인 등급전망을 부여한 것은 채권자들이 부채 교환을 통해 받게 될 정확한 채권 가치의 불확실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리스 부채 교환이 완료된 후 그리스의 신규 발행 국채나 기존 국채 리스크를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1.07.26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부채협상 난항에 하락..다우 0.7%↓(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5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말 미국 부채협상이 타결되지 못한데다 이날도 양당간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있는데 따른 우려 때문이었다. 이날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8.36포인트(0.7%) 하락한 1만2592.80으로 이틀 연속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전날 상승했던 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9포인트(0.56%) 하락한 1337.43을, 나스닥지수도도 16.03포인트(0.56%) 낮은 2842.80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부채협상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는 와중에도 오후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자 협상안을 공개하며 타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찰스 슈머 의원이 "베이너 하원의장의 안은 양당간 의견 차가 크다는 우려를높여줄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알라딘 캐피탈의 콘스탄스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풀리지 못하면 경제에도 타격이 크다"며 "이에 대한 확실성이 없다면 기업들에게도 아주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가장 강세를 보였던 헬스케어와 통신, 소비재관련주 등이 차익매물로 부진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인 26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사인 트래블러스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이 1.6%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킴벌리 클락이 2.1%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2분기 실적이 악화된 병원 운용사인 HCA홀딩스도 19.2%나 하락했다. 2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한 리서치인모션도 4.4% 떨어졌다. 반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이트레이드가 매각주간사로 모간스탠리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5.6% 상승랠리를 보였다. IT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은 1.32% 올랐고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주당 4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휴렛패커드도 1.06%, 마이크로소프트도 1.38% 각각 상승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0.98% 하락한 반면 넷플릭스는 1.79%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2011.07.26 I 이정훈 기자
  • (뉴욕전망대)일본發 방사능 악재 `이동중`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일본발 악재가 서서히 뉴욕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 도호쿠 해안지역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도 꿈쩍않던 뉴욕 증시는 14일 일본 내 잇따른 추가 피해 소식에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일본 내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5일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2호기와 4호기가 추가적으로 폭발했고, 수도 도쿄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통화 가치는 일제 급락세를 나타냈다.일본이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 발생 당시에 빠른 회복력을 보인 전례가 있지만,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가 나오지 않고 있고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데 우려하고 있다. 또 잇따른 원전 폭발 사고는 핵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중동지역 소요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 전날 바레인 반정부 시위 진압을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가 군대를 파견한 뒤 아랍에미리트(UAE)도 개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태는 확산되고 있다.이 같은 악재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은 크게 주목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60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통화 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평가와 제로(0) 수준의 금리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문구가 남아있을 지 여부가 관심이다.이날 눈길을 끄는 종목으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와 휴렛패커드(HP) 등이 있다. TI는 전일 장 마감 이후 대지진 여파로 일본 내 1개 공장 매출이 1·2분기에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전날 하락세를 견인한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원자력 관련주의 흐름도 주시해야 할 듯 하다. ◇ 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각 기준 오전 7시30분에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 주요일정 : 연준이 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2011.03.15 I 김혜미 기자
  • (뉴욕전망대)아일랜드 부담은 덜었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주 후반 예정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의 올해 성적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투자자들이 연말까지 수익률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 초대비 9.08%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5.85%와 5.89% 상승했다. 또 미국 경기 회복과 중국 긴축,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등 대내외 변수들을 점검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이날 증시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증시에 부담을 줬던 아일랜드 문제가 구제금융을 받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유로존 회원국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안개가 일부 걷히면서 먼저 출발한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돌발변수가 없다면 뉴욕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될 휴렛패커드(HP)의 회계 4분기(2010년 8월~10월) 실적도 관심을 둘 만하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만큼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델에 이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놓는다면 정보기술(IT) 관련 소비에 대한 청신호로 해석되며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높다. 또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되는 연말 쇼핑시즌을 미리 가늠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의 순이익을 거둔 델에 이어 HP도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HP의 주당순이익(PER)이 1.27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매출액은 6% 늘어난 327억5000달러로 예상됐다. ◇ 경제 지표 : 미 동부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30분에 10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가 발표된다. ◇ 경제 일정 :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연설을 한다.
2010.11.22 I 김경민 기자
`큰손` 휘트먼 충격패..쿠오모家 2대째 주지사
  • [美중간선거]`큰손` 휘트먼 충격패..쿠오모家 2대째 주지사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2일(현지시간) 시행된 미국 중간선거가 공화당의 압승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선거 후보자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CNN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나선 멕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제리 브라운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 멕 휘트먼 캘리포니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휘트먼 전 CEO는 금전적으로만 따지면 누구보다 이번 선거 결과가 아쉬운 사람이다. 그는 이번 선거 자금으로만 1억42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1500억원이 넘는 돈을 사용했다. 돈을 많이 쓴다고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법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직을 두고 거물급 여성 후보들 간의 대결로 관심을 끈 바버라 박서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과 공화당 후보로 나선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CEO의 경합에선 3선의 박서 의원이 승리, 피오리나 후보는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이로써 휘트먼과 피오리나 등 정보기술(IT) 업계 여성 CEO 출신들의 의회 입성 도전은 일단은 좌절했다. 뉴욕주 주지사에 출마해 경쟁자인 칼 팔라디노 공화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유력시되는 앤드류 쿠오모 민주당 후보는 2대째 뉴욕주 주지사를 역임하는 진기록의 소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뉴욕주 검찰총장인 쿠오모 후보는 아버지인 마리오 쿠오모 전 주지사의 대를 이어 2대째 뉴욕주 주지사에 오르게 된다.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입성이 확실시되면서 하원의장에 새롭게 오를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주목받고 있다. ▲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베이너 대표는 오하이오주 근처 소도시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험난한 인생역정을 이겨내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낸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TV를 통한 공화당의 하원 승리 선언 연설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금껏 겪었던 일들을 회고하기도 했다. 반면 미국의 첫 여성 하원의장이자 버락 오바마 정부의 조력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낸시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의 선거 패배와 함께 의장 자리를 베이너 대표에게 넘겨주게 됐다.
2010.11.03 I 김기훈 기자
  • WSJ `亞 존경받는 기업` 삼성전자 12위 차지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200대 기업`의 전체 다국적 기업 부문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6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WSJ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2개국의 기업 임원과 전문가 27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아시아 200`의 다국적기업 부문 1위는 애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1위였다. 선정 기준은 장기적 비전, 기업 평판, 재정 상황, 창의력, 제품 품질 등이었다.특히 IT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구글이 2위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한 계단 올랐고,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노키아, 소니, IBM, 휴렛패커드(HP) 등 IT 기업들이 10위권 안에 8개 기업이나 들었다. 반면 작년에 2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14위로 밀려났다. 대규모 리콜 사태가 악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2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WSJ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TV 제조업체로 선전하고 있고, 반도체와 휴대폰의 판매 호조가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포스코(005490)는 지난해에 이어 각각 1위와 2위자리를 지켰다. 또 현대차가 LG전자를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WSJ은 현대차가 세계 곳곳에 10가지 새 모델을 선보이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LG전자는 지난해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4위에는 SK텔레콤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6위와 7위는 LG디스플레이와 LG가 올랐고, 뒤를 이어 기아자동차 신세계 현대중공업이 8~10위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삼성 `갤럭시S`, 일본서 아이폰 제쳤다☞삼성전자 "갤럭시탭으로 英 관광 즐기세요"☞삼성전자, 브랜드사이트 통합
2010.11.03 I 김경민 기자
내달 G20 비즈서밋, 빌 게이츠 회장 등 참석
  • 내달 G20 비즈서밋, 빌 게이츠 회장 등 참석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내달 11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열리는 G20 비즈니스 서밋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전세계 기업인 112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0일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가 밝혔다. 국가별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 15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일본 8명, 중국 7명 등 G20 회원국에서 모두 86명의 참석이 확정됐다. 비(非) G20 회원국에서는 스페인 5명, 네덜란드 2명 등 모두 26명이 방한한다. ▲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각국 주요기업 분포도.이들 참석자 112명의 자산총액은 30조달러. 전세계 인구가 하루에 세 번씩 1년1개월 동안 빅맥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돈이다. 이를 1달러짜리 지폐로 바꿔 연결하면 지구와 달 사이를 6000번 왕복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4조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8325억달러의 4.8배에 해당된다. 참가기업들의 평균 매출 439억달러, 자산은 3410억달러, 직원은 10만명, 나이는 73년이다. 업종별로는 프랑스 원자력업체 아레바(AREVA) 등 녹색산업을 대표하는 대체에너지 기업에서부터 물, 바람, 원자력 분야의 세계 1등 기업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인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7위인 중국 차이나모바일, 북미 1위 스마트폰 블랙베리 제조사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 미국 휴렛패커드(HP)와 퀄컴 등 유수 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가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분야에서는 세계 1위 금융기업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세계 10대 금융기관 중에서 빅3를 포함해 모두 7곳이 참가한다. 참가기업 가운데 수명이 100년 이상 된 기업도 30개에 이른다. 역사가 가장 오래된 기업은 아시아 최대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 제약으로 1781년 출범해 올해로 설립 229년을 맞았다.
2010.10.10 I 전설리 기자
  • "메모리업계, D램가 하락 불구 성장 지속"-씨티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씨티증권은 23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메모리 업체에 대해 D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술 및 제품 구성상 경쟁우위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Conviction Buy)`를 제시했다.목표가는 삼성전자(005930) 116만원, 하이닉스(000660)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씨티증권은 먼저 미국의 컴퓨터 업체인 휴렛패커드(HP)와 델의 2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HP와 델의 기업 서버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와 35% 성장했다. 두 회사 모두 상업용 PC부문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하지만 개인 PC부문은 경기  둔화 우려로 소비가 둔화되며 다소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이 증권사는 "이같은 소비 둔화세를 우려해 PC제조사들이 지난 7월부터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는 등 재고 조정에 들어갔다"면서도 "D램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D램부문은 ▲커머디티 D램이 90%이상을 차지하는 상업용 PC제조 OEM업체 주문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나노급(40xnm)에서의 기술적 경쟁우위 및 ▲진입장벽이 높은 비PC용 D램에서의 안정적 수익성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 내다봤다.아울러 제품믹스의 다양화와 낸드플레시 부문에서의 탄탄한 펀더멘털이 D램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IFA2010)가전업체 `올스타`, 獨 출격 준비 완료!☞(IFA2010)삼성·LG "프리미엄으로 유럽 공략"☞국내 기업들 실적 개선으로 `실탄` 늘어
2010.08.23 I 신혜연 기자
`승승장구` LG화학 1분기 사상최대 매출(종합)
  • `승승장구` LG화학 1분기 사상최대 매출(종합)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역대 두번째 수준을 기록했다.LG화학(051910)은 20일 올해 1분기 매출액(IFRS 기준)이 4조42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영업이익은 6524억원으로 전년비 34.6% 늘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6969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다. 순이익은 5177억원으로 73% 증가했다.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9.3%, 영업이익은 127.2%, 순이익은 132% 각각 늘었다.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향상과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실적을 끌어올렸다.LG화학은 "폴리올레핀(PO)과 폴리염화비닐(PVC),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제품 등의 전반적인 가격 강세와 중국 수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석유화학 부문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또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중국, 유럽의 TV 판매 증가에 따라 광학소재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노키아, 휴렛패커드(HP) 등 핵심 고객사에 대한 점유율 향상으로 전지사업도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사업 부문별로 석유화학 부문은 1분기 매출액 3조3086억원, 영업이익 49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각각 28.2%, 29% 증가한 수준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1594억원, 영업이익 1681억원을 올렸다. 각각 47.6%, 52.3% 늘어난 것이다.LG화학은 2분기에도 실적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강세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정보전자소재 부문도 LCD를 비롯한 전반적인 IT 수요 강세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한편 LG화학은 1분기 처음으로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해 실적을 발표했다.LG화학은 그러나 자회사 규모가 미미하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해 종전 실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IFRS의 도입으로 실적 산정에서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와 베트남 생산법인 LG VINA 2개 자회사가 제외되고, 미국 연구법인 CPI와 중국 천진 LG Botian이 신규 편입됐다.▶ 관련기사 ◀☞LG화학 1분기 매출 `사상최대`···영업익 전년비 35%↑☞(특징주)LG화학, 실적발표 앞두고 나흘만에 반등☞4분기 실적으로 점쳐보는 실적 기대주 30선-NH
2010.04.20 I 전설리 기자
(이 상품 어때)선진국 성장주서 기회 `AB 미국 그로스`
  • (이 상품 어때)선진국 성장주서 기회 `AB 미국 그로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성장형=이머징마켓`이 공식처럼 굳어졌지만 선진국 증시에도 성장주가 있다. 이머징 마켓보다는 변동성이 낮아 안심할 수 있으면서도 성장주가 갖고 있는 민첩함은 누릴 수 있다. 성장주를 노리고 이머징 마켓 펀드에 `몰빵`했다면 일부는 선진국 성장주에 나눠 넣는 것도 방법이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미국 고성장주 펀드에 투자하는 `AB 미국 그로스 증권투자신탁`은 분산투자 차원에서 활용해볼만하다. ◇ 美, 선진국 중 높은 경제성장률..기업실적도 회복일단 왜 미국 시장인가.  얼라이언스번스틴은 미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2.5%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이머징 마켓 서장전망 6.4%보다는 낮지만 유로지역 2.4%나 일본 1.9% 등 다른 선진국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위상을 상실할 위험은 없다고 판단했다. 자본시장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기준 글로벌 증시에서 48%, 채권에서는 40%, 국가간 대출에서는 52%에 달한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나 엔화 비해 두배 안팎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고 실질 무역적자도 줄어드는 등 무역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실적은 추정치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작년 3분기 미국 S&P500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추정치를 82% 초과했다. 이는 유럽 56%, 일본 53%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실적이 회복되면서 밸류에이션은 더욱 매력을 더해가고 있는 것. 특히 성장주 투자기회는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박경림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전무는 "최근 성장주에 좋은 투자기회가 있다"며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고 특히 이머징 마켓 주식에 주로 투자한 경우 효과적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핵심 성장주 25개에 집중 투자그렇다면 `AB 미국 그로스` 펀드가 투자하는 펀드는 어떤 종목을 담고 있을까. 지난 2월28일 기준으로 애플이 7%로 가장 많았고 구글이 6.3%로 뒤를 이었다.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알콘, 길리어드사이언스, 인텔, 휴렛패커드, 노블 에너지, 일리노이 툴 웍스 등이 상위 1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 보면 IT가 31%로 가장 비중이 높고 헬스케어 17%, 금융서비스 16%, 임의소비재 11% 순이다. 이들 종목은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발굴해낸다. 특히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 이익 성장률이 높거나 이익성장이 오랫동안 지속될만한 종목을 찾는데 집중한다. 이같은 리서치를 바로 `다이내믹 갭 리서치`라고 부른다. 컨센서스보다 기업 이익 성장성이 높다면 여기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같은 기준에 의해 미국 성장주 25개의 핵심 종목을 선정하고 여기에 펀드자산의 70% 가량을 투자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펀드 자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이 펀드는 지난 1997년 1월2일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됐으며 펀드규모는 약 2500억원 가량이다. 설정후 13년 가운데 7년은 벤치마트인 S&P500지수를 하회했고 6년은 상회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연속 벤치마크를 뛰어넘었다. `AB 미국 그로스` 펀드는 편입된 펀드에 해당되는 미 달러화 가치의 80~100% 정도 환헤지를 한다. 미래에셋증권, SC제일은행, 키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10.03.30 I 권소현 기자
MS회장, 애플 태블릿PC에 견제구(?)
  • MS회장, 애플 태블릿PC에 견제구(?)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애플이 이달말 신(新) 병기로 태블릿PC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영체제(OS)를 장착한 비슷한 유형의 다른 슬레이트(Slate)PC를 소개, 애플에 견제구를 던지는 동시에 MS가 태블릿PC 분야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MS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가전전시회(CES) 개막 연설에서 휴렛패커드(HP)가 준비 중인 `슬레이트PC`를 소개했다. ▲ 스티브 발머 MS 회장이 슬레이트PC를 소개하고 있다(위), HP의 슬레이트 PC 사진(아래)(출처:FT)특히 발머 회장은 이미 애플이 준비 중인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일종의 견제로 해석됐다. 다만, HP의 제품에 대해서도 출시일정이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며 직접적인 도전보다는 저자세의 발언으로 임했다는 평가다. 발머 회장은 연설 무대 위에서 애플 아이폰의 확대 버전처럼 생긴 HP의 작은 터치스크린 PC를 소개했고 애플의 태블릿PC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됐던 아마존의 킨들 전자책 리더기 소프트웨어가 장착되고 게임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기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일단 이날 발머 회장의 발언은 MS가 아직 애플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제품 출시가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현재 MS 역시 듀얼 모니터 형태의 멀티터치 태블릿 형태의 `Courier`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HP의 슬레이트PC 외의 다른 새로운 유형의 휴대용 컴퓨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를테면 구글이 전날 스마트폰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MS가 뒤쳐져 있는 스마트폰 분야를 위한 계획을 따로 피력하지 않았다. 다만,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예정된 모바일세계의회에서 더 많은 소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MS는 윈도7 PC와 X박스 게임 콘솔 등을 확대하고 지난 해 홀리데이 시즌에 미국의 개인PC 판매가 50%이상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나탈로 알려진 X박스260 콘솔용 인터페이스가 올해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01.08 I 양미영 기자
  • 美 `검은금요일` 매출↑..할인 혜택이 지갑 열어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미국의 추수감사절 직후 금요일인 블랙프라이데이(검은 금요일)에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할인에 힘입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미소매연합(NRF)은 밝혔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NRF는 "TV, 완구, 컴퓨터 등이 싸진 가격에 팔리면서 미국 전역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고화질TV, 랩톱 컴퓨터, 로봇 햄스터, 겨울 코트 등으로 집계됐다. 시장 조사업체 RCT의 조사에서 이 기간 매출은 0.5% 늘어난 107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휴렛패커드(HP)의 랩톱을 298달러(한화 약 35만원)에 판매하자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42인치 삼성 평면 TV를 547.99달러에 팔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브라이언 던 베스트바이 최고 경영자(CEO)는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쇼핑에 나선 고객들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NPD 그룹의 마셜 코헨 애널리스트는 "쇼핑을 억눌렀던 소비자들은 (선물을 사기 보다) 스스로를 위해 구매했다"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지만 아직 지출에 조심스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전통적으로 연휴 쇼핑 시즌의 시작이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이 기간에 적자를 보던 기업도 흑자로 돌아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의 새벽부터 개점해 조기 방문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09.11.29 I 양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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